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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판빙빙이 탈세 논란에서 살아남은 법..베를린 진풍경 [후IS]

지난 26일 폐막한 제7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화제의 인물은 단연 중국 톱스타 판빙빙(42)이었다. 기자간담회, 레드카펫 등등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연일 외신을 장식했다.그도 그럴 것이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5년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판빙빙은 이번 베를린영화제에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된 영화 ‘그린 나이트’로 현지를 찾았다. 2012년 ‘로스트 인 베이징’으로 베를린영화제를 찾은 뒤 11년만의 재방문이다. ‘그린 나이트’(감독 한슈아이)는 보안 검색대에서 일하는 중국 이민자 진샤(판빙빙 역)가 어느 날 젊고 활발한 초록색 머리의 여자(이주영 역)를 만나고, 자신 외에는 아무에게도 의지한 적 없던 두 명의 외로운 여자들이 그들을 지배하려는 세력에 맞서 한국 지하 세계로 향하는 이야기다. 한국배우 이주영이 출연해 베를린을 같이 찾았다. 당연히 취재진의 관심은 판빙빙의 탈세 논란 이후 첫 일성에 쏠렸다. 그가 무슨 말을 할지, 대답을 피할지, 주목했다. 사회자가 탈세 논란 질문이 나오자 영화와 관련 없는 질문은 삼가해달라고 했지만, 판빙빙은 “괜찮다”며 담담히 이야기했다.중국 최고 톱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판빙빙은 2018년 6월 중국 CCTV 아나운서 추이융위엔의 폭로로 수백억원의 세금 탈루 의혹이 불거졌다. 마침 중국 당국이 연예인들의 초고액 몸값이 위화감을 조성한다며 단속에 나설 즈음이었다. 이후 판빙빙은 4개월간 소리소문 없이 대중의 시야에서 사라졌다. 판빙빙의 실종설, 망명설, 사망설 등등 다양한 풍문이 제기됐다. 4개월이 흐른 뒤 중국 당국은 판빙빙에게 이중 계약서, 수입 은닉 등으로 내지 않은 세금 2억5500만위안(약 414억원), 그 금액의 2배 수준인 벌금 5억9600만위안, 연체금 3300만위안을 합쳐 총 8억8400만위안(약 1437억원)을 물렸다. 판빙빙은 사과문을 발표하고 부동산 등을 처분해 이 벌금을 완납했다. 이에 대해 판빙빙은 “저는 집에 있었다”면 “저를 걱정해준 전 세계의 모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다시피 모든 사람들의 삶은 높고 낮다. 여러분이 낮은 곳에 도달했을지라도 서서히 다시 올라간다”고 토로했다. 판빙빙은 “힘든 과정이지만, 동시에 많은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 세상과 사람들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 돌이켜 보면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지금은 다 괜찮다”고 밝혔다. 판빙빙의 추락은 워낙 드라마틱했기에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판빙빙은 드라마 ‘황제의 딸’을 비롯해 ‘양귀비의 대당부용원’, ‘절대쌍교2005′ 등으로 중국에서 이른바 전국구 스타로 떠올랐다. 중국은 워낙 땅이 넓다보니 각 성(省)마다 인기 있는 스타들이 다른 경우가 많다. 전국적으로 인기가 높은 스타는 드물고, 그만큼 전국구 스타의 위상은 하늘을 찌른다. 특히 판빙빙은 중국에서 선호하는 ‘황후상’이라 불리는 미모로 위세를 떨쳤다. 할리우드까지 진출해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에 출연했으니 위세가 짐작할 만했다. 한국과 인연도 남달랐다. 강제규 감독의 ‘마이웨이’에 출연했고, 곽재용 감독이 연출한 중국영화 ‘양귀비’로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했다. 당시 기자회견 시간에 30여분이 지나 등장해 ‘차이나 타임’ 논란이 일었다. 그 때만 해도 중국에선 판빙빙 같은 톱스타는 공식행사에 한 시간쯤 늦는 건 다반사였던 터라 사과 한마디 없었다.판빙빙은, 좋은 말로 당당했다. 이런 일도 있었다. 판빙빙은 2010년 칸국제영화제에 중국영화 ‘일조중경’이 경쟁 부문에 초청돼 현지를 찾았다. 당시 폐막식 레드카펫에 판빙빙이 등장해 스포트라이트를 받자 중국영화가 드디어 상을 받는다며 중국 취재진이 흥분했다. 