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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결국 민희진 내부고발에 터졌나…감사 당일 보낸 회신 보니 [왓IS]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앞두고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심리에서 맞붙은 어도어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가 양측 사이 오고간 내부고발 및 이에 대한 회신 내용까지 다 공개하며 여론전을 이어갔다. 17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50부(김상훈 부장판사) 심리로 어도어가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금지 가처분 신청 심리가 진행됐다. 심리 이후엔 민 대표 측이 재판부에 제출한 지난 4월 16일 하이브 경영진에 발송한 내부고발성 이메일 내용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었다. ◇ 민희진 대표, 하이브 음반 밀어내기 지적 등 내부고발해당 문건에서 민 대표는 “하이브가 가지고 있는 큰 문제점은 기존 업계 병폐를 답습하면서 비도덕적 행위를 아무런 비판 의식 없이 지속하고 있는 것”이라며 “엔터 산업 대표기업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고 있지 않고 지배구조 또한 투명하지 못해 그로 인해 뉴진스에 대한 직간접적 피해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민 대표는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를 주장했다. ‘음반 밀어내기’는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해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해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한다.민 대표는 “업계의 선두주자라는 하이브가 규제의 사각지대를 이용해 음반 밀어내기를 자행하고 있다는 사실은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하이브로부터 뉴진스 음반에 대한 ‘밀어내기’ 제안을 받았었으나 사업철학에 위배돼 단호하게 거절했다고 언급했다. 민 대표는 “어도어가 거절한 이유는 지금까지 음반 밀어내기 없이 뉴진스가 달성해 온 순수한 1위 기록들이 퇴색될 수 있고, 그로 인해 발생했던 다양한 사업 기회들이 훼손되는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며 “이에 뉴진스의 매니지먼트 관리 책임이 있는 어도어는 음반 판매량 뿐 아니라 어도어/뉴진스가 꼼수를 쓰지 않고 성장해 온 그 동안의 각고의 노력이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상황이 생기는 것을 막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 대표는 “이미 하이브 레이블 내 만연한 일로 알고 있습니다만, 자회사에 대하여 반품 조건부로 거래한 내역이 있는지 여부를 비롯해 ‘음반 밀어내기’로 보일 수 있는 거래가 있는지를 강도높게 조사하고 투명하게 처리하여 엄중히 대처해 주시기를 다시 한번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 하이브, 밀어내기 주장 반박…민희진 여론전략 주장 해당 내용이 공개되자 하이브는 즉각 반박했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지난 4월 22일 어도어에 회신한 답변 메일을 공개했다. 민 대표에 회신한 메일에서 하이브 측은 “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 하는 것 아니냐’며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왔다”고 반박했다.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였을 뿐이며,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한 밀어내기를 통한 전수조사 진행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에 따르면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다. 하이브 측은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고,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하이브 측은 또 “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겟 업’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다”며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민 대표가 밝힌 음반 밀어내기의 정의는 뉴진스 ‘겟 업’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며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한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했다.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고 밝혔다. ◇ “하이브, 방만 경영 윤리” VS “민희진, 멀티레이블 실익 누리며 동료 폄훼” 이외에도 민 대표는 해당 이메일에서 ▲하이브의 유통, 사업, 관리 등 제작을 제외한 사업 영역에 있어 레이블간 차별 ▲각 레이블 운영에 대한 하이브의 과도한 사업 개입 ▲특정 레이블에 대한 밀어주기 및 ‘군대식 축구’ 문화 ▲하이브의 방만한 경영 윤리 등을 지적하며 이에 대한 시정과 답변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하이브 측은 ▲ 하이브가 UMG와 체결한 계약을 통해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되고 어도어 역시 유통 수수료 절감 혜택을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된다는 점, ▲레이블 운영 고도화로 뉴진스 역시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후 여러 활동에서 큰 혜택을 누렸다는 점, ▲레이블 간 차별 없는 서비스 제공한 점 등을 언급했으며 아일릿 카피 의혹 등을 제기한 민 대표 측 지적에 ▲윤리성 등 지적에 동의할 수 없다고 장문을 통해 반박했다. 특히 하이브 측은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길 바란다”고 불편함을 드러냈고,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지며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이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민 대표의 문제제기를 반박하기도 했다.또 하이브 측은 “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이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하나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다”고 반박했다. 또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다며 특혜를 받아왔음을 언급했다. 민 대표 이메일에 강력 유감을 표한 하이브 측은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법적 조치의 이유를 알렸다. 실제로 하이브는 해당 회신을 보낸 지 3시간 뒤인 지난달 22일 오후 1시 30분께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돌입했다. 하이브는 감사 과정을 통해 민 대표 등의 경영권 탈취 의혹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으며 지난 달 25일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민 대표와 어도어 부사장 A씨를 고발했다. 또 어도어는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 개최를 결의했다. 임시주총 주요 안건은 민 대표에 대한 해임안이 될 전망이나, 민 대표가 이에 앞서 지난 7일 하이브를 상대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이날 가처분 심리가 진행됐다. 변론은 약 1시간 30분에 걸쳐 진행됐으며 재판부는 양측으로부터 추가 서면을 받은 뒤 심리를 거쳐 31일 이전에 결론을 낼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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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어내기 주장은 이슈용…하이브, 밀어내기 안한다” [전문]

