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건
연예일반

류준열x천우희x박정민 등 한재림 감독 ‘더 에이트 쇼’ 넷플릭스 내년 공개

더 킹’ 한재림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 ‘더 에이트 쇼’(The 8 Show)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13일 넷플릭스는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더 에이트쇼’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영화 ‘관상’ ‘더 킹’ ‘비상선언’ 등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이 롯데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엔 등과 손잡고 ‘머니게임’이란 가제로 제작한 시리즈다. 정치와 경제를 테마로 자본주의 사회에서 격돌하는 인물들의 원초적 욕망을 그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억 뷰를 기록한 배진수 작가의 네이버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을 각색했다.한재림 감독은 ‘더 에이트 쇼’에서 불평등한 구조로 나뉜 비밀스러운 공간에서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예리한 시선으로 담아낼 전망이다.류준열이 ‘더 킹’에 이어 한재림 감독과 재회하며, 천우희, 박정민, 이열음, 박해준, 이주영, 문정희, 배성우 등이 8명의 참가자로 분해 협력과 대립, 반목과 배신을 거듭하며 시청자들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들 예정이다.‘더 에이트 쇼’는 내년 공개된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2.13 09:28
연예일반

‘비상선언’ 세트에서 촬영한 이병헌이 부러웠던 송강호, 마음 싹 바뀐 이유는?[일문일답]

배우 송강호는 이병헌이 내심 부러웠다. 비행기 안과 밖이 균형 있게 조망된 영화 ‘비상선언’에서 송강호는 지상 촬영 100%였던 반면 이병헌은 비행기 안 인물이라 세트장에서만 촬영했기 때문. 송강호는 27일 오전 ‘비상선언’ 개봉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된 라운드 인터뷰에서 이병헌에게 부러운 마음을 느꼈던 순간부터 그런 부러움이 한 번에 사라진 계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을 웃음과 함께 털어놨다. ‘우아한 세계’(2007), ‘관상’(2013)에 이어 한재림 감독과 송강호의 세 번째 만남. 이 콤비는 이제 관객들뿐 아니라 송강호 자신에게도 믿고 보는 조합이다. -‘비상선언’ 시나리오를 처음 봤을 때는 흔한 재난물인 줄 알았다고 했다. 어떤 매력을 느껴 작품을 선택하게 됐나. “사람이기 때문에 살다 보면 일어나면 안 되지만 크고 작은 재난 같은 일들을 겪게 되지 않나.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며 그런 일을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된다. 문제는 그런 상황을 우리가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결하고 수습해가느냐 아닐까 싶다. 그러한 지점에서 이 영화는 다른 일반 장르물인 재난 영화와 다른 지점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재림 감독이 재난을 헤쳐 나가는 수많은 사람의 이야기를 참 어른스럽고 담담하게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인 ‘브로커’ 이후 첫 개봉작이다. 부담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떤 작품이든 다 부담이 된다. 긴장되고 떨리는 지점은 늘 있다. 특히나 아무리 배우지만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상업적인 부분에 대한 부담감은 느낄 수밖에 없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갔기 때문에 그런 지점에서 신경이 쓰이고 그런 건 있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우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연기하고 작업했다. 