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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뜨뜨] 돌아온 예리 ‘청담국제고2’→열도 공략 나인우 ‘첫사랑 DOGs’

정주행을 부르는 OTT 작품들만 일간스포츠가 모아 모아 엄선했습니다. 나 홀로,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과 즐겨주세요. <편집자 주> #넷플릭스·웨이브·티빙 ‘청담국제고등학교2’레드벨벳 예리가 하이틴 ‘퀸’으로 돌아온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는 귀족학교에서 벌어지는 계급 간 신경전에 청춘 로맨스가 가미된 하이틴 심리 스릴러다. 지난 시즌은 청담국제고로 전학온 ‘흙수저’ 주인공 혜인이 학교의 최고 권력 집단인 ‘다이아몬드6’의 퀸 백제나와 껄끄러운 첫 만남이 그려졌다. 시즌2는 추락 사건의 진실과 두 사람의 묘한 관계속 새로운 경쟁자들이 등장해 한층 흥미로운 전개가 그려진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이은샘이 혜인 역을, ‘김예림’으로 본격 배우로 활약 중인 예리는 백제나 역을 연기했다. 여기에 김민규, 원규빈 등 뉴페이스가 합류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티빙 ‘첫사랑 DOGs’새로운 한일 합작 드라마가 탄생했다. ‘첫사랑 DOGs’는 반려견을 매개로 얽히게 된 한국인 재벌 3세와 일본인 수의사, 변호사가 갈등과 오해를 넘어 우정을 쌓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일본 방송국 TBS와 한국 스튜디오 드래곤이 공동 제작해 기대를 모은다.원작 ‘Dog한 로맨스’부터 양국이 긴밀하게 기획됐다. 웹툰을 제작한 스튜디오 툰은 네이버 웹툰과 제작사 샤인파트너스가 TBS와 지난 2022년 함께 설립해 웹툰 영상화 사업까지 주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는 키요하라 카야, 나리타 료 뿐 아니라 배우 나인우가 출연해 한일 여심을 공략한다. #넷플릭스 ‘올드 가드2’샤를리즈 테론이 불멸의 전사들과 컴백한다. ‘올드 가드2’는 세상의 어둠과 맞선 불멸의 존재들이 세계를 수호하기 위해 또다시 힘을 합쳐 위기와 싸워나가는 이야기를 그린 히어로 영화의 5년 만 속편이다. ‘블랙 위도우’ ‘울버린’ 등에 참여한 그레그 러카가 쓴 동명의 그래픽 노블이 원작이다. 그레그 러카가 직접 이번 각본을 집필했다.지난 시즌에 이어 샤를리즈 테론이 주인공 앤디를 맡아 극을 이끈다. 극중 불멸을 잃은 앤디는 변화에 적응하면서도 영생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기로 한다. 연출자는 배우 출신 빅토리아 마호니 감독으로 변경돼 더욱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는 강렬함을 선사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4 06:05
영화

