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0건
국가대표

[IS 도하] 이란 선수단, 4강 탈락 후 ‘극대노’…카타르 홈 관중과 감정 충돌

이란 선수들이 결승행 좌절 후 분노를 표했다. 카타르 관중석을 향해 감정을 표출했다.카타르는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3-2로 꺾었다. 카타르는 오는 11일 한국을 꺾은 요르단과 결승전을 치른다. 개최국 카타르 입장에서는 ‘파티’였다. 2019년 아시안컵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카타르는 객관적 전력에서 우위에 있는 이란을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 실점을 내줬고, 안방에서 결과를 뒤집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보다 짜릿할 수 없었다. 이란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도 또 한 번 ‘우승’이 좌절됐기 때문이다. 2-3으로 뒤진 후반 추가시간에는 메흐디 타레미의 슈팅이 카타르 골대를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경기 후 알투마마 스타디움은 ‘축제’였다. 그런데 이란 선수들이 갑자기 카타르 관중석 쪽으로 향해 걸어가며 분노를 표출했다. 카타르 홈 관중들이 이란 선수들의 심기를 건드린 것으로 여겨진다. 결국 경기 후 양 팀은 엉켰다. 이란 선수들이 위협적인 제스처를 취하자, 카타르 선수들이 이란 선수들에게 다가가며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 대회 관계자들까지 투입된 후에야 사건이 일단락됐다. 카타르 관중들은 대표팀 굿즈인 스카프를 흔들며 다시금 승리 세리머니를 이어갔다. 1976년 아시안컵 제패 후 아시아 정상에 서지 못한 이란은 이번 대회에서 48년 만의 우승에 도전했다. 그러나 개최국 카타르에 밀려 쓸쓸히 짐을 싸게 됐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8 06:37
국가대표

[IS 도하] 카타르, 아시안컵 2연패 눈앞…이란에 3-2 역전승→요르단과 결승 격돌

카타르가 자국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올랐다.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란을 3-2로 꺾었다. 카타르는 오는 11일 오전 0시 한국을 꺾은 요르단과 우승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지난 대회에도 아시안컵을 제패한 카타르는 대회 2연패를 노린다.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카타르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이란에 선제 실점했지만, 전반 17분 행운이 따른 자셈 가베르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 골씩 주고받은 양 팀의 승부는 카타르 공격수 알모에즈 알리가 마침표를 찍었다. 개최국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피프, 알리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와드, 파테히, 가베르가 구성했다. 측면 윙백으로는 아흐마드와 압두리사그가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멘데스, 알리, 코레이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바르샴이 지켰다.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즈문, 2선에 고도스, 타레미,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에자톨라히, 에브라히미가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하지사피, 칼릴자데흐, 카나니,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베이란반드가 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이 전반 4분 만에 깨졌다. 이란이 길게 처리한 스로인이 페널티 박스 쪽으로 흘렀고, 순간 뜬 볼을 아즈문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는 실점 후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이란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이란은 전반 12분 자한바크시가 뒷공간 침투 후 건넨 크로스가 타레미 발끝에 닿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카타르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17분 가베르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이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 후 이란이 볼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카타르가 잡았다. 전반 32분 ‘에이스’ 아피프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란 수문장 베이란반드를 넘지 못했다. 결국 두드리던 카타르가 전반 43분 결실을 봤다. 아피프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이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그야말로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하지만 리드는 길지 않았다. 이란이 후반 4분 카타르 미드필더 파테히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자한바크시가 가운데로 차 넣으며 다시금 균형을 맞췄다. 후반전 양상은 이란이 몰아붙이고 카타르가 역습을 노리는 형세였다. 이란은 카타르의 전략을 파악한 듯, 좀체 역습을 맞는 과정에서 틈을 주지 않았다. 이란은 후반 29분 코너킥 상황에서 칼릴자데흐의 헤더가 카타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그러나 좀체 카타르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카타르의 ‘한 방’이 이란을 침몰시켰다. 카타르는 후반 37분 압둘아지즈 하템이 때린 슈팅이 굴절돼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압둘라에게 향했다. 압둘라는 곧장 슈팅을 때렸고, 이란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의 3-2 리드. 후반 추가시간은 무려 13분이 주어졌다. 하늘은 카타르의 편이었다. 이란 센터백 칼릴자데흐가 카타르의 역습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고, 레드카드를 받았다. 결국 개최국 카타르의 승리로 경기가 막을 내렸다.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8 02:09
국가대표

