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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당도 사수하라"...대형마트 '꿀맛 과일' 전쟁

장마철을 맞아 대형마트 업계가 과일 구매의 핵심 요소인 당도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홈플러스는 '여름과일 당도보장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날씨 영향 없는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전용 시설에서 재배한 샤인머스캣 물량을 전년대비 약 20% 늘리고, 수박은 11브릭스(Brix) 이상 품목을 확보했다.'홈플러스 신선농장' 지정 농가 검품 기준을 통과한 뒤 물류센터에 입고된 복숭아는 자체 당도 검증 절차를 거친다. 상품 패키지엔 투명창을 적용해 고객이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체리 자두는 국내에서 연간 40~50t 물량만 생산되며 연중 약 3주 동안 즐길 수 있는 이른바 '한정판' 과일로, 홈플러스는 연간 국내 생산량 약 70%를 확보했다. 당도는 18브릭스 수준으로 일반 자두보다 30% 가량 높다.앞서 롯데마트와 슈퍼는 지난 9일 장마철에도 당도가 살아 있는 특수 보관 수박을 100t 물량으로 선보였다. 보통 장마철에 입고되는 수박은 과육 자체에 수분이 많고 당도도 2~3브릭스 가량 떨어진다.이를 고려해 롯데마트·슈퍼는 지난달 말부터 미리 100t 가량의 수박을 ‘CA 기술’로 보관했다. CA는 신선도와 당도를 수확 당시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보관 온도와 습도, 산소 농도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해 주는 기술이다.롯데마트·슈퍼는 수박 외에 지난 4월 CA 저장 기술이 적용된 사과를 선보인 바 있으며, 추석 명절을 앞둔 9월 말에는 CA 거봉 포도도 출시할 예정이다.이마트 역시 장마철에도 당도 걱정 없는 과일 품종을 확대해 선보이고 있다.특히 ‘타이벡 자두’ 물량을 지난해 200t에서 올해 300t으로 100t 더 늘렸다. 타이벡은 과일나무 아래에 설치하는 반사 필름이다. 과일이 햇빛을 골고루 받게 도와주고 수분 흡수를 억제해 당도 유지를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타이백 자두의 당도는 일반적으로 12브릭스 내외로 일반 자두보다 1~2브릭스 더 높은 편이다.안민구 기자 amg9@edaily.co.kr 2023.07.13 07:00
경제일반

올해 빙과 1위는?…합병 롯데푸드‧제과 vs 해태 품은 빙그레

여름이 다가오면서 빙과 업계 1위 싸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의 관전 포인트는 롯데 연합(롯데제과·롯데푸드)와 빙그레 연합(빙그레·해태아이스크림)의 싸움이다. 롯데 연합이 합병으로 시장 1위 탈환에 나선 가운데 빙그레 연합이 어떻게 방어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오는 7월 롯데푸드를 흡수 합병한다. 두 업체가 합병할 경우 롯데제과는 국내 아이스크림 시장 점유율 1위에 다시 올라서게 된다. 그간 국내 빙과 시장은 해태를 품은 빙그레가 사실상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빙과 시장 점유율은 올해 1분기 기준 롯데제과 30.5%, 빙그레 27.6%, 롯데푸드 13.6%, 해태아이스크림 11.6%, 기타 16.7% 순이다. 이 점유율이 유지된다면 롯데제과와 롯데푸드의 합병으로 사실상 롯데 연합이 시장 선두 자리를 꿰차게 된다. 롯데 연합은 합병 이후 빙과사업 경쟁력 강화에 돌입할 예정이다. 당장 존속회사인 롯데제과는 빙과 공장을 통합해 물류 네트워크를 최적화할 방침이다. 롯데제과는 영등포·대전·양산공장, 롯데푸드는 천안공장에 각각 빙과 라인을 운영 중이다. 효율이 낮은 공장의 생산 물량을 효율이 높고 여유 캐파가 있는 공장에서 생산해 조업률을 향상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할 예정이다. 성수기를 앞두고 신제품 출시와 더불어 제품 리뉴얼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제과는 9일 대표 콘아이스크림 '월드콘'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월드콘은 지난 1986년 출시 이래로 지난해까지 약 1조6400억원의 누적 판매고를 기록한 롯데제과의 베스트셀링 제품이다. 이번 리뉴얼에서 월드콘은 기존의 우유 및 바닐라 향의 함량을 2배가량 높였다. 