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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차명석 단장 "감독 후보 4~5명 압축, 최대한 빨리 선임"

LG가 새 감독 선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2020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2패를 당해 포스트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3년 계약이 만료된 류중일 감독은 지난 5일 구단의 재계약 의사 여부와 관계없이 사의를 표명했다. LG 구단은 "류중일 감독의 뜻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류 감독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또 준플레이오프에서 두산에 졌다. 무슨 염치로 내가 LG에 남겠나"라며 구단과 팬들에게 사과했다. 류중일 감독을 떠나보낸 LG는 곧바로 신임 감독 선임에 착수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부임 2년 만에 처음으로 감독 선임을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현재 후보를 4~5명으로 압축했다"라고 밝혔다. 벌써 몇몇 인사가 LG 감독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 차명석 단장은 "소문이 나면 실제 영입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별로 없지 않나"라며 경계했다. 외부는 물론 구단 내부 인사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나이와 경력을 크게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대외 환경 때문에 외국인 감독 선임 가능성은 작다. 류중일 감독 재임 기간 고우석·이민호·정우영·김윤식 등 신예 자원이 LG 마운드 주축으로 성장했다. 야수진에도 홍창기를 비롯해 새 얼굴이 조금씩 떠올랐다. 팀 전력이 어느 정도 갖춰졌기에 꾸준한 성적을 유지하고, 강팀으로 도약하길 구단과 팬들은 바라고 있다. 차명석 단장이 신임 감독에게 바라는 중요한 역량이 있다. 그는 "새시대의 흐름을 맞는 야구를 할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데이터 활용 및 이해도가 높고, 사고가 젊은 지도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선수단과 관계를 잘 만들어갈 지도자를 찾고 있다. 감독 선임에는 모그룹의 의사 결정이 중요하다. LG 트윈스 실무진이 감독 후보군 인터뷰를 통해 보고서를 작성한 뒤, 모그룹의 최종 의사 결정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될 것이다. 한편 LG는 준플레이오프 패배 후 선수단 및 코치진 정리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 6일 선수 11명에게 방출을 통보했다. 재계약이 어려운 코치들 역시 정리했다. LG는 올해 마무리 캠프를 따로 실시하진 않는다. 대신 내년 시즌 팀 구상을 하려면 새 감독 선임은 최대한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차명석 단장은 "최대한 빨리 새 감독님을 모시려 한다. 당연히 이달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장 중요한 과제가 감독 선임이다. 외국인 선수(케이시 켈리, 타일러 윌슨, 로베르토 라모스) 구성 역시 새 감독님과 의논해야 한다. 코치진 영입 및 정리 역시 마찬가지다"라며 "내년 시즌을 위한 모든 준비는 감독 선임부터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lee.hyeongseok@joongang.co.kr 2020.11.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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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방방콘', 5000만 돌파+아미밤 50만 연동 '언택트 공연 새시대'

