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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요기요 '새주인' 급부상한 GS리테일…'GS25+요마트'로 B마트 막을까

배달앱 '요기요'의 새 주인에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이 떠오르고 있다. GS리테일이 요기요와 함께하게 될 경우 최근 트렌드인 '퀵커머스'에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요기요 역시 현재 운영 중이 장보기 서비스 '요마트'에 힘이 보태질 것으로 기대된다. 2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과 사모펀드 퍼미라,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등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요기요를 운영하는 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와 매각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요기요의 몸값은 신세계 등 유력 인수 후보가 빠지면서 기대치였던 2조원에서 크게 낮춰진 1조원 안팎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런 탓에 지난번 적정 인수 후보가 없어 일정을 미룬 것과 달리, 이번에는 차질없이 인수 작업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8월 3일까지 요기요 매각을 마무리해야 하는 DH는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매각 시한 연장을 신청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각가 5000억~7000억원 수준이라는 얘기도 들었다"고 말했다. 업계는 GS리테일과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인수 후보로 떠오르면서 요기요 인수전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고 있다. GS리테일 입장에서는 요기요의 배달 라이더 인프라를 활용하면 GS25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다. 현재 GS리테일은 GS25 상품을 배달 주문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우딜-주문하기'를 운영 중이다. 그동안 요기요의 편의점 카테고리를 통해 GS25의 상품을 배달해줬던 것을 최근 자체 퀵커머스로 개발한 것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요기요의 편의점 배달 서비스 경험과 퀵커머스 시장의 확대가 이번 인수전 참여의 배경으로 작용했다고 풀이하고 있다. 퀵커머스 서비스는 신선·가공식품·생활용품 등 주문이 들어오면 1시간 이내 배달해주며 유통업계 내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했다. 대표적으로 배달의민족 'B마트'가 있다. 여기에 이달부터 쿠팡이츠의 '쿠팡이츠마트'가 뛰어들었다. 배달 시간도 줄어들고 있다. 배민의 B마트는 1시간 내 배달해주던 것을 강남논현점에 한해 100% '단건 배달'을 적용하기로 했다. '쿠팡이츠마트'는 애초에 단건 배달로 시작해 10분 안에 생필품을 바로 배송해준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집콕’ 시간이 늘고, 1인 가족이 증가하는 등 변화하는 삶의 양식에 발맞춰 소량 생필품을 빨리 배달해주는 배송 서비스가 편의점을 위협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GS리테일이 전국 1만6000여 개 오프라인 거점을 기반으로 요기요의 배달 시스템을 활용해 퀵커머스에 나서면 시장 선점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로서는 가장 큰 B마트가 서울시 전역과 인천, 부천, 성남 등 경기 일부 지역에서 서비스되고 있는 수준이다. 요기요 역시 현재 서비스 중인 '요마트'에 GS리테일의 커머스 역량이 더해지면 B마트나 맹추격 중인 '쿠팡이츠마트'를 견줄 수 있게 된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에 대한 수요가 더욱 증가하면서 '빠른 배송'이 커머스 시장에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편의점을 오프라인 물류 거점으로 삼고 배달 인프라만 갖추면 바로 서비스를 강화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1.07.22 07:00
경제

