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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구멍' 뚫는 한국인 초청선수들, 최지만 4G 만에 안타·박효준 타율 4할 행진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인 최지만(뉴욕 메츠)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4경기 만에 안타를 쳤다.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루시의 클로버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 7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0-2로 끌려가던 2회말, 2사 3루 상황서 첫 타석을 소화한 최지만은 깔끔한 우전 적시타로 타점을 적립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경기 이후 4경기 만에 나온 시범경기 안타였다. 하지만 최지만은 이후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6회 삼진, 9회 좌익수 직선타로 추가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이날 경기 성적으로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0.222가 됐다. 타점은 4개를 올렸다. 메츠는 6회 4득점과 9회 호세 이글레시아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7-6 승리를 거뒀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주전 경쟁은 그야말로 '바늘 구멍 뚫기'다.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를 자리를 찜한 상황이고, 베테랑 DJ 스튜어트와 우타자 루크 보이트도 경쟁자다. 최지만은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기회를 받고 있고, 타점도 올리면서 가능성을 입증해가고 있다. 한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초청 선수로 뛰고 있는 박효준은 멀티 안타를 휘두르며 4할 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날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경기에서 교체 출전한 박효준은 2타수 2안타를 때려내며 타율을 0.467로 끌어 올렸다. 7회 우전 안타로 기분 좋게 첫 타석을 소화한 박효준은 9회 중전 안타로 두 경기 연속 멀티안타를 생산하며 타격 감각을 조율했다. 지난해 오클랜드와 마이너 계약을 한 박효준은 22인 스프링캠프 초청 선수 명단에 포함돼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고 있다. 피츠버그 소속이던 2022년에는 시범경기 타율 0.308을 기록한 뒤 처음으로 개막 로스터에 진입한 바 있다. 현재 오클랜드 야수층이 두텁지 않아 남은 시범경기에서 어떤 활약을 이어가느냐에 따라 충분히 빅리그 진입 가능성도 있다. 윤승재 기자 2024.03.18 09:18
메이저리그

통산 315홈런 거포, 메츠와 협상중...'스플릿 계약' 최지만은 날벼락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거포' J.D 마르티네스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한국인 빅리거' 최지만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다. 미국 뉴욕 대표 매체 '뉴욕 포스트'는 13일(한국시간) 스프링캠프를 소화하고 있는 메츠의 영입전 소식을 전했다.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의 취재를 인용, 메츠가 통산 315홈런을 친 마르티네스와 협상 중이라고 했다. 이 매체는 "메츠 구단주 스티브 코헨은 사치세를 감수하고도 마르티네스와 진지하게 협상할 의사가 있다"라며 "메츠는 팀 스타 피트 알론소를 지원할 타자가 필요하다는 장기적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르티네스가 필요하다. 하지만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 등 다른 팀도 마르티네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마르티네스는 2023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1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 홈런 33개를 쳤다. 매력적인 자유계약선수(FA)로 평가 받았지만, 오프시즌에는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다. 제안은 받은 팀은 꽤 많다. 이정후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연봉 1500만 달러 규모로 마르티네스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이 매체는 마르티네스가 '투수 친화' 구장인 오라클파크를 홈구장으로 쓰는 샌프란시스코 입단을 꺼려했다고 내다봤다. 반면 에인절스 홈구장 엔젤 스타디움은 마르티네스처럼 우중간 타구 비율이 높은 타자들에게 유리하다. 마이애미 말린스도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마르티네스의 고향이 마이애미다. 토론토 블루제이스도 공격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메츠도 마르티네스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자금력은 메츠가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마르티네스의 메츠행 가능성이 주목받는 건 현재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을 노리는 최지만이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40인 로스터에 있는 마크 비엔토스, 자신처럼 스프링캠프에 초청된 루크 보이트 등 지명타자와 대타 출전을 노리는 선수들과 경쟁 중이다. 