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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아이유 "본방 아님 재방송이라도 정말 많이 본다"

아이유가 '유 퀴즈 온 더 블럭' 팬을 자처했다. 3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100회에서는 '무언가의 현실판' 특집이 펼쳐졌다. 가수 아이유, 체스 국가대표 김유빈, 뽀로로 성우 이선, 위기 협상 전문가 이종화 자기님이 유퀴저로 출연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현실 삶을 공유했다. 유재석은 "이 분을 정말 오랜만에 본다"고 아이유를 소개했다. 아이유는 "'유퀴즈'를 정말 많이 봤다. 유튜브에서도 인기 동영상에 떠 있다. 또 최고 시청률을 최근에 기록했다는 소식도 접했다"며 '찐 자기' 면모를 보였다. 또 유재석이 "방송에서 아이유 노래가 많이 나왔다"는 말에 "유명한 곡이 아니더라도 진짜 골고루 나왔다"고 감동했다. 아이유는 "진짜 나가보고 싶어서 회사에 말했다. 이번에 일주일 활동을 한다. 뒤에 영화촬영이 물려 있다. 그런데 '유퀴즈'는 꼭 나가고 싶다고 했다"면서 프로그램에 기대감을 보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3.3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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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1열' 한창완 교수가 분석한 뽀로로 시청률 급증 순간

‘뽀로로’가 영유아들의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를 전문가들이 분석한다. 11일 방송되는 JTBC ‘방구석1열’은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특집으로 꾸며지며 수많은 관객에게 동심의 추억을 선물한 두 영화 ‘아기공룡 둘리 – 얼음별 대모험’과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을 다룬다. 이에 세종대 융합예술대학원장 한창완 교수와 ‘아기공룡 둘리–얼음별 대모험’의 기획 프로듀서로 참여했던 오성윤 감독이 출연해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국민 캐릭터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한다. 최근 진행된 ‘방구석1열’ 녹화에서 주성철 기자는 ‘뽀로로 극장판 슈퍼썰매 대모험’에 대해 “‘뽀롱뽀롱 뽀로로’의 탄생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든 영화로 국내 첫 번째 유아용 장편 애니메이션이라고 할 수 있으며 국내 애니메이션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3위를 기록한 작품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성윤 감독은 뽀로로 캐릭터의 성공 요인에 대해 “영유아는 자신과 닮은 모습의 캐릭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아이의 비율과 비슷한 뽀로로는 사랑받을 수밖에 없는 캐릭터다”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창완 교수는 뽀로로의 성공적인 편성 전략에 대해 “아이들이 어린이집 가기 전에 시청할 수 있도록 편성한 점과 시청률이 급등하는 장면을 분석해 스토리에 적용한 점이 성공요인!”이라고 설명해 시청률이 올라가는 장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JTBC ‘방구석1열’ 애니메이션 특집은 11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10.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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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용, 생일파티서 달달+행복한 미소 "축하해주셔서 감사"

배우 장기용이 생일을 축하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장기용은 8일 자신의 SNS에 "1992.08.07 my birthday. 축하해주신 모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흑백사진 속 장기용은 케이크, 샴페인, 음식 앞에서 뽀로로 고깔모자를 쓴 채 미소 짓는 모습.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기용의 달달한 미소와 멋진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기용의 뒤 플래카드에는 '기용이 생일이네?? 생일인데 놀아야지'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장기용은 지난 7월 25일 종영된 tvN 수목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 출연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게시글을 접한 팬들 역시 "생일 축하해요", "행복한 시간 보냈길", "나쁜 녀석들 더 무비 기대할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장기용은 오는 9월 11일 개봉하는 영화 '나쁜 녀석들 : 더 무비'에 출연한다. '나쁜 녀석들: 더 무비'는 사상 초유의 호송차량 탈주 사건이 발생하고, 사라진 최악의 범죄자들을 잡기 위해 다시 한번 뭉친 나쁜 녀석들의 거침없는 활약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 방영 당시 OCN 역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한 동명의 원작 드라마를 모티브 삼아 제작됐다.