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6건
해외축구

손흥민 분노의 인터뷰 “정신 좀 차리자”…SON 작심 발언에 이례적인 英 주목

영국 현지에서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발언에 주목하고 있다.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1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지난 10일 끝난 본머스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이후 뱉은 발언을 종합했다.대개 경기 직후 혹은 하루 뒤까지 인터뷰를 내는데, 그다음 날까지 손흥민의 발언이 화제가 됐다. 여느 때와 비슷한 뉘앙스의 말이었지만, 토트넘이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삐걱대는 터라 현지 매체도 손흥민의 작심 발언에 귀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본머스전 후반에 투입돼 페널티킥 득점으로 무승부를 이끈 손흥민은 “모두가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는 아무도 우리를 도와주지 않는다. 내가 항상 말하듯이 경기에 뛰는 선수들이 더 많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엉상하게 시작하고, 엉성하게 뒤처졌다가 추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적이지 않다”고 현실을 냉정히 짚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유례없는 부진에 빠졌다. 리그 28경기에서 10승(4무 14패)만을 수확, 20개 팀 중 13위까지 처졌다. 카라바오컵(리그컵), FA컵에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만 우승 가능성이 있는 실정이다.다만 앞서 UEL 16강 1차전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에 0-1로 패한 뒤에도 경기력을 회복하지 못해 세간의 우려가 크다. 손흥민이 목소리를 높인 이유다.그는 “우리는 매우 강해져야 하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항상 같은 계단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14일 오전 5시 안방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알크마르와 UEL 16강 2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한다. 손흥민은 ‘정신 무장’을 외쳤다.손흥민은 토트넘이 운영하는 스트리밍 플랫폼 스퍼스플레이를 통해서도 “목요일에 홈에서 열리는 또다른 중요한 경기가 있다. 우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힘든 순간을 받아들여야 한다. 선수, 스태프, 구단, 서포터 등 모든 이들이 이 경기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03.12 00:51
해외축구

‘SON 선발 제외’ 현지서도 의문 제기…토트넘 감독 “전략이었다” 해명

토트넘 주장이자 핵심 공격수인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선발에서 제외된 뒤 ‘조커’로 나섰다. 부상 등 몸 상태에 이상이 있던 것도 아니었던 터라 자연스레 현지에서도 의문을 제기했는데,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후반 활용을 위한 '전략'이었다고 해명했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EPL 20라운드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다가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 대신 교체로 투입돼 정규시간 기준 28분을 소화했다. 손흥민이 선발에서 빠진 건 지난달 6일 본머스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시즌 두 번째다. 조커로 나선 손흥민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고, 토트넘은 손흥민이 벤치에 앉았던 전반전 스코어 1-2 그대로 패배했다.뉴캐슬이 이 경기 전까지 공식전 5연승을 달릴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었던 데다, 반대로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 데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터라 ‘최정예’를 내세우는 건 당연한 선택처럼 보였다. 그러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 등 핵심 선수 3명을 선발에서 제외했다. 손흥민이 빠진 가운데 토트넘은 공격진은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서고 베르너와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 포진했다.자연스레 손흥민 등의 선발 제외 배경을 두고 현지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 등에 따르면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를 선발에서 제외한 배경’을 묻는 취재진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과 매디슨, 비수마는 후반 17분에야 동시에 투입된 팀의 핵심 자원들이다. 이들을 선발에서 제외한 것에 대한 비판적인 의미가 담긴 질문이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전략적인 선택이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뉴캐슬전 경기 초반에는 스피드와 에너지가 더 필요할 것으로 생각했고, 경기가 어느 정도 진행되면 오늘 교체 투입된 선수들의 ‘경험’을 활용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이어 “손흥민과 비수마, 매디슨은 최근 많은 경기에 출전해 왔다. 신선한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는 건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도움이 된다”면서 “손흥민 등 3명 모두 교체 투입된 뒤 팀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꾸준하게 출전했던 손흥민 등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동시에 경험이 많은 이들을 후반에 투입해 경기를 잘 마무리하려는 계획이었다는 게 사령탑의 설명이다.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 전략은 잘 통했다고 생각한다”며 자평했으나, 결과적으로 토트넘은 반전을 이뤄내진 못했다. 전반 4분 만에 솔랑케의 선제골이 나올 때까지만 해도 통하는 듯 보였던 선택은 불과 2분 만에 동점골 실점, 그리고 전반 38분 역전골 실점으로 이어졌다. 손흥민이 빠진 전반전 토트넘은 볼 점유율 45%-55%, 슈팅 수 4-7 등 열세였다. 그나마 교체 카드를 활용한 후반에야 70% 가까운 볼 점유율 속 슈팅 수에서도 9-7 우위를 점했으나, 분위기를 바꾸기엔 역부족이었다. 토트넘은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 뉴캐슬은 공식전 6연승으로 희비도 엇갈렸다.김명석 기자 2025.01.05 09:22
해외축구

