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7건
연예일반

‘나는 솔로’ 10기, 동상이몽 빠진 대혼돈 러브라인

‘나는 솔로’에서 ‘고구마남’과 ‘사이다녀’의 막강 로맨스가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ENA PLAY와 SBS PLUS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동상이몽에 빠진 대혼돈 10기들의 러브라인이 공개된다. 이날 12인의 솔로남녀는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달빛 아래 진지하고 은밀한 대화를 나눈다. 이 중 한솔로녀는 “같이 생활하면서 사람을 보게 되지 않나. 처음 봤을 때 느낀 감정이 지금까지 계속 왔었다”며 “(나한테) 호감을 표현하는 사람이 있음에도 뭔가 남아 있는 거지”라고 한 솔로남에게 핑크빛 돌직구를 날린다. 이에 양볼이 빨개진 솔로남은 “확실하게 말하겠다”면서도 말을 빙빙 돌려 고구마를 연속으로 먹은 듯한 답답함을 자아낸다. 결국 솔로녀는 “내 선택이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솔로남과의 대화를 정리하려 하지만, 솔로남은 한시가 급한 슈퍼 데이트권 결정을 앞두고도 “좀 이따가 얘기해도 되냐”며 원점으로 되돌아간 답을 내놓는다. 이 솔로남의 ‘고구마’식 화법에 과몰입하던 송해나는 경악하고, 데프콘도 “그래서 (솔로녀가) 좋아요, 안 좋아요?”라며 답답함을 호소한다. 결국 솔로녀는 정확한 상황 파악과 핵심 정리로 솔로남의 속뜻을 캐치하고, 심쿵 멘트를 쉴 새 없이 쏟아낸다. 솔로녀의 사이다 화법에 3MC는 감동하고 데프콘은 “작살난다. 남자는 저런 말에 간다”며 손뼉을 친다. 반면 데프콘마저 극찬하게 한 쿨한 ‘토크 사이다녀’는 화기애애한 대화 후 “지금은 (솔로남의 대화법을) 듣고 있지만 (나가서도) 이게 될까?”라며 “고구마 먹은 느낌이다. 대화의 방식이 좀 무섭다”는 속내를 고백한다. 그런가 하면 ‘나는 솔로’는 지난달 28일 방송분이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5.1%(수도권 유료방송 가구 ENA PLAY, SBS PLUS 합산 수치)의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6%까지 치솟았다. 또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하는 9월 4주차 ‘비드라마 TV 화제성 TOP10’에서도 2위를 차지해 화제성을 입증했다. 10기의 좌충우돌 로맨스는 5일 오후 10시 30분 ENA PLAY, SBS PLUS에서 방송하는 ‘나는 솔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2.10.04 09:52
연예

'로스쿨' 이수경, 차갑지만 따뜻한 대체불가 사이다女

배우 이수경이 '로스쿨'에서 사이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3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로스쿨' 15회에는 이수경(강솔B 역)이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진지함부터 웃음까지 안방극장을 다양한 감정으로 물들였다. 이수경은 눈빛과 미세한 표정 속에서 나타나는 감정을 화면 밖까지 전달했다. 특히 류혜영(강솔A)이 소년원 출신이라는 이강지(민복기)의 말에 밥을 먹다 멈칫했다. 휴대전화 화면 속 사진을 뚫어지게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 그녀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가 느껴졌다. 그런가 하면 이수경은 조곤조곤하지만 할 말은 하고 마는 캐릭터의 차가운 매력을 다시 한번 끄집어냈다. 아련한 눈빛으로 오만석(강주만)에서 정대현 교수실로 바뀐 문패를 물끄러미 바라보다가 이내 정대현과 마주치자 흠칫 놀랐다. 정대현이 아버지 오만석을 언급하며 일침을 날리자 특유의 시니컬한 말투로 맞받아치며 자리를 떠났다. 정의법정변론경연대회를 같이 나가자고 매달리는 류혜영에게 뼈 있는 말을 던져 그녀의 기분을 상하게 했지만, 넌지시 생각해 보라는 김범(한준휘)의 말에 동공이 흔들렸다. 이후 류혜영에게 대출 서류를 건네받은 이수경은 "얼마면 돼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지만 이는 진심이 아니었다. 이미 마음을 바꿔 류혜영의 뜻대로 정의법정변로경연대회에 나가기로 결심한 것이었다. 진지한 표정과 달리 그렇지 않은 말을 던지는 강솔B의 성격을 완벽하게 묘사해 더욱 빠져들게 했다. 시원한 일침을 날리며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선사해 강렬한 존재감을 남겼다. 소년원 일로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을 하는 류혜영을 도왔다. "전과 기록도 남지 않는데 전과자라고 떠드는 거 로스쿨생으로서 쪽팔린 거 아닌가?"라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자리를 떴다. 짧지만 강력한 한 방이었다. 이수경은 종영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둔 '로스쿨'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발휘 중이다. 때로는 싸늘하면서도 때로는 따뜻한 인간미를 드러내는 강솔B로 풍부한 감정선을 표현하고 있다. '로스쿨' 최종회는 9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6.04 10:07
연예