하이브 측이 민희진 대표 측이 변론에서 공개한 하이브의 음반 밀어내기 주장 등 관련 내부고발 내용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17일 하이브 측은 “오늘 민희진 대표 측은 변론 자료에 4월 16일 하이브로 보내온 2차 메일을 공개했다”며 “해당 메일에 대해 하이브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탕으로 아래 붙임과 같은 상세한 답변을 4월 22일에 보냈다. 하이브는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는 내용 등이 포함된 답변”이라고 밝혔다. 하이브 측은 “민희진 대표 측이 공개한 증거자료는 사전에 포섭한 조력자로부터 얻은 내용이거나 원하는 답변을 유도하여 확보한 것임을 감사 결과 확인했다”며 “당사는 이 같은 밀어내기 이슈를 제기하는 것 자체가 경영권 탈취를 위한 실행 계획의 하나로 진행된 일임을 민희진 대표와 L 부대표 간의 대화록에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가 오늘 법정에서 밝힌 것처럼 ‘밀어내기 증거자료 수집+여론전 준비’, ‘공정위가 조사를 하든말든 안물안궁’, ‘우리에게 헤드라인만 나오면 돼’와 같은 대화가 있었음을 알려드린다”며 민 대표의 내부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답한 이메일 전문을 공개했다. <다음은 민희진 대표의 내부 고발용 질의에 하이브가 4월 22일 응답한 이메일 전문>어도어 민희진 대표이사 귀중.우선 뉴진스의 컴백활동을 목전에 두고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기 위해 어도어가 최선의 역량을 다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에 지난 4월 3일과 16일 두 차례씩이나 장문의 질의서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합니다. 특히, 4월 16일 질의서는 뉴진스와도 무관하고 사실도 아닌 하이브 경영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행동은 뉴진스를 위하는 것처럼 포장했지만 실제로는 민 대표의 숨은 의도나 동기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이브는 이번 답변 준비과정에서 파악하게 된 여러 사실들에 비추어, 하루라도 빨리 하이브의 입장을 전달하는 것이 뉴진스의 소중한 가치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1. 하이브는 소위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은 음반 밀어내기를 하지 않습니다. 이는 이미 하이브가 어도어 측에 수 차례 답변드린 내용이며, 하이브 박지원 대표이사와 민 대표간의 SNS 대화 기록에도 여러 번에 걸쳐 남아 있는 사실입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엔하이픈, 르세라핌, 투어스, 아일릿, 아이브, 라이즈 등 사내외를 가리지 않고 여러 아티스트의 앨범 판매량이 발표되고 나면 “밀어내기나 사재기하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다른 아티스트들의 음반 판매량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을 끊임없이 제기해 왔습니다. 특히 아일릿의 최근 음반 판매량에 대해서는 어도어의 L00 VP(부대표)도 최근 외부 애널리스트들을 만나 ‘아일릿의 초동은 밀어내기로 보인다. 의심되지 않냐’라고 지속적으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애널리스트들마저 그런 상황이 아닌 것 같다고 답변을 했음에도 본인 주장을 되풀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민 대표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하이브로부터 ‘뉴진스가 밀어내기 제안을 권유받았다’고까지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격의없이 이루어진 대화의 일부이었을 뿐이며, 앞에서도 말씀드렸듯이 공식적으로 ‘밀어내기’는 없다고 수차례 설명드렸고 실제 하이브는 ‘초동 기록 경쟁을 위한 밀어내기를 하지 않는다’ 라는 명확한 원칙을 갖고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하이브는 금번 제기된 이슈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지난해 판매한 앨범 전체에 대해 밀어내기를 통한 반품이 있었는지 등을 포함해 전수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확인된 내용을 투명하게 공유 드립니다. 우선 2023년 하이브 아티스트들은 17개의 신규 앨범을 발매했고, 총 4,360만 장(구보 약 1000만 장 포함)을 판매했습니다. 금번 조사 결과 과거 2건의 음반에 대해 각각 7만 장씩 모두 14만 장의 반품이 있었으며, 이는 전체 음반판매량의 0.32%에 해당하는 수치였습니다. 해당 상황이 발생한 2023년은 음반 판매량이 요동친 해였습니다. 당시 앨범 판매가 호조였던 상황을 감안해 상향된 수요 예측이 있었으나 시장 상황이 변하면서 수요 예측에 관한 오차가 과거보다 높게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계약서 상에 적시되지 않은 반품 조건을 실무자가 허락하면서 상기 두건의 반품이 진행됐습니다. 그러나 본 건의 반품거래 사실을 확인한 직후 회사는 내부통제를 강화하여 원칙에 벗어난 반품 구두 협의 자체를 불가능하게 하였으며, 이후 실제 추가로 반품건은 발생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습니다.어도어 역시 뉴진스 2nd EP ‘Get Up’ 발매 당시 시장 상황을 낙관해 음반을 350만 장 제작하겠다는 입장이었으나, 현재 당사에는 무려 161만 장의 재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처럼 업황의 변동성과 수요 예측의 불가측성은 엔터 산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완전히 피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민 대표는 당사에 보낸 입장을 통해 밀어내기를 “발매 일주일간의 판매량, 즉, ‘초동 판매량’을 인위적으로 부풀리기 위하여 유통사나 해외 자회사를 이용하여 대량의 주문을 넣거나 팬 이벤트 등을 급조하여 판매량을 부풀리는 부당행위를 뜻합니다”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정의는 상기 언급한 뉴진스의 2nd EP ‘Get Up’ 판매 활동이 밀어내기에 해당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일본 유통사인 UMJ는 처음에 해당 앨범을 9만 장 이상 구입하는 것에 난색을 표했으나, 이후 어도어도 참여한 협의를 통해 6만 장을 추가해 총 15만 장을 UMJ에게 판매가 이루어졌으며 이것은 어도어의 대량주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해당 주문으로 인해 현재 유통사에 적채된 재고는 11만 장에 달합니다. 또한 늘어난 물량의 일부 소화를 위해 어도어는 2023년 8월 20일에 뉴진스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팬사인회를 추가적으로 진행한 사실이 있으며, 이는 급조한 팬 이벤트에 해당할 수 있습니다. 