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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극도로 심각한 전개"…북한 우크라전 파병에 세계 초조해졌다

"극도로 심각한 전개"…북한 우크라전 파병에 세계 초조해졌다나토의 우크라 파병론 자극…우크라에선 '3차 세계대전' 운운"실전 경험 없어 역할 한계" vs "신병과 달라 전쟁단축에 기여"서방 지원 동반확대 가능성…장기 소모전 한없이 길어질 수도 북한이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전에 파병했다고 국가정보원이 확인하면서 북한의 이번 움직임이 이미 고전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다시 한번 타격을 주고 전세계의 안보를 어지럽힐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북한군의 역할과 전세에 미칠 영향을 두고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아직 다르지만 북한의 행태가 그렇지 않아도 위태로운 글로벌 안보에 추가 악재가 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선명하다. 영국 포츠머스대 전쟁학 부교수이자 군사 전문가인 프랭크 레드위지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i뉴스 인터뷰에서 러시아는 북한군을 경험이 없는 최전선 전투에 투입하기보다는 공병 업무, 트럭 운전, 참호 파기, 차량 수리와 같은 지원 역할에 이용할 가능성이 더 크다고 예상했다. 레드위지는 "러시아군은 러시아어를 하지 못하는 대규모 병력을 원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러시아인들이 일을 하는 방식을 고려하면, 만약 그들이 최전선 근처에 있다면, 그들은 빠르게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해군 특수부대인 네이비 씰(Navy SEAL) 출신의 군사 전문가인 척 파러도 우크라이나 매체 키이우 포스트에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직접적인 전투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아 보인다"면서 "현 정보에 기반했을 때 도네츠크에 있는 북한 부대에는 북한 전략군, 미사일 병사, 기술자, 로켓포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파러는 "몇몇 전투 공병, 경비군 부대와 소규모 북한군 특수작전군 파견대가 보병 자문 역할로 이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파러는 또 북한군이 우크라이나군과 직접 전투를 벌일 경우 전투 능력과 관련, "우크라이나군은 10년 이상 전투 경험이 있는 데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최정예 부대들로부터 훈련받았다"면서 "반면, 북한은 70여년 전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래 대규모의 실제 전투 작전을 벌인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파러는 북한군 파병이 러시아의 전쟁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가능성은 작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장에 투입될 북한군의 역할과 기여도에 대해 다른 목소리도 나온다. 미국 외교·안보 싱크탱크인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선임연구원은 이날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파병으로 우크라이나 전황이 러시아에 유리하게 바뀔 수도 있다고까지 내다봤다. 베넷 연구원은 "북한군이 전투 경험이 없을 수도 있으나 그들은 신병이 대다수인 러시아군과는 다르다"라면서 "그들은 오랫동안 군에 있었고 결속력이 있다. 그들은 그곳에 가서 상당히 강할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현재는 러시아가 약간의 우위에 있는 교착 상태지만 (북한의 파병은) 전쟁을 아마 단축시킬 수도 있다"면서 "러시아가 중대한 돌파구를 마련한다면 1년 정도면 전쟁이 끝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북한군의 러시아군 지원이 '게임 체인저'가 될지는 미지수이지만 우크라이나군에 상당한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프랭크 레드위지는 우크라이나가 이미 엄청난 압박을 받으며 전쟁에서 지고 있는 국면에서 북한이 가세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레드위지는 "현 상황은 그들(우크라이나)에게 매우 위험하다. 