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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발레리나’ 김지훈의 장발은 언제나 옳다 [RE스타] ③

“명분만 있다면 주저없이 삭발도 해야죠.” 김지훈은 장발이 어울리는 우리나라 대표 남성 배우다. 넷플릭스 영화 ‘발레리나’에서도 장발을 한 채 상반신을 탈의하고 맨몸 액션을 벌이는 모습은 김지훈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더구나 영화의 전체적인 몽환적 분위기와 어우러지면서 작품의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김지훈은 작품을 위해 언제든 삭발을 하겠다며 연기 열정을 드러냈으나, 이제는 트레이드마크인 장발을 빼놓고서는 김지훈을 떠올릴 수 없다. ‘발레리나’는 경호원 출신 옥주(전종서)가 소중한 친구 민희(박유림)를 죽음으로 내몬 최프로(김지훈)를 쫓으며 펼치는 무자비한 감성 액션 복수극으로 지난 6일 공개됐다. 극중 김지훈은 쾌락과 이득을 위해서라면 어떤 일도 서슴지 않는 빌런 최프로 역을 맡았다. 김지훈은 ‘발레리나’에서 본격적으로 첫 등장하는 순간 단숨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상반신을 탈의한 채 집안에서 철봉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은 강렬하고 독특한 최프로의 등장을 알린다. 이후 민희에게 저지르는 범죄의 잔혹함과 옥주와 쫓고 쫓기는 과정에서 그려내는 캐릭터의 입체적 면모들은 20여 년간 쌓은 연기력으로 채워 넣는다. 사실 이러한 비주얼과 연기력이 어우러진 김지훈만의 특별한 매력이 제대로 발산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김지훈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러빙 유’로 데뷔한 후 ‘얼마나 좋길래’, ‘며느리 전성시대’, ‘연애결혼’, ‘결혼의 신’, ‘왔다! 장보리’, ‘바벨’, ‘악의 꽃’ 등에서 주조연을 오가며 얼굴을 알렸다. 특히 지난 2014년 최고 시청률 35.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한 ‘왔다! 장보리’의 주연을 맡으며 작품의 흥행을 가장 앞에서 이끌었다. 그러나 김지훈만의 차별화된 매력은 지난 2020년 ‘악의 꽃’부터 제대로 발산됐다. 장발과 함께 펼치는 악한 연기는 그간 김지훈의 이미지와 무척 달라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지훈은 데뷔 후 20여 년간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으나 편하고 친숙한 이미지로 시청자를 만났던 터. 반면 ‘악의 꽃’에선 세련되고 트렌디한 비주얼로 연쇄살인마를 연기해 강렬함을 남겼다. 김지훈은 ‘악의 꽃’ 이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종이의 집: 공동경제구역’과 로맨틱코미디 ‘연애대전’을 통해 때로는 단순하고 정이 많은 다혈질 인물을, 때로는 로맨스가 익숙한 톱스타를 그려내며 작품마다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발레리나’는 이미지 변신 후 다시 도전하는 악역이다. 김지훈은 “악역을 연기할 때 왜 나쁜 짓을 하는지, 또는 연민과 동정을 느낄 지점이 있는지 생각하는데 이번 악역은 개인적 서사가 주어지지 않는다”며 전작들에서 연기한 악역과의 차별점을 밝혔다. 그렇기에, 그만의 비주얼 빌런이 탄생할 수 있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0.16 06:00
뮤직

​브브걸, 8월 3일 컴백 확정...팀명 변경 뒤 첫 행보

그룹 브브걸이 8월 3일 컴백을 확정했다.지난 19일 브브걸은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커밍순 포스터를 공개, 8월 3일 컴백을 공식적으로 밝혔다.커밍순 포스터 속 브브걸은 한층 물오른 비주얼을 과시하고 있다. 시원한 스타일링과 함께 4인 4색 포즈를 취하고 있는 멤버들은 감히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고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어, 더욱 강렬해진 색깔로 가요계에 컴백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특히 ‘롤린’, ‘운전만해’ 등 청량하면서 시원한 곡들을 통해 가요계를 대표하는 ‘서머퀸’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이들이 이번 신곡을 통해 브브걸이라는 이름으로 첫 활동을 시작하는 만큼 어떤 색깔과 콘셉트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지난 2월 발매한 ‘굿 바이’를 끝으로 잠시 팬들 곁을 떠났던 브브걸은 최근 워너뮤직코리아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완전체 활동을 예고한 바 있다. 여기에 당당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던 새로운 프로필 사진 등을 공개하면서 대중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최근에는 자체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그룹명과 관련한 에피소드 등을 공개하기도 했으며 “1등하면 은지가 삭발한다” 등의 깜짝 공약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6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브브걸이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귀추가 주목된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7.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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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해적: 도깨비깃발' TMI "강하늘·한효주 착붙 캐릭터"

