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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는 파이널A로…더 뜨거워진 승강전쟁

올 시즌을 끝으로 K리그2(2부리그)로 내려가는 상주 상무가 '행복 축구'를 앞세워 파이널A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상주는 지난 4일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9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상주는 10승4무5패(승점34)로 1위 울산 현대(승점46), 2위 전북 현대(승점41)에 이어 3위다. 4위 포항 스틸러스(승점31)와 승점 3점차를 유지하고 있다. 무엇보다 파이널 B에 속하는 7위 광주 FC(승점21)와 승점 13점으로 벌어져 파이널A를 확정하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파이널 라운드는 우승팀을 결정하는 상위 스플릿 파이널A(1~6위팀)와 강등팀을 정하는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치러진다. 상주는 정규리그 3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7위 광주 FC, 8위 성남 FC, 9위 FC서울(이상 승점21)과 승점 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남은 경기를 모두 지더라도 상주가 파이널B로 내려갈 일은 없다. 현재까지 파이널A를 확정한 팀은 상주를 포함해 울산, 전북, 포항 등 4개다. 상주의 돌풍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올해로 연고지 협약이 종료되는 상주는 내년부터 김천으로 옮겨 K리그2에서 다시 시작한다.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둬도 강등이 확정돼 동기 부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보란듯이 파이널A 진출을 달성해냈다. 죽을지언정 패배는 없다는 상주의 '수사불패' 군인 정신과 욕심 없이 즐겁게 공을 차자는 '행복 축구'가 결합해 만들어낸 성과다. 상주의 파이널A 진출은 강등 걱정으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하위권 팀들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당초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상주가 올해 K리그1 최하위인 12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꾸고, K리그1 11위 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도록 했다. 상주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K리그1 최하위 팀과 상주가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자동으로 승격하게 된다. 상주가 파이널 A에 진출하면서 올해 강등 팀은 상주를 제외하고 12위 한 팀이 된다. 11위는 안전해지는 셈이다. 물론 '강등 1등석'이 한 자리라고는 해도 하위권 팀들은 방심할 수 없다. 현재 7~9위가 승점 21로 동률이다. 10위 부산 아이파크가 1점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11위 수원 삼성(승점17), 12위 인천 유나이티드(승점14)도 차이가 크지 않아 순위가 바뀔 수 있다. 정규리그 3경기, 그리고 파이널 라운드 5경기 결과에 따라 꼴찌 인천도 강등을 피할 수 있다. 또 하위권 팀들도 자칫하다가 강등 위기에 처할 수 있다. 하위권 팀들에는 파이널 A에 진입하는 것이 최선이다. 4위 포항까지 파이널 A 진출이 확정돼 두 자리가 남았다. 5위 대구 FC(승점26)를 빼더라도, 파이널 A 마지노선에 위치한 6위 강원 FC(승점21)는 7~9위 팀들과 승점이 같다. 한 경기 한 경기가 살얼음판이다. 가뜩이나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시즌이 27경기로 줄어들었다. 최근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최악의 경우 시즌을 조기 종료해야 할 수도 있다. 연맹은 시즌 성립 조건을 정규리그 22경기까지로 규정하고 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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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초조하게 지켜보는 K리그

시작도 어려웠는데 풀어가는 과정도 험난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K리그도 초조하게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완주'가 목표지만 가능 여부는 코로나19의 향후 추이에 달렸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20명으로, 이 가운데 국내 발생이 307명이다. 지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 103명을 기록한 이후 12일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는 추세로, 지난 23일 300명 후반대를 기록한 뒤 사흘 만에 300명 대로 올라섰다. 24일과 25일엔 200명 대를 유지하면서 잠시 잦아드는 듯 했으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8월 15일 광화문 집회 등을 중심으로 연일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상황이 심각해지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피할 수 없다. 정부는 사회·경제적으로 피해가 엄청난 만큼 가급적 3단계까지 가지 않는 방향을 검토 중이지만, 동시에 "언제라도 3단계로 (격상)할 준비를 하면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여론 역시 3단계의 위험성은 알지만 확산세가 더 심해지기 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현재의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되면 모든 프로스포츠는 전면 중단된다. 