범한화가? 신라젠 '새주인 찾기' 적합성에 물음표

신라젠은 한때 코스닥에서 시가총액 10조원을 넘으며 톱2 대장주이자 ‘국민 바이오주’로 꼽혔다. 하지만 주력 파이프라인의 임상 실패로 주가가 15만원에서 1만210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작년 5월에는 거래가 정지되며 상장폐지 위기에 몰렸다. 갑작스러운 날벼락에 17만명이 넘는 소액주주들은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거래 재개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첫 관문이 될 새 주인 찾기에 속도가 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엠투엔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신라젠은 거래 재개와 지배구조 개편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라젠은 지난 14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위한 실사를 진행한 결과 엠투엔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엠투엔을 비롯해 비디아이, 휴벡셀이 신라젠 인수전에 참여해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엠투엔이 ‘범한화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엠투엔은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처남 서홍민 리드코프 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 기업이다. 서홍민 회장은 17.86%의 지분을 가진 엠투엔의 개인 최대주주다. 또 27.31% 지분을 보유한 디케이마린의 100% 지분을 서 회장을 갖고 있다. 서 회장의 실질적인 엠투엔 지분은 45.17%에 달하는 셈이다. 신라젠 주주들은 엠투엔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크게 반기고 있다. 신라젠의 소액주주 연대는 14일 성명서를 내고 "범한화가인 엠투엔은 신라젠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임상과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해 필수적인 풍부한 자금력을 갖추고 있다"며 "자회사 엠투엔바이오를 비롯해 미국의 신약 개발 전문업체 그린파이어바이오 지분을 확보하는 등 바이오 사업에서 큰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고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하지만 한화그룹은 이와 관련해 선 긋기에 나섰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화는 2015년에 바이오 사업을 완전히 정리하고 태양광, 신재생, 우주산업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바이오 사업 재진출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는 2000년대 초반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고, 적자만 내다가 결국 접었다. 신라젠은 거래 재개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새 주인의 역량과 도덕성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실질적 주인이 될 서홍민 회장의 이력 탓에 의문부호가 달리고 있다. 신라젠은 문은상 전 대표가 배임·횡령 행위로 구속되면서 거래 정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문 전 대표는 신라젠의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서 회장은 과거 배임수재죄로 실형을 받은 바 있다. 광고기획사에서 6년이 넘는 기간에 10억원대의 뒷돈을 받은 서 회장은 징역 2년과 추징금 13억9000여만원을 선고받았다. 지금도 그는 국내 빅3 대부업체인 리드코프를 이끌고 있다. 신라젠은 정지된 주식 재개를 위해 경영진의 도덕성이 중요한 입장이다. 과연 서 회장이 지배구조 개편과 주식 재개에 적합한 인물인지 여부에 물음표가 달리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업 리드코프 자금을 받는 엠투엔이라 과연 신라젠의 적합한 새 주인인지 모르겠다. 어떤 목적으로 투자하는지 의심스러운 게 사실이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펙사벡이 주력 파이프라인이다. 펙사벡은 유전자 재조합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이용한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의 약자다. 하지만 펙사벡 간암 임상 3상은 미국 내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임상 중단을 권고받았다. 이에 신라젠은 간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향상하지 못한 간암 임상 3상의 조기 종료를 발표했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개발이 중단되자 신라젠의 주가는 급락했고, 거래 정지까지 되면서 휴짓조각에 될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30일 신라젠에 대해 개선기간 1년을 부여한 상태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1.04.20 07:00
연예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구조조정 가능성 거론.."항공운송 사업만 관심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대한항공 외에 다른 산업의 구조조정 가능성을 거론했다.조 회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매해튼에서 열린 특파원 간담회에서 "항공운송과 관련된 사업에만 관심이 있다"며 "대한항공이 전체 주축이고 이걸 서포트하는 사업 외에는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항공운송과 제작, 여행업, 호텔 등이 (핵심사업에) 포함되고, 그 외에는 별로 생각이 없다"면서 "구조조정 대상 가능성이 있는 사업에 대해 딱히 생각해본 것은 없지만 이익이 안 나면 버려야한다"고 밝혔다.부진한 국내 항공업계와 정부 정책에 대한 입장도 드러냈다.조 회장은 "국내 항공사가 9개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 미국이 9개다. 좁은 시장에서 9개 업체가 싸우고 있으니 장기적으로는 좋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나가 힘들어진 것도 늘어난 항공사들로 인해 시장질서가 흐려지면서 그런 면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미국 델타항공과의 현 조인트벤처(JV)외에도 다른 조인트벤처도 모색 중인 점도 밝혔다. 우호지분을 확보해 경영 리스크를 최소화 하겠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가능하다면 (다른) 조인트벤처도 모색 중인데 국내법상 한계가 있어 주저하고 있다"며 "완전히 JV가 아니더라도 협력은 가능할 것 같아 모색 중"이라고 말했다.고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을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 회장을 비롯한 3남매가 법정 상속 비율인 1.5대 1대 1로 나눠 상속한 것과 관련해서는 '협력'을 바탕에 깐 것이라는 점도 설명했다. 경영권을 둘러싼 가족 간 분쟁 등의 소문을 일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조 회장은 "가족 간 협력을 안 할 수 없는 구조를 만든 것이다. 아버지 뜻에 따라 자기 맡은 분야에 충실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다만 거액의 상속세와 관련해서는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족들은 연부연납 제도를 통해 5년 동안 총 6차례에 걸쳐 상속세를 나눠 낼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가운데 460억원 규모는 납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회장은 "지금 많이 어렵다. 1차분까지는 좀 넣었는데, 저는 소득이라도 있지만 다른 사람은 소득도 없어 힘들어하고 있다"고 전했다.HDC그룹을 새주인으로 맞이한 아시아나항공에 대해서는 "향후에도 기존 경쟁 구도가 그대로 갈 것 같다.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가 좋아질테니 저희도 빨리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했다.조 회장은 20일 열린 코리아 소사시어티 연례만찬에서 선친인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을 대신해 벤플리트상을 수상하기 위해 미국으로 갔다. 밴 플리트 상은 미8군 사령관으로 한국전쟁에 참여했고 1957년 ‘코리아소사이어티’를 창립한 제임스 밴 플리트 장군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한 상으로, 매년 한미관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나 단체에 주어진다.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20 12:02
경제