[단독]조여정·김지수·박세진·하준, tvN '하이클래스' 주인공(종합)

드라마 '하이클래스' 주연 라인업이 완성됐다. '하이클래스'는 제주도에 있는 초호화 국제학교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인생을 살아온 여자들이 '섬'이라는 고립된 공간에서 삶의 이면에 숨어 있는 거짓과 어두운 비밀들이 서서히 드러나고 가장 믿었던 관계의 끔찍한 진실이 밝혀지며 파국으로 치닫는 어른 여자들으 이야기다. 조여정은 국제학교 엄마들 사이 '미운 오리 새끼'라 부르는 승률 100% 전직 변호사 송여울을 연기한다. 똑 부러지는 말투와 도도한 기품, SPA 브랜드를 걸쳐도 샤넬처럼 보이는 귀태를 자랑한다. 전직 서초동 법조타운 내 '오소리'로 불린 미모의 실력파 변호사이자 글로벌 투자자문사 대표의 아내다. 김지수는 준재벌 제주도 호텔 오너이자 청담 성형외과 병원장 아내인 남지선을 맡는다. 여자들 사이 믿음직한 큰언니를 자처하며 여론을 쥐락펴락하는 여장부이자 여느 남자 못지 않은 배포와 냉정하고 발빠른 사업적 수완을 타고 났다. 두 아이의 교육을 위해 제주도로 내려왔다. 박세진은 홍콩 재벌의 내연녀이자 갤러리 오너 황나윤으로 변신한다. 초등학생 딸의 엄마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외모를 가졌다. 웃으면서 한 치의 밀림 없이 할 말 다하는 100년 묵은 구미호, 통통튀는 맹랑한 반전의 사이다녀다. 홍콩에서 6개월 전 귀국한 조폭 출신 재벌의 내연녀라고 소문만 무성할 뿐이다. 하준은 전직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의 해결사이며 신분을 위장한 가짜 교사 오순상으로 분한다. 어릴 적 촉망받는 아이스하키 선수 출신이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관둔 후 한 의뢰인으로부터 1000만원을 받으며 꼬일 대로 꼬여버린 인생을 맞이한다. 최병길 감독이 연출하며 촬영은 내년에 진행한다. tvN 편성이며 방송은 2021년 중·하반기 예정이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11.19 15:15
연예

'내가예' 김노진, 임수향 든든한 지원군…속 뚫어주는 사이다女

배우 김노진이 MBC 수목극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서 임수향(예지 역)의 사촌동생 찬희로 분해 사이다 같은 면모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현재 극 중 김노진은 말도 안 되는 억지를 부리며 임수향을 구박하는 엄마 신이(지영)를 대신해 그녀에게 사과하고, 챙겨주며 위로하는 등 예지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또 거짓말하는 엄마를 대신해 김미경(김고운)에게 그간의 사정을 전부 이야기해주는가 하면, 드센 성격의 엄마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답답한 속을 뚫어주는 사이다녀로 활약 중이다. 뿐만 아니라, 김노진은 회를 거듭할수록 신이와 현실 모녀 같은 케미스트리를 선보이며 극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김노진은 밝고 똑 부러지는 성격의 찬희를 현실감 있게 표현해내며 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임수향은 물론, 신이, 정은표(이경식 역), 손보승(백정일 역) 등 극 중 누구와 함께 있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눈도장을 찍고 있다. 엄마 신이와 김미경 사이에 숨겨진 진실이 암시된 가운데 김노진의 행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내가 가장 예뻤을 때'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25 12:46
연예

