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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벨상’ 한강 소설 원작 영화, 극장서 본다…‘채식주의자’ ‘흉터’ 특별 상영

소설가 한강이 한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가운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이 다시 극장에 걸린다.CGV는 한강 소설을 원작으로 한 두 편의 영화 ‘채식주의자’, ‘흉터’를 오는 17일부터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용산아이파크몰 등 전국 45개 CGV에서 볼 수 있으며, 티켓 가격은 ‘채식주의자’ 1만원, ‘흉터’ 6000원이다. ‘채식주의자’는 지난 2010년 개봉한 영화로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삶을 살아오던 여성이 어느 날 갑자기 육식을 거부하고, 채식주의를 선언하며 펼쳐지는 이야기다. 부산국제영화제 ‘한국 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과 선댄스영화제 월드시네마 드라마 경쟁 부문에 초청받은 바 있다.‘흉터’는 2011년 작품으로 한강의 소설집 ‘내 여자의 열매’에 수록된 ‘아기부처’를 원작으로 한다. 엄격하게 자라면서 감정이 메마른 여자와 지울 수 없는 상처로 완벽주의에 집착하는 남자의 외롭고 위태로운 결혼 생활을 보여준다.전정현 CGV 콘텐츠편성팀장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며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이번 상영을 준비했다”며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문학을 기반으로 한 두 편의 영화를 극장에서 즐기는 시간 가지셨으면 한다”고 말했다.한편 특별 상영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0.15 13:49
연예일반

할리우드 천재감독 드니 빌뇌브 ‘듄2’로 12월 내한 확정

할리우드 천재감독으로 불리는 드니 빌뇌브가 약 13년 만의 내한을 확정했다.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대작 ‘듄: 파트2’(이하 ‘듄2’)의 드니 빌뇌브 감독은 다음 달 8일 한국을 찾는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2010년 영화 ‘그을린’(‘그을린 사랑’ 정식 개봉 전)으로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부문에 초청 돼 10월 13일 1회 GV를 진행한 바 있다.이번 내한 행사는 ‘듄2’에 대한 사전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대한민국 기자들과 예비 관객들을 미리 만나는 일정을 계획 중이다.캐나다 출신 드니 빌뇌브 감독은 ‘그을린 사랑’으로 아카데미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션 되며 할리우드에 입성했다. 이후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컨택트’ 등 웰메이드 영화를 연출해 왔으며 ‘듄’에서 마침내 연출력의 꽃을 피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일반적인 영화 내한 행사 일정 보다 훨씬 이르게 열리는 ‘듄2’ 한국 프로모션은 ‘듄’ 1편 시사회 및 푸티지 시사, 기자회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 내한 프로모션의 자세한 일정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할리우드 시리즈 작품 가운데 가장 기대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듄2’는 내년 2월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1.29 17:30
연예일반

[D-1 27th BIFF①] 약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 오프라인 마침내!

