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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대만 청춘스타’ 가진동 “학창시절에 100kg, 인기는 왕대륙이 많았다” [인터뷰②]

배우 가진동이 학창시절을 떠올렸다.가진동은 최근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자신의 학창시절을 언급했다.가진동은 최근 폐막한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단편영화 부문 심사위원 및 영화 ‘흑교육’의 감독 자격으로 초청을 받았다. ‘흑교육’은 고등학교 졸업식 밤 세 명의 비행청소년들이 10대의 마지막 밤, 거리에서 상상도 못 할 교육을 받는 내용을 담고 있다.왠지 혼자일 때보다 여러 명이 있으면 없던 용기와 패기가 생기게 마련. 가진동에게 “영화 ‘흑교육’ 속 아이들처럼, 그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겁 없는 행동을 했던 적이 있느냐”고 묻자 그는 “당연히 있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말문을 열었다.가진동은 “남자들이라면 아마 거의 다 같은 경험이 있을 것”이라며 “무리들 사이에서 무시당하지 않거나 웃음거리가 되지 않기 위해서 나중에 커서 후회할 만한 일을 많이 했다. 어느 정도 남자들에게는 필수적인 경험이 아닌가 싶다”고 이야기했다.이어 “그 나이 즈음 남자들은 자기들이 가장 최고라고 생각을 한다”며 “여자애들 앞에서 멋있게 보이려고 했던 행동들이 보통 커서는 창피한 일로 남는다”고 덧붙였다.대만을 대표하는 청춘스타 가진동이 여자들의 관심과 애정을 얻기 위해 뭔가 노력을 했다니. 썩 와닿지 않아 “가만히만 있어도 인기가 많았을 것 같다”고 하자 가진동은 “아니”라며 고개를 저었다.가진동은 그러면서 “학창시절엔 살이 많이 쪘었다. 체중이 거의 100kg 가까이 됐다”며 “학창 시절에 실제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던 건 왕대륙”이라고 귀띔했다.왕대륙은 영화 ‘나의 소녀시대’와 ‘장난스런 키스’로 국내에서도 유명한 대만의 스타다.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가진동은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일정을 마치고 대만으로 귀국했다.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장르 영화에 특화된 국제 영화제로 지난 9일 폐막작 ’모두의 노래‘ 상영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5 11:11
영화

‘흑교육’ 가진동 “100% 선한 사람도, 100% 악한 사람도 없다”[인터뷰①]

경찰이 위태로운 청소년을 도리어 위험으로 몰아넣고, 나쁜 짓만 할 것 같은 조직 폭력배가 아이들에게 도리를 가르친다.영화 ‘흑교육’으로 연출자로 변신한 배우 가진동을 최근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만났다. 대만을 대표하는 청춘스타에서 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절대적으로 선한 것도, 절대적으로 악한 것도 없는 묘한 현실 세계의 이치를 보여주고 싶었다.‘흑교육’은 고등학교 졸업식 밤 세 명의 비행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성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세 아이들이 10대의 마지막 밤 거리에서 받게 되는 교육이 주된 내용이다. 가진동 감독은 “교육이라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잖나. 학교와 가정에서 받는 교육도 있고 각각의 사회가 아이들에게 하는 교육도 있다. ‘흑교육’ 속 아이들은 하룻밤 동안 상상하지 못 했던 교육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영화를 만들게 된 시작은 댓글이었다. 누군가 선행을 하면 우르르 가서 대단하다는 식의 댓글을 달고, 누군가 악행을 하면 또 다시 우르르 가서 욕설을 하는 경향성. 가진동 감독은 “그렇게 한 가지 일로만 사람을 평가하는 게 정말 맞을까라는 고민을 했다”고 이야기했다.“대부분의 사람들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 않나요. 진짜로 좋기만 한 사람, 진짜로 나쁘기만 한 사람의 비율은 생각보다 적다고 봐요. 그런데도 우리는 어떤 한 가지 일로 누군가를 평가하곤 하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어요.”이런 감독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건 ‘흑교육’ 속 캐릭터 설정이다. 주인공인 10대 아이들은 이제 곧 성인이 된다. 잘못을 저질러도 사회에서 어느 정도 용납해 주고, 커다란 실수를 방황이라 포장해주기도 하는 게 10대다. 그 마지막 경계선에서 아이들이 받는 교육, 아니 흑교육은 서늘하고 묵직하다.가진동 감독은 “교복을 입을 수 있는 마지막 순간의 인물들을 담고 싶었다”며 “고등학생 아이들은 교복을 벗으면 보통 성인과 똑같아 보인다. 책임져야 할 일이 생기는 것이다. 교복 하나로 좌우되는 아이들의 상황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극에서 등장하는 경찰관과 조직 폭력배 캐릭터 역시 입체적이다. 당연히 아이들을 바른 길로 선도해야 할 경찰이 도리어 아이들을 더욱 위험한 상황에 빠트린다. 좋은 사람이라는, 혹은 나쁜 사람이라는 인식의 틀을 깨고 싶었던 감독의 의도가 엿보인다. 여기에 대만에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경찰과 조직 폭력배 사이의 유착 역시 이번 영화에서 짚고 싶었다고 한다.“사회에 나와서 다른 사람들과 교류를 하고 접대를 하고 그런 것도 다 교육 아닐까요. 아이들이 하룻밤 동안 받게 되는 교육은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어두움을 표현하고 있어요. 영화가 반면교사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랍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15 11:10
연예일반