그것이 배우로서의 임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좋은 결과가 나오리라고 생각을 하지만 어떤 결과가 나와도 담담하게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한재림 감독과 세 번째 작업이었는데. “작가, 감독으로서의 자세나 태도. 뚝심 있게 끝까지 밀어붙이는 열정을 ‘우아한 세계’ 촬영 때부터 느꼈고 너무 좋았다. 솔직히 ‘우아한 세계’를 8번인가 재촬영을 했는데, 내가 감독에게 ‘이렇게만 찍어준다면 80번이라도 다시 찍겠다’고 했다. 8번을 다시 찍었는데, 그 8번 동안 매번 영화가 더 좋아지더라. 그 부분이 너무 놀라웠다. 이후 ‘관상’도 마찬가지고 이번 ‘비상선언’도 마찬가지다. 한재림 감독의 예민한 예술가로서의 감각, 열정 이런 것들을 느꼈다. 나보다 나이가 8살이나 어린데도 평소에도 많이 배우도 존중하는 지점이 있다.” -비행 재난 작품인데 비행기를 못 탔다. 아쉽지는 않았나. “사실 이병헌한테 ‘너는 진짜 좋겠다’고 얘기한 일이 있다. (웃음) 나는 지상에서 촬영해서 여기저기 다니는데 이병헌은 영화 끝날 때까지 세트장에서만 연기했기 때문이다. 한 번은 비행기 세트장에 직접 가 봤는데 정말 공포스럽더라. 나도 나름대로 지상에서 비도 맞고 고생을 많이 했는데, 지상에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생각하게 됐다. 세트장에 있는 짐벌 기계를 봤는데 정말 무서웠다. 그걸 보고 비행기는 타기 싫다는 생각이 들더라.” -영화에서 추격신이 리얼하게 구현됐더라. “실제로 다리를 조금 다쳤다. 절뚝거린다는 설정은 시나리오에는 없던 거다. 그런데 다쳐서 절뚝이게 됐고, 그런 부분들이 영화에서 사실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 한여름에 그 추격신을 찍었는데, 스태프분들과 배우들이 모두 열심히 찍었다. 그 덕에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재난을 다룬 영화이기에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관객들에게 더 의미 있게 다가갈 것 같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비상선언’을 통해 전달하고 싶었던 이미지, 이야기들을 풀어놓기에 시기가 절묘하다는 생각은 든다. 이 영화를 하면서 내가 느낀 것은 우리가 삶에서 어떤 재난이나 힘든 일을 맞이했을 때 중요한 것은 공동체와 이웃이 아닐까 하는 점이다. 재난을 맞이했을 때 우리가 함께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판단을 내려서 대응하는 것, 거기에 우리 삶의 큰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그 결과가 꼭 해피엔딩은 아니라 할지라도 사회 공동체가 재난에 함께 대응하는 과정에서 삶의 아름다움이랄지 그런 가치가 나오는 게 아닐까 싶다.” -전도연과 재회라는 점에서도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전도연은 최고의 한국 여배우라고 생각한다. ‘비상선언’ 뿐 아니라 다른 작품들에서도 항상 연기에 자신의 철학을 담아낸다. 하지만 ‘비상선언’에서는 비중이 크지 않다 보니 깊이 있게 표현되지는 않은 것 같다. 관객분들이 전도연 배우의 폭발적인 연기를 감상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나는 전도연이 적절한 선을 잘 찾아서 연기했다고 생각한다.” -관객들이 ‘비상선언’을 어떻게 봐줬으면 하나. “거창한 이야기일 수 있겠지만, 우리 영화를 통해 관객들이 자신들의 삶에서 소중한 게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관객들이 그런 부분을 느껴준다면 그 이상 큰 결과는 내게 없을 것 같다. 솔직히 어떤 재난이든 다 극복할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지 않나. 단지 ‘비상선언’이라는 영화를 통해 우리가 어떤 재난을 맞이하더라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무엇인지를 다시 떠올리자는 마음은 공유할 수 있을 것 같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7.27 10:55
연예일반