손흥민 깜짝 선발 제외→교체 출전 ‘침묵’…토트넘, 뉴캐슬에 1-2 역전패 '4경기 무승'

토트넘 캡틴 손흥민이 한 달 만에 선발에서 제외된 뒤 교체로 출전했다. 팀이 역전을 허용한 뒤 조커로 나섰으나 반전을 이끌진 못했고, 토트넘은 기나긴 무승의 사슬을 끊어내지 못했다.손흥민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홈경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교체로 출전해 28분을 소화했지만 침묵했다.손흥민이 EPL 경기 선발에서 제외된 건 지난달 6일 본머스전 이후 한 달 만이자 이번 시즌 두 번째다.팀이 1-2로 뒤지던 후반 17분 티모 베르너 대신 교체로 나선 손흥민은 측면에서 활발하게 기회를 노렸지만, 슈팅을 기록하진 못한 채 팀의 역전을 이끌지 못했다. 패스 성공률은 92%였고 한 차례 키패스도 기록했으나 팀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드리블 성공은 1회.경기 후 현지 매체들은 교체로 출전한 뒤 반전까지는 이끌지 못한 손흥민을 향해 일제히 아쉬운 평가를 내렸다.영국 풋볼 런던은 “몇 차례 위협적인 돌파를 시도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며 평점 5점을 주는 데 그쳤고, 스탠다드 역시 “뉴캐슬 수비 라인 뒤에서 마지막 30분 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으나 패스가 불안정했다”며 6점을 줬다. 스퍼스웹은 “토트넘 주장으로서 나쁘지 않았으나 기대했던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진 못했다”며 6.5점을 매겼다. 기록을 기반으로 한 평점에서도 소파스코어 6.8점, 폿몹 6.7점 등 6점대에 그쳤다. 손흥민의 침묵 속 토트넘은 뉴캐슬에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도미닉 솔랑케가 최전방에 나서고 베르너와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이 2선에 포진한 토트넘은 전반 4분 만에 솔랑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불과 2분 만에 앤서니 고든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이후 전반 38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에게 역전골까지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이브 비수마를 동시에 투입하며 마지막 승부수를 던졌지만, 이마저도 결실을 맺지 못한 채 결국 홈팬들 앞에서 쓰라린 패배를 당했다.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최근 EPL 4경기에서 1무 3패의 극심한 부진에 그쳤다. 4경기 중 3경기(1무 2패)는 홈에서 열린 경기였다. 토트넘은 오는 9일 오전 5시 리버풀과 카라바오컵(리그컵) 준결승전을 앞두고 있다.김명석 기자 2025.01.05 08:02
해외축구