수상자만 폐막식에 오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다. 참석자 명단을 보고 경우의 수를 고려한 한국 취재진은 판빙빙이 등장하자 이창동 감독의 ‘시’가 황금종려상을 받을 수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판빙빙은 상과는 상관없이 그냥 폐막식에 참석한 것이었다. ‘일조중경’은 무관에 그쳤고, ‘시’는 시나리오상을 받았다. 그런 판빙빙의 당당함 또는 자신감은 그 자체로 중국을 상징하는 매력으로 통했다. 살이 쪘다는 중국 취재진의 공격에 “나는 다이어트가 필요 없는 유일한 여자 연예인”이라고 맞받아친 건 유명한 일화다. 판빙빙이 “종잇장처럼 마른 몸매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조금 통통하고 풍만한 게 오히려 더 여자다운 매력”이라고 하자 찬사가 쏟아진 건 물론이었다.그랬던 판빙빙이지만, 하루아침에 중국 당국의 눈 밖에 나면서 나락으로 떨어졌다. 할 말은 하던 판빙빙이지만 이 사건 이후 SNS에 대만 독립과 관련해 “중국은 단 한점도 작아질 수 없다”며 애국을 강조하는 글을 올리는 등 부쩍 언행에 신중을 기했다. 그 덕분인지 2019년부터는 활동을 재개할 수 있었다. 할리우드 영화 ‘355’에 출연했고, 한국 드라마 ‘인사이더’에 특별 출연하기도 했다. ‘인사이더’ 출연으로 한국 귀화설이 소소하게 돌았다. ‘355’ 후시 녹음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하다가 찍힌 사진으로 임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배만 볼록하게 나왔기 때문이다. 이에 소속사 측이 “많이 먹은 게 문제다. 외국 음식은 열량이 높으니 식사량을 조절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과거라면 일축했거나 당당했을 논란에도 조심스러워진 것이다. 이번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도 판빙빙은, 좋은 말로, 어쩌면 의례적인 말로 심경을 대변했다. 한층 성숙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분명한 건 판빙빙만의 톡 쏘는 매력이 사라진 건 분명한 듯하다.대신 화려한 의상으로 조명을 받는 건 여전했다. 이번 베를린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선 탈세 질문을 예상한 듯 검은 색 심플한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던 판빙빙은 레드카펫에선 화려한 금색의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나타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카키색 롱 드레스에 넥타이를 매고 곁에 선 이주영과는 완전히 대조됐다.말은 삼가고 의상은 화려하게, 어쩌면 판빙빙이 택한 생존 전략인지 모르겠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02.2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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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영화제, 북한영화 상영..4.27 선언 이후 최초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가 북한 영화를 특별 상영한다. 10일 BIFAN에 따르면, 이날 관계당국으로부터 북한영화 9편의 공개상영을 최종 승인받았다. 이에 따라 최근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한반도 평화정착 무드에 따른 특별 프로그램 '북한영화 특별상영' 계획이 공개됐다.이번 특별상영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공식적인 북한 영화 최초상영이며, 항상 제한상영이란 틀에 묶여 있었던 기존의 상영 관례를 깨고 자유롭게 남측 관객들을 만나게 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 현재 북한 영화나 영상물은 관계법령상 특수자료에 해당하여 엄격히 상영이 제한되고 있고, 상영이 허가된 경우도 엄격한 절차와 과정을 거쳐 선별된 사람만 영화를 볼 수 있는 자격을 주는 제한상영이 보편적인데, 이 관례가 이번에 깨진 것이다.BIFAN은 부천시와 함께, 지난 해 문재인 정부의 출범으로 급물살을 타고 남북관계의 발전과 변화가 기대되던 시점부터 북한 영화인과 영화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올해 초 BIFAN은 통일부의 사전접촉 승인을 받아 민족화해협의회(북측 민화협)에 작품상영 허가와 감독, 배우 등의 초청장을 전달했다. 