개봉 이틀 전, 대세 배우들의 '착붙' 변신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한국판 해양 어드벤처'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이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TMI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1. 강하늘의 개성 만점 헤어스타일 첫 번째 TMI는 자칭 고려 제일검이자 의적단 두목인 무치 역 강하늘의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다. 무치 특유의 넉살과 호탕함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독특한 파마머리는 긴 장발을 비롯해 삭발 등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오간 끝에 지금의 헤어스타일로 완성되었다. 특히 2주에 한 번씩 파마를 거듭할 정도로 스타일 변화에 남다른 노력을 보인 강하늘은 호일 펌과 다이렉트 펌, 두 가지의 펌을 믹스해 만들어진 무치의 헤어스타일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에 "무치 특유의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인 느낌을 살리고자 했다. 고려 제일검을 자칭할 만큼 검술에 능하면서도 허당기 넘치는 무치의 다양한 매력이 현재의 스타일을 통해 잘 드러난 것 같다"라고 전한 강하늘은 이제껏 본 적 없던 신선한 싱크로율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2.한효주, 실제 현장에서도 단주로 불려 두 번째 TMI는 해적선의 주인 해랑 역 한효주가 현장에서 보여준 찐 단주 모먼트다. 한효주는 '해적: 도깨비 깃발'에서 바다를 평정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변신, 강렬함과 인간미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를 그려내 호평을 얻고 있다. 한효주는 해적 단원들이 모인 첫 촬영부터 섬세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하나로 이끈 것은 물론, 영화 속 먼저 떠난 단원들의 유품을 벨트에 차고 다닌다는 설정을 더하는 등 해랑의 의상 및 소품 선정에 있어서도 높은 몰입도를 보여줬다. 이에 촬영에 들어가지 않을 때에도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들 모두가 한효주를 실제 단주라고 불러 한층 돈독했던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 한효주는 "어느 순간부터 배우분들은 물론 스태프분들까지 현장에서 저를 단주라고 불러주셨다. 해랑이 될 수 있었던 데에는 현장에 계신 모든 분들의 덕이 컸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3. 이광수·박지환, 독보적 비주얼에 숨겨진 사연 마지막 TMI는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화제를 모았던 해적왕 꿈나무 막이 역 이광수, 해적단의 돌주먹 아귀 역 박지환의 의상과 분장에 얽힌 비하인드다. 먼저, 영화 속 막이 역 이광수가 입고 있는 짧은 길이의 바지에는 어렸을 때 입던 바지를 지금까지 그대로 입어 반바지처럼 작아졌다는 웃픈 디테일이 숨겨져 있다. 여기에 강렬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아귀 역 박지환의 얼굴 속 붉은 분장은 배우 본인의 아이디어로 촬영 당일에 완성된 것이다. 각각의 캐릭터성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독특한 스타일링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탁월한 캐릭터 해석력과 표현력을 엿보게 하는 이광수, 그리고 박지환은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독보적인 재미를 예고하고 있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세 배우들의 만남으로 재미를 선사할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park.sangwoo1@joongang.co.kr 2022.01.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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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해적2' 강하늘 "장발·삭발→펌 최종결정, 머리카락 다 끊어져"