이같은 활동은 영업의 판촉행위에 해당하는 부분인데 뉴진스가 하면 정당하고, 다른 아티스트가 하면 밀어내기 행위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하이브는 오히려 ‘음반 밀어내기’라는 남들이 오해하기 쉬운 이슈를 제대로 된 확인도 없이 제기한 귀측의 행동과 의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정말 밀어내기가 하이브 내에 실존하고 K-Pop 시장에서 큰 문제가 된다고 생각했다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을 먼저 거쳤어야 할 것입니다.2. UMG와의 계약은 모두에게 이익이 됩니다.UMG와의 계약은 하이브와 소속 아티스트, 위버스 등 공동체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길고 지난한 전략적 협상 끝에 얻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BTS를 위시해 하이브 국내 산하 레이블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재팬 산하 레이블 소속의 아티스트들,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BMLG, QC Media 등의 아티스트들 및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방대한 카탈로그에서 나오는 위상을 UMG도 인정한 것입니다. 개별 레이블 단위의 유통 물량만으로는 결코 협상이 불가능한 수준의 요율로 결정됐음을 잘 인지하고 계실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하이브의 국내, 일본, 미국 레이블은 큰 폭의 유통 수수료 절감 효과를 얻게 됩니다. 어도어 역시 이러한 유통 수수료 절감의 혜택을 당장 2024년 발매되는 앨범 및 음원 매출을 통해 얻게 됩니다. 본 계약을 통한 어도어의 올해 유통 수수료 절감 예상액은 관련 매출액의 5% 육박하는 수준으로,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됩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뉴진스가 향후 더욱 낮은 유통수수료율을 지불할 기회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 근거는 실현되지 않은 뉴진스의 미래 가치와 미래 교섭력을 전제로 뉴진스가 해외 유통사와 더 좋은 수수료 조건을 협상할 기회를 날렸다는 비상식적인 주장뿐입니다. 하이브가 현재 UMG와 맺은 계약보다 유리한 조건을 개별 레이블 차원에서 어떻게 이끌어낼 수 있다는 것인지, 그런 주장의 근거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3. 레이블 운영의 고도화에 따라 이미 어도어도 큰 혜택을 누리고 있습니다.뉴진스는 데뷔 전 연습생 시절부터 세계 최고 스포츠 브랜드인 000 본사 CEO를 포함한 경영진과 만남을 가질 수 있었고 이는 나중에 모델 발탁으로까지 이어졌습니다. 멀티레이블을 운영하는 하이브에서 뉴진스 데뷔 전부터 각별한 지원과 투자를 해왔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레이블 운영 고도화의 결과인 것입니다.하이브는 뉴진스 데뷔 당시 중국 내 한국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매우 엄격하게 제한된 상황에서도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 내에서 뉴진스를 위한 특별 데뷔 프로모션을 성사시켰습니다. 이 역시 하이브가 가진 멀티레이블 시스템의 성과를 오롯이 뉴진스만 누린 사례입니다. 또한 2023년 8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불과 데뷔 1년차였던 뉴진스가 설 수 있었던 것 역시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운영 역량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실제 무대 준비에 있어서도 당사의 콘서트제작스튜디오 핵심인력을 대거 투입해 뉴진스가 최고의 무대를 만들도록 혼신을 다해 지원했습니다. 이 밖에도 미니 2집 앨범 제작시 경영진단팀이 적극적으로 구매 프로세스에 도움을 주어 결과적으로 1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어도어의 영업이익 증가로 이어진 사례가 있습니다.이처럼 민 대표는 멀티레이블이 가져다주는 실익과 효율은 고스란히 누리면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폄훼하는 이율배반적이고 이중적인 태도를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민 대표는 쏘스뮤직 아티스트와 명품 브랜드간 계약에 대해 “뉴진스 멤버의 앰배서더 계약과정에서 알게 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한 것이어서 사전에 어도어의 양해를 구했어야 했다”고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당 브랜드와 쏘스뮤직 간 계약은 아티스트가 해당 브랜드의 패션쇼에 참석한 것을 계기로 우호적 관계가 형성돼 자연스럽게 계약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또한 해당 브랜드는 뉴진스의 혜인씨가 글로벌 앰배서더로 계약하기 전, 이미 BTS의 제이홉씨가, 그 이전에는 BTS가 그룹 전체로는 세계 최초로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했습니다. 같은 논리라면, 어도어 역시 해당 브랜드와 계약하기 전 이미 앰배서더 계약을 했던 빅히트뮤직(제이홉/방탄소년단)에 양해를 구했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레이블이 모회사의 신규 사업에 대한 전략적 의사결정을 문제 삼는 것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기업의 신규사업은 중장기 성장 전략에 따라 이뤄집니다. 다른 수많은 성장기업들이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고 하이브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늘날의 하이브 역시 미래를 대비한 끊임없는 전략수립과 투자의 결과입니다. 어도어나 뉴진스도 이러한 성장 전략과 투자의 산물입니다.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는 입장에서, 장기적인 투자와 성과를 위한 의사결정을 함부로 비난하는 것은 온당치 않습니다.4. Shared Service는 레이블 간에 차별없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귀측은 UMG와 파트너십을 알리는 보도자료 배포일이 뉴진스의 도쿄돔 팬미팅 보도자료와 겹친 것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해외 파트너와의 보도자료는 시차, 시장법규 등 양 측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사전에 조율하고 실행하는 국제적 약속입니다. 이날 하루에만 9건의 보도자료가 배포됐습니다. 다른 레이블, 다른 아티스트들의 보도자료가 7건이나 더 있었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어떤 레이블에서도 민 대표와 같이 ‘우리 레이블의 성과를 깎아내리려고 같은 날 중요한 자료를 냈다’는 황당한 주장을 하지 않습니다.당사 커뮤니케이션 조직은 지난해 1년간 뉴진스로만 273건의 보도자료를 작성, 배포했습니다. 방탄소년단을 위시해 그룹과 개인으로 모두 8개 팀이 활동한 빅히트뮤직의 659건, 세븐틴 등 4개 팀이 활동한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의 365건과 비교하더라도, 결코 ‘뉴진스 PR에만 소홀하다’고 주장하기 어렵습니다. 당사 PR은 모든 레이블과 아티스트에 대해 차별없이 최선을 다해 알리고 있습니다.IR/보도자료에 뉴진스의 성장세를 언급하지 않았다는 주장도 민 대표가 오로지 어도어의 실적만 강조하려는 고집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실적 정보는 숫자에 기반해 균형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물론 뉴진스와 어도어가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지만, 뉴진스 보다 훨씬 높은 매출 기여도를 보이는 BTS와 세븐틴 등 여러 팀이 있는 것도 엄연한 사실입니다. 민 대표의 기준대로라면, 이들 그룹을 더욱 크게 언급했어야 합니다. 그럼에도 민 대표는 막무가내로 일방통행식 수정 요구를 해왔고 당사 PR은 끝내 귀측의 주장을 일부 반영해주기도 했습니다.당사 법무 조직은 어도어의 계약서 및 자문 건 검토를 2023년에 총 655건 지원해 드렸습니다. 