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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우의 진심, '곧 만날' 대구 팬들에게 '못 잊을' 광주 팬들에게

최형우(42)가 9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왔다. 삼성의 네 차례 우승을 이끈 '왕조 멤버'이자, KIA 타이거즈에서 두 번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최형우가 다시 푸른 색 유니폼을 입었다.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2016시즌 이후 9년 만이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돼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005년 방출됐으나,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퓨처스(2군)리그 타격 7관왕을 수상하며 2008년 삼성에 복귀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계약 후 최형우는 구단을 통해 "(삼성에)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라며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 장점을 잘 살려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9년 만에 찾는 대구, 최형우는 대구 삼성팬들을 다시 만날 생각에 "떨린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삼성에) 왔는데, 떨리기도 하다. 감정이 오묘한데 대구를 가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팬 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 정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라고 말했다.이후 최형우는 아내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9년 동안 자신을 응원해 준 KIA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KIA 팬 여러분께"라며 운을 뗀 최형우는 "광주를 떠나며 팬 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 편지를 남기게 됐다"며 "KIA에서 보낸 시간은 내게 잊을 수 없이 행복한 순간들로 남아 있다. 이적을 결정하면서 무엇보다도 (팬) 여러분께 죄송한 마음이 컸다. 여러분이 제게 보내주신 믿음과 과분한 사랑을 생각하면, 마지막까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내가 떠나더라도 여러분이 보내주신 응원과 추억은 절대 잊지 않겠다"면서 "KIA에서의 시간은 제 야구 인생을 다시 한번 뜨겁게 만들어 준 값진 순간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감사했다. 앞으로도 깊이 감사드릴 것이다. 여러분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선수로 계속 뛰겠다"며 작별 인사를 마무리했다. 윤승재 기자 2025.12.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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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와서 삼성이 우승하는, 목표는 그것뿐" 최형우의 화려한 컴백, "설레고 기쁩니다"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목표는) 그것밖에 없는 것 같다."화려한 귀환이다. 최형우(42)가 10년 만에 삼성 라이온즈에 돌아왔다. 삼성은 3일 최형우와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삼성 구단은 "타선에 확실한 무게감을 실어줄 수 있는 최형우와 계약을 마쳤다"라며 "구자욱-르윈 디아즈-김영웅 등 장타력을 갖춘 기존 왼손 타자 라인에 파괴력이 더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는 건 2016시즌 이후 10년 만이다. 2002년 2차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 48순위로 지명돼 삼성의 푸른 유니폼을 입은 최형우는 2005년 방출됐으나, 2007년 경찰야구단에서 퓨처스(2군)리그 타격 7관왕을 수상하며 2008년 삼성에 복귀해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이후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바 있다. 계약 후 최형우는 "설레고, (삼성에) 다시 돌아온다는 생각에 너무 기쁘다"라며 "싱숭생숭했는데, 오늘부터 새로운 시작을 하는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말 오랜만에 (삼성에) 왔다. 떨리기도 하다. 감정이 오묘한데 대구를 가게 되면 재미있을 것 같고, 팬 분들도 많이 사랑해주실 것 같다. 정말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고 싶다"라고 말했다.삼성에서의 역할에 대해 그는 "베테랑으로서 (선수단을) 중간에서 잡아주고, 플레이로 내 몫을 하면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부분을 팀에서 생각할 것 같다. 준비 잘 하겠다"라고 전했다. 올해 42살인 최형우는 KIA에서 133경기에 출전,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쳤다. 삼성에서의 활약도 기대가 되는 상황이다. 내년 시즌 타격 기준점에 대해 그는 "시즌 들어갈 때 타격 관련해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시작하지는 않는다"라며 "(좋은 동료들과 함께) 타격은 올해보다 당연히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뭘 한다기 보단, 내 장점을 잘 살려서 팀이 이기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합류하면서 삼성 라이온즈가 우승을 하는, 그것밖에 (목표가) 없는 것 같다"라고 힘줘 말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가 된다. 