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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불꽃야구’ VS 서울고 대결 22일 공개…‘서울고 오타니’→삼성 1라운드 지명 투수 나올까

불꽃 파이터즈가 고교 야구부 최상위 포식자 서울고와 공방을 주고받는다.22일 오후 8시 공개되는 스튜디오C1 야구 예능 프로그램 ‘불꽃야구’ 21화에서는 서울고의 프로급 실력 앞에서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는 불꽃 파이터즈의 모습이 담긴다.파이터즈의 선발 투수로는 자존심 회복을 꿈꾸는 유희관이 나선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그가 연습구를 던지자 이대은은 “안 돼. 너무 빨라!”라며 제지해 의아함이 샘솟는다. 반면, 서울고는 본격적인 승부 전 노림수를 가지고 타석에 들어서라는 감독의 주문을 마음에 새기며 승리를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유희관은 초구부터 전력투구를 펼치고, 빠른 공에 느린 변화구를 섞는 예측 불가능한 피칭 스타일로 서울고 타자들의 방망이를 이끈다. 그의 비장한 눈빛에 같은 팀 동료들도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던 와중, 유희관은 ‘서울고 오타니’로 불리는 투타 겸업 선수를 마주하게 된다. 파이터즈 더그아웃에서 “얘 메이저리그 간다는 얘기도 있던데”라며 술렁이는 가운데 ‘한국시리즈 7차전’에 임하는 마음으로 경기를 한다고 밝힌 유희관이 파이터즈를 승리로 데려다 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한편 서울고에서는 스플리터를 주무기로 구사하는 우완 투수가 등장한다. 연습 투구보다 실전 경기에서 빨라진 구속에 파이터즈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다. 플레잉 코치 이택근은 “그 정도 (속도가) 안 나왔는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내고, 지켜보던 서울고 더그아웃에서는 박수가 쏟아진다. 아군과 적군 모두를 놀라게 한 반전 있는 투구에 시선이 집중된다서울고는 빈틈없는 수비와 노림수 가득한 타격으로 파이터즈의 위기감을 더욱 증폭시킨다. 공수 모든 부분에서 황금 밸런스를 유지하고 있는 서울고가 과연, 파이터즈가 느낀 불안을 현실로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이에 맞서 유희관은 더욱 정교해진 투구로 한 치의 물러섬 없는 승부를 이어간다. 이를 지켜보던 이대은은 “오늘 (희관이 형) 페이스가 심상치 않다”며 은근한 기대를 내비친다. 과연 유희관은 지난 경기의 아쉬움을 씻고 설욕에 성공할 수 있을까. 박진감 넘치는 명승부가 예상되는 불꽃 파이터즈와 서울고의 직관 경기는 22일 오후 8시 스튜디오C1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20 13:53
프로야구

[드래프트] 10개구단 1라운드 지명 완료...'8명' 투수 강세 속 덕수고 3명 서울고 2명 배출 성공(종합)