동일한 기간동안 빅히트뮤직은 888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770건을 진행한 것에 미루어보면 어도어에 지원해 드린 당사 법무조직의 서비스가 결코 적은 수준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나아가 어도어의 경우 아티스트에 대한 통상적인 악플러 고소 등 업무에 더해, 민 대표 개인을 노린 악플러에 대한 고소나 기타 다양한 명예훼손 고소, 언론사 등에 대한 정정청구 등의 업무까지 매우 적극적으로 지원해왔습니다. 하이브 구성원 내 어느 레이블도, 개인의 일까지 포함해, 이같이 전폭적으로 법무조직의 지원을 받은 바 없습니다. 업계 동향 리포트는 차트 성적같은 정량지표 외에 소비자의 주관적인 반응과 이슈를 모으고 분석한 후 개선 의견을 제안하는 내부용 문서입니다. 아티스트에 대한 하이브의 입장이나 평가를 대변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이 자료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용할지도 온전히 레이블 각자의 자율에 맡겨져 있습니다. 이러한 성격의 리포트이기 때문에 매우 다양한 의견이 담길 수 있으며, 때로는 개선점들도 가감없이 포함되고, 그것이 이 리포트의 존재 이유입니다. 오히려 늘 찬양일색의 분석보고서가 나와야만 만족할 수 있는 것이라면, 그런 식의 분석자료가 어도어의 발전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이러한 취지에도 불구하고 민 대표가 지난해 초 '(뉴진스의) 콘텐츠(음악,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 대한 리뷰(평가)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한 이후 뉴진스에 대한 정성 평가 내용을 넣지 않고 있습니다. 이후 뉴진스에 대한 내용을 완전히 빼달라고 재차 요청하여 그 뒤로는 일체 동향 취합이나 정성 평가에 포함하지 않고 있습니다.5. 윤리성 등 문제제기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아일릿 유사성 논란 주장은 부분으로 전체를 말하는 오류를 범하고 있습니다. 엔터 분야에서 나름 전문가로 인정받는 민 대표가 인터넷 게시글을 근거로 표절이라고 주장하는데 대해 유감을 표합니다. 그럼에도 당사는 귀측의 이슈 제기에 답하기 앞서, 빌리프랩에서 생산된 모든 내부 문서를 검토했으나 뉴진스 모방을 의도한 사실은 일절 없었음을 확인했습니다. 귀측의 주장은 대부분 인터넷상에서 유사성을 거론하는 의견들이 있다는 점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사성 여부는 인터넷 상의 문제제기만으로 성립할 수 없습니다. 그런 시각대로라면, 뉴진스의 ‘Cookie’ 가사 논란이나 칼국수 관련 논란도 사실이라는 주장이 가능해집니다. 인터넷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자유롭게 오갈 수 있으나 그런 이야기들이 모두 팩트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은 민 대표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당사는 뉴진스를 언급 또는 비교 상대로 하는 마케팅 활동을 검토조차 한 적 없습니다. 아일릿 데뷔 과정에서 당사가 배포한 보도자료를 확인해보면 뉴진스 뿐 아니라 다른 어떤 선배 아티스트들의 이름도 아일릿 마케팅에 활용하지 않았음을 금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선배 아티스트들과의 비교 마케팅은 하이브 내에서 일종의 금기입니다. 하이브 PR 역사상 이 금기를 깬 사례는 딱 한번 있었습니다. 바로 어도어였습니다. 2023년 3월 뉴진스 ‘Ditto’가 멜론 일간 차트 누적 최다 1위를 기록했을때, 어도어 신00 VP는 '방탄소년단 넘은 대기록' 이라는 비교문구를 명시해줄 것을 하이브 PR에 강하게 요구했습니다. 실무진의 거듭된 만류와 설득이 매우 볼썽 사나운 언쟁으로까지 이어졌으나 어도어는 문구 반영 주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보도자료에 ‘방탄소년단의 메가 히트곡 'Dynamite'(75회)를 넘어선 기록이다’라는 문구가 포함됐습니다. 이후 이를 제목으로 쓴 기사(뉴진스, BTS 넘었다)가 다수 게재됐습니다.그럼에도 민 대표는 하이브가 뉴진스를 모방하고 화제성을 이용한다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오히려 민 대표에게 되묻고 싶습니다. 민 대표는 최근 “라이즈도, 투어스도, 아일릿도 전부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는 발언을 서슴없이 해왔습니다. 정말 어도어는 뉴진스 이후 데뷔한 신인들이 모두 뉴진스의 아류작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또한 민 대표는 하이브에 합류한 뒤 주변에 BTS도 자신을 베껴서 만든 팀이라는 발언을 수차례 했습니다. 정녕 그게 사실이라고 믿고, 여전히 그런 믿음에 변함이 없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최근 민 대표의 측근인 L00 VP는 ‘신인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성과를 넘어섰다’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한 모 언론사의 편집국장에게 늦은 시각 전화로 항의했고 하이브의 홍보실은 이를 뒷수습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더욱이 민 대표 측은 보도자료도 아닌, 아일릿과 뉴진스의 객관적 성과 수치를 바탕으로 작성한 취재 기사도 문제삼으며 PR에 제목과 기사를 정정해달라고 반복적으로 요구했습니다.뉴진스의 성과는 내부 금기까지 깨가며 알릴 것을 요구하고, 뉴진스를 앞서는 성과에 대해선 수치에 기반한 미디어의 자체 취재기사도 돌발적 행동을 해가며 문제삼는 것은 일관성도 없고 상식선도 지키지 못하는 태도입니다.민 대표는 쏘스뮤직으로부터의 분리 과정에 대해서도 본인 특유의 뒤틀린 해석기제에 기반해 잘못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첫번째 걸그룹이 되지 못한 건 하이브가 약속을 안지켜서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당시 본인이 모든 책임을 지고 팀을 만들 수 있기를 요청하면서, 본인의 별도 레이블에서 데뷔시키겠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하이브는 민 대표의 의견을 존중하여 쏘스뮤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들 멤버들을 어도어로 이관시키고, 160억원이라는 거액의 자금까지 지원하며 민 대표가 원하는 방식으로 뉴진스를 데뷔시킬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회사를 분할하고 계약들을 이전하느라 뉴진스의 데뷔 일정은 하이브의 의도와 무관하게 지연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이같은 과정을 민 대표가 스스로 밝힌 적도 있습니다. 민 대표는 2022년 3월 24일 게재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걸그룹 프로젝트는 본인의 계획 하에 진행됐고,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이라고 직접 예고한 바 있습니다. “급한 데뷔는 어린 멤버들에게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모두를 조급하게 하고 싶지 않기에 합리적인 시기인 2022년 3분기를 론칭 시점으로 정했다”는 대답까지 했습니다. 또한, 이처럼 민 대표의 인터뷰가 이루어진 시기는 르세라핌 데뷔(2022년 5월 2일) 두 달 전에 게재된 것으로서 민 대표는 이미 새 걸그룹에 대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를 갖고 홍보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처럼 쏘스뮤직과의 분리 과정에 대한 민 대표의 주장은 어도어의 성공을 위해 쏘스뮤직과 하이브가 얼마나 전폭적인 지원과 양보를 했는지를 잘 알고 있는 구성원들의 인식과는 크게 다른 주장입니다.<당사는 민 대표가 보내온 이메일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하며 아래와 같이 강력한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먼저, 내부 소통으로 충분히 납득 가능한 사안들을 모아 마치 하이브의 멀티레이블 체제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처럼 항의성 메일을 보내온 의도를 묻고자 합니다. 