향후 몇 달에 걸쳐, 그리고 앞으로도 진짜 나아갈 방법이 없다"면서 "어떤 분야나 역할에서든 러시아군의 증강은 우크라이나인들에게는 불리한 것으로, 피해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한군이 전장에서 어떤 활동으로 어떤 기여를 하게 될지는 지켜볼 일이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글로벌 안보에 해악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은 이구동성으로 쏟아진다. 일단 우크라이나는 3차 세계대전을 운운할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7일 북한이 약 1만명 파병을 준비한다는 정보가 있다고 밝히면서 "세계대전을 향한 첫 단계"라고 주장했다.안드리 시비하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북한이 무기와 인력으로 러시아의 침략을 돕고 있다"며 "러시아가 북한을 전쟁 당사자급으로 참여시켜 침략을 심각하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토는 당장은 러시아와 군사적 직접 충돌을 우려해 대응에 신중을 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북한군 가세에 따른 상황 변화 때문에 한때 파장이 일었던 나토군의 우크라이나 파병론이 다시 고개를 들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은 18일 북한의 파병 결정에 대해 "현재까지의 우리의 공식 입장은 '확인 불가'이지만, 물론 이 입장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 르모안 프랑스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만약 이 정보가 확인되면, 이는 극도로 우려스럽고 심각한 전개"라고 밝혔다. 북한과 러시아도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는 데다 확전에 대한 두려움도 있는 만큼 파병의 여파를 조절하려고 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척 파러는 "북한은 북한군의 전투 배치가 국제적 긴장을 극도로 높일 위험이 있고, 서방군과 직접적인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와 북한이 피하길 바랄 수도 있는 상황"이라고 관측했다.극심한 소모전의 형태로 2년 넘게 이어지는 우크라이나전이 양측의 자원 확보와 함께 더 길어질 가능성도 관측된다. 전 영국군 장교였던 군사 분석가 저스틴 크럼프는 현 상황은 우크라이나가 서방 동맹국에서 더 많은 지원을 얻을 가능성을 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완전한 승전까지는 아니더라도 우크라이나가 유리한 위치에서 종전협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현재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지원 명분이다. 북한군의 파병, 포탄과 미사일 제공이 지속되면 서방으로서도 우크라이나가 밀리지 않도록 계속 자원을 쏟아부을 수밖에 없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유럽 정상들과의 고별 회동에서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을 알지만 명심하라"며 "큰 국가가 그렇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작은 국가를 공격하고 괴롭히는 침략이 만연한 세상을 살아가는 데 드는 비용에 비하면 별 것도 아니다"고 강조했다. 북한군 파병설은 이달 3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 전선에서 북한군 사망자가 발견됐다는 우크라이나 언론 보도가 나온 후 본격적으로 불거졌고, 젤렌스키 대통령이 '1만명 파병설'을 주장하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가정보원은 18일 "북한이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러시아 해군 수송함을 통해 북한 특수부대를 러시아 지역으로 수송하는 것을 포착했다"면서 "북한군의 참전 개시를 확인했다"고 밝혔다.국정원에 따르면 이미 1천500명이 청진·함흥·무수단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 태평양함대 소속 상륙함 4척 및 호위함 3척을 이용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로 1차 이동했다. 조만간 2차 수송 작전이 진행될 것으로 국정원은 예상했다. 2024.10.19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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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군 "파병 북한군 영상 입수"…"나오라" 北억양 목소리 담겨

