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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 중학교 동문도 있어 ‘충격’ [전문]

가수 아이유가 악플러 180명을 고소했다.11일 소속사 이담 엔터테인먼트는 “당사와 법무법인 유한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 등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추가로 고소를 진행 중이다. 특히 피고소인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창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소속사 측은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하 이담엔터테인먼트 입장. EDAM 엔터테인먼트(이하 ‘당사’)입니다. 당사 및 당사 소속 아티스트 아이유(IU), 우즈(WOODZ)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신원(이하 ‘법무법인’)으로부터 2023-2024년 형사고소 현황을 전달받아 말씀드립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에 대한 협박, 모욕,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근거 없는 표절 의혹 제기로 인한 명예훼손, 살해 협박 및 사생활 침해, 성희롱, 음란물 유포, 딥페이크(AI를 활용한 사진 및 영상 합성 콘텐츠) 불법 합성물 제작 및 유포, 기타 불법 정보 유통 행위(이하 ‘불법 행위’) 중 범죄 요건을 충족하는 중대한 사례를 선별하여 고소를 진행했습니다. 현재까지 피고소인은 총 180여 명이며, 계속해서 추가로 고소 진행 중입니다. 현시점까지 나온 일부 판결과 고소 진행 상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까지 나온 판결 또는 처분은 벌금형(구약식 처분) 6건, 교육 이수 조건부 기소유예 3건, 보호관찰소 선도위탁 조건부 기소유예 1건입니다. 이 중, 아이유에 대한 근거 없는 허위 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 성희롱, 살해 협박 등을 사이버 불링 형태로 가한 자는 죄질이 매우 나빠 검사 측에서 300만 원의 벌금 구형을 내렸으나, 이에 피고소인이 불복하여 정식재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여러 사이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아이유를 괴롭힌 자의 경우에는 검찰이 해당 범죄 혐의가 중하다고 판단하여 약식 절차가 아닌 법원에 정식으로 재판을 요청(구공판)하였고, 그에 따라 현재 재판 절차가 진행 중입니다. 2) 2023년 4~5월경 근거 없이 표절 의혹을 제기함으로써 아이유의 명예를 훼손한 자들 중 일부의 신상정보가 특정되었습니다. 특히 해외 서버를 이용하여 불법 행위를 한 자와 해외 거주자로 파악되는 자 일부에 대해서도 신상정보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들 중 아이유의 중학교 동문으로 추정되는 자가 있으며, 관련 사건이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아이유에 대한 지속적인 괴롭힘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대응 중에 있습니다. 또한, 아이유에 대한 피고발 사건을 주도한 자를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소송 제기 등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며, 최근 당사자의 인적 사항을 상당 부분 입수하였습니다. 지난 7월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변론기일에 상대방이 불출석하였으나, 두 번째 변론기일이 12월 4일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해외 IP 주소를 사용하거나 국외에 거주하는 일부 악플러에 대해서는 관련 기관의 협조를 요청하였고, 이들을 추적하기 위한 수사 과정이 어느 정도 진척된 상황임을 알립니다. 다만, 수사 기밀을 유지하기 위해 위에 언급된 내용 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기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3) 2023년 5월경 아이유에 대한 허위 루머(간첩설)를 유포한 자에 대해 고소 후 경찰이 빠른 시일 내에 피의자를 특정하여 1차 조사를 완료하였습니다. 그러나 추가 조사 등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출석을 여러 차례 거부하면서 수사가 다소 장기화되었습니다. 피의자는 현재 검찰에 송치되어 처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사는 수사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추가 증거를 확보하여 제출하는 등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였습니다. 당사와 법무법인은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권 보호를 위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팬 제보 자료와 내부 모니터링 결과를 취합하여, 아티스트에 대한 각종 협박, 모욕, 허위사실 유포, 성희롱, 음란물 및 합성 영상 배포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분기별 정기 고소 외에도 개별적인 고소를 진행하는 등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 중입니다. 이번 고소의 경우에도 정도가 심한 불법 행위를 선별하여, 어떠한 이유로도 용서하지 않고 강력 처벌을 원칙으로 형사 고소를 진행하였습니다.또한, 당사는 아티스트에 대한 비방과 욕설로 모욕죄의 구성요건을 충족시키는 수천 건의 게시글과 댓글을 채증한 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관리하고 있습니다. 향후에도 반복적으로 동일인의 악의적인 행위가 발견될 경우,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가중 처벌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당사는 포털사이트 뉴스 댓글을 비롯해 , , , , , , , , , ,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증거를 수집할 예정입니다. 아티스트와 팬들이 악성 게시글로 인해 지속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만큼, 이 글을 보시는 국내외 온라인 커뮤니티 및 플랫폼 관계자분들께서도 수사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합니다. 끝으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는 악플러에 대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도 없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앞으로도 악성 게시글 작성자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예정이니,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일을 이제는 멈춰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1.11 15:48
연예일반