[IS리뷰] ‘쥬라기 월드4’ 한순 언니 VS 육해공 공룡, 시원하다 말았네

육해공 공룡이 총출동해 새 장을 연다. 스칼렛 요한슨이 뛰어들어 이들을 상대로 용병 액션을 펼치는데 딱 거기까지. 그밖엔 ‘아는 스릴’이 담긴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2일 개봉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4’)은 신약개발을 위해 공룡 유전자 채취에 도전하는 조라(스칼렛 요한슨)와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가 지구상 가장 위험한 섬에서 펼치는 미션을 담은 이야기다. 배우 크리스 프랫이 이끈 ‘쥬라기 월드’ 3부작을 닫고, 스칼렛 요한슨을 주인공으로 새로 시작하는 이야기다.‘쥬라기 월드4’는 영제 ‘리버스’(Rebirth)답게 대표 공룡 프렌차이즈의 탄생을 알린 ‘쥬라기 공원’ 1편(1993)을 상기시킨다. 이야기는 적도 인근 프랑스 동부 한 섬에 위치한 이 시리즈의 빌런 기업 ‘인젠’의 비밀 연구소에서 어이없는 실수로 복원 공룡이 풀려난 32년 전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후 복원 공룡 테마파크가 최고의 엔터테인먼트가 됐다가 시들해진 지 17년이 지난 현시점에서 이야기가 출발한다.시리즈가 반복했듯 언제나 공룡은 자연의 섭리대로 탈출하고, 인간은 방법을 찾는데 풀려난 공룡의 통제가 만만치 않자 기후 위기 속 도태되도록 방치한 게 ‘쥬라기 월드4’의 배경이다. 길잃은 초식공룡이 다리를 막아 교통체증도 일어나는 뉴욕에서 용병 조라는 제약회사 대리인 마틴(루퍼트 프렌드)으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받는다. 심장 질환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공룡들이 뛰노는 적도의 섬으로 향해 세 개체의 DNA를 확보해달라는 ‘임파서블’한 임무다. 거절할 수 없는 거액을 약속받은 조라는 자문역 헨리 박사와 오랜 동료들과 함께 팀을 꾸려 적도로 향한다.‘쥬라기’ 시리즈 하면 전 시리즈를 통틀어 티라노사우르스, ‘쥬라기 월드’하면 벨로시랩터처럼 인상적인 ‘등장생물’들이 있다. 이번 작품은 새로운 ‘육해공 3강’이 등장한다. 바다의 모사사우르스와 육지의 타이타노사우르스, 하늘의 케찰코아틀루스는 이번 미션 타겟으로 선정돼 게임처럼 스테이지를 깨는 재미를 준다. 스릴 밸런스를 맞춰줄 일반인 가족도 등장한다. 겁도 없이 요트 한 척으로 바다를 건너려던 ‘공룡 불감증’인데 스피노사우르스에 호되게 당하며 조라 일행에 구출된다. 아버지와 장녀 커플, 어린 막내딸로 구성된 이들은 민간인을 감안해도 상당히 답답한 성격들이다. 그럼에도 예상이 되면서도 긴장되는 위기 상황 속에서 가족 관객들의 눈높이와 가장 가깝다.가장 기대 요소인 ‘블랙 위도우’ 스칼렛 요한슨의 액션은 후반부에서야 인상적이다. 요트 위 사격부터 와이어 절벽 액션 등 다채롭게 펼치지만 권총 한 자루 든 맨몸으로 공룡을 향해 뛰어들 때 도파민을 터뜨린다. 의외로 매력적인 건 헨리 박사 역 조나단 베일리다. 목숨이 위험한데 태연하게 ‘상리공생’ 같은 공룡 습성을 생중계하는 ‘덕후’스러움도, 스칼렛 요한슨과의 케미스트리도 그의 몫이다. 태국, 몰타 등 로케이션 촬영으로 담은 열대 정글과 늪지, 바다 풍경은 공룡 CG와도 실감나게 어우러진다. 털결이 보이는 공룡 피부를 만지는 장면은 CG기술로 생명의 신비까지 구현할 수 있다는 경탄을 준다. 다만 랩터와 교감했던 전작 주인공 오웬처럼 공룡과 유대를 쌓는 감동은 축소됐다. 하이라이트의 D렉스는 공룡보단 외계 괴수 영화를 보는 듯해 마니아 관객층 몰입을 낮춘다.메가폰을 잡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시리즈 유산을 이어 공룡과 인간이 서로를 살상하는 스펙터클이나 공룡을 구하겠단 인간 중심적 사고 둘 다 택하지 않았다. 메시지에 힘을 주어 인간이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는 것은 착각이고, 언젠가 욕심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화면의 시원함도 반감할 정도로 하지 말라는 짓을 전부 하고 마는 인물들을 보다 보면 ‘인간적’이다 싶다. ‘쥬라기 월드4’는 그중 이타심에 막연한 희망을 걸었다. 그것이 새 단장한 공룡 프렌차이즈를 이끌 추동력이 될지는 관객의 공감에 달렸다. 133분. 12세 관람가.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7.02 10:00
영화