코로나19 여파로 두 달 늦게 개막해 일정까지 축소한 K리그도 마찬가지로 중단될 수밖에 없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거리두기 3단계 격상시 대상 범위가 전국 단위인지 아니면 일부 지역에 국한될 지에 따라 리그 운영 시나리오를 검토할 예정이다. 만약 3단계 격상 지역이 광범위하거나 전국이 3단계로 올라가는 경우 K리그는 잠정 중단될 수밖에 없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인해 리그가 중단되면 이후의 일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리그를 속개해 가급적 K리그1 27라운드, K리그2(2부 리그) 27라운드를 모두 치르는 것이 최선의 방침이다. 그러나 리그를 조기 종료해야 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을 경우, 이사회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렀을 때만 시즌이 성립할 수 있다. 이 이상 경기를 치른다면 우승팀과 순위, 수상,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이 모두 인정된다. 반대로 시즌이 성립하지 않을 경우 우승이나 순위는 가리지 않고,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만 인정하기로 했다. 승격과 강등의 경우도 기준을 정해뒀다. K리그1은 성립, K리그2는 불성립할 경우 승격팀 없이 강등팀만 가리게 된다. 연고지 협약이 종료되는 군팀 상주 상무가 최하위라면 상주만 강등, 상주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와 K리그1 최하위 팀 2개 팀이 강등된다. 반대로 K리그1이 불성립하고 K리그2만 성립한다면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가 모두 불성립하면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가장 좋은 방법은 3단계 격상 없이 코로나19 재확산이 가라앉고, 계획했던 대로 K리그1·2 모두 27경기를 소화해 시즌을 정상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연맹과 각 구단 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역시 바라는 결말이다. 한 구단 관계자는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시즌이다. 코로나19라는 변수가 워낙 종잡을 수 없어 대비하기도 어렵다"고 탄식하며 "이미 경기 수도 줄어들고 다시 무관중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무사히 끝나기만 했으면 좋겠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2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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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위부터 11위까지 승점 3점차, 누구보다 숨막히는 ‘그들만의 리그’

승점 3점 테두리 안에 5개 팀이 촘촘하게 몰려 있다. 어느새 시즌을 절반 이상 마친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순위표가 매우 흥미진진하다. 중하위권 싸움이 더할 나위 없이 치열하다. 올 시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전체 38경기에서 27경기로 일정이 축소된 K리그1는 지난 주말 반환점을 돌았다. 14라운드 일정을 마친 현재, 1위 울산 현대(승점35)와 2위 전북 현대(승점32)의 '양강 구도'가 공고하다.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마지노선인 3위를 두고 대구 FC와 상주 상무(이상 승점25) 포항 스틸러스(승점24)가 승점 1점차로 경쟁 중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분은 따로 있다. 상위 스플릿 마지막 한 자리인 6위를 둘러싼 5개 팀의 접전이다. 파이널 라운드 진출팀을 가리는 정규리그 22라운드 최종전까지 남은 경기는 단 8경기. 경기 수를 고려하면 파이널 라운드 이전까지 8점 차의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 팀들이 안정적으로 버티고 있는 만큼, 강등 걱정에서 벗어나 마음 편히 파이널 라운드를 치를 수 있는 상위 스플릿(파이널 A)행 '막차 티켓'은 사실상 6위 한 자리뿐이다. 6위 싸움이 아주 뜨겁다. 현재 5위인 포항과 6위 강원 FC(승점16)의 승점 차는 8점이다. 그 아래로 11위 FC 서울까지 5팀이 승점 3점 안에서 경쟁 중이다. 중하위권 경쟁에서 강원이 근소하게 앞서 있다. 그러나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15), 8위 광주 FC, 9위 성남 FC(이상 승점14), 10위 수원 삼성, 11위 서울(이상 승점13) 중 어느 팀과도 자리를 맞바꿀 수 있다. 당장 이번 주말만 해도 15라운드 결과에 따라 순위표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승점 3점을 챙기는 팀은 6위로 도약할 추진력을 얻지만, 패배가 더해질 경우 강등 싸움을 피할 수 없다. 승점 1점만 따내도 동률이 되는 팀들이 발생하고, 다득점과 골득실로 순위가 뒤바뀌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들만의 리그'는 승점 3점차 경쟁 중인 이들 5개 팀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순위표 가장 아래에 처져있는 인천 유나이티드도 '반전 드라마'를 꿈꾸고 있다. 비록 인천이 개막 후 14경기 연속 무승(5무9패·승점5)의 부진에 빠져 차이가 벌어졌지만, 남은 8경기 동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상주와 연고지 계약이 만료된 상무는 자동 강등이 결정됐다. 두 팀이 내려가고, K리그2(2부리그)에서 두 팀이 올라오는 승강제 시스템상 매년 자동 강등되는 12위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하는 11위가 시즌 막판 '지옥'을 경험했다. 이번에는 상주가 한 자리를 미리 채운 만큼 리그 최하위 단 한 팀만 강등 전쟁의 패배자가 된다. 하위권 6개 팀 중 살아남는 한 팀은 파이널 A로 갈 수 있지만, 남은 팀들은 파이널 B에서 상주와 '동반 강등' 한 자리를 피하기 위한 전쟁을 치러야 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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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 싸운 인천, 지언학 극적 동점골로 상주전 1-1… 연패 탈출