여기에 검증된 거포, 최소 1000만 달러 이상 받는 마르티네스가 가세하면 입지가 좁아질 수밖에 없다. 최지만은 올 시즌 시범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출루율과 장타율의 합계인 OPS는 1.167를 기록하며 개막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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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 펑펑' 초청선수 최지만, MLB 생존 파란불 "개막 로스터 변수 되나"

최지만이 뉴욕 메츠에서 장타쇼를 이어가고 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 캑티 파크 오브 더 팜 비치스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시범경기에서 5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최지만이 때려낸 안타는 2루타였다. 2회 초 첫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오넬 블랑코를 상대로 오른쪽 방면으로 뻗어나가는 2루타를 쳐내며 장타를 뽑아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2루 땅볼로 아웃된 최지만은 5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됐다. 시범경기 타율은 0.333(6타수 2안타)으로 상승했다. 두 경기 연속 장타 행진이었다. 최지만은 지난달 28일 마이애미 멀린스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리며 스프링캠프 첫 장타를 신고한 바 있다. 1일 휴스턴전에도 2루타를 때려내며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고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MLB닷컴 메츠 담당 앤서티 디코모 기자는 지난 26일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로 최지만을 지목한 바 있다. 그는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루크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메츠는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인데,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에서 장타를 펑펑 쏟아내며 가치를 증명했다. 한편, 최지만은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다.윤승재 기자 2024.03.01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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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5㎞+120미터' 대형 홈런 폭발...최지만, 시범경기서 손맛으로 가치 증명 중

주전은 고사하고 플래툰으로 빅리그 생존조차 쉽지 않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최지만(32·뉴욕 메츠)은 시범경기 활약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 중이다.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으로 활약했다.최지만은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빅리거 신분이 아니다. 지난해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그는 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됐지만 빅리그 계약을 안기는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고, 스프링캠프에 초청돼 구단에게 자신의 가치를 시범경기 성적으로 증명하려는 중이다. 개막전 로스터에 들어 빅리그에 복귀한다면 연봉은 350만 달러가 된다.시범경기 첫 경기를 무안타로 마쳤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파워를 증명했다. 최지만은 28일 경기 팀이 2-1로 앞선 6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데클란 크로닌의 4구째 153.6㎞/h 몸쪽 낮은 슬라이더를 퍼올렸다. 타구 속도는 172.5㎞/h. 비거리는 120m가 기록된 우중간 홈런이었다. 최지만에게는 올해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개인 통산 10번째 시범경기 홈런이다. 메츠에서는 당연히 첫 번째 안타이자 홈런이다. 장기인 선구안도 보였다. 1회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 때는 풀카운트 대결로 버틴 끝에 볼넷을 골랐다. 세 타석을 1홈런과 1볼넷으로 마친 최지만은 7회 시작과 함께 테일러 콜웨이에게 1루수를 자리를 넘기고 출전을 마쳤다. 시범경기 성적은 타율 0.250(4타수 1안타) OPS(출루율과 장타율의 합) 1.500. 최지만이 교체된 메츠는 경기에서 최종 7-1로 대승했다.홈런을 쳤다고 경쟁이 끝난 건 아니다. 메츠는 1루수 경쟁이 치열한 팀이다. 주전 1루수는 내셔널리그 최고 거포인 피트 알론소다. 알론소는 지난 2019년 53홈런으로 신인왕을 수상했고, 최근 2시즌 모두 40홈런을 넘겼다. 이어 2020년 아메리칸리그 홈런왕인 루크 보이트가 백업 1루수로 경쟁 중이다. 좌타자인 최지만으로서는 우타자인 보이트와 함께 지명 타자이자 백업 1루수로 플래툰 출전 자리를 노리는 게 바람직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2.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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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포 작렬' 최지만, 메츠 개막 로스터 '변수' 되나