그룹 방탄소년단이 역대급 스케일의 언택트 공연으로 마법같은 순간을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18일과 19일 정오부터 유튜브 공식 채널 '방탄TV(BANGTANTV)'를 통해 온라인 스트리밍 축제 '방에서 즐기는 방탄소년단 콘서트'(BTS ONLINE CONCERT WEEKEND, 이하 '방방콘')를 개최했다. 이틀간 약 24시간 동안 조회수 5059만 건을 기록했고, 최대 동시 접속자 수는 224만 명을 훌쩍 넘겼다. '방방콘'의 제목 그대로 전 세계 아미들은 방에서 방탄소년단의 콘서트를 즐겼다. 방탄소년단은 기존 콘서트와 팬미팅에서 보여준 공연 실황을 묶어, 한 콘서트처럼 꾸몄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으로 '언택트(untact, 비대면) 시대'가 열리면서 집 안에서 응원하며 관람하는 새로운 공연 문화를 만들었다. 첫 날인 18일에는 '2015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와 '2016 BTS LIVE 〈화양연화 ON STAGE : EPILOGUE〉'를 비롯해 'BTS 2014 LIVE TRILOGY : EPISODE II THE RED BULLET' 콘서트와 2016년 열린 팬미팅 'BTS 3RD MUSTER ' 등을 4부로 나눴다. 2015년과 2016년의 콘서트에서는 'House Of Cards' 'Danger' '쩔어' '상남자 (Boy In Luv)' '불타오르네' 'I NEED U' 등 방탄소년단의 가창력과 역동적인 안무가 돋보였다. 이어 2014년에 펼친 콘서트는 'No More Dream' '진격의 방탄' '팔도강산' 등 방탄소년단의 패기와 풋풋한 매력이 빛나는 무대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다채로운 매력을 엿볼 수 있는 팬미팅 실황까지 풍성한 볼거리가 넘쳤다. 둘째 날인 19일에는 '2017 BTS LIVE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IN SEOUL', '2017 TRILOGY EPISODE III THE WINGS TOUR THE FINAL', 'LOVE YOURSELF SEOUL' 콘서트와 2018년 열린 팬미팅 'BTS 4TH MUSTER ' 등이 펼쳐졌다. 한층 성장하고 발전한 방탄소년단의 모습이 담겼다. 무엇보다 이번 '방방콘'에서 주목할 점은 단순 공연 시청을 넘어서 전 세계 아미를 하나로 모으며 새로운 관람 문화를 제시했다는 점이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전 세계 응원봉(이하 아미밤)을 연결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위버스에서 방방콘을 감상 시 블루투스 모드로 아미밤을 연결하면 영상의 오디오 신호에 따라 아미밤의 색깔이 달라지는 기술을 적용해, 팬들이 마치 한곳에 모여 함께 응원하는 기분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은 새로운 방식의 공연에 이어 특별한 관람 문화까지 이뤄내 '언택트 시대'의 허브 역할을 톡톡히 했다. 단순히 팬들을 위한 온라인 스트리밍 공연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한걸음 더 나아가 팬들이 뜨겁게 응원하며 즐길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춰 전 세계 아미들을 하나로 모았다"고 평가했다. 이틀간 전 세계 162개 지역에서 약 50만개의 아미밤이 연동되었으며, 유튜브 '방탄TV'는 물론 SNS와 위버스에서도 방탄소년단을 응원하는 실시간 댓글이 쉴 새 없이 쏟아졌다. 팬들은 실시간으로 색깔이 변하는 아미밤 연동 시스템과 더불어 공연을 감상하면서 SNS와 위버스에 '#방방곡곡방방콘' '#BangBangCon' 해시태그와 함께 콘서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유했다. 해당 해시태그는 위버스와 트위터에서 양일간 약 646만 건이 게시된 것으로 집계됐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4.20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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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IS] "음반史 새시대"…지드래곤 USB, 뉴미디어 이끌다

지드래곤의 USB는 형태를 떠나 가온차트에 큰 화두를 던졌다. 뉴미디어를 제시하고 구시대에 머물렀던 정책을 환기했다.19일 가온차트는 "권지용 USB를 저작권법상 전송(다운로드 서비스)이라고 판단했다. 앨범차트가 아닌 디지털 차트와 다운로드 차트에 반영이 된다"면서 "개정된 저작권법상으로 '음반'의 정의를 살펴보면 '권지용' USB는 음반은 맞지만 '앨범'은 아니다"고 공식 발표했다.사전적 단어로 보면 음반은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만든 물건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앨범은 여러 곡의 노래를 하나로 묶어 만든 것으로 그 노래 묶음이 고정된 것으로 한정한다. 이에 따라 링크를 걸어 지속적인 콘텐츠 다운로드가 가능하게 만든 지드래곤의 USB는 앨범엔 해당될 수 없다는 설명이다.YG엔터테인먼트도 가온차트의 결정을 존중했다. "USB에 음악을 담지 않아 집계가 불가능 하다는 가온차트의 입장 대로 라면 다운로드 적용이 맞다. USB 앨범은 소비자들에게 음악뿐만 아니라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양방향 서비스"라고 말했다.앨범차트에 반영은 어렵게 됐지만, 지드래곤은 음반 역사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 레코드판, 카세트테이프, CD에 나아가 USB 음반시장을 열었다. 비틀즈, 김장훈, 갓세븐, 이승기 등 USB 형태로 앨범을 발매한 가수들이 있지만 '쌍방향' 시도는 처음이다. 한 번 구입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는 혁신적 음반으로 주목받고 있다.가온차트는 "앨범 여부의 논란을 자치하고라도 이러한 시도가 대한민국 대중음악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의미 있고, 이를 통해 CD를 대체할 새롭고 효율적인 매체로써 USB가 각광 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문화체육관광부와 대중음악산업계 등과 충분하게 상의하여 새로운 차트 카테고리의 개발 등에 힘쓰겠다. 뉴미디어 상품이 보다 일관성있게 차트에 반영될 수 있게 조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7.06.19 10:51
야구