KBO 2025 신인드래프트가 1라운드 지명을 완료했다. 강속구 투수가 여럿 나온 해만큼 투수 강세가 더 뚜렷했던 가운데 덕수고와 서울고가 다수를 배출하며 미소지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를 열었다. 트레이드로 지명권을 양도한 NC 다이노스를 제외한 9개 구단이 모두 1라운드 지명권을 행사한 가운데 '투수 강세'가 더 강했다. 10명 중 8명이 투수, 나머지 2명은 내야수(6순위 박준순)와 포수(8순위 이율예)였다.1라운드 전체 1순위로 키움 히어로즈가 왼손 정현우, 2순위로는 한화 이글스가 강속구 정우주를 지목했다. 일찌감치 양대 최대어로 꼽혔던 두 명이 예상대로 유니폼을 입은 가운데 삼성은 3순위 지명권을 '로컬 보이' 배찬승(대구고)에게 썼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강속구 좌완 불펜이 필요했다. 청소년 대표팀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라면 삼성을 더 강한 팀으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4순위 롯데는 광주일고 김태현을 지명했다. 박준혁 롯데 단장은 "직구 무브먼트가 좋고 커브 각도 및 스피드의 변화, 다양한 구종 구사까지 선발 투수로 프로에서 충분히 활약이 가능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좌타자가 우타자만큼 많아진 상황에서 좌투수의 가치가 점점 더 올라갈 것이라는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통합 우승을 노리는 KIA 타이거즈는 'KIA 팬 출신' 김태형을 뽑았다. 심재학 KIA 단장은 "스카우트가 만장일치로 김태형을 찍었다. 롤모델이 양현종이라는 점도 고려했다. 꼭 같이 운동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김태형이 '너땀시 산다'는 말을 이어갈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김태형은 "어릴 때부터 좋아했던 KIA에 가게 돼 정말 기쁘다. 초등학교 때부터 KIA 선수를 보고 자랐다. 꼭 팀을 대표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김태형은 "양현종 선수는 어떤 상황에 올라와도 긴장하지 않는 모습으로 타자를 압도하고 승부하는 게 멋졌다"며 "나도 KIA를 대표하는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노력해 에이스가 되겠다"고 전했다. 두산은 야수 중 가장 빠른 순번으로 내야수 박준순을 뽑았다. 김태룡 두산 단장은 "오랜만에 1라운드를 내야수로 지명했다. 박준순을 올해 최고의 내야수로 판단했다. 앞으로 두산 내야진의 한 축으로 20년 간 맡아줄 선수로 판단했다. 5툴에 제일 가까운 선수"라고 지명 이유를 설명했다.박준순은 팬들을 향해 "제 장점은 어떤 공이든 밀리지 않는 콘택트"라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선배님이 롤 모델이다. 메이저리그(MLB)에서 제일 잘 하시고, 항상 넓은 수비 범위와 강한 어깨를 닮고 싶었다"고 전했다. 박준순은 "지명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올해 김휘집을 트레이드하면서 NC가 키움으로 넘긴 7순위 지명권은 충훈고 김서준에게 사용됐다. 고형욱 키움 단장은 "다양한 구종과 안정되 제구력으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다. 1군 무대에서도 선발 투수로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했다."부모님, 여동생에게 감사하다. 프로 선수로 효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한 김서준은 "꼭 키움 우승 멤버의 주역이 되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SSG는 포수 이율예를 선택했다. 김재현 SSG 단장은 "청소년 대표팀 2학년 때부터 주전 포수로 활약, 잘 알지 못하는 선수들도 장단점을 파악해 경기 운영할 줄 알았다"며 "현대 야구에서 중요한 스피드를 잡을 선수다. 2028년 청라 스타필드 돔 시대에 간판 선수로 키우겠다"고 전했다.이율예는 "수비적인 부분, 공격 파워와 콘택트 다 자신 있다"며 "부모님께 사랑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앞으로 야구를 잘해 자유계약선수(FA)로 대박 계약에 성공해 꼭 효도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KT 위즈는 서울고 김동현을 선택했다. 나도현 KT 단장은 "투수로 이상적인 신체 조건을 가졌다. U-18세 대표팀 대회를 보고 확신했다. 앞으로 충분히 선발진 한 자리를 맡을 선수"라고 설명했다.LG 트윈스는 서울고 강속구 투수 김영우를 골랐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영우가 나와 닮은 게 많다. 둘 다 투수고 파이어볼러 출신"이라고 웃었다. 투수 출신인 차 단장은 현역 시절 빠르지 않은 공으로 상대를 잡던 피네스 피쳐였다.차 단장은 또 "김영우 선수가 이번 여름 156㎞/h 구속을 기록했는데, 나도 그날 병원에서 혈압 156이 나왔다"고 웃으며 "단장과 닮은 면이 많으니 성공할 확률이 높을 것'이라고 웃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1 15:29
야구