뉴욕 메츠에서 메이저리그(MLB) 재입성을 노리는 최지만이 시범경기 첫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세인트 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4 MLB 시범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다.1회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골라나가며 페이스를 끌어 올렸다. 그리고 2-1로 앞선 6회 말, 1사 상황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투수 데클란 크로닌의 몸쪽 슬라이더를 퍼올려 우중월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를 치른 최지만은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 최지만은 7회 시작과 함께 테일러 콜웨이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지만은 현재 메츠의 '초청 선수' 신분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FA(자유계약선수)가 된 최지만은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메이저리그 입성이 보장된 계약은 아니지만, 최지만은 올 시즌 메츠의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26일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로 메츠의 최지만을 소개하면서 "메츠는 루크 보이트와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메츠의 주전 1루수는 우타 거포 피트 알론소가 맡고 있다. 우타 거포 유망주 비엔토스와 주전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인데, 최지만과 보토도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윤승재 기자 2024.02.28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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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툰 익숙한' 최지만, 메츠 개막 로스터 '변수'로 떠올랐다

최지만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개막 로스터 26인의 변수로 꼽혔다. MLB의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각 구단 담당 기자가 꼽은 '개막 로스터에 진입할 만한 선수'를 종합한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메츠 담당 앤서티 디코모 기자는 최지만과 루크 보이트 두 선수를 거론했다. 디코모 기자는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직후, 메츠는 보이트와 최지만을 마이너리그 계약으로 영입해 주전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했다"라면서 "우타자 마크 비엔토스가 주전 지명타자로 나서는 것이 메츠의 완벽한 시나리오지만, 비엔토스가 부진하거나 베테랑 DJ 스튜어트가 시범경기에서 고전한다면 메츠는 보이트(우타)와 최지만(좌타) 중 한 명을 선발로 기용할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최지만은 새 시즌 메츠와 1년짜리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마이너리그 신분에 따라 연봉에 차등을 두는 계약)을 맺었다. '초청 선수' 신분으로 메츠 스프링캠프에 합류, MLB 개막전 로스터에 포함되면 보너스를 포함해 1년 연봉 350만 달러(46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성사시켰다. 최지만의 에이전시 GSM에 따르면, 최지만은 메츠뿐 아니라 토론토 블루제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등 총 6개 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았다. 1년 100만 달러 수준의 MLB 계약을 제안한 팀도 있었다. 하지만 최지만은 메츠를 택했다. GSM은 "스프링캠프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면 개막전 로스터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지만이 스플릿 계약을 수락했다"라고 전했다. 메츠의 주전 1루수는 우타 거포 피트 알론소가 맡고 있다. 우타 거포 유망주 비엔토스와 주전 지명타자를 번갈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좌타자 스튜어트를 활용한 플래툰 시스템(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타자를 바꾸는 것)도 고려 중이다. 여기에 최지만과 보토까지 경쟁 체제를 구축했다. 최지만은 우투수가 등판했을 때 지명타자나 대타 요원으로 나서 효과적인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평가 받는다. 