아시아나항공 새주인은 'HDC현산'…엇갈리는 내부 분위기와 우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은 인수에 최종 성공할 경우 건설과 호텔에 이어 항공산업까지 외연을 넓히며 종합그룹으로 도약하게 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금호산업의 목표였던 '통매각' 원칙을 지켜낼 수 있을지와 구조조정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압도적 승리…'날개' 단 HDC현산 금호산업은 12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이하 현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공시했다.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매각과 관련해 7일 최종입찰 제안서를 접수했으며 이를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다"며 "향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주요 계약조건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시종 경쟁 상대를 압도했다. 앞서 7일 마감한 본입찰에는 현산 컨소시엄 외에도 애경그룹-스톤브릿지(애경 컨소시엄),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 등 3곳이 참여했다. 현산 컨소시엄은 매입 가격으로 2조4000억~2조5000억원 가량을 써낸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1조5000억원 안팎을 적어 넣은 애경 컨소시엄보다 1조 가까이 많은 액수였다. 사실상 싸움이 되지 않는 차이였다. 국토부 역시 11일 대주주 적격 심사 결과 현산 컨소시엄이 항공운송사업을 하기 위한 결격 사유가 없다고 발표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향후 일정은 속전속결이 예상된다. 금호산업과 현산 컨소시엄은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착수한다. 본협상이 순항할 경우 늦어도 올해 안에는 매각 최종 절차인 주식매매계약(SPA)이 이뤄질 전망이다. 현산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을 최종 인수하게 되면 HDC현산은 건설·호텔·면세·레저에 이어 항공산업에도 진출하며 몸집을 키우게 된다. HDC현산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지주회사인 HDC그룹의 총 매출은 약 6조5000억원이었다. 반면 이번에 인수하는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의 매출액은 총 7조원을 웃돈다. HDC그룹은 올해 5월 기준 자산총액 10조6000억원으로 공정위의 공시대상 기업집단(59개) 33위에 올랐다. 만약 국제선 노선 70여개를 보유한 국내 2위 아시아나항공이 HDC현산의 계열사로 들어올 경우 명실상부한 종합그룹이 된다. 주가도 HDC현산에 기대감을 보인다. 현산 컨소시엄의 선정이 유력하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 날 HDC현산의 주가는 오후 한때 31200원대를 돌파하면서 전날 대비 2.4% 이상 올랐다. 통매각 원칙·구조조정…엇갈리는 반응과 우려 아시아나항공 내부 반응은 엇갈린다. 새 주인에 대한 기대감도 있으나 일각에서는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아시아나항공의 한 직원은 "현대산업개발이 인수 대상자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애경그룹과 달리 항공업 경험이 없기 때문에 혁신도 성공할 수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향후 불어닥칠 구조조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직원은 "HDC현산 사문화를 잘 모른다. 최근 항공업계 실적만 보고 구조조정을 단행하거나 급여에 손을 댈 수도 있어서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HDC현산 사문화가 딱딱하다는 말도 전해 들었다"고 덧붙였다. 당초 금호산업이 내세웠던 '통매각' 원칙이 지켜질지도 미지수다. 매각 주관사인 KDB산업은행과 금호가 3세 박세창 아시아나IDT 사장은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서울과 에어부산, 아시아나IDT 등 6개 회사도 함께 통으로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러나 최근 한·일 불매운동과 원화 약세로 인한 항공유 가격 상승으로 항공업계 전반이 고전하자 자회사 개별 매각 여지를 남겼다. 현산 컨소시엄과 협상 과정에서 일부 자회사가 개별 매각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매각 자체가 유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현산 컨소시엄 측은 본 협상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가격을 낮추려는 전략을 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재무·경영상태와 돌발 채무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낸다는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2분기 기준 부채는 9조6000억원, 자본은 1조5000억원 규모로 부채비율은 660%에 달한다.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지분율 31.0%·구주)와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하는 보통주식(신주)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구주는 금호산업으로 귀속되고, 신주는 산업은행을 포함한 채권단과 향후 아시아나항공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재원으로 돌아가는 구조다. 금호산업은 구주 가격을 최대한 높게 받길 원하고 있어 양측의 의견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 매각도 해를 넘길 수밖에 없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이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뒤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로 모빌리티기업을 향해 한 걸음 도약하겠다"며 "아시아나항공이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이루고 경쟁력을 갖추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13 07:00
경제