LG 가을의 상징, 유광점퍼의 모든 것

"기온이 30도가 되더라도 입고 있겠다." 양상문 LG 감독은 지난 1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PO) 미디어데이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입겠다"고 한 옷은 LG 가을 야구의 상징이 된 '유광 점퍼'다. 넥센과 LG의 준PO 1·2차전은 돔구장에서 열렸다. 고척돔 실내 온도는 유독 더웠던 올여름에도 섭씨 25도 정도로 쾌적하게 유지됐다. 습도도 조절된다. 굳이 점퍼를 입지 않아도 되지만 양 감독은 "LG에 유광 점퍼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고 했다. 대표 선수로 참가한 김용의와 임정우도 같은 생각을 전했다. 실제로 선수단은 대부분도 유광 점퍼를 착용했다. 팬들도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는다. LG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확정된 3일 대구 삼성전. 10월이었지만, 습도가 높았고 후덥지근한 날씨였다. 그럼에도 원정 응원 온 LG 팬 일부는 유광 점퍼를 꺼내 입었다. 2년 만인 가을 축제 참가를 자축했다. 보통명사인 '유광 점퍼'는 LG에선 고유명사나 다름없다. 팬과 선수단을 하나로 묶는 연결 고리기도 하다. 한국 프로스포츠에서 이렇게 많은 염원과 의지가 담긴 구단 상품은 LG의 유광 점퍼가 유일하다. ◇ 유광 점퍼, 언제 태어났나 현재 LG 선수들이 입고 있는 디자인의 유광 점퍼는 2006년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전까진 LG 선수들도 하이포라 원단으로 제작된 점퍼를 입었다. 몇몇 구단이 같은 재질을 사용한 봄, 가을용 점퍼를 입었다. LG그룹 차원에서 '고급화' 를 제시했다. 선수단의 품위와 컨디션 향상을 위해서였다. 당시 그룹 계열사이자 구단 스폰서였던 LG패션에서 전문 디자이너들을 투입했다. 구단 상징색인 검은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디자인이 그렇게 탄생됐다. 빛나는 '유광' 재질도 고민의 산물이었다. 당시 일본에서 유행하던 유광 섬유를 원단으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완제품 수입은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 국내 제작사인 ' 새시대스포츠'와 협력하기로 했다. 담당자였던 이종전 새시대스포츠 전무는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좋은 옷을 입히려는 의지가 강했다. 원단뿐 아니라 부속품 섬유까지도 고급 재질을 쓰길 원했다"고 돌아봤다. 이후 적정 가격을 정하는 과정을 거쳤다. 제조 원가가 너무 비쌌고, 재고 관리가 어려웠지만, '빛나는 점퍼' 컨셉트는 유지했다. 이후 폴리에스테르 섬유에 폴리우레탄이라는 합성 비닐을 압착한 형태로 점퍼를 제작하기 시작했다. 원단이나 안감의 질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빛나는 점퍼'는 LG뿐 아니라 다른 구단에서도 유행을 탔다. 성적이 좋았던 현대 유니콘스의 유광 점퍼가 한때 더 많은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유행은 지난다. 다른 구단들은 기능성을 강조하며 노선을 갈아 탔다. 유광 점퍼가 지금 LG의 상징이 된 데는 이런 이유도 있다. ◇ 프렌차이즈 스타가 만든 '상징성' 유광 점퍼가 LG의 가을 야구 진출을 상징하게 된 건 불과 몇 해 전이다. 팀 프렌차이즈 스타 박용택이 2011시즌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올해는 반드시 LG 팬들에게 유광 점퍼를 입게 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광 점퍼'는 영광과 환희가 아닌 아픈 기억, 슬픈 단어로 남았다. LG는 2010년까지 8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2011년 역시 4강 전력으로 평가되지 않았다. 