[IS 도하] ‘원더골’의 향연…개최국 카타르, 아피프 환상골→이란에 2-1 리드 (전반 종료)

개최국 카타르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카타르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이란에 2-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사르다르 아즈문에게 경기 시작 4분 만에 선제 실점한 카타르는 행운의 골로 따라붙었다. 전반 막판에는 ‘에이스’ 아크람 아피프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개최국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피프, 압둘라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와드, 파테히, 가베르가 구성했다. 측면 윙백으로는 아흐마드와 압두리사그가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멘데스, 알리, 코레이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바르샴이 지켰다.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즈문, 2선에 고도스, 타레미,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에자톨라히, 에브라히미가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하지사피, 칼릴자데흐, 카나니,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베이란반드가 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이 전반 4분 만에 깨졌다. 이란이 길게 처리한 스로인이 페널티 박스 쪽으로 흘렀고, 순간 뜬 볼을 아즈문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카타르는 실점 후 전방에 무게를 뒀다. 그러나 이란의 공격이 더욱 날카로웠다. 이란은 전반 12분 자한바크시가 뒷공간 침투 후 건넨 크로스가 타레미 발끝에 닿지 않으며 아쉬움을 삼켰다. 카타르에 행운이 따랐다. 전반 17분 가베르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이란 수비수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 후 이란이 볼 점유율을 늘리며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카타르가 잡았다. 전반 32분 ‘에이스’ 아피프가 역습 상황에서 단독 드리블에 이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이란 수문장 베이란반드를 넘지 못했다. 결국 두드리던 카타르가 전반 43분 결실을 봤다. 아피프가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 진입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이란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그야말로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원더골’이었다. 경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자한바크시와 카타르 골키퍼 바르샴이 한 차례 충돌하는 등 신경전을 벌였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8 00:52
국가대표

[IS 도하] 日 꺾은 이란, 결승행 보인다…아즈문 오버헤드킥→카타르에 1-0 리드 (전반 진행 중)

이란이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에 성큼 다가섰다. ‘에이스’ 사르다르 아즈문의 환상적인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이란은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이란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아즈문의 환상적인 킥이 카타르 골문을 열었다. 개최국 카타르는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아피프, 압둘라가 선봉에 섰다. 중원은 와드, 파테히, 가베르가 구성했다. 측면 윙백으로는 아흐마드와 압두리사그가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멘데스, 알리, 코레이아가 구축했고, 골문은 바르샴이 지켰다.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최전방에 아즈문, 2선에 고도스, 타레미, 자한바크시가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에자톨라히, 에브라히미가 출전했다. 포백 라인은 하지사피, 칼릴자데흐, 카나니,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베이란반드가 꼈다.팽팽하던 0의 균형이 전반 4분 만에 깨졌다. 이란이 길게 처리한 스로인이 페널티 박스 쪽으로 흘렀고, 순간 뜬 볼을 아즈문이 오버헤드킥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도하(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8 00:09
국가대표