‘무기력’ 맨시티, 충격의 리그 ‘4연패’…리버풀에 0-2 패→공식전 7G 무승

또 졌다. 맨체스터 시티가 리그 4연패 늪에 빠졌다.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0-2로 졌다. 지난달 3일 본머스전을 포함해 리그 4연패를 당했다.맨시티가 정규리그에서 4연패를 당한 건 16년 만의 일이다. 아울러 맨시티는 공식전 7경기 무승(1무 6패)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EPL 역사상 최초의 5연속 우승을 노리는 맨시티에 적신호가 켜졌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달린 맨시티의 순위는 어느덧 5위로 떨어졌다. 현재 맨시티(승점 23)와 선두 리버풀(승점 34)의 격차는 11점이다.리버풀은 EPL 4연승, 9경기 연속 무패(8승 1무)를 질주하며 선두를 지켰다. 이날 리버풀은 점유율(44%)에서 맨시티에 밀렸지만, 18개의 소나기 슈팅을 퍼부었다. 맨시티는 90분 내내 슈팅 8개를 때리고, 빅찬스 1개를 창출하는 데 그쳤다. 반면 리버풀은 큰 기회를 5번이나 만들었다.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기세를 내줬다. 전반 12분 모하메드 살라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코디 학포가 골문으로 차 넣으며 리버풀이 리드를 쥐었다.기선을 제압한 리버풀은 강한 압박을 앞세워 맨시티를 옥죄었고, 이 작전은 맞아떨어졌다. 리버풀은 후반 31분 공격수 루이스 디아스가 상대 수문장 슈테판 오르테가와 충돌해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시즌 11호골을 터뜨린 살라는 득점 선두 엘링 홀란(맨시티·12골)을 1골 차로 추격했다. 맨시티의 무승이 다음에는 끊어질지 주목된다. 지난 10월 31일 열린 토트넘과 카라바오컵부터 패배가 시작된 맨시티는 한 달 넘게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다. 지난달 27일 페예노르트(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3-3으로 비기며 연패를 끊었지만, 분위기는 축 가라앉았다.위기의 맨시티는 오는 5일 노팅엄 포레스트와 EPL 14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리그 6승(4무 3패)째를 챙긴 노팅엄은 맨시티 바로 밑인 리그 6위에 올라 있다.김희웅 기자 2024.12.02 08:17
해외축구

‘탈 맨유’ 효과도 있나…산초, 첼시 데뷔전서 맹활약→결승 골 AS

제이든 산초(24)가 자신의 첼시 데뷔전에서 빼어난 드리블과 패스를 뽐내며 팀의 결승 골을 도왔다. 산초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본머스의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본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팀이 0-0으로 맞선 후반전 교체 출전, 45분을 소화했다. 산초는 크리스토퍼 은쿤쿠의 결승 득점을 도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2024~25시즌 개막 후에도 좀처럼 행선지를 찾지 못했던 산초는 결국 임대 계약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과의 불화로 결별이 확실시됐는데, 끝내 완전 이별을 이뤄내지 못했다.경쟁에서 밀린 산초는 첼시에서 새로운 기회를 잡았다. 이적시장 막바지 임대가 성사된 뒤 A매치 기간이 지나서야 본머스전에서 데뷔전을 소화했다. 그는 이날 다소 부진한 페드로 네투 대신 왼쪽 윙어로 투입됐다. 전반전에 로베르트 산체스의 천금 같은 페널티킥(PK) 선방이 없었다면 끌려다녔을 첼시였기에, 분위기 전환을 빠르게 시도한 셈이다.산초는 후반 초반부터 가벼운 움직임을 보여줬다. 왼쪽 수비수 마르크 쿠쿠렐라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여주며 본머스의 측면을 공략했다. 과거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독일) 시절 보여준 드리블도 여전했다. 하이라이트는 후반 41분에 나왔다. 산초는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정확한 패스를 박스 안 은쿤쿠에게 전했다. 은쿤쿠는 상대 압박에도 공을 잃지 않고 절묘한 슈팅으로 연결해 본머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좀처럼 유효 슈팅이 나오지 않았던 첼시 입장에선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첼시는 이후 이 득점을 지켜 본머스 원정에서 승점 3을 수확, 리그 2승(1무 1패)째를 올렸다. 스포츠 통계 매체 스쿼카에 따르면 첼시가 EPL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무실점 경기)를 기록한 건 2024년 들어 처음이다. 첼시는 이날 전까지 무려 17번의 원정 경기에서 클린시트가 없었다.산초의 활약은 돋보였다. 스쿼카에 따르면 산초는 이날 후반 45분 동안 공격 진영 패스 17회·볼 경합 승리 2회·박스 안 터치 3회·드리블 성공 2회·키 패스 2회·1도움을 기록했다. 산초가 EPL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건 지난 2022~23시즌 최종 라운드 이후 16개월 만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4.09.15 14:15
해외축구

황희찬, 호날두급 헤더→동료 때문에 허망한 골 취소…되찾은 득점 감각은 ‘호재’