강하늘이 우무치 비주얼을 완성한 헤어스타일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강하늘은 18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무치를 처음 봤을 때, 우리나라 만화 중 '열혈강호'에 한비광이라는 캐릭터가 있다. 그 캐릭터가 많이 떠올랐다"고 운을 뗐다. 강하늘은 "싸울 때는 굉장히 수려하게 잘 싸우는데, 아닐 때는 허당기 넘치는 인물이다. 양극이 다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라 '조금 더 자유분방하고 천방지축스러운 느낌이면 어떨까' 했다"며 "헤어스타일 회의를 처음 했을 땐 한쪽으로 머리카락을 내린 장발이 우세했다. 근데 그것 보다는 딱 봤을 때 '우당탕탕' 하는 캐릭터처럼 보였으면 좋을 것 같았다. 이후에 삭발 아이디어도 나왔고,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최종적으로 결정한 것이 지금의 우무치 헤어스타일이다. 머리카락 자체도 제멋대로 난 듯한 헤어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촬영내내 펌 헤어스타일을 유지하기 위해 강하늘은 2주일에 한번씩 머리카락을 건드려야 했다. "파마가 무치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노력 중 가장 많은 노력이지 않나 싶다"며 너스레를 떤 강하늘은 "파마를 2주에 한번씩 했는데 한번 할 때마다 3~4시간 정도 잡아야 했다. 2주마다 한번씩 미용실에 가서 4시간 동안 앉아 있는데 난 딱히 할 게 없더라. 그게 참 힘들었다"며 "그리고 촬영할 때 펌이 너무 심하게 돼 있으니까 머리를 감으려고 하면 물이 머리카락 속에 안 들어갔다. 손으로 억지로 집어 넣어야 했다. 끝나고 머리카락이 다 끊어지기도 했다"고 귀띔해 그 고충을 엿보이게 했다. 꼬질한 피부 표현에 대해서는 "메이크업을 살짝만 했는데…"라며 웃더니 "캐릭터를 어떤 정형화 된, 지금까지 어디선가 봤었던 캐릭터로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컸다. 아마 모든 연기자들이 자신의 캐릭터를 두고 하는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며 "무치 같은 경우는 해적선의 모습을 조금 더 꼬질하게 표현해야 과거의 무치 모습도 조금 더 남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대한 다른 모습이 어떤 모습일까 고민해 완성했다"고 덧붙였다. 보기만해도 비린 맛 가득한 정어리 김밥 비화도 털어놨다. 강하늘은 "굴비를 사서 반만 익히고, 그걸 밥으로 감싸고, 그 주변에 아~주 비린 미역을 감싼 후 한 입 먹으면 그 맛이 날 것이다"고 신나게 설명한 강하늘은 "와~ 진짜…"라면서도 "맛있었다! 해랑이 만들어줘서 맛있었다"고 강조해 취재진을 폭소케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이번 작품에서 강하늘은 자칭 고려 제일검이지만 예기치 않게 해적선에 눌러앉게 된 의적단 두목 우무치 역을 맡아 로맨스부터 액션, 코믹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친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티에에치컴퍼니 2022.01.1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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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유제희 "삭발+체중감량 도전 만족, 행복했던 시간"

배우 유희제가 '어느 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유희제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어느 날'에서 교도소 내 최고 권력자 도지태(김성규)의 믿음직한 오른팔인 접골사 역을 맡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유희제는 연극 '호기심'으로 데뷔한 이래, 영화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 '사생활' 등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깊은 연기 내공을 쌓아온 배우다. '어느 날'에서는 인상적인 삭발 비주얼과 서늘한 눈빛으로 첫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고, 접골사라는 독특한 캐릭터명에 걸맞는 무게감 있는 액션으로 교도소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였다. 접골사는 도지태의 명령이라면 불특정 폭행도 서슴지 않는 재빠른 실행력을 갖춘 인물. 유희제는 도지태의 눈짓만으로도 가차 없이 재소자들의 뼈를 부러뜨리는 접골사의 무시무시한 면모를 흔들림 없는 눈빛과 날카로운 몸짓으로 표현해냈다. 특히, 도지태의 담배 유통권을 침범한 자를 색출하는 장면에서 보여준 접골사의 냉랭한 표정과 한 치의 오차도 없는 액션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또, 김현수(김수현)를 괴롭힌 박두식(양경원)을 따로 응징하는 장면에서는 무자비한 폭행과 상반되는 태연한 표정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백 마디 말보다 존재 그 자체로 살벌한 카리스마를 뽐내며 하드보일드 교도소 세계관에 묵직한 공기를 더했다. 유희제는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즐거운 현장에서 훌륭한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호흡할 수 있어 행복했다"며 "한 여름, 답답한 마스크를 벗지도 못하고 비지땀을 흘리며 애써 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진심을 표했다. 이어 접골사 캐릭터에 대해 "대사 없이 존재감을 드러내며 도지태와 함께 김현수에게 영향력을 행사해야 하는 부분에 고민이 많았다. 외향적으로 강렬하고 날카로우면 좋겠다는 생각에 삭발을 선택했고 체중도 감량했다. 덕분에 화면으로 봤을 때 서늘하면서도 베일 듯한 날카로움이 잘 드러났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와 함게 유희제는 감독,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이명우 감독님은 인물 하나하나를 굉장히 사랑하는 분이다. 접골사 역시 감독님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셔서 잘 표현될 수 있었던 것 같다. 김수현 선배님은 엄청난 스케줄에도 힘든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해 화기애애한 현장을 만들어주셨다"고 회상했다. 또 "김성규 선배님과 거의 모든 촬영을 함께 했는데, 쉬는 시간부터 밥을 먹을 때도, 심지어 장난을 칠 때도 24시간 동안 도지태의 모습을 유지하셨다. 그래서 카메라 앞에 서면 그냥 도지태 그 자체였다. 정말 대단했다"고 단짝 케미를 자랑했다. 마지막으로 유희제는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고 함께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연말은 가족들과 안전한 집에서 따뜻하게 보내신다면 행복도 안전도 따뜻함도 배가 되리라 생각한다"고 인사했다. 유희제는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 공개를 앞두고 있어 쉴 틈 없는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17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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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윤계상 "모자라고 못해서 매 작품 매달려…외모도 아쉽다"