아이유 표절의혹 주장 누리꾼, 손배소 불참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의 표절을 주장했던 고발인이 손해배상 소송에 불참했다. 2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29단독 심리로 아이유 측이 저작권 혐의 고발인 추정 인물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변론이 진행됐다. A씨는 소송이 제기된 이후에도 법률대리인을 선임하지 않고 무대응으로 일관해왔으며 이날 재판에도 불출석했다. 재판에 따르면 A씨는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아이유 측은 재판부에 기일 추후 지정을 요청하며 A씨의 신상을 보다 특정할 수 있는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아이유는 지난해 5월 음악 저작권 침해를 이유로 A씨에 의해 피고발됐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고발은 그 해 8월 각하됐고, 아이유 측은 9월 A씨의 신상정보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로 3000여 만원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7.24 21:47
연예일반

[줌인] 아이브 장원영, 어떻게 탈덕수용소 무릎 꿇렸나

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사이버렉카 유튜브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일부 승소했다. 오랜 시간 자신을 가짜뉴스로 괴롭혀 온 ‘탈덕수용소’를 결국 무릎 꿇렸다. ‘탈덕수용소’는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와 관련된 가짜뉴스, 모독 등 허위 사실을 지속적으로 퍼트린 유튜브 채널이다. 이 채널은 지금은 삭제됐지만 다수 아이돌 멤버, 특히 장원영에 대한 악성 루머를 마치 사실인 듯 꾸민 가짜뉴스를 꾸준히 양산해 K팝 팬들 사이 악명이 높았다. 탈덕수용소는 소속사는 물론, 팬들이 수차례 고소할 것을 경고했음에도 유튜브의 익명성 뒤에 숨어 계속해서 가짜뉴스 제작을 일삼아왔다. 가짜뉴스가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 판단한 장원영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탈덕수용소를 상대로 2022년 11월부터 민·형사 소송과 해외 소송을 동시에 진행했고, 최근 민사소송에서 승소하는 성과를 냈다. 스타쉽은 “민사소송 2건 중 당사가 제기한 건은 이달 중 변론 예정이고 아티스트 장원영(아이브 멤버)이 제기한 건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 자백으로 승소 판결이 났다”고 알렸다.◇ 익명성 뒤 숨은 악플러 색출 어떻게 가능했나많은 스타들이 사이버렉카 발 가짜뉴스에 몸살을 앓고 있으나 이 렉카들의 개인 정보를 특정하는 일은 어렵다. 이들은 문제 발생시 계정을 삭제한 뒤 잠적했다 새로운 계정으로 다시 활개치는 방법으로 제 몸을 숨기는데, 미국 본사의 협조 없이는 이용자 정보를 알기 어렵기 때문에 실제 고소까지 이어지기도 쉽지 않다.그렇게 렉카 유튜버들은 스타와 소속사를 조롱하듯 익명성 뒤에 몸을 숨긴다. 하지만 작정하고 칼을 뽑아든 스타쉽의 대응은 만만치 않았다. 스타쉽은 지난해 5월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 법원에서 정보제공명령을 받았으며, 7월에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탈덕수용소 운영자에 대한 유의미한 정보를 입수했다. 수사망이 좁혀오는 걸 감지한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미국 구글 본사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지받은 시점인 지난해 6월 갑자기 해킹 당했다며 채널을 삭제했고,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 잠행이 이어지던 중 장원영의 민사 소송 승소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승소는 스타쉽의 ‘끝까지 찾아낸다’는 강력한 의지가 주효했지만 실질은 팬과 소속사의 합작품이다. 