국내 최대의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마침내 정상화돼 돌아온다. 지난 2년간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으로 온라인 위주로 규모를 축소해 진행됐던 ‘부산국제영화제’가 약 3년 만에 정상화됐다. 5일 개막하는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온 243편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다른 해외 영화제에 미처 참석하지 못 했던 영화 팬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칸, 베를린, 베니스 등 유수의 세계 영화제들에서 상영돼 화제를 모았던 알짜 작품들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루벤 외스틀룬드 감독의 ‘슬픔의 삼각형’과 심사위원 대상작인 루카스 돈트 감독의 클로즈‘, 감독상을 받은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 등이 초청됐다. 또 ’제72회 베를린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인 ’알라카스의 여름‘(카를라 시몬 감독)과 은곰상을 받은 ’에브리싱 윌 비 오케이‘(리티 판 감독),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한 홍상수 감독의 ’소설가의 영화‘, 감독상 수상작 ’칼날의 양면‘(클레르 드니 감독) 등도 관객들을 맞는다. 여기에 ‘제7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을 받은 알리스디오프 감독의 ‘생 토메르’와 ‘로카르노영화제’ 황금표범상 수상직인 줄리아 무라트 감독의 ‘룰 34’, ‘선댄스영화제’에서 월드시네마드라마틱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우타마, 우리집’(알레한드로 로아이사 그리시 감독) 등도 부산에서 영화 팬들과 만난다.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한 시기 전 세계 곳곳에서는 인터넷을 이용한 영상 콘텐츠 제공 서비스인 OTT가 급부상했다. 이에 발맞춰 ‘부산국제영화제’도 OTT 시리즈 작품을 상영하는 ‘온 스크린’을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어간다. 특히 기대를 모으는 건 이준익 감독의 ‘욘더’다. ‘욘더’는 세상을 떠난 아내를 그리워하던 재현(신하균 분)이 죽은 자를 만날 수 있는 미지의 공간 ‘욘더’에서 아내 이후(한지민 분)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준익 감독은 자신의 첫 OTT 연출작인 ‘욘더’에서 삶과 죽음, 영원한 행복 등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또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감독이 연출하고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출연한 ‘커넥트’와 한석규와 김서형이라는 굵직한 연기파 배우들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동명의 단편영화를 원작으로 한 ‘몸값’, 전여빈과 이동휘가 주연을 맡은 ‘글리치’ 등도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약 3년 만에 정상화돼 돌아온 만큼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이벤트로 시네필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지난 2018년 신설돼 올해로 5주년을 맞은 스핀오프 페스티벌 ‘커뮤니티비프’에서는 관객이 프로그래머가 돼 영화제의 기획과 운영을 함께 하는 ‘리퀘스트시네마: 신청하는 영화관’, 하루 하나의 기획전을 표방한 ‘데이바이데이’, 감독과 배우를 초청해 소통하는 실시간 양방향 코멘터리 픽처 쇼 ‘마스터 톡’, Z세대 문화기획자 그룹의 ‘청년기획전’, 레전드 시네필의 믿고 보는 추천작을 감상하는 ‘블라인드 영화제’, 변화하는 영상 문화 트렌드를 확인하는 ‘커비컬렉션’ 등 6개 섹션을 마련했다. 또 술을 마시며 즐기는 심야상영인 ‘취생몽사’는 약 3년 만에 재개, 초고속 예매 매진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적인 진행을 기원하며 개막일 전날인 4일 오후 6시에는 부산 비프광장 야외무대에서 전야제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전야제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발원지인 남포동 비프광장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부산광역시, 부산 중구청, 부산국제영화제 주요 내빈이 참석하며 배우 이채영, 전문사회자 김민수가 진행한다. 이 외에 배우 김의성, 이재용, 홍완표가 참석하고 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축하 공연을 맡아 영화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10.0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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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매드랜드'→'미나리: 피처렛'…CGV, 2021 아카데미 기획전