우크라군 "파병 북한군 영상 입수"…"나오라" 北억양 목소리 담겨러시아 보급품 수령 장면 엑스 계정에 공개 러시아 극동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이 러시아군 보급품을 받는 모습으로 보이는 영상이 공개됐다.우크라이나군 소속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는 1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 계정에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북한 군인들이 러시아군 장비를 수령하는 영상을 새롭게 입수했다고 밝히고 영상을 게시했다.게시물에 첨부된 27초짜리 영상에는 동양인 군인들이 줄을 서서 서양인 군인으로부터 각종 물품을 하나하나 받아 가는 모습이 담겼다.영상에는 북한 억양으로 "넘어가지 말거라", "나오라 야", "야, 야, 야" 같은 목소리가 들린다.SPRAVDI는 이 영상이 입수된 지 72시간도 안 되는 것이라면서 영상 속 북한 군인들이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에서 우크라이나 배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 영상이 실제로 러시아에서 훈련 중인 북한군인의 모습인지는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텔레그램의 친러시아군 채널 파라팩스(ParaPax)는 파병된 북한군인이 러시아에서 훈련 중이라며 병사들이 줄지어 군사기지에 들어가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다.영상 속에는 "같이 가"라고 외치는 듯한 음성이 담겼다.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영상을 촬영한 군인의 군복에 러시아 동부 군사 지구의 부대 상징이 부착돼 있으며 영상이 촬영된 장소 역시 연해주 세르기예프스키 훈련소로 보인다는 전문가의 분석을 소개했다. 2024.10.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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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국, '지정생존자' 북한군 명해준으로 '강렬한 존재감'

배우 이도국이 '60일, 지정생존자'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이도국은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북한군 명해준 역으로 등장해 시청자들과 만났다.명해준은 북한 군부 최고 권력자 최서룡의 양아들로, 북한에서 캄보디아로 탈북한 용병. 그는 국회의사당 폭발 테러를 본인이 주도했다는 내용의 동영상을 한국 정부에 보낸 인물이다.이에 대통령 권한 대행인 지진희(박무진)는 이도국(명해준)을 잡기 위해 캄보디아에 한국군 파병을 요청했지만, 캄보디아는 이를 거절했다. 하지만 지진희는 주변 국가들과 캄보디아를 설득해 협조 승인을 받아냈다.지진희의 명령을 받은 707 특수부대는 이도국이 은신처로 삼은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 도착했다. 궁지에 몰린 이도국은 아이 몸에 폭발물을 심어 인질로 내세웠다. 그러나 이도국은 결국 한국 군에게 생포됐다.이 장면에서 이도국의 깊이 있는 연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짧은 등장이었지만 그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대립 장면으로 명해준이라는 캐릭터를 강렬하게 각인시켰다.7화 예고편에서는 한국으로 송환된 이도국이 취조를 받기 시작하고, "어쩌면 테러 배후에 북한보다 더 큰 게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내레이션이 함께 흘러나와 드라마에 긴장감을 더했다. 이도국이 연기하는 명해준이라는 캐릭터가 더욱 궁금해진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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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이동휘, '지정생존자' 특별출연…카리스마 특수부대원

배우 박훈과 이동휘가 ‘60일, 지정생존자’에 특수부대원으로 특별출연한다.16일 방송되는 tvN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 6회에 박훈과 이동휘가 707 특임단 장준하 소령과 조성주 하사로 등장한다. 박훈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통해, 이동휘는 단막극 ‘빨간 선생님’으로 유종선 감독과 인연을 맺었고, 그 의리로 흔쾌히 출연을 결정했다.지난 5회 방송에서 합참의장 최재성(이관묵)은 캄보디아에 707 특임단을 파병, 청와대에 테러를 자백하는 전 북한 고위급 인사 명해준 생포 작전을 세웠다. 국군통수권자로서 지진희(박무진)를 인정하지 않았고, 군의 작전 지휘권은 자신에게 있다고 선언한 것. 이에 지진희는 “저에게 힘이 있으니 써야겠다”며 그를 해임했다.이 가운데 방송 직후 공개된 예고 영상에선 707 특임단원들로부터 비장하게 경례를 받는 지진희, “현지에 도착한 707 특임단에 사고가 발생한 모양입니다”라는 다급한 음성, 마지막으로 “사살하세요. 이건 명령입니다”라는 지진희의 단호함이 스펙터클하게 담겼다. 