[IS 알라이얀] 일본, 충격의 8강 탈락…이란에 종료 직전 실점→1-2 역전패

‘우승 후보’ 일본이 8강에서 짐을 싸게 됐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2로 패배했다. 일본은 전반 28분 모리타 히데마사가 선제골을 기록했지만, 후반 들어 2골을 내줬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이란에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여정을 8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다. ‘우승 후보’로 여겨지던 일본은 충격적인 탈락을 맞이하게 됐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강력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상대 볼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쥔 일본은 차분하게 수비 대형을 갖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9분 고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일본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에도 치열한 공방이 오갔다. 이란은 후반 5분 아즈문이 일본 수비수와의 몸싸움을 이겨낸 후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따냈지만, 페널티 박스 안에서 때린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다. 일본은 1분 뒤 우에다의 헤더가 골대 위로 뜨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란이 두드리던 결실을 봤다. 후반 10분 아즈문의 패스를 받은 모헤비가 순간적인 뒷공간 침투로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고,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이란은 후반 18분 아즈문이 일본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다.이란이 분위기를 탔다. 후반 22분 모헤비의 헤더가 옆그물을 출렁이며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후반 28분 자한바크시의 헤더도 골문을 살짝 비껴가며 이란 코치진의 머리를 감싸 쥐었다.일본은 좀체 기를 펴지 못했다. 미토마 가오루와 미나미노 다쿠미를 교체 출전시켰지만, 크게 효과를 보지 못했다. 도리어 이란의 파상공세가 이어졌다. 이란이 경기 종료 직전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자한바크시가 성공하며 이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2:27
국가대표

[IS 알라이얀] ‘우승 후보’ 일본, 4강 진출 보인다…이란에 1-0 리드 (전반 종료)

일본이 4강 진출 가능성을 키웠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격렬한 45분이었다.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분류되는 일본과 이란은 수준 높은 경기력을 선보였다. 일본은 기술적이면서도 많이 뛰는 축구,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축구로 서로를 공략했다. 전반에는 일본이 웃었다. 모리타 히데마사가 드리블 돌파에 이은 깔끔한 마무리로 일본에 리드를 안겼다. 이란도 위협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날렸지만, 한 끗이 부족했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두 팀은 강력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상대 볼을 가져오기 위해 치열한 다툼을 벌이던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리드를 쥔 일본은 차분하게 수비 대형을 갖췄다. 이란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39분 고도스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가슴 트래핑 후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한 게 일본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전반은 일본의 리드로 막을 내렸다.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1:18
국가대표

[IS 알라이얀] ‘모리타 선제골’ 일본, 이란에 1-0 리드…4강 진출 성큼

일본이 모리타 히데마사의 득점으로 리드를 쥐었다.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일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8강전에서 1-0으로 앞선 채 전반을 진행 중이다. 일본은 4-1-4-1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우에다 아야세가 섰고, 중원은 마에다 다이젠, 모리타 히데마사,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츠가 구성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엔도 와타루가 나섰다. 포백 라인은 이토 히로키, 도미야스 다케히로, 이타쿠라 고, 마이쿠마 세이야가 구축했고, 골문은 스즈키 자이온이 지켰다. 이란은 4-2-3-1 대형으로 맞섰다. 사르다르 아즈문이 선봉에 섰고, 2선에 모하마드 모헤비, 알리레자 자한바크시, 사만 고도스가 섰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사에드 에자톨라히, 오미드 에브라히미가 출격했다. 수비 라인은 밀라드 모하마디, 쇼자 칼릴자데, 호세인 카나니, 라민 레자에이안이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알리레자 베이란반드가 꼈다.경기 초반부터 일본이 볼을 돌리며 경기를 주도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란은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워 기회를 만들었다. 양 팀은 득점을 위해 격렬하게 부딪혔다. 일본이 더욱 짜임새 있는 패스로 전진했지만, 위협적인 찬스는 이란 쪽에서 먼저 나왔다. 이란은 전반 13분 자한바크시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8분,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타가 순간적으로 수비수 넷을 제치고 페널티 박스로 진입했고, 이어 때린 슈팅이 골키퍼 발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알라이얀(카타르)=김희웅 기자 2024.02.03 21:01
국가대표