서울고 이재현, 이도류 재능 뽐내며 유신고전 승리 견인

이재현(18)이 특별한 재능을 뽐내며 서울고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재현은 19일 충남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유신고와의 8강전에서 3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1-1 박빙 승부가 이어지던 7회부터는 마운드에 올랐고, 깔끔하게 3이닝을 막아내며 서울고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 투수도 그의 몫이었다. 이재현은 1회 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전 안타를 친 뒤 상대 선발 투수 최혜준의 폭투를 틈타 2루에 안착, 후속 타자 문정빈의 좌전 안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이끌었다.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좌전 2루타를 치며 득점 기회를 열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실패했지만, 유신고 배터리와 야수진을 거듭 흔들었다. 승부는 6회까지 1-1 박빙으로 흘렀다. 서울고는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2학년 강속구 투수 김서현이 무실점 호투하며 밀리지 않았다. 그리고 유격수에 나섰던 이재현이 7회부터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이재현은 7회와 8회 모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서울고가 기세 싸움에서 밀리지 않도록 이끌었다. 특히 8회는 앞선 타석에서 안타가 있는 유신고 테이블세터 이한과 조장현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행운의 주인공도 이재현이었다. 8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재현은 내야에 빗맞은 타구가 나왔지만, 유신고 유격수가 이 공을 잡지 못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문정빈과 김동빈의 연속 안타로 3루를 밟은 이재현은 김무성의 우익 선상 2타점 2루타가 나왔을 때 홈을 밟았다. 8회 공격에서 몰아붙인 서울고는 이승한의 희생플라이도 추가 득점했다. 4-1로 앞선 9회도 마운드에 오른 이재현은 다시 한번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서울고의 승리를 지켜냈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김)재현이의 투수 투입은 계획대로 이뤄진 것"이라며 "좋은 투구를 해줬다"라고 칭찬했다. 이재현은 경기 뒤 "타이트한 경기를 예상했다. 동료들과 '집중하고, 긴장하자'고 외치며 경기에 임했다. 마운드 위에서는 긴장하지 않았다. 그저 타자에 집중했다.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라고 전했다. 이재현은 지난 7월 발표된 제30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대표팀에 선발됐다. 하지만 이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된 탓에 세계 강호들과 경쟁할 기회를 잃었다. 이재현은 "고교 시절을 마무리하면서 꼭 좋은 경험을 쌓고 싶었다. 대표팀에 선발돼 영광이었는데 대회가 취소돼 아쉬웠다. 아쉽지만 눈앞 대회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4강전은 20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진다.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를 제압한 라온고를 상대한다. 김재현은 "공격이 좋은 팀인 것 같다. 하지만 우리(서울고)가 제 기량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공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19 18:50
야구

서울고, 유신고 꺾고 대통령배 마지막 4강 티켓 확보

서울고가 유신고를 꺾고 대통령배 4강행 마지막 티켓을 거머쥐었다. 서울고가 19일 충남 공주시립박찬호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유신고와의 8강전에서 4-1로 승리했다. 1-1 동점이었던 8회 공격에서 상대 야수 실책을 틈타 3득점 하며 승부를 갈랐다. 서울고는 지난 6월 열린 제7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유신고에 2-9로 완패했다. 대통령배에서 설욕했다. 서울고는 1회 말 공격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2사 2루에서 4번 타자 문정빈이 유신고 선발 투수 최혜준을 상대로 좌전 안타를 치며 주자 이재현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2회는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선두 타자 김무성이 중전 안타, 1사 뒤 나선 민호성이 진루타를 치며 2사 2루를 만들었다. 이성열 유신고 감독은 이 상황에서 에이스 박영현 카드를 꺼내들었다. 서울고는 후속 타자 이승한이 삼진, 주축 타자 조세진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3회 초에는 반격을 허용했다. 선발 투수 주승빈이 선두 타자로 상대한 백성윤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았고, 후속 박치성에게는 희생 번트를 내줬다. 1사 3루에서 상대한 유신고 1번 타자 이한에게는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도 첫 번째 승부를 꺼내 들었다. 강속구 우완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투수 교체는 통했다. 김서현은 첫 타자로 상대한 조장현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 김병준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유신고 4번 타자 문종윤까지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박영현과 김서현의 투수전이 이어졌다. 6회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서울고는 7회 초 수비부터 선발 유격수로 나섰던 이재현을 투수로 내세웠다. 이재현은 7회와 8회를 깔끔하게 막아내며 박빙 승부를 주도했다. 승부는 8회 갈렸다. 행운이 따랐다. 서울고는 이재현이 유신고 유격수 정원영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한 뒤 후속 타자 문정빈과 김동빈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 상황에서 나선 김무성이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를 치며 3-1로 앞서갔다. 정민준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어진 기회에서는 이승한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다. 서울고는 이재현이 9회도 마운드에 올랐고, 삼자범퇴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4강전에 진출했다. 경기 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박빙 승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회부터 투입된 (김)서현이가 잘 막아줬다. 유신고가 에이스 박영현을 초반에 투입했다. 기세가 밀리면 안 될 것 같았다"라고 승부처를 돌아봤다. 서울고의 상대는 라온고다. 8강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강릉고를 7-3으로 꺾고 4강에 오른 팀이다. 유정민 감독 "화력이 좋은 팀이다. 좋은 투구 2명이 (8강전에 등판하느라)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화력전이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공주=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8.19 18:09
야구