또 바닐라 향은 친환경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RA) 인증받은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RA는 자연환경과 농업 공동체 보호에 기여하는 농장 및 원료에 부여하는 친환경 글로벌 인증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빨강에 파랑 색상, 별 문양 등 월드콘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전통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우유 함량 증대 문구 및 RA인증 마크 등의 디자인 요소를 가미했다. 롯데제과는 또 ‘설레임’ 탄생 20주년을 맞아 소비자 맞춤형 리뉴얼을 진행했다. 우유 함량을 높이고, 뚜껑 크기 및 로고 등 패키지 전반적 디자인에 변화를 줬다. 앞서 롯데푸드는 ‘델몬트 골드키위바’를 출시, 델몬트 빙과류 제품 라인을 4종(망고·복숭아·샤인머스켓&청포도·골드키위)으로 확장했다. 기존 돼지콘에 다크 초콜릿 함량을 높인 ‘돼지콘 블랙’도 선보였다. 지난 2일에는 아맛나 출시 50주년을 맞아 '아맛나 앙상블'을 선보였다. 지난 1972년 출시된 아맛나는 현재 판매 중인 국내 바 아이스크림 중 가장 오래된 제품이다. 아맛나 앙상블은 잔칫집 떡을 모티브로 만들어 50주년 축하의 의미를 더했다. 올해 한정판으로 운영되며 패키지도 복고풍으로 디자인했다. 이에 맞서 빙그레는 올여름 성수기 아이스크림 시장 공략을 위해 메로나와 슈퍼콘 등 인기 제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신제품도 대거 출시하는 등 1위 수성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해태아이스크림은 부라보콘을 비롯해 누가바·바밤바·쌍쌍바·호두마루·체리마루 등 인기 제품들로 올여름 시장 공략에 나선다. 특히 빙그레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해 고질적인 적자 해소에 나선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여름은 롯데제과와 롯데푸드가 합병을 완료하고,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빙그레와 맞대결을 벌이는 첫 번째 성수기"라며 "롯데 연합의 빙과업계 지배력이 커진 상황에서 이를 견제하기 위한 빙그레 연합의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 및 마케팅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2.05.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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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손담비, 성훈과 열애설 적극 해명 "괜찮은 친구일뿐"

손담비가 성훈과의 열애설 의혹에 다시한번 "아니다"고 못 박았다. 손담비는 24일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팬들과 직접 소통했다. 손담비는 근황 소식부터 피부관리 비법 등 팬들의 소소한 질문에 솔직한 답변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 과정에서 MBC '나 혼자 산다'에 함께 출연하며 핑크빛 기류를 보였던 성훈과의 열애 관련 질문이 쏟아지자 손담비는 "자꾸 성훈님 이야기를 하시는데 성훈 씨와는 정말 좋은 친구다. 너무 괜찮은 친구지만 진짜 (사귀는 사이가) 아니다"고 단언했다. 또 "나는 지금 남자친구가 정말 없다. 집에 혼자 있다"고 강조했다. 손담비는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에서도 직접 열애설에 대해 해명한 바 있다. 손담비는 "저와 성훈이 사귄다는 '지라시'가 돈다고 들었다"며 "성훈과 내가 비슷하게 생겨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손담비와 성훈의 열애설은 지난 7일 '나 혼자 산다'에서 손담비 성훈 기안84 장도연이 함께 복숭아 농장에서 농부 체험을 나서면서 시작됐다. 당시 성훈과 손담비는 83년생 동갑내기로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였다. 21일에는 헨리가 출연해 의구심을 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능을 다큐로 생각하는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도 반응이지만 이 같은 망상을 하게 만드는 책임은 전적으로 '나 혼자 산다' 편집에 있다. 커플 이슈를 겪은 후에도 '나 혼자 산다'를 '우리 결혼했어요'로 만들고자 하는 제작진의 도전의식(?)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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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네요” 日후쿠시마 홍보 다큐 출연한 우주인 이소연

