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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 거짓 광고…부킹닷컴 과징금 2억원

'무료 공항택시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서 광고로 소비자를 속인 숙박예약플랫폼 부킹닷컴에 공정거래위원회로가 과징금을 부과했다.공정위는 '부킹닷컴'을 운영하는 네덜란드 사업자 부킹닷컴비브이에 과징금 1억95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27일 밝혔다.부킹닷컴비브이는 숙박·항공권·렌터카 등을 서비스하는 업체와 고객을 연결해 여행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사업자다.부킹닷컴은 2022년 6월부터 이듬해 9월까지 실제로 제공하지 않는 '무료공항 택시' 프로모션의 광고 문구를 소비자에게 노출한 것으로 조사됐다.무료공항 택시 서비스는 특정 숙박상품을 일정 금액 이상 예약하면 공항에서 숙소까지 무료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부킹닷컴은 2022년 4월 시작한 무료공항 택시 서비스를 같은 해 6월 중단했지만 이후 광고를 계속 노출한 것으로 확인됐다.공정위는 부킹닷컴의 광고가 소비자가 오인했거나 그럴 가능성이 있는 '거짓 광고'라고 판단했다.공정위 관계자는 "해외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법 위반 행위에 대해 플랫폼 차별 없이 엄정하게 조치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0.27 16:08
경제일반

부킹닷컴 '엄지척'·아고다 '추천 숙소', 예약 기반 아닌 '광고비 받은 숙소'였다

숙박예약플랫폼(OTA) 부킹닷컴과 아고다가 광고 수수료를 받고 숙박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추천하는 숙소'인 듯 표시하면서 소비자에게 광고임을 알리지 않아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1일 공정위는 부킹닷컴과 아고다의 소비자를 유인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공표명령 포함) 및 과태료 총 5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킹닷컴은 광고를 구매한 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특정 아이콘(엄지척 아이콘, 엄지척 플러스 아이콘)을 부착해 주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광고를 구매하면 숙소를 검색하면 보여지는 ‘저희가 추천하는 숙소(기본 정렬방식)’ 목록에서 검색순위에 영향을 미치는 알고리즘 일부 요소의 점수를 상승시켜 순위를 올려줬다. 모바일앱에서는 ‘엄지척 아이콘 등’을 붙여주면서 아무런 표시도 하지 않았다. 웹사이트에서는 ‘엄지척 아이콘 등’에 커서를 대거나 눌러야만 일정한 설명을 볼 수 있도록 했는데, 광고 구매에 따라 검색순위 상승, 아이콘 부여 등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수수료를 지불할 수 있는, 지불하는 중일 수 있는’과 같이 불분명하게 설명했다. 아고다의 경우에는 광고를 구매한 업체를 검색결과 첫 페이지 상단에 위치시켜주거나 해당 업체의 검색순위를 올려주고, 특정 아이콘‧문구를 부착해 주었음에도 이러한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았다. 모바일앱 및 웹사이트에서 'Agoda Preferred' 및 '현재 인기있는 숙소' 아이콘에 커서를 대거나 눌러도 광고 구매로 인해 상단에 위치하거나 순위가 상승되고 아이콘이 부여됐다는 설명이 전혀 없었다. 이런 행위는 소비자의 구매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인 ‘숙박업체의 광고구매 여부, 광고구매에 따른 검색순위 등 노출도 상승 및 표시된 문구‧아이콘이 광고 수수료의 대가였다는 사실’을 은폐하는 기만적인 방법이라는 게 공정위의 판단이다. 공정위는 "정확한 정보제공을 하지 않음으로써 광고 구매 업체들이 다른 업체에 비해 소비자들에게 더 선호되거나 시설이나 서비스 등이 더 우수한 것처럼 오인시켜 소비자를 유인했다"고 봤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2.11.01 12:01
경제