홍신익 기자 hong.shinik@jtbc.co.kr 2019.08.0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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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신과함께' 차태현 "원작팬들 너무 생각못해 미안"

데뷔 22년만에 시즌 대작으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국내 최초 1·2편이 동시 촬영된 400억 '신과 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은 올 겨울과 내년 여름 각각 개봉한다. 1편 주인공 차태현(41)은 1편에만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1년 스케줄을 모조리 '신과 함께' 팀에 맞췄다. 차태현은 "흥미로운 프로젝트의 일원이 됐다는 것 만으로도 도전에 의의를 둔다"고 밝혔다. 의리 빼면 시체다.유일한 취미는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 세 자녀의 취향에 맞춰 영화관 나들이에 나선다. 때문에 시사회에 초대받는 것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고. 최근작까지 빠짐없이 챙겨 봤다는 차태현은 빅3 중 경쟁작인 '강철비(양우석 감독)'를 언급하며 "가장 기대된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남 좋은 일만 시켰다"며 껄껄 웃는 너스레도 20년간 쌓은 내공과 호감도의 정점에 올라있는 차태현이라 가능하다.KBS 장기 파업으로 '1박 2일' 촬영은 여전히 올스톱. 동갑내기 친구들과 의기투합한 '용띠클럽'은 속상한 시청률을 찍어야만 했다. 바쁘게 활동한 것에 비해 좋지 않은 성적을 받은 2017년이지만 차태현의 어제와 오늘은 늘 한결같다. 2018년 1월, '신과 함께'가 차태현에게 다시없을 큰 선물로 돌아올지도 모르는 일이다. - '신과 함께'가 드디어 개봉한다."내 영화는 진짜 잘 모르겠다. 어쩔 수 없는 아쉬움이 남는 것 같다. 이번에는 아들 수찬이랑 같이 봐서 특히 더 그런 것 같다. 어제는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눴고 아침에 '재미있었니? 좀 길지 않니?'라고 물었더니 '길긴 한데 힘들지는 않았어'라고 하더라. 모를까봐 말을 안 하는 것 같은데 살짝 눈물 훔치는 걸 봤다. 하하."- 평소에도 영화를 자주 보러 다니나."아들이랑 많이 본다. 최근 '뽀로로'는 2, 3호(딸)랑 봤고. 수찬이가 컸다고 또 '뽀로로'는 안 본다. 둘이서는 '오리엔탈 특급살인'을 봤다. 시사회에서 내 영화를 같이 보는건 처음이라 나도 긴장했는데 수찬이도 이틀 전부터 그 날만 기다리더라. 수업 빠진다고 신나했다. 하하."- 원작에 대한 이야기가 끊임없다."원작이 있는 영화들은 대부분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같다. 특히 인기가 굉장히 많은 웹툰은 그대로 나와주길 바라는 것 같다. 주인공들이 배우를 통해 살아 움직였으면 하는 마음 아닐까. 팬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럴 수 있다. 예전에 '바보'라는 영화는 그림 그려져 있는 것 그대로 나왔다. 그 때는 그것이 목표였다.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원작과 영화가 뒤섞여 헷갈렸다고."1편과 2편을 함께 찍지 않았나. 나는 2편에 나오지도 않는데 시나리오도 보고 촬영 스케줄도 1년간 빼줬다.(웃음) 여기에 원작까지 겹치니까 '뭐지? 뭐가 뭐더라?' 싶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시나리오가 웹툰에 비해 많이 바뀌어서 좋았다. 그렇게까지 싫어할 줄 몰랐지만 원작 팬들을 너무 생각 못해 미안하다." - 왜 좋았나."인물 합치기를 생각하지 못했다. '아, 이런 방법이 있구나' 싶더라. 어느 한 이야기를 통으로 빼는 것이 아니라 두 캐릭터를 하나로 합치는 방식이 독특하고 새로웠다. 사실 원작의 반을 읽었을 때 시나리오를 봤다. 그래서 처음에는 시나리오에 있는 것이 원작에 많이 있는 줄 알았다. 근데 아니더라. 그 나름 매력이 있다. 2부가 더 재미있다. 하하."- CG를 위한 그린매트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나."나보다는 (하)정우나 다른 배우들이 더 고생했다. 분량이 많았다. 난 '전우치'라는 드라마를 하면서 장풍을 쏴 봤기 때문에 정우의 고충을 안다. 그럴 땐 모른척 해줘야 한다. 신경쓰면 얼마나 민망하냐.(웃음) 그런 의미에서 연기 하나는 진짜 잘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 천연덕스럽게 해내더라. 나는 자꾸 뭐에 묶이거나, 멧돼지에게 물리는 신들이 많아 혼자 생각을 많이 했어야 했다. 메이킹 영상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모래에 빠지는 사막신이 인상 깊었다."세트가 진짜 멋있었다.