[IS인터뷰] ‘흑교육’ 가진동 “원빈과 협업 원해 ‘아저씨’ 10번 봤다”

대만 배우 가진동이 한국을 찾았다.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서다.‘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 자신이 연출한 영화 ‘흑교육’을 들고 온 가진동 감독을 부천시 고려호텔에서 일간스포츠가 만났다. 대만을 대표하는 청춘스타에서 감독으로. 가진동은 진화는 계속될 전망이다.“이정재 배우와 협업이요? 이정재 배우가 원한다면 저야 당연히 좋죠.”가진동 감독은 청춘스타에서 연출가로 성공적인 필모그래피를 써내려가는 것이 배우 이정재와 닮았다. 협업이 성사되면 어떻겠느냐는 말에 가진동인 이 같이 답했다. “막상 연출을 해보니 너무 힘들더라”는 말까지 가진동과 이정재에게선 공통분모가 보였다. 가진동은 한국과 협업에 굉장히 열려 있었다. 한국은 아시아 콘텐츠 시장에서 강력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는 게 가진동 감독의 설명. 함께 작업을 한다면 좋은 경험을 많이 할 수 있으리라 본다고 기대했다.“원빈 배우와 협업해 보고 싶어요. 제가 원빈의 주연작인 영화 ‘아저씨’를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10번 넘게 봤을 거예요.”이 외에도 가진동 감독은 영화 ‘살인의 추억’ 등을 언급하며 “재미있는 작품은 다 좋아한다. ‘살인의 추억’은 정말 잘만든 작품이라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가진동 감독이 ‘BIFAN’에 출품한 ‘흑교육’은 고등학교 졸업식 밤 세 명의 비행청소년들에게 일어나는 일을 담은 영화다. 성인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세 아이들이 10대의 마지막 밤 거리에서 받게 되는 교육이 주된 내용이다.배우로서는 로맨스나 청춘물에서 두각을 보인 그가 연출작으로 ‘흑교육’ 같은 작품을 택한 이유는 감독으로서의 필모그래피는 배우였을 때와 다른 장르로 시작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가진동 감독은 “‘흑교육’을 통해 좋은 것과 나쁜 것, 절대적이지 않고 모호한 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연출가로서의 경험은 힘들었지만 보람됐다. 코로나19로 많은 작품의 제작이 중단되면서 배우 가진동은 무언가 새로운 도전을 해야 했다. 일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택한 게 바로 감독이다. ‘흑교육’을 통해 가진동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연기하는 걸 좋아해서 배우가 됐기 때문에 ‘흑교육’을 찍었다고 해서 감독으로 전향하거나 그러고 싶지는 않아요. 하지만 연기가 아닌 새로운 방식으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었던 건 좋은 경험이었어요. 특히 제가 결정하는 걸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닌데 현장에서는 감독이 결정해야 할 일이 많더라고요. 그래도 모든 작업을 끝내고 보니 힘들었던 그 시간이 그립기도 하네요.” 데뷔한 지 12년여. “남동생에서 아저씨가 됐다”고 자평한 가진동 감독은 “새로운 세대와 함께 대만 영화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고 싶다”고 했다. 연기자로서 나이 드는 것도 두렵지 않다는 가진동. 어쩌면 곧 아이 아빠가 된 가진동을 스크린에서 볼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07 05:38
스타