아시아나항공 새주인 찾기 D-2, 대기업 '깜짝 인수' 가능성도

아시아나항공의 새 주인 찾기가 막바지 단계다.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이 쇼트리스트(인수 적격후보)로 경쟁 중인 가운데 일부에서는 SK·GS 등 대기업의 '깜짝 인수' 가능성도 없지 않다고 보고 있다. 금호산업과 채권단은 오는 7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입찰을 진행한다. 업계는 애경그룹-스톤브릿지캐피탈,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유력 인수 후보로 보고 있다. 애경은 지난달 21일 재무적투자자(FI)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으면서 인수에 필요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돈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애경 측은 저비용항공사인 제주항공 운영 경험을 앞세워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대산업개발도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본입찰 준비를 마무리 지었다.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갖춘 만큼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투자금 준비를 마쳤다. HDC 컨소시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성공할 시 호텔업 등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변수는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다. 뱅커스트릿과 컨소시엄을 맺은 KCGI는 여전히 전략적투자자(SI)가 될 만한 대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본입찰 막판에 대기업이 들어올 가능성은 적다. 막대한 자금이 투입되는 인수전에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 실사도 하지 않고 들어오기는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시장의 아시아나항공 매각 분위기는 혼전 중이다. 인수 적격후보에 대기업이 뛰어들지 않으면서 본입찰 역시 흥행에 실패할 것이라는 분석이 적지 않았다. 최근 항공업계의 악재도 걸림돌이다. 이번 매각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주식 6868만8063주(31%)와 아시아나항공이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신주를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 가격은 자회사인 에어서울·에어부산 경영권까지 포함한 1조5000억원에서 2조원 선이다. 아시아나항공의 올 상반기 부채는 9조5989억원으로 지난해 말 7조979억원에서 2조5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최근 본입찰 직전까지 대기업이 ‘깜짝 인수’할 수도 있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전혀 다른 예상도 나오고 있다. 라진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5일 "적격 인수후보자들의 의지가 상당해 매각 성공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적격 인수 후보로 평가받는 두 곳이 1조5000억~2조원 이상을 써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여전히 SK, GS, 한화 등 대기업의 참여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본입찰 흥행이 예상된다”고 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19.11.05 16:04
야구

넥센 1루수 새주인 윤석민 "1루-장타력 자신감 있다"