외교 분쟁을 우려해 캄보디아 파병을 반대했던 지진희가 명해준 생포 작전을 승인한 것인지, 그렇다면 ‘사고’에도 불구하고 작전은 성공할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극한다.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과 더불어, 위 영상에도 모습을 드러낸 박훈과 이동휘는 강력한 군인 포스를 뿜어내고 있다. 각각 지진희에게 거수 경례를 하고 있는 소령 박훈(장준하)과 완전 무장으로 훈련 중인 하사 이동휘(조성주)로 카리스마의 정석을 보여준다. 제작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에서 최우근 중사 역으로 진짜 군인같은 연기를 펼쳤던 박훈과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온 이동휘가 찰떡같이 캐릭터를 소화했다.제작진은 “흔쾌히 특별 출연에 응해주고 좋은 연기를 펼쳐준 박훈, 이동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두 사람의 강렬한 연기가 극에 또 다른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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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지승현, '태양의후예' 해피엔딩을 만든 히어로

'태양의 후예' 처음과 끝을 강렬하게 장식한 배우 지승현이 해피엔딩의 열쇠가 됐다.지난 14일 종영된 KBS '태양의 후예'에서는 해외파병 도중 적군이 쏜 총을 맞은 송중기(유시진), 진구(서대영)가 생존하며 각자의 연인 송혜교(강모연), 김지원(윤명주)과 해피엔딩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적군에게 총을 맞고 폭파 사고가 일어나자 송중기, 진구는 전사 처리되며 죽음을 당한 것처럼 암시됐다. 하지만 송중기와 진구는 "그 어려운 걸 자꾸 해내지말입니다"라는 말로 다시 살아났다. 두 사람의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사람은 북한 공작원 지승현. 총상을 입은 두 사람은 폭파 사고를 피하기 위해 방공호로 숨었고, 그 뒤 두 사람은 적군에게 잡혀 고문을 당하며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 때 감옥에 갇힌 두 사람을 지승현이 살려냈다. 지승현이 어떻게 그 곳에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지승현은 과거 자신을 도와준 송중기에게 "이제 과자값은 갚은겁니다"라는 말과 함께 감옥에 갇혀있는 송중기와 진구를 탈출시켰다. 지승현은 자칫 억지스러워 보였던 송중기, 진구의 생존의 매끄럽게 이어질 수 있는 윤활제 역할을 톡톡히 해낸 것.특히 지승현은 마지막회에서의 활약뿐만 아니라 첫 회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태양의 후예' 첫 회에서 송중기와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고, 드라마에 대한 몰입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또한 북한 공작원으로 출연한 지승현은 남한 군인인 송중기와 남다른 우정을 쌓는 모습을 보이며 분단국가의 아픔을 보인 바 있다.지승현은 '태양의 후예' 첫 회에서의 강렬함뿐만 아니라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구원커플' 진구-김지원의 해피엔딩을 만든 진정한 히어로로 특급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했다.김인영 기자[사진=태양의 후예 방송화면 캡처] 2016.04.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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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태양의후예' 역시 로코는 해피엔딩이지 말입니다(종합)

'송송커플' 송중기♥송혜교, '구원커플' 진구♥김지원이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었다.14일 방송된 KBS2TV '태양의 후예' 마지막회에서는 죽음에서 살아돌아온 송중기(유시진), 진구(서대영)가 각자의 연인 송혜교(강모연), 김지원(윤명주)과 재회하며 사랑을 이룬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혜교는 사막 한 가운데서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송중기와 재회했다. 이에 송혜교는 "살아있으면 다야 그동안 연락 한 번 안 하고.. 사랑해요"라며 눈물의 포옹을 나눴다. 이어 김지원, 진구 커플은 100년 만에 눈이 온 우르크에서 재회했다. 진구는 "답이 너무 늦었다. 안 헤어질거야. 죽어도 안 헤어질거야"라며 김지원과 키스를 나눴다.송중기, 진구는 과거 도움을 줬던 북한 공작원 지승현의 도움으로 탈출 기회를 얻으며 생존할 수 있었던 것. 모진 고문 속에서도 살아남은 두 사람은 탈출하자마자 송혜교, 김지원을 찾아가 만나며 애달픈 로맨스의 끝을 알렸다. 