인천 유나이티드가 2명 퇴장 악재 속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인천은 11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1부리그) 2020' 11라운드 상주 상무와 경기에서 1-1 극적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8연패에 빠져있던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연패를 끊었으나 마수걸이 승리는 또다시 실패했다. 순위는 3무8패로 여전히 최하위. 상주는 5연승에 실패하며 6승3무2패(승점21)가 됐다. 연패 탈출이 간절한 인천은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45분 문지환이 부상을 당해 이제호로 교체되는 악재 속에서도 전반을 0-0으로 마쳤지만, 상주가 후반 2분 코너킥 상황에서 강상우가 올린 공을 오세훈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한 골차 리드를 가져갔다. 더구나 인천은 선제골을 내준 뒤 3분 만에 이제호가 퇴장을 당해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여기에 후반 17분에도 송시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11대9의 싸움이 됐다. 수적 열세 속 힘겨운 경기를 펼치던 인천은 후반 추가시간 역습 상황에서 김도혁의 지언학이 극적 동점골로 연결하며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간신히 탈출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7.1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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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봄' 돌아왔다… 코로나19 넘어 개막 앞둔 K리그에 궁금한 것들

마침내 '축구의 봄'이 돌아왔다. 잔뜩 웅크린 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눈치를 살피던 프로축구 K리그가 5월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에 돌입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0년 제3차 이사회를 열고 K리그 경기 일정과 대회 방식 및 여러 안건들을 의결했다. 코로나19 난국을 뚫고 조심스레 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될 K리그에 대한 궁금증을 정리해본다. Q. K리그, 언제 개막해서 언제 끝날까? A. 이번 시즌 K리그1(1부리그)는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수원의 공식 개막전으로 시작된다. 각 팀은 정규리그 22경기에 파이널 라운드 5경기를 더해 총 27경기를 치르고, K리그2(2부리그)는 파이널 라운드 없이 27경기를 치러 상위 2~4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K리그2의 경우 9일 개막이 예상되며, 연맹은 12월 중순을 리그 종료 시기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있다. 혹시 모를 리그 연기나 중단 등의 요소를 고려해 세운 최종 마지노선이다. Q. 시즌 재개 후 선수나 관계자, 관중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A. 선수 혹은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자가격리 기간인 2주 동안 경기를 치르지 않고, 해당팀의 경기 일정도 연기된다. 뿐만 아니라 역학조사를 통해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른 팀들 역시 2주 동안 경기를 치를 수 없다. 이들을 제외한 다른 팀들의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만약 경기 당일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확진받을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되지만,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발생한 경우는 의심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할 수 있다. 문제는 동시다발적으로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인데, 정상적으로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를 잠정 중단하기로 한다.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종료할 수도 있다. 관중 중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한 논의는 이사회에서 진행하지 않았으나, AFC 챔피언스리그 때와 마찬가지로 정부 가이드라인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Q. 만에 하나, 코로나19로 인해 시즌이 조기 종료될 경우, 우승팀은 어떻게 결정하나? K리그1의 경우 22라운드,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됐을 경우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고 해당 시점을 기준으로 우승팀과 순위, 수상 및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인정하기로 했다. 