비행청소년의 희망 된 영화감독… “가장 강력한 교정 교육은 사랑”

영화 ‘부활’의 구수환 감독이 미평 여자학교(청주소년원)아이들과 만났다. 미평 여자학교는 10세부터 19세까지의 여자아이들이 폭행이나 절도, 성매매 등의 비행을 저질러 일정기간 교육을 받는 곳이다.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사회에 적응하도록 중, 고등학교 교과 과정도 가르치고 제빵, 피부미용 등 직업훈련도 시키고 있다. 실제로 검정고시를 통해 상급학교로 진학하는 경우도 있다. 구수환 감독의 방문은 직접적인 제안으로 이뤄졌다. 아이들의 상처 난 마음을 위로해주고 싶다는 구수환 감독의 제안을 학교가 받아들인 덕이다. 당초에는 영화 ‘부활’만 상영하기로 했지만 학교에서는 강연까지 부탁해 왔다. 구수환 감독은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기 위해 종군기자시절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공감을 유도했다. 구수환 감독은 공감 능력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고, 아이들은 뛰어난 집중도를 보여주며 구수환 감독을 놀라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강연이 끝나고 이어진 영화 ‘부활’ 상영회에서도 아이들은 쉬는 시간 없이 2시간 동안 흐트러짐 없이 집중력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수환 감독은 눈물을 훔치는 아이들을 보며 “여러분이 흘린 눈물은 슬픔이 아니고 감동과 희망이 담겨 있는 눈물이라고 생각한다. 눈물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구수환 감독은 “미평 여자학교를 다녀온 후 전국에 있는 10곳의 소년원을 방문해 이태석 신부를 만나도록 해야겠다는 꿈이 생겼다”며 “꿈이 현실이 된다면 전국 교도소로까지 확대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이어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교정 교육은 사랑”이라고 밝히며 아이들에게 자신이 쓴 신간 ‘우리는 이태석입니다’를 선물했다. 구수환 감독은 최근 ‘우리는 이태석입니다’의 북 콘서트를 전국 단위로 진행하고 있다. 이달부터는 스웨덴 유명 정치학 석학과 함께 정치콘서트도 시작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01 08:27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랩소디] 여러분의 옷장에는 이미 훌리건 옷이 있다