CGV가 오는 4월 3일부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11개 작품을 상영하는 '2021 아카데미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2021 아카데미 기획전'에서는 ‘노매드랜드(Nomadland)’,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Judas and the Black Messiah)’, ‘쿠오바디스, 아이다(Quo vadis, Aida?)’ 3편의 영화가 국내 관객과 최초로 만난다. ‘미나리’는 배우 인터뷰 등 메이킹 영상이 포함된 ‘미나리: 피처렛’ 버전으로 CGV에서 단독 상영된다. 또한, ‘쏘울’, ‘테넷’, ‘프라미싱 영 우먼’, ‘더 파더’, ‘소년시절의 너’, ‘미드나이트 스카이’, ‘맹크’도 다시 한번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노매드랜드’는 국내 개봉에 앞서 4월 3일과 4일 이틀 동안 상영된다. 제78회 골드 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미나리’와 함께 작품상 유력 후보로 꼽히는 작품이다. 이외에도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편집상, 각색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유다 그리고 블랙 메시아’는 작품상, 남우조연상, 촬영상, 음악상, 각본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4월 22일 국내 개봉한다. 1960년대 후반 일리노이를 배경으로 인종 차별을 반대하는 블랙팬서당 의장인 프레드 헴튼의 일대기를 그린 실화다. ‘겟아웃’의 주인공으로 익숙한 다니엘 칼루야(프레드 헴튼)가 주연을 맡아 열연한다. ‘쿠오바디스, 아이다’는 국제장편영화상 후보에 오른 작품으로, 5월 개봉 예정이다. 1955년 세르비아군에 쫓기던 보스니아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 초청작이다. 8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미나리’는 이번 기획전에서 13분 분량의 메이킹 영상이 포함되어 있는 피처렛 버전으로 상영된다. 감독과 배우들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비하인드 스토리를 CGV에서 단독으로 만날 수 있다. 작품상,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오른 ‘미나리’는 윤여정 배우가 한국인 최초로 배우 부문 후보에 올라 더욱 주목받는다. 이번 기획전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임시 휴업 후 운영을 재개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를 포함한 전국 35개 CGV에서 만날 수 있다. CGV 김홍민 편성전략팀장은 “매해 2월 진행되던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두 달 연기된 4월에 열려 팬들의 기다림이 더욱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된 시상식에 앞서 화제의 후보작들을 감상하며, 올해의 수상작을 점쳐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3.3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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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영화판 '#아이엠히어'

우리나라에서 만들어도 이 정도 홍보 영상은 뽑아내기 힘들 완성도다. 14일 공식 개봉한 프랑스 영화 '#아이엠히어'가 한국의 풍광을 담은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018년 가을과 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촬영을 진행한 이 작품은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의 곳곳을 누비며 프랑스인의 시선으로 바라본 관광도시 대한민국을 소개, 익숙하면서도 신선한 감탄을 터지게 만든다. 영화는 남프랑스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며 살아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스테판(알랭 샤바)이 SNS를 통해 만난 미스터리 한국 여인 SOO(배두나)를 직접 만나기 위해 즉흥적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기어이 한국 땅을 홀로 밟은 스테판은 열흘간 인천국제공항과 서울 곳곳을 돌아다닌다. 'SOO를 만나야 한다'는 뚜렷한 목표를 바탕으로 '#아이엠히어'는 스테판의 여행을 빙자한 모험담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현 시대에서 SNS에 어떻게 활용될 수 있는지, 어떤 해프닝이 벌어질 수 있는지, 내가 벌였지만 벌이지 않은 수 많은 사건 사고를 통해 나는 어떻게 재발견 될 수 있는지 촘촘하게 표현한다. 2019년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상영작으로 출품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아이엠히어'는 한국과 프랑스의 문화적 차이도 속시원하게 꼬집으며 재미와 흥미를 동시에 높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여파로 여행 발길이 뚝 끊긴 지금, 대리만족을 느끼기에도 충분하다. 출연: 알랭 샤바·배두나 감독: 에릭 라튀쥬 장르: 코미디 줄거리: SNS를 통해 알게 된 SOO를 만나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을 택한 프렌치 직진남 스테판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겪게 되는 좌충우돌 힐링 여행기 등급: 12세관람가 러닝타임: 97분 한줄평: 한국관광홍보영화 별점: ●●●○○ 신의 한 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알짜배기 영화판이라는 설명이 딱이다. 무대포·무대책·무눈치 '프렌치 러버'가 무작정 아무것도 모르는 한국에 발을 들였을 때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잘도 엮어냈다. 우리에겐 아무렇지 않은 일상이 외국인 눈에는 이것도 신기하고 저것도 신기할 수 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이 궁금하면 이 영화를 보라. 바닥부터 천장까지 홈페이지보다 더 자세히 훑는다. 인천국제공항에서만 일주일을 보내도 심심해하지 않는 주인공이다. 배경 뿐만 아니라 사람에 대한 이야기도 뼈를 때린다. 낯선 사람(외국인)이 말을 걸면 어색하게 웃으며 피하고, 정신없이 바쁜 하루 하루에 누가 옆에 있든 없든 관심조차 없이 제 갈길 가기 바빠 하면서도 SNS 스타 등 특정 누군가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 잠재돼 있던 관종끼를 터뜨리며 어떻게해서든 얽히려드는 한국인의 습성을 귀신같이 파악한다. 스테판의 SNS 친구 SOO 역시 한국인의 피가 흐르긴 마찬가지. 프랑스어와 한국어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완벽한 생활 연기를 펼치는 오작교 배두나의 매력도 빛난다. 촬영 당시보다 2년이 지난 현재 K문화와 K콘텐트의 힘은 더욱 강해졌다. 다른 국적 영화로 일명 국뽕이 차오르기도 흔치 않다. 신의 악 수: 한국인의 눈에 더 재미있게 보이는 장면이 있는 만큼, 한국인의 눈에 더 잘보일 수 밖에 없는 끼워맞추기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눈치'없는 기다림으로 공항에서 버티는 주인공부터 "제발 공항 밖으로 나가"를 외치게 만든다. 또한 이 장소를 어떻게 해서든 보여주기 위해 장소에 스토리를 맞춰버리는 설정은 몰입도마저 뚝 떨어뜨린다. 두 눈을 의심하게 만든 최고의 장면은 정우성·김태희 주연 영화 '중천'(2006)이 눈 앞에 드리워진 순간이다. 공항 내 영화관에서 주인공이 감상하는 영화가 하필 말도 안되는 '중천'이다. 개연성도 없지만 대과거의 정우성·김태희도 낯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1.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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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BIFF] 배두나, 佛 영화 주인공으로 예뜨왈 뒤 시네마 수상

