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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위키드’ 영화로 만난다…아리아나 그란데 ‘글린다役’ 출연

세계적 뮤지컬 ‘위키드’의 마법 같은 세계관이 스크린에 펼쳐진다.14일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영화 ‘위키드’의 비하인드 티저 ‘패션 피처렛’을 공개했다.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 작품이다.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티저에서는 영화적 스케일 뿐만 아니라 원작을 뛰어넘을 디테일, 그리고 세계적인 원작을 영화화하는 제작진과 배우들의 긴장감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비하인드신을 담고 있다. 착한마녀 글린다를 연기한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는 “브로드웨이에서 뮤지컬 ‘위키드’를 볼 수 있던 기회가 있었다. 그때가 10살이었는데, 바로 빠져들었다”고 밝히며 오랜 시간 ‘위키드’ 출연을 꿈꿔온 만큼 인터뷰와 오디션에서 배역에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서쪽마녀 엘파바는 미국 브로드웨이를 달군 배우 신시아 에리보가 맡는다. 신시아 에리보는 지난 2016년 토니상 뮤지컬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실력파 배우다. 메가폰을 잡은 존 추 감독이 직접 오디션을 제안할 정도로 엘파바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 준 신시아 에리보는 “정말 긴 여정이었고, 그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단 한번도 이런 영화에 참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합류 소감을 밝혔다. ‘위키드’의 환상적인 세계관은 ‘나우 유 씨미2’로 마술 세계를 스크린에 완벽 구현한 존 추 감독이 연출한다. 영상을 통해 공개된 장면들은 짧게나마 화려하고 생생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 잡았다. 존 추 감독은 “‘하고 싶은 단 하나의 영화가 있다면’이란 질문을 받을 때마다 항상 ‘위키드’라고 했다”며 “반드시 극장에서 관람해야 하는 영화”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에 더해 프로덕션 디자인은 ‘덩케르크’, ‘인터스텔라’의 나단 크로울리가 담당했다.한편 ‘위키드’는 오는 11월 27일 국내 개봉이 확정됐다. 그에 앞서 1차 예고편은 오는 16일 전 세계 동시 공개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14 18:02
해외연예

로다주, 40년 만 첫 도전…“브로드웨이 데뷔합니다”

할리우드 톱스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연극으로 브로드웨이에 데뷔한다.7일(현지시간)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개인 SNS에 “링컨 센터 극장에서 열리는 새 연극 ‘맥닐’(MCNEAL)로 브로드웨이 데뷔합니다!”라며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맥닐’은 노벨 문학상의 영원한 후보로 불리는 작가 제이콥 맥닐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아야드 아크타르가 각본을 쓰고 바틀렛 셔가 연출을 맡는다. 아야드 아크타르는 연극 ‘망신’(Disgraced)으로 퓰리처 상을, 바틀렛 셔는 아론 소킨의 ‘앵무새 죽이기’를 연출해 토니상을 수상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주인공 제이콥 맥닐을 맡을 예정이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극본을 읽기도 전에 아야드의 작품에 참여하고 싶었고, 바틀렛이 연출한다는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연극 무대에 마지막으로 선지 40년이 흘렀지만 하루 빨리 먼지를 털어내려 한다. ‘맥닐’은 크리에이티브의 미래에 대한 시의적절하고 중요한 이야기로, 나는 이를 제대로 보여 주겠다”고 밝혔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의 ‘맥닐’은 오는 9월 30일 본 개막에 앞서 9월 5일 비비안 보몬트 극장에서 선행 상영을 시작한다. 추가 캐스팅은 추후 밝혀질 예정이다.한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최근 박찬욱 감독이 연출을 맡은 HBO 드라마 ‘동조자’에서 1인 4역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으며 ‘오펜하이머’로 첫 오스카상과 골든 글로브를 수상했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08 15:45
연예일반

뮤지컬 배우 김환희, 대기실서 몰래카메라 발견 후 경찰 신고

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대기실에서 몰래카메라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12일 경찰에 따르면 김환희는 지난 9일 서울 광림아트센터 건물 6층 대기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강남경찰서에 신고했다.김환희는 당시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에 출연 중이었으며, 공연 분장실에서 대기하다가 소파에 있는 몰래카메라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져다. 현재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거늘 조사중이다.1991년 생인 김환희는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했다. 이후 ‘별이 빛나는 밤에’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빅 피쉬’ ‘브로드웨이 42번가’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렌트’ 등에 출연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4.13 09:54
연예일반