그해 LG는 59승2무72패를 기록하며 6위에 머물렀다. 박용택의 발언은 비웃음의 대상이 됐다. 이듬해는 7위에 그치며 간신히 최하위를 면했다. 선수단 사이에서 유광 점퍼는 ' 금기어' 로 통했다. 2013년, 비로소 LG 팬들이 자부심을 갖고 유광 점퍼를 입었다. LG 가을 야구 상징이 된 지 3시즌 만에 쾌거를 이뤘다. 유광 점퍼를 입은 팬들은 '10번 타자'가 돼 LG의 가을 야구를 지원했다. 이듬해인 2014년엔 전반기 승패 차이 '-16'에서 후반기 무서운 상승세로 4위에 올랐다. 다시 한 번 잠실벌을 유광 점퍼로 물들였다. 그리고 올 시즌 선수단과 혼연일체가 되려는 팬들의 염원이 2년 만에 이뤄졌다. ◇ 상품 다각화 추세에도 '독보적 존재감' 선수단이 입는 유광 점퍼를 팬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단과 팬이 더욱 긴밀해지도록 팬 서비스 일환으로 (유광 점퍼) 판매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당시엔 팀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상품 판매량와 비교해 두드러지지 않았다. 연간 400벌 정도 판매됐다. 2012년까지 이 정도 수준이 유지됐다. 2013년 봄에도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 구단은 시즌이 다가오는 봄에 1차 상품 발주를 한다. 추가 물량이 필요한 경우 8월 말에야 재발주를 한다. 하지만 LG가 시즌 중반이 지나서도 상위권을 유지하자 포스트시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여름부터 유광 점퍼를 찾는 팬들이 많아졌다. 구단은 '돈벌이' 를 목적으로 춘추복을 판매할 순 없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의류 주기에 맞춰 상품을 내놓았다. 팬들의 기다림이 조바심으로 바뀌었다. 오프라인 판매 첫날부터 '품귀 현상'을 예고했다. LG 상품 담당자는 "예년보다 3배 물량을 준비했는데 첫날 모두 소진됐다. 이후 온라인에서도 예상 수량의 20배가 넘는 주문이 들어왔다"고 전했다. 가격은 10만원 수준이다. 싸지 않다. 하지만 2013년, 유광 점퍼는 만 벌 이상 판매됐다. 상품 매출 비중이 5% 미만에서 14%까지 수직 상승했다.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매출은 전체 상품 매출의 40% 수준에 이른다. 모든 구단이 상품 다각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유니폼의 매출 비율은 점차 줄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LG는 유광 점퍼가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올 시즌 역시 5강 경쟁이 치열해질 무렵부터 판매량이 늘었다. 9월 중순 이미 2500벌이 판매됐다. 구단 관계자는 "올해는 전년 대비 30% 신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온라인 매출 비율이 높다. 일반 상품들은 40% 미만이다. 유광 점퍼는 60% 이상이다. 구단 상품 중 유일하게 온라인 매출 비중이 오프라인보다 높다고 한다. 소비자들은 매장에서 실제 상품을 보고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출 비율이 높다. 유광 점퍼만이 다른 이유는, 이미 LG 팬이라면 한 벌 정도는 갖고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생겼기 때문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10.1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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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몸 말춤’ 라리사, 朴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 초대