윤석민(31·넥센)이 자신감을 갖고 2016년을 시작한다.박병호(30·미네소타)가 남겨놓은 주전 1루수를 꿰차며 시작하는 시즌. 그는 "1루 수비와 장타력에 자신감이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염경엽(48) 넥센 감독은 윤석민을 올 시즌 1루수로 낙점했다.그간 3루와 유격수, 지명타자 등으로 꾸준히 나서며 팀이 어려울 때마다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염 감독은 "이제 윤석민도 희생한 것에 대한 보상을 받을 때다. 정신적으로 성숙했다"고 했다.고생 참 많이했다.윤석민은 두산 시절 타고난 힘을 바탕으로 '포스트 김동주'란 별칭을 얻었다. 그러나 수비가 불안정하고, 컨택트 능력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2013시즌 뒤 트레이드로 '히어로즈'맨이 됐다. 넥센에 와서 서서히 타자 윤석민의 가치를 올렸다. 1루와 3루를 백업하는 동시에 지명타자로 나서며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가을야구'마다 이따금 터뜨리는 홈런과 타점은 팀에 승운을 가져다 줬다. 지난 시즌에는 유격수 도전에 나섰다.강정호(29·피츠버그)를 대신해 생긴 공백을 채우고 타점을 생산하라는 뜻이었다. 2루수 서건창이 십자인대부상으로 이탈하고, 3루수 김민성 마저 빠지는 날이 늘어나면서 스프링캠프에서 준비한 유격수 수비 실력을 자랑할 기회를 거의 얻지 못했다. 신인 김하성이 유격수 자리에서 최상의 활약을 펼치며 주전을 꿰찼다. 윤석민 역시 중반기 이후 발가락 골절상을 입으면서 출장 기회가 적었다. 고생 끝에 성숙함이 찾아오게 마련이다.염 감독은 윤석민을 박병호의 주전 1루수로 낙점하며 "정신적으로 성숙했다"는 말을 빼놓지 않았다. 꽉 찬 나이에 여러 포지션을 돌고, 작지만 나름대로 성취도 얻어내면서 야구선수로서 절박함이 생겼다.자신있다고 한다.윤석민은 10일 본지와 통화에서 "박병호의 1루수를 맡는 것에 부담은 전혀 없다. 오히려 3루수보다 부담감이 덜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타와 타점 부분에서도 메이저리그와 FA(프리에이전트)로 빠져나간 동료들의 몫을 채워나간다는 계획이다. 그는 "지난 시즌을 통과하면서 장타력에 자신감이 생겼다. 이제 나도 나이가 있다. 책임감을 가질 때가 됐다"고 덧붙였다. 서지영 기자 2016.01.11 09:00
스포츠일반