송강호-전도연, 칸 왕과 여왕의 동반 외출 성사시킨 ‘비상선언’[종합]

칸의 왕과 여왕이 다시 만났다. 2007년 개봉작 ‘밀양’의 송강호와 전도연이 15년 만에 영화 ‘비상선언’으로 재회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 ‘칸의 여왕’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송강호는 올해 ‘브로커’로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두 사람은 20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영화 ‘비상선언’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이들 외에도 이병헌,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과 한재림 감독이 자리해 개봉을 앞둔 설렘을 드러냈다. 한재림 감독은 ‘더 킹’ 이후 6년 만의 스크린 복귀다. 그는 “사실 ‘비상선언’은 10년 전에 의뢰가 왔던 작품이었다. 당시에는 작품 설정과 기획은 좋았지만 어떻게 풀어야 할지 감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코로나19를 비롯해 크고 작은 재난들이 한국 사회에 발생해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작품으로 할 말이 생겼다”고 제작 배경을 설명했다. 송강호는 “개봉도 두 번 연기하고 드디어 영화를 소개할 수 있는 시점이 왔다. 존경하는 동료 배우들과 함께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전도연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게 꿈만 같다”며 즐거움을 내보였다. 이병헌은 “영화를 개봉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놀랐다. 이제 실감이 난다”고 말했다. 송강호는 ‘우아한 세계’와 ‘관상’ 이후 세 번째 한재림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송강호는 “한재림 감독을 향한 신뢰감과 작품에 대한 그의 집요한 탐구를 존경했다. 당연히 출연할 수밖에 없었다”면서도 “재난 영화는 보편적인 장르고 전 세계적으로 참 많다. ‘비상선언’은 재난영화 장르를 떠나 우리가 평소에 잘 느끼지 못하는 가족, 이웃 공동체에 대한 생각을 참 어른스럽게 표현했다”고 출연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전도연은 “시나리오도 좋았지만 ‘비상선언’을 만드는 감독님의 의도가 좋았다”면서 “‘재난을 실제로 겪고 그로 인해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작품이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작품 의도가 마음에 들어 결정하게 됐다”고 했다. 이병헌은 이번 작품으로 처음으로 한재림 감독과 합을 이뤘다. 이병헌은 “(영화가) 인간 본성을 생각하게끔 만드는 점이 좋았다”며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밝혔다. ‘비상선언’은 지난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재림 감독은 “비경쟁이다 보니 선물 받은 느낌으로 영화제에 갔다. 막상 가보니 현장에 있는 관객과 감독, 배우들이 영화에 취하는 예의와 태도에 감명받았다. 내가 영화를 만드는 것이 정말 행복한 일이구나 싶었다”면서도 “다시 한번 꼭 가고 싶은 곳이라고 생각했다”고 했다. 영화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한재림 감독은 “송강호, 이병헌, 전도연 배우는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배우다. 김남길, 임시완, 김소진, 박해준 또한 큰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다. 감독이라면 전부 캐스팅 하고 싶어 할 것이다. 작품을 촬영하면서도 ‘스스로 믿기지 않는 캐스팅’이라고 생각했다”며 “배우들이 모든 장면에서 어우러지고 살아 있다. 배우들의 관록과 연기력에 감탄했다. 또 영화를 보면 승객들의 연기 또한 기억에 많이 남을 것이다”고 소개했다. 송강호는 작품에서 베테랑 형사팀장 인호 역을 맡았다. 그는 “사랑하는 가족이 응급 상황인 비행기에 타고 있기에 절실함과 긴박함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이병헌은 “극 중 약을 수시로 먹을 정도로 비행공포증이 심한 재혁을 맡았다. 딸의 병을 낫게 하고자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타게 되는 인물이다. 비행기에 가만히 있어도 힘든 상황에 재난이 시작되면서 아비규환 속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며 살기 위해 있는 힘을 다한다”고 설명했다. 임시완은 “캐릭터에 대한 소개를 최대한 자제해달라는 요구를 받았기에 구체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고 했다. 김소진은 객실 승무원 희진 역할로 “승객들을 위해 희생하는 역할을 맡았다. 재난 상황에서 한 인간으로서 두려움과 공포심을 느끼기도 하지만 침착함을 잊지 않고 본분을 지키려는 희생정신에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했다. 한재림 감독은 “사실감 넘치는 비행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어떤 영화는 카메라만 흔들어서 비행기에 움직임을 페이크 하지만, 그렇게 진행하면 비행기 내부의 움직임을 살리지 못한다. ‘비상선언’은 한국의 특수 효과 업체와 협업해 사실감 넘치는 느낌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촬영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렸다. 그런 상황 속에서 협소한 비행기 안에 백 명이 넘는 배우들이 함께 촬영하는 것이 걱정되는 일이었다”고 어려웠던 때를 회상했다. 이에 한재림 감독은 “수십 명의 사람이 도는 장면을 찍었다. 결과적으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항시 긴장됐다”고 덧붙였다. 영화 제작에 중점을 둔 부분을 묻는 질문에 한재림 감독은 “재난과 싸우는 인간의 갈등과 재난에 패배했던 인간의 아픔을 그리고자 노력했다”면서 “단순히 관객에게 엔터테인먼트 요소로만 다가가지 않게끔 인간으로서 재난이 닥쳤을 때 어떤 생각을 해야 하는 지와 관련한 질문과 의미를 담으려고 했다”고 했다. 전도연은 “당연히 1000만 영화라고 생각하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농을 쳤다. 이병헌은 “아까 송강호 배우가 2000만 영화가 될 것 같지 않냐고 뒤에서 말했다”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송강호는 “그런 얘기 한 적 없다”고 답하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병헌은 한재림 감독과 첫 호흡을 맞추며 “(감독의) 집요함에 놀랐다. 최고를 뽑아내기 위해 애쓰시는 모습이 믿음직스러웠다”고 했다. 임시완은 “감독님은 아쉬운 대로 넘어감이 없는 분이다. 그런 부분에서 믿음이 많이 갔다”면서 “그렇기에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이 된 것 같다. 또 감독님의 개인적인 매력을 꼽자면 굉장히 멋쟁이시다. 패션 센스도 남다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송강호는 “코로나 19 이후 영화계는 물론 모두가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관객과 직접 만나는 자리를 더욱 소중하고 귀하게 여기게 됐다. 앞으로 한국 영화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대거 등장할 것이다. 그동안의 어려운 시간을 풍성함으로 채울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또 ‘비상선언’이 그 첫 번째 주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비상선언’은 8월 개봉 예정이다.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0 12:28
무비위크