'알몸 말춤' 라리사가 박근혜 당선인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받았다.라리사는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광장에서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간다.7년차에 접어드는 러시아 출신 배우 라리사는 그동안 한국에서 연극배우·모델·방송인으로 활동하며 국내에서 다문화 사회에 대표적인 인물로 통한다. 지난해 다문화연예조직위에 다문화가수 헤라·요시다미호와 함께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국내에서 낯선 생활환경과 경제적 여건으로 힘들어하는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심심지 않게 봉사활동도 해오고 있다.라리사는 "연극무대에 서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지만 배우와 모델 등 하고 싶은 기회를 준 한국에 감사하다"며 "새 정부가 곧 출범하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해 대한민국의 일원으로서 외국인을 대표해 자긍심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는 국민대통합·사회적 약자 배려·국제 평화·미래가치 창조·희망의 새시대 등 박 당선인이 지향하는 가치와 맞는 인사로 비탈리 주한 우즈베키스탄 대사 비탈리를 캐나다 총독 데이비드 존스턴·태국 총리 잉락 친나왓 등 정상급 인사 등이 참석한다. 김진석 온라인 뉴스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3.02.21 09:48
스포츠일반

축구협회장 출마 윤상현 의원, “당선 가능성 50%이상”

"100% 대혁신과 100% 대화합으로 축구협회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분들에게 돌려드리겠다."윤상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제52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11시에 축구회관 5층 대회의실에서 출마선언을 밝혔다. 그는 축구계의 변화와 개혁, 화합을 강조하면서 여섯 가지 공약을 내걸었다.윤 의원은 ▶야구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프로축구의 관중 증대 ▶폐쇄적인 축구협회의 개방화, 전문화, 민주화 ▶축구인들의 권익과 복지 향상 ▶해군, 해병대, 공군 등 군 축구단 3개팀 창설 ▶대표팀 경쟁력 강화, 세계 8강 도전 ▶남북 스포츠 교류로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1년 1회 개최 등의 공약을 밝혔다. 이어 취재진들과 질의 응답으로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축구협회장 선거에 뛰어든 복안을 가감없이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최측근인 중 한 명으로 알고 있다. 정치적인 꿈도 있을 것인대 이번 선거 출마는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는 시각도 있다."지금도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고 생각한다. 대중인기를 위해 뛰어든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에서 당 대변인, 수행단장, 공보단장을 지내며 인지도 높다. 박근혜 당선인은 대화합, 개혁, 통합을 내세운다. 당선인 주변에 있는 내가 대화합, 대혁신을 위해 내가 평소 관심 가져온 분야에서 그렇게 하고 싶다. 대한민국 개혁, 화합, 새시대 토양을 맞이해야할 분야가 축구계라고 생각해서 출마했다. 내가 어느 정도 전문성과 열정을 가진 축구계에 발을 내밀었다."-선거 생리를 잘 알 것이다. 현재 축구협회장 선거는 양강 체제라는 분석이다. 당선 가능성을 얼마나 보는가."두 재벌가에서 반목하고 분열하는 거를 알고 있다. 축구판이 정치판인가? 여·야가 왜 있는가. 이거는 반드시 깰 것이다. 당선 가능성은 음, 50% 이상은 갖고 나왔다." -후보등록 위해서는 대의원 3표 확보했는가."24명의 대의원이 축구협회장을 뽑는다. 정말 축구협회의 폐쇄적인 구조다. 왜 이런가. 이런 구조 때문에 수렴첨정, 1인지배, 특정 가문이 지배하고 다른 사람은 말을 못하게 하는 구조다. 대의원 숫자 늘려야 한다. 영국을 보면 심판협의회, 지도자협의회, 서포터즈협의회에서도 대의원 나온다. 등록에 필요한 대의원 수는 확보했다. 공개적으로 나설 분도 있고, 비공개로 나설 분도 있다. 대의원 숫자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의 축구계 혁신과 의지, 열정을 더 높이 사줄 것이라 본다."-정치인이 왜 축구판에 들어오려는가에 대한 시각이 있다."축구협회가 축구인들만의 협회는 아니다. 축구산업을 키워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경영인, 기술인, 비축구인도 같이 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과거 정몽준 회장도 월드컵 유치 위해 영향력을 발휘했고 이를 추진시켰다. 외국에서도 FA는 지난번까지 상원의원이 회장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정치인이라 거부감있다는 언론 기사를 봤는데 그렇지 않다. 나는 축구 전도사로서 뛰어들었다. 정치인으로 뛰어든 것이 아니다. 정치인 거부감, 이런 말에는 동의하지 않는다."-축구협회 개방화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이 있는가"축구협회의 의사 결정이 폐쇄적인 것은 익히 알려진 바 아닌가. 조광래 감독 경질, 횡령 비리 직원에 거액 퇴직 위로금 등을 보지 않았나. 1년 예산 1000억원을 운영하는 단체로서는 있어서는 안 될 일들읻. 지배 체제가 존속되어 왔기 때문이다. 내과 치료로는 안 된다. 외부 수술로 해야 한다."-안종복 후보가 3일 출마 선언하면서 토론회 제의했는데. 응할 생각은 있는지."후보 등록 이후에 토론회 한다면 응할 것이다."-공약에 군팀 3개팀 창단이 있다. 설명해달라."축구선수들이 군대 안 갈려고 편법을 쓰는 일이 많다. 예전에는 육,해,공군 팀이 있었는데 상무로 하나가 됐다. 축구인 스스로 자존심 찾기 위해서 군팀을 늘릴 생각이다. 이는 정치적으로 해야할 문제다. 국방부 예산이 얼마 들어가지 않는다. 큰 돈 안 든다."한용섭 기자 orange@joongang.co.kr 2013.01.04 13:07
스포츠일반

전북 부안으로 겨울여행 떠나보실래요?

