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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지창욱 “홀로 매운탕집 운영하던 母, 내 원동력”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 ‘가족의 힘’ 특집이 펼쳐진다. 24일 방송되는 ‘유퀴즈’ 254회에는 글쓰기 강의로 서울대 학생 강의평가 1위에 오른 나태주 시인의 딸 나민애 교수와 바람의 아들 이종범 코치 그리고 배우 지창욱이 출연한다. 풀꽃 시인 나태주 자기님의 딸이자 12년 차 글쓰기 교수인 나민애 자기님이 '유퀴즈'를 찾는다. 나민애 교수는 단어의 다양성이 축소되고 있다며 학생들의 어휘력에 놀랄 때가 있다고 털어놓는다. 문해력 높이는 팁과 함께 과거 큰 자기가 진행했던 프로그램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가 너무 좋았다고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또한 스승이자 선배인 아버지를 따라서 풀꽃 같은 문학소녀로 자라 글쓰기 교수가 된 나민애 자기님의 이야기부터 아버지와 딸이 주고받은 애틋하고 애정 넘치는 마음들까지, 우리를 울고 웃게 만드는 문장들의 힘에 대해 여운을 전할 전망이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유퀴즈'에 등판해 입담을 뽐낸다. 통산 510개의 도루, 네 번의 골든글러브 수상까지 레전드 기록을 보유한 '종범신' 이종범은 가난 때문에 도루왕이 될 수 있었던 의외의 비결과 현역 시절 극심한 스트레스로 원형 탈모까지 생긴 사연, 기아의 10번째 우승을 함께한 재기 스토리를 공개한다. 또한 항간에 떠돌던 감독직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밝힌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아버지를 따라 레전드의 길을 걷고 있는 MLB 이정후 자기님(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과의 에피소드와 얼마 전 딸의 출산으로 할아버지가 된 소감도 들어볼 수 있다. 전설의 이종범이 되기까지 현역 시절 매일 300번씩 스윙 돌렸던 무수한 노력으로 일궈 낸 야구의 신 이종범 자기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한류스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 지창욱도 만나볼 수 있다. 지창욱은 큰 자기는 과거 예능 프로그램 '일로 만난 사이'에서 염전 노동을 함께한 인연이 있다. 그런가 하면 지창욱과 조셉에 얽힌 압구정 에피소드 비화가 공개돼 관심을 모은다. 아직도 잊지 못한다는 그날의 진실과 현장에서 전화 연결까지 이른 사건의 전말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창욱은 자신의 연기 인생 필모그래피와 함께 지하철 타고 발로 뛰던 신인 시절과 현재 소속사 대표가 된 고등학교 절친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낸다. 매니저 예능 섭외를 받았을 정도로 흥미진진한 두 사람의 이야기에 유재석은 "에피소드 좋은데?"라며 배꼽을 잡고, 소속사 대표의 생생한 증언까지 더해지며 흥미를 고조시킨다. 장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도전하는 배우인 지창욱은 자신의 연기 인생에서 터닝포인트가 됐던 뮤지컬 '그날들' 무대를 '유 퀴즈'에서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나의 원동력은 어머니"라는 지창욱은 "홀로 작은 매운탕집을 운영하던 어머니를 꼭 지켜드리고 싶었다"라고 전하며 어머니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감추지 않는다.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지창욱의 모든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만나볼 수 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7.24 13:47
무비위크

'슬기로운 생활' 48세 미나, 근테크 비결 공개…'뱃살 뱉기' 전수