[대통령배] 신장 192㎝의 서울고 2학년 좌완 전다빈, 8강행 이끌다

서울고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자랑하며 8강에 올랐다.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2학년 좌완 전다빈(17)의 활약이 컸다. 서울고는 17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전주고와 16강전에서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선 6회 3점, 7회 4점을 뽑아 경기를 일찍 끝냈다. 1회 선취점을 뽑은 서울고는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전주고 두 번째 투수 박권후의 호투에 눌린 영향도 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최근 제대로 훈련을 하지 못한 탓도 있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3회 초 1-1 동점을 허용하자 2학년 좌완 전다빈을 마운드에 올렸다. 전다빈은 팀 타선이 침묵하는 가운데 7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았다. 1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동안 피안타는 없었다. 볼넷 2개만 내주고, 탈삼진 5개를 뽑았다. 2학년 전다빈의 호투 속에 3학년 선배들이 힘을 냈다. 6회 3점, 7회 4점을 뽑았다. 4번타자 문정빈이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을, 리드오프 조세진이 2타수 2안타 3볼넷 2도루로 100% 출루했다. 3번타자 이재현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다빈은 "1-1 동점에서 마운드에 올라 부담이 됐지만 '꼭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배에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치님이 서울고는 항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기만의 색깔을 갖춰 나가도록 해주신다. 덕분에 부담 갖지 않고 던질 수 있었다"라고 고마워했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전다빈이 오늘 경기의 MVP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구위가 좋다. 상대 타자들이 타이밍을 맞추기 어려워 한다"라고 말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등록된 전다빈의 신장은 1m92㎝다. 전다빈은 올해 고교 무대 총 4경기에 등판해 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2피안타 무실점 중이다. 탈삼진은 전체 아웃카운트의 절반에 해당하는 11개다. 그는 "이병헌을 비롯한 좋은 선배들이 많아 투수로서의 마인드와 마운드에서 타자를 이기는 법을 배운다"며 "도망가지 않고 자신 있게 던지려 한다"고 말했다. 전다빈이 롤모델로 삼는 투수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다. 그는 "공이 위력적이다. 본받고 싶다"라고 웃었다. 공주=이형석 기자 2021.08.17 14:04
야구

[대통령배] '6회 3점·7회 4점' 서울고, 전주고 꺾고 8강행

서울고가 경기 막판 집중력을 자랑하며 8강에 올랐다. 서울고는 17일 충남 공주시립야구장에서 열린 제55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주최) 전주고와 16강전에서 8-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1-1로 맞선 6회 3점, 7회 4점을 뽑아 경기를 일찍 끝냈다. 서울고는 1회 말 1사 1, 2루에서 4번타자 문정빈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전주고는 3회 초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한 박준환이 연속 도루로 2사 3루 찬스를 만든 뒤, 최현규의 안타 때 홈을 밟아 동점에 성공했다. 양 팀 모두 두 번째 투수의 호투 속에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서울고는 2학년 좌완 전다빈의 4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전주고 역시 2학년 박권후(우완)가 4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했다. 1-1의 균형이 깨진 건 6회였다. 서울고는 호투하던 박권후가 교체되자 전주고 마운드를 두들겼다. 2사 후에 선두 조세진(안타)과 후속 권종원(사구)의 연속 출루로 찬스를 잡은 뒤 3번타자 이재현이 결승 2타점 3루타를 쳤다. 이어 4번타자 문정빈의 추가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서울고는 7회 빅이닝에 성공해 경기를 매조졌다. 선두 김무성이 안타로 나가자 희생 번트로 1사 2루를 만든 뒤 대타 이준서의 1타점 3루타, 후속 이승한의 적시타로 6-1을 만들었다. 이후 조세진과 권종원이 연속 볼넷으로 나간 뒤 2사 만루에서 문정빈이 7점 차를 만드는,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대회 규정에 따라 서울고의 콜드게임 승리로 종료됐다. 서울고는 4번타자 문정빈이 결승타를 포함해 3타수 3안타 4타점 2볼넷을, 리드오프 조세진이 2타수 2안타 3볼넷 2도루로 100% 출루했다. 3번타자 이재현이 4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다빈이 승리 투수가 됐다. 유정민 서울고 감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일주일 전에야 제대로 훈련을 시작했다"며 "투수들은 지금처럼 던져주면 된다. 타자들의 타격감만 좀 더 올라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공주=이형석 기자 2021.08.17 12:56
야구