[74회 칸·포토IS] "6번째 출석" 여유만만 심사위원 송강호의 첫날(종합)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나선 송강호의 하루는 어땠을까. 송강호가 한국 남자배우 최초로 제74회 칸국제영화제(Festival de Cannes·이하 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위원으로 위촉돼 개막식 포함 첫 일정을 소화했다. 송강호는 6일(이하 현지시간) 개막식 행사 전 칸영화제 메인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Palais des Festival)에서 열린 심사위원 단체 포토콜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고, 개막식 레드카펫과 오프닝 세레모니, 개막작 스크리닝 등 스케줄이 빈틈없이 빼곡한 첫날을 보냈다. 송강호는 국내 남자배우로는 최초, 한국 영화인으로는 신상옥(1994), 이창동(2009), 박찬욱(2017) 등 감독과 배우 전도연(2014)에 이어 다섯번째 칸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강호의 칸영화제 참석은 무려 여섯번째다. 7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 '기생충'(봉준호 감독)을 이끈 송강호는 '괴물'(봉준호 감독·2006) 59회 감독주간, '밀양'(이창동 감독·2007) 60회 경쟁,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김지운 감독·2008) 61회 비경쟁, '박쥐'(박찬욱 감독·2009) 62회 경쟁 등 작품으로 끊임없이 칸 레드카펫을 밟았다. 올해는 심사위원과 '비상선언'으로 여섯번째 칸을 방문하게 됐다. 칸영화제 행사에 누구보다 익숙한 듯 송강호는 등장할 때마다 여유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심사위원들의 포토콜 자리를 안내하는가 하면, 정신없는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 기자들의 부름은 단번에 알아듣고 따로 손을 흔들며 포즈를 취해 주는 등 프로의 매너를 뽐냈다. 기자회견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너무나 위협적이어서 '올해도 (영화제 개최를) 못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기적과 같이 이렇게 모여 인사드리게 돼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송강호는 오프닝 무대에서 봉준호 감독과 깜짝 재회하기도 했다. 지난해 팬데믹으로 영화제를 치르지 못했던 칸영화제 측은 2년 전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 봉준호 감독에게 오프닝 선언을 요청한 것. 송강호는 심사위원 석에서 봉준호 감독의 이야기를 경청하며 박수를 보냈다. 송강호는 개막날인 6일부터 폐막식이 있는 17일까지 올해 칸영화제 심사위원장 스파이크 리 감독(미국)을 비롯해 마티 디옵 감독(세네갈), 제시카 하우스너 감독(오스트리아), 클레버 멘돈사 필류 감독(브라질), 멜라니 로랑 감독 겸 배우(프랑스), 배우 타하르 라힘(프랑스), 매기 질렌할(미국), 가수 밀레느 파머(캐나다·프랑스) 등 심사위원과 경쟁부문에 진출한 24편의 영화를 심사한다. 개막식 행사에서 봉준호 감독을 만난 송강호는 폐막식에서는 시상자로 나서는 이병헌과 한 무대에 설 예정이다. 또한 두 배우는 폐막 하루 전인 16일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비상선언(한재림 감독)' 주연 배우로 월드 프리미어 행사도 치른다. 송강호는 올해 칸영화제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하는 것은 물론, 72회의 끝과 74회의 시작을 잇는 연결고리로도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하며 진정한 '칸의 남자'로 자리매김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07.07 08:00
연예

다시 만난 임시완X여진구, 정직한 셀카도 '훈훈'