배두나가 주한프랑스대사관이 수여하는 예뜨왈 뒤 시네마 상을 수상한다. 배두나는 한국과 프랑스가 공동 제작하고 두 나라 사이의 러브 스토리를 다룬 영화 '#아이엠히어(에릭 라티고 감독)'의 주연배우로 5일 이 상을 받는다. '#아이엠히어'는 미스터리한 한국 여인과 프랑스 남자 사이의 우정과 사랑에 대한 영화로, 세계적인 배우 배두나와 프랑스의 국민배우 알랭 샤바가 주연한 영화다. 부산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된 '#아이엠히어'는 이날 CGV센텀시티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다. 상영에 앞서, 필립 르포르(Philippe Lefort) 주한프랑스대사가 직접 참석해 배두나에게 한국과 프랑스간 우정의 이름으로 예뜨왈 뒤 시네마(Etoile du Cinéma) 상을 수여한다. 예뜨왈 뒤 시네마 상은 주한프랑스대사관에서 한국과 프랑스의 영화 교류에 공헌한 영화인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아이엠히어'에서 배두나는 미스터리한 한국여인 수 역을 맡아 그녀만의 매력을 선보인다.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수를 알게 된 프랑스인 스테판(알랭 샤바)이 그녀를 만나기 위해 직접 한국에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2018년 가을과 올해 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에서 촬영을 마친 '#아이엠히어'는 인천국제공항, 서울 등 한국과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담고 있다. 또 '#아이엠히어'는 그동안 제작된 한국과 프랑스가 함께 만든 영화 중 최대 규모로 제작된 영화이기도 하다. 한편 '#아이엠히어'의 부산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을 맞아, 에릭 라티고 감독, 토마 비드갱 작가, 에두와르 베일, 알렉시스 당텍 프로듀서가 부산을 방문한다. 에릭 라티고 감독은 2015년 국내에서 개봉해 많은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물한 '미라클 벨리에'를 연출한 감독으로 잘 알려져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0.04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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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영화의전당" 부국제, 센텀시티 시대 연다[공식]

