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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버틀러 트리플 더블' 마이애미, 5차전 잡고 기사회생

마이애미 히트가 5차전 승리로 기사회생했다. 마이애미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ESPN 와이드 월드 오브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LA 레이커스에 111-108로 이겼다. 7전4승제로 치러지는 파이널에서 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몰렸던 마이애미는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3패가 되며 승부를 6차전으로 이어갔다. 승리의 일등공신은 35득점 12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지미 버틀러였다. 레이커스는 르브론 제임스가 홀로 40득점 10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28득점 12리바운드를 올렸으나 승리로 이어지진 못했다. 특히 코비 브라이언트를 추모하는 블랙 맘바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패배를 경험하게 됐다. 치열한 승부는 4쿼터 막판 버틀러의 연속 득점이 레이커스의 림에 꽂히며 마이애미 쪽으로 기울었다. 버틀러는 경기 종료 16.8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까지 모두 성공시키며 109-108을 만들었고, 그에 비해 레이커스의 잇딴 공격은 연달아 림을 벗어났다. 마이애미는 타일러 히어로가 레이커스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고 끝내 승리를 가져갔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10 14:20
스포츠일반

'버틀러 40점' NBA 마이애미, 파이널 2패 뒤 첫 승

미국프로농구(NBA) 마이애미 히트가 파이널에서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NBA 파이널(7전 4승제) 3차전에서 LA 레이커스를 115-104로 꺾었다. 1, 2차전을 내줬던 마이애미는 첫 승을 따냈다. 마이애미는 7년 만의 우승 꿈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2차전에 고란 드라기치와 뱀 아데바요가 결장했다. 지미 버틀러가 40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시카고 불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쳐 올 시즌 마이애미로 이적한 버틀러는 에이스 역할을 수행 중이다. 특히 3차전 4쿼터 승부처에 맹활약해 승리를 이끌었다. 버틀러는 89-91로 뒤진 상황에서 동점을 만들었다. 동료들의 3점슛을 도운데 이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골밑 돌파로 르브론 제임스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자유투 2개 모두 성공해 105-97을 만들었다. 버틀러는 종료 1분13초를 남기고 골밑 돌파로 109-100을 만들었다. 반면 LA 레이커스 르브론 제임스는 25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제임스는 4쿼터에 연이은 턴오버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0.10.05 13:14
스포츠일반

'제임스+데이비스 65점 합작' 레이커스, 파이널 2연승

10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LA 레이커스가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의 맹활약 속에 챔피언결정전 2연승에 성공했다. 레이커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결정전(7전 4승제) 마이애미 히트와 2차전에서 124-114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2-0으로 앞서가며 통산 17번째 우승까지 2승을 남겨뒀다. 제임스와 데이비스, 두 스타가 레이커스의 승리를 쌍끌이했다. 제임스는 33득점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올리며 트리플 더블급 활약으로 경기를 지배했고 데이비스도 32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여기에 상대 추격의 기회 때마다 흐름을 끊은 라존 론도(16득점 10어시스트)의 활약도 빛났다. 레이커스는 1쿼터 초반부터 마이애미를 상대로 리드를 잡았고 이 분위기를 끝까지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1차전에서 부상을 당한 고란 드라기치와 뱀 아데바요의 공백 속에 연패를 당했다. 지미 버틀러가 25득점 1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기울어진 승부의 축을 바꾸진 못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10.03 14:14
야구