만약 리그 종료 시점에 각 팀 간 경기 수가 차이날 경우에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 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기준 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종료될 경우에는 우승팀과 순위 등을 가리지 않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안이다. 단, 이 경우 팀과 개인의 경기 기록은 인정하기로 했다. 그리고 K리그1과 K리그2 둘 중 한 쪽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될 경우 승격과 강등팀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Q. 승강 플레이오프는 어떻게 진행되나? A. 일단 연고지 협약 만료로 인해 다음 시즌 K리그2에서 시작하게 될 상주 상무는 자동 강등된다. 문제는 상주의 순위다. 상주가 최하위인 12위로 시즌을 마칠 경우 K리그2 우승팀과 자리를 맞바꿔 승강이 이뤄진다. 남은 한 자리는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기존 방식대로 진행된다. 상주가 아닌 다른 팀이 최하위일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이 자동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된다. 단,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시즌이 조기 종료되고 리그 성립 요건을 어느 한 쪽이 채우지 못했을 때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우선 둘 중 K리그1만 리그가 성립할 경우에는 승격팀이 없다. 강등 조건은 마찬가지로 상주가 최하위일 경우 상주만, 최하위가 아닐 경우 상주+최하위팀 2팀이다. 반대로 K리그2만 리그가 성립한다면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에선 우승팀만 승격하게 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기준 라운드를 채우지 못했을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Q. 언제쯤 유관중 경기를 진행할 수 있나? A.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한동안 무관중 경기가 계속된다. 정부의 방역 지침이 완화되고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유관중 경기도 가능할 예정이다. 즉, 축구장에서 야외 활동이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경우에도 관중석 개방은 순차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연맹은 유관중 경기에 대한 합의점이 마련되는 대로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해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신문로=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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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K리그' 5월 8일 전북-수원 공식 개막전 시작으로 무관중 개막

5월 8일 전북 현대와 수원 삼성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2020시즌 K리그가 문을 연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은 24일 축구회관에서 2020년도 제3차 이사회를 개최, 하나원큐 K리그 2020의 경기일정과 대회방식 및 상주 상무의 시민구단 전환 시 참가 리그 및 승강 방식, 그리고 시즌 중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시 리그 운영 방안,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우선 2020시즌 K리그는 K리그1, K리그2 모두 27라운드로 치러진다. 개막 라운드 경기일은 금요일인 5월 8일과 9일, 10일이다. K리그1은 12개팀이 정규라운드 2라운드로빈(총 22경기)을 진행한 후 성적에 따라 상위 6개팀(파이널A)과 하위 6개팀(파이널B)이 각각 파이널라운드(총 5경기)를 치르는 방식이다. K리그2는 10개팀이 정규라운드 3라운드로빈(총 27경기)을 치르게 된다. K리그1 공식 개막전은 5월 8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수원전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경기일자와 대진은 연맹이 차주 중 확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모두가 예상한 대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개막 이후 당분간 모든 경기는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유관중 전환은 추후 정부의 방역지침 완화와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 이뤄지는대로 연맹이 신속하게 시점과 방식을 정하여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시즌은 홀수 라운드로 치러짐에 따라 구단별 홈-원정 경기의 수가 불일치하게 된다. 우선 K리그1은 정규라운드까지는 모든 팀이 홈경기 11회, 원정경기 11회를 동일하게 치른다. 이후 파이널라운드 5경기는 정규라운드의 성적을 기준으로 파이널A의 상위권 3팀(1위~3위), 파이널B의 상위권 3팀(7위~9위)이 홈경기를 3회(원정경기 2회)씩 치르게 된다. K리그2는 지난주에 완료된 추첨 결과에 따라 5개팀이 홈경기 14회(원정 13회), 나머지 5개팀이 원정경기 14회(홈 13회)를 치르게 된다. 관심을 모았던 상주 상무의 시민구단 전환으로 인한 참가 리그 및 승강 방식 문제도 결론을 냈다. 2020년에 연맹-국군체육부대(상무)-상주시 간 연고협약이 만료됨에 따라 2021년부터 상주시가 시민구단을 창단하고 국군체육부대가 새로운 연고지에서 K리그 참가를 지속할 경우, 두 팀 모두 K리그2에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른 2020시즌 승강팀수 및 승강제 방식은 다소 복잡해졌다. 만약 상주가 K리그1 최하위(12위)를 기록할 경우 상주와 K리그2 우승팀이 자리를 맞바꾼다. 