매 작품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 윤계상이다. 영화 '유체이탈자(윤재근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윤계상은 17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매 작품마다 눈에 띄는 열정을 보이는 원동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내가 모자라서 그렇다. 뭐라도 더 해야할 것 같아서"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계상은 "주어진 것을 표현하는데 매번 한계를 느끼는 것 같다. '더 더욱 그 사람이고 싶은데 방법이 뭐가 없을까?' 고민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을 계속 해나간다. '그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늘 간절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는 "'크라임 퍼즐'의 프로파일러는 설정상 '머리를 할 시간이 있을까?' 싶어 삭발을 했다. 보여지는 비주얼 뿐만 아니라 연기도 그런 식으로 접근하는 것 같다. '유체이탈자' 강이안은 '내가 나를 기억하지 못하면 어떤 말투를 구사할까, 어떤 이야기를 먼저 할까' 고민하게 만든 인물이었고, 그러다 보면 바깥으로 튀어 나오는 것들이 있다. 안에서 먼저 나와야 필요한 비주얼도 생기는 것 같다. 다 내가 못해서 그렇다"고 또 한번 토로했다. 그렇다면 '유체이탈자'를 통해 스스로 드러냈다 생각하는 배우 윤계상의 장점과 아쉬운 점은 무엇일까. "장점은 뭔가 '열심히 하는' 장점이 드러난 것 같다"며 미소지은 윤계상은 "강이안은 열심히 자기를 찾아 나선다. 그런 감정도 약간 비슷하지 않았나 싶다. 아쉬운 점은…. 생긴 것도 아쉽고 뭔가 다 아쉽다. 아쉬운건 한시간 내에 이야기를 못할 것 같다"고 겸손함을 표했다. 실제로 윤계상은 '유체이탈자'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회의와 연습을 꾸준히 반복했다. 함께 한 배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공을 돌리는 것도 딱 윤계상답다. 열심히 매달린 만큼 빛나는 결과가 더 아름다운 이유다. 윤계상은 "회의를 거의 매일 했다. 일주일에 3회, 4회? 정도는 꼭 했다. 그때 나는 god 콘서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콘서트를 끝내고 오후 9시, 10시가 넘은 시간에 연습실이나 회의실에 넘어가 새벽 3시, 4시까지 계속 이야기를 했다. 중간에 스케줄 있는 사람들은 또 스케줄에 가고. 매번 다 같이 모이지는 못해도 돌아가면서 몇 명 씩은 꼭 참석했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고, 다양한 생각이 모여 '유체이탈자'와 강이안이 만들어진 것 같아 좋다"고 강조했다. '유체이탈자'는 기억을 잃은 채 12시간마다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한 남자가 모두의 표적이 된 진짜 자신을 찾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추적 액션 영화다. '범죄도시' 제작진과 윤계상의 재회,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제53회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진출 등 해외 유수 영화제 초청, 전세계 107개국 선판매 등으로 개봉 전부터 기대치를 끌어 올렸다. 이번 영화에서 윤계상은 자신을 추적하는 국가정보요원 에이스 강이안으로 분해 '범죄도시' 속 악랄한 조직 보스 장첸과는 또 다른 강렬함을 선사한다. 1인 7역 미러 연기, 본능으로 완성된 긴박한 추격, 박진감 넘치는 타격, 거침없는 총격 액션까지 원맨쇼 활약을 펼친 윤계상은 살아있는 액션 변주 속 자신만의 독보적 액션 유니버스를 완벽하게 구축했다. 영화는 2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2021.11.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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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장발→삭발.. 파격 '비주얼 쇼크'