'위드 코로나'에 카드사도 채비…여행·항공 혜택 기지개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카드사들이 한동안 '일시정지' 시켜놓았던 여행·항공 관련 할인 혜택을 쏟아내고 있다. 1일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3분기 항공기 이용객 수는 99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기저효과로 올 연말에는 항공, 여행 관련 업종의 매출이 더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카드사들도 이런 수요 대비에 나섰다. 먼저 KB국민카드가 11월 한 달간 라이프샵 항공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 북미와 유럽 노선의 경우 7%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 등 국내 전 노선 항공권을 행사 기간에 예약하고 발권한 고객에게는 3% 할인 혜택도 준다. 신한카드는 오는 10일부터 연말까지 하나투어와 협업해 여행 상품 가격의 최대 5%를 할인해 준다. 총 결제금액 20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2만원 할인도 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여행'을 통해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예약하고 삼성카드로 결제하는 회원을 대상으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하나투어, 한진관광이 제공하는 괌, 하와이 행사상품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이용금액 100만원당 최대 7만원 할인, 2∼5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는 오는 30일까지 여행 플랫폼 프리비아(PRIVIA)를 통해 하와이, 괌, 몰디브로 떠나는 항공편을 예약한 고객이 해당 지역의 호텔을 예약하면 호텔 결제액에 대해 5% 즉시 할인 혜택과 5% 추가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롯데카드는 이날부터 12월 31일까지 호텔스닷컴 제휴 채널에서 국내 및 해외 숙박 상품 결제 시 10% 할인해준다. 또 BC카드는 오는 12월 말까지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호텔 예약 시 숙박 예약 플랫폼인 아고다 최대 10%, 부킹닷컴 최대 10% 할인 및 캐시백 등을 준비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연말 소비가 확대되는 시기인데다가위드 코로나로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제휴 여행사와 각국 관광처, 글로벌 플랫폼과 혜택이나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joongang.co.kr 2021.11.01 13:48
경제

[권지예의 금융읽기] 제주도·호캉스 갈 때 이 카드 있으면 '이득'

코로나19로 발발한 '보복 소비'가 올여름에는 제주도와 호텔에서 일어날 전망이다. 이미 여름 휴가를 떠나는 발걸음이 제주도를 향하고 있다.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도에 입도한 관광객은 총 113만6452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8.0% 늘었다. 이미 국내 특급 호텔들도 여름 성수기 가격이 크게 오르고, 예약이 어려울 정도다. 이에 그동안 여름철이면 '해외여행'에 주목하던 카드사들은 올해 이례적으로 국내 여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항공권이나 렌터카는 물론, 호텔에 혜택을 집중시키는 카드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꽉 막혀있던 여행에 대한 마음을 올해 제주도나 호캉스 등 국내 여행에 쏟을 계획이라면 카드사에서 내놓은 할인 혜택을 놓치지 말자. '제주 특화' 우리카드냐, 신한카드냐 오랜 기간 제주에서 휴가를 보내거나 '한 달 살기' 등 제주도에 머물 예정이라면 소비할 때마다 할인을 해주는 최적의 카드 두 가지가 있다. 신한카드의 '신한카드 혼디모앙'과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다. 신한카드가 지난 3월 내놓은 '신한카드 혼디모앙'은 제주도 내 소비 금액의 최대 10%까지 할인 또는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가 최근 5년간 신한카드 제주 현지 빅데이터 분석해 제주 지역에 거주·방문하는 고객들의 소비 패턴을 반영한 서비스로 새롭게 개발, 맞춤형 상품으로 설계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혼디모앙 카드는 제주도민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실제 제주 거주 시 유용한 혜택들을 담아봤다”고 설명했다. 