벤투 또 ‘원격 지휘’→UAE, 이란에 졌지만 2위 16강행…타지키와 격돌 ‘행운’ [아시안컵]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아랍에미리트(UAE)가 16강행을 확정했다. 약 1년 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과 비슷한 장면도 나와 화제다.UAE는 24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이란에 1-2로 졌다. 1승 1무 1패를 기록한 UAE는 팔레스타인과 승점이 같지만, 득실 차에서 앞서 조 2위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이날 벤투 감독은 관중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지난 조별리그 2차전에서 거칠게 항의하다 퇴장당한 탓이다.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가 벤치에서 경기를 지휘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과 비슷한 상황이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을 이끈 벤투 감독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퇴장, 3차전 지휘를 코스타 수석코치에게 맡겼다. 벤투 감독은 관중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원격 지휘’를 했고, 한국은 포르투갈을 꺾고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물론 월드컵 때는 이겼지만, 이란전 결과는 달랐다. 그래도 UAE의 16강행은 확정됐다. 조 2위로 16강에 오르는 것은 ‘행운’이었다. UAE는 ‘최약체’로 분류되는 A조 2위 타지키스탄과 8강 티켓을 두고 격돌한다. 만약 조 3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면, 개최국인 카타르 혹은 B조 1위 호주를 마주해야 했다. 전력상 훨씬 나은 상대를 토너먼트 첫 관문에서 만난 것이다. 이날 UAE는 전반 26분 이란의 메흐디 타레미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균형을 맞출 기회는 있었다. UAE는 후반 14분 야히야 알가사니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직접 키커로 나선 그의 슈팅은 이란 골키퍼에게 막혔다. UAE는 후반 20분 타레미에게 또 한 번 실점했다. 사실상 패색이 짙던 후반 추가시간, 알가사니가 본인의 실축을 만회했다. 역습 상황에서 정교한 오른발 슈팅으로 이란 골문을 열었다. 승부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지만, UAE는 알가사니의 득점 덕에 팔레스타인보다 골 득실에서 1점 앞섰다. 결과적으로 조 2위로 16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김희웅 기자 2024.01.24 08:57
해외축구

[IS 포커스] 길어도 너무 긴, 카타르 월드컵 '추가 시간'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지난 24일(한국시간) 한국과 우루과이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H조) 1차전 후반 추가 시간은 7분이었다. 심판이 적용한 실제 추가 시간은 7분 47초. 후반 손흥민(토트넘)과 김민재(나폴리)의 부상 체크로 잠시 경기가 중단되기도 했지만, 그 이상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26일 열린 조별리그(C조) 폴란드-사우디아라비아전 추가 시간은 전반 10분, 후반 7분이었다. 두 경기만 그런 게 아니다. 미국 CNN은 '(조별리그 B조) 잉글랜드-이란전은 전반 14분 8초, 후반 13분 8초를 더해 117분 16초 동안 진행됐다'고 전했다. 102분 30초에 터진 이란 메디 타레미(FC 포르투)의 페널티킥 득점은 1966년 이후 가장 뒤늦은 시간에 나온 월드컵 득점이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카타르 월드컵 첫 나흘 평균 경기 시간은 102분 42초로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평균보다 4분 더 길다'고 밝혔다. 추가 시간이 5분 이상 적용되는 건 생소한 장면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팬들은 1~4분의 추가 시간을 보는 데 익숙하다. 지난해 EPL의 경기당 평균 추가 시간은 4분 미만이었다. (추가 시간이) 5분 이상이라면 일반적으로 심각한 부상으로 치료받은 선수가 있다는 걸 암시한다'고 했다. 실제 잉글랜드-이란전에선 이란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 FC)가 수비수 마지드 호세이니(카이세리스포르)와 충돌, 코피를 흘리며 뇌진탕 증상을 보였다. 8분여가 지난 뒤 경기가 속개됐지만 베이란반드가 결국 교체돼 꽤 긴 시간 그라운드에서 공이 멈췄다. 하지만 특별한 부상이 없더라도 추가 시간이 짧지 않다. CNN은 추가 시간이 길어진 이유에 대해 '골 세리머니, 비디오판독시스템(VAR), 선수 교체에서 발생하는 손실된 시간을 되찾기 위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움직임 중 일부'라고 분석했다. 대회에 앞서 피에를루이지 콜리나 FIFA 심판위원회 위원장은 "7~8분의 추가 시간을 예상해야 한다"며 경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이미 예고했다. 그는 "손실된 시간을 보상하기 위해서 전·후반 추가 시간을 매우 정확하게 계산할 것을 심판들에게 권고했다"고 말했다. 카타르 월드컵에선 선수 교체가 3명에서 5명으로 늘었다. VAR이 더 정밀하게 적용되면서 경기 중단 시간이 늘었다. 이 부분을 세세하게 모두 더하니 추가 시간이 길어졌다. 곳곳에서 쓴소리가 나온다. 리버풀에서 활약한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제이미 캐러거는 "카타르 월드컵 관계자들이 추가 시간을 즐기고 있다. 축구에 너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미 축구 전문가 팀 비커리는 "복싱 경기가 끝났는데 라운드를 추가한 것"이라고 말했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사무총장은 "경기 시간이 10~15% 증가하면 선수들의 물리적 경쟁 시간이 상당히 늘어난다"며 부상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 우려의 목소리에도 불구하고 카타르 월드컵 내내 긴 추가 시간은 계속 적용될 전망이다. 조별리그 2경기를 남겨둔 벤투호에도 추가 시간 실점이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CNN은 '부상에 대한 우려를 차치하고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준비를 하라'며 우회적으로 이번 대회를 비꼬았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1.27 16:15
해외축구