한국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가 쓰나미로 인해 방사능 유출 사고가 발생했던 일본 후쿠시마 지역 홍보 다큐멘터리에 출연했다. 이씨는 19일 방송된 디스커버리채널 아시아의 ‘후쿠시마의 꿈, 그 너머’에 한국 최초이자 유일한 우주인으로 출연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지난 2011년 3월 일본 도호쿠 지역에서 발생한 쓰나미 이후 7년이 지난 현재 후쿠시마 지역의 모습을 담았다. 방송은 후쿠시마의 토양이 오염에서 회복돼 농업이 재개됐고, 쓰나미로 인해 바다 생태계가 재조정됐지만, 어업 또한 회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후쿠시마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식품 안전 점검을 자랑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산 제품에 대한 불안과 우려를 덜기 위한 목적으로 다큐멘터리가 제작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씨는 후쿠시마 특산물인 복숭아농장을 둘러보고 원자력 사고가 발생했던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방문했다. 이씨는 과수원에서 복숭아를 직접 먹은 뒤 “드셔보세요. 진짜 맛있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디스커버리채널은 프로그램 페이지에서 “이씨는 2006년 3만6000명의 경쟁자 중에 선택된 한국의 유일한 우주비행사”라며 “2008년 소유주 TMA-12 우주선을 타고 국제우주정거장에서 11일간 머물면서 상당한 수의 과학 실험을 마치고, 한국 과학 교과서와 과학전문 채널에서 강의하는 데 공헌했다”고 소개했다. 이씨는 우주에서 돌아온 후 강연 등 우주인 홍보활동을 펼치다 2012년 항공우주연구원을 휴직하고 돌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2013년 재미교포와 결혼하며 미국에 정착했다. 2014년 연구원을 그만뒀다. 한편 한국 정부는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해 후쿠시마 인근 농‧수산물을 수입 금지하고, 2013년에는 후쿠시마 인근 8개 현 수산물에 대해 수입 금지하는 특별조치를 단행했다. 일본은 ‘자국 수산물을 차별하고 있다’며 세계무역기구(WTO)에 한국 정부를 제소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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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랑]겨울에도 먹거리 볼거리 풍성한 충북 영동

충북 영동군은 산골이다. 전체 면적의 78%가 산지로 돼 있다. 수확의 계절인 가을이 휙 지나고 영동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추위가 찾아온 산골 마을인 영동이지만 한겨울에도 먹을거리가 풍부하다. 여름이나 가을에 수확한 것들을 가공해서 판매하고 있어서다. 대표적인 것이 영동의 상징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는 와인이다. 곶감도 그렇다. 게다가 바다와 150㎞ 이상 떨어진 영동에서 나는 말린 오징어도 특산품이다. 천태산과 영국사, 강선대, 월류봉 등 볼거리도 많은 곳이 영동이다. 겨울이 찾아온 영동으로 떠난 이유이다. 평창올림픽 공식 전통주로 선정된 영동와인 영동은 옛부터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난 포도 산지로 유명했다. 현재 영동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40여 곳의 와이너리가 있다. 영동읍 내에 11곳, 학산면에 10곳 등이 있다. 