[배중현의 야구 톺아보기] SK 스캇의 실패 교훈과 키움의 러셀 계약

2013년 12월 19일 KBO 리그가 들썩였다. SK가 새 외국인 타자로 루크 스캇 영입을 발표한 직후였다. '역대급 타자'라는 평가가 줄을 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메이저리그 통산 홈런이 무려 135개였다. 서른여섯의 나이로 전성기를 지났다는 시선도 있었지만, 커리어는 '최고'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KBO 리그 무대를 밟은 외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121홈런)에서 모두 100홈런 이상을 기록한 건 스캇이 처음이었다. 계약 총액은 '관례'에 따라 30만 달러(3억6000만원)였다. 그러나 구단 발표를 믿는 야구인은 거의 없었다. 당시엔 규정에 따라 외국인 선수 몸값이 총액 30만 달러를 넘을 수 없었다. 배리 본즈를 영입해도 발표 금액이 30만 달러로 통일되던 시기였다. SK와 계약 직전 해인 2013년 스캇의 연봉은 275만 달러(33억원)였다. 결말은 최악이었다. 스캇은 7월 15일 인천 한화전을 앞두고 촌극을 일으켰다. 취재진이 지켜보는 앞에서 이만수 감독에게 "거짓말쟁이(liar)" "겁쟁이(coward)"라고 말하면서 항명했다. 감독의 선수기용 방법과 2군행 통보 등에 불만을 품고 볼썽사나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튿날 곧바로 퇴출당했다. 성적(타율 0.267)도 부진했고 팀을 떠난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2017년 7월 대체 외인으로 LG와 계약한 제임스 로니도 비슷하다. 로니는 영입 당시 스캇과 비슷하게 '역대급 타자'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2002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9순위에 지명된 초특급 유망주 출신. 2008년부터 4년 연속 LA 다저스 주전 1루수로 뛰었다. 스캇(889경기)보다 더 많은 빅리그 1443경기에 출전해 통산(11년) 타율 0.284, 108홈런, 669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LG와의 인연은 40일, 23경기 만에 끝났다. 2군행을 통보한 구단 방침에 반기를 들고 팀을 무단이탈해 미국으로 돌아가는 '막장' 상황을 연출했다. 미국에서의 이력이 KBO 리그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을 받았던 에디 버틀러는 한때 콜로라도가 공을 들인 투수 유망주다. 지난해 NC와 계약할 때만 하더라도 기대가 컸다. 하지만 경기 중 투구 후 글러브를 집어 던지고 발로 차는 추태를 벌였다. 성적 부진에 잔부상까지 겹쳐 7월 팀을 떠났다. 2018년 6월 대체 외인으로 영입된 스캇 반슬라이크도 인지도에선 뒤지지 않았다. 류현진의 다저스 팀 동료였다. 오른손 대타 자원으로 입지도 꽤 굵었다. 두산 유니폼을 입고 12경기에서 남긴 성적은 타율 0.128(39타수 5안타)로 초라했다.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인 타자로 평가받는 에릭 테임즈는 2013년 12월 NC와 계약 당시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 계약 직전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성적이 타율 0.283, 10홈런, 49타점이었다. 신인 드래프트 최상위 지명을 받은 것도 빅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것도 아니었다. 그러나 NC 유니폼을 입은 3년 동안 타율 0.349, 124홈런, 382타점으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KBO 리그 역대 외인 다승 4위(73승) 앤디 밴헤켄은 2011년 12월 넥센(현 키움)과 계약 당시 메이저리그 통산 승리가 단 1승에 불과했다. 지난 20일 키움이 대체 외국인 타자로 영입을 발표한 에디슨 러셀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에 빅리그 2년 차이던 2016년 올스타에 뽑힌 내야수다. '역대급 타자'라는 수식어가 모처럼 붙었다. 키움은 규정상 러셀에게 줄 수 있는 최대 금액(53만 달러·6억4000만원)을 모두 안겼다.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의미다. 그러나 변수도 많다. 2018년 10월 가정폭력 혐의로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40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아 2019시즌 82경기(타율 0.237) 출전에 그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올 시즌 실전 경험이 거의 없다. 경기 감각이 어느 정도일지 예상하기 어렵다. 내년 시즌 빅리그 리턴이 유력한 만큼 얼마나 구단에 녹아들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 2013년 12월 이만수 전 SK 감독이 원한 외국인 타자는 스캇이 아닌 브렛 필이었다. 필은 당시 메이저리그 경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 대신 마이너리그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고 있었다. 필은 SK와 계약이 불발된 뒤 KIA와 계약해 3년을 뛰었다. 이 기간 연평균 20홈런을 때려내며 '효자 용병' 소리를 들었다. '이름값'으로 야구하던 시절은 지났다. 과연 러셀은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24 07:00
야구

[IS 인터뷰] '1라운더→수술→독립리그→NC' 프리드릭, "선택에 후회 없다"