이란 케이로스 감독의 불만 "왜 야유하나, 집중하도록 해달라"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축구 대표팀 감독이 불만을 잔뜩 표출했다. 이란은 21(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B조 1차전에서 2-6으로 크게 졌다. 2014년 브라질과 2018년 러시아 월드컵 각각 3경기서 4실점, 2실점만 했는데 이번 대회에선 첫 경기에만 6골을 뺏겼다. 이란의 현재 분위기는 어수선하다. 지난 9월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체포된 마흐사 아미니(22)가 의문사한 것을 계기로 반정부 시위가 터져 전역으로 번졌다. 이란에서는 여전히 여성의 축구 경기 관람을 금지하고 있다. 이에 주축 선수 사르다르 아즈문(레버쿠젠)은 반정부 시위를 탄압하는 정부를 비판했다가 대표팀 선발 논란을 겪었다. 이란 선수들은 이날 잉글랜드와의 경기에 앞서 국가 연주 때 따라 부르지 않고 정부에 반기를 들었다. 그러자 이란 국영 TV는 선수들 얼굴을 비추는 대신 경기장 전경으로 화면을 돌렸다. 전반 초반 주전 골키퍼 알리레자 베이란반드(페르세폴리스)는 동료와의 충돌 때 코뼈를 다쳐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케이로스 감독은 "선수들이 지금 처한 상황은 최상이 아니다. 경기 준비에 집중할 수 없었다"며 "사람이니 그런 것에 영향을 받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대표해 뛰는 선수들이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뛰는 것이 그들의 유일한 꿈"이라며 "제발 이들이 경기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지난 9월 이란 감독으로 재부임한 케이로스 감독은 월드컵 직전 인터뷰에서 "모든 사람에게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며 선수들의 의사를 존준했다. 이란은 2-6으로 크게 졌고, 일부 팬들은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그러자 "오늘 무슨 일이 있었는지 보지 않았나. 왜 여기까지 와서 우리에게 야유하나. 우리는 그런 팬들은 필요 없다. 그럴 거라면 집에 있는 게 낫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란은 잉글랜드와 미국, 웨일스와 함께 B조에 속했다. 케이로스 감독은 "아직 우리에게 모든 것이 열려있다. 딸 수 있는 승점 6이 있다"며 "오늘 배운 것들을 토대로 집중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승리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2.11.22 13:24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