배우 임시완이 여진구와의 투샷을 공개했다. 임시완은 12일 자신의 SNS에 "welcome back missed u. 여진구"라는 글과 세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흑백 사진은 임시완과 여진구가 함께 찍은 셀카. 과거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호흡했던 두 사람의 반가운 재회와 훈훈한 비주얼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tvN '바퀴 달린 집' 시즌1 고정 멤버였던 여진구는 지난 11일 시즌2 게스트로 출연했다. 사진을 접한 팬들은 "셀카 못 찍어도 잘생겼다" "이 투샷 너무 좋아" "또 작품 해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임시완은 영화 '비상선언', '보스턴 1947'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진구는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괴물'에서 열연했으며 오는 8월 첫 방송되는한중일 걸그룹 데뷔 프로젝트 '걸스플래닛999 : 소녀대전' 진행자로 나선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6.12 15:39
연예

"소중한 인연" 임시완·강소라, 플럼에이앤씨 재계약(종합)

임시완과 강소라가 현 소속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소중한 인연을 이어간다. 플럼에이앤씨는 27일 임시완과 강소라의 재계약 소식을 순차적으로 전했다. 임시완은 재계약 논의 시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신뢰를 더했고, 최근 휴식기를 가졌던 강소라는 10여 년간 맞춘 호흡을 더 이어 활발한 활동을 기대케 한다. 플럼에이앤씨 측은 임시완에 대해 "활발한 소통과 믿음을 기반으로 좋은 호흡을 맞춰온 임시완과 다시 한번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2017년 계약 이후 재계약 논의 시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결정을 내린 만큼 든든한 동반자로서 앞으로도 폭넓은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 강소라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동안 깊은 신뢰로 인연을 맺어온 강소라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10여 년간 함께 해 온 강소라가 휴식기를 마친 뒤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좋은 파트너이자 조력자로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갈 강소라에게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을 통해 배우로 데뷔한 임시완은 10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변호인’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입증했다. 드라마 ‘미생’에서는 사회 초년생 장그래로 분해 대중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스타 반열에 올랐고, 2017년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으로 제70회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매 작품마다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온 임시완은 드라마 ‘타인은 지옥이다’로 물오른 연기력으로 연기 변주에 성공, 시청자와 평단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또한 수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종영한 드라마 ‘런 온’에서 탁월한 연기력으로 기선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내 신흥 로코 장인으로서 필모그래피에 한 획을 그었다. 최근에는 예능 ‘바퀴 달린 집2’새로운 식구로 합류해 솔직담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향후 준비된 활동 무대는 스크린. 현재 영화 ‘비상선언’과 ‘스마트폰을 떨어트렸을 뿐인데(가제)’ 개봉을 준비 중이다. 강소라는 영화 ‘써니’에서 당찬 걸크러시 춘화 역을 제 옷을 입은 듯 소화해내며 충무로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후 드라마 ‘미생’ 속 엘리트 안영이 역으로 안정적인 연기뿐만 아니라 오피스룩까지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광고계까지 섭렵하는 등 대세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 드라마 ‘못난이 주의보’, ‘닥터 이방인’, ‘맨도롱또똣’, ‘동네변호사 조들호’, ‘변혁의 사랑’ 그리고 영화 ‘파파로티’, ‘해치지않아’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 특별출연, '미생'에서 호흡맞춘 강하늘과 재회해 관객들에게 반가운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플럼에이앤씨는 임시완, 강소라를 비롯해 김소진, 민효린, 박종환, 박주희, 임선우, 최찬호 등 배우가 소속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4.27 09:51
연예

'미션' 이병헌X유연석, 반가운 재회 "변요한은 먼저 감"

배우 이병헌이 유연석과의 투샷을 공개했다. 이병헌은 10일 자신의 SNS에 "오랜만에 바등. 쪼는 먼저 감 #미스터션샤인"이라는 글과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병헌은 '제41회 청룡영화제'를 통해 유연석과 재회한 모습. 슈트 차림으로 마스크를 착용한 두 사람은 눈빛만으로도 분위기 있는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이병헌과 유연석은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 출연했다. 극 중 긴장과 유머를 넘나드는 브로맨스 케미를 보여준 이병헌과 유연석, 변요한은 '바보' '등신' '쪼다' 일명 '바등쪼' 트리오로 불리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한편, 이병헌은 영화 '비상선언'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승부' 촬영 중이다. 홍신익 디지털뉴스팀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1.02.10 13:52
연예

[화보IS] 임시완 "'런온'으로 드디어 로코, OST 참여도 욕심"