혼디모앙 카드는 제주 자연을 모티브로 한 2종의 디자인으로 출시가 됐다. 게다가 친환경 에코젠 플레이트 자재를 사용한 청정 제주 특화 카드다. 전월 실적이나 한도 제한 없이 일시불·할부 이용금액의 0.2%가 마이신한포인트로 적립된다. 특히 제주도 내 가맹점을 이용하는 경우는 최대 0.6%를 한도 제한 없이 추가 적립해준다. 또 최대 월 5만원 한도 내에서 실외 골프장 5%, 제주신화월드 5% 포인트 등도 적립해준다. 제스코마트, 뉴월드마트(마트로), 농협 하나로마트·클럽 등 지역 유통점 이용 시에도 최대 10% 적립이 가능하다. 앞서 세상에 나온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유니마일 인 제주'는 항공권·숙박·입장권·외식 등에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카드는 제주 여행의 시작인 '항공권' 구입부터 혜택이 시작된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서울에서의 초과 위탁수하물 5㎏ 무료 혜택과 에어부산 위탁수하물 우선 처리 혜택도 제공된다. 또 국내선 항공권의 경우 발권 수수료까지 면제된다. 저비용항공사 통합 마일리지 제도인 유니마일 적립 혜택도 가능하다. 저비용항공사, 면세점 이용금액의 3%와 2%가 각각 적립되며, 적립된 유니마일은 국내 저비용항공사에서 항공권 구매와 기타 유료 서비스 결제에 이용할 수 있다. 7~8월 성수기를 피해 6월 또는 9월에 여름휴가를 떠난다면 렌터카 무료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월 1회에 한해 렌터카 72시간 연속 이용 시 48시간이 무료로 제공된다. 48시간 이상 연속 이용할 경우에는 24시간 무료로 렌터카를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 '호캉스', 내 카드도 혜택 있을까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올해 5월 전체카드 승인금액은 82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78조1000억원)보다 5.4% 증가했다. 5월 카드 승인 건수는 20억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9억6000만건)과 비교해 1.8% 늘었다. 지난 4월에도 전체 카드 승인금액이 81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8조원가량 증가, '보복 소비'가 계속되고 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제주도에 여행객들이 늘면서 제주도 내 주요 특급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카드사는 다가오는 국내 여행, 특히 '호캉스' 수요를 잡기 위해 가장 먼저 숙박 예약 사이트에 손을 내밀었다. 호텔스닷컴·야놀자 등 숙박 예약 플랫폼과 손잡고 할인 또는 캐시백 혜택을 주고 있다. KB국민카드는 호텔스닷컴에서 최대 15% 할인, 아고다에서 국내 호텔 최대 17% 할인이 적용된다. 또 오는 7월 31일까지 ‘TTBB’를 통해 호텔 상품을 결제 시 최대 5만원까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TTBB는 KB국민카드가 여행 전문 스타트업 ‘트립비토즈’와 구축한 동영상 기반 자유여행 플랫폼으로, 자유여행을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여행지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카드도 아고다에서 국내 숙소 예약 시 비자(VISA) 브랜드의 카드를 사용하면 오는 9월 30일까지 제주 숙소는 14%, 국내 숙소는 12% 할인해준다. 우리카드 역시 전용 프로모션 페이지를 통해 아고다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1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 부킹닷컴에서 6~10% 캐시백을 받을 수 있고, 호텔스닷컴과 익스피디아에서는 각각 최대 8%, 7% 즉시 할인이 주어진다. 삼성카드는 부킹닷컴과 손잡고 객실 예약 후 체크아웃 시 7%의 캐시백(건별 한도 7만원)을 제공한다. 또 국내 숙박 상품을 최대 20%까지 즉석 할인한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이전 소비에는 못 미치지만, 백신 접종 확산 여파로 소비에 속도가 붙을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07 07:00
연예