입동에 이어 얼음이 얼고. 첫 눈이 내린다는 소설도 지났다. 앞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지난주 초 첫 눈이 내렸다. 겨울이 가장 먼저 찾아오는 강원도에도 이미 순백의 세상이 열렸다. 이젠 완연한 겨울이라 해도 어색하지 않다. 하지만 남녘은 가는 세월이 아쉬운듯 가을의 끝자락을 맴돌고 있다. 남도의 땅 끝까지 달려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부담스럽다면 그 중간쯤 서해 바다를 끼고 있는 전북 부안이 어떨까. 서해안의 새시대를 열어갈 새만금 들녘이 시작되는 고장. 아직은 옷섶을 파고드는 바닷바람은 예리함이 덜하고. 시간을 놓친듯 그늘 아래 띄엄띄엄 숨어있는 단풍이 이제야 붉은 빛을 띠기도 한다. 전국적 명성을 자랑하는 곰소항에서는 겨울 밥반찬으로 가장 잘 어울리는 젓갈이 맛깔지게 숙성되고 있다. 부안=글·사진 박상언 기자 △한적한 겨울 해변-채석강변산반도 서쪽 끝 격포항 옆에 우뚝 솟은 절벽 채석강은 부안의 대표적 여행지이다. 중국 당나라의 시선 이태백이 배를 타고 술을 마시던 도중 강물에 뜬 달을 잡으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는 채석강과 모습이 흡사해 붙여진 이름이다. 지난 여름 피서객들의 한바탕 아우성을 겪은 채석강은 조용히 휴식을 취하고 있다. 쉼없이 찰랑거리는 파도와 바람소리만이 귓전을 때릴 뿐 오가는 발길마저 뜸하다. 바로 옆 격포해수욕장과 어우러진 풍경은 초겨울 바닷가의 정취를 한껏 뿜어낸다.사람이 없으니 어디를 가든. 어디에 서던 ‘나만의’ 공간이다. 오랜 세월 바람과 파도가 기기묘묘한 형태를 만들어낸 채석강. 절벽은 같은 두께의 책을 수천만권 쌓아놓은 듯하고. 발 밑 바위는 크고 작은 골짜기와 호수로 이뤄진 작은 계곡이 만들어져 있다. 여기저기 ‘계곡 속 호수’에는 바닷물이 찼을 때에만 영양분을 공급받는 손톱만한 석화들이 빼곡이 터를 잡고 있지만 대부분 하얀 껍질을 드러내고 있다. 그저 바라만 봐도 좋을 것을 ‘생각없는’ 사람들이 따먹었기 때문이다. 절벽을 돌아 격포항 방파제 옆으로 가면 커다란 동굴 네 개가 뚫려 있다. 해식동굴이다. 이 가운데 가장 큰 동굴은 깊이가 10m. 높이가 20m 가까이 된다. 안으로 들어서 밖을 보니 한반도 지형 같기도 하고. 횃불이 타오르는 것 같기도 한 형상이 신비롭기만 하다. 인적 드문 채석강의 겨울이 주는 선물이다. △시간 놓친 듯 울긋불긋한 단풍이 포인트내소사 일주문을 지나면 약 400m에 이르는 전나무 숲길이 나타난다. 수령 150년 안팎의 아름드리 전나무가 마치 경쟁하기라도 하듯 하늘을 향해 뻗어있다.전나무숲으로 들어서면 계절이 헷갈린다. 사시사철 푸르름을 자랑하는 전나무는 강한 향기를 내뿜으며 싱싱함을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발 아래 풀들도 아직 짙은 녹색을 띠고 있다. 차가운 바람만이 겨울이 다가왔음을 알리는 듯하다.느릿느릿 심호흡과 함께 삼림욕을 하며 절집으로 향하던 도중 갑자기 눈 앞이 환해지는 것을 느낀다. 유독 한 그루의 단풍나무가 이제야 붉고 노란 빛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시간의 흐름을 놓치긴 했지만 햇살에 비친 단풍잎의 알록달록한 색깔은 푸른 전나무와 어울려 몽환적인 분위기까지 느껴지게 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의 자연환경안내원 김수미씨는 “내소사 주변 곳곳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 갑자기 비가 내리거나 날씨가 추워지면 잎이 떨어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이번 주말까지는 철지난 단풍을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 내소사 안에서도 여기저기서 단풍을 볼 수 있다. 물론 이 나무들도 자신보다 키가 훨씬 큰 전나무에 가려 있다.그래도 햇살 비치는 곳에 뿌리를 내린 대부분의 나무는 잎을 모두 떨어뜨렸다. 절집 한 가운데를 차지한 수령 1000여 년의 느티나무는 물론 절집을 감싸고 있는 벚나무도 앙상한 가지를 드러낸 채 겨울잠에 들어갔다. △맛깔스러운 젓갈로 마무리곰소항은 충남 논산의 강경. 홍성의 광천과 함께 우리나라 3대 젓갈산지로 꼽힌다. 저마다 특징이 있지만 곰소 젓갈은 서해바다에서 갓잡은 싱싱한 재료에 인근 곰소염전에서 생산하는 천일염을 더해 만들어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이 일품이다. 곰소항 주변에는 60여 개의 젓갈집이 성업중인데. 새우·황석어·꼴두기·밴댕이·전어·소라·갈치·낙지 등 각종 물고기가 들어오자마자 곧바로 젓갈로 가공한다. 새우를 제외한 모든 젓갈은 최소 2년 이상 저온창고에서 숙성된 뒤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낸다. 젓갈단지 초입에 자리한 엄마손젓갈(063-581-6335)의 황성자(54) 사장은 “곰소젓갈의 특징은 화학 조미료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과 국내산 양념을 이용해 만들었다는 점이다. 간이 잘 맞고 맛이 깊어 곰소젓갈만을 고집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고 자랑한다.새우젓의 경우 육젓은 1㎏에 3만원. 추젓은 5000~1만원 선이며. 액젓은 9ℓ에 2만~3만원이면 살 수 있다. 명란저·가리비젓·오징어젓 등 각종 반찬류는 500g에 5000~1만원이다. 이 때문에 곰소에서는 젓갈백반이 유명하다. 직접 담근 젓갈을 내놓는데. 곰소쉼터(063-584-8007)에 가면 1만원에 9가지의 맛깔진 젓갈을 맛볼 수 있다. 2007.11.27 09:16
야구