28일 오전 9시 Olive ‘슬기로운 생활’에서 가수 미나가 특별 게스트로 출격해 건강 관리 비결을 전한다. 최근 진행된 '슬기로운 생활' 녹화에서 미나는 숨겨왔던 동안 유지 비결부터 뱃살 관리 필살기를 공개한다. 미나는 등장과 함께 히트곡 ‘전화받어’ 즉석 공연으로 스튜디오에 2002 월드컵 당시의 열광을 재현한다. 이날 남희석, 문지애, 이수영을 비롯한 모든 패널들은 미나의 남다른 활력과 근육질로 다져진 신체에 끝없는 경탄을 이어가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미나는 본인만의 필살기 ‘뱃살 뱉기’를 전수할 전망이다. 개그맨 이상훈은 “숨만 쉬어도 살이 빠지는 거냐”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미나의 일상 밀착 카메라에서는 미나만의 ‘근테크’ 비결과 어머니와의 커플 프로필 도전기가 그려진다. ‘근테크’는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핵심인 근육을 축적하자는 의미의 신조어다. 체중보다 라인과 근육을 중시한다는 미나는 매일같이 홈트레이닝을 통해 근육을 유지하는 등 튼튼한 나날이 이어진다. 이번 미나의 트레이닝 목표는 바로 어머니와 커플 프로필에 도전하는 것. 미나가 어머니와의 트레이닝에 성공해 커플 프로필을 찍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번 ‘슬기로운 생활’에서는 우울증을 심도있게 다룬다. 용기내어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사연자들에게 이수영은 “나도 우울증 환자다”라며 “이분들의 이야기가 실제 마음의 질병을 갖고 계신 분들에게 여유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공감을 표출했다는 현장의 귀띔이다. 이어 패널들은 조심스레 우울감, 이유 모를 불안감 등 본인의 경험을 공유하며 다양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7 11:27
연예

한고은X하하X장성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 25일 첫방[공식]

한고은, 하하, 장성규와 함께하는 '진짜 가족 성장 솔루션'이 펼쳐진다. JT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장 보통의 가족'이 '트래블러-아르헨티나' 후속으로 25일 오후 7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연예인 가족의 일상 속에서 '보통의 가정'이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심리를 관찰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가족 관찰 프로그램과 달리 연예인 솔루션 가족의 일상을 지켜보며 갈등의 원인을 분석하고 해결을 도와준다. 자녀의 육아와 교육 문제로 의견이 충돌하는 부부, 오랜 시간 떨어져 지내 어색한 부모와 자식, 부부 사이를 간섭하는 시어머니 때문에 갈등을 맞은 고부 등 대한민국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현실 고민을 '가족 심리 멘토'인 전문가들과 함께 해결한다. 배우 한고은, 가수 하하, 방송인 장성규가 3MC이자 가족 솔루션 도우미로 나선다. 한고은은 남편은 물론 시부모와도 돈독한 가족애를 유지하는 '가장 보통의 아내'로서 행복한 가족 관계의 비결과 솔직담백한 해결책을 전한다. 결혼 9년 차 하하는 철부지 래퍼에서 아이 셋 다둥이 부모로 거듭난 '가장 보통의 아빠'로서 현실 조언을 더한다. 장성규는 특유의 아슬아슬한 입담을 무기로 유쾌한 해결사 역할을 맡는다. 첫사랑과 결혼에 성공한 사랑꾼이자 소문난 아들 바보인 '가장 보통의 남편' 장성규의 진정성 넘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심도 있는 조언을 전해 줄 가족 심리 멘토 역시 차별화된 관전 포인트다. 특히 SBS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통해 많은 부모들의 육아 멘토로 꼽히는 오은영 박사가 '솔루션 가족'을 돕는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출연해 심리 코칭을 통해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가족 갈등 해법을 제시한다. 공식 포스터가 공개됐다. 가족 심리 솔루션을 고민하는 3MC의 발랄한 모습을 담은 포스터는 '가장 보통의 가족' 홈페이지 및 JTBC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4.10 11:35