'우리사랑' 김다솜, 마지막까지 존재감 발휘한 사이다女

'우리, 사랑했을까' 김다솜이 존재감을 빛내며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지난 8월 27일과 9월 2일에 방송된 JTBC 수목극 '우리, 사랑했을까' 15회, 16회에서 김다솜은 톱스타 주아린 역으로 분해 사이다 매력을 폭발했다. 김다솜(주아린)은 자신과 같이 짝사랑에 실패한 송종호(류진)에게 "우리끼린 괜찮은 척 아닌 척은 하지 말자. 이 세상에 한 명한테 쯤은 그런 모습 좀 보여줘도 괜찮지 않나"라며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김다솜은 행사장에서 서정연(제니퍼 송)과 마주친 송종호가 난감한 상황에 처하자 서정연이 퍼뜨린 루머로 인해 얼마나 곤란했는지 언급하며 그를 도왔다. 송종호도 자신의 편을 들어주자 설렘 가득한 눈빛으로 그녀를 바라봐 새로운 로맨스 기류를 짐작케 했다. 김다솜은 손호준(오대오)의 병문안을 가 영화 하차를 번복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자신을 우주 대스타로 만들어주겠다는 손호준의 말에 "근데요. 나 우주 대스타 되면요. 그땐 진짜 감독님 아는 척 안 할 거예요"라며 과거 효심을 떠올리게 하는 말을 쏟아냈고, 손호준은 김다솜이 효심임을 뒤늦게 알아챘다. 손호준 앞에서 당당했던 김다솜은 병실을 나서며 짝사랑을 정리했다는 사실에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아 안방극장에 안쓰러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다솜은 엄채영(노하늬)의 친부를 확인하려는 기자들로 인해 송종호가 곤욕을 겪고 있자 직접 나섰다. 송지효(노애정)의 실명을 언급하는 기자들에게 "제발 선은 지키자"고 소리치며 속 시원한 사이다 발언을 날린 것. 영화 개봉기념 파티에 참석한 김다솜은 송종호에게 "혹시 나 좋아해요?"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지며 고백할 거면 돌려 말하지 말라며 쿨함을 뽐냈다. 솔직 담백한 모습으로 유쾌함과 통쾌함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다솜은 '우리, 사랑했을까'에서 마지막까지 당당하고 솔직한 매력을 지닌 주아린을 그려냈다. 극 초반 빛나는 톱스타의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후반으로 갈수록 캐릭터의 이면을 깊어진 감정을 연기로 표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9.03 10:21
연예