NC 대체 외인 크리스티안 프리드릭(32)의 야구인생은 사연이 참 많다.출발은 화려했다.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5번으로 콜로라도 유니폼을 입었다. 에릭 호스머(샌디에이고) 버스터 포지(샌프란시스코)가 그해 1라운드 지명 동기. 통산 96승을 기록 중인 랜스 린(텍사스)보다 더 빨리 호명됐다. 2010년 베이스볼 아메리카(BA)가 선정한 프리시즌 유망주 랭킹에선 전체 33위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데뷔전(2016년 5월 9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승리투수가 될 때만 해도 모든 게 생각대로 풀렸다.그러나 이후 콜로라도에서 뚜렷한 성적을 내지 못했고 2016년 3월 샌디에이고로 팀을 옮겼다. 그해 팀의 2선발급으로 중용되며 5승 12패 평균자책점 4.80을 기록했다. 딱 거기까지였다. 2017년 여름 팔꿈치 수술을 받았고 2018년을 통째로 쉬었다. 올 시즌에는 독립리그(Independent baseball league)에서 뛰었다. 독립리그는 유망주가 몰려있는 마이너리그 트리플A, 더블A와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다. 이미 전성기를 지났거나 프로 지명 받지 못한 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실력이 아무래도 떨어진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독립리그에서 공을 던졌다.인연이 닿은 곳은 NC다. 에디 버틀러를 퇴출하고 대체 선수를 물색했던 NC 영입 레이더에 프리드릭이 들어왔다. 총액 20만 달러(보장 17만 5천 달러, 옵션 2만 5천 달러)에 계약. 메이저리그 1라운드 유망주에서 독립리그를 거쳐 KBO 리그 무대까지 밟게 됐다. 그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야구 외적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전체적인 컨디션은 어떤가."괜찮다. 한국에 온 뒤로 적응하고 있고 회복도 큰 문제가 없다. 직전 등판(4일 광주 KIA전 8이닝 1실점)에서 잘 던졌지만, 팀이 패해 아쉽다. 상대 투수였던 양현종 선수가 잘 던졌고 최형우 선수도 좋은 타격을 하더라." -한국에 오기 전 들었던 KBO 리그와 직접 뛰어본 KBO 리그는 어떤가."KBO 리그에서 뛰었던 코리 리오단(전 LG)이 친구여서 많은 얘길 들었다. 한국에서 꼭 해보라고 하더라. 일생에 찾기 힘든 기회인데 KBO 리그에 오면 좋은 경험을 할 거라고 조언해줬다. 그리고 실제 와보니까 들었던 것보다 더 좋다. 리그도 경쟁력이 있고 팬들과 야구장도 멋지다." -코리 리오단과는 어떤 인연이 있나."코리는 2007년 신인 드래프트, 난 200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돼 콜로라도에서 3~4년 정도를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뛰었다. 이후 팀이 달라져 연락만 했는데 올해 독립리그에서 다시 만났다." -한국행을 선택하는 데 고민은 없었나."특별히 그런 건 없었다.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했다. 당시에는 한국에 오는 게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 와서 후회는 없다.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2017년에 팔꿈치 수술을 받았는데, 어떤 상태였나."팔꿈치 바깥쪽에 있는 뼛조각이랑 일부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이었다. 2017년 여름에 수술하고 2018년 여름에 재활을 끝냈다. 이후 경기를 뛸 계획이었는데 구속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뛸 수 있는 팀을 찾지 못했다. '내년 시즌을 준비하자'는 생각으로 코리와 독립리그에서 함께 뛰기로 했다."-마지막으로 100이닝을 소화한 게 2016년이다. 올해 89이닝(독립리그 63이닝·NC 26이닝)을 던졌는데 피로감은 없나."특별한 건 없고 일반적인 수준의 피로감이다. 첫 선발 등판 2경기에선 약간 있었지만 이후 2경기에선 적응을 하면서 훨씬 나아졌다. 그리고 점점 좋아지는 중이다. 나이를 먹으면서 오는 변화는 있지만 크진 않다." -NC에선 미국에서 던진 커브를 거의 보여주지 않는데."케이시 켈리(LG)처럼 좋은 커브볼이 아니라면…(웃음) 한화전에서는 던지긴 했는데 한국 타자들의 콘택트 능력이 좋아서 변화를 줬다. 스트라이크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은 커브보다 빠르게 지나가는 슬라이더가 더 효과적일 것 같다." -오른손 타자(시즌 피안타율 0.194)를 효과적으로 막아내는 비결이 있을까."어렸을 때부터 야구를 하면서 오른손 타자를 많이 상대했다. 그러면서 경험이 쌓인 게 아닌가 싶다. 프로 유니폼을 입기 전까지 미국에선 왼손 타자를 많이 만나지 못했다. 스트라이크존을 넓게 쓰려고 연습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느낌이다." -대체 선수로 영입돼 어깨가 무겁다. 목표가 있다면."마운드에 있을 때는 팀이 승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게 우선이다. 그리고 팀원들과 계속 소통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싶다. 이런저런 얘기를 계속하면서 야구 외적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창원=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9.08.08 06:00
야구

