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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 종합격투기 KMMA, 역대 최대 130명 규모 대회 개최

대한민국 아마추어 종합격투기 단체 KMMA가 10월5일 대구광역시 중구 뽀빠이아레나에서 23번째 대회를 개최한다.‘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는 스탠다드앤드프로그레스 스포츠에이전시(대표이사 정용준)가 주최하며 KMMA(대표이사 김대환)가 주관한다. 모두 65경기로 구성되어 출전 선수만 130명, 코치진을 합하면 200여 격투기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인다.단일대회 60경기 이상은 KMMA 역대 최초다. 전국 많은 명문 체육관이 아마추어 간판선수들을 참가시켜 수준 높은 대결을 선보인다.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는 ‘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 모든 시합은 구독자 83.4만 유튜버 ‘차도르’ 채널로 생중계된다.KMMA는 2024년 하반기부터 포인트제도를 도입했다. 가장 높은 점수를 쌓은 선수들에게 시즌 챔피언십 대회에서 체급 벨트를 건 타이틀전 경기를 제공한다. ‘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는 다음 달 가을 챔피언십을 앞두고 열리는 마지막 대회다.‘중학생파이터’ 김지후(MMA팩토리본관)는 지난 22회 대회에서 7승 무패를 자랑하던 KMMA 페더급 1위 한믿음(팀매드김해율하)을 꺾고 컨텐더 랭킹 1위로 올라섰다. ‘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 세미프로 부문에서 1승을 추가하면 KMMA 페더급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KMMA24 & 2024 FALL CHAMPIONSHIP은 11월9일 뽀빠이아레나다. 김지후 등 타이틀매치 출전을 원하는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뽀빠이연합의원KMMA23대구’ 명승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KMMA는 김대환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로드FC·스파이더 주짓수 해설위원이 만든 단체다. 풍부한 아마추어 경험을 제공하여 해외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기반을 쌓도록 돕기 위해 설립됐다.김대환 KMMA 공동대표는 “많은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예산과 공간의 한계로 무관중으로 진행하고 있지만, 참가 선수와 후원 규모가 더 커지면 관중 수용이 가능한 경기장에서 대회를 치르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창립 2주년이 되는 KMMA 출신 및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은 RIZIN, K-1, 퀸텟, 간류지마(이상 일본), 블랙컴뱃, 로드FC, 링챔피언십(이상 한국) 등 유명 대회에서 뛰고 있다.최근에는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소속 대한민국 UFC 7호 파이터 남의철이 블랙컴뱃에 출전했다. 오는 11월에는 ‘피지컬100’ 시즌2로 이름을 더욱 알린 전 로드FC 여성부 아톰급 챔피언 심유리가 일본 라이진 대회에 참가한다.KMMA는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과 만재네, OPMT, FILA동성로점, 동성로만화카페골방, 세미앙대구점, 산더미미성돼지국밥, 주짓수코리아, 토끼밀, 애드바이드, 킹덤주짓수, 킹덤주짓수구미봉곡, 체육관보험 신재영 컨설턴트, 파이널플래쉬, 차도르가 후원한다.김희웅 기자 2024.10.03 11:50
스포츠일반

KMMA, 21회 대회 성료…페더급·미들급·라이트헤비급 새 챔피언 탄생

대한민국 넘버원 아마추어 격투기 전문 단체 KMMA가 21회 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지난 토요일 대구에서 열린 ‘뽀빠이연합의원KMMA21’ 대회는 타이틀전 3개 경기를 포함한 46개 경기로 진행됐다. 무관중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구독자 81.1만 유튜버 차도르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됐다.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선봉장’ 최순태(김대환MMA)는 도전자 ‘골리앗’ 심우람(왕호MMA)를 상대로 타격전을 펼치다 그라운드로 심우람을 끌고 가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심우람의 하체 관절기 시도를 무리하게 피하다 무릎에 부상을 입고 경기가 중단됐다. 결국 심우람이 상대 부상에 의한 TKO승을 거두며 KMMA 제2대 라이트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미들급 타이틀전에서 KMMA 넘버원 컨텐더 서현욱(부산대팀매드)은 도전자 제임스 로즈(성서쎈짐)를 그라운드로 끌고 가는 데 성공했지만 로즈의 암바 공격에 탭을 치며 경기 시작 후 2분도 채 되지 않아 패했다. 로즈는 이번 승리로 KMMA 초대 미들급 챔피언 벨트를 감았다.페더급 챔피언 김채현(쎈짐대천)은 도전자 이동아(팀매드본관)를 상대로 장기인 레슬링 공격을 시도했으나 이동아의 레슬링과 주짓수 기술에 고전하며 판정패했다.김대환 KMMA 대표는 “이제 KMMA 창립 후 2년이 다 되어간다”며 “앞으로도 매월 아마추어 대회를 열어 많은 대한민국 파이터들이 국내 외 메이저무대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했다.KMMA 출신 선수들과 KMMA 파이터 에이전시 선수들은 일본 RIZIN과 블랙컴뱃, 로드FC 등 국내외 메이저무대에서 맹활약 중이며 앞으로 활동 영역을 너 넓혀갈 것으로 예상된다.KMMA는 김대환 현 UFC 해설위원과 정용준 전 UFC, 로드FC, 스파이더주짓수 해설위원이 의기투합하여 국내 파이터들에게 풍부한 아마추어 격투기 전적을 제공하여 국제 경쟁력을 갖춰주기 위해 만든 단체다.KMMA는 메인스폰서 뽀빠이연합의원과 만재네, 금강로스구이, OPMT, 세미앙대구점, 동성로만화카페 골방, FILA동성로점, 주짓수코리아, 토끼밀, 킹덤주짓수, 도장보험컨설턴트 신재영팀장, 파이널플래쉬, 라이브온미디어, 차도르의 후원으로 제공된다.김희웅 기자 2024.07.30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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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인터뷰] ‘출범 1년’ 블랙컴뱃의 자부 “우리는 국내 1등, 내년엔 아시아 최고로”