배우 윤계상이 작품을 위해 삭발을 감행, 파격 비주얼 쇼크를 선사했다.윤계상은 오는 29일 공개되는 새 드라마 '크라임 퍼즐'에서 살인을 자백하고 스스로 교도소에 갇힌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을 연기한다. 이에 14일 '크라임 퍼즐' 측에 공개한 스틸에 따르면 윤계상은 캐릭터를 위해 삭발까지 감행하며 놀라움을 선사했다. 영화 '범죄도시' 때는 장발 헤어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윤계상. 그가 삭발을 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정을 쏟고 있는 이 작품을 통해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진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0.14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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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윤계상, 파격적 삭발 헤어

드라마 '크라임 퍼즐'로 컴백을 예고한 배우 윤계상의 근황과 깜짝 변신이 담긴 엘르 10월호 화보가 24일 공개되어 눈길을 끈다. 윤계상은 파격적인 삭발 헤어로 카메라 앞에 섰다. 윤계상이 지닌 단단하고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담는 데 집중한 이번 화보에서 그는 포멀한 수트부터 군더더기 없이 담백한 차림까지, 어떤 스타일이든 자신만의 느낌으로 소화하며 독보적인 분위기를 선보여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샀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윤계상은 삭발 헤어 스타일을 두고 “‘비주얼 쇼크'를 믿는다. 누군가 변한 모습으로 등장하면 일단 보게 되지 않나. 새로워 보이고 싶었다. 이미 많이 보여준 얼굴이니까. 드라마 '크라임 퍼즐'을 위한 변신이다”라고 말하며 깜짝 변신의 이유를 밝혔다. 또한 자신의 얼굴에 대해 “그간 얼굴이 많이 변했다. 작품 하나를 시작하면 그것 외에 다른 건 생각하지 않아서인지 어느 시절의 생각이나 정서가 작품 속 나에게서 보인다. 모든 작품이 나에겐 그 시절의 초상화 같은 기록이다”라고 덧붙였다. 올레tv와 시즌(Seezn)을 통해 공개되는 '크라임 퍼즐'에서 살인을 자백하며 수감된 범죄심리학자 한승민을 연기하게 된 윤계상은 “완벽한 사람은 절대 없다고 믿는데 한승민은 가진 게 많은 인물이었다. 한승민에게서도 흔들리고 불안정한 구석을 찾아 표현해보고 싶었다”라며 맡은 역할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다. 또 다른 차기작 역시 글로벌 OTT 서비스와 함께 준비 중이라는 윤계상은 새로운 플랫폼에서 복귀작들을 선보이게 된 소회를 묻자 “재미있는 작품이 있으면 어디에서든 하고 싶다. 매일 엄청난 물량의 콘텐츠 이슈가 쏟아져 나오는 시대다. 대중을 상대로 내가 뭘 보여주겠다는 말도 이상하게 느껴진다. 그저 나름의 필름을 쌓아가려 한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9.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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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⑤] 유아인 "'나혼자산다' 이후 파급력·영향력 무섭게 확인했다"