그래서 영동은 '와인의 고장'으로 불린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도, 가장 큰 와이너리도 영동에 있다. 1965년부터 가양주로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한 영동은 2000년대부터 전국적으로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한국 축구대표팀 전 감독이었던 거스 히딩크가 와인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동 와이너리를 찾았다. 2008년에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컨츄리 와인' 농장을 방문하면서 유명해졌다.또 영동의 개인 와이너리인 컨츄리 와인, 도란원 등이 우리술 품평회 등 각종 와인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국내의 와인 애호가들로부터 사랑을 받기 시작했다. 평창겨울올림픽을 앞두고 경사를 맞았다. 지난 10월 도란원에서 만든 샤토미소 로제 와인이 평창겨울올림픽의 공식 전통주로 선정됐기 때문이다. 로제 와인은 앞으로 평창겨울올림픽의 각종 행사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와인으로 외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다. 도란원은 2000년 고향으로 낙향한 안남락·문미화 부부가 만든 와이너리 이름이다. 도란원은 2010년에 주류 제조 및 판매 면허를 취득한 뒤 각종 술 품평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한 이력이 있다. 특히 부부는 각각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고 있다. 이들은 오크 통이 아니라 대나무 통에 와인을 숙성시키는 등 독특한 방법으로 대한민국 와인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평창겨울올림픽의 전통주로 선정된 샤토미소 로제 와인은 포도를 부숴서 착즙한 주스를 도란원만의 독특한 제조 방법으로 발효·숙성시켜 투명하고 아름다운 연분홍색 빛깔을 띠는 와인이다. 장미·체리·복숭아 같은 향이 나는 와인이다. 풍미가 새콤달콤하며 깔끔한 맛의 균형이 조화로워 가볍게 마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곶감과 산골 오징어의 고장 영동영동은 곶감의 고장이다. 포도·자두·감·배·사과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이 난다. 겨울에는 감을 말린 곶감 축제가 열린다. 감나무 개량을 통해 얻은 둥시로 만드는데 영동의 자연조건과 어우러져 맛난 곶감이 생산된다. 특히 영동 곶감은 깊은 산골의 차갑고 선선한 바람 덕분에 곶감이 더욱 졸깃하고 주홍빛의 화사한 빛깔을 띤다. 올해 축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영동하상주차장 일원과 영동 특산물거리에서 열린다. 한 해 30만 개 이상의 곶감을 생산하는 변기원 감다솜농원 사장은 "축제장에서는 달콤하고 졸깃한 햇곶감 시식회, 감껍질 족욕 체험, 감잼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며 "곶감은 보통 30개들이 한 상자 가격이 3만원에서 5만원 정도 한다"고 밝혔다. 영동이 '오징어의 고장'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 한반도 내륙 가장 깊숙이 처박혀 있는 영동인데 '오징어의 고장'이라고? 영동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내륙 오징어 건조 공장이 있다. 바닷가로부터 150㎞ 정도 떨어졌지만 오징어의 고장이 된 사연은 이렇다.박영현씨는 고향인 영동에서 표고버섯을 건조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표고버섯을 서울 가락시장에 내다 팔던 그의 눈에 띈 것은 기차에서 팔던 마른 오징어였다. 표고버섯이나 오징어나 말리는 것은 매한가지라는 생각으로 1989년 11월 15일에 박씨는 오징어 건조 사업을 시작했다. 시장에서 생물 오징어를 사서 말리기 시작했는데 이윤이 많이 남았다. 아예 부산에서 원양 냉동 오징어를 구입해서 말렸다. 보통 오징어는 바닷가에서 바닷물로 씻어 말리는데 영동에서는 지하 170m 암반수로 세척한다. 물이 좋다 보니 바닷물에 씻은 오징어보다 덜 짰다. 더러 싱겁다고 이야기하는 소비자들도 있었지만 "안 짜서 좋다"는 손님들이 더 많았다. 박 사장은 김대중 대통령 시절에는 신지식인으로 선정됐고 오징어 건조 기술로 다양한 특허도 받았다. 처음에는 영동의 산들바람으로 건조했지만 워낙 많은 양을 생산하다 보니 2011년부터는 자체 개발한 건조기로 만든다. 여행정보= 서울시청에서 충북 영동군청까지는 약 210㎞ 거리며 자동차로 3시간 남짓 걸린다. 군청에서 개인 와이너리까지는 보통 차로 30분이면 닿는다. 지난 4월에 개장한 과일나라테마공원도 겨울철 볼거리다. 온실에는 금귤·레몬·한라봉 등 다양한 과일이 주렁주렁 익어 가고 있다. 포도나무·배나무·복숭아나무 등을 한 그루씩 분양하기도 한다. 최소 3만원부터다. 영동에는 고려시대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왔다가 나라의 안녕을 빌었다는 영국사와 암릉으로 유명한 천태산 등도 있다. 영동군 관광안내소 043-745-7741. 글·사진=이석희 기자 2017.12.07 07:00