“우리 새로워요”…‘쥬라기 월드’·‘슈퍼맨’·‘판타스틱4’ 심기일전 통할까 [줌인]

다 아는 이름인데 여느 때보다 ‘새로움’을 강조한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과 ‘슈퍼맨’,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이 7월 극장가를 찾는다.세 편 모두 각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가 3000억 원대 제작비를 투입해 올여름 내세운 비장의 패다. 극장 관객이 신중해진 만큼 이름값보다 만듦새가 관건이라는 분석이다. ◇스칼렛 요한슨, 내한까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건 다음 달 2일 개봉하는 유니버설 픽쳐스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다. 1993년 시작된 ‘쥬라기 공원’의 시퀄 시리즈 ‘쥬라기 월드’ 4편에 해당한다. 크리스 프랫이 이끈 ‘쥬라기 월드’ 3부작 마지막 편인 ‘도미니언’(2022)의 극중 시점으로부터 5년 후의 이야기를 다루는 새 장의 시작이기도 하다.‘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에는 ‘블랙 위도우’로 친숙한 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 조라로 새로 합류했다. 복원된 공룡이 활개치는 세상에서 이 모든 시작이 숨겨진 비밀 연구소로 향하는 모험이 그려질 예정이다. 개봉 하루 전인 7월 1일,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한 주요 출연진과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방한한다. ‘쥬라기’ 시리즈의 최초 공식 내한 행사로 팬들의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새 DC 수장 ‘픽’, 뉴페이스 세운 ‘슈퍼맨’워너브러더스는 다음 달 9일 개봉하는 ‘슈퍼맨’으로 DC코믹스 최초 히어로를 부활시킨다. 1938년 만화로 처음 등장한 ‘슈퍼맨’은 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를 주역으로 1970~80년대 4편의 영화로 탄생했다. 상징적 영웅 캐릭터인 만큼 다양한 미디어 믹스가 존재하는데 영화로는 ‘맨 오브 스틸’(2013)로 헨리 카빌이 명맥을 이어 배트맨과의 대결을 펼치는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를 최근까지 소화했다.이번 영화는 라이징 배우 데이비드 코런스웻을 새로운 얼굴로 발탁, 히어로 집안싸움이 아닌 악당을 물리치는 ‘슈퍼맨’의 오리지널리티를 더욱 커진 스케일로 선사한다. DC스튜디오의 새로운 수장이자 이번 영화 연출과 각본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는 ‘슈퍼맨’ 특유의 판타지스러운 요소도 있지만 캐릭터 자체는 현실에 기반을 두고 있어 차별성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레트로 타고 MCU 새 장 연다 ‘판타스틱4’ 21세기폭스 인수 후 캐릭터 IP를 마블시네마틱유니버스(이하 MCU)에 이식 중인 디즈니는 올여름 ‘판타스틱4:새로운 출발’(이하 ‘판타스틱4’)을 새롭게 선보인다. 7월 중 개봉하는 ‘판타스틱4’는 1960년대 우주로 떠난 4명의 엘리트 우주비행사가 초능력을 얻게 되며 팀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이야기를 ‘레트로-퓨처리즘’ 콘셉트로 담아 향수와 신선함을 잡는다. 과거 21세기폭스에서 시리즈로 제작해 마블팬들로부터 비웃음을 샀던 ‘판타스틱4’가 재탄생하는 것인 만큼,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판타스틱4’는 흥행에 고전 중인 MCU 페이즈5를 닫고 새로운 장을 여는 작품이란 점도 관전 포인트다.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은 지난해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행사에서 ‘판타스틱4’를 가장 기대되는 영화로 꼽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추후 ‘스파이더맨’ ‘어벤저스’ 신작과도 연결되기에 개봉도 한차례 연기시켜 완성도를 높였다. 이처럼 세 편 모두 장수 프렌차이즈 안전 패다. 각 시리즈 팬의 화력을 업고 개봉 전 화제성을 확보하고 이는 상당수 예매율로 연결됐다. ‘슈퍼맨’의 경우, 티저 예고편 공개 하루 만에 2억 5000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북미 영화예매사이트 판당고에서 개봉 전 상영회 티켓이 올해 개봉작 사전 예매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다만 전반적 극장 관객 수가 감소한 만큼 흥행을 점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 올해 상반기 개봉 MCU 전작인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와 ‘썬더볼츠*’는 국내에서 각 165만 명, 92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할리우드는 최근 수년간 팬데믹과 파업을 지나며 시리즈 속편, 리메이크, 스핀오프 일색의 제작 경향성을 보였다. 투자자들이 리스크를 피하려면서 오리지널 상상력도 고갈된 상황”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그사이 한국은 콘텐츠 제작 수준이 높아졌고 한국 관객 안목은 더 높아졌다”며 “여름엔 할리우드 대작을 보고 싶은 수요는 유효하더라도 관객 안목이 높아졌기에 공장제 스타일에 공감대도 형성할 수 없는 스토리와 캐릭터가 담긴 작품이라면 외면당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3 06:05
영화