맥주와 펍(pub), 미트 파이(meat pie) 등은 영국축구 문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그리고 하나 더. 훌리건을 빼놓을 수 없다. 공 하나를 두고 22명의 선수가 치열한 전쟁을 벌이는 축구가 우리 곁에 있는 이상, 훌리건이즘(hooliganism)은 잉글랜드의 유산으로 남을 것이다. 1970년대 후반 리버풀 훌리건들은 유럽클럽대항전에 참가한 리버풀을 쫓아 대륙으로 넘어갔다. 훌리건들은 처음 보는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화려한 패션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들은 로컬 상점을 약탈했고, 전리품인 고급 스포츠웨어와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걸치고 귀국했다. 재미있는 사실은 이들이 돌아올 때 영국 경찰은 닥터마틴 스타일 부츠를 신은 스킨헤드 훌리건에 집중하다가, 값비싼 옷을 입은 리버풀 훌리건들을 놓쳤다는 것이다. 이후 대륙의 새로운 패션이 영국 전역에 퍼졌다. 그 결과 라코스테, 엘레세, 휠라 등의 브랜드가 인기를 얻었다. 당시 클럽대항전인 유로피언컵 등에는 국가당 하나의 축구클럽만 참가할 수 있었다. 따라서 훌리건들의 쇼핑 기회도 제한됐다. 대신 그들은 비슷한 스타일의 영국 브랜드를 이용했다. 덕분에 인기를 얻은 브랜드가 프레드 페리, 라일 앤 스코트 등이다. 이러한 스타일의 훌리건을 캐주얼(Casuals)이라고 부르게 됐다. 현재까지 캐주얼이란 단어는 훌리건 집단을 대표해 사용되고 있다. 1978년 개봉된 영화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은 노란색 운동복을 입어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사람들은 체육관 밖에서도 지퍼 달린 상의와 바지로 구성된 운동복을 즐겨 입게 된다. 트랙수트(tracksuit)라고 부르는 이 스타일도 캐주얼 훌리건들의 사랑받는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새로 등장한 캐주얼 훌리건들의 옷차림에는 여러 가지 전략적 의미가 담겨있었다. 훌리건들은 테니스 스타 같은 세련된 옷을 입기도 했다. '저런 옷을 입고 난투극을 벌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심어 주었다. 덕분에 그들은 경찰의 감시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다. 이러한 옷을 입은 훌리건들은 펍에 출입하기 쉬웠고, 라이벌 그룹으로 침투할 수 있었다. 훌리건들은 라이벌 그룹과 그들의 본거지 펍을 풍비박산으로 만들 때도 '멋지게' 보이기를 원했다. 방송인이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의 열렬한 팬이었던 로버트 엘스는 그의 저서 『The Way We Wore : 우리가 입은 방식』에 이렇게 썼다. “1980년대 우리는 코벤트리로 원정을 갔었다. 코벤트리 시티의 훌리건들은 휠라 옷을 입었으나 사실 당시 런던에서 휠라의 인기는 한물간 상태였다. 우리는 한바탕 하기 전에 그들의 패션을 조롱했다. 그들은 우리에게 스타일 대결에서 진 것을 깨달았고, 전의를 상실했다.” 짓궂은 영국 날씨 때문에 1990년대 캐주얼 훌리건의 옷차림도 변했다. 휠라, 라코스테 같은 레저 웨어는 화창한 날씨에 어울리는 옷이다. 변화무쌍한 날씨에 비바람이 몰아치는 영국 축구장에서는 실용적인 옷이 필요했다. 그래서 편하면서도 세련되고, 견고한 스타일이 인기를 얻었다. 버버리, 아쿠아스텀, 프라다, 아르마니, 랄프 로렌, CP컴퍼니 같은 브랜드가 훌리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은 배경이다. 훌리건들은 노동자 계급이다. 그렇다고 싸구려 옷을 입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랄프로렌 옷을 사느라 주급을 다 쓰는 한이 있어도, 디자이너 브랜드 옷을 입었다. 상류층에 대한 저항의 표현이었다. 아울러 일반 서포터스와 차별화되고 싶어 했다. 당시 영국의 거의 모든 펍에서는 캐주얼 훌리건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캐주얼 메이커 중 이탈리아 브랜드인 스톤 아일랜드(Stone Island)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잉글랜드 훌리건들은 1992년 스웨덴에서 열린 유로92 기간 스톡홀름 상점에서 스톤 아일랜드를 발견하고 약탈했다. 잉글랜드가 유로 대회에서 탈락하자 이들은 이 옷을 입고 대규모 난동을 부렸다. 옷 왼팔에 부착된 컴퍼스 로고로 유명한 스톤 아일랜드는 이후 캐주얼 훌리건의 대표 유니폼으로 자리잡았다. 컴퍼스 패치는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즐겨 쓰는 켈트 십자가와 매우 유사한 형태다. 때문에 영국 경찰은 스톤 아일랜드 로고와 켈트 십자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도 했다. 훌리건과의 깊은 관계 덕분에 이 브랜드를 입은 사람들은 펍 출입을 거부당하는 등의 곤란을 겪었다. 90년대 후반에는 경찰의 관심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많은 훌리건이 스톤 아일랜드 옷에서 컴퍼스 로고를 떼어냈다. 이탈리아 브랜드가 훌리건들의 대표 유니폼으로 자리 잡은 이유는 정확하게 알려진 바 없다. 많은 이들은 컴퍼스 패치에서 답을 찾고 있다. 이 로고는 훌리건들의 축구 열정과 싸움을 마다치 않는 용기를 상징한다고 한다. 2000년대 들어 훌리건들은 경찰의 주목을 피하기 위해 특정 브랜드에서 탈피하는 경향을 보였다. 하지만 스톤 아일랜드, CP컴퍼니, 라코스테 등과 같은 훌리건의 대표 브랜드는 지금도 사랑을 받고 있다. 버버리와 프라다는 훌리건들 탓에 브랜드 가치가 하락하는 걸 심각하게 고민했다. 특히 버버리는 훌리건과 차브(Chav·비행청소년 집단)가 자사의 옷을 입은 채 공공장소에서 마약을 하고, 난동을 부리는 상황에 골머리를 앓았다. 결국 버버리는 특유의 체크무늬를 가리고, 이를 제품 안감으로 사용하는 디자인 혁신을 단행했다. 세계적으로 악명을 떨치는 영국 훌리건의 행동에 '영국병(The English Disease)'이라는 말도 생겼다. 그러는 동안 훌리건들은 독특한 패션 문화를 발전시켜 오늘에 이르렀다. 독자들의 옷장에도 이 칼럼에서 언급한 브랜드 옷이 있을 것이다. 코로나19으로 인해 지치고 힘든 요즘, 훌리건 스타일로 잠깐의 일탈을 해보는 건 어떨까. 모즈(Mods)나 캐주얼 어느 것이라도 상관없다. 훌리건 옷을 입고 TV에서 축구 경기를 보자. 시원한 맥주와 함께 한국식 치킨도 곁들이자. 잠깐이지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여행이 될 것이다. 이정우 경영학 박사(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0.10.19 06:00
무비위크