최지만은 우투수 상대로 빅리그 통산 타율 0.242·장타율 0.452·62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 MLB 정상급 투수이자 뉴욕 양키스 에이스 개릿 콜을 상대로 통산 0.417(정규시즌 기준)를 기록하며 천적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지만이 세 선수와 얽힌 경쟁을 뚫고 개막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지 관심이 모아진다. 윤승재 기자 2024.02.26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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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서부 지구, 1위는 LAD도 SD도 아닌 AZ...이적생+유망주 활약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는 아메리칸리그(AL) 동부지구와 함께 매 시즌 격전이 펼쳐진다. 올 시즌 초반 지구 최강 LA 다저스가 주춤한 사이 애리조나 다이이몬드 백스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애리조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잭 갈렌이 선발로 나서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선 4번 타자 크리스안 워커가 쐐기 홈런을 쳤다. 애리조나는 1회 말 선두 타자 케텔 마르테와 조쉬 로하스가 연속 안타를 치며 선취점을 올렸다. 그사이 갈렌은 루크 보이트, 브라이언 앤더슨, 크리스티안 옐리치, 윌리 아다메스 등 까다로운 중장거리형 타자들이 포진한 밀워키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갈렌은 5회 선두 타자 가렛 미첼에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보이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넘겼다. 애리조나는 1-0으로 앞선 5회 말 마르테가 볼넷을 얻어내 선두 타자 출루했고, 2사 뒤 나선 워커가 밀워키 선발 투수 웨이드 마일스의 컷 패스트볼(커터)를 공략해 우중간 홈런을 쳤다. 지난 시즌(2022) NL 홈런 4위(36개) 워커의 시즌 2호 홈런이었다. 애리조나는 이후 추가 실점 없이 2점 차 리드를 지켰다. 이적생 스캇 맥거프와 돌아온 앤드류 샤핀이 무실점을 기록했다. 애리조나는 지난 7일부터 치른 다저스와의 4연전 중 2~4차전을 잡았다. 이날(11일) 밀워키전까지 승리하며 4연승을 거뒀다. 시즌 7승 4패를 기록하며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상 6승 5패)를 1경기 차로 따돌리고 NL 서부 지구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애리조나는 오프시즌 전력 보강이 많지 않았다. 지난 시즌 막판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트레이드로 외야수 달튼 바쇼를 내주고, 루그네드 오도어 주니어와 유망주급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를 영입했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에반 롱고리아와 FA 계약했다. 이 정도는 다른 팀에 비하면 큰 상승 요인이 아니었다. MLB 유망주 1위였던 코빈 캐롤이 데뷔 2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것도 애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다. 캐롤이 11경기에서 홈런 2개를 쳤고, 롱고리아도 4할 타율에 홈런 2개를 치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마르테와 닉 아메드, 내야 터줏대감들도 컨디션이 좋다. 선발 투수들의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지만, 타선이 초반 힘을 내고 있다. 안희수 기자 2023.04.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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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토 위해 포기한 SD 유망주, 1라운더 3명+계약금만 269억원

아낌없이 보냈다.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던 후안 소토(24) 트레이드가 가능했던 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깜짝 놀랄만한 대가를 제시했기 때문이다. 3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아메리칸리그 한 구단 단장은 "내가 본 것 중 가장 임팩트 있는 트레이드"라고 소토의 이적을 평가했다 소토는 3일 2대6 트레이드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었다. 샌디에이고는 소토와 1루수 조시 벨(30)을 받는 조건으로 투수 맥켄지 고어(23)와 잘린 수사나(18) 내야수 CJ 에이브럼스(22)와 루크 보이트(31) 외야수 로버트 하셀(21)과 제임스 우드(20)를 내보냈다. 빅리그 6년 차 보이트를 제외하면 올 시즌 MLB에 데뷔했거나 마이너리그에 있는 최상위 유망주들이다. 소토를 품기 위해 사실상 팜을 다 털었다. 눈길을 끄는 선 선수들의 계약금이다. 샌디에이고가 워싱턴 내셔널스로 보낸 유망주 5명 중 고어(2017년 1라운드 전체 3번)와 에이브람스(2019년 1라운드 전체 6번) 하셀(2020년 1라운드 전체 8번)은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출신이다. 지명 순번이 높은 만큼 천문학적인 계약금을 받고 입단했다. 고어가 670만 달러, 에이브람스와 하셀이 각각 520만 달러와 430만 달러. 세 선수의 계약금 총합이 무려 1620만 달러다. 여기에 우드(2021년 2라운드·260만 달러)와 수산나(국제 계약·170만 달러)의 계약금까지 더하면 2050만 달러(269억원)에 이른다. 