이 경우 K리그1 11위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이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승강, 혹은 잔류의 운명을 결정짓는다. 그러나 상주가 K리그1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되고 K리그2 우승팀과 K리그2 플레이오프 승리팀 총 2팀이 승강 플레이오프 없이 승격한다. 또다른 관건은 시즌 중 확진자 발생 여부다. 시즌 진행 중 선수나 코칭스태프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감염자의 소속팀은 최소 2주간 경기를 갖지 않고 해당팀 경기는 연기된다. 또한 역학조사 결과 확인된 증상 발생 시점 전후로 감염자의 소속팀과 경기를 치렀던 팀들의 경기도 최소 2주간 연기할 계획이다. 경기 당일에 선수나 코칭스태프, 심판 등 필수 경기 참여자가 코로나19 확진이 확인된 경우 해당 경기는 즉시 중지한다. 이후 경기일정 조정은 연맹 사무국이 직권으로 진행한다. 발열 등 의심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의심증상자를 명단에서 제외하고 경기를 진행한다.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의 사태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경우 리그를 중단하고, 재개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리그를 종료한다는 내용에도 뜻을 모았다. K리그1은 22라운드까지, K리그2는 18라운드까지 경기가 진행된 이후에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정상적인 리그 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수상,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 등을 모두 인정한다. 리그 종료를 결정한 시점에 각 팀간에 치른 경기수가 상이할 경우, 순위는 모든 팀이 동일한 경기수를 치른 마지막 라운드의 종료 시점을 기준으로 정한다. 그러나 K리그1 22라운드, K리그2 18라운드까지 치르지 못한 상태에서 리그가 종료된 경우에는 리그 불성립으로 보아 우승팀과 순위 등은 가리지 않는다. 이 경우 AFC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 추후 별도 기준을 마련한다. 리그가 불성립되더라도 팀과 개인의 경기기록은 모두 인정한다. 만약 K리그1만 리그가 성립하고 K리그2가 불성립할 경우에는 강등팀은 있고 승격팀은 없다. 즉 상주상무가 최하위일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상주상무가 최하위가 아닐 경우에는 상주와 K리그1 최하위팀 총 2팀이 강등된다. 반면 K리그1이 불성립하고 K리그2만 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K리그2에서는 우승팀 한 팀만 승격한다. K리그1과 K리그2 모두 불성립할 경우 상주만 강등되고 승격팀은 없다. 또 달라지는 부분은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신설에 관한 내용이다. 연맹은 이번 시즌부터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신설하기로 했다. 최근 K리그2에서 23세 이하 선수들의 활약이 늘고 있는 점과 젊은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23세 이하의 한국 국적 선수, 해당 시즌 소속팀이 치른 K리그 경기의 절반 이상 출장, K리그 경기에 처음 출장한 해로부터 3년이 지나지 않은 선수 등의 요건은 기존 영플레이어상과 동일하다. 단,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다른 조건을 충족할 경우 K리그1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가능하나,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선수는 이후 K리그2 영플레이어상 수상이 불가하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4.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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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사태' 오히려 K리그 흥행에 호재가 될 수도 있다

올스타전 아닌 올스타전, 하나원큐 팀 K리그와 유벤투스(이탈리아)의 친선경기 후폭풍이 거세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노쇼' 논란이 주말을 지난 현재까지 뜨거운 감자로 화두에 오른 가운데, 주중 K리그1(1부리그)이 23라운드 경기를 펼친다.이번 하나원큐 K리그1 2019 23라운드는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유벤투스전이 끝난 뒤 열리는 경기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시즌 K리그1은 시즌 작년부터 이어진 A대표팀의 인기와 U-20 월드컵 준우승이라는 연이은 호재 속에 순항 중이었다. 올스타전 휴식기 동안 열린 유벤투스와 친선경기에서 호날두 노쇼 논란이 불거지긴 했으나, K리그1 흥행은 오히려 호재가 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3-3으로 끝난 경기 결과는 물론이고, 무책임한 모습으로 일관한 유벤투스와 호날두에 비해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뛴 K리그1 선수들의 모습이 긍정적인 인상을 남겼다는 분석이다.흥미진진한 요소도 많다. 치열한 순위 싸움 중인 상황에서 2·3위 맞대결과 11·12위 맞대결 등 한 계단 차이로 경쟁 중인 팀들이 휴식기를 마치고 맞붙는다. 여기에 지난 26일 마감된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여러 선수들이 유니폼을 갈아입으면서 볼 거리가 더해졌다.빅매치로 손꼽히는 경기는 3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2위 울산 현대와 3위 FC 서울의 맞대결이다. 울산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연기했던 17라운드 상주 상무전을 지난 24일 치렀다.