재회를 한 두 커플은 알콩달콩 로맨스를 선보였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함께 우르크에 가자는 약속을 하며 사랑스러운 커플의 정석을 보였다. 송혜교는 언제 우르크를 갈거냐는 송중기의 말에 "내가 '지금'이라고 하면 여권들고 달려와요"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송혜교는 대학 후배들의 의사선서식이 끝나자 송중기에게 전화해 '지금'이라고 외쳤다. 이후 두 사람은 우르크 해변에 조약돌을 놓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두 사람은 별이 빛나는 밤에 와인 키스를 나누며 로맨틱한 모습을 자아냈다. '송송커플' 못지않게 '구원커플' 진구, 김지원도 사랑스러움을 자아냈다. 김지원은 우르크 파병이 끝나자 진구와 함께 아버지이자 사령관인 강신일(윤중장)을 만나러 갔다. 두 사람의 등장에 강신일은 차를 마시려고 했지만, 김지원은 갑자기 "나 임신했어"라며 뜬금포 고백을 했다. 이에 강신일과 진구는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고, 김지원은 "먼저 저지른 다음에 수습하는 작전입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신일은 군복을 벗지않겠다는 진구의 말에 "내 사위가 되어줘서 고맙네"라며 진심으로 두 사람의 교제를 인정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송중기-송혜교 커플이나 진구-김지원 커플의 결혼을 예상했던 시청자들의 기대가 무너졌다. 결혼식을 치룬 커플은 이외로 다니엘-예화 커플. 하지만 정작 주인공들이 등장하기도 전에 캐나다에 화산 폭발 사고가 나면서 다시 한 번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이승준, 온유, 서정연 등 우르트 지진 어벤져스가 다시 합체하는 모습을 보여 반가움을 자아냈다.김인영 기자[사진=태양의후예 방송화면 캡처] 2016.04.1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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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 22사단 총기 난동 사건 ‘집중조명’

JTBC ‘전진배의 탐사플러스’가 구멍 뚫린 GOP 경계 병력 운용, 군 당국의 허술한 병력 관리, 총기 사고 후유증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동부 전선 최전방의 육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발생한 총기 난동 사건. 장병 10여명이 사상한 이 사건의 범인은 전역을 불과 3개월 앞둔 임모 병장이다. 사건 발생 직후 무장 탈영한 임 병장은 체포 작전에 나선 군 당국에 42시간 동안 쫓기다 자살을 기도한 뒤 결국 생포됐다. 그는 왜 동료 장병들에게 수류탄을 던지고 총부리를 겨눠 무차별 난사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까. 임 병장은 군 생활 적응에 문제가 있는 이른바 ‘보호관심사병’으로 특별 관리되고 있었다. 이번 사건으로 군 당국의 부실한 ‘보호관심사병’ 관리와 사후 늑장 대처 등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특히 임 병장은 도주 후 만 이틀 가까이 10km 이상 이동하며 군 포위망을 따돌려 수색작전 체계에 심각한 문제점이 있음을 드러냈다. 육군 22사단은 2012년 DMZ를 넘어온 북한군 병사가 생활관으로 접근해 문을 두드릴 때까지 까맣게 몰랐던 이른바 '노크 귀순 사건'이 일어났던 바로 그 부대. 해당 부대 자체의 병력 관리와 경계 태세, 작전 수행 능력 등에 고질적인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군 부대의 총기 사건은 피해자뿐만 아니라 가족과 동료들에게도 심각한 후유증을 안겨준다. 지난 2005년 경기도 연천 육군 28사단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경우 당시 희생자 유가족들은 물론, 동료들도 심각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탐사 플러스’ 취재진은 43년 전 베트남 전쟁 당시 은폐됐던 한국 파병부대 내 총기 난사 사건도 추적했다. 파견 임무에 불만을 품은 한 병사가 술에 취해 무차별로 내무반에 총기를 난사했지만 40년이 넘게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다. 당시 피해자 중 한 명이 18년 동안 사건을 추적한 끝에 마침내 세상에 드러나게 된 것이다. 취재진은 당시 총기사건의 피해자는 물론, 가해자 역시 40년 넘게 그 후유증으로 고통 받으며 살아 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임 병장 추적 42시간, 잃어버린 ‘골든타임’을 뒤쫓을 JTBC ‘전진배의 탐사 플러스’는 6월 29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승미 기자 lsmshhs@joongang.co.kr 2014.06.27 14:02
생활/문화

[신나軍] 제1공수 특전여단 “목숨건 해상 강하…영화 따로 없네”