‘5공 막차’ 탔던 레이크사이드…3500억에 새주인 맞아

경기도 용인에 있는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의 클럽하우스 전경. 이 골프장은 국내 첫 정규 36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개장해 한국골프대중화의 첨병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골프대중화의 메카인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이 새로운 도약기를 맞게 됐다.삼성물산(대표이사 최치훈)이 삼성에버랜드와 공동으로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총 54홀 규모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의 인수를 확정했기 때문이다. 삼성물산은 14일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을 운영 중인 ㈜서울레이크사이드의 지분 100%를 35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하고 매각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의 지분 비율은 8대 2다.레이크사이드는 재일동포 고(故) 윤익성씨가 투자해 1990년 36홀 규모로 개장한 골프장이다. 1997년 회원제 서코스인 18홀을 추가 개장해 54홀로 운영되는 메머드급 코스다. 총부지 면적은 127만평이다. 퍼블릭 골프장의 대명사로 수도권 골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157억원에 달할 정도로 수익구조가 안정적이다.삼성물산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인수를 계기로 향후 골프장을 비롯한 레저 시설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확보해 해외 레저시설 프로젝트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에버랜드 역시 이번 인수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과 인접한 용인 에버랜드와 퍼블릭 골프장 글렌로스 골프클럽 등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골프장 경영 전문업체인 GMI컨설팅그룹의 안용태 회장은 "이 골프장은 창업주가 사망하면서 경영권 분쟁으로 몸살을 앓았다"며 "삼성물산과 에버랜드가 인수한 만큼 골프장의 관리 운영이 혁신적으로 개선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안 회장은 또 "에버랜드와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은 산 하나를 사이에 두고 있다. 장기적으로 토지활용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다. 이것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분석했다.이 골프장의 주변 유휴용지는 약 7만8650평(약 26만㎡) 규모다. 때문에 이 유휴용지와 기존의 에버랜드를 연결하면 매머드급 '테마파크' 등을 탄생시킬 수 있다.한편 삼성에버랜드은 그동안 국내 최고의 명문 골프장인 안양골프장(18홀)과 가평베네스트(27홀), 안성베네스트(36홀), 동래베네스트(18홀), 그리고 글렌로스 골프클럽(9홀) 등 총 5개 골프장 108홀을 보유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54홀 규모의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을 인수함으로써 총 6개 골프장 162홀을 소유하게 됐다.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은? 이 골프장은 한때 매각 가치가 1조원을 웃돌던 코스다. 골프장의 사업계획승인은 제5공화국 말기로 청와대 내인가 시절인 1987년 12월에 받았다. 당시는 골프장을 승인받기 위해 반드시 청와대의 승인 필요했다. 그때는 골프장 사업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 비유됐다. 한마디로 노다지 사업이었다. 이 때문에 사업승인을 받으려는 사업자가 청와대 입구에서 광화문 사거리까지 줄을 섰다는 말이 난무했다. 공교롭게도 고 윤익성 회장은 5공화국 골프장 승인의 막차를 탔는데 '회원제 골프장 승인 불가'라는 얘기를 들었다. 그 전까지 무려 50여개에 육박하는 회원제 골프장이 이미 승인된 터였다. 정권 말기의 집권층도 큰 부담이 됐다. 줄줄이 회원제 골프장의 사업계획승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야당과 환경단체들의 원성은 극에 달했다. 그래서 나온 카드가 '대중골프장(퍼블릭코스)'이었다. 회원제 골프장은 불가하지만 '일반 국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퍼블릭 골프장을 건설한다면 검토하겠다는 뜻이 서로 교감됐다. 이렇게 해서 국내 최대 규모의 36홀 퍼블릭 골프장의 사업계획승인이 청와대 심의를 통과했다. 그래도 윤 회장은 회원제 골프장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인지 1989년 12월 기필코 회원제 18홀을 추가로 승인받았다. 대중골프장으로 승인받은 36홀은 1988년 2월에 착공해 1990년 7월에 등록 개장했다. 회원제 18홀은 1997년 9월에야 오픈했다. 결국 창업자 윤회장은 이 골프장의 개장식을 보지 못했다. 그보다 1년 앞선 1996년 세상을 떴다. 창업주의 사망은 곧바로 형제 자매들간의 본격적인 경영권 싸움으로 번졌다. 결국 법정싸움으로까지 갔다. 2002년 법원은 강제조정을 했다. 윤맹철(차남) 36.5%, 김어고(고 윤익성 회장의 일본인 처) 20%, 윤광자(장녀) 14.5%, 윤대일(3남) 14.5%, 석진순(장남 고 윤맹진의 처) 및 윤용훈(손자) 14.5%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의 지분이 조정됐다. 당시 경영권을 쥐고 있었던 차남 윤맹철씨는 우여곡절 끝에 3남 윤대일씨에게 자리를 내줬고, 이후에는 윤대일 대표와 형수 석진순씨 등의 경영권 분쟁으로 다시 법적 소송으로 치달았다. 그러다가 2007년 우리투자증권 사모펀드(마르스 2호)가 개입됐다. 장기간의 경영권 분쟁과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가치는 급격히 떨어졌다. 결국 지난해 12월 우리투자증권이 매각 주관사를 맡고 최소입찰가격 3600억원을 책정한 뒤 매각을 추진했다. 그러나 관심을 보인 업체가 없어서 무산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지난 1월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최소입찰가격을 3000억원으로 낮춰 재매각을 추진했고 이번에 삼성물산과 삼성에버랜드를 새 주인으로 맞게 된 것이다.최창호 기자 chchoi@joongang.co.kr 2014.03.14 23:33
스포츠일반

아산시 새주인 우리카드, 옛주인 러시앤캐시 꺾다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와 러시앤캐시의 관계는 묘하다. 두 구단은 지난해 드림식스 인수 경쟁을 벌였다. 우리카드가 한 시즌 동안 드림식스 네이밍스폰서를 한 러시앤캐시를 제치고 승자가 됐다. 배구단에 공을 들였던 러시앤캐시는 포기하지 않고 7구단을 창단해 꿈을 이뤘다. 장외 대결을 한 두 팀이 12일 아산의 코트로 자리를 옮겨 첫 맞대결을 벌였다. 아산시는 작년 드림식스의 돌풍으로 배구 열기가 뜨거웠다. 경기장엔 우리카드 팬이 많았지만 노란 티셔츠를 입은 러시앤캐시 팬도 많이 보였다. 경기는 우리카드의 3대0(25-19 25-19 25-21) 완승으로 끝났다.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이 가로막기 4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려 홈 팬에 2연승을 선물했다. 배구 광팬으로 알려진 복기왕 아산시장이 승리한 우리카드 선수들을 축하했다. 우리카드의 미국 국가대표 루니는 월드 그랜드챔피언십 참가 차 1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강만수 우리카드 감독은 "1라운드 남은 세 경기를 못 뛴다. 대한항공 삼성화재 한국전력전인데 1경기 이상 꼭 잡겠다"고 말했다. 러시앤캐시는 3연패에 빠졌다. 아산=김우철 기자 beneath@joongang.co.kr 2013.11.12 21:07
연예