이후 4월, 판문점 남북회담과 6월 싱가폴 북미회담 등 우여곡절 속에서 겨우 영화 상영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올해 BIFAN에서 상영작 관련 북한 영화인 초청에 대한 답은 아직 받지 못했지만, 영화제 폐막일까지 끈기 있게 답을 기다릴 예정이다. 초청 결과를 기다리는 중에도 김정은 위원장 체제의 북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들은 BIFAN을 찾아올 예정이다.‘미지의 나라에서 온 첫 번째 영화 편지’라는 타이틀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상영은 통일부,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정보원, 한국영상자료원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의 협조를 통해 진행되었고, 1980년대부터 최근 김정은 위원장 체제까지 북한에서 제작된 3편의 장편과 6편의 단편 등 총 9편을 만날 수 있다.가장 최근 개최된 2016년 평양국제영화축전 최우수영화상 수상작인 '우리집 이야기'는 부모를 잃은 세 남매가 가정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감동실화를 유머러스하게 다룬 작품으로 기존의 북한 영화들과 달리 현재 북한과 북한 사람들의 모습을 리얼하고 흥미롭게 잘 묘사했다. 영화제 측은 이 영화로 평양국제영화축전에서 ‘장편예술영화 여배우연기상’을 수상한 백설미 배우와 리윤호, 하영기 감독을 공식 초청하였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최근 북한과 평양의 변화된 모습을 잘 표현한 애니메이션 '교통질서를 잘 지키자요'는 물놀이 공원, 돌고래쇼장, 놀이공원 등이 등장하고 교통질서가 필요할 만큼 교통량이 증가한 북한의 현실을 잘 보여주고 있다.이외에 지난 2000년, '제1호 북한영화'라는 타이틀을 달고 최초로 국내 개봉됐던 괴수영화의 고전 '불가사리'(1985)와 북한, 영국, 벨기에 합작영화이자 가장 잘 알려진 북한영화 중 한 편인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2012)도 초청 상영된다. 영화 상영과 함께 앞으로 이어갈 교류에 대한 활발한 논의 역시 BIFAN의 산업프로그램인 (BIFAN Industry Gathering, B.I.G)를 통해 이어진다. 영화제에서 마련한 두 개의 포럼에는 전문가들과 함께 북한영화를 집중 조망할 예정이다. 먼저 ‘통일로 가는 징검다리: 남북영화'라는 포럼에서는 남북한을 오고가면서 영화를 제작한 경험이 있는 재일동포 박영이 감독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전영선 건국대 연구교수, 한승호 경동미래전략연구소 남북교류협력팀장, 오양열 정책학 박사가 참석한 가운데 남북 문화의 차이와 소통, 남북 문화의 교류와 협력 가능성 등을 영화를 통해 알아볼 예정이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과 한국SF협회의 주최로 진행되는 'SF 판타스틱 포럼 : 북한 문화예술계의 SF와 판타지'는 서울SF아카이브 박상준 대표와 한국SF협회의 이지용 학술이사가 참여하여 우리에게는 생소한 북한의 SF문학과 북한영화의 환상성에 대한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눈다.BIFAN은 오는 12일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11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8.07.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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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 … '폴리아모리'