뉴진스의 컴백 새 앨범과 도쿄돔 공연을 앞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당사는 뉴진스의 IP를 보호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생각해 민 대표의 금번 주장에 대해서도 또 한 번의 떼쓰기, 억지부리기로 받아들이고 성실하게 답변하고 응대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런데, 민 대표의 문제제기가 어도어 경영진의 레이블 경영권 탈취라는 목표 하에 본격적인 수단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정황들과 민 대표의 업무집행 및 의사결정 방식이 정상적인 경영인으로서 심각한 하자가 있다는 점이 추가적으로 계속 파악되고 있어 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민 대표는 끊임없이 하이브의 트집을 잡고, 문제를 삼고, 불만을 토로하면서 어도어의 경영권을 탈취하기 위한 명분쌓기식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쏘스뮤직이 캐스팅한 연습생을 하이브T&D에서 교육한 후, 자본금과 인재를 제공받아 회사를 설립하는 혜택을 누리고,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활동을 위해 많은 지원을 받았음에도, 상식을 넘어서는 요구를 하고, 이를 들어주면 또 그 다음 새로운 불만을 털어놓는 행동을 반복해 왔습니다. 보상 문제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민 대표는 어도어 설립 당시 합의된 보상 조건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뉴진스의 데뷔 이후 추가적인 보상을 요구하여 하이브는 고심 끝에 민 대표 등에게 20%의 지분을 매도함으로써 어도어의 경영진들이 회사의 지분을 갖고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주고 풋옵션을 부여하여 추가적인 보상을 제공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하이브 전체 구성원 가운데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보상을 이미 보장받고 있음에도, 민 대표는 지속적인 추가 보상요구에 더하여 지난달 진행된 성과 협상에서 아무런 근거 없이 하이브 대표이사 성과급의 3배를 지급하지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차마 옮길 수 없는 욕설과 저주에 가까운 막말까지 퍼부었습니다.이처럼 무리한 보상 요구를 계속 하면서 하이브를 압박하는 한편, 민 대표를 포함한 어도어 경영진은 대주주 하이브의 의사와 상관없이 어떻게 하면 하이브가 보유하고 있는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만들지, 외부투자자들은 어떻게 모집할지를 꾸준히 검토하고 알아본 사실들이 있습니다. 이는 소액주주가 대주주의 경영권을 몰래 빼앗으려는 의도와 실행의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입니다. 외부에서는 숨어서 이런 활동을 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갑작스럽게 억지 이슈를 제기하는 메일을 보내온 저의에 대해 당사는 불온한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당사는 귀측이 사실과 다른 일방적인 주장을 제기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전하며, 경영권 불법 탈취 도모에 관해서는 관련자들에게 필요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 드립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17 15:25
연예일반

문체부 “방탄소년단 음원사재기 관련 민원 접수…조사 여부 검토” [왓IS]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음원 사재기 의혹에 대한 민원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접수됐다. 문체부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방탄소년단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오늘(2일) 접수됐다”며 “접수된 민원의 내용을 검토한 뒤 조사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향후 절차를 알렸다. 방탄소년단은 최근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불법 마케팅(사재기) 의혹 및 단월드 연루 의혹 등 근거 없는 루머 관련 이슈의 중심에 섰다. 이에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2일 방탄소년단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사재기 마케팅·콘셉트 도용·단월드 연관설·사이비 의혹 등은 사실이 아님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 관련된 허위사실 유포를 통한 악의적 루머 조성 행위가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에 해당하는 다수 게시물을 취합해 금일(5월 2일) 수사기관에 1차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조직적으로 작성 및 삭제가 이뤄진 게시물, 계정을 폭파한 게시물도 예외 없이 고소 대상에 포함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채증을 통해 추가 고소 예정임을 알려드린다”면서 “아티스트 평판을 저해하는 악의적인 루머에 대해서는 무관용의 원칙으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며 불법 행위를 저지른 가해자가 처벌받을 수 있도록 합의나 선처 없이 끝까지 강경 대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02 18:12
뮤직

[단독] “사재기 의혹, 미안한 마음” 박경, 임재현에 3천만원 배상

그룹 블락비 출신 박경이 자신이 제기한 사재기 의혹 관련 허위사실 적시를 인정해 가수 임재현에게 3000만 원을 배상했다.5일 일간스포츠 취재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민사17단독은 지난달 18일 임재현이 박경에 대해 제기한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인한 손해배상(위자료) 청구 소송에서 “피고(박경)는 원고(임재현)에게 3000만 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민사 소송일 경우 원고에 대한 위자료로 인정되는 최대 금액은 3000만 원이 일반적이다. 재판부는 “피고는 원고가 음원 사재기를 했는지 여부에 관해 신중하게 사실 확인하지 않았던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해당 글은 원고의 명예를 훼손한 사실을 인정할 수 있으며 피고는 원고가 입은 정신적 고통에 대해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고 판시했다. 박경 측은 해당 위자료를 임재현 측에 지급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재현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예일중앙의 송현석 변호사는 “이번 소송은 당초 조정회부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박경 측은 합의하는 전제 조건으로 합의 사실을 외부 비공개로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우리는 금액 제시도 불만족스러웠을뿐더러 비공개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그 이유는 소송 판결에 대한 결과를 세상에 알리는 게 우리가 해야할 일이었다. 명예훼손을 당한 우리로서는 비공개 요청 조정에 응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앞서 박경은 지난 2019년 11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도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현처럼 전상근처럼 장덕철처럼 황인욱처럼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불거졌다. 