스타쉽은 사내 모니터링 직원을 두고 지속적으로 악성루머 등 가짜뉴스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는데, 팬들의 제보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실제 장원영을 비롯한 소속 아티스트의 팬들은 악성 댓글과 영상 등을 캡처, PDF 파일로 변환해 소속사에 제보를 했고 그 제보 건수는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많았다는 후문이다. ◇ 해외 소송도 동시 진행…징벌적 손해배상은?이번 소송에서 재판부는 탈덕수용소 운영자가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해야 하며 지급이 완료되는 날까지 연 12%의 각 비율로 계산한 돈과 소송 비용도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배상 금액 1억원은 통상의 손배소 금액 중 최고액에 달한다.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피고 불출석에 따른 무변론 소송이어서 원고가 주장한 대로 내린 판결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국내에서 살인에 대한 위자료가 1억원 정도다. 소속사가 이번 사이버렉카에 의한 피해를 인격살인에 준한다고 보고 청구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탈덕수용소와 장원영의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 민사 소송이 한 건 더 남아있고, 형사 고소 건은 최근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다. 본격 검찰 조사가 이뤄진 뒤에야 재판 절차가 시작되기에 아직도 갈 길은 멀다. 함께 진행 중인 해외 소송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미국이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를 인정하는 국가인 만큼 배상 액수가 천문학적이 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는 가해자가 고의적·악의적·반사회적 의도로 불법행위를 한 경우 피해자에게 입증된 재산상 손해보다 훨씬 많은 금액의 배상을 하도록 한 제도다. 미국의 경우 일부 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시행하고 있고 배상한도면에서도 비교적 넓게 적용하고 있다.노 변호사는 “미국은 언론의 자유를 크게 보호하는 대신 언론 자유의 한계를 넘은 행위에 대해 한국보다 훨씬 크게 손해배상을 물고 있다”며 “실제 해외 소송이 진행된다면 배상액은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 전문가들 “아이브 사례 사이버렉카에 경종”악성 댓글이나 가짜뉴스 등에 대한 스타들의 대응 방식은 갈수록 적극적으로 바뀌고 있다. 과거 ‘선처’가 일반적인 대응이었다면 최근엔 ‘강경대응’이 대세다. 유튜브 사이버렉카가 교묘하게 편집해 만든 가짜뉴스의 실질적 피해 사례가 늘고 있는 데다 앞서 포털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의 댓글 차단, 삭제 정책 등의 영향으로 악플 피해에 대한 대중의 공감대도 형성됐기 때문이다. 팬들이 미온적인 기획사의 대응에 반발하며 보다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하기도 한다. 루머를 방치하지 말라며 소속사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는 아이돌 팬덤의 사례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업계에서는 “악성루머나 가짜뉴스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며 “이번 장원영과 스타쉽의 가짜뉴스와 전쟁이 유튜브 발 가짜뉴스가 만연하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는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에는 루머를 아닌 것을 아니라고 해도 잘 믿지 않는 풍토가 있었다. 하지만 최근엔 강경하고 당당한 대응을 통해 진실을 이야기하면 중립을 지키고 판단하거나 아티스트의 말을 믿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또 “유튜브 내에서도 가짜뉴스를 반박하는 또 다른 유튜브가 등장하는 등 자정 작용도 나타나고 있는데, 이같은 전반적인 변화를 위해 앞으로도 소속사와 아티스트들의 강경하고 명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19 05:18
부동산