“1년 후에는 아시아 1위가 되지 않을까요?”지난해 6월 출범한 종합격투기(MMA) 단체 블랙컴뱃은 등장부터 화려했다. 검정(박평화) 블랙컴뱃 대표는 지난해 2월 유튜브 채널 무채색 필름(현 블랙컴뱃)을 통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과 MMA 대결 영상을 올리면서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당시 일반인인 검정 대표와 엘리트 복싱 선수와의 대결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블랙컴뱃1’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검정 대표는 프로 파이터를 모아 오디션을 진행, 콘텐츠로 만들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블랙컴뱃2’도 검정 대표와 MMA 프로 선수인 정도한의 대결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면서 성공했고, 이 대회에서 공식 단체로의 출범을 알렸다. 승승장구했다. 2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에 벌써 9번째 넘버링 대회 개최를 앞뒀다. 최근 본지와 블랙컴뱃 본관에서 만난 검정 대표는 “모두가 알고 있는 것처럼 (블랙컴뱃이) 만화, 드라마 보듯 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아닐까. 드라마나 만화는 완결이 나기 전까지 계속 보지 않는가. 시즌1 때부터 서사가 이어지고 있어서 좋아해 주시는 것 같다”고 비결을 밝혔다. 검정 대표는 1년 전 본지를 통해 블랙컴뱃에 관해 “프로야구를 위협하는 단체로 만들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실제 블랙컴뱃은 당시보다 팬덤이 더 커졌다. 초기에는 관중 2000명 가량 수용 가능한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대회를 열었는데, 18일에 열리는 블랙컴뱃9 대회는 9000명이 입장할 수 있는 인천 남동체육관에서 개최된다. 대회를 열 때마다 티켓이 매진돼 더욱 큰 장소를 대관한 것이다. 검정 대표는 “9000명은 부산 UFC 대회 때도 안 왔던 인원이다. 만약 이번 대회 때 9000명이 다 찬다면, (이는) 엄청난 일”이라며 ‘만석’을 기대했다. 최근에는 아마추어·세미프로 대회를 열었는데, 역시나 200여 장의 표가 동났다. 국내에서는 프로 MMA 경기도 관심이 크지 않은 게 현실인데, 아마추어·세미프로 대회 유료 티켓을 매진한 건 최초의 일이다. 역시 비결은 ‘호기심 자극’이다. 검정 대표는 “아마추어, 세미프로라고 해도 아는 사람이면 궁금하다. 선수들에게 적당한 서사를 입혀서 영상을 통해 사람들이 알게 만든다”고 했다. 출범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블랙컴뱃이 국내 MMA 단체 중 으뜸이라는 칭찬이 주를 이룬다. 약점으로 지적됐던 얇은 선수층도 일본 MMA 단체 딥(DEEP)과 두 차례 대결에서 모두 이기면서 쏙 들어갔다.검정 대표는 “(한일전 승리가) 너무 좋았다. 이루 말할 수 없었다. 딱 꿈꿨던 대로 실현됐고, 모든 것을 보상받은 느낌이었다. 그런데 리더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다. 다음 전장을 생각해야 해서 생각도 많아졌다”고 떠올렸다. 검정 대표는 블랙컴뱃이 최고라는 팬과 선수들의 의견에 동의하냐는 물음에 “동의는 의미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내 검정 대표는 “사람마다 최고라고 정의하는 기준이 달라서 그렇게 이야기했다”며 “이 업계에서 일하면 내가 진다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객관적인 지표로 보면 블랙컴뱃이 현재는 국내 1위 단체임을 증명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1년 뒤’를 묻는 말에 한참을 고민하다가 답을 내놨다. 검정 대표는 “지금은 국내 1위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스스로 1위라고 한 적이 없는데 말이다. 1년 후에는 아시아 1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아시아 1위는 이 단체야, 블랙컴뱃이야?’ 이런 말이 나올 것 같다”고 기대했다.김희웅 기자 2023.11.13 05:33
스포츠일반