하늘과 바다가 맞닿으면 수평선을 이룬다. 하늘과 바다를 함께 주름잡는 것은 특전사 장병들이다. 수평선을 배경으로 영화같은 해상침투장면을 연출하는 제1공수특전여단을 찾아 보령의 홀뫼해수욕장 훈련장을 찾았다. 데일 듯이 뜨거운 모래도, 집어삼킬 듯 몰아치는 파도도 특전사 장병들의 땀방울과 함성에 견줄 바가 못됐다. 본격적인 해상침투훈련에 앞서 이들은 뜀뛰기와 전투 수영으로 체력은 물론 기본 침투 능력을 키웠다. 보령=이방현 기자사진=임현동 기자 △목숨을 건 하드덕(HARD DUCK) 훈련 뜨거운 태양이 바다를 이글거리게 한다. 고무보트로 30분. 진주같은 새하얀 물방울을 만들어가며 이동하니 약속된 시간이 됐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저멀리 C130허큘리스 전술수송기가 점차 커다란 모습을 과시하며 다가온다. 이내 고도 381m에서 완전군장을 결속한 플렛포옴(고속 고무보트 포장)이 기체문 밖으로 투하됐다. 보트가 하늘을 날고 있는 것이다. 곧바로 특전팀이 해상강하를 시도한다. 보트가 바다에 떨어진 지점 근처로 속속 몰려든다. 조금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입장에선 그야말로 영화 속에서나 보는 멋진 장면이지만, 실제 훈련에 임하는 침투요원들은 목숨을 담보로 하고 있다. 하늘에서 해상으로 강하하는 것은 심장마비나 낙하산 줄에 목이 걸리는 등 지상에서보다 훨씬 위험하기 때문이다. 침투요원들이 낙하산을 바다에 수장하고 보트에 몸을 실으면 하드덕(수상강하 고무보트 침투) 훈련은 긴장감을 더해 간다. △동료들의 목숨을 지키는 척후조7인승의 고무보트가 마치 소금쟁이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듯 바다 위를 이동한다. 이때 먼저 척후조가 기도비닉을 유지한 채 수경 등이 발광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바다에 뛰어든다. 스쿠버 장비를 이용해 잠영으로 해안까지 도달한다. UDT(수중폭파반) 교육을 6개월간 받은 이훈 중사는 “해중암초나 기뢰·철조망 등을 확인해서 가장 안전한 지역으로 팀을 유도하는게 척후조의 목표다”고 말한다. 조호영 중사는 “척후조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강한 체력과 정신력으로 무장해야 가능한 일이다. 내가 발각되지 않고 살아남는 것이 바로 동료들의 목숨을 지키는 일이다. 힘들지만 보람이 크다”고 한다. 척후조는 기초 수영 3.2㎞, 오리발로 7.6㎞, 수중 50m까지 잠영이 가능하다.척후조의 인도로 해안에 도달한 침투조는 레이다 기지 등 적의 주요 목표지점까지 침투하여 폭파하는 것으로 전술훈련은 마무리된다. 대대장인 오장환 중령은 “어떤 악조건 속에서도 100% 임무완수가 가능하도록 팀단위 전술운용능력향상에 주안을 두고 해상훈련을 실시한다. 이로써 특전사 정예요원들은 전천후 만능 전투프로로 거듭나게 된다”고 밝혔다. ■제1공수특전여단은1958년 4월 1일 제1전투단으로 창설된 이래 적에게는 전율과 공포의 대상으로, 국민에게는 신뢰의 표상으로서 그 위치를 확고히 해오고 있는 특전사 모체부대다. 1967년 6월 12일, 부대 창설 이래 최초로 2차에 걸친 한·미 연합 대간첩 작전에 참가하여 전과를 올린 이후, 68년 서귀포 대간첩 작전과 울진·삼척 지구 대간첩 작전에 참가하여 전과를 세웠다. 같은 해 월남전에 241명의 특전대원을 파병하여 특전부대의 용맹과 위상을 과시하였다. 74년 건군사상 최초로 천리행군을 실시했다. 76년 북한군이 미군 두 명을 도끼로 살해한 8·18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 후 미루나무 벌목작업과 북한군 초소 4개소를 제거하는 독수리 작전을 완벽히 수행했다. 2002년 4월부터 10월까지 1대대는 ‘다국적 군의 왕’이라는 칭송을 받는 상록수 부대 6진으로 파병, 성공적인 임무수행으로 한국군의 우수성과 국위를 선양 하였다. 2004년엔 5대대가 자이툰 부대의 핵심전력으로 편성되어 이라크 아르빌에서 임무수행을 무사히 마치고 복귀했다. 2008.08.28 11:38
경제

``일본 독도 침탈, 시나리오대로 척척 진행``

기록 축적, 평화헌법 개정, 국제사법재판소 제소… EZZ 내 해양 탐사는 `공동 수역` 만들기 위한 작업 "독도 침탈을 위한 일본의 움직임은 (내가 예상한) 6단계 시나리오대로다. 그 시나리오가 점차 맞아떨어지고 있는 현 정세를 볼 때 정부의 적절한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 2000년 을 출간한 황백현(57) 독도 유인도화 국민운동본부 의장은 당시 주장했던 일본의 독도 침탈 및 획득 과정 6단계가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정부 당국의 적극적 대응을 촉구했다. 황 의장 주장은 최근 일본이 독도 인근 한국 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양 탐사 계획을 세운 뒤, 이를 철회하라는 한국 정부의 요구를 거부하면서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황 의장은 지난 18일 오후 일간스포츠와 만나 독도 침탈 6단계 시나리오를 다시 한 번 정리하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가 주장하는 6단계 시나리오는 기록 축적→독도의 한·일공동관리수역화→평화헌법 개정→독도 불시 상륙→국제사법재판소 제소→무력 점령 순이다. ■1단계: 기록 축적 이미 오래 전부터 시작됐다는 것이 황 의장의 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일본은 시마네(島根)현 오키(隱岐)군 고카(五箇)촌 향토사에 “1883년에 독도 수자원 보호를 시작했다”는 기록을 갖고 있다. 1905년에는 시마네현 고시 제40호로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1954년에는 히로시마(廣島) 통상산업국장이 독도 광업권을 허가했다. 