'잘 나가는' 현산개발, 내달 영업정지 소송도 순조로울까

HDC현대산업개발이 위기를 순조롭게 넘기고 있다. 9명이 사망한 광주 학동 참사의 HDC현대산업개발(현산개발) 측 관계자들이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고, 입주 지원금 규모로 갈등을 빚던 화정아이파크 입주민들에게 620억원을 증액하면서 배상금 논란도 마무리 지었다. 업계는 다음 달로 다가온 현산개발의 영업정지 취소 소송도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지 지켜보고 있다. 현산개발은 지난주 유독 분주했다. 먼저 지난 18일 10개월간 평행선을 달리던 화정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주거 지원안에 최종 합의에 성공했다. 화정아이파크는 건설 중이던 아파트 외벽이 붕괴하면서 노동자 6명이 사망하고, 8개 동 약 800세대에 걸진 입주 예정자들이 갈 곳을 잃게 된 대형 사고다. 현산개발은 이번 합의를 위해 약 627억원을 증액했다. 먼저 입주 지연배상금 지급 범위를 계약금(10%)만 주는 것에서 중도금(40%)까지 포함하는 것으로 확대했다. 또 대위변제할 중도금 이자도 면제하는 등 입주 전까지 주거 지원금 1억1000만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사실상 예비 입주자들의 요구를 상당 부분 수용한 결과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어 20일에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재시공 기술 자문을 위해 미국 구조 엔지니어링 회사 레라(LERA)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공교롭게도 일련의 발표는 정몽규 전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된 2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직전에 이뤄졌다. 정 전 회장은 오세아니아 축구연맹 총회 참석을 위해 해외 출장을 가야 한다며 불출석했다. 정 회장은 지난 7일에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유치 활동을 위한 해외 출장을 떠난다며 정무위원회 국감장에 증인으로 서지 않았다. 김민기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이 "정 회장의 해외 일정이 국감 증인 회피성 출장이 아니기를 바란다"며 유감을 표했으나 묻혔다. 일각에서 현산개발이 정 전 회장 출석에 앞서 화정아이파크 합의 및 MOU 등을 한 것이 대중의 질타를 피한 방편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현산개발은 분양 시장 침제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준인 올해만 1조3357억원의 수주고를 기록할 정도로 잘 나간다. 이제 시선은 다음 달로 다가온 소송에 쏠려있다. 현산개발은 지난 3월 서울시가 학동 붕괴 사고의 책임을 물어 영업정지 8개월 처분을 내리자, 이에 반발해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내달 25일은 1차 변론 기일이다. 현산개발은 지난달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기소된 학동 4구역 재판에서도 현장소장·공무부장·안전부장 등이 징역 2년·금고 1~2년에 집행유예 2~3년으로 양형을 받은 바 있다. 정비사업 분야의 한 관계자는 "현산개발이 부지런히 수주하고 있긴 하지만, 영업정지 처분을 받을 경우 회사 및 전국의 공사 일정, 고용 전반에 미치는 타격이 크다"며 "현산개발로서는 영업정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승소하기 위해 집중할 수밖에 없지 않겠나"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10.25 07:00
연예

[투데이IS] 승리, 3번째 군사재판…정준영·유인석 증인 불출석

성접대, 도박 등 8개 혐의를 받는 승리(30, 이승현)에 대한 세 번째 군사재판이 열린다. 19일 오전 9시 20분 경기 용인에 위치한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승리의 Δ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Δ식품위생법위반 Δ업무상횡령 Δ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Δ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성매매알선등) Δ상습도박 등에 대한 혐의를 다룬다. 앞선 공판에서 승리 측 법률대리인은 대부분 혐의를 부인했다. 재판부는 성매매 및 성매매알선 혐의,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혐의, 특경법으로 나누어 증인신문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단톡방 멤버인 정준영, 사업을 함께 했던 유인석 등이 증인으로 거론됐으나 이들은 불출석사유서를 제출, 이날 공판에는 불참한다. 재판부에 따르면 예정했던 증인 4명 중 3명이 출석연기 등 불출석사유서를 제출해 증인 1명에 대해서만 신문이 진행된다. 정준영은 앞서 집단 성폭행 혐의 등을오 대법원에서 징역 5년 실형이 확정돼 형을 살고 있다. 유인석은 승리와 함께 기소된 재판에서 횡령,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는 인정했다. 승리와 함께 설립한 유리홀딩스 관련 혐의에 대한 변론은 끝나지 않아 선고는 아직이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1.19 09:06
경제