서울고, 대통령배 고교야구 정상에 올라

서울고가 29년 만에 대통령배 정상에 올랐다. 지난 25일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후원) 결승에서 서울고는 구리 인창고를 20-3으로 이겼다. 서울고는 김동수 넥센 코치가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받은 1984·85년 대회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5월 주말리그 전기 왕중왕전에 이어 올해 2관왕이다. 서울고는 역대 대통령배 결승전 최다 득점과 최다 점수 차 승리 신기록까지 세우며 승리를 만끽했다. 종전 기록은 1979년 선린상고가 부산상고를 15-1로 이긴 13회 대회 결승이었다. 인창고는 2000년 창단 후 처음으로 대통령배 결승에 올랐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대회 MVP는 홈런·타점상을 휩쓴 서울고 내야수 임석진(17)이 차지했다. 우수투수상은 준결승과 결승에서 승리투수가 된 서울고 박윤철이 받았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대회 타격코치로 소집된 김병효 서울고 감독은 경기 후 전화로 선수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춘천=김효경 기자 2014.08.26 15:41
야구

대통령배 2G 연속 만루포 친 서울고 임석진

서울고가 8강에 선착했다. '괴물타자' 임석진(17) 덕분이다. 19일 강원도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 16강전에서 서울고는 배재고를 맞아 선발 박윤철(18)의 5이닝 3실점 호투와 3타수 2안타(1홈런) 6타점을 올린 4번 임석진(17)의 활약에 힘입어 14-3, 5회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 임석진은 이 경기에서 5회 오른쪽 담장을 넘는 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두 경기 연속 만루포를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지난 13일 글로벌선진고와의 2회전에서도 만루포를 포함해 홈런 두 방을 기록한 임석진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12타수 6안타(3홈런) 14타점 타율 0.500을 기록 중이다.김병효(47) 서울고 감독은 임석진에 대해 "힘 하나는 타고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 감독은 "지금까지 어깨가 빨리 열리는 단점이 있었다. 의욕이 앞섰기 때문이다. 그래서 '잡아 놓고 쳐라'는 주문을 했는데, 임석진이 타이밍을 잘 찾았다"고 말했다. 임석진은 투수로도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 연습경기에서 직구 구속이 시속 142㎞까지 나왔다"며 "내년에는 투수와 타자를 함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석진은 "투수도 좋지만, 삼성 박석민 선수처럼 홈런도 치고 수비도 잘하는 3루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임석진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고는 대회 세 경기를 모두 콜드게임으로 이기며 8강에 선착했다. 올해 황금사자기 우승팀인 서울고는 프로구단에 1차 지명을 받은 남경호(두산)와 최원태(넥센·이상 투수)가 건재하고, 타선까지 터지면서 대통령배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춘천=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2014.08.19 18:18
야구

서울고, 임석진 만루포로 콜드게임 승리

서울고가 3번 타자 임석진(17)의 홈런 두 방으로 제4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중앙일보·일간스포츠·대한야구협회 주최, 스포츠토토 협찬) 16강에 안착했다.서울고는 13일 강원도 춘천 의암구장에서 열린 대회 2회전에서 신생 팀 글로벌선진고를 상대로 10-0,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임석진이 5타수 2안타(2홈런) 7타점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올해 황금사자기에서 우승하면서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서울고는 초반부터 글로벌선진고를 제압했다. 1회 무사 주자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임석진은 쓰리런을 쏘아올렸다. 그리고 7회 5-0으로 앞선 상황에서 1사 주자 만루 때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임석진은 경기 후 "규모가 큰 전국대회에서 홈런을 친 건 처음이다. 원래 홈런 타자는 아닌데 오늘 만루 홈런이 나와서 깜짝 놀랐다"며 "다음 상대는 배재고인데 경기를 보니 우리가 훨씬 낫더라. 이길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한편 1학년으로만 구성된 글로벌 선진학교는 이날 고등부 데뷔전을 치렀지만 강호 서울고를 만나 아쉽게도 첫 승을 거두지 못했다.춘천=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2014.08.1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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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 황금사자기 ‘첫 우승’ 차지

서울고가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고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전에서 마산 용마고를 11-3으로 눌렀다. 이날 경기는 초고교급 에이스로 불리는 최원태(서울고)와 김민우(용마고)의 선발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최원태는 최고 시속 147km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로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김민우 역시 시속 140km대 후반의 빠른 직구가 돋보인다. 지난 3월30일 주말리그 울산공고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기록했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두 투수는 5회를 채 넘기지 못하고 강판했고, 경기는 활발한 타격전으로 진행됐다. 양팀 합해 19안타가 터진 가운데 타선의 집중력에서 앞선 서울고가 1973년 창단 후 41년 만에 첫 황금사자기를 품에 안았다. 잠실=김원 기자 raspos@joongang.co.kr 2014.05.2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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