‘흑인 최초 오스카 남우조연상’ 루이스 고셋 주니어 별세

흑인 배우 최초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은 루이스 고셋 주니어가 87세를 일기로 별세했다.29일(현지시각) A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스 고셋 주니어의 아들들은 이날 성명을 내고 “사랑하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슬프다”고 밝혔다. 사망 원인은 언급하지 않았다.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고교 시절 농구선수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쉬던 중 연극 무대에 오른 것을 계기로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지난 1953년 16세의 나이에 브로드웨이에 데뷔한 후 1961년 연극 ‘태양속의 건포도’를 영화화한 작품에 출연하며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1977년에는 미국 노예제도의 잔혹성을 다룬 ‘루츠’(Roots)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여 프라임타임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았다.지난 1982년 개봉한 리처드 기어 주연의 영화 ‘사관과 신사’에서 교관 폴리 역을 맡아 흑인 배우로는 처음으로 오스카 남우조연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도 거머쥐었다. 1992년에는 HBO ‘조세핀 베이커 스토리’에서 민권운동가 시드니 윌리엄스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루이스 고셋 주니어는 지난 2010년 출간한 회고록 ‘배우와 신사’를 통해 흑인으로서 받은 차별에 대해 털어놓기도 했다. 1960년대 초 할리우드 진출 당시 바퀴벌레가 들끓는 모텔에 묵어야 했던 일, 배우로서 성공을 거둬 베벌리힐스 호텔을 예약하고 고급 렌터카를 몰아 호텔로 돌아오던 길에 이유 없이 경찰에게 의심받고 제지당했던 일 등을 적었다.이후 인종차별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목표로 ‘에라시즘 재단’을 설립해 흑인 민권운동에 앞장섰다.유족으로는 두 번째 결혼에서 낳은 아들로,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사티와 7세 때 입양한 아들 샤론이 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3.30 12:18
드라마

[단독] 바쁘다 바빠 시우민, ‘사장돌마트’로 일본 이어 마카오行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이 INB100로 이적한 이후 솔로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양새다.18일 가요계에 따르면 시우민은 티빙 시리즈 ‘사장돌마트’의 팬미팅을 위해 오는 31일 마카오를 방문한다.‘사장돌마트’는 뜻밖의 사고로 해체된 아이돌 그룹 썬더보이즈가 마트 장사에 도전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린 청춘 코믹 드라마. 시우민 외에도 몬스타엑스 형원이 출연해 글로벌 K팝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외에서는 라쿠텐 비키 등에서 서비스되고 있다.이번 팬미팅은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2500석 규모의 브로드웨이 시어터는 라키, 슈퍼주니어 예성, 엔플라잉, 에이비식스 등 많은 K팝 스타들도 거쳐간 마카오를 대표하는 공연장 가운데 하나다. 이번 팬미팅에는 시우민 외에도 ‘사장돌마트’에서 썬더보이즈의 보컬 은영민을 연기한 최원명과 썬더보이즈의 막내 윤상우 역을 맡았던 이세온이 함께한다.앞서 ‘사장돌마트’ 팀은 지난달 18일 일본 도쿄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팬미팅에서 ‘사장돌마트’ 출연진은 드라마를 간략히 리뷰하고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또 추첨을 통해 게임을 진행하고 각자 드라마 OST를 부르는 등 팬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한편 시우민은 올초 백현이 주축이 돼 설립한 INB100으로 적을 옮기고 개별 활동을 하고 있다. 생일 팬미팅 ‘프로즌 타임’을 진행하는 등 솔로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엑소로서의 그룹 활동은 종전대로 SM엔터테인먼트에서 함께한다.또한 시우민은 연내 글로벌 OTT에서 공개 예정인 드라마 ‘허식당’ 출연도 확정지은 상태다. 이 작품에서 시우민은 현대로 타임슬립하는 주인공 허균 역을 맡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18 14:22
연예일반