최태원노소영 3차 변론 불출석, 40여분 심리 '재산 분할 공방'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에서 재산 분할 다툼이 본격화되고 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는 21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 소송 세 번째 변론을 열었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2차 변론에 이어 이날도 출석하지 않다. 비공개로 열린 이날 재판은 양측의 소송대리인만 나온 가운데 약 45분 동안 진행됐다. 1, 2차 변론과는 달리 40분 이상 재판이 열리면서 양측은 치열한 재산 분할 공방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측 소송대리인은 재판을 마친 뒤 "오늘 어떤 내용을 다뤘나", "재산목록 제출에 관해 확인이 이뤄졌냐"는 등 취재진의 질문에 "비공개 재판이라 답변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앞서 재판부는 재산 분할에 대비해 양측의 재산 보유 현황을 정확하게 밝히라고 요구했고, 노 관장 측은 전날 법원에 3건의 감정신청서를 제출했다. 감정신청서는 일반적으로 이혼 소송 중 재산 분할 과정에서 상대방이 제출한 토지나 건물의 시세 확인서 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제출한다. 최 회장과 노 관장은 최근 각각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김현석(사법연수원 20기) 변호사와 전주지법원장을 지낸 한승(17기)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변호인단 규모를 키웠다. 이날 재판에는 이들을 포함해 양측에서 각각 3명의 변호인이 출석했다. 최 회장은 2015년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고 성격 차이를 이유로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고 밝혔고, 2017년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양측이 조정에 실패하면서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다. 이혼에 반대해오던 노 관장은 지난해 12월 이혼에 응하겠다며 맞소송을 내면서 3억원의 위자료와 최 회장의 SK㈜ 보유 주식 가운데 42.29%를 지급하라고 요구했다. 현재 시세로 환산하며 1조4000억원대 소송이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7.21 19:00
경제

최태원·노소영, 이혼법정 조우 불발…본격 재산 분할 다툼 시작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모두 불출석한 가운데 이혼소송 두 번째 재판도 7분 만에 끝났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전연숙 부장판사)는 26일 오후 5시께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2차 변론을 진행했다. 이날 재판에 최 회장과 노 관장은 나오지 않았고, 양측의 법률대리인만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진행됐다. 둘의 법정 대면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졌지만 최 회장은 1·2차 재판 모두 나오지 않았다. SK 측은 “회장님은 재판 전 과정에 법률대리인을 통해 충분히 적극적으로 소명하고 있다.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직접 출석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불출석 이유를 설명했다. 1차 재판 때 출석했던 노 관장도 이날은 출석하지 않았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대리인을 통해 소명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재산 명시 명령에 따라 제출한 재산 목록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다. 노 관장 측 대리인은 “불분명한 재산에 대해 서로 특정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고 말했다. 노 관장은 1차 재판 때처럼 여전히 ‘가정에 돌아오면 소송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재산 분할 다툼이 시작되면서 양측은 치열한 법리 싸움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노 관장 측은 위자료 3억원과 함께 최 회장의 SK 주식 지분 42.29%를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 관장이 지분의 소수점까지 정확하게 제시하고 요구한 부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만약 노 관장이 재산 분할 재판에서 승소하게 된다면 SK의 2대 대주주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노 관장이 SK그룹의 경영권에도 개입할 수 있게 된다. 노 관장 측은 ‘소수점까지 정확히 제시한 이유’에 대해 “법정에서 다투는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5.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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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피소' 조재현, 두번째 공판 불참..피해자 증인 출석 예정

미성년자를 성폭행했다는 의혹으로 손해배상 소송을 당한 배우 조재현이 두번째 공판에 불출석했다. 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17부(진상범 부장판사) 심리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 기일이 열렸다. 앞서 첫 번째 변론 기일에 참석하지 않은 조재현은 이날 또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피해자 A씨 또한 불출석했다. 양측 변호인들은 추가 주장을 펼치지는 않았다. 조재현 측 변호인은 "아직까지 유무죄 입증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별다른 진전 없이 이날 변론은 종료됐다. 다음 변론 기일에는 A씨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해 7월 "만 17세이던 2004년 조재현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조재현을 상대로 3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법원은 사건의 소멸시효 만료를 이유로 A씨의 소송 취하를 권고하며 강제 조정 결정을 내렸지만 A씨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이의를 신청해 지난해 12월 첫 정식 재판이 열렸다. 첫 변론 기일에서 조재현의 변호인은 "조재현은 원고 A씨가 주장하는 해 여름에 만난 사실은 인정하지만,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모두 부인한다"며 A씨와 합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3.0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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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홍상수 부인, 이혼소송 변호인 선임..본격 다툼 시작