‘하이파이브’ 라미란 “속편은 히어로 수트? 고민 해볼 것” [인터뷰④]

라미란이 ‘하이파이브’ 속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는 영화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라미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이날 라미란은 “사실 히어로 물을 안 좋아했다. 최근 본 건 ‘무빙’ 인데 외국 시리즈는 안 봐서 어릴 적 ‘스파이더맨’은 본 것 같다”며 “날아다니는 걸 믿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CG 범벅이라 안 좋아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그럼에도 초능력 액션물인 ‘하이파이브’에 출연한 것과 관련 라미란은 “여긴 아직 (히어로)제복이 없지 않나. 제 캐릭터는 이재인(완서 역)처럼 날아다니는 캐릭터가 아니다 보니 보통 사람처럼 땅에 발붙이고 있었다”며 “얼토당토 않기보단 ‘그러면 어떨까?’ 정도라 재밌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만일 시리즈 속편이 제작돼 ‘블랙 위도우’처럼 몸에 붙는 수트를 입게 된다면 어떨지 묻는 질문에 라미란은 “(몸매를)CG 처리해주신다면 생각해 봐야겠다”면서도 “사실 프레시 매니저도 제복을 입고 있다. 몸을 만들어야겠다. 환갑전이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번 이야기는) 아직 능력을 어떻게 쓸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이제 문을 열었다고 생각했다. 시리즈처럼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 잘 되어야 가능할 거 같다고 하더라. ‘미리 찍어야 하는거 아니야?’ 싶기도 했다”고 애정을 표했다.한편 ‘하이파이브’는 장기이식으로 우연히 각기 다른 초능력을 얻게 된 다섯 명이 그들의 능력을 탐하는 자들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액션 활극. 극중 라미란은 신장을 이식받고 예뻐진 선녀 역으로 활약한다. 오는 30일 개봉.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5.28 11:42
드라마

서강준, 잘생김 그 이상의 피땀눈물 ‘언더커버 하이스쿨’

배우 서강준이 피, 땀, 눈물이 담긴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서강준은 지난 2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서 국정원 요원 정해성 역을 맡아 몸을 아끼지 않는 액션과 고도의 감정 연기로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이날 정해성은 폐차장에서 필사의 사투를 벌였다. 내신 비리 사건과 연관돼 위기에 처한 이준호(노종현)와 국정원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드는 정해성의 모습은 히어로 그 자체였다. 또, 정해성은 비리의 전말이 담긴 USB를 쥔 채 서명주(김신록)를 상대로 한 두뇌 플레이를 펼쳤다.서강준의 액션은 노련하면서도 날렵했다. 서강준은 뛰어난 피지컬을 활용, 거침없는 호흡과 다이내믹한 동작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1회 오프닝 액션을 비롯해 불법도박장 습격신, 병문인의 밤 결투신에 이어 새로운 명장면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감정 연기도 돋보였다. 꼭 지켜주겠다고 약속한 오수아(진기주)가 습격을 당한 뒤 정해성은 깊은 자책에 빠졌다. 서강준은 복잡한 감정을 눈빛과 표정 연기로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절절하게 만들었고, 자신의 버팀목이었던 안 팀장(전배수)을 대하는 상반된 태도 역시 압권이었다.이렇듯 서강준은 피와 땀이 흐르는 액션과 눈물로 방점을 찍은 감정 연기까지 균형 잡힌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불타오르게 했다. 마치 영화 속 히어로 블랙 위도우처럼 활약하는 서강준이 ‘언더커버 하이스쿨’을 통해 보여줄 또 다른 연기 변주에도 이목이 쏠린다.한편 ‘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3.22 14:35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MCU 구할 야심작 될까 [IS포커스]