최형우는 삼성에서의 마지막 해인 2016년, 라이온즈파크에서 타율 0.376, 31홈런, 144타점을 기록한 바 있다. 2017년 KIA 이적 후에도 63경기 타율 0.329, 15홈런, 46타점, 장타율 0.607에 출루율 0.428을 합한 OPS 1.035로 맹활약했다. 그는 "오랜 기간 떠나있었지만, 라이온즈파크가 타자들에게 괜찮은 구장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올해보다 나은 기록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KIA 팬들에게 "오랜 시간 함께 했는데, 너무 죄송스럽고 감사드린다. 광주에서 9년 동안 저 뿐만 아니라 가족까지 항상 팬분들이 챙겨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그 마음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라며 "가족 모두 감사하게 생각하고, 그 추억을 항상 간직하면서 살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남겼다. 윤승재 기자 2025.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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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도전하고 싶어하더라" 묵묵부답 고우석의 계속되는 MLB 도전

거취를 둘러싸고 말을 아끼고 있는 고우석(27)이 내년 시즌에도 미국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고우석은 지난달 3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벤트 매치에 출전, 모처럼 국내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혜성(LA 다저스)과 함께 특별 초청 선수로 나선 그는 투수가 아닌 야수로 뛰었다. 고우석은 이날 공식 인터뷰 요청을 정중하게 거절했다. 현재 소속 팀이 없는 상황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보였다. 고우석은 지난해 1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총액 450만 달러(66억원) 계약했다. 미국 진출 4개월 만에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됐다. 이후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던 그는 올해 6월 마이애미 트리플A 잭슨빌 점보슈림프에서도 방출 통보받았다. 이후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마이너 계약한 그는 끝내 빅리그를 밟지 못하고 또 방출됐다. LG 트윈스 구단과 염경엽 감독은 고우석의 복귀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LG 마무리로 활약하며 139세이브를 올린 그는 강속구를 앞세워 구단 최초 한 시즌 40세이브(2022년 42개)를 달성했다. 고우석이 돌아오면 LG의 불펜에 큰 힘이 된다. 그의 LG 복귀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고우석이 KBO리그에서 뛰려면 LG 유니폼만 입을 수 있다. 2024년 2월 LG의 동의를 받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임의 탈퇴 신분이기 때문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고우석이 구단에 인사하러는 왔는데 올해 (LG로) 돌아오진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LG 소속의 A 선수도 "(고)우석이가 미국에 남아 계속 도전하고 싶어 하더라"고 귀띔했다. LG에 대한 고우석의 애정은 여전히 깊다. LG가 10월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하자 고우석은 소셜미디어(SNS)에 "2023년 많은 팬이 염원하고 기다리던 그 순간, 내가 그 순간을 망친 것 같아 마음속에 죄송함을 갖고 있었다"라며 "2025년 여전히 난 부족하지만, 팀의 우승 세리머니가 멋진 장면으로 바뀔 수 있어서 기뻤다. 축하드린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이어 "노력한 만큼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 될 때까지 하면 안 되는 것은 없다는 걸 보여준 LG 트윈스처럼"이라고 적었다.이형석 기자 2025.12.0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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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후보’ 이동경, 최종전 앞두고 심경 담은 편지 공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이동경(28)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편지를 공개했다.이동경은 27일 오후 구단을 통해 자신의 속내를 풀어낸 손 편지를 전했다. 이동경은 “2018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래 처음으로 펜을 들어 마음을 전하게 됐다”며 “울산이 모두의 예상과 달리 현재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선수단뿐 아니라 구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에 도래했다. 모두가 어렵고 부담될 이 순간 부상으로 팀에 힘을 보탤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속상합니다. 