연예

'당잠사' 이종석 "김원해 선배님, 감사·존경…행복했다" 종영소감

배우 이종석이 출구없는 매력으로 또 한번 인생캐릭터를 경신했다. 이종석은 지난 16일 32화를 끝으로 종영한 SBS 수목드라마 '당신이 잠든 사이에'에서 한강 지검 형사 3부에 발령받은 말석 검사 정재찬으로 열연했다. 이종석은 "한 겨울에 촬영을 시작해서 올 여름까지, 삼계절을 재찬이로 지내면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 행복한 시간이었다. 함께 고생해주신 감독님, 작가님, 스태프분들, 배우분들 모두 너무 감사하고 이 작품을 함께 함에 행복했다. 모두 사랑하고 특히 김원해 선배님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한다"고 종영소감을 전했다. '당잠사' 종영을 맞이해 이종석의 인기비결과 화제의 장면을 낱낱이 파헤쳐 봤다. ▶ 믿고보는 연기력…코믹·액션·멜로 등 장르초월이종석은 극 초반 미제 사건이 책상에 가득 쌓일 정도로 서툴고 답답한 일 처리로 짠내나는 말석 검사의 비애를 코믹하게 연기했다. 극 후반에는 꿈을 통해 사건, 사고를 해결해 나가는 정의의 검사이자 연인 배수지(남홍주)의 죽음까지 막아내는 성장형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내며 '믿고 보는 배우'로서의 존재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 '키스장인'의 섬세함이번 드라마에서는 특히 이종석의 키스 씬이 등장할 때마다 시청률이 급등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9, 10화에서 처음 등장한 '벚꽃 키스'는 극 중 배수지의 꿈 속 키스로, 아름다운 벚꽃이 흩날리는 순간이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했다. 19, 20화에서의 '빗속 키스'는 배수지의 꿈 속 장면과 현실 장면이 극적으로 교차 편집되며, 죽음 앞에서 살아난 이종석이 배수지에게로 향하는 마음을 확인하는 장면이기도 했다. 또 25, 26화에서는 사건 해결로 지친 이종석에게 호떡으로 위안이 되어 준 배수에게 키스 후 "달다"라는 명대사를 남겨, 시청자들에게 '호떡 키스'로 불리는 등 명불허전 '키스장인'의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 명불허전 '케미요정'이종석은 함께하는 모든 배우들과의 특별한 합으로 '케미요정'으로 불리기도 했다.마지막 화에서 연인이 되어 결혼까지 암시한 배수지와의 '커플 케미'는 기본, 사사건건 대립하며 극적 긴장감을 조성한 변호사 이상엽(이유범)과의 '라이벌 케미', 배수지를 사이에 뒀지만 인간관계 서툰 이종석에게 우정으로 다가온 한우탁 정해인(경위)와의 '브로 케미'에 이어, 항상 이종석의 곁에서 친 아버지를 대신해 이종석을 지지해주던 15년 전 비밀의 경찰이자 수사관 김원해(최담동)과의 '부자(父子) 케미', 검사 선배들과의 '코믹 케미'까지, 이종석은 씬이 함께 붙었다 하면 그게 누구든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활약을 펼쳤다. ▶ 매 회가 레전드'당잠사'는 꿈을 통해 사건, 사고를 해결하는 검사 석과 기자 홍주의 러브스토리라는 큰 얼개와는 별도로 매 회 여러 사회문제들을 다룬 에피소드가 등장,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레전드 장면을 선보였다.이종석은 차 사고를 저지른 유범의 거짓 증언으로 인해 어머니를 잃고 자살을 시도하는 홍주를 죽음에서 막아내며 첫 번째 사건을 해결했다. 아무도 자신의 억울함을 믿어주지 않는 배수지에게 "내가 믿어 줄게요. 내가!"라고 한 이종석의 대사가 시청자들의 코 끝을 찡하게 했다.이 밖에도 박준모 가정폭력 사건, 길고양이 청산가리 살해사건, 양궁 금메달리스트 유수경 선수 사망사건 등을 통해 범행의 단서인 '청산가리' '로봇 청소기' 등을 찾아냈고, 마지막 화 배수지가 죽음의 위기를 겪었던 링거연쇄 살인사건까지 현실감 넘치는 스토리들을 해결하며 사이다 전개를 선사했다.특히 문태민 작가 갑질논란, 조교 살인사건에서는 변호사 유범이 뇌사 상태에 빠진 조교의 장기적출 수술로 인해 사망시점이 뒤바뀐 점을 내세워 무죄를 주장하자, "일곱명의 생명에게 새로운 생명을 준 피해자의 결정이 피고인에게 유리함을 줘서는 안된다. 그건 정의가 아니다. 부디 '정의가 강물처럼'이라는 법언이 이 법정에서도 이뤄지길 기대한다"는 명대사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이미현 기자 2017.11.17 09:04