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는 기회였지만 2-2로 비기면서 1위 전북과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뒤진 2위를 지켰다.승점 1점이라도 더해 전북을 추격, 선두 자리를 탈환하려는 울산이 만난 상대는 까다롭다. 서울은 울산에 승점 6점 차로 뒤진 3위를 기록 중인 데다 휴식기 전 전북에 2-4로 패한 상황이라 독이 바짝 올라 있다.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친정팀 울산으로 복귀한 국가대표 골키퍼 김승규의 복귀전도 예고돼 관심이 집중된다. 우상인 호날두 앞에서 골을 넣고 호우 세리머니를 선보인 세징야 역시 관심을 불러모으는 선수다. 올 시즌 K리그1 흥행을 이끌고 있는 대구 FC는 최근 주전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주춤한 기색을 보였다. 그러나 세징야가 친선경기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MVP로 선정돼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많은 관심을 모았고, 정승원과 정태욱, 박병현 등 주축 선수들도 돌아오면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렸다. 대구의 안방인 DGB대구은행파크로 원정을 떠나는 수원 삼성의 분위기가 워낙 좋은 상황이라, 두 팀의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수원 역시 유벤투스전에서 골맛을 본 타가트를 앞세워 승점 3점을 노린다.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는 같은 날 11위 경남 FC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두 팀은 현재 승점 1점 차를 기록 중이라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두 팀 모두 여름 이적 시장에서 선수 보강에 집중한 만큼, 하반기 반등의 포문을 열기 위해 맞대결에 모든 것을 쏟아부을 예정이다. 같은 날 탄천종합운동장에선 성남 FC와 상주가 맞붙는다.31일에는 선두 전북이 제주 유나이티드를 전주성으로 불러들여 승리에 도전한다. 양 팀의 새 외국인 선수 호사와 오사구오나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내는 경기인 만큼, 하반기 외국인 선수 판도를 가늠하는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를 제치고 4위로 뛰어오른 '병수볼' 강원 FC도 같은날 포항 스틸러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tbc.co.kr 2019.07.30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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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5R 판도]'무승부 바이러스'와 혼돈의 순위표

'무승부 바이러스'가 지난 주말 클래식을 덮쳤다.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1부리그) 5라운드 경기가 열린 지난 8일 광주·평창·상암·수원에서 4번의 무승부가 쏟아졌다. 그야말로 바이러스에라도 걸린 듯이 4경기가 모두 무승부로 끝나는 기묘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각 팀의 순위 변화도 숨가쁘게 움직였다.이번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모은 건 역시 제주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선두 다툼 결과였다.승점 동률에 다득점 1골 차로 1, 2위를 달리고 있는 두 팀은 5라운드서 각각 FC 서울과 강원 FC 원정에 나섰다. 하지만 제주는 서울과 득점 없이 비겼고, 전북도 강원과 1-1로 비기면서 순위 변화 없이 5라운드를 마쳤다. 무승부라는 결과는 같아지만 두 사령탑의 반응은 조금 달랐다.조성환(47) 제주 감독은 "주력 선수들이 빠졌고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걸 감안하면 승점 1점에 만족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하지만 선제골을 넣고 리드하다 막판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한 최강희(58) 전북 감독은 "무승부는 양팀 모두에게 만족할 수 없는 결과"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무승부가 아쉬운 건 수원 삼성 역시 마찬가지다. 수원은 같은 날 열린 경기서 상주 상무와 0-0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승(4무1패)로 또다시 첫 승에 실패했다. 이날 승점 1점씩 나눠가지면서 군팀 상주가 2승2무1패(승점8)로 4위를 지킨 반면 수원은 10위를 맴돌았다.'명가'의 이름에 걸맞지 않은 무승부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야유를 쏟아냈다. 서정원(47) 수원 감독은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비판받아야 한다"며 씁쓸하게 부진을 인정했다.울산 현대와 광주 FC의 경기도 한 골씩 주고 받은 끝에 1-1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은 후반 2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제(26)가 올려준 공을 김치곤(34)이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40분 조성준(27)에게 동점골을 내줘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한 라운드 전 경기 무승부'의 위기를 막은 건 포항 스틸러스와 대구 FC였다. 홈 개막전부터 4경기 연속 무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포항은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0으로 완파하며 무승부에 지친 축구팬들에게 시원한 승리를 선사했다. 