6차전 MVP 정근우, 피앙세에게 멋진 결혼 선물

SK 내야수 정근우(25)가 피앙세에게 멋진 결혼 선물을 안겼다.  오는 11월 3일 동갑내기 홍은숙 씨와 결혼하는 정근우는 2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6차전에서 천금 같은 역전 결승투런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팀의 첫 우승에 앞장섰다. 정근우는 0-1로 뒤진 3회말 1사 1루에서 상대 선발 임태훈의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승부의 물꼬를 바꾸는 좌월 투런 아치를 그려냈다. 데뷔 후 포스트시즌 첫 홈런. 삼성 PAVV 존을 넘겨 LCD TV를 받은 데 이어 6차전 MVP에도 선정돼 상금 100만원을 챙기는 겹경사를 맞았다.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유격수 수비 도중 상대 주자의 다리를 잡아 심한 마음 고생에 시달린 정근우는 3차전 1회초 센스 있는 주루 플레이로 선제 결승 득점에 성공해 이번 시리즈의 향방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정근우는 "고교(부산고)-대학(고려대) 때도 우승을 많이 해봤지만 오늘이 가장 기쁘다. 날아갈 것만 같은 기분이다. 내년에도 준비를 잘 해서 2년 연속 챔피언을 노리겠다"고 감격어린 소감을 밝혔다. 문학=신화섭 기자 ▷SK 김재현, KS MVP ‘가을의 영웅’▷ 초반 김현수 병살타가 승부처▷쌍방울과 삼미, 하류야구 딛고 일어선 SK의 새시대▷SK,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 ‘마침내 우승’▷SK, KS 우승 최소 10억원 이상 돈잔치▷패장 김경문 "원투 펀치 만으로는 부족했다"▷두산, ‘악몽의 KS’…1·2차전 연승 하고도 우승 불발 2007.10.29 22:58
야구