마블이 새 ‘캡틴 아메리카’ 안소니 마키와 재기를 꿈꾼다. 기대와 불신의 공존 속 마블이 다시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월트디즈니컴퍼니가 오는 12일 마블의 새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이하 ‘캡틴 아메리카4’)를 개봉한다. ‘캡틴 아메리카4’는 샘 윌슨이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와 재회 후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윌슨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게 골자다.◇크리스 에반스→안소니 마키…본격 시험대에 오른 새 캡틴‘캡틴 아메리카4’는 캡틴 아메리카의 세대교체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이다. 캡틴 아메리카는 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과 함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전성기를 이끈 상징적 캐릭터로, 이번 시즌부터는 기존 스티브 로저스(크리스 에반스) 대신 샘 윌슨(안소니 마키)이 캡틴 아메리카로 나선다. 윌슨이 캡틴으로 등장하는 영화(시리즈 제외)는 이번이 처음이다.윌슨은 지난 2014년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로 MCU에 합류했다. 당시 항공구조사 출신 상담사였던 그는 이후 로저스의 친구이자 EXO-7 슈트의 주인공 팔콘으로 거듭났다. 이어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등에서 크고 작은 임무를 부여받은 그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말미, 노인이 된 로저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새 캡틴 아메리카의 탄생을 알렸다. 캐릭터가 바뀌면서 자연스레 캡틴의 성향도 달라졌다. 윌슨의 캡틴은 ‘보통 사람’에 방점이 찍혔다. 앞서 로저스가 ‘슈퍼 솔저’ 혈청을 맞고 초인적 능력을 지니게 됐다면, 윌슨은 우리네와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인간으로 묘사된다.이는 캐릭터의 공격성과 이를 배출하는 방식과도 직결된다. 윌슨은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고 생각하는 인물로, 로저스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예컨대 벽돌로 내려치는 식(이 장면은 한국영화 ‘달콤한 인생’을 오마주했다)으로 적을 제거한다. 혈청을 대신할 슈트의 힘은 더 강해졌다. 안소니 마키는 “슈트에 달린 날개를 비롯해 기능이 최대치로 극대화됐다. 다른 슈퍼 히어로를 능가한다”며 “직접 몸으로 부딪치면서 어려움을 헤쳐 나간다”고 귀띔했다. ◇황금기 끝난 MCU, 연이은 흥행 부진에 신뢰도↓하지만 기대 이면에는 우려도 공존한다. MCU의 침체기에서 비롯된 일종의 불신이다. 마블은 지난 2019년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 게임’ 이후 하락세를 거듭하고 있다. 영원할 것 같았던 마블의 황금기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크리스 에반스, 스칼릿 조핸슨(블랙 위도우 역) 등 원년 멤버들이 떠나면서 함께 막을 내렸다.이후 마블은 좀처럼 팬심을 회복하지 못했다. 캡틴 아메리카 이전에 세대교체를 알린 새 히어로들의 성과는 지지부진했고, 디즈니플러스를 이용한 투트랙 전략 및 물량 공세도 효험이 없었다. 2023년을 장식한 ‘더 마블스’의 경우 글로벌 수익 2억달러(2993억원)를 모으는 데 그쳤다. 여기에 할리우드 작가 파업 등 악재까지 겹치면서 팬심은 더 멀어졌다. 지난해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이 글로벌 수입 13억달러(1조 9432억원)를 기록하며 선전했으나, 한국에서는 197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캡틴 아메리카4’는 보편적 감성에 시대가 원하는 새로운 히어로의 면면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계획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모든 사람에게는 선한 마음이 있다는 게 주제다. 반전, 액션, 서프라이즈 요소를 넣어 감정적으로 요동칠 수 있는 영화로 만들었다”며 “기존 캡틴 아메리카의 전통적인 면모는 가져가되 윌슨만의 독특한 여정을 그렸다. 단순히 로저스를 계승하는 게 아닌, 윌슨만이 할 수 있는 캡틴 아메리카의 시대를 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다행히 국내 반응은 그리 나쁘지 않다. ‘캡틴 아메리카4’는 지난 7일 예매를 오픈한 뒤 꾸준히 1위를 기록 중이다. 10일 오후 2시 기준, 사전 예매율은 42.5%까지 치솟았다. 예매량 자체는 6만 5000여명으로 많진 않지만, 현 극장 상황 등을 고려했을 때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 극장 관계자는 “심의가 늦어지면서 예매 오픈 자체가 늦어진 영향도 있다”며 “개봉 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지만, 현재 관객들이 가장 보고 싶어 하는 영화로, 예매율이 상승함에 따라 극장 편성 역시 늘어나는 추세”라고 전했다.마블의 연이은 흥행 참패 속 ‘캡틴 아메리카4’가 집 나간 팬심을 돌리고, 새로운 관객을 유입할 MCU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11 06:05
영화