임시완이 컴백을 위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임시완은 최근 코스모폴리탄 창간 20주년 기념 커버를 장식, 변하지 않은 귀공자 미모를 뽐내며 근황을 전했다. 임시완은 인터뷰에서 ZE:A의 ‘후유증’이 역주행하며 인기를 몰고 있는데 대해 "ZE:A로 함께 활동할 때 멤버들의 매력이 잘 드러나지 않았다는 분들도 있는데, 그건 제국의 아이들이 다양성에 초점을 둔 그룹이었기 때문일 거예요. 전체에 맞는 스타일을 고집하기보다는, 멤버 9명이 각기 다른 콘셉트를 잡아야 한다는 의무감이 있었거든요. 어떤 모습으로든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멤버 모두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어요"라며 "'후유증'은 그때도 지금도 우리 노래 중에 제일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혔다. 아이돌 출신이라는 사실을 드러내기 꺼려 하는 배우도 많은 반면, 임시완은 그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느낌이다. "노래는 제 인생에서 놓고 싶지 않아요"라고 단언한 임시완은 "우리의 노래를 누군가가 좋아하고 따라 불러준다는 것에 대한 전율이 컸거든요. 그래서 종종 팬미팅에서 공연을 하며 무대를 완전히 떠나지 않으려고 노력해요. 제가 가수였던 걸 부정하는 순간 내 20대의 시간이 함께 부정되는 건 아깝잖아요."라고 진심을 표했다. 또 "더불어 연기할 때 그런 경험을 응용하면서 즐기는 게 나의 강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고요. 새 드라마 '런온'에서 혹시라도 OST를 부를 기회가 있으면 참여하려 욕심을 내고 있어요“라고 귀띔했다. 임시완은 선배 배우 송강호와 영화 '변호인' 이후 '비상선언'에서 재회하는 소감도 공유했다. 임시완은 “송강호 선배님께 출연 확정 후 전화를 드렸어요. 연기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신인 때 '변호인'으로 만났는데, 다시 만나 기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해요. 그때보다 ‘선배님, 제가 이 정도로 성장했습니다’라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도 있고, 동시에 '내가 그때의 그 순수함을 잃어버렸다고 판단하시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있어요”라며 송강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평소 선배 배우들과 좋은 케미를 자랑한다'고 하자 임시완은 “선배들과 같은 작품을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인데, 그럴수록 제가 먼저 다가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저는 선배들께 궁금한 게 많아요. 한 분야에서 대단한 업적을 쌓기까지 남다른 어떤 무언가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그런 노력을 배우고 싶은 마음이 커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임시완의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숨겨진 명작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하라 1997'이요"라고 의의외 답변을 내놓더니 " ROTC 오빠로 특별출연을 한 적이 있어서 숟가락 얹고 싶어요. 하하. 촬영도 몇 분 만에 끝날 만큼 짧은 분량이지만, 저도 엄연히 '응답' 시리즈에 출연했다고 할까요”라며 웃어 보였다. 현재 임시완은 1947년 보스턴 국제 마라톤 대회에 나선 우리나라 선수들의 이야기를 다룬 '보스턴 1947'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비상선언'과 12월 방영 예정인 JTBC '런온' 촬영에 한창이다. 임시완은 "새 드라마 '런온'에서 드디어 가뭄에 콩 나듯 하는 ‘로코’ 연기를 하게 됐어요. 스프린터 역을 맡았는데, 앞만 보고 달려야 하는 인물이 계속 뒤를 돌아봐야 하는 일을 하는 번역가를 만나면서 변해 가는 이야기에요. 주인공들이 서로의 언어를 닮아가는 게 관전 포인트인데 유독 대사의 말맛이 좋거든요. 기대하셔도 좋아요”라며 컴백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9.01 09:31
연예

임시완, 송강호 커피차 인증샷···'비상선언' 재회에 기대감 UP

배우 송강호가 영화 '비상선언' 촬영장에 간식차를 선물했다. 임시완은 15일 자신의 SNS에 빙수, 비행기 이모티콘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은 송강호가 영화 '비상선언' 촬영장에 선물한 빙수·커피차 인증샷. 플래카드엔 "'비상선언' 팀을 응원합니다"라는 짧고 굵은 격려 문구가 적혀 있다. 한재림 감독의 '비상선언'은 사상 초유의 재난 상황에 직면해 무조건적인 착륙을 선포한 비행기를 두고 벌어지는 리얼리티 항공 재난 영화로 임시완, 송강호를 비롯해 이병헌, 전도연, 김남길 등이 함께한다. 임시완, 송강호에겐 2013년 '변호인' 이후 재회작이기도 하다. 홍신익 기자 hong.shinik@joongang.co.kr 2020.07.15 15:36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