장현성 부부가 이색 가족과 만나 전통적인 일부일처제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11월 26일 방송된 SBS 다큐멘터리 '나를 향한 빅퀘스천'에서는 폴리아모리(Polyamory) 가족과 만난 장현성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캐나다에서 처음 네키(40) 가족의 집을 방문해 소개를 들은 장현성 부부는 벙찐 표정을 지었다. 네키가 자신의 파트너라며 '캐서린'(40)과 '사라'(44) 두 사람을 소개했기 때문이다. 처제가 와서 지내고 있는 줄 생각했던 장현성과 그의 아내 양희정은 알고 보니 두 사람이 모두 파트너였다는 사실에 당황한 내색을 숨기지 못했다. 네키는 사라와 결혼해 두 딸을 낳았다. 그런데 후에 캐서린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막내인 노아를 낳았다. 이들이 한 가족이 돼 함께 산 지 어느새 9년이 지났다. '폴리아모리'는 서로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다자간의 사랑을 의미한다. 처음 폴리아모리를 접한 장현성의 아니 양희정씨는 "제 생각을 솔직히 말씀드려도 돼요?"라며 "정말 세상에 큰일 났구나!"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40)은 폴리아모리에 대해 "당신과 당신의 배우자가 여러 명의 상대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거죠"라며 "우리가 오랜 시간 동안 옳다고 생각해온 규범에 도전하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끌림을 느낀다면 그게 나쁜 것이라 배운다"며 "잘못된 것이다. 사실 그게 우리의 생물학적인 본능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장현성은 "지금 한국사회(기준)에서 본다면 말도 안 되는 반사회적인 일"이라며 놀라움을 표했다. 양희정은 사라에게 "여자로서 질투를 느끼지 않는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사라는 "질투를 느낀 적은 없다"고 답했다. 장현성 부부가 "정말 요만큼도? 솔직히 답해달라"라고 되묻자 사라는 "뭐 조그마한 건 있을 수 있다. 그건 그냥 사소한 거다"며 "관계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에 두 번째 아내인 캐서린은 "오랫동안 쌓아 온 두 사람 관례가 있기에 질투는 제가 더 심하다"고 털어놨다. 캐서린은 "문제가 생기면 제일 먼저 떠나야 하는 사람은 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세 사람은 위기를 극복하는 방법으로 '대화'를 강조했다. 남편 네키는 "결혼이나 연애는 결국 의사소통이다.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0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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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O 찬열, 26번째 생일 맞아 세계 각지에서 축하 광고

27일 생일을 앞둔 한류스타 EXO 찬열을 향한 팬들의 열정이 화제다. 찬열의 중국팬들은 자신이 사랑하는 아이돌을 위해 다양하고 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응원을 준비했다. 그 중에서 아무래도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LED쇼’가 가장 주목을 받는다. 찬열 생일 축하 영상을 방영한 나온 라스베가스 프리몬트 LED쇼는 준비한 응원 활동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라스베이거스 프리몬트 스트리트는 세계적인 랜드마크 건축물로 길이 438m, 폭 25m에 LED입자 총 1250만개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스타의 동영상 광고만 받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찬열은 순수한 팬 응원 덕분에 천막에 올린 첫번째 스타로 영광을 누린 셈이다. 미국 라스베가스 천막 라이트쇼 외에 중국 찬열팬들이 기획한 국제 응원 시리즈는 영국 런던, 한국 서울, 프랑스 칸, 덴마크 코펜하겐, 중국 홍콩에서 전개된다. 다양한 형식으로 국제에서 찬열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세계 유수 언론 타임스, 칸에서 널리 퍼진 네온 광고, 유럽 항공 허브인 코펜하겐공항 내 전체 자막 광고, 홍콩 택시 광고 응원들은 많은 팬들의 인증이 이어지는 상황이다. 이번 응원 콘셉트는 찬열을 국제적인 도시와 부합하는 첫 광고 모델이자 세계적인 한류스타로 기리고 널리 알리는데 주안점을 뒀다. 국내에서도 응원 카페 진동벨 응원, 편의점 동영상 응원, 버스, 투어차, 지하철, 영화관 영화 사전 광고 등 서울에서 사람이 가장 많고 널리 전파할 수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응원이 펼쳐졌다. 