[단독] ‘아스트로 탈퇴’ 라키, 첫 아시아 투어 개최… 마카오부터 일본까지

그룹 아스트로 출신 라키가 솔로로서 또 한 번 영역을 확장한다.3일 연예계에 따르면 라키는 오는 10일 마카오를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돌입한다. 라키가 솔로로서 아시아 투어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라키는 2016년 그룹 아스트로로 데뷔해 많은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활동했다. 그룹 활동 때도 자신만의 남다른 음악색을 보였던 라키는 지난해 2월 소속사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독립했다. 그는 이후 아스트로 탈퇴를 공식화하고 솔로 가수로 새 도약을 알렸다.이 일환으로 라키는 지난해 11월 첫 솔로앨범 ‘라키스트’(ROCKYST)를 낸 데 이어 12월에는 직접 만든 겨울 시즌송 ‘크리스마스 댄스’를 발매했다. ‘크리스마스 댄스’는 포근한 크리스마스 분위기 속 팬들과 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장면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라키가 직접 작사, 작곡, 프로듀싱했다.이렇게 팬들과 대면으로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 바람은 이번 아시아 투어로 금방 이뤄지게 됐다. 이번 아시아 투어는 10일 마카오에서 시작되며 이후 대만, 태국 방콕, 일본 도쿄, 오사카로 이어진다. 작사, 작곡, 프로듀싱까지 하는 만능 아이돌 라키의 새로운 솔로 시작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키의 아시아투어 첫 출발지인 마카오 공연은 코타이 지역에 있는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진행된다. 앞서 그룹 웨이션브이, 슈퍼주니어 예성 등 많은 K팝 스타들이 공연을 펼쳤던 장소다. 마카오는 다채로운 쇼가 펼쳐지는 장소인 만큼 라키의 이번 투어 역시 K팝을 사랑하는 이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라키는 그룹 아스트로에서 메인댄서 겸 리드래퍼로 활동했다. 그룹 활동 당시에도 그는 ‘찬바람 불 때면’, ‘아니 그래’, ‘우리의 계절’ 등 다수의 자작곡을 발표했으며 진진&라키 유닛 활동 때도 ‘숨 좀 쉬자’, ‘CPR’ 등의 자작곡을 냈다.자신의 첫 솔로 앨범을 통해 음반의 기획부터 제작까지 직접 이끌 제작 능력을 갖췄음을 입증한 그는 아시아 투어를 비롯,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만능 아티스트로 성장한 면모를 보여줄 전망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3.03 09:16
영화

‘위키드’ 신시아 에리보X아리아나 그란데 티저 포스터 오픈 ‘환상적’

마침내 영화화된 초특급 기대작 ‘위키드’의 티저 포스터가 오픈됐다.19일 ‘위키드’ 측은 주인공을 연기한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가 담긴 인상적인 티저 포스터를 공개하며 관심 몰이에 나섰다.‘위키드’는 2024년 토니상, 그래미상 등 100여 개 어워즈를 수상한 21세기 브로드웨이 최고 뮤지컬 대작을 영화화한 작품. 영화의 메인 컬러인 초록색 배경을 바탕으로 티저 포스터가 인상 깊다.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가 서로 손을 맞잡고 각자의 마법 빗자루와 요술봉도 함께 맞대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그려나갈 황홀한 우정과 환상적인 모험의 여정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더불어 초록색으로 펼쳐진 배경에 비친 두 사람의 그림자는 위키드의 첫 글자인 알파벳 W를 연상시켜 영화가 구현해낸 미지의 세계와 두 주연 배우가 선보일 아름다운 하모니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하며 2024년 관객들을 환상적인 모험으로 이끌 것을 예고한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오는 11월 27일 개봉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19 11:42
연예일반

[왓IS] 소니, 마이클 잭슨 저작권 절반 8000억에 산다.. “역대 최대”

미국의 소니뮤직그룹이 팝스타 마이클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의 절반을 최소 6억 달러(약 8000억원)에 사들이는 계약을 체결했다.미국 빌보드는 9일(현지 시각) 이 같은 보도를 전하면서 가수 한 명에 대한 저작권 거래로는 이번이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미 음악산업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잭슨의 음악 자산 가치는 12억 달러(약 1조6천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고, 또 다른 소식통은 15억 달러(약 2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소니뮤직과 마이클 잭슨 재단은 이같은 가치 평가에 따라 저작권 절반을 6억 달러에 거래한 것으로 알려졌다.다만 이번 거래에는 잭슨의 음반 및 작곡 저작권이 포함됐으나 잭슨의 음악을 사용한 브로드웨이 연근 및 여타 공연 제작과 관련한 로열티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다. 빌보드는 잭슨 재단이 매해 7050만달러(약 100억 원) 정도의 저작권 수익을 얻고 있다고 추정했다. 내년에 잭슨의 전기 영화인 ‘마이클’이 개봉하면 관련 수익이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10 16:35
연예일반

한국의 ‘인연’을 세계로… 셀린 송, 데뷔작으로 오스카 지명 받은 괴물 감독[종합]