'검사내전' 정려원, 서울행 대신 택한 신념과 정의…사이다女

'검사내전' 정려원이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는 정의감으로 유쾌하고 시원한 사이다를 선물하고 있다. JTBC 월화극 '검사내전'에서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이 '엘리트 검사'에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진정한 정의 검사로 재평가 받으며 시청자들을 '명주홀릭'하게 만들고 있다. 이번 '검사내전' 9, 10회에는 정려원(차명주)의 간결하고 확실한 사건 처리가 눈에 띄었다. 먼저 9회에서는 악질 고소인 고인범(황도끼)의 사건을 맡아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고인범은 검사들만큼 법을 꾀고 있으며 고소를 놀이이자 유희로 즐겨 진영지청 검사 모두가 기피하던 인물이다. 하지만 정려원은 물러서지 않았고,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작전을 펼쳤다. 고인범의 무고가 상습적이고 폐해가 많다고 판단하고 체포를 강행한 것. 그가 형사소송법을 운운하며 체포를 피하려고 하자 그에 응하는 법 조항을 줄줄이 읊었고, 체포에 성공해 현장에 있는 이들을 감탄하게 만들었다. 정려원의 활약은 10회에 방송된 '2K모터스 사건'에서 정점을 찍었다. 2K모터스의 상습적인 가청으로 인한 피해가 막심했지만 현직 국회의원의 아들이 운영하는 곳이며, 지청장 정재성(김인주)이 검사장 인사를 앞둔 시기였기 때문에 모두가 선뜻 나설 수 없었던 상황에 칼을 빼든 것. 특히 이번 사건만 조용히 넘어간다면 그토록 돌아가고 싶던 서울로 다시 돌아갈 수 있었지만, 오히려 상황을 역이용해 피의자 긴급체포를 성공시켰다. 정려원은 극 중 차명주의 차갑고 냉정한 성격은 유지하되, 상황과 상대에 따라 유연하게 달라지는 말투와 미세한 표정 변화, 눈빛 등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차명주의 인간적인 매력을 표현했다. 어떠한 외압에도 검사로서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꿋꿋함과 흔들림 없는 책임감은 정려원의 탄탄한 연기와 만나 캐릭터의 호감도를 높이는 동시에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검사내전'에서 쫄깃한 긴장감과 시원한 사이다를 모두 선사하며 맹활약하고 있는 정려원. 극 중 차명주의 활약만큼 든든한 연기를 펼치고 있어 호평과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1.22 17:17
연예

[포토]이유리, 국민 사이다녀의 시원한 멘토링

배우 이유리가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MBN Y포럼'에 멘토로 참석해 자신의 경험을 전하고 있다.김민규 기자 kim.mingyu@joins.com /2018.02.28/ 2018.02.28 09:09
연예

'품위녀', 오늘 김희선표 사이다 또 터진다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의 김희선이 이태임 모녀에게 살벌한 반격을 한다. 오늘(4일) 방송되는 '품위있는 그녀'에서는 김희선(우아진)이 남편 정상훈(안재석)의 내연녀 이태임(윤성희) 모녀에게 또 한 번의 팩트 폭격을 가한다. 위기 상황마다 뛰어난 화술과 정면 승부를 펼치며 현명한 대처를 해 온 김희선은 시청자들의 답답한 체증을 뻥 뚫어주는 사이다녀로 걸크러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뻔뻔한 불륜녀 이태임 모녀에게 당당하게 대처하며 안방극장의 환호를 불러일으키고 있는 그이기에 오늘 방송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김희선은 우아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귀에 꽂히고 정신이 번쩍 들 언변으로 이들을 대응한다. 이와 관련, 공개된 스틸에서 이태임 모녀는 그의 촌철살인 멘트에 기가 막힌다는 듯한 표정이어서 시선을 모으고 있다. ‘품위있는 그녀’ 관계자는 “우아진과 윤성희 모녀의 대립구도는 안방극장의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그동안 팩트 폭격으로 통쾌함을 전한 우아진이 선사할 또 한 번의 사이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라고 전했다.박정선 기자 2017.08.04 17:01
연예

김희선 "'품위녀', 흥행 너무 기뻐…폭넓은 아진 보여주고파"