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중국 얼마나 가요? 해외 로케이션은 얼마나 가나요?'라고 물었다. 진짜 중국 가서 찍는 줄 알았다. 근데 하나도 안 간다고 하더라. 다 세트에서 찍는다고. 우리나라에 그렇게 큰 세트장이 있는 줄 몰랐다. 산을 만들어 놓지를 않나 너무 멋지더라. 지옥에서 지옥으로 옮겨갈 때마다 설레고 기대됐다. 사막신은 진짜 모래에 파묻혔다. 모래에 점점 빨려 들어가서 목 바로 아래까지 갇혔는데 그 때 한번 죽을 뻔 했다. 쫙 올라가야 하는 기계가 고장난 것이다. '이렇게 패닉이 올 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스태프들이 급하게 달려와 일일이 모래를 파냈다.">>②에서 계속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신과함께' 차태현 "원작팬들 너무 생각못해 미안" [인터뷰②] 차태현 "8학군 선견지명? 집안 망해 얹혀산 것" [인터뷰③] 차태현 "하정우, 내 평생 만난 가장 흥미로운 아이" 2017.12.20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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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와의 동침'…지상파 토크쇼의 허를 찔렀다

'보스와의 동침'이 JTBC 토요일 예능 라인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보스와의 동침'(오후 8시 25분)을 시작으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오후 9시 40분) '히든싱어3'(오후 11시)로 이어지는 토요예능 '야심' 라인업이 완성된 것. 토요일이면 으례 지상파 드라마·예능으로 향하던 눈길도 채널 JTBC에 꽂히고 있다.인기의 비결은 파격이다. 기존의 토크쇼처럼 인물을 스튜디오나 야외로 불러 얘기하는 식상한 포맷이 아니다. 그들의 삶을 24시간 리얼하게 쫓는 컨셉트. 억지로 눈물을 쥐어짜내거나 과거 잘못을 '물타기'하는 포맷은 지양한다. MC들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20대 광희부터 30대 데프콘, 40대 김구라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MC들의 독보적인 캐릭터가 명사들을 만나 진솔한 얘기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다. '보스와의 동침'이 시청자와 웃으며 동침할 수 있는 주무기는 뭘까. ▶세대를 대표하는 MC 활약40대를 대표하는 김구라는 '보스와의 동침'의 적임자다. 특유의 독설과 직설로 또 한번 통쾌한 토크를 이끌어가는 것. 가감없이 게스트와 소통하고 현장의 이야기를 전달하겠다는 기획의도가 김구라의 말로 이어졌다. 첫 방송에서도 서울시 정책은 물론 박원순 시장의 개인사까지 아우르며 날카로운 질문을 쏟아냈다. 심지어 박원순 시장에게 '시민과 아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를 먼저 구할 거냐'는 난감한 질문을 했다. 30대 대표 데프콘은 건방진듯 아부 잘 떠는 캐릭터로 웃음을 준다. 박원순 시장에게 서울에 혼자 사는 남녀들의 결혼을 쉽게 해달라는 건의를 하면서 미혼남녀의 광장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 과정에서 '결혼한 것 아니냐'는 역질문에 당황한듯 불안해하며 "저 돌아온 거 아니에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광희는 기 센 형들에게 뒤지지 않는다. 과거 MBC '무릎팍도사' 보조 MC 중도 하차를 만회하려는 듯 상당히 적극적이다. 박원순 시장의 피부를 좋게 해주겠다며 마사지를 해주는 등 광희만이 할 수 있는 유쾌한 행동으로 프로그램 내 엔도르핀이 되고 있다.▶눈물 쥐어짜는 토크쇼 탈피기존 토크쇼의 포맷은 이제 진부하고 식상하다. 지상파의 토크쇼가 거의 망해가는 이유다. 방송 초반 흔히 볼 수 없는 명사와 정계 인사를 출연시켜 화제를 모은 SBS '힐링캠프'는 어느덧 연예인들의 과거 해명 방송으로 전락해 급이 떨어진지 오래. '보스와의 동침'의 섭외는 아직까지 신선하다. 첫 번째 박원순 시장을 시작으로 두 번째는 '뽀로로 아버지'라 불리는 최종일의 24시간을 따라다닌다. 첫 게스트인 박원순 시장을 두고 홍보성 섭외가 아니냐는 오해가 있었다. 하지만 '정치색은 배제하겠다'는 것이 제작진의 기본 입장이다. 윤희웅 CP는 "박원순 시장은 정치인이 아니라 서울시를 이끄는 리더라서 섭외한 것이다. 홍보성 섭외는 지양할 것이다"라며 "7~8회 쯤에는 남경필 경기도 지사도 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구라는 "JTBC 손석희 사장을 보스로 초대하고 싶다. 그 정도는 돼야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겠냐"고 웃었고 데프콘은 "SM-YG-JYP 3사 대표들 만나보고 싶다. 이들의 성공비결이 궁금하다"고 적극 러브콜을 보냈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4.08.0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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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였던 ‘런닝맨’, 100회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은?