실명이 거론된 가수들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며 박경을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당시 법원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약식기소된 박경에게 벌금 5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이후 이들 가수 중에서 임재현은 박경의 글로 명예훼손 및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지난해 11월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민사)을 냈다. 임재현 측은 사건이 발생한 이후 3년간 박경의 진심어린 사과를 바랐지만 이뤄지지 않아 결국 고심 끝에 소 제기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임재현은 2017년 데뷔한 발라드 가수다. 그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2018년 발표 당시 차트 진입에 실패했으나 2019년 3월 차트 역주행에 성공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박경은 해당 곡에 대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며 문제를 삼았다. 이후 임재현은 올 상반기 KBS N 드라마 ‘시작은 첫키스’의 OST ‘헤븐’을 불러 많은 사랑을 받기도 했다.한편 박경은 지난 2011년 그룹 블락비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해 가수 활동은 물론 예능 프로그램 등을 통해 활발히 활동했다. 그는 사재기 논란에 이어 학폭 논란이 불거지자 사과하고 현역 입대했다. 당초 지난해 4월 전역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 9월 소집해제 됐다. 이후 연예 활동은 하지 않고 있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9.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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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반 사재기 의혹' 네티즌, 2심도 무죄…소속사 "단 한 건의 사례" [종합]

가수 오반(본명 조강석)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댓글을 썼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네티즌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판결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2부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1심과 같이 무죄로 판결했다. A씨는 오반의 노래가 2018년 8월 순위가 급등한 것을 보고 '차트 (순위) 조작하는데 그냥 보고만 있냐', '얘가 이 정도 차트에 들 수 있는 애가 아닌데' 등의 댓글을 올렸다가 고소당했다. 앞서 벌금 1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은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 재판을 청구했고, 1심에 이어 2심에서도 무죄를 받아냈다. 1심 재판부는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은 음악 사이트에서 시스템상 문제가 없고 조작이 불가능하다고 밝힌 내용이거나 차트를 조작하지 않았다는 오반 측 진술 뿐이다. 차트 조작 여부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구체적 자료가 제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항소심 재판부 역시 "2019년 2월 뉴스 기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음원 사재기 의혹 조사 결과 일반적이지 않은 패턴을 발견했지만, 음원 서비스 사업자로부터 결제 정보나 성별·나이 등에 관한 정보를 전혀 받지 못해 그런 패턴이 팬에 의한 것인지 사재기에 의한 것인지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검사로서는 음원 사이트에 대한 사실조회 등을 통해 차트 조작 사실이 있었는지 밝힐 수 있었을 것인데도 그런 수사를 진행한 사실을 찾아볼 수 없다"고 무죄로 봤다. 특히 "음원 사재기 의혹은 공적 관심 사안일 뿐 아니라 음원 사업 생태계를 위협할 수 있는 문제"라면서 비방 목적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박준영 대표는 "수십 명에 대한 고소를 진행했고 단 한 건의 사례일 뿐"이라면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소속사 측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오반 소속사 로맨틱팩토리 대표 박준영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재기 댓글 누리꾼 2심 판결' 기사 내용과 관련, 많은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 부분을 바로잡고자 입장을 말씀드립니다. 저희는 당시에 악의적으로 누명을 씌운 수십 명에 대해 고소를 진행하였고, 대부분의 사건들에서 각 피의자들이 초범 또는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습니다. 이 중 유일하게 약식으로 나온 벌금형에 불복한 한 명이 재판을 진행해 2년여 간을 법리적으로 다투어 저런 판결을 받은 것일 뿐입니다. (이 또한 검사가 1심의 무죄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할 정도의 사건이었다는 것에 의미가 있습니다. 이 사건이 검찰에 기소됐을 당시, 저 분이 선처를 부탁한다고 호소하고 있다고 저희 변호사를 통해 전달받았던 기억도 있네요.) 나머지 벌금형과 교육조건부 기소유예 사례들은 해당 건과 무관하며, 이전에 저희가 밝힌 대로의 처분입니다. 근거나 출처 없는 누명을 쓰던 당시부터 저희 회사는 억울함을 풀기 위해 누구보다도 빠르고 적극적으로 대처해왔습니다. 그 결과 이제는 많은 분들이 저희 아티스트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단 한 건의 사례로 다시 돌을 던져도 된다고 오해하지 말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1.06.2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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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닐로 "사재기 안 했다, 2년 전 해명 안 한 이유는…"

가수 닐로가 사재기 의혹 2년여만에 심경을 밝혔다. 사재기는 하지 않았다는 떳떳함으로, 좋은 음악을 만들었다는 자신감으로 음악 팬들의 마음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각오다. 뒤늦은 속내 고백 이유는 닐로는 2년 전 2017년 발매한 '지나오다'가 역주행 하면서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역주행 1위였지만 축하는 없었다. 새벽 1시 차트에서 엑소 워너원 등을 톱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해 사재기 의혹이 일었기 때문. 사용량이 떨어지는 시간대에 나홀로 이용자 추이가 증가했다는 주장에 닐로 측은 "바이럴마케팅을 통한 방법이 있다" "새벽 시간에 댄스곡을 듣기엔 그렇지 않나" 등 사재기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당시를 떠올린 닐로는 "인터뷰 요청이 와도 응하지 하지 않았다.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유명한 연예인도 아니라서 내 말의 힘이 있으리라 생각하지 못했다. 변명으로 밖에 안 들릴 것이라 생각해서 거부했던 것 같다. 지금은 그때보다 괜찮아졌다. 