생활/문화

[국내 승마장 베스트 40] 천안승마 클럽-도심서 가까운 독일식 승마장

천안시 서북구 업송동 287-1번지에 위치한 천안승마클럽은 충청권을 대표할만한 승마장이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정식으로 허가를 받았고 독일식 실내 마장을 갖추고 있어 사계절 승마가 가능하다. 전성우(35) 원장은 “천안승마클럽의 코칭스태프는 엘리트 선수를 양성할 수 있을만큼 수준이 높다. 또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촌형 승마장의 표본이 될 만한 곳”이라고 밝혔다. ▲독일식 마방, 관리 철저 2002년 개장한 천안승마클럽은 정통 독일식 승마장이다. 마방은 물론 실내 마장도 독일식으로 꾸며져 있다. 정통 독일식 승마장의 장점은 간결함과 실용성이다. 실내 마장 바로 옆에 마방이 있는 원스톱 시스템이라 말을 타기 위해 회원이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짧다. 천안승마클럽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안전과 관리다. 회원들은 항상 안전하게 승마를 즐길 수 있고 말들의 털에서는 윤기가 흐른다. 말들의 숙소인 마방 역시 항상 청결도를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생활체육인은 물론 엘리트 선수 데뷔를 노리는 학생들까지 천안승마클럽을 찾는 이유다. 현재 천안승마클럽에는 엘리트 선수를 목표로 훈련하고 있는 선수가 두 명이고 올해 안에 5명으로 늘어난다. 유광석 코치는 "천안승마클럽은 충청남도 지역에서 엘리트를 키우는 유일한 승마장이다"고 밝혔다. ▲도심에서 가까운 승마장, kra플라자와도 협조 접근성이 뛰어난 것은 천안승마클럽의 큰 장점 중 하나다. 천안의 중심지인 천안시청에서 승마장까지의 거리는 직선거리로 5㎞ 떨어져 있고 1호선 전철 두정역에서도 3㎞이내에 위치해 있다. 승마장을 찾기도 쉽다. 천안서북경찰서를 이정표로 삼아 표지판이 안내하는 길로 가면 승마장을 놓치는 경우는 절대 없다. 교통여건도 좋다. 천안 IC에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현재 공사중인 남천안 IC가 개통되면 고속도로와의 거리는 더욱 가까워진다. 천안승마클럽은 교통요지에 있어 천안은 물론 평택 안성 등 남경기권을 아우를 수 있다. 도심과 인접해 있다 보니 KRA한국마사회와도 교감하고 있다. 올해는 KRA플라자 천안지점과 연계해 저소득층 어린이 40여명에게 승마를 알렸다. ▲주말농장·자연학습장 기능도 있어 도심 인근에 위치해 있지만 천안승마클럽에는 때 묻지 않은 자연이 있다. 승마장 주변에는 금송 군락이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서 있고 800그루에 이르는 매실나무와 복숭아·사과나무도 있다. 매년 늦봄이면 회원들과 함께하는 매실 따기 체험행사가 열린다. 봄부터 가을까지 철마다 익어가는 과일을 지켜볼 수 있어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학습장 기능도 있다. 또 승마장 주변의 텃밭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천안승마클럽만의 특징이다. 텃밭에서 배추·상추·옥수수 등을 키워 회원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승마장을 찾는 회원들은 승마를 즐긴 후 과일도 따고 무·배추도 뽑아 볼 수 있어 일석삼조의 재미를 누릴 수 있다. 전성우 원장은 “과일 따기 행사와 텃밭 일구기는 회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회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주말농장을 시작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0.10.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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