부산국제영화제 시그니처 비프빌리지가 해운대에서 영화의전당으로 무대를 옮긴다.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부국제·BIFF) 사무국 측은 "26일 "그동안 영화제 기간 동안 해운대 해변에 세워졌던 비프빌리지 무대를 영화의전당으로 이동시킨다"고 밝혔다. 부국제 측은 "지난 몇 년간 영화제 기간에 닥친 태풍으로 영화제 구조물 피해와 그로 인한 관객서비스 부실화 그리고 협찬사들의 부스 피해가 막대했다"며 "그러나 이번 공간 이동의 핵심은 축제의 장을 영화의전당으로 집중시키는 동시에 익숙한 공간을 새롭게 변모시키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지금까지 해운대 해변 비프빌리지에서는 오픈토크, 야외무대인사, 핸드프린팅이 진행되고, 협찬사들의 홍보 공간들이 자리잡고 있었다. 영화의전당은 초청작들의 상영공간으로 주로 활용됐다. 올해부터 분산됐던 영화제 행사 공간과 상영 공간을 영화의전당으로 집약시키고, 홍보 부스를 비롯한 다양한 행사들도 마련하겠다는 포부다. 부국제 측은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를 위해 건립된 영화의전당은 영화제의 매혹적인 시공간 경험을 열린 공간이 주는 힘으로 확장시켜 영화제의 또 다른 상징으로 거듭날 것이다"며 "향후 이곳에 조성될 ‘월드시네마 랜드마크’와 영화의전당 광장을 연계하여 센텀시티 시대를 새롭게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내달 3일에 개막해 12일까지 개최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영화의전당의 애칭인 순우리말 두레라움이 뜻하는 대로 '함께 모여 영화의 모든 것을 즐기는 자리'를 선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09.26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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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최희서 "6년간 연애한 연인과 결혼..무명 지켜봐준 친구"

배우 최희서가 예비 남편에 대해 이야기했다. '아워바디(한가람 감독)'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결혼 준비를 많이 못 했다. 다른 스케줄이 연말이나 연초가 될 확률이 높아서 지금 하게 됐다. 원래도 올해 연말 정도로 결혼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며 수줍게 웃었다. 예비 남편에 대해 자랑해달라는 말에는 "남자친구가 낯을 가린다"며 "제 학교 동기이고 동갑이다. 오래 사귀었다. 6년째 사귀고 있었다"고 전했다.또 최희서는 "6년간 사귀었기 때문에, 제가 소속사가 없었을 때는 같이 기차를 타고 지방촬영을 가준 적도 있었다"면서 "그런 세월을 같이 봐온 친구다. 저를 이해를 잘 해준다. '박열' 이후 주어진 많은 기회에 대해 같이 기뻐해줬다"고 말했다. '아워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다.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제43회 홍콩 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초청작이며, 최희서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6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웅빈이엔에스 [인터뷰①] 최희서 "할리우드 영화 출연 예정..열심히 오디션 봤죠" [인터뷰②] 최희서 "6년간 연애한 연인과 결혼..무명 지켜봐준 친구" 2019.09.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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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최희서 "할리우드 영화 출연 예정..열심히 오디션 봤죠"

배우 최희서가 할리우드 영화 출연 소식을 전했다. '아워바디(한가람 감독)' 개봉을 앞둔 최희서는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금도 오디션을 본다. 올해는 미국 쪽 오디션을 많이 봤다. 3개 정도 봤다. 그 중 하나는 미국까지 가서 최종 오디션을 봤다"고 말했다. 이어 "캐스팅됐다는 것 정도만 정해진 상황"이라며 "큰 영화는 아니다. 저예산 멜로 영화다. 제작자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었던 개리 포스터라는 분이다. 한국계 미국인 감독님과 작업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워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다.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제43회 홍콩 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초청작이며, 최희서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오는 26일 개봉. >>[인터뷰②] 에서 계속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웅빈이엔에스 [인터뷰①] 최희서 "할리우드 영화 출연 예정..열심히 오디션 봤죠" [인터뷰②] 최희서 "6년간 연애한 연인과 결혼..무명 지켜봐준 친구" 2019.09.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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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IS] "용기있는 영화, 배우들" '아워바디', 새 신부 최희서의 터닝포인트