연예

‘명절용?’ 대박난 수상한 그녀, 30·40대 여성에 통했다

영화 '수상한 그녀'(황동혁 감독)가 누적관객수 600만명을 넘기며 빅히트작 대열에 합류했다. 손익분기점의 3배에 해당하는 관객수다. 내세울만한 스타도, 또 큰 기대를 받지도 못했던 작품의 예상치못한 선전에 관계자들도 놀라는 눈치다. 설 연휴를 겨냥해 개봉된만큼 '명절에 특수를 누리며 관객수 200~300명선에서 끝날 것'이란 예상이 나왔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흥행파워를 과시하고 있는 '겨울왕국'과 연일 박스오피스 1위 쟁탈전을 벌이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수상한 그녀'의 인기비결과 주로 이 영화를 찾는 관객층을 알아봤다. ▶심은경 능청 연기 볼만해, 웃음+감동 잘 버무려낸 상업영화'수상한 그녀'는 영화계 내에서도 주목도가 높지 않았던 작품이다. 노인이 20대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코미디라는 설정이 더 이상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 거기다 내세울만한 스타가 없어 사전 홍보도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예고편이 공개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능청스럽게 70대 노인의 말투와 몸짓을 흉내내는 주연배우 심은경의 연기가 연신 웃음을 유도하며 호기심을 자아냈다. 온통 보글보글 말린 '할머니 파마'를 하고 세상을 다 안다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이는가하면 젖살이 채 빠지지 않은 얼굴로 "남자는 그저 돈 잘 벌어오고 밤일 잘하는게 최고"라는 구수한 대사까지 소화해 보는 이들을 웃게 만들었다. 앞서 '천만영화'가 된 '7번방의 선물'도 개봉 직전까지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용구. 1961년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 내 머리 커서"라는 대사와 바가지 머리의 류승룡을 보여준 예고편 하나로 상황을 반전시켰다. '수상한 그녀' 역시 '7번방의 선물'처럼 매력적인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홍보효과를 누리고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다. 예고편이 재미있게 나왔다고해도 본편이 기대에 못 미치면 오히려 부작용만 커지는 법. 다행히 '수상한 그녀'는 예고편에서 드러낸 재미를 본편에서도 충실히 보여준다. 심은경은 감정연기에 슬랩스틱, 거기다 노래와 춤까지 소화하며 매 신을 리드한다. 잘 생긴 방송사PD가 노래 부르는 심은경에 반해 러브라인을 형성하는 등 '미녀는 괴로워'를 연상시키는 뻔한 전개와 유치한 설정이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음새가 어색하게 느껴지진 않는다. 완성도가 높지는 않지만 필요한만큼의 웃음과 감동코드를 잘 버무려 폭넓은 관객층에 어필하는, 전형적인 '충무로발 상업영화'다. ▶모성본능 자극, 30·40대 여성관객 마음 움직여철저히 '가족관객'을 타깃으로 삼은 전략 역시 주효했다. 억척스럽게 살아온 노년의 여성이 20대의 몸으로 돌아가 잠시나마 청춘을 누린다는 스토리, 부담스러운 존재로 전락했던 70대 노인이 가족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갈등을 봉합하게 된다는 내용이 30·40대 여성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70대 노인이 20대 처녀의 몸으로 돌아가 예쁜 옷을 입고 잘생긴 남자와 연애 감정을 주고 받는 에피소드 역시 중년 여성들에게 대리만족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영화예매사이트 맥스무비 영화연구소의 '수상한 그녀' 연령대 예매율 분석에 따르면, 30대와 40대 여성의 예매율이 가장 높다. 12일 현재 30대 여성의 예매율이 19.92%, 40대 여성의 예매율은 19.22%까지 올라간 상태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20대 관객의 예매율이다. 