팬들, 동료들, 구단 관계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면목이 없지만, 이런 상황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를 조금 꺼내어 보려고 한다”고 적었다.이동경은 올 시즌 김천 상무에서 활약하며 리그 13골 11도움을 몰아쳐 팀의 우승 경쟁을 도왔다. 전역 후엔 원소속 울산으로 복귀해 시즌 12호 도움을 추가했다. 하지만 지난 36라운드 수원FC전서 갈비뼈를 다쳐 전열에서 빠졌다. 최종 라운드 출전 여부 역시 불투명하다. 울산은 오는 30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8라운드 최종전을 벌이는데, 승리해야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할 수 있다. 울산은 리그 9위(승점 44)로, 10위 수원FC(승점 42)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무승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수원FC-광주FC 결과에 따라 창단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로 향할 수 있다.팀 성적과 별개로 이동경은 박진섭(전북 현대) 싸박(수원FC)과 함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후보에 올랐다. K리그1 MVP는 미디어(40%) 각 구단 감독(30%) 및 주장(30%)의 투표로 결정된다. 가장 높은 점수를 받는 후보가 오는 12월 1일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리는 시상식의 주인공이 된다. 2025시즌을 돌아본 이동경은 “시즌을 시작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참 운이 없다’는 생각을 종종 했다. 늘 기회라 생각하면서 도전적으로 임했지만, 항상 욕심으로 끝나버리기 일쑤였다. 그럼에도 부정적인 생각은 버리고 남과 주변을 탓하지 않았다. 스스로 채찍을 가하며 반성하고 노력 또 노력하면서 언젠가 날갯짓을 할 순간이 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항상 축구만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지 고민해 왔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축구선수로 조금씩 깨닫고, 인간으로서 성숙해지고 있다. 어느 순간 문이 열리며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라고 적었다.이어 “2025시즌 최고 활약을 펼쳤던 (박)진섭이형·싸박 선수와 MVP 후보로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각 팀에 없어선 안 될 훌륭한 선수들과 이름을 올렸다는 자체로 영광이다. 두 선수뿐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K리그를 빛내기 위해 종횡무진 그라운드 안팎을 누볐다”며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고 당연히 상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그동안 곡절이 많았어도 좌절하지 않고 잘 이겨내면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다. K리그 구성원 전체의 노력과 성원 덕에 저도 발전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 한번 ‘이동경’ 이름 석 자를 기억해 줬으면 하여 이렇게 글을 적게 됐다”고 덧붙였다.끝으로 그는 “12월 1일 내 이름의 호명 여부와 상관없이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한결같은 선수로 이 마음 변치 않겠다. 몸이 허락하는 한 매 시즌 발전하는 선수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린다. 이번 시즌, 지금까지 축구를 하며 감사했던 분들에게 그동안 전하지 못했던 마음과 말씀을 이렇게 글로나마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글을 마쳤다.김우중 기자 2025.11.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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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하이킥 子’ 정준하 “故이순재, 실제 아들처럼 대해주셔…바쁘단 핑계로 못 찾아봬” (직격인터뷰)

“아버님(이순재)을 마지막으로 만나 뵌 것이 1년 반 정도 됐어요. 너무 오래됐죠. 죄스러운 마음입니다. 아버님이 베풀어주신 마음들 잊지 않고 기억하겠습니다.” 방송인 정준하가 고(故) 이순재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드러내며 애도를 표했다.26일 정준하는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며 “드라마 속에서 아들이기도 했지만 저를 정말 아들처럼 항상 챙겨주셨다”고 애통한 마음을 드러냈다. 정준하는 2006년~2007년 방영해 큰 사랑을 받은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와 부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정준하는 “건강이 안 좋으시다는 이야길 듣고, 시상식 무대에서 부축받으시는 모습을 보고 올해는 더 잘해야지, ‘올해는 꼭 찾아뵐게요’ 말 만하고 자주 찾아뵈질 못했다”며 “바쁘다는 핑계로 자꾸 찾아뵙는 걸 미뤘다. 또 한 해가 가고, 또 한 해가 갔다. 그런 제가 너무 죄스럽고 뭐라고 말을 해야 할 지 모르겠다”고 울먹였다.그는 “어제(25일) 빈소를 다녀왔지만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며 “선생님은 저에 대해서 항상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저에 대해 ‘연기자로서도 괜찮은 녀석’이라고 칭찬해주시곤 했다. 그게 참 감사했다”고 떠올렸다.이어 “20년 전 아버님과 작품으로 인연이 닿은 것은 행운이었다.