전반 45분 룰리냐(27)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포항은 후반 33분 김용환(24)의 자책골을 더해 승리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선두권에 불과 승점 1점 차로 뒤진 3위를 지키며 '명가의 부활'을 예고했다.대구도 전남 드래곤즈를 제물로 시즌 첫 승을 챙기며 지난 라운드 11위에서 단숨에 7위까지 뛰어올랐다. 신창무(25)와 레오(31)의 연속골로 2-1 승리를 거둔 대구는 2013년 11월 17일 제주전 승리 이후 1240일 만에 클래식 승리라는 기쁨을 안았다. 반면 전남은 5연패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7.04.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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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비' 와 상주 '공격' 의 대결

‘짠물 수비’ 울산 현대와 ‘화력’ 상주 상무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울산과 상주는 11일 오후 5시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 경기에서 맞붙는다. 5위(승점18) 울산과 7위(승점14) 상주는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울산은 선두권 경쟁, 상주는 상위권 도약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홈팀 울산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최근 정규 리그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 중인 울산은 단단한 수비를 앞세워 상주 공격진을 꽁꽁 묶는 전략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울산의 포백라인은 리그 최고 수준의 수비 실력을 선보이고 있다.베테랑 센터백 김치곤(33)이 이끄는 수비진은 12경기에서 13골만을 허용한 울산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소 실점 부문 1위에 올라 있다.문제는 공격이다. 울산은 심각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현재 13골을 넣은 울산보다 득점이 적은 팀은 인천 유나이티드(9골), 수원FC(10골), 전남 드래곤즈(11골)뿐이다. 전북 현대로 이적한 스트라이커 김신욱(28)의 공백이 크다. 현재 득점 랭킹 10위 내엔 울산 선수가 없다. 김신욱을 대체자로 영입한 이정협(25)은 겨우 2골에 그치고 있다.이에 맞서는 상주는 공격의 팀이다. 현재까지 22골을 터뜨린 상주는 최다득점 부문 3위를 달리고 있다.공격의 핵은 박기동(28)이다.그는 11경기에서 7골을 쏟아내며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박기동 외에도 임상협(28)과 김성환(30) 3골씩을 기록 중이다. 날카로운 골잡이들을 보유한 상주는 올 시즌 무득점 경기가 단 1번(5월5일 광주전 0-1패)뿐이다.반면 수비는 상주의 아킬레스건이다. 무려 25골을 내준 상주는 수비가 리그 최하위다. 이런 공수의 불균형은 최근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상주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양팀의 상대 전적은 상주가 우세하다. 상주는 지난 3월 13일 벌어진 정규 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울산을 2-0으로 제압했다. 피주영 기자 2016.06.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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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천, '상위권 도약 vs 시즌 첫승 '격돌

상주 상무가 클래식 무대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를 제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상주는 1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0라운드서 인천과 경기를 치른다. 현재 두 팀의 순위는 홈팀 상주가 3승2무4패(승점11)로 6위, 원정팀 인천이 4무5패(승점4)로 12위다.모든 경기가 마찬가지지만 이번 맞대결에 걸린 승점 3점은 각 팀에게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상주는 그동안 챌린지에서는 매번 승격을 이뤄내는 강자지만 클래식에만 오면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최근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를 잡아내며 3승을 챙겨 순위표 중간에 자리했다. 지난 9라운드 광주 FC전에서 0-1로 패해 4경기 연속 무패가 중단된 것은 아쉽다.그러나 임상협과 이승기 등 K리그 정상급 공격진이 가세한데다 홀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고 있는 박기동의 활약이 무섭다. 꼴찌 인천을 잡고 승점 3점을 보태면 상위권 도약도 노려볼 만하다. 안방에서 2승2무로 강하다는 점도 자신감을 준다.원정길에 나선 인천은 마음이 더 조급하다. 승리에 대한 절박함으로 무장한 인천의 목표는 시즌 첫 승이다. 인천은 최근 3년간 유독 심한 '개막 징크스'에 시달려 왔다. 2014년에는 11경기 만에 첫 승을 거뒀고, 지난해에도 9경기 만에 겨우 무승 꼬리표를 뗐다. 올해 역시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 어떻게든 돌파구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다. 케빈, 진성욱, 송시우 등 골잡이들의 발끝이 터져 줘야 한다.JTBC3 FOX Sports는 15일 오후 1시50분부터 상주와 인천의 한 판 승부는 생중계한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5.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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