JTBC 금토극 '품위있는 그녀'에서 우아진 역으로 분해 제 8의 전성기를 맞이한 김희선이 13회 방송을 앞두고 드라마와 캐릭터에 대한 솔직한 답변을 전했다. 현재 김희선은 TV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 '품위있는 그녀'가 5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높은 화제성으로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에 "솔직히 기분이 정말 좋다. 나보다도 작품이 잘 되어서 기쁘고 작품이 잘 되고 있기 때문에 나도 좋게 봐주시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매주 본방송을 챙겨보고 있는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보고 있고 파스타 난투극처럼 그 날 화제가 된 장면은 인터넷에서 동영상으로 다시보기도 한다"고 말했다.우아진 캐릭터를 만들어 가는데 감정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을 터. 김희선은 캐릭터의 변화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극이 진행될수록 아진이의 많은 것들이 변화해왔다. 외적인 상황뿐 아니라 내적으로도 감정의 굴곡이 많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시청자분들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반에는 아진이 본래의 밝은 면을 중점적으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고 남편 재석(정상훈)의 불륜 사건이 터지면서부터는 '진짜 내 상황이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으로 몰입해서 분노, 슬픔, 배신감, 딸에 대한 애틋함 등 폭 넓은 아진이의 감정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우아진이 팩트 폭격과 정면 돌파로 사이다녀에 등극하며 걸크러시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고 있는데 대해서는 "뜨거운 관심 가져주셔서 정말 좋다.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기도 하다. 아진이가 쿨하고 멋있는 대사가 많기도 하지만 감정적이기 보다는 이성적이고, 또 현명하게 대처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같은 대사라도 아진이라서 더 통쾌해 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더불어 "삼자대면, 성희(이태임) 모녀에게 했던 대사도 돌직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는 남편과의 이혼을 말리는 시아버지 태동(김용건)에게 말했던 '전 제 가치를 지키고 싶습니다. 저 그 남자랑 살기 너무 아까워요'다. 내가 생각해도 아진이는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 친구이기 때문"이라며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기도 했다.'8번째 전성기'라고 밝혔던 김희선. 내면연기로 잇따른 호평을 받으며 연기력이 재평가 되고 있는 데 대해 "감사하고 쑥스럽다. 끊임없이 재발견되고 있다고 해주셔서 8번째 전성기인 것 같다는 말씀을 드렸었는데 계속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칭찬으로 듣겠다"고 재치를 발휘했다. "좋게 봐 주시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정말 너무 감사드리지만 아진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한 배우로서 개인적으로는 아쉬움이 남는 부분도 있는 게 사실이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뿐만 아니라 이번 드라마에서도 김희선의 패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기에 시청자들이 드라마 촬영 당시 준비과정과 에피소드를 궁금해 하고 있다. "의상에 관해서는 스타일리스트와 수시로 의견을 나눴다. 아진이가 상류층이지만 인간적이고 소박한 면이 있기 때문에 다양한 브랜드들을 믹스 매치해서 그런 특성을 잘 보여주려고 했다"면서 "드라마가 사전에 제작돼 언제 방송될지 몰랐기 때문에 계절감에 대한 생각도 했어야 해서 의상에 대한 고민이 다른 작품보다 더 많았던 것 같다. 겨울에 봄, 가을의 얇은 옷을 입고 촬영하면 생각만으로도 추워지지 않나. 너무 추워서 등에 핫팩을 붙이고 촬영하기도 했다"는 에피소드를 들려줬다.김희선이 연기 열정을 불태우고 있는 '품위있는 그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ins.com 2017.07.28 10:35
연예

'품위녀' 사이다녀 김희선, '언니'는 김주현

배우 김주현이 무더위를 날리는 '사이다 발언'으로 안방극장에 통쾌함을 안겼다.김주현은 22일 방송된 SBS 주말극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김다솜(양달희)에 맞섰다.앞서 루비 화장품 측에 의해 남편 성혁(나재일)이 살해당했음을 알고 직접 진범을 찾아내겠다고 다짐한 김주현은 같은 팀 팀장이자 진범인 김다솜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회사 생활에 시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 가운데 김주현이 김다솜에게 당하고만 있지 않겠다는 행동을 취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김다솜에게 퇴사 압박을 받자 주눅 들기는커녕 "싫습니다. 팀장님 때문에 왜 회사를 그만둬야 합니까"라며 맞받아쳤다. '악녀' 김다솜까지 당황시키는 김주현의 당찬 행동은 폭염을 잊어버리게 만들 정도로 통쾌했다는 호평을 얻었다.그런가 하면 김주현은 이지훈(설기찬)이 힘든 일을 털어놓자 자신의 일 인양 진심으로 위로해주며 한없이 다정한 면모를 드러내 안방극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맞설 때는 당차게, 위로할 때는 따뜻하게 극의 흐름에 따라 변화무쌍한 감정선을 보여주는 김주현의 열연은 몰입도를 끌어올렸다.한편 김주현은 오윤아(김은향)의 부탁으로 사내 방송을 이용해 박광현(추태수)을 난감한 상황에 빠뜨리며 반전 전개에도 힘을 실어줬다. 언니들과 힘을 합쳐 복수에 한 발짝 더 다가갈 그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7.07.23 14:5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