중국 현지에서는 박찬열이 지난해 주연을 맡은 영화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가 다시 호응을 얻으며 중국 각지의 팬들이 자발적으로 수십 개 도시에서 영화 재방영을 조직했다. 팬들이 매년 찬열의 생일에 펼친 공익 응원도 관심을 모은다. 공익 응원은 생일 응원 중에 포함돼 관례가 됐다. 이번에도 가난한 학교에 아동 구원, 사랑의 식탁, 박찬열 도서관 건립, 위안부 공익 기증 등 공익 활동을 벌였다.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찬열 팬들이 찬열의 이름으로 100개가 넘는 응원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찬열은 지난해 최초로 나스닥 스크린에서 등장한 한국 연예인으로도 관심을 모았다. 여기에 개인 SNS채널인 인스타그램 팔로워수는 천만명 돌파했으며 인기 드라마 도깨비 ost ‘stay with me’를 불러 화제가 됐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유투브에서 1억 조회수를 돌파하면서 유투브 최초 1억 조회수를 달성한 한국 ost 뮤직비디오가 됐다. 최근 찬열은 Tommy Hilfiger 가을 겨울 시즌 모델로서 런던에서 패션쇼를 마쳤다. 곧 다가올 28일에는 개인 생일 파티를 통해 팬들과 26번째 생일을 맞을 예정이다. 이승한기자 2017.11.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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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공연완판, 신승훈·휘성 등 줄매진

'히든싱어' = 솔드아웃'히든싱어'가 공연계의 '완판'카드로 자리잡았다. 방송 직후 해당 가수들의 콘서트가 예매사이트 1위로 치솟으며 '히든싱어'의 위력이 공연계에 몰아치고 있다. 실제로 지난 7일 휘성편 방송 후 그의 옛 히트곡이 음원사이트 상위권에 다수 올라왔고, 거미와 펼치는 콘서트 '두 잇(Do It)' 예매율까지 급상승 했다. '히든싱어' 출연으로 재미를 본 가수는 휘성만이 아니다. 지난 6월 잠실주경기장에서 5만 관객을 상대로 공연을 한 이문세도 '히든싱어' 출연 후 예매율이 올라 티켓 전량을 팔아치웠다. 신승훈·아이유 등도 효과를 톡톡히봤다. '히든싱어' 담당 조승욱 PD는 "방송이 끝나고 음원 사이트에 원조가수의 음악이 인기를 끄는 모습을 보면 기쁘다. 그 인기가 콘서트 매진까지 이어져 프로그램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공연계 '완판 메이커'로 자리잡은 '히든싱어' 인기를 분석해봤다.▶누가 '히든싱어' 효과 봤나…박진영 콘서트도 대박날까휘성과 거미의 콘서트 '두 잇'은 '히든싱어' 방송 다음날인 8일부터 예매순위에서 급상승했다. 티켓이 오픈된 지는 한 달이 넘어 그다지 '핫'한 공연이 아니었지만, '히든싱어' 방송 후 콘서트에 관심이 집중됐다. 8일 국내 최대 예매사이트 인터파크에서 '두 잇' 서울 공연은 예매 1위를 차지했다. 2위와 6위도 '두 잇' 대구·부산 공연이 올랐다. 보통 서울 공연이 예매 사이트 1위를 하는 경우는 많지만 지방 공연까지 인기를 끌며 '줄세우기'란 쉽지 않은 일. 휘성은 다음날인 9일까지 예매사이트 1위를 지켰다. 싸이·브라운아이드소울·성시경 등 연말 공연계 절대 강자 앞에서 이뤄낸 성과다. 지난 6월 잠실 주경기장에서 5만여 관객을 끌어모은 이문세도 공연을 2주 앞두고 '히든싱어'에 출연해 쏠쏠한 재미를 봤다. 이문세 공연을 담당한 기획사 관계자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이문세가 '히든싱어'에 출연해 재방송까지 화제가 됐다. 이후 티켓이 매진되며 '히든싱어' 효과를 봤다. 다른 예능 프로그램까지 출연하며 시너지를 냈다"고 말했다. 신승훈도 공연에 앞서 '히든싱어'에 출연해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아이유도 공연을 앞두고 '히든싱어'에 출연했고 14일 방송에 출연할 박진영도 19~22일까지 서울핸드볼경기장에서 공연을 한다. 한 가요 관계자는 "배우들이 영화 개봉을 앞두고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하듯 공연을 앞둔 가수들이 '히든싱어'에 출연하는게 하나의 관례가 되지 않나 싶다"고 설명했다. ▶왜 '히든싱어'에 티켓파워가 있을까…추억의 힘 그렇다면 왜 많은 가요프로그램 중 '히든싱어'가 콘서트 티켓파워의 강자가 됐을까. 