동시간대 꼴찌에서 일요 예능 절대 강자로 우뚝 선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이 100회를 맞았다.24일 방송된 '런닝맨'은 100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2007년 결혼 후 좀처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은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예능감을 선보였다. 지난 2010년 7월 11일 첫 방송(10.3%,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이후 시청률이 계속 하락해 5%대까지 떨어졌던 '런닝맨'이 일요 예능 1위(17일 방송 17.6%)에 올라 화려한 100회를 맞이할 수 있었던 비결이 무엇인지 알아봤다.▶만화처럼 재미있는 캐릭터'런닝맨'은 마치 한 편의 만화같다. 현실성은 다소 떨어지지만 개성 강한 캐릭터가 많이 등장하기 때문이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실제 성격을 부각시키고 이를 캐릭터화하지만 '런닝맨'은 가상 캐릭터를 만들었다. 이런 차별화 전략이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했고 캐릭터가 자리를 잡아가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기 시작했다.데뷔 이래 '메뚜기' '1인자'를 제외하고는 특별한 수식어가 없었던 유재석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유르스윌리스(유재석과 브루스 윌리스의 합성어)'라는 별명을 얻었다. 거짓말도 못할 것 같은 '바른생활 사나이' 유재석이 멤버 전원을 속이고 이름표에 몰래 물총을 쏘는 미션을 성공하자 시청자들이 '영화 '식스 센스'의 주인공 브루스 윌리스같다'며 이 같은 별명을 만들어줬다. 하하는 방송에서 떼쓰고 소리를 지르는데 이런 모습이 초등학생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며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 '하로로(하하와 어린이 만화 캐릭터 뽀로로의 합성어)'라는 별칭이 생겼다. 김종국은 멤버 중 가장 힘이 세고 미션 완수를 잘해 '능력자'로 불린다. 프로그램 담당 조효진 PD는 "제작진이 멤버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지시하는 건 전혀 없다. 멤버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잘 알고 있고, 그것을 더 극대화해서 재밌게 보여주기 위해 스스로 상황 설정을 한다. 멤버 모두 캐릭터에 대한 몰입도가 대단하다"며 "멤버들이 미션을 하면서 '시간과 공간을 거스르는 자' 등 손발이 오그라드는 멘트를 할 때도 종종 있다. 유치해보일지 몰라도 시청자 반응은 꽤 좋다"고 설명했다.▶'틀'을 벗어난 다양한 미션과 장소방송 초반 '런닝맨'은 일정한 장소에 갇혀 미션을 수행한 후 탈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따라 회를 거듭할수록 '뻔하다'는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탈출'이라는 전체적인 틀을 벗어나면서부터 프로그램이 흥미진진해지기 시작했다. '초능력자 편' '좀비 편' '여고생 편' 등 매 회 새로운 컨셉트의 미션을 선보였고, 촬영 장소도 다양해졌다. 시장·학교·SBS 목동 사옥·수영장·박물관 등 배경을 바꿨다. 어떨 때는 멤버들이 한 회에 3곳 이상의 장소를 들를 때도 있었다. 조효진 PD는 "처음에는 정해진 장소를 벗어나서 촬영을 할 수 있다는 생각조차 못 했다. 하지만 장소에 얽매이다보니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없었다"며 "오랜 시간 고민 끝에 멤버들이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미션을 할 수 있는 게임을 시도해봤다. 그런데 그게 충분히 가능했다. 장소를 다양화하면서 발전된 형태의 미션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박지성·김희선 등 화려한 게스트현재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 중 단연 가장 화려한 게스트를 자랑한다. 축구선수 박지성·최민수·한가인·이민정 등 예능에서 쉽게 보기 힘든 스타들이 '런닝맨'에 출연했다. 미쓰에이·애프터스쿨·원더걸스 등 최근 '핫'한 아이돌 그룹들도 줄줄이 등장했다. 이처럼 '런닝맨'이 게스트 섭외에 두각을 나타내는 건 '짜여진 대본'이 없어서다. '런닝맨'은 멤버와 게스트 모두 녹화 당일 미션이 뭔지 확인하는 시스템이다. 스파이가 누구인지도 출연진은 미리 알 수 없다. 박지성도 이 점에 매력을 느끼고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관계자는 "예능이지만 웃겨야한다는 부담감이 없는 프로그램이다. 대본도 없고 주어진 미션에만 집중하면 되기 때문에 예능 초보자들도 '런닝맨' 출연에 거부감이 덜하다"며 "시청률이 높은 프로그램이라 인지도를 높이고, 새 앨범·작품 홍보하는 것에도 큰 도움이 된다. 출연하고 싶다고 먼저 의사를 밝힌 스타들이 꽤 많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2012.06.24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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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희 “드라마 첫방 시청률 10% 넘으면..” 이색 공약