'시동' 박정민 "비행청소년 이미지 아닌 사랑스러운 캐릭터 만들어"

'시동'의 박정민이 불량 청소년을 연기하며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박정민은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시동' 언론배급시사 및 기자간담회에서 "방황하는 청소년이라고 했을 때 어쩔 수 없이 떠오르는 불편하고 불쾌한 이미지들을 최대한 배제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연기해야 '시동'이라는 영화와 맞닿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고, 동료 배우들도 많이 도와줬다"고 밝혔다. '시동'은 정체불명 단발머리 주방장 거석이형(마동석)을 만난 어설픈 반항아 택일(박정민)과 무작정 사회로 뛰어든 의욕충만 반항아 상필(정해인)이 진짜 세상을 맛보는 유쾌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마동석, 박정민, 정해인, 염정아, 윤경호가 출연하며 최정열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오는 18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박세완 기자 2019.12.10 16:44
야구

레인보우재단-한스타미디어, 유소년 야구 위해 업무 협약

레인보우희망재단과 (주)한스타미디어(대표 박정철)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뭉쳤다. 레인보우희망재단과 한스타는 28일 부산 레인보우희망재단 사무실에서 업무 협약서 체결을 하고 유소년 스포츠 및 문화 그리고 스포테인먼트 콘텐트 고류와 공동 프로젝그 개발에 합의했다. 연예인 야구대회와 유소년 야구대회도 공동주최 하기로 했다. 레인보두희망재단은 2016년 야구를 통해 사회 각지의 소외꼐층 아이들의 문화적 이질감, 사회적 소외감 해소 및 올바른 사회적응을 위해 출범했다. 스포츠와 문화 선교를 기본이념으로 창단된 레인보우희망재단은 장학사업과 문화사업, 사회봉사 등을 펼치고 있다. 무지개의 7가지 색에 검은색을 포함하나 8개 팀으로 나눈 레이보우 카운트 야구단을 운영하며 저소득층 자녀와 다문화가정의 자녀, 탈북자 자녀를 비롯한 비행청소년과 학교폭력 피해청소년 등의 아이들에게 야구를 가르치며 꿈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ㅏ . 한스타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를 8년쨰 운영, 주회하는 인터넷 언론사로 연예인 야구뿐 아니라 연예인 풋살, 연예인 농구, 연예인 걸링대회 등을 주관하고 있다. 올해 11회를 맞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내달 23일 개막을 앞두고 있으며 레잉보우희망재단과 공동주최할 예정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tbc.co.kr 2018.03.28 17:55
연예