사재기를 하지 않았으니까 누가 뭐라고 해도 넘길 수 있는데 주위에서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마음 아팠다. 부모님이 큰 상처를 받고 너무 힘들어하셨다. 친동생도 울고 힘들어 했다"고 털어놨다. 이쯤되면 '지나오다'가 애증의 노래로 기억될 법도 한데, 닐로는 오히려 "지금 들어도 좋은 곡"이라고 말했다. "다른 아티스트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나 또한 모든 노래들을 열심히 만들고 있고 '지나오다'는 그 당시 내 나름대로 열심히 한 작품이다. 불법을 저지르지도 않았으니 1위한 것에 부끄러움이 없다. 100% 만족할 순 없지만 좋은 노래"라면서 "행복한 기억만 갖게 된 이유는 대학 축제 영향이 크다. '지나오다'를 부른 첫 행사였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다. 다들 따라불러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그 무대가 기억에 아름답게 남아있다. 그래서 노래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갖게 됐다"고 만족했다. 사재기 의혹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최근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다뤄 또 한 번 논란이 불거졌다. 닐로 소속사 측도 해당 방송에서 인터뷰를 했지만 원하는 방향의 편집은 없었다고. 닐로는 "고소나 이런 과정들은 알지 못한다. 다만 내가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라 생각한다. 2년 전에도 언젠가 알아주겠지 싶었는데 아직까지 풀리지 않아 답답한 마음을 계속 갖고 있다"면서 "댓글도 다 확인한다. 음악 작업에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참고 삼아서 본다. 솔직히 기분 나쁜 글도 있는데 화가 난다기보다 '더 좋은 곡을 써야지'라는 의욕을 불태우게 만든다"고 자신을 다독였다. 노래로 인정 받는 방법뿐 2015년 데뷔해 인디 씬부터 차트 1위하는 메이저 가수까지 다양한 경험을 해본 닐로는 "혼자 있을 때는 돈이 문제라서 빚을 내서 음악을 했다. 지금은 내가 하고 싶은 세션을 쓸 수 있으니까 대중성 있는 음악들을 들려드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지금은 단순하게 좋아서 음악하는 건 아니게 됐다. 생각이 많아지는 시점이다. 사재기 여부를 떠나 노래로 인정받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니까 신경써야 할 일이 많다"고 막중한 책임을 느꼈다. 16일 두 번째 미니앨범(EP) '어바웃 미'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비가 내린다'로 활동을 시작한 닐로는 "1위 생각은 하지도 않는다. 노래가 좋다는 말로 충분하다. '사재기 해도 음악은 좋네'라는 말까지도 좋게 받아들일 수 있다. 사재기 꼬리표가 너무 따라다니니까 이제 농담할 지경에 이르렀다"고 웃었다. 이어 "정규앨범을 올해 안에 내는 것이 목표다. 큰 욕심도 없고 방송나가서 유명세를 떨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지금처럼 음악을 쭉 하되, 5~10년이 지나 들어도 부끄럽지 않은 음악을 계속 만드는 것이 앞으로의 꿈이다. 사재기 의혹은 시간이 지나면 누군가가 밝혀주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17 08:00
연예

앤스타컴퍼니 "주변 인맥 도움으로 로그인, 사재기는 억측"

가수 송하예의 음원을 사재기했다는 의혹을 받은 홍보 대행사 앤스타컴퍼니가 "사실 무근이며 수사기관에도 밝히겠다"고 논란에 입장을 밝혔다. 8일 정민당이 "송하예의 사재기 정황을 포착했다"면서 앤스타컴퍼니 측이 음원을 돌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에 대해 앤스타컴퍼니는 "송하예 소속사 더하기미디어를 6년 전 잠시 언론홍보를 맡았던 부분은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미 5~6년 전 폐업한 회사"라고 말했다. 또 앤스타컴퍼니는 의혹 사진에 대해 "누구나 쉽게 접하고 공공연하게 팬덤이나 총공스트리밍 작업에 활용되고 있는 '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 시연 장면이다. 원본 당시에 수많은 가수들로 테스트하는 시연 장면이 있었으나, 해당 영상만 유포가 되어 음해가 되는 부분은 심이 유감스럽다. 해당영상은 제가 직접 촬영하여고, 몇몇사람에게 공유했던 부분이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60개의 '녹스앱플레이어'로 스트리밍을 테스트 시연을 해본것이며, 이 방법으로는 멜론 플랫폼을 이용시 2~3일안에 다중접속 및 의심IP로 이용 및 유지가 불가능한 점을 알려드린다. 해당 방법에 동원된 아이디는 주변사람들 인맥"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영상이 유출된 배경에 대해서는 "2020년 1월3일 실명확인이 되지 않은 계정으로 '우회전TV'가 급조로 개설이 되었으며, 무단으로 영상을 게재가 되어 정식으로 삭제 요청을 했다. '우회전TV'측에서 15일 오전 3:37분경 이메일을 보내왔다. 정의구현을 목적이라면 연락처나 이름등이 기재가 되어야 하지만, 아무것도 없어 '구글링'을 통해 '모 기자'의 이메일임을 확인했다. '모기자'에게 연락을 취하여 확인을 해보니, 해당 이메일은 사용안하지 오래되었다고 '해킹'되었다고 답변을 받았다"면서 "이메일 해킹 여부나 유투브채널 해킹 여부등 모든것이 짜여진 각본이라고 판단된다. 이는 음해와 공작이 아니고서야 불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주장했다. 앤스타컴퍼니는 "이슈와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것은 충분히 이해를 하나, 누군가를 음해하기 위한 목적은 충분히 도의적인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면서 "해당 영상의 방법과 목적자체를 명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재기'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억측생산의 경우 의도적인 명예훼손으로 법적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1.09 07:07
연예

메이저나인 "'그알'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 낼 것"

메이저나인이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에 불만을 표하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를 낼 계획이다. 메이저나인은 7일 서울 강남 사무실에서 "소송 여부는 아직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진정서는 낼거다. 결백하다고 주장하는데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다. '그것이 알고 싶다'에 6시간 동안 설명했는데 방송엔 제작진이 필요한 멘트만 나갔다. 우리 입장이 제대로 담기지 않았다"고 전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이날 SNS 바이럴 마케팅을 한다는 이유로 음원 사재기 의혹을 받는 것에 억울함을 토로했다. 메이저나인 측은 "의혹만 제기하고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는데 피해자인 우리가 왜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며 설명해야하는지 모르겠다. 요즘 SNS 바이럴 마케팅을 안 하는 가수는 거의 없다. 대형 아이돌이 속한 소속사도 상당수 진행한다"고 전하며 메이저나인과 같은 방식으로 포엠스토리와 바이럴 마케팅을 진행한 소속사와 가수를 공개했다. 메이저나인 관계자는 "정부 기관과 멜론, 지니 등 최대한 빨리 큰 기관에서 직접 나서서 조사를 진행했으면 좋겠다. 경찰에도 수사해달라고 했지만 진행이 전혀 되지 않는다. 우린 모든 회사 내부 자료와 필요한 자료를 제출할 의사가 있다. 명명백백하게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한 두 곡만 집중 수사해서 데이터를 분석하면 진실을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2020.01.07 20:15
경제

[경제톡] 다단계 해도 될까?