[#여행어디] 승진보다 '해외여행'…올해 갈 수 있나요?

코로나19가 해외여행을 막아선 지 1년이 더 지났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 여객은 1424만명으로 전년(9039만명)보다 84.2%나 급감했다. 1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해외관광객은 고작 6만8213명이었다. 이마저도 '순수 여행객'은 아니라는 게 관광공사 측 설명이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점점 커지는 사이 코로나19를 막아줄 백신이 등장했고, 최근 해외여행이 시작될지도 모른다는 기대감도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백신여권' 도입에 대한 논의와 함께 국가 간 '트래블 버블(비격리 여행권역)' 체결도 논의되면서 해외여행 가능성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승진보다 해외여행' 갈망…국가 간 이동 '재개' 움직임 여행객들의 여행에 대한 갈증은 상당했다. 최근 부킹닷컴이 한국인 1000여 명을 포함해 28개국 2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향후 해외여행 계획에 관한 '백 투 트래블'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승진보다도 여행이 먼저'라는 주장에 동의하는 비율은 한국인 72%로, 28개국 평균 응답률 66%를 훌쩍 넘겼다. 이들 중 66%는 '백신 접종 전에는 해외여행을 갈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또 '백신 접종이 시행된 국가로만 여행을 가겠다'는 응답도 51%로 절반 이상이었다. 한국인 53%가 '의학 및 과학계의 부단한 노력과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올해 중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며 희망을 품고 있었고, '지난해 여행을 하지 못해 2021년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욱 커졌다'라고 답한 응답자도 63%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 여름 해외여행이 재개될 것으로 보는 응답자는 43%로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부킹닷컴 관계자는 "백신 도입으로 전 세계 사람들이 다시 여행을 통해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날이 그렇게 멀지만은 않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 시작으로 인한 해외여행 기대감 상승에 부응하듯, 정부는 이달 중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는 백신여권을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백신 접종 이후 많은 사람이 일상 회복을 체감하기 위해서는 소위 '백신여권' 또는 '그린카드'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번 달 인증 앱을 공식 개통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정 총리는 "국제적인 백신여권 도입 논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국민께서 보다 편리하게 국내·외를 오가실 수 있도록 미리미리 대비해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미 세계 곳곳에서 안전한 해외여행 재개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 국가 간 이동을 위한 합의를 통해 자가격리 기간을 면제하는 국가들도 나오기 시작했다. 방역 모범국으로 꼽히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첫 주자다. 뉴딜랜드는 오는 19일부터 호주와 트래블 버블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지난해 5월 신규 확진자 146명으로 확산세 절정을 찍은 이후 최근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사실상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났다고 평가한다. 호주 역시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10명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확산세를 잡았다. 싱가포르도 다음 달부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발행한 모바일 여행패스를 제시하는 여행객들의 입국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모바일 여행패스에는 코로나19 검사 결과와 백신 접종 증명서 등이 담긴다. 영국 정부도 다음 달 17일부터 해외여행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국토부가 트래블 버블과 관련해 몇몇 대상국과 실무 차원에서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는 대만과 괌 얘기가 해외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온다. '해외여행' 상품 판매도 기지개 트래블 버블이 더 많은 나라로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그동안 극도의 침체에 빠졌던 여행업계는 화색이 도는 분위기다. 참좋은여행이 지난달 내놓은 신혼여행 패키지 2탄은 판매 당일 3만명이 몰리며 인기를 끌었다. 괌(7월) 혹은 하와이(9월)를 가는 일정의 신혼여행 패키지인데, 상품은 예약금 1만원에 취소 시 100% 환불 가능하다는 후한 조건으로 흥행했다. 하나투어에서도 최근 유튜브 예능 채널 ‘광국장’ 광희와 함께 공동기획해 해외여행 상품을 내놨다.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스타벅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 본사를 탐방하고 시애틀 여행도 즐기는 ‘시애틀의 글로벌 기업 투어를 하다 잠 못 이루는 밤’ 패키지와 태국 치앙마이의 화려한 야경을 감상하고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도 즐길 수 있는 ‘초록이 주는 치유 치앙마이’ 등이다. 하나투어의 해외여행 상품은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한 가격 ‘2022원’에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출발 3주 전까지 예약 취소 및 변경도 가능하도록 했으며, 상품 가격은 우리나라의 여행 후 자가격리 제한이 풀리는 시점으로부터 1년간 유지하기로 했다. 인터파크투어는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 항공권 가격을 동결해 ‘얼린 항공권’을 선보였는데, 지난달 말 기준 구매 고객이 1만2137명을 돌파했다. 또 롯데홈쇼핑을 통해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보텔 3박 상품을 판매해 대박나면서, 보라카이 및 보홀 리조트 숙박 상품, 베트남 빈펄 리조트 숙박 상품을 연이어 출시하기도 했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최근 해외여행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점차 느는 추세”라며 "백신 접종이 시작됨에 따른 기대심리가 소비로 이어지고 있는 듯하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4.14 07:00
경제

인터파크·아고다 등 호텔에 '동등한 최저가' 요구…앞으론 객실요금 '경쟁'한다

호텔스탓컴, 인터파크 등의 강제 조항으로 그동안 호텔들이 동일한 가격으로 상품을 판매해 왔는데, 앞으로는 각 플랫폼마다 다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게 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는 국내외 5개 호텔예약 플랫폼(OTA) 사업자들이 국내 호텔과 맺은 계약조항을 심사해 최혜국대우 조항을 시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조항은 플랫폼에 제공하는 객실 조건보다 더 유리한 조건으로 다른 OTA나 호텔 자체 웹사이트에 제공하지 말라고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예컨대, 특정 호텔이 OTA A사를 통해 1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면, 동 객실을 호텔 웹사이트뿐만 아니라 OTA B사, C사 등을 통해서는 10만원 미만으로 판매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또 특정 호텔이 특정 기간 동안 OTA A사에게 10개의 객실을 공급할 것을 약속했다면 OTA B사, C사 등에게도 10개를 초과하는 객실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했다. 특정 호텔이 OTA A사에게 특정 룸컨디션, 취소조건 등을 적용했다면 호텔 자체 웹사이트, OTA B사, C사 등에서도 그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객실을 제공하면 안된다. 이에 숙박업체는 판매경로를 불문하고 똑같은 객실요금과 조건으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밖에 없었다. 숙박업체 입장에서는 특정 OTA를 대상으로 객실요금을 낮추는 등 적극적인 판촉전략을 시행할 수 없었던 것이다. 대상이된 5개 플랫폼은 인터파크, 부킹닷컴, 아고다, 익스피디아, 호텔스닷컴으로, 앞으로는 국내 숙박업체들이 OTA마다 다른 가격이나 조건으로 숙박상품들을 판매하게 됐다. 다만, 공정위는 숙박업체의 무임승차 문제를 고려해 OTA가 호텔 웹사이트보다는 같거나 유리한 조건으로 숙박상품을 제공하도록 한 조항은 허용하였다. 즉, 호텔 자체 웹사이트가 OTA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객실을 판매할 경우 소비자들은 OTA에서 숙박상품을 검색하고 예약은 호텔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어, '숙박업체의 무임승차 문제'를 막기 위해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15 12:01
연예