스칼렛 요한슨 합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7월 2일 개봉

도합 60억달러(한화 8조4000억원)란 천문학적 흥행 수익을 기록한 ‘쥬라기’ 시리즈가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수입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7월 2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소식을 알렸다.영화는 쥬라기 월드를 벗어난 지구 최상위 포식자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온 5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조라 베넷과 헨리 박사는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룡 DNA를 찾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숨겨진 연구시설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섬에 도착, 수십 년간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 조라 베넷은 ‘어벤져스’ 시리즈 블랙 위도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이상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 공룡에게 먹혀도 상관없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여기에 ‘그린북’​으로 제9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 ‘위키드’ 피예로로 존재감을 드러낸 할리우드 대세 배우 조나단 베일리 등이 합류했다.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를 썼던 데이빗 코엡 작가 각본을 맡았으며,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 ‘크리에이터’ 등을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놓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어들게 만든 유일한 작품”이라며 “저는 ‘쥬라기 공원’을 사랑한다. 이번 기회는 꿈과 같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11:27
e스포츠(게임)

넷이즈 '마블 라이벌즈', 엔비디아 클라우드 게이밍 지원

넷이즈게임즈는 마블 IP(지식재산권) 기반 6대 6 히어로 PvP(유저 간 경쟁) 슈팅 협동 게임 '마블 라이벌즈'가 시즌1 업데이트를 거치며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이밍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지포스 나우 계정을 갖고 있는 유저는 고사양 PC 등 디바이스의 제약을 받지 않고 클라우드 환경에서 '마블 라이벌즈'를 고화질로 즐길 수 있다. 인터넷 환경이 중요한 클라우드 게이밍 특성상 한국 유저들로부터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히어로 밸런스 패치도 이뤄졌다.시즌1 업데이트 후 게임의 모든 영웅 카테고리를 변경했으며 '블랙위도우', '울버린', '윈터 솔져' 등 히어로들에게 버프를 적용했다.결투가(듀얼리스트) 포지션의 '스톰'은 능력 버프를 얻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시즌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였던 '블랙 팬서', '호크아이', '헬라' 등 일부는 너프를 적용했다.시즌 배틀패스 업데이트도 실시했다.시즌1 '영원한 밤의 강림' 배틀패스 상품은 시즌0 대비 2배 이상의 콘텐츠를 포함한다. 10종의 코스튬 스킨도 출시했다.또 시즌 업데이트 기념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15분만 '마블 라이벌즈'를 즐겨도 한정판 '땅상어 제프' 디스코드 프로필을 지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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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의 새로운 히어로… ‘마담 웹’은 뭐가 다를까