[위아자 나눔장터] 이명박 대통령 자전거, 장동건 욕조 제쳤다

이명박 대통령의 자전거가 인기 배우 장동건의 욕조를 제쳤다. 16일 서울 등 4개 도시에서 열린 위아자 나눔장터에서 이 대통령의 자전거가 1200만원에 낙찰됐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 무대에서 진행된 명사기증품 경매 현장에서 최초 경매가 15만원에서 시작된 이 대통령의 자전거 가격이 치열한 경쟁 속에 1000만원까지 치솟았다. 1000만원을 넘어선 뒤에도 두 명의 중년 남성이 마지막까지 팽팽한 대결을 벌였고, 결국 자전거는 1200만원을 부른 강명호(44·회사원)씨의 품에 안겼다. 이는 7년째 진행된 위아자 장터의 명사 기증품 경매 중 최고가 낙찰액이다. 지금까지 최고가 기록은 2008년 위아자 장터에서 나왔던 것으로 배우 장동건씨가 CF 촬영 때 사용한 소품용 욕조(670만원)였다. 강씨는 “평소 자전거로 출퇴근을 해 자전거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대통령이 타던 자전거가 경매에 나온다고 해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의 금장도가 350만원, 한민구 대한민국합동참모부 의장이 내놓은 칼 장식품이 100만원, 김윤옥 여사의 다기세트가 5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부산 장터 경매에서는 허남식 부산시장이 기증한 김양묵 부산대 교수의 유화(‘대나무-빛과 그림자’)가 200만원에 판매돼 최고가를 기록했다. 전주 장터와 대전 장터 경매의 최고가 낙찰 물품은 각각 이상직 이스타항공 회장이 내놓은 골프채 세트(60만원)와 강일구 호서대 총장이 내놓은 동양화(35만원)였다. 연예인·배우·스포츠맨의 기증품도 인기였다. 수영스타 박태환씨가 2008 베이징 올림픽 시상식 때 입었던 트레이닝복과 가수 이효리씨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입었던 호피무늬 가운도 각각 40만원, 25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가수 2NE1가 내놓은 머리핀은 5000원에 경매가 시작돼 초등생 팬들의 응찰로 예상외로 높은 2만4000원에 낙찰됐다. 배우 이민정의 점퍼는 11만원, 전 마라톤 선수 이봉주의 티셔츠는 5만원, 가수 비키의 점퍼와 사인 CD는 6만원, 박찬호의 야구공은 3만원 등에 팔렸다. 권오용 기자 2011.10.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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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의 원피스, 670만원 낙찰가 넘을까?

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 윤아가 입었던 원피스의 새주인을 찾는다.웅진코웨이와 소녀시대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가장을 돕기 위한 '아름다운 경매'이벤트를 진행한다. 경매에 앞서 소녀시대는 2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물품에 담긴 사연을 공개하고, "뜻깊은 행사에 함게할 수 있게 되서 영광이다"고 소감을 밝혔다.경매는 28일 오픈되는 온라인 경매사이트(www.cowaygirls.com)를 통해 10월 말까지 진행된다. 윤아가 직접 입었던 원피스와 유리의 셔츠·태연의 청바지 등 전 멤버의 손길이 남아있는 29개 품목이 대상이며, 매주 두 멤버의 물품이 올라온다. 경매가는 1000원부터 시작하며, 1주일 동안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첫 번째 경매에는 윤아의 데님 셔츠와 원피스·윤아가 광고에서 사용한 양동이와 제시카의 원피스가 나올 예정이다.소녀시대가 입었던 소품을 살 수 있다는 소식이 들리자 벌써부터 팬들의 반응이 폭발적이다. 지난 13일 윤아의 '소원을 말해봐' 무대의상이 한 남성팬에 의해 67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김준현 웅진코웨이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팀장은 "경매에 대한 광고가 나가자마자 물품과 방식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는 등 인기가 뜨겁다"며 "예전의 낙찰가를 넘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통해 경매 수익금 전액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여성가장이 독립하고 새로운 삶을 찾을 수 있도록 기부할 계획이다.한편 웅진코웨이는 올해 3월 소녀시대와 2011년 정수기 전속모델 계약을 체결하고 '코웨이, 엄마를 부탁해' 캠페인을 진행했다.손예술 기자 [meister1@joongang.co.kr 2011.09.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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