프로야구 인기 위협할 격투기 단체?… ‘블랙컴뱃’을 주목하라

종합격투기(MMA) 팬이라면 ‘블랙컴뱃(Black Combat)’의 콘텐츠를 한 번쯤은 봤을 것이다. 무명 선수가 싸운 영상도 조회 수 50만 회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컴뱃은 유튜브 채널 ‘무채색 필름’으로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격투 관련 영상을 제작하던 무채색 필름은 지난 1월 한 유튜버와 콘텐츠 시비가 붙었다. 이 사건이 블랙컴뱃 탄생의 발단이 됐다. 당시 무채색 필름 검정(박평화) 대표는 링에서 싸우길 원했으나, 갈등이 있던 유튜버와 대결은 무산됐다. 검정 대표는 구독자들의 아쉬움을 이해하고 싸울 상대를 찾기 시작했다. 일반인인 검정 대표 앞에 나타난 상대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복싱 금메달리스트 신종훈. 검정 대표는 신종훈과 맞대결에 다른 대진도 추가해 ‘블랙컴뱃1’ 대회를 열어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월 검정 대표의 승리로 끝난 신종훈과 MMA 대결은 조회 수 182만 회를 기록 중이다. 대중의 니즈를 파악한 검정 대표는 블랙컴뱃2 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곧장 프로 오디션을 시작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2박 3일간 폐교회에서 프로 파이터들을 극한의 상황에 몰아넣고 대결시켰고, 자연스레 스토리라인이 만들어졌다. 파이터들의 매력도 끌어내면서 블랙컴뱃2에 관한 팬들의 관심을 고취했다. 최근 일간스포츠와 블랙컴뱃 본관에서 만난 검정 대표는 “캐릭터를 살리는 노하우는 무채색 필름을 시작하면서부터 쌓아왔다. 어떻게 하면 선수가 멋있고, 매력 있게 보일 수 있는지 터득했다”며 “잘하는 선수가 있어도 그를 알지 못하면 몰입이 안 되고 관심도 안가더라. 선수와 관계가 없어도 지인이 싸우는 것처럼 느껴져야 관심이 가지 않나. 그 개념을 팬으로서 인지하고 있었다”며 성공 비결을 밝혔다. 블랙컴뱃2를 성료한 검정 대표는 단체 정식 출범을 선언했다. 직후 열린 프로 오디션2는 이전과 달랐다. 세계 최초 팀전을 도입해 ‘챔피언스리그’를 론칭했다. 평소 축구와 야구를 좋아하는 검정 대표의 머리에서 나온 구상이다. 블랙컴뱃은 한 달에 두 번 팀 간 대결인 챔피언스리그를 열고, 3~4개월에 한 번씩 기존의 넘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검정 대표는 “대형 스폰서가 붙고, 스포츠의 전통과 역사가 쌓이려면 결국 팀이 있어야 하더라. 격투기 장점은 개인끼리 붙는 거지만, 이게 단점이 되기도 한다. UFC만 봐도 세계 최고 단체인데도 몇몇 스타 선수가 부재하면, 흥행에 타격이 온다. 야구나 축구는 팀의 역사와 전통이 있다 보니 스타 선수들이 이적한다고 해도 팬층이 바뀌거나 사라지지 않는다. 팀에서 오는 응집력·흥행력을 높게 샀고, 격투기에 반드시 접목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타 단체와 달리 블랙컴뱃에선 사커킥·스탬핑킥·사점포지션 니킥 등이 허용된다. 흥행 요소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검정 대표는 “강함을 겨루기 위해선 제한이 많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UFC 룰은 레슬러에게 유리하고 타격가에게는 불리하다고 느꼈다. 한 번 다쳤을 때 선수 생명에 지장이 가는 위험한 기술만 규제했다”고 설명했다. 검정 대표는 “사업적으로 잘 풀어내면 우리나라에서 프로야구도 위협할 수 있는 격투기 리그가 나올 것 같다”며 “세계 최고의 단체가 되는 게 가장 좋은 목표다. 그래야 선수들에게 충분한 대우를 할 수 있고, 팬들도 즐길 수 있다. 더 나아가면, 블랙컴뱃이란 브랜드를 기반으로 격투기 외의 음악·영화·패션 다양한 문화에도 영향을 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부천=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2022.10.0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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