미래의 모든 운명을 엮어내는 마블의 새로운 히어로가 탄생한다.내달 개봉을 확정한 마블의 새 히어로인 ‘마담 웹’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마블 코믹스의 ‘마담 웹’은 1980년 첫 등장하며 예지 능력과 같은 강력한 정신적 능력으로 스파이더맨 세계관의 확장을 이뤄낸 캐릭터로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마담 웹’을 최초로 영화화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번 작품에서는 휠체어에 앉아 있던 원작의 캐릭터 설정과 달리 ‘마담 웹’이 휠체어에 앉기 전, 그 시작에 대해 그려낼 것을 예고해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을 지니고 구급 대원으로 활약하고 있던 캐시 웹(다코타 존슨)은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을 구하던 도중 사고를 당하고 극적으로 구조된다. 이후 그는 환영을 계속 보게 되는데 그것이 앞으로 벌어질 미래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과정에서 운명으로 엮인 세 명의 학생들에게 닥쳐올 위험을 미리 알게 된 캐시 웹이 점차 새로운 히어로 ‘마담 웹’으로 변화하는 과정은 타 마블 작품과 차별화된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전할 전망이다.특히 그의 능력이 미래의 모든 운명을 어떻게 연결시킬 것인지, 더불어 같은 능력을 지닌 강력한 빌런의 등장으로 어떤 대결이 펼쳐질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캐시 웹’이자 ‘마담 웹’을 맡으며 첫 히어로를 연기한 다코타 존슨은 “‘마담 웹’은 날아다니지도 않고, 괴물처럼 변하지도 않아 다른 슈퍼 히어로들과 다르다. 내게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마담 웹’은 우연한 사고로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구급대원 캐시 웹이 거미줄처럼 엮인 운명을 마주하며 같은 예지 능력을 가진 적 심스에 맞서 세상을 구할 히어로 마담 웹으로 거듭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마블의 뉴 히어로 드라마다.이번 작품은 ‘히어로즈’, ‘디펜던스’ 등의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S.J 클락슨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여기에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서스페리아’, ‘나의 첫 번째 슈퍼스타’, ‘​로스트 도터’ 등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는 다코타 존슨부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에 출연하며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신예 시드니 스위니,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에 연이어 출연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이사벨라 메르세드, ‘프리키 데스데이’ 셀레스트 오코너 등 최고의 배우들이 모여 환상적인 연기 시너지를 예고해 관심을 모은다. 또 ‘아바타’, ‘블랙 위도우’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은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들이 의기투합해 드라마틱한 스토리로 펼쳐질 새로운 세계관에 기대를 모은다.‘마담 웹’은 다음 달 국내 관객들과 만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4.01.16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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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었던 아이언맨 돌아올까…마블, 흥행 부진에 오리지널 멤버 복귀 고려

마블스튜디오가 연이은 작품 흥행 부진을 씻기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2일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마블스튜디오는 새로운 어벤져스 영화를 위해 원년 어벤져스 멤버 6명을 불러들이려는 논의를 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 출범 이후 다양한 MCU 콘텐츠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점점 완성도가 떨어지는 평을 받으면서 관객의 외면을 받자 왕년의 용사들을 다시 모으는 기획을 하고 있는 것.보도에 따르면 아이언맨 역을 맡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블랙 위도우 역의 스칼렛 요한슨, 캡틴 아메리카 역의 크리스 에반스 등이 복귀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비롯한 배우들의 천문학적인 출연료가 걸림돌이라는 후문.뿐만 아니라 이들이 ‘어벤져스:엔드게임’으로 MCU와 완벽한 이별을 했기에 이들이 다시 돌아온다면 큰 화제는 모으겠지만 마블 팬들의 반발도 상당할 전망이다. 무엇보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이 마블의 이런 아이디어를 받아들인다는 보장도 없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마블스튜디오와 ‘블랙 위도우’ 출연료 등으로 갈등을 빚었기에 관계 회복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11.02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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