[주말&여기] 취향따라 떠나요…보헤미안은 '순천', 부지런하다면 '포항'

취향별 추천하는 국내 여행지가 있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이들에게는 일출부터 야경까지 있는 '포항'을, 낭만주의자에게는 '인천'이 즐기기에 알맞다. 부킹닷컴이 최근 맞춤형 국내 여행지를 뽑았다. 먼저 휴식과 관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은 여행자들에게는 남해를 추천했다. 한반도 남쪽 해안에 위치한 70여 개 섬 중 다섯 번째로 큰 섬인 남해는 독일·미국 마을과 같은 독특한 테마 마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 등 수려한 자연경관까지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여행지다. 여기에 '아난티 남해'는 리조트 안에서 얼마든지 원하는 방식으로 휴식을 취할 수 있고, 욕실의 큰 창을 통해 욕조 안에서 자연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인기다. 포항은 호미곶의 일출부터 영일대의 야경까지 알차게 하루를 즐길 수 있는 곳이어서 부지런한 추억 메이커들에게 제격이다. 제철 생선으로 만든 시원한 물회와 대게, 돌문어는 포항의 별미로 꼽혀 먹방 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도 딱이다. 이외에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축제가 준비되어 있어 마음 편히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면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해변에 있는 호텔 객실에 머문다면 편하게 수평선 너머로 뜨고 지는 태양을 감상할 수도 있다. '포항 호텔뷰'는 영일대해수욕장까지는 걸어서 1분 거리로,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영일정 해상누각과 육지를 이어주는 영일교는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장관을 만날 수 있다. 또 인근 죽도시장에서는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다. 특히 1~3월, 9~10월에는 속이 꽉 찬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순천은 ‘자유로운 보헤미안’들을 위한 여행지로, 산과 들, 바다가 모두 있어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맛있는 남도 음식까지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갈대밭이 어우러진 순천만 습지와 순천만 국가 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에 5회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인정받고 있다. 강원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원주는 서울에서 1시간 정도 걸리고, 경기도 및 충청도와도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곳에는 해발 275m 산꼭대기에 위치한 ‘뮤지엄 산’이 천천히 문화 산책을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과 예술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한적한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3.03 07:00
경제

KB국민카드, ‘대한민국 동행세일’ 이벤트 실시

KB국민카드가 ‘코로나19’ 극복과 내수 활력 제고를 위해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시작에 맞춰 유통 업종과 가전제품, 외식, 여행 업종 이용 시 최대 12개월 무이자 할부, 최대 80만원 캐시백과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펼친다. 행사 기간 중 100만원 이상 사용 고객에게는 26일부터 7월 31일까지 추첨을 통해 5000명에게 최대 5만원도 캐시백 된다.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 결제한 고객 3000명에게 1만원 캐시백,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결제한 고객 1500명에게 3만원 캐시백, 3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 500명에게 5만원 캐시백이 각각 추첨을 통해 제공된다. 또 28일까지는 롯데백화점의 경우 30만원 이상, AK플라자는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만원까지 상품권이 제공되고 5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2~6개월 무이자 할부 이용도 가능하다. 7월 1일까지 이마트에서는 행사 대상 품목 구매 시 최대 30%가 할인되고 행사 대상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는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0만원까지 상품권이 제공된다. 또 롯데마트에서는 7월 1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롯데슈퍼는 30일까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7월 1일까지 농수산물 등 주요 인기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으며 킴스클럽에서는 28일까지 행사 대상 품목 최대 20%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30일까지 하이마트에서는 200만원 이상 행사 제품을 구매하면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50만원이 캐시백 되고 에어컨 등 특정 상품 구매 시 최대 30만원까지 추가 캐시백 혜택이 제공된다. 또 삼성 디지털플라자에서 100만원 이상 가전제품 구매 시 결제 금액 구간에 따라 최대 30만원 캐시백과 삼성전자 포인트로 제공되고, LG전자 베스트샵에서 300만원 이상 구매 시 결제 금액 구간별로 최대 50만원이 캐시백 된다. 7월 19일까지 행사 응모 후 10만원 이상 음식업종 이용 시 추첨을 통해 총 8000명에게는 외식 상품권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1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 결제 고객 중 추첨해 5000명에게 1만원 외식 상품권을 제공하고, 3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3000명에게 3만원 외식 상품권을 제공한다. 또 진에어에서 7월 16일까지 항공 운임기준 5만원 이상 항공권을 구매하면 1만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6월 30일까지 인터파크에서 국내 숙박 관련 행사 상품 10만원 이상 결제 시 2만원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부킹닷컴의 경우 호텔 예약 시 결제 금액의 최대 10%가 캐시백되고 KB국민카드 전용 행사 대상 호텔 이용 고객에게는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0.06.27 15:06
경제