모처럼 골망을 가른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동료의 반칙 때문에 활짝 웃지 못했다. 다만 득점 감각을 회복한 것은 분명 호재다.황희찬은 25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순연 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90분을 풀타임 활약했다. 팀의 0-1 패배를 막진 못했다.지난 13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부상 복귀전을 치른 황희찬은 그다음 경기인 아스널전에 선발 출전해 51분을 소화했다. 이번에도 2경기 연속 선발 출격해 90분을 소화하며 컨디션이 올랐다는 신호를 보냈다.허망하게 취소됐지만, 오랜만에 골네트를 출렁였다. 황희찬은 후반 20분 팀 동료 넬송 세메두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깡충 뛰어 헤더로 연결, 굳게 잠겨있던 본머스 골문을 열었다. 황희찬은 득점 후 환한 미소를 보였다. 기쁨도 잠시. 심판이 비디오판독(VAR) 끝에 황희찬의 득점을 취소했다. 세메두의 크로스 직전에 팀 동료인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휘둘렀는데, 이 장면이 울버햄프턴의 반칙이라고 판단한 것. 결국 울버햄프턴은 패배했지만, ‘주포’ 황희찬이 풀타임을 소화하고 득점 감각을 회복하는 등 소득도 얻었다.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이 전력에서 이탈한 3~4월 초 사이 치른 EPL 4경기에서 1승(1무 2패)에 그쳤다. 패한 2경기에서는 모두 무득점에 그치며 해결사 부재를 여실히 체감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회복하고 약 한 달 반 만에 돌아온 황희찬은 차츰 플레잉 타임을 늘려가며 컨디션까지 어느 정도 되찾은 분위기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연상케 하는 헤더로 향후 득점포 가동에 관한 기대감도 키웠다.황희찬은 올 시즌 EPL 25경기에 나서 10골 3도움을 기록,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 불운한 부상 탓에 득점 순위에서 밀렸지만, 시즌 초반에는 득점왕 레이스에도 참전했을 만치 호조의 골 감각을 자랑했다. 황희찬은 오는 27일 오후 11시 루턴 타운과 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리그 11호 골에 도전한다.김희웅 기자 2024.04.25 14:51
해외축구

불운의 황희찬, 동료 파울로 날아간 득점…팀은 0-1 패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 공격수 황희찬이 4개월 만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듯했으나, 동료의 파울로 취소돼 아쉬움을 삼켰다. 팀은 다시 한번 패하며 리그 무승 기록을 6경기로 늘렸다.황희찬은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29라운드 순연경기 본머스전에 선발 출전, 최전방으로 나서 90분을 모두 뛰었으나 팀은 0-1로 졌다.지난 14일 노팅엄 전에서 교체 투입되며 2달 만에 복귀한 황희찬은 이후 아스널전에 이어 다시 한번 선발 기회를 꿰찼다. 노팅엄, 아스널전에선 출전 시간이 제한됐으나, 이번 경기를 앞두고는 긴 시간을 소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황희찬은 당당히 ‘원톱’으로 나섰지만, 경기장을 넓게 쓰며 활발하게 뛰었다. 그는 전반 13분 만에 혼전 상황 속 헤더를 시도하며 시동을 걸었다. 공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32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특유의 페인팅 동작으로 수비를 속인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스 안으로 건네며 동료의 슈팅 찬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파블로 사라비아의 슈팅은 제대로 맞지 않아 유효 슈팅이 되진 않았다.울버햄프턴은 이후 본머스에 많은 슈팅 기회를 허용했는데, 결국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37분 수비가 크로스를 걷어냈는데, 공이 앙투안 세메뇨 앞에 떨어졌다. 세메뇨는 왼발 슈팅으로 가볍게 골망을 갈랐다. 본머스는 이후에도 연이어 울버햄프턴의 골문을 두들겼는데, 골키퍼 조세 사의 연속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후반에도 난타전이 열렸는데, 황희찬이 머리로 균형을 맞췄다. 그는 후반 20분 넬송 세메두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깔끔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런데 크로스 직전 마테우스 쿠냐가 상대 선수에게 팔을 휘두른 장면에 대해 비디오판독(VAR)이 이어졌고, 결국 황희찬의 득점은 취소됐다. 황희찬은 후반 21분에도 쿠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시도했으나, 호흡이 맞지 않아 슈팅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 와중 본머스가 후반 34분 밀리오스 케르케즈가 맷 도허티에게 과격한 태클을 범해 다이렉트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안은 울버햄프턴은 마지막까지 본머스를 두들겼는데, 끝내 골키퍼 마크 트래버스를 넘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간접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맥스 킬먼의 득점도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결국 본머스의 골문을 열지 못한 울버햄프턴은 0-1로 고개를 떨궜다. 어느덧 리그 6경기 무승(2무 4패). 11위였던 순위는 12위(승점 43)가 됐고, 본머스가 10위(승점 45)로 뛰어올랐다.황희찬은 이날 패스 성공률 62%(15회 성공/24회 시도)·전체 슈팅 2회·유효 슈팅 1개·터치 34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4회 등을 기록했다.김우중 기자 2024.04.25 08:21
해외축구

