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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빅포레스트' 종영, 신동엽X정상훈의 아쉬운 도전
'빅포레스트'가 새로운 것에 도전했다는 의의만 남기고 아쉽게 막을 내렸다.9일 방송된 tvN 금요극 '빅포레스트' 마지막 회에서는 신동엽(신동엽)이 재기에 성공했다.신동엽은 후배 유세윤(유세윤)이 진행하는 토크쇼에 게스트로 나가게 됐다. 이 소식을 들은 아보카도금융의 정문성(다니엘 제갈)은 신동엽에게 술을 끊으라고 했다. 만일 술 마시는 모습을 들키면 이자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신동엽은 몰래 술을 마시려고 했지만, 대림동의 모든 사람이 자신을 감시하고 있었다.유세윤과 방송 녹화 전 PD는 유세윤이 재미가 없어서 신동엽이 잘하면 MC를 바꿀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하지만 신동엽은 후배의 자리를 빼앗아 재기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유세윤은 신동엽을 견제하기 위해 신동엽이 묻지 말라고 한 대마초나 이혼 등을 물어보고 개인기를 요구했다. 신동엽은 대림동에 살면서 배운 조선족 말투를 선보여 제작진을 웃겼다. 그때부터 봇물 터진 듯 입담을 발휘한 신동엽은 결국 '안녕하세엽'으로 방송에 복귀하게 됐다.정상훈(정상훈)은 최희서(임청아)와 사랑을 이뤘다. 전 부인이 나타나며 위기에 빠졌지만, 진심이 통했다. 전국환(김용)의 가게는 복귀한 신동엽이 '수요미식회'에 소개하며 유명 맛집이 됐다. 정순원(추심수)은 유주은(캐시)과 연애를 시작했고 진짜 배우가 됐다. 정문성은 신동엽의 말에 영향을 받아 꿈을 찾아 떠났다.'빅포레스트'는 tvN이 금요극을 신설하고 처음으로 선보인 작품이다. 코믹한 요소가 있지만 시트콤은 아니고, 코미디언 신동엽과 배우 정상훈, 최희서가 함께 출연했다. 신동엽은 캐릭터 이름으로 실명을 써 현실과 드라마의 경계를 흐리게 만들어 웃음을 유발하는 등 독특한 요소가 많았다.하지만 1회에서 최고 시청률 2.2%를 기록한 뒤 줄곧 1%대에 머물렀다.(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같은 시간대에 MBC '나 혼자 산다' JTBC 금토극 등 프로그램이 많았기 때문에 시청자의 눈길을 끌기가 쉽지 않았다. 또 신동엽·정상훈을 보고 큰 웃음을 기대한 시청자들은 코미디도 정극도 아닌 작품의 정체성에 약간의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다. 그래도 새로운 콘텐트에 도전했다는 중요한 의의를 남겼다.'빅포레스트' 후속으로는 김지석·전소민·이상엽 주연의 '톱스타 유백이'가 16일 첫 방송된다. 대형 사고를 쳐 외딴섬에 유배 간 톱스타가 순박한 섬처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문명충돌 로맨스를 그린다.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8.11.10 0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