인터넷쇼핑 만족도 1위는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서울시의 2019년 인터넷쇼핑몰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방문자 수가 많았던 100개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평가한 결과, 홈플러스가 100점 만점에 86.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롯데하이마트(85.54점,가전몰), 3위는 신세계몰(85.50점, 종합몰)이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마켓·해외구매대행·컴퓨터·의류·전자제품·화장품·서적·식품·소셜커머스·여행·티켓 12개 분야로 나눠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했다. 소비자 이용 만족도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쇼핑몰의 이용 경험이 있는 20~50대 4000명(쇼핑몰별 4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서비스·쇼핑 편의성·제품정보·보안·속도·정보·만족도 등 20개 문항을 통해 만족도를 측정했다. 12개 분야별 1위 업체는 홈플러스(종합쇼핑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위즈위드(해외구매·배송대행몰)·한성컴퓨터(컴퓨터몰)·LF몰(의류몰)·롯데하이마트(전자제품몰)·쏘내추럴(화장품몰)·반디앤루니스(도서몰)·마켓컬리(식품몰)·부킹닷컴(해외숙박예약)·하나투어(여행)·맥스무비(티켓)였다. 화장품몰의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가운데 도서몰·식품몰이 뒤를 이었다. 해외숙박예약과 해외구매·배송대행몰·티켓몰은 점수가 80점을 밑돌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국내 전자상거래 거래규모가 110조를 넘어섰고, 매년 그 증가세가 커지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한 거래 지원과 사업자의 공정경쟁 유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4 14:27
경제

인터넷쇼핑 만족도 1위는 홈플러스

홈플러스가 서울시의 2019년도 인터넷쇼핑몰 만족도 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서울시는 소비자들의 방문자 수가 많았던 100개 인터넷쇼핑몰에 대한 평가한 결과 홈플러스가 100점 만점에 86.12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2위는 롯데하이마트(85.54점,가전몰), 3위는 신세계몰(85.50점, 종합몰)이다. 서울시는 소비자가 자주 이용하는 100개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마켓·해외구매대행·컴퓨터·의류·전자제품·화장품·서적·식품·소셜커머스·여행·티켓 12개 분야로 나눠 소비자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의 3가지 기준을 바탕으로 평가를 했다. 소비자 이용 만족도는 최근 1년 이내 해당 쇼핑몰의 이용 경험이 있는 20~50대 4000명(쇼핑몰별 4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서비스·쇼핑 편의성·제품정보·보안·속도·정보·만족도 등 20개 문항을 통해 만족도를 측정했다. 12개 분야별 1위 업체는 홈플러스(종합쇼핑몰)·네이버 스마트스토어(오픈마켓)·위즈위드(해외구매·배송대행몰)·한성컴퓨터(컴퓨터몰)·LF몰(의류몰)·롯데하이마트(전자제품몰)·쏘내추럴(화장품몰)·반디앤루니스(도서몰)·마켓컬리(식품몰)·부킹닷컴(해외숙박예약)·하나투어(여행)·맥스무비(티켓)였다. 화장품몰의 만족도 점수가 가장 높은 가운데 도서몰·식품몰이 뒤를 이었다. 해외숙박예약과 해외구매·배송대행몰·티켓몰은 점수가 80점을 밑돌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태규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국내 전자상거래 거래규모가 110조를 넘어섰고, 매년 그 증가세가 커지고 있어 소비자의 안전한 거래 지원과사업자의 공정경쟁 유도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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