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이 크다. 선생님이 지금까지 말씀해주신 좋은 말들을 마음에 새기며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순재는 25일 새벽 별세했다. 향년 91세.고인은 1956년 연극 ‘지평선 넘어’로 데뷔해 50여년 넘도록 140편이 넘는 작품 활동을 하며 국민 배우로 큰 사랑 받아왔다.지난해까지도 드라마 ‘개소리’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에 출연하는 등 활발하게 작품 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말부터 건강 문제로 연극에서 하차한 후 복귀하지 못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7일 오전 6시 20분, 장지는 이천 에덴낙원이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1.2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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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채, 특별출연만으로 존재감 빛났다…‘김부장’ 류승룡과 팽팽한 대립

배우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 특별출연, 류승룡과 대립하며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극중 정은채는 공장 작업반장 이주영 역을 맡았다. 이주영은 원작 소설에는 없는 드라마 '김 부장 이야기'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직원들을 단합시키는 리더로서의 자질이 돋보이는 인물. 공장 안에서 문제가 생기면 모두가 이주영을 먼저 찾을 만큼 출중한 능력치를 가지고 있다.정은채는 공장의 점심시간을 알리는 신호와 함께 강렬히 등장했다. 호탕한 발성으로 “밥 먹자!”를 외치며 백여 명의 직원을 이끄는 장면은 단숨에 분위기를 장악, 극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본사에서 내려와 공장 적응에 쩔쩔매는 김낙수(류승룡)와 크고 작은 충돌을 벌이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는가 하면, 조직 관리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특별한 기술도 없고 몸값만 비싼 ACT 사무직들의 회사 생활 마지막 종착지. 그게 팀장님 자리에요. 못되게 말씀드려서 죄송해요.근데 비전문가들 와서 피해보는 건 저희거든요“라고 현실적인 조언을 남겨 깊은 인상을 남겼다.본사로 복귀하기 위해 안전 관리에 매달리는 낙수와의 신경전 속에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는 카리스마로 존재감을 발휘한 정은채는, 단단한 현실 감각과 인간적인 온기를 동시에 품은 ‘이주영’ 캐릭터를 담백하면서도 밀도 있게 그려내고 있다. 짧은 등장만으로도 캐릭터의 무게와 현장의 공기를 생생히 전하는 정은채만의 균형 잡힌 연기가 돋보이는 대목이다.이처럼 작품마다 장르와 캐릭터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색을 입혀온 정은채가 ‘김 부장 이야기’에서도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특별출연을 통해 또 어떤 새로운 매력과 존재감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김 부장 이야기’는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40분, 일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1.1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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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바랜 FA 영입' 부진에 부상까지 겹친 이소영, 스스로 IBK 떠난다 [IS 이슈]

결국 여자배구 IBK 기업은행의 '과감한 투자'는 빛을 보지 못했다.IBK 구단은 7일 아웃사이드 히터 이소영(30)의 시즌 아웃을 공식화했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달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돼 근육이 손상됐다. 완벽한 회복을 위해 수술을 결정하면서 올 시즌 잔여 경기 출전이 어려웠다.더 나아가 '자진 퇴단'까지 선택했다. 지난해 4월 IBK와 계약기간 3년, 연봉 총액 7억원(연봉 4억5000만원, 옵션 2억5000만원)에 자유계약선수(FA) 계약한 이소영은 잔여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구단에 해지를 요청했다. IBK 구단은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치료비 빛 일부 재활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 관계자는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2020~21시즌 GS 칼텍스의 트레블(정규리그 1위, 컵대회‧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끈 주역인 이소영은 정관장을 거쳐 IBK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IBK는 FA 시장에서 대어로 분류된 이소영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를 동시에 영입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투자 효과는 미미했다. 지난 시즌 주로 교체 출전한 이소영은 정규시즌 34경기에 출전, 총 69득점(99세트)에 그쳤다. 올 시즌에는 부상 전까지 2경기 5득점(5세트)이 전부였다. IBK는 6일 기준으로 1승 4패로 여자부 최하위에 머물러 이소영을 향한 일부 팬들의 비판이 거셌다.결론은 부상에 책임을 지고 선수가 구단을 스스로 떠나는 '슬픈 결말'이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다"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라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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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 IBK 이소영, 어깨 수술…자진해서 팀 떠난다