하나투어, 캄보디아서 지구별 여행학교 개최

 하나투어는 최근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지구별 여행학교'를 성공리에 마쳤다.지난 2월27일부터 3월3일까지 5일동안 열린 지구별 여행학교에는 보호관찰 처분을 받고 청소년 회복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15명의 비행청소년이 참가했다. '호통판사'로 잘 알려진 천종호 부산가정법원 부장판사가 동행해 참가자들을 이끌었다. 도착 이튿날, 참가자들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현지 소외청소년을 위한 '지구별 돔도서관' 설치에 직접 나섰다. 그늘 하나 없는 뙤약볕 아래서 하루 종일 설치 작업이 진행된 끝에 반구형의 돔도서관을 완성했다. 도서관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캄보디아 다일공동체에서 운영하는 기숙사(꿈퍼 학사) 부지에 마련됐다. 또 다일공동체 급식소에서 밥퍼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인근 빈민촌에 방문해 주민들에게 생필품을 전달하는 봉사활동도 펼쳤다. 이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캄보디아 대표 유적지인 '앙코르와트'를 비롯해 아시아 최대 호수인 '톤레삽'을 방문했고 아티산 예술학교에서 실크스크린 체험을 하는 등 현지 탐방과 문화체험을 병행하며 시야를 넓히는 시간을 가졌다.마지막 날 진행된 '마음나눔 프로그램'에서 한 참가자는 "봉사활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고 나보다 더 어려운 현지 친구를 후원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참가소감을 밝혔다.하나투어 CSR팀 이상진 팀장은 "비행청소년의 상당수는 가족 내 정서적 지지가 결여된 취약계층"이라며 "가장 중요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참가자들에게 이번 여행이 사랑과 나눔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터닝포인트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지구별 여행학교'는 하나투어의 사회공헌사업인 희망여행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아동청소년들이 국내외 여행을 통해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고 자신의 꿈을 그려볼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이석희 기자 2017.03.08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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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 이유진 "오디션만 150번…선배들에 자극받아"