NC, 외국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 영입

FA 최대어 양의지를 얻은 NC가 외인 타자 영입까지 마무리했다. NC는 19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2019시즌 새 외인 타자 크리스티안 베탄코트(27)와의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한다"고 발표했다. 계약금은 20만 달러, 연봉은 50만 달러, 옵션은 30만 달러다. 파나마 출신인 베탄코트는 뛰어난 신체 조건(키 188cm·몸무게 96kg)를 갖췄다. 2013년 9월 애틀란타에서 빅리그에 데뷔했고 포수와 외야수 1루수 심지어 투수까지 나서며 천부적인 운동 능력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트리플A에서 뛰며 타율 0.297·20홈런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NC 임선남 데이터 팀장은 "베탄코트는 빠른 발과 파워를 함께 갖춘 좋은 타자다. 여러 포지션을 맡을 수 있어 경기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NC는 새 외인 투수 버틀러와 루친스키에 이어 타자 베탄코트까지 계약했다.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마무리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12.12 10:10
야구

'또 포수 부상' 보스턴, 스위하트도 햄스트링 문제로 DL행

또 포수 부상이다. 보스턴 포수 블레이크 스위하트(26) 몸상태에 문제가 생겼다.보스턴 구단은 4일(한국시간) 스위하트를 10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등록했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서 데부 첫 끝내기 2루타를 쳤던 스위하트는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오른 햄스트링 부상으로 DL행이 결정됐다. 포수에 공백이 생긴 보스턴은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댄 버틀러를 불렀다.안방에 부상 바람이 강하다. 이미 보스턴은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이다. 여기에 스위하트까지 빠지면서 포수진에 비상이 걸렸다. 당분간은 경험이 많지 않은 샌디 레온-버틀러 조합으로 시즌을 치러야 할 상황이다.한편 스위하트는 2011년 1라운드(전체 26번) 지명으로 보스턴에 입단했다. 올해가 빅리그 4년. 시즌 성적은 타율 0.226, 1홈런, 6타점. 도루저지율은 50%(4회 중 2회 저지)였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tbc.co.kr 2018.08.04 08:23
야구

'밀러 영입' CLE, 선수단 조정…버틀러 양도지명

과감한 트레이드로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클리블랜드가 선수단을 조정했다.클리블랜드는 1일(한국시간) 40인 로스터 내 앤드류 밀러(31)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외야수 조이 버틀러(30)를 양도지명했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인 클리블랜드는 트레이드 시장 최고 마무리 투수 중 한 명이었던 앤드류 밀러를 데려왔다. 팀 최고 유망주 외야수 클린트 프레이저 등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당초 포수 최고 매물이었던 조나단 루크로이 영입설도 돌았지만 루크로이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실행해 불발됐다. 클리블랜드는 루크로이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8개 팀 중 하나였다.2008년 신인 드래프트 15라운드 텍사스 지명을 받은 버틀러는 2013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지난해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0.276, 8홈런, 30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줄곧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뛰었다. 시즌 성적은 타율 0.238, 8홈런, 40타점. 마이너리그 통산(9년) 기록은 타율 0.288, 90홈런, 439타점이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ins.com 2016.08.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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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인의 선택] 최근 사망한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그리운 배우는