그 답은 프로그램의 포맷 안에 있다. '히든싱어'는 원조가수와 일반인 참가자와 대결하는 형식이다. 프로그램의 특성상 출연 가수의 옛 곡을 1분 이상 부른다. 이 옛날 히트곡은 대부분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노래들이다. 조승욱 PD는 "방송 90분 동안 가수의 히트곡을 압축해서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흔치 않다. 더군다나 블라인드 뒤에서 노래를 불러 집중도가 높아져 노래가 귀에 쏙쏙 꽂힌다. 귀로 열심히 듣다보니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가사 한 소절에 그 노래를 듣던 당시의 기억과 감성들을 떠올리게 된다. 방송 직후 '히든싱어'에서 불렀던 곡들이 음원사이트에 오르는 것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원곡을 리메이크하지 않고 가수의 톤에 맞춰 부르다보니 당시 음악을 재현하고 추억을 떠오르게 만드는 것. 한 가요 관계자는 "아주 예전 노래들까지 다시 듣게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그 무대를 보다보면 공연장에 가고 싶어지는 것 같다"면서 "가수들이 콘서트 홍보를 위해 프로그램을 찾는다기 보다는 콘서트로 사랑받는 히트곡이 많은 가수들이 '히든싱어'에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했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인터파크 일별 예매순위. 휘성 편 방송 전인 12/7(토) 1위 싸이 올나잇스탠드2위 컬투 크리스말쇼3위 YB+박정현 콘서트29위 휘성&거미 콘서트(서울)43위 휘성&거미 콘서트(대구)휘성 편 방송 후 12/8(일)1위 휘성&거미 콘서트(서울)2위 휘성&거미 콘서트(대구)3위 싸이 올나잇스탠드6위 휘성&거미 콘서트(부산)8위 휘성&거미 콘서트(울산)12/9(월)1위 휘성&거미 콘서트(서울)2위 싸이 올나잇스탠드6위 휘성&거미 콘서트(대구) 2013.12.12 08:00
야구

7년만에 성사된 어색한 동거? 떳떳한 만남!

주변에서는 &#39어색한 동거&#39라는 시각도 있지만 당사자들은 오히려 떳떳했다. 서정환 감독의 요청으로 배터리 코치로 KIA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조범현 SK 전 감독 이야기다. 조 신임 배터리 코치는 2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했다. 이에 앞서 연봉 1억원에 계약하고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코치 등록을 마쳤다. 그리고 김상훈 등 선수들의 훈련을 이끌었다. 조 코치의 영입은 최근 KIA의 팀 상황 및 몇 년간 관례가 되버린 시즌 중 감독 사퇴와 맞물리면서 &#39서 감독의 후임&#39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해 조 코치는 단호했다. 이와 비슷한 질문을 하는 취재진에게 "그런 질문을 하는 자체가 실례"라면서 정중히 사양했다. 이어 "사실 18일 서 감독님을 만난 뒤 하룻동안 고민을 하면서 가장 마음에 걸린 게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었다. 그러나 지도자는 현장에 있어야 한다는 강한 욕구로 돌아오게 됐다. 기회를 주신 서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밝혔다. 감독에서 코치로 &#39강등&#39된 부분에 대해선 "이번이 처음이라 부담같은 것은 느끼지 못했다. KIA가 정상 궤도에 오를 때까지 선수들을 열심히 가르치는 게 내 임무"라고 전혀 개의치 않은 표정을 지었다. 서 감독도 조 코치에 힘을 실어줬다. "내가 도와달라고 해 데리고 온 사람이다. 감독 교체에 대한 소문이 나돌겠지만 의식하지 말고 소신껏 지도력을 발휘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서 감독과 조 코치는 삼성에서 한솥밥을 먹을 뻔한 적이 있다. 1999년 삼성 사령탑이던 서 감독은 시즌 후 쌍방울과 계약이 끝나는 조 코치에게 도와달라고 부탁을 했고, 영입에 성공했으나 조 코치 입단 후 자신이 경질되는 바람에 함께 하지는 못했다. 7년 만에 성사된 서 감독-조 코치 콤비가 위기에 빠진 KIA호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광주=정회훈 기자 2007.06.20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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