배우 윤정희가 드라마를 위해 이색 공약을 내걸었다.윤정희는 28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맛있은 인생' 본방사수 해줄거죠? 윤정희 공약! 첫방 시청률 10% 넘으면 어린이날을 맞아 '뽀로로'가 되겠습니닷! 우히'라는 글과 함께 사진도 올렸다.대부분 영화 배우들이 전국 관객수를 두고 공약을 내놓길 마련. 유아인·조성하·엄정화 등이 이색 공약 퍼레이드를 펼쳤지만 드라마로 하는 경우는 드물다. 1년만에 컴백작에 대한 남다른 애정이라고 볼 수 있다. 사진 속 윤정희는 왼쪽 눈을 살짝 감고 'V를 그렸다.네티즌들은 '어떻게든 10% 넘어서 공약봤으면 좋겠다' '오! 굿 아이디어! 신선한데' '20% 넘으면 뭐 할 지도 생각해 보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윤정희는 1년만에 브라운관 복귀작으로 당일 방송되는 SBS 주말극 '맛있는 인생'을 택했다. 극중 딸부잣집의 장녀로 한국병원 외과 레지던트이자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자란 딸로 출연한다. 방송은 토·일 오후 8시 40분.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eprjs@joongang.co.kr 사진=윤정희 트위터 2012.04.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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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펭귄, 세계를 휘젓다

애니메이션 를 제작한 김일호 오콘 대표와 뽀로로 캐릭터. ‘Made in Korea’ 출신 펭귄 한 마리와 그의 친구들이 전 세계를 휘젓고 있다. EBS TV에서 방영하고 있는 유아용 3D 애니메이션 (이하 뽀로로)가 전 세계를 상대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맘껏 보이고 있다. 2003년 말 첫 방송 이후 프랑스·영국·일본 등 30여 개국에서 방영했거나 방영을 앞두고 있는 것. 만화 원작으로 출판해 1996년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성공을 거두며 캐릭터 라이선싱의 모범 사례가 된 이후 뉴페이스의 등장이라 할 만하다. 는 흰 눈으로 뒤덮인 숲에 사는 장난꾸리기 펭귄 뽀로로가 아기 공룡 크롱. 비버 소녀 루피. 발명을 좋아하는 여우 에디 등 친구들과 벌이는 5분짜리 에피소드. 항상 비행사 모자와 고글을 쓰고 다니며 하늘을 날고 싶어하는 펭귄이다. 52부작의 완성과 함께 지난해부터 새로운 52부로 ‘시즌2’를 시작했다. 각종 캐릭터 상품의 인기와 더불어 동명의 뮤지컬로도 제작됐다. 의 경우 국내 애니메이션이 해외에서도 통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2004년 프랑스 방송사 TF1에서 방영돼 시청률 1위에 오르더니 올 3월 일본 후지TV마저 뚫었다. 멕시코 방송사 텔레비사에선 올 4월부터 시작했고. 영국의 카툰 네트워크. 터키 국영 방송사 카날1에서도 올 여름 방영이 확정되어 있다. 미국 쪽도 디즈니를 비롯한 메이저 스튜디오들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전망을 밝게 한다. 애니메이션 제작사 오콘과 아이코닉스의 공동 작품인 는 애니메이션의 엄청난 시장성을 보여 주고 있다. 이미 제작비 30억원을 모두 회수했다. 2005년 라이선싱 수익(거의 전부가 순이익)은 약 25억원. 제작사가 상품화 허가를 해 주고 상품 판매 매출의 3%를 받은 금액(라이선싱 누수율은 평균 40%)이 25억원이라면 라이선싱으로 일어난 국내 매출은 약 1500억원이다. 김일호 오콘 대표는 “영국 애니메이션 의 경우 제작한 지 30년이 넘었는데 2004년 한 해 라이선싱 수입이 500억원을 넘어섰다. 뽀로로와 제작사를 브랜드로 정착시키는 게 중요하다. 한 국가에서 같은 글로벌한 인지도를 가진 애니메이션 열 개를 보유하면 국가 산업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 한국에서도 몇 년 안에 그런 레벨이 서너 개에 이를 것이다. 진짜 애니메이션 산업이 이제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라이선싱 전문가인 윤주 YZOO 크리에이티브 대표는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이 어린이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 는 교육성을 가미한 무국적성으로 한국 애니메이션의 큰 축이 됐다”라고 말했다. 글·사진=장상용 기자 2006.06.0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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