유아인이 예능 출연 후 체감한 현상에 대해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아인은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MBC '나 혼자 산다' 출연 후 '유아인 콜렉션'이 등장할 정도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말에 "아주 조심해야 하는 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일이구나'라는 것을 진심으로 느꼈다"고 운을 뗐다. 유아인은 "그건 내가 가진 영향력 아니고 방송이 가진 영향력이다. '책임감이 투철하지 않으면. 아주 위험한 일일 수 있겠구나' 그런 생각들을 했던 것 같다"며 "뭐가 됐건 내 입장에선 그런 경험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내 선에서 솔직하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었는데, 너무 많은 것들이 이슈가 돼 조금 놀라긴 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실시간 검색어 확 오른다고 마치 챔피언 벨트를 딴 것처럼 좋아하는 세상이지만, 이게 배우, 요즘은 셀러브리티라고 하고 인플루언서라고도 하는데 너무 파괴력 있는 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 같더라. '유아인 타이틀이 붙은 뭐가 유행한다고 마냥 반기고 좋아할 일은 아니다, 섬세한 접근이 필요하겠구나' 싶었다"고 거듭 강조했다. "안 해봤던 일을 하면서 그 일의 파괴력과 영향력을 무섭게 확인했다"고 목소리를 높인 유아인은 "내가 하는게 다 좋은건 아닌데, 그게 유행이 되는건 분명 공포스러운 일이다"며 "나 자체를 오해하는건 하나도 두렵지 않았다. '어떤 이미지를 만들어낼 것인가' 미디어를 통한 퍼포먼스이자 이미지 게임 같은 상황에서 실질적으로 만들어지는 영향력이나 변화, 다른 타인에게 가해지는 영향력 등을 연기나 캐릭터 아닌 방식으로 압도적인 체험을 하다 보니까 '다들 책임감을 갖고 일하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밝혔다. 또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TV를 보며 따라하는 것 가더라. 그래서 예능인 분들이나 방송을 주 무대로 활동하는 분들이 너무나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나름 재미있었던 경험이라 기회가 되면 또 해보려고 한다. 내가 무언가를 나서서 보여드릴건 딱히 없지만,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은 바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유아인은 "'이렇게 나를 궁금해 하시나? 그럼 이걸 잘 써먹어야겠다'라는 긍정의 방향성도 생각하게 됐다. 잘 써먹어서 한국 젓갈 시장에 일조하는 것도 가치있는 일 아니겠나.(웃음) 누군가의 시선을 끌 수 있는 힘, 누군가에게 영향을 주는 가치를 잘 활용해 보고 싶다. 배우라는 직업의 접점에서 그런 일들을 꿈꾸게 하는 지점이 있다면 솔직하게 드러낼 수 있을 것 같다. 자유롭게 표출할 수 있게끔 어떤 불씨가 되어 준다면 더 좋겠고, 그런 활동도 괜찮고 근사한 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해 한층 더 성숙한 면모를 엿보이게 했다. '유아인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말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된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한 유아인은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인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비주얼은 더욱 강렬하다. 삭발 투혼에 15kg의 체중 증량까지 외적 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며 기존 범죄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아이러니한 사건이 키 포인트다.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UAA 2020.10.1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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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유아인 "100% 대사없는 연기, 암기력 잃었다"

유아인이 대사없는 캐릭터를 연기한 후 잃은 것과 얻은 것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유아인은 1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러닝타임내낸 한 마디의 대사도 하지 않는다. 소리를 비웠고, 버렸는데, 반대로 얻은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잃은 것이 더 먼저 생각난다. 대사 암기력이 사라졌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아인은 "진짜다. 요즘 대사가 아주 많은 현장을 임하고 있는데 진심으로 큰 괴로움을 느끼고 있다. 종교의 교주 같은 캐릭터니 말이 오죽 많겠냐. 어렵다"며 "얻은 것이 있다면…. 잃은 것이면서 얻은 것이라 한다면 표현에 대한 강박? 같은 것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건 한 작품을 통해 얻은 것이라고 말하기엔 좀 모호하지만, 강박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접근을 필요로 했고, 스스로도 연구하던 과정에 있었다. 그래서 이 작품을 선택한 의지를 만들어줬을 수도 있다"며 "만약 더 표현하고 싶고, 더 힘찬 대사를 내뱉어 보고 싶었다면 다른 선택을 하지 않았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인은 절제될 수 밖에 없는, 표현 자체를 거부하는 인물이다. 그리고 그 자체로 표현될 수 밖에 없는 인물이기도 하다. 굉장히 1차원적이다. 그런 욕망이 투영됐다는 건 내 스스로 선택한 훈련 과정들을 이어가려는 의지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아인의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유아인은 이번 영화에서 말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뒷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태인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어떤 연유에서 인지 말을 하지 않는 태인은 어쩌다 맡은 의뢰로 인해 계획에도 없던 범죄에 휘말리게 된다. 데뷔 후 처음으로 100% 대사 없는 연기에 도전한 유아인은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흡입력 있는 인물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비주얼은 더욱 강렬하다. 삭발 투혼에 15kg의 체중 증량까지 외적 변화에 심혈을 기울였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범죄 조직을 돕는 일이 일상이 되어 버린 채, 묵묵히 자기 일을 해 가며 살아가는 태인과 창복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흔들며 기존 범죄 영화와는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한다. 독특한 캐릭터 설정과 아이러니한 사건이 키 포인트다. 홍의정 감독의 첫 장편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15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사진=UAA 2020.10.13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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