소토의 대가로 톱 유망주를 원한 워싱턴으로선 샌디에이고 제안을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특히 샌디에이고가 애지중지 아낀 하셀까지 영입했다는 게 고무적이다. 하셀은 트레이드 직전까지 마이너리그 상위 싱글A에서 75경기 타율 0.299 10홈런 55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트레이드 이후 하셀과 우드를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유망주 랭킹에서 전체 1위와 4위로 분류했다. 슈퍼스타 소토가 팀을 떠났지만, 워싱턴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얻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8.04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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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테드 윌리엄스' 소토, 김하성과 만난다...SD,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단행

현역 최고의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후안 소토(23)가 초대형 트레이드로 새 소속팀을 찾았다. 주인공은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다. MLB 네트워크, ESPN 등 외신들은 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가 워싱턴 내셔널스로부터 소토와 거포 1루수 조쉬 벨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소토는 워싱턴을 대표했던 타자다. 2018년 데뷔해 신인왕 2위를 기록했고 통산 5시즌 동안 타율 0.291 출루율 0.427 장타율 0.538을 기록해 장타와 선구, 정확도를 고루 갖췄다. 더군다나 아직 나이가 23세에 불과해 메이저리그(MLB) 마지막 4할 타자 테드 윌리엄스와 비견되기까지 한다. 워싱턴은 그에게 15년 4억 4000만 달러에 연장 계약을 제시했지만, 소토가 거절하면서 결국 워싱턴은 이번 트레이드 시장에 그를 처분했다. LA 다저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이 끝까지 경쟁했지만 가장 좋은 대가를 제시한 샌디에이고가 선택됐다. 샌디에이고는 2024시즌까지 계약이 남아있는 소토에 더해 벨까지 받았고, 팀 내 최고 투수 유망주 맥켄지 고어를 비롯해 제임스 우드, 잘린 수사나, CJ 에이브람스, 로버트 하셀 3세를 워싱턴에 넘겼다. 당초 베테랑 내야수 에릭 호스머를 연봉 보조해 포함시키려 했으나 호스머가 트레이드 거부권을 사용하면서 무산됐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호스머 대신 루크 보이트를 트레이드에 포함시켰다. 한편 소토의 영입으로 김하성의 입지도 달라질 전망이다. 내야에서 경쟁하던 에이브람스가 떠나면서 팀 내에서 유격수와 2루수를 소화할 자원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와 제이크 크로넨워스, 그리고 김하성만 남게 됐다. 차승윤 기자 2022.08.03 08:26
메이저리그

김하성 '역전 적시타+호수비' 활약...팀은 끝내기 역전패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공·수에서 활약하고도 팀 승리와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 경기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7일 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그는 한 경기 만에 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0.239를 유지했다. 2회 초 첫 타석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던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에서 적시타를 쳐냈다. 1-1로 맞서던 4회 초 2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그는 디트로이트 에이스 타릭 스쿠발이 던진 슬라이더를 공략, 1타점 적시타로 연결했다. 7회 초에는 득점도 신고했다. 선두 타자로 나와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1루를 밟은 김하성은 후속 타자 트렌트 그리샴과 주릭슨 프로파가 연속 안타를 칠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을 추가했다. 수비에서도 제 몫을 했다. 6회 말 디트로이트 에릭 하스가 1루 땅볼을 치자, 1루수 루크 보이트가 이를 포구 후 2루로 송구했으나 빗나갔다. 그러나 2루수를 백업하러 나섰던 김하성이 이를 잡아낸 후 빠르게 3루로 송구, 3루수 매튜 바텐이 주자였던 미겔 카브레라를 태그 아웃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빠른 운동 신경과 판단력이 모두 돋보인 순간이었다. 이어 9회 말에도 무사 2루 상황에서 역시 하스가 깊숙하게 쳐냈던 타구를 잡아내 1루로 송구, 아웃 카운트를 추가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샌디에이고는 마지막까지 웃지 못했다. 이날 3-2로 앞서던 샌디에이고는 9회 말 마무리 테일러 로저스를 올렸지만, 2사 1·3루 상황에서 빅토르 레이예스에게 맞은 안타로 주자들이 들어오면서 역전을 허용,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기록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2.07.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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