“힘든 경기지만, 황희찬 있으니까!” 돌아온 황소, 팀의 무승 끊을까

돌아온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최근 6경기 무승이라는 늪에 빠진 팀을 구해낼 수 있을까. 한 현지 매체에선 황희찬의 복귀가,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오는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본머스와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를 벌인다. 리그 11위 울버햄프턴(승점 43)과 13위 본머스(승점 42)의 만남이다. 이미 잔류를 확정 지은 두 팀이지만, 이날 결과에 따라 순위는 바뀔 수 있다.울버햄프턴은 최근 무승의 늪에 빠졌다. 지난달 10일 풀럼을 상대로 2-1로 이긴 뒤, 이어진 공식전 6경기에서 2무 4패로 고개를 떨궜다. 특히 코번트리 시티와의 2023~24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8강에서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만 내리 2골을 내주며 허무하게 탈락한 뒤,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 기간 황희찬은 팀에 큰 보탬이 되진 못했다. 그는 2월 말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다. 지난 13일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야 복귀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렸다. 이어진 아스널과의 경기에선 선발 출전했지만, 게리 오닐 울버햄프턴 감독은 그의 출전 시간을 45분으로 제한하며 최대한 아끼기도 했다. 당시 황희찬은 51분 가량 소화한 뒤 그라운드를 떠났고, 팀은 0-2로 졌다. 올 시즌 EPL 입성 후 ‘커리어 하이’를 보내고 있는 황희찬의 발끝이 다시 부활할 때가 왔다. 그의 공식전 마지막 공격 포인트는 지난해 12월이다. 국가대표 차출과 부상으로 인해 침묵이 길어지고 있는 시점이다. 무엇보다 건강한 모습을 다시 입증하는 것도 과제다.한편 울버햄프턴 소식을 다루는 몰리뉴 뉴스는 황희찬의 복귀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매체는 스포츠키다 전문가 폴 머슨의 발언을 인용, 다가오는 본머스전에 대해 “울버햄프턴은 주축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겪었지만, 이들이 2-1로 이길 것이라 생각한다. 본머스는 지난 애스턴 빌라와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했고, 경기력에서 크게 밀렸다”라고 점쳤다. 이어 매체는 “울버햄프턴 입장에서 이번 경기는 다시 승점 3을 획득하며 정상 궤도에 오를 기회”라며 “황희찬이 아스널전보다 오래 뛸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라고 주장했다. 한편 황희찬은 지난해 10월 본머스와의 만남에서 팀이 1-1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간 후반 43분, 정확한 패스로 사샤 칼라이지치의 역전 득점을 도우며 승리를 이끈 기억이 있다.김우중 기자 2024.04.24 20:30
해외축구

“EPL서 가장 많은 결승 골” 손흥민, 골 결정력+경기 피니시 능력도 ‘월클’