흔히 '데이트 무비'의 경우 20대·30대 남성의 예매율이 높은 편. 하지만, '수상한 그녀'는 20대에서도 여성관객의 예매율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성의 예매율이 8.05%인데 반해 20대 여성의 예매율은 무려 16.17%나 된다. '수상한 그녀'가 '데이트무비'가 아닌 '가족용 영화'로 소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게 만드는 데이터다. 예매율 데이터를 살펴본 박혜은 맥스무비 편집장은 "20대 여성이 영화표를 예매하고 부모를 동반해 극장을 찾는 양상이 엿보인다. 30대와 40대 관객 예매율이 전체의 65%나 되고, 특히 40대 관객의 비율이 43%까지 올라갔다. 전형적인 가족영화의 예매율 추이"라며 "설 연휴기간 가족 관객을 상대로 획득한 인지도와 호감도를 기반으로 꾸준히 가족관객, 특히 모녀관객의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어머니 생각나" 40대 남성 예매율도 만만치않아여성관객들이 '수상한 그녀'의 흥행에 큰 힘이 되고 있는건 사실. 상대적으로 남성 관객의 예매율은 다른 작품에 비해서도 떨어지는 편이다. 20대 남성관객의 예매율은 8.05%로 일반적인 흥행영화의 기본 수치에도 턱없이 못 미친다. 30대 남성의 예매율 역시 13.47%에 그친다. 하지만, 유독 40대 남성관객의 예매율은 16.94%로 600만명 이상을 동원한 타 작품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이런 현상은 '수상한 그녀'가 보여주고 있는 '어머니상'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억척스럽게 아들 하나만 바라보고 살아온 노년의 어머니에 대한 묘사가 40대 남성 사이에서 공감대를 형성한 것. 아들에겐 애착을 보이면서도 며느리에게는 퉁명스럽고 불평만 하는 어머니, 그런 어머니와 아내 사이에서 갈등하는 가장의 에피소드도 40대 남성을 '수상한 그녀'에 빠져들게 만든 주요인이다. 극장 측 한 관계자는 "스무살 처녀의 몸으로 돌아간 어머니가 아들 성동일과 마주하는 장면에서 눈물을 흘리는 40대 남성 관객이 많다"고 말했다. '수상한 그녀'의 온라인 게시판과 관련 기사 댓글창에도 '영화를 보는 내내 어머니가 떠올랐다'는 남성 관객들의 글이 자주 눈에 띈다. ▶재관람율도 높은편, 800만 돌파도 가능해그렇다면, '수상한 그녀'의 상승세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일단, 600만명을 넘어선 시점에 재관람율이 무려 6.46%까지 치솟은 상태다. 소위 '천만영화'의 평균 재관람율이 7%대라는걸 감안한다면 '수상한 그녀'에 대한 관객 충성도가 상당하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앞서 '과속스캔들'이 800만명 돌파 시점에서 기록한 재관람율이 6.08%다. '수상한 그녀'가 600만명 돌파 시점에서 6.46%의 재관람율을 보이고 있다는 점, 그리고 개봉 4주차에도 예매율이 크게 떨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할때 800만명선까지 무난하게 상승세를 이어갈수도 있다는게 영화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나성에 가면' '하얀나비' 등 극중 심은경이 부르는 70년대 히트곡들도 음원사이트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OST의 인기가 영화 홍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시너지효과를 내고 있어 장기적으로 더 많은 관객을 불러들일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정지원 기자cinezzang@joongang.co.kr 2014.02.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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