최근 할리우드를 가장 놀라게 만든 뉴스는 '국민배우'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이었다. 지난 11일 윌리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경찰은 '질식사로 인한 자살'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추도 분위기 속에 최근 연이어 세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들에 대한 조명이 함께 이뤄지기도 했다. 이번 주 '만인의 선택'에서는 요 근래 팬들의 곁을 떠난 할리우드 스타 중 가장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 하는 배우가 누군지 조심스럽게 투표를 진행해봤다. 죽음에 대해 경중을 논하는 게 조심스럽지만 1만 명이 투표해 6위까지 가렸다. 투표는 리서치 전문 사이트 소비자 리서치패널 틸리언(www.tillionpanel.com)에서 진행했다. 1위 로빈 윌리엄스 (대표작:굿 윌 헌팅) 39.5% (3952명)네티즌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사망 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대체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이었다고 애도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조니 뎁과 힐러리 더프, 벤 애플렉 등 수많은 동료 배우들이 윌리엄스의 죽음을 아쉬워했다. 1977년 데뷔한 그는 '쥬만지'(1995) '바이센테니얼 맨'(1999)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2013) 등에 출연했고, 골든글로브를 세 번이나 수상할 정도로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선생님 역을 맡았던 '죽은 시인의 사회'(1989)에서 학생들에게 외친 '카르페 디엠'(Carpe Diem·현재를 즐겨라)은 아직도 회자되는 명대사다. 2위 히스 레저 (대표작:다크 나이트) 19.5% (1950명)2008년 1월 약물 중독으로 인해 향년 28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호주 태생인 그는 영화 역사상 최고의 악당으로 꼽히는 '다크나이트'(2008)의 조커 역을 생동감 넘치게 표현해 81회 아카데미 시상식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이어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배역에 너무 몰입한 심각한 우울증에 걸렸고, 그 결과 죽음에 이르는 비운을 겪었다. '브로큰백 마운틴'(2006)에서 남자를 사랑하게 된 카우보이 에니스 델마역으로 두각을 나타냈고, 함께 출연했던 미셸 윌리엄스와 결혼하게 되는 겹겹상을 누렸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짧지만 굵은 연기 인생으로 팬들의 뇌리에 이름을 각인시킨 대표적 케이스다. 3위 브리트니 머피 (대표작:우리 방금 결혼했어요) 16.5% (1649명)특유의 금발이 아름다웠던 배우. 2009년 폐렴과 빈혈로 인한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말에는 '시체에서 다량의 중금속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독살' 의혹이 제기돼 한 차례 할리우드가 발칵 뒤집히기도 했다. 대표작은 단연 '우리 방금 결혼했어요'(2003). 사라 맥너니 역을 맡은 머피는 이 영화 한 편으로 함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애쉬튼 커처와 로맨틱 코미디의 대표 주자로 떠올랐다. 톡톡 튀는 말투는 물론이고 섹시함과 귀여움을 동시에 갖춘 매력적인 외모가 인상적이었다. 4위 폴 워커 (대표작:분노의 질주) 13.1% (1308명)지난해 12월 자선 행사에 가던 중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운명을 달리했다. 사고 후 화염에 휩싸인 차량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2001년 '분노의 질주'로 화려하게 데뷔했고, 사망 당시에는 '분노의 질주7'을 한창 촬영 중이었다. 제작진은 워커가 맡았던 브라이언 오코너 캐릭터를 극 중 사망이 아닌 은퇴로 그려내며 고인을 기렸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브릭 맨션:통제불능 범죄구역'은 워커의 유작 중 하나. 48시간 동안 폭탄을 해체하기 위한 그의 액션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 파트너 데이빗 벨과 이루는 완벽에 가까운 '합'은 개봉 전부터 이미 관심을 모으고 있다. 5위 코리 몬테이스 (대표작:글리) 5.9% (590명)2013년 7월 캐나다의 한 호텔에서 주검으로 발견됐다. 사망 이유에 대해 의견이 분분했지만 약물 치료를 받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약물 남용이 유력한 원인으로 떠올랐다. 2004년 드라마 '스타게이트 애틀랜티스'로 데뷔했고, 2009년부터 미국 고등학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글리' 시리즈에 출연해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다. 이 드라마로 2011년 열린 제13회 틴 초이스 어워드에서 TV코미디 남자배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글리'에서 함께 출연한 레아 미셸과 연인로 발전했고, 미셸은 몬테이스 사망 직후 열린 한 시상식에서 "이 상을 코리에게 바치고 싶다"며 전 남자친구를 추모했다. 6위 필립 셰이모어 호프먼 (대표작:헝거 게임) 5.5% (551명) 올해 2월 미국 뉴욕 자택에서 약물 과다복용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1991년 '트리플 보기 온 파 파이브 홀'에 출연한 후 50여편의 영화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프를 쌓았다. 2013년에는 '헝거 게임' 시리즈에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었고, 미국 메이저리그의 실화를 영화로 옮긴 '머니볼'(2011)에서는 오클랜드 아트 하우 감독 역을 맡아 눈길을 끌었다. 아카데미상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세 차례나 올랐던 호프먼은 78회 시상식에서 '커포티'로 마침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미국의 대표적 연기파 배우로 각광 받았지만 마흔 일곱 살의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사진=NAVER 제공 2014.08.1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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