득점에 관한 한 손흥민(토트넘)은 명실상부 ‘월드클래스’다. 손흥민은 31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의 2023~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 막판 팀에 역전 골을 선물하며 2-1 역전승을 이끌었다.손흥민은 후반 41분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루턴의 코너킥 찬스를 끊고 후방부터 역습을 전개한 손흥민은 왼쪽 측면에서 전방으로 뛰던 티모 베르너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베르너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연결, 브레넌 존슨이 원터치로 볼을 뒤로 흘렸다. 이때 페널티 박스 안에 진입한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리그 15호골. 경기 후 축구 통계 업체 옵타는 “손흥민은 올 시즌 EPL에서 가장 많은 결승 골을 넣은 선수”라며 “또한 최근 EPL에서 리그 네 시즌 중 세 시즌(2020~21·2021~22·2023~24) 15골 이상을 기록했다”고 조명했다. 실제 손흥민은 ‘승리’를 안긴 득점을 다섯 차례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풀럼전(2-0 승)을 시작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전(2-1 승) 12월 에버턴전(2-1 승)과 본머스전(3-1 승) 이번 루턴전까지 토트넘에 승점 3을 안기는 골을 넣었다. EPL 최고의 골 결정력을 지닌 손흥민의 득점이 영양가도 높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루턴전 결승 골은 매우 값졌다. 4위 애스턴 빌라(승점 59)보다 한 경기 덜 치른 상태에서 여전히 3점 차로 추격할 수 있도록 불씨를 살린 득점이었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애스턴 빌라를 제쳐야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를 밟을 수 있다.석 달 만에 결승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현지 매체의 찬사, 최고 평점 등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특히 팬들이 뽑은 EPL 공식 MOM(맨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김희웅 기자 2024.03.31 11:53
해외축구

골 넣고 포효한 손흥민, 아시안컵 아쉬움 털었다…EPL 득점포 재가동, 팰리스전 쐐기골 폭발

손흥민(토트넘)이 지난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털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선발 출전해 토트넘의 역전승을 이끄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 EPL 13호골이다.손흥민은 3일 오전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EPL 27라운드 홈경기 크리스털 팰리스전에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 2-1로 앞서던 후반 43분 쐐기골을 터뜨린 뒤 포효했다.특유의 폭발적인 스피드와 골 결정력이 빛난 장면이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단숨에 상대 진영까지 파고든 뒤,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이 골은 토트넘의 3-1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이 됐다.손흥민이 EPL 무대에서 골을 넣은 건 지난해 12월 31일 AFC 본머스전 이후 두 달여 만이다. 이후 손흥민은 아시안컵 차출 여파로 잠시 토트넘을 떠나 있었고, 아시안컵을 마친 뒤 지난달 11일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이었던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손흥민은 아시안컵 이후 세 경기 만에 EPL 무대에서 득점포를 재가동했다.비단 이 득점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날카로운 패스 등 시종일관 토트넘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전반 18분엔 수비 뒷공간을 향한 정확한 패스로 베르너와 골키퍼의 일대일 기회를 만들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속도를 살린 베르너는 그러나 제대로 슈팅하지 못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손흥민의 어시스트도 아쉽게 날아갔다.후반 9분엔 손흥민이 직접 상대 골문도 노렸다. 데얀 쿨루셉스키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슈팅은 그러나 오른쪽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17분 베르너를 향한 또 한 번의 패스마저 골키퍼 선방에 막히는 등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가 나올 듯 나오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 43분에 찾아온 기회만큼은 놓치지 않았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치열한 볼경합 이후 브레넌 존스에 맞고 수비 뒷공간으로 공이 흘렀다. 손흥민은 특유의 스피드를 앞세워 수비 뒷공간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정확하게 구석으로 차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득점 직후 손흥민은 지난 아시안컵의 아쉬움을 털어내기라도 하듯 포효했다. 손흥민은 지난 2023 AFC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했지만,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의 아쉬운 전술 속 결국 4강 탈락의 쓴맛을 봤다. 4강 전날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갈등까지 빚었고, 이 과정에서 손가락 부상까지 당해 마음고생이 적잖았다. 그러나 이날 골을 터뜨리며 지난 아쉬움을 털어냈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44분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역전승으로 막을 내렸다.손흥민은 이날 5차례 슈팅을 시도하는 등 최전방에서 가장 위협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슈팅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3차례나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주는 등 토트넘 공격의 명실상부한 에이스 활약을 보여줬다. 이같은 존재감에 손흥민은 폿몹 평점에선 8.6점,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8.1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소파스코어 평점에선 팀 내 4번째로 높았지만, 평점은 7.9점으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이날 토트넘은 후반 14분 선제골을 실점하며 궁지에 몰렸으나, 후반 32분 베르너의 동점골과 3분 뒤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역전골, 그리고 손흥민의 쐐기골을 더해 짜릿한 3-1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울버햄프턴전 1-2 패배의 아쉬움을 털었다. 승점 50(15승 5무 6패) 고지에 오른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진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김명석 기자 2024.03.03 06:03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