배우 최희서가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용기있는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워바디(한가람 감독)'를 통해서다.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아워바디'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아워바디'는 8년간 고시 공부만 하며 자신의 몸과 마음을 방치하던 주인공 자영(최희서)이 우연히 달리는 여자 현주(안지혜)를 만나 함께 달리기 시작하면서 세상 밖으로 나오는 현실적인 이야기를 섬세한 시선으로 바라본 영화다. 제43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부문, 제43회 홍콩 국제영화제 월드시네마 초청작이며, 최희서가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달리기를 하는 밝고 건강한 청춘의 모습을 그리는 영화는 아니다. '아워바디'는 지극히 현실적으로 청춘의 현재를 담는다. 예상하기 어려운 전개로 흘러가며, 엔딩신이 다소 난해하기도 하다. 어찌됐든, 닥쳐오는 고난에도 여주인공 현주는 달리기를 하며 몸의 변화를 느끼면서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이에 대해 한가람 감독은 "뚜렷한 위로를 주거나 해답을 주는 영화는 아니다. 같이 생각해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한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지금 고민이 있는 젊은이들에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아도 괜찮다' 정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영화는 예상치 못한 전개로 흘러가고, 최희서 또한 지금껏 보여주지 않은 얼굴을 선보인다. 초라한 차림의 공시생에서 알바로, 또 인턴으로, 마지막엔 타인의 시선을 모두 내던지는 현주 그 자체가 된다.한가람 감독은 최희서가 '박열'로 큰 주목을 받았을 당시 그를 캐스팅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 여겼으나 이 영화의 메시지에 공감한 최희서가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 감독은 "자영이 주변에 있는 친구처럼 편안한 느낌이 들었으면 했다. 최희서의 프로필을 보고 자영 이미지와 잘 맞다고 생각햇다. '박열' 개봉 당시라 연락하기 어려웠는데, 최희서가 시나리오를 보고 흔쾌히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한 최희서는 출연 이유에 대해 "'옥자' 촬영 후 일이 없어서 아카데미에 프로필을 두고 왔었다. 한가람 감독이 1년간 프로필을 간직했다가 장편 데뷔작을 만들며 전화를 준 것"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최희서는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한 여성의 변화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보는 영화가 드문데, 용기 있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를 잘 하면 저도 용기 있는 배우가 될 것 같았다. 평범한 여성의 삶에서 변화를 보여줄 수 있는 연기를 해보고 싶었다.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최희서는 '아워바디'를 위해 달리고 또 달렸다. 연기만큼이나 운동이 힘들었을 정도다. 특히 그는 "거울을 보면서 복근을 발견하는 장면이 있다"며 "지문 한 줄 때문에 복근을 만들어야 했다. PT 선생님과 매일 한시간 반 정도 운동을 했다. 밤에도 한시간 반 정도 뛰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최희서는 "트레이닝도 중요하지만, 뛰는 감정도 중요했다. 어떤 날은 너무 하기 싫은데 하다보면 상쾌하고, 어떤 날은 아무렇지도 않았는데 뛰다 보면 눈물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는 특히 최희서가 결혼을 발표한 후 첫 공식석상으로 주목받았다. 최희서는 오는 28일 서울 모처에서 비 연예인 남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앞서 최희서는 자신의 SNS에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라는 심경을 직접 전한 바 있다. '아워바디'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최희서는 배우로서도, 한 남자의 아내로서도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게 된 셈이다. 그는 "결혼을 한다. 실감이 안 난다"는 소감을 전하면서 "개봉 이틀 후 결혼식이라 하루 전까지 영화 홍보를 한다. 결혼식 당일만 자리를 비우고 다시 바로 홍보에 나선다. 실감은 나지 않지만 열심히 (결혼을) 준비해 보도록 하겠다"며 웃었다. '아워바디'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 2019.09.17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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