“첫 영화로 아카데미라니… 정말 미쳤네요(crazy)!”셀린 송 감독이 자신의 첫 연출작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가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각본상 등 두 개의 주요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자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관계자에게 보였다는 반응이다. 그리고 송 감독의 이런 반응처럼 정말 ‘패스트 라이브즈’의 질주는 크레이지하다.셀린 송 감독은 6일 오전 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기쁨을 한국 취재진과 나눴다. 그는 “‘패스트 라이브즈’는 인디 영화고 이런 영화는 기자분들의 서포트가 없이는 잘될 수가 없다. 이렇게 큰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또 배급 파트너인 CJ ENM이 글로벌적으로 힘을 많이 써주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남겼다.‘패스트 라이브즈’는 CJ ENM과 미국 할리우드 스튜디오 A24가 공동으로 투자배급했다. CJ ENM으로서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이 영화는 지난해 6월 뉴욕과 로스앤젤레스에서 제한 개봉한 이후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시카고 등 북미 25개 지역을 포함한 미 전역에서 확대 개봉했다. 처음 ‘패스트 라이브즈’가 공개된 게 지난해 1월 ‘제39회 선댄스 영화제’에서였으니 1년 넘게 뜨거운 관심을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1일까지 ‘패스트 라이브즈’는 전 세계 유수의 시상식에서 67관왕에 올랐고 19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대기록을 세웠다. 이런 식지 않는 관심에 셀린 송 감독은 거듭해서 감사 인사를 했다. 그는 “정말 영광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영화에 있는 콘셉트인 ‘인연’은 한국에선 누구나 아는 말이지만 세계의 상당수 사람들은 모르는 말이다. 이 영화가 아카데미에 가고 그러면서 많은 관객들이 인연이 무엇인지 이해하고 받아들이고 느끼는 걸 봤다. 고무적인 일”이라고 밝혔다.셀린 송 감독의 아버지는 영화 ‘넘버3’으로 한국 관객에게 친숙한 송능한 감독이다. 셀린 송 감독은 한국에서 태어나 12살까지 살다 캐나다로 이민을 간 한국계 캐나다인이다. 송 감독은 부친의 반응에 대해 “자랑스러워했다. 가족들 모두 신나고 행복해했다”고 짧게 밝혔다. 이런 걸 보면 재능도 유전인 듯 하다.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주로 활동하던 연극 극작가가 첫 장편 연출작으로 단번에 오스카의 선택을 받는 것은 그야말로 기적과 같은 일이다. 송 감독의 말마따나 “미쳤다”고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심지어 송 감독은 대학 시절 심리학자의 꿈을 꾸며 그쪽을 전공했다. 연극쪽으로 길을 튼 건 대학원 때부터다.그렇다면 ‘패스트 라이브즈’가 연극이 될 가능성은 없었을까. 송 감독은 “시각적으로 보여줘야 할 부분이 많은 작품이었기 때문에 영화의 형태가 적합하리라 봤다”고 답했다. 영화가 아주 뉴욕스러워야 하는 부분도 있고, 아주 한국스러워야 하는 부분도 있었고 시간의 흐름도 잘 표현해야 했기에 영화를 선택했다. 그 선택은 적중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다음 달 한국 개봉을 앞뒀다. 그는 “무엇보다 한국 관객들에게 영화를 보여드린다는 게 긴장이 많이 된다”면서 “아무쪼록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빨리 한국에 가서 많은 분들과 만나고 싶다. 신나는 긴장감”이라고 말했다.‘패스트 라이브즈’는 서울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과 해성(유태오)이 24년만에 뉴욕에서 다시 만나 끊어질 듯 이어져온 그들의 인연을 돌아보는 이틀간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제 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각본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국내에선 다음 달 6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2.06 11:08
연예일반

슈퍼주니어 예성, 컨디션 난조로 日 무대 불참

슈퍼주니어 예성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일본 공연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예성은 지난 20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슈퍼 주니어 일본 스페셜 이벤트 2024~ 블루 월드~’ 참석차 지난 19일 출국했으나 본 공연 무대엔 서지 못했다. 소속사는 행사 전 “예성이 컨디션 난조로 인해 본 공연 출연을 급히 보류하게 됐다”며 “팬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하다”고 공지했다. 해당 행사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열린다. 예성의 당일 출연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한편 예성은 지난 13일 마카오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열린 솔로 콘서트 ‘언페이딩 센스 인 마카오’를 끝으로 지난해 10월부터 9개 지역에서 이어진 첫 솔로 아시아 투어를 성료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1.21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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