2017년을 빛낼 신예의 발굴이다. 영화 '두 남자(이성태 감독)'는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그 기회로 마주하게 된 새 얼굴에 관객들은 더 큰 신선함을 느꼈다.이번 영화에서 철없는 비행청소년 봉길 역으로 분한 배우 이유진(25)은 2013년 MBC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해 2017년 4년차를 맞는 파릇파릇한 신예다. 오디션을 통해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현재 한 작품, 한 캐릭터가 소중하다.이유진은 평소 또래보다는 선배들에게 더 자극받고 영감을 얻는다며 송중기·이제훈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 한 번쯤 최동훈 감독 작품에 출연하길 희망하는 간절함도 품고 있다. 원하는 그 이상으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는 2017년 그의 성장이 기대된다.※인터뷰 ①에서 이어집니다.- 영화 개봉 후 주변 반응은 어떻던가."가족들은 '축하해, 잘 봤어' 그 정도?(웃음) 친구들은 좋아했던 것 같다. 내 평소 모습을 아니까. 관객 분들은 실제 나를 잘 모르고 봉길이로 인사를 드렸기 때문에 '쟤는 원래 저런 애일 것 같다'는 생각을 더 많이 하시는 것 같다."- 본인의 만족도는 어떤가."난 조금 아쉬웠다. 물론 만족한 부분도 있는데 항상 '이렇게 할걸, 저렇게 할걸'이라는 생각은 드는 것 같다. 주연이었다면 아쉬움이 더 컸을텐데 조연의 역할이 있으니까. 다음에 주연을 맡게 된다면 '이번에 준비했던 것보다 조금 더 노력해야겠구나' 싶었다."- 연기에 대한 욕심이 점점 커지지 않나."진짜 어렵다. 점점 나아지는 것 같기는 한데 준비와 평가가 늘 비례하지는 않더라. 내가 생각했을 때 이 신은 100점짜리 준비를 했고 이 신은 30점 정도 밖에 준비하지 못했는데 나오는 결과는 그 점수와 똑같지 않다. 그래도 억울하게 생각하면 안 될 것 같다."- 마인드 컨트롤이 쉽지는 않을텐데."억울하게 생각하는 순간 연기는 발전하지 않고 용기낼 수도 없게 된다. 그게 어떻게 보면 성실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내 성격 자체는 성실한 편이다.(웃음) 예기치 못한 순간들이 왔을 때, 굳이 촬영이 아니라 오디션을 보기 전이라도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맞닥뜨릴 때 필요한 순발력도 키워야 할 것 같다." - 가장 어려웠던 지점은 무엇인가."나랑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 감독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확신없는 일을 할 때 환경까지 불편하면 힘들다. 내 도전을 받아 들여줄 환경이 돼 있으면 더 마음껏 하고 싶은 것을 시도할 수 있다. 어쨌든 어떤 일이 되고 말고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자 어려운 것이 용기라 생각한다."- 실제 성격은 봉길이와 전혀 다른가."솔직히 봉길이는 아니다.(웃음) 착한 것은 맞는데 봉길이처럼 나약하지는 않다. 받아들이는 것도 빠른 편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느껴지는대로 연기하는 것에 대한 깨달음을 얻었다. 나만 그런 성향일 수도 있는데 준비한대로, 생각한대로 연기하지 못하면 배우는 겁을 내기 마련이다. 그런 마음을 많이 걷어냈다."- 오디션을 힘들어 하는 배우들도 많다."힘들지는 않고 오히려 좋아한다. 신인이지만 너무 저자세를 보이지는 않으려고 한다. 오디션 감독관과 나의 관계는 고용주와 고용인은 아니지 않나. 예의는 지키되 그 선 안에서 내가 하고 싶은 말과 행동을 최대한 보여 드리려고 한다. 자신감을 안 보이면 그들이 볼 때도 내가 작아 보인다. 매력적인 사람을 찾는건데 너무 사회 초년생 티를 내면 믿음이 안 갈 것 같다."- 나름 노하우도 생겼나."오디션을 정말 많이 봤다. 소속사를 찾기 전까지 합치면 100번~150번 정도는 본 것 같다. 그래서 '아, 오늘은 내가 못했다. 잘했다' 정도는 객관화 시킬 수 있게 됐다. 최종까지 갔다가 떨어지는 경우에도 '내 것이 아니었나보네. 안 맞았나봐'라는 식으로 털어내는 방법을 터득했다."- 오디션에서 떨어진 작품을 일부러 찾아보기도 하나."모든 작품이 소중하지만 유독 진짜 되고 싶은 작품이 있다. '이건 진짜 꼭 해야지!'라는 마음가짐으로 준비를 많이 했는데 떨어지면 자책을 많이 한다. 그리고 누가 됐는지, 어떻게 연기 하는지 지켜보게 된다. 그럼 대부분 '저래서 합격했구나. 억울해 할 필요가 없네'라고 받아들이게 된다. 그런 경우가 훨씬 많았다. 그럴 때 자극을 받는다."- 활발히 활동하는 또래 배우들에 자극받기도 하겠다."아직 25살이라 그런지 또래 배우들 보다는 선배들에게 더 자극받고 배운다. 항상 찾아보고 공부하는 분들은 형인 경우가 많다. 형들이 내 나이대 어떤 작품을 했는지, 어떤 연기를 했는지 많이 찾아본다."- 특별히 좋아하는 배우가 있나."개인적으로 송중기·이제훈 선배님을 좋아한다. 두 분이 신인 시절일 때부터 좋아했다. 이제훈 선배님의 '파수꾼'을 몇 번이나 봤고, 송중기 선배님이 나온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도 많이 봤다. 모든 분들이 느끼셨을테지만 당연히 잘 되실 줄 알았다. 계속 좋아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 멋진 분들이다."- 본인에 대한 촉은 어떤가."나도 잘 될 것 같다. 계속 열심히 한다면. 하하."인터뷰 ③으로 이어집니다.조연경 기자사진=MCMC 2017.0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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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이유진 "최동훈 감독님 작품 꼭 한 번 출연하고파"