사업권자 한 명이 “한국 측의 ‘불법 점거’로 인해 채굴이 불가능하므로 세금 징수가 부당하다”라고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이유없다”라고 기각하며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판례를 남겨 놓기도 했다. 황 의장은 1953년 일본 해상보안대원 등이 독도에 기습 상륙해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표지판을 세운 일이나 1999년부터 돗토리(鳥取)현 요나고(米子) 시립 산인(山陰)역사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전시한 것 등이 모두 기록 축적 과정이라고 주장했다. ■2단계: 독도의 한·일 공동관리수역화 1999년 신한·일 어업협정에서 독도를 ‘중간수역(공동관리수역)’으로 만든 것이 이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독도를 ‘리앙쿠르 록스’라고 표시하도록 끊임없이 로비를 벌여 독도를 일단 ‘공해상의 섬’ 으로 만들려고 시도한다는 것. 황 의장은 일본이 한국측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양 탐사 계획을 세운 것도 이같은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3단계: 평화헌법 개정 이 단계 역시 일본 집권 자민당이 개헌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황 의장은 “시나리오 중 3단계까지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평화헌법의 핵심 요지는 ‘국가가 전쟁을 일으킬 권리가 없다’는 것. 하지만 최근 일본 정치권에선 북한의 위협과 PKO(유엔평화유지활동) 파병 등을 이유로 평화헌법 일부를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황 의장은 최근 일본 마이니치신문 여론 조사에서 평화헌법 개정에 대해 일본 국민의 65%가 찬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온 점도 일본의 군국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는 한 징표라고 분석했다. ■4~6단계: 분쟁 지역부터 무력 충돌까지 황 의장은 4단계에서 일본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과 함께 불시에 독도에 상륙하는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의 독도 상륙은 양국간 충돌로 번지고. 이는 한국 영토인 독도를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일본 측 계산이 성공한다는 의미다. 5단계는 독도 문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하는 것. 일본은 1954년에도 국제사법재판소 제소를 시도했다가 한국 정부의 묵살로 실패한 적이 있다. “하지만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면 국제사회에서 그 지위를 이용. 일본의 뜻을 관철시킬지 모른다”라는 것이 황 의장의 주장이다. 이렇게 될 경우 패한 나라는 분명 불복할 것이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무력 충돌 즉. 전쟁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황 의장은 “양측이 맞붙을 경우 일본이 무력으로 독도를 빼앗는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의장은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해양 탐사 계획은 일본이 오래 전부터 준비해 놓은 하나의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며“한국 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이를 경계하고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병철 기자 `독도 지킴이` 황백현 독도 유인도화 국민운동본부 의장이 "일본의 독도 침탈 6단계 시나리오가 점차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한국의 대비책을 강조하고 있다. 이호형기자 2006.04.19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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