다단계 판매라고 해서 전부 불법은 아니다. 다단계 판매란 회원이 소비자에게 사업 기회를 소개해 자신의 후원 판매원으로 등록시키고, 그 판매원이 자신의 밑에 또 다른 소비자를 판매원으로 만들어 등록시키면 형성되는 네트워크 형태의 조직을 말한다. 회사는 조직에서 발생하는 매출을 계산해 이들에게 보너스를 지급하고 사업자들은 보너스를 소득으로 해 그들의 사업을 유지하게 된다.하지만 구매를 강요하거나 사재기, 합숙 강요 등을 요구하는 업체로부터 회원이나 판매원 가입을 권유받을 경우 무조건 가입을 거부해야 한다. 자신들이 시·도에 등록된 합법적인 다단계 판매업체라고 주장할 경우 공정거래위원회나 시·도, 공제조합 등 관계기관에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상품을 구입할 때에는 업체나 공제조합으로부터 공제번호 통지서를 받아서 보관해야 한다. 공제번호 통지서가 있어야 다단계 판매업자가 환불을 거절할 경우 공제조합에 공제금을 신청해 보상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록된 업체인 경우 업체가 환불을 거부하면 공제조합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는데, 판매원은 물품 구매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소비자는 14일 이내에 환불이 가능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19.08.30 07:00
연예

[이슈IS] 1위 임재현 누구?…역주행은 차트 새 트렌드일까

또 모르는 가수가 차트 1위에 올랐다. 2017년, 2018년 두 차례 음원사이트들의 대대적 개편에도 불구하고 수상한 1위 가수는 매년 증가 하고 있다.임재현의 '사랑에 연습이 있었다면'은 지난 21일 새벽 1시 음원사이트 멜론 실시간 차트에서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넘어 정상에 등극했다. 이후 차트 프리징이 걸리면서 출근시간까지 1위는 이어졌고, 이날 내내 정상을 유지 중이다. 가온차트에 따르면 우디 '이 노래가 클럽에서 나온다면', 엔플라잉 '옥탑방', 케이시 '그때가 좋았어'에 이은 네 번째 역주행 사례다.이번 노래는 임재현이 지난해 9월 낸 솔로 앨범 데뷔곡이다. 소속사는 "이번 데뷔 음반을 발매한 임재현은 서울예대 보컬로서 '왠지 언젠가 역주행 할 것 같은 보컬'픽으로 발라드 매니아 들에게 알게 모르게 알려져 왔다"고 설명했지만 대중에겐 데뷔 1년도 안 된 무명가수에 불과하다. 무명가수인 그가 방탄소년단, 위너, 잔나비 등 가요계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음원강자들 뚫고 1990년대 감성의 편곡과 믹싱이 들어간 발라드로 1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상황이 이렇게 되자, 임재현의 1위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인기 아이돌만이 1위를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중적 인지도는 차트 반영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직캠이나 방송 등이 역주행 시발점이 됐던 것도 이 때문. 하지만 데뷔 앨범으로 놀라운 성과를 거둔 임재현에 대한 화제성은 크게 체감되지 않는다.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조차 여러운 임재현이 어떻게 음원사이트에서 찾아듣는 가수가 됐는지 궁금증이 모아진다.일각에선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있는 노래이며, 유튜브 커버 영상으로 화제를 모았다는 주장이 있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 성공 사례는 앞선 역주행 사례인 닐로, 숀, 우디가 보여준 차트 1위 패턴의 반복이다. 3년째 반복되는 SNS로 인한 역주행 1위 음원을 트렌드로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가요계 전문가에 묻자 "SNS를 활용한 사전프로모션이 트렌드가 된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SNS 조회수가 차트 유입으로 직결되는 것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선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수년째 사재기 논란이 해소되지 않는 만큼 보다 투명한 정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또 "노래방 차트를 예로 드는 사람이 있는데 솔직히 노래방에서 부르기 위해 신곡을 듣고 연습을 하는건 극히 일부일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노래방 차트와 음원차트가 비슷하게 나가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지 않나. 노래방에서 많이 불릴수록 차트에 오르는 것은 쉬우나, 그게 역주행의 주요인은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차트 집계 관련 업무에 종사하는 가요 관계자는 "차트 1위에 대한 뚜렷한 계기가 없으면 의심은 해봐야 한다고 본다. 잔나비처럼 과거곡이 동시다발적으로 올라온 상황도 아닌데다가 SNS 마케팅이라는 실체가 불분명한 계기를 내세운다면, 현직 종사자로서도 의심을 할 수 밖에 없다. 막대한 자본을 쓴 사재기는 아니라고 보지만, 우리가 모르는 편법이 분명 존재한다고 본다"고 분석했다.나아가 임진모 대중문화평론가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하고 "강자들에 의해 지배되는 가요시장을 반증하는 사례라고도 보여진다. 여러 마케팅을 동원해 차트를 뚫으려는 노력들은 중소회사 입장에서 당연한 시도다. 그 시도가 이해할 수 있는 선인가가 관건"이라면서 "차트가 정당한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받는 슬픈 현실이 됐다"고 지적했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9.05.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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