2017년을 빛낼 신예의 발굴이다. 영화 '두 남자(이성태 감독)'는 보이그룹 샤이니 멤버 최민호의 스크린 첫 주연작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그 기회로 마주하게 된 새 얼굴에 관객들은 더 큰 신선함을 느꼈다.이번 영화에서 철없는 비행청소년 봉길 역으로 분한 배우 이유진(25)은 2013년 MBC '불의 여신 정이'로 데뷔해 2017년 4년차를 맞는 파릇파릇한 신예다. 오디션을 통해 연기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현재 한 작품, 한 캐릭터가 소중하다.이유진은 평소 또래보다는 선배들에게 더 자극받고 영감을 얻는다며 송중기·이제훈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또 한 번쯤 최동훈 감독 작품에 출연하길 희망하는 간절함도 품고 있다. 원하는 그 이상으로 노력할 준비가 돼 있는 2017년 그의 성장이 기대된다.※인터뷰 ②에서 이어집니다.- 사랑을 할 땐 어떤가. 봉길이와 비슷한가."봉길이 같은 경우는 사랑과 연애에 대한 사고방식이 성숙해질만한 시간이 없었다. 그런 경험을 할 수도 없었고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고백할 기회가 없었다. 어떻게 보면 남자로서 책임감이 부족한 친구다. 난 봉길이에 비해서는 남자친구로 훨씬 나은 것 같다. 책임감을 많이 지려는 편이다. '일과 사랑 중에 뭐가 먼저냐'고 많이들 물어 보시는데 그건 아직 잘 모르겠다.(웃음)"- 데뷔 4년차가 됐다. 배우 생활은 어떤 것 같나."배우라는 직업을 꿈꿨을 때 구체적으로 영화배우를 꿈꿨다. 훗날 배우로서 인정받는 배우가 된다면 영화를 주고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런지 촬영을 준비하면서 굉장히 설레는 마음을 느꼈다. 들어갈 작품이 있을 때 쉬는 것과 없을 때 쉬는 것은 다르지 않나. 첫 촬영이 엄청 떨리기도 했는데 행복했다."- 힘들어도 한창 재미를 느낄 때니까."아이디어를 내는 것도, 이해 안 가는 행동이 있다고 하면 나를 이해 시키면서 고민하는 하루 하루가 기뻤다. 그리고 납득할만한 합당한 이유를 찾아냈을 때 짜릿하더라. 섣부르게 판단할 수는 없지만 연기도, 배우라는 직업도 잘 맞는 것 같다."- 그냥 쉴 때는 주로 무엇을 하나."배우를 꿈꾸기 전에는 음악에 관심이 있었고 영화감독도 되고 싶었다. 그림도 그렸다. 그 취미를 여전히 갖고 있다. 데뷔를 한 후에 '난 배우를 하는 사람이니까 쉴 때도 계속 나를 발전 시켜야해"라는 생각이 들더라. 아무래도 이 쪽과 관련된 일을 많이 하려고 하는 것 같다. 음악은 힙합이 좋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앨범도 내보고 싶다.(웃음)"- 특별히 자주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면."유명한 연예인 분들과는 아직 없고 배우를 준비하는 친구들과 엄청 자주 만난다. 나처럼 영화배우를 꿈꾸면서 단편영화, 독립영화를 찍고 있는 친구들이 있다. 가로수길에 자주 가는 카페가 있다. 3년 정도 주기적으로 만나면서 같이 꿈을 키워 나가고 있다."- 꼭 출연하고 싶은 장르의 작품도 있을 것 같다."더 나이들기 전에 교복을 입고 싶다. 청춘물을 좋아한다. 10대들의 이야기가 주된 작품을 희망한다. 그 때만 할 수 있는 기억과 감수성이 있지 않나. 더 시간이 지나면 못할 것 같기도 하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 만나보고 싶은 감독도 있나."최동훈 감독님. 오디션 때 한 번 뵀는데 감독님과 만났던 오디션이 내가 지금까지 봤던 모든 오디션 중에서 가장 편했다. 엄청난 스타 감독님이시고 감독님 영화에는 유명한 배우들만 출연하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인 배우까지 챙겨 주시면서 편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더라. 작품을 통해서도 꼭 한 번 뵙고 싶다."- 새해 소망을 하나만 꼽아달라."자취하고 싶다.(웃음) 지금 부모님과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는데 독립에 대한 로망이 있다. 방도 예쁘게 꾸미고 싶고 깨끗이 치우고 싶기도 하고.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를 자주 챙겨보고 있다."조연경 기자사진=MCMC 2017.01.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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