홍상수 감독의 부인 A씨가 이혼 소송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19일 오후 5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 서울가정법원에서 이혼 소송 2차 변론이 진행된다. 변론기일 당일 A씨는 법무법인 나우리의 이명숙 변호사를 비롯해 변호인단을 선임했다. A씨는 지금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해왔다. 재판 불출석은 물론 변호인도 선임하지 않으며 대응하지 않았던 것. 1차 변론에서는 홍 감독 측의 일방적 주장만이 반복된 것으로 보인다. A씨가 마음을 바꿔 변호인단을 선임하면서 재판은 다른 국면을 맞을 전망. 그간 홍 감독의 일방적 이혼 청구였다면, 이제는 본격적인 다툼이 시작된다. 양측이 만나는 2차 변론에서 어떤 말들이 오갈지 시선이 쏠린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6년 11월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A씨가 여러 차례 소장을 송달받지 않아 재판이 열리지 못했고, 홍상수 감독 측 변호인의 공시 송달 신청의 효력이 인정돼 지난해 12월 15일 첫 변론기일이 열린 바 있다. 홍 감독은 지난해 3월 배우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 자리에서 "진솔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영화 '풀잎들'을 촬영하는 등 김민희와의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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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IS] 홍상수 부인, 2차 이혼재판 앞두고 변호인 불선임

홍상수 감독의 부인 A씨가 변론기일을 불과 5일 앞둔 시점에도 여전히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중이다. 오는 19일 홍 감독이 제기한 이혼 소송의 두번째 변론 기일이 예정돼 있으나, A씨는 15일 현재까지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았다. 홍 감독 측이 1차 변론기일 직전 변호인을 세 명까지 늘려 선임한 것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다. 지난 12월 15일 첫 변론 기일 당시에도 홍 감독 측 변호인만 참석한 바 있다. 이후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A씨는 물론 변호인이 또 다시 불참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A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홍 감독이 이혼 소송을 청구했으나 여러 차례 A씨가 소장을 전달받지 않아 재판이 시작되지 못했다. 결국 홍 감독 측이 법원에 공시 송달을 신청, A씨가 소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간주돼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될 수 있었다. 당초 홍상수 감독이 먼저 요구한 이혼이 성립되지 않으리란 예측이 우세적이었다. 유책 사유가 있는 배우자가 제기한 소송은 인정되지 않는다는 유책주의 때문. 그러나 A씨가 무대응으로 일관하는 이상 이혼이 성립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법무법인 청파의 이재만 변호사는 "소장을 송달받았음에도 불출석하면 A씨 본인에게 불리하다. 상대방의 주장을 인정하는 것처럼 비쳐지기 때문이다. 마지막까지 아무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홍 감독의 주장대로 이혼이 성립하게 된다. 변호인이라도 대리 출석해 주장을 펼쳐야 하며, 출석하고 싶지 않다면 서면으로라도 '이혼할 수 없다'고 주장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홍상수 감독은 3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배급시사회 자리에서 김민희와의 불륜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그간 쉬쉬해오던 소문이 불륜설이 되고, 그 불륜설의 실체가 드러나는 순간이었다. 당시 두 사람은 "진솔하게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설명하며 손을 잡고 눈을 맞췄다. 이후 세간의 비난이 쏟아졌으나 홍 감독은 김민희와 연인 그리고 동료의 관계를 놓지 않고 있다. 국내를 제외한 해외 영화제에 빠짐없이 동반 참석하고 있으며, 9월 김민희와 함께하는 5번째 영화인 '풀잎들' 촬영을 마쳤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ins.com 2018.01.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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