IBK 기업은행은 '2024년 자유계약선수(FA)로 팀에 합류한 이소영(31)이 부상 여파로 수술받게 돼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이소영은 지난 10월 26일 기흥 체육관에서 리시브 훈련 중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며 인근 근육이 손상되는 부상을 당했다.고심 끝에 수술을 결정하면서 '시즌 아웃' 절차를 밟게 됐다. IBK는 '이소영의 계약 해지 요청에 대해 장고한 결과 선수의 요청을 수용하기로 했다. 치료비 및 일부 재활 치료 비용에 대해서는 구단이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소영은 지난해 4월 3년, 최대 21억원 FA 계약으로 IBK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적 후 잦은 부상 탓에 활약이 거의 없었고 올 시즌도 조기에 마감하면서 '자진 퇴단'을 결정했다. 이소영은 구단을 통해 "팬과 구단, 그리고 팀 동료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며 "구단에도 현재의 상태에서 더 이상 팀에 도움이 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해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고 밝혔다.구단 관계자는 "이번 시즌 절치부심하여 복귀를 노리고 있던 와중에 갑작스럽게 사고가 발생해 너무 안타깝다"며 "이소영 선수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코트에 설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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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박미선, 선우용여와 만난 근황…“호텔 뷔페 3시간 수다”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코미디언 박미선의 근황이 전해졌다.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순풍 선우용여’에는 “한강이 쫙 펼쳐진 김지선 럭셔리 집 최초공개 (+자식4명, 선우용여 임신특강)”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선우용여는 약속 장소에 30분 늦게 도착했다. PD가 “왜 늦으셨냐. 30분 늦었다. 누구랑 수다 떨다 오셨냐”고 묻자 선우용여는 “박미선하고 수다 떨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앰배서더’에서 왔다”고 답했다. 선우용여는 앰배서더 호텔에서 박미선과 만남을 가졌다며 “와, 진짜 수다 떨다 보니까 금방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PD가 “(수다를) 세 시간 동안 떤 거냐”고 놀라워 하자 선우용여는 “그것도 부족했다. 여자들이 만나면 수다가 길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박미선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서도 선우용여를 통해 근황이 공개됐다. 목소리로 깜짝 출연한 박미선은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네요”라며 “건강 관리 잘 하도록 할게요. 언제나 행복하셔야 해요. 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엄마, 사랑해요. 존경합니다”라고 말했다. 깜짝 편지에 선우용여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10개월 여 중단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병세가 호전된 그는 오는 1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방송 활동에 복귀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3 18:11
예능

‘유방암 투병’ 박미선 “건강이 이래서 죄송해요”…선우용여 울컥 (‘비서진’)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개그우먼 박미선이 깜짝 음성 메시지로 선우용여를 울렸다. 박미선은 지난 17일 방송된 SBS ‘내겐 너무 까칠한 매니저-비서진’에 목소리로 깜짝 등장했다. 선우용여의 팔순 잔치 콘셉트로 진행된 이날 방송에서 박미선은 “엄마 저 미선이에요. 잔치 잘하고 계세요? 누구보다 그 자리에 함께하고 싶었는데 제가 같이 못 가서 너무 죄송해요. 건강이 이래서 너무 죄송하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진짜. 항상 저를 너무 많이 사랑해 주시고 친딸처럼 걱정해 주시니까 제가 정말 감사드려요. 저는 앞으로도 엄마처럼 멋있게 살고 싶어요. 건강 관리 잘 하도록 할게요. 언제나 행복하셔야 해요. 많이 사랑하는 거 아시죠? 엄마, 사랑해요. 존경합니다”라고 전했다. 박미선의 깜짝 편지에 선우용여는 울컥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박미선은 유방암 투병으로 활동을 10개월 여 중단했다. 치료와 회복에 전념하며 병세가 호전된 그는 오는 11월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통해 방송 활동에 복귀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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