패장 김경문 ``원투 펀치 만으로는 부족했다``

"먼저 2승을 하고도 두산 팬에 기쁨을 주지 못해 아쉽다. 김성근 SK 감독께 진심으로 축하를 드린다. SK 선수들이 컨디션이 점점 좋아진 반면 우리는 큰형인 안경현의 부상으로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두산은 아직 젊기 때문에 팀을 재정비해 세 번째 도전에서는 반드시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 페넌트레이스에서는 3선발 이후를 임기응변으로 버텼으나 역시 큰 경기에서 선발 원투 펀치 두 명만으로는 부족해 투수력을 보강해야겠다고 느꼈다. 상대 투수의 몸쪽 공이 많고 다친 선수도 나오다 보니 3차전부터 타자들이 위축돼 호쾌한 타격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 임태훈은 어린 선수가 많은 관중 앞에서 대담하게 자신의 피칭을 했다. 진짜 프로다운 모습으로 선배 투수들도 배워야 한다. 3회초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면 야구는 어떻게 될지 몰랐다. 6차전에서 리오스를 내지 않고 이겨 7차전에서 선발로 내세울 생각이었다. 감독의 입장에서 상대 팀과 입싸움을 하기도 했지만 SK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우리 선수들에도 잘 했다고 칭찬해 주길 바란다." ▷SK 김재현, KS MVP ‘가을의 영웅’▷ 초반 김현수 병살타가 승부처▷쌍방울과 삼미, 하류야구 딛고 일어선 SK의 새시대▷SK, 처음부터 끝까지 전력질주 ‘마침내 우승’▷SK, KS 우승 최소 10억원 이상 돈잔치▷패장 김경문 "원투 펀치 만으로는 부족했다"▷두산, ‘악몽의 KS’…1·2차전 연승 하고도 우승 불발 2007.10.29 22:32
스포츠일반

[패션 명품 순례 프라다] 장인의 숨결이 생생 “역시 다르군”

"전통을 재해석하여 현재와 연관성을 찾다." 익숙함과 단순함 때문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불구하고 종종 간과되는 경우가 있다. 불필요한 요소를 제거하고 핵심 내용만을 전달할 수 있을 때 명품은 제 가치를 발휘하는 법이다. 프라다의 새로운 백 컬렉션의 경우 전통과 상징이라는 두 가지 요소, 즉 프라다의 오리지널 로고와 초기 빈티지 패브릭이 절묘하게 결합되어 디자인의 순수함과 우아함을 강조하고 있다. 동시에 최고의 품질과 완벽한 장인 정신에 대한 지속적 노력을 반영하고 있다. 2005년 프라다의 헤리티지 켈렉션의 일환으로 발표된 로고 자카드 핸드백은 이미 유럽.홍콩.일본 등지에서 선풍적 반응을 일으키며 프라다 핸드백의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클래식한 요소와 모던한 디자인의 완벽한 조화는 로고 자카드 백이 지향하는 바이다. 이번 봄.여름 시즌을 맞이하여 더욱더 새로운 색상과 모양으로 계속적으로 진화하고 발전해 가는 브랜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말해 주고 있다. 고전적 스타일의 닥터 백을 연상시키는 복고풍의 모양은 로고 자카드 특유의 풍부한 질감과 어울리며, 오리지널 핸드백에서 보여 준 가죽 트리밍은 한층 더 세련된 마무리를 느끼게 해 준다. 시크한 트리밍의 핵심은 미끈한 프레임을 유지하기 위한 자석 잠금 장치. 별다른 잠금쇠가 없어도 여닫이가 가능하다. 또한 부드러운 브라운 컬러는 따듯한 봄 기운을 연상하는 캐러멜색 톤으로 더욱 우아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제격이다. 날이 더워질수록 같은 모양의 다른 소재들도 계속 선보일 예정이어서 뉴 프레임의 반응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 강인형 기자 2006.04.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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