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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리뷰] ‘너의 시간 속으로’, 죽은 연인을 다시 만나게 된다면

죽은 연인을 다시 만날 수 있다면 어떨까. 단, 현재가 아닌 과거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는 우연히 시간여행을 하게 된 한 여자가 과거에서 남자친구와 똑같이 생긴 남자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너의 시간 속으로’는 남자친구를 그리워하는 준희(전여빈)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준희는 1년 전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남자친구 연준(안효섭)의 죽음을 믿지 못한다. 연준의 동료가 전해 준 유품을 정리하던 준희는 사진 한 장을 발견한다. 사진에는 자신과 똑같이 생긴 한 여자와 연준, 그리고 모르는 남자가 웃고 있다. 하지만 준희는 사진 속 여자가 자신이 아님에 혼란스러워한다. 어느날 준희에게 워크맨과 카세트테이프가 담긴 택배가 도착한다. 준희는 버스에서 노래를 들으며 잠에 든다. 그 순간 버스가 터널을 지나가고 준희는 민주의 몸이 된 채 1998년 한 병실에서 눈을 뜬다. 눈앞에 보인 건 죽은 줄 알았던 남자친구 연준. 하지만 자신은 연준이 아니란다. 준희에게 지금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준희는 왜 과거로 오게 된 것일까.‘너의 시간 속으로’는 대만 인기 드라마 ‘상견니’의 리메이크작이다. 국내에 많은 ‘상친자’(상견니에 미친자)를 만들어낸 작품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안효섭, 전여빈, 강훈이 각각 허광한, 가가연, 시백우의 자리를 채워 싱크로율을 높였다. 원작 팬이라면 ‘너의 시간 속으로’를 보며 원작의 장면을 떠올려보는 재미가 있다. “원작이 가지고 있는 진정성만큼은 끝까지 유지했다”고 밝힌 김진원 감독의 말처럼 원작의 주요 서사와 장면은 유지하되 한국적 색을 입혀 한국판 ‘상견니’를 완성했다. 다만 이미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상견니’를 처음 봤을 때만큼의 신선한 충격은 못 느낄 것으로 보인다.원작은 총 21부작이지만 ‘너의 시간 속으로’는 12부작으로 제작됐다. 21화로 촘촘하게 짜인 이야기를 12화로 담아내는 과정을 거치며 생략된 부분도 있지만, 만듦새 자체는 원작의 기조를 유지했다. 특히 과거로 떠난 곳에서 죽은 연인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만나는 신선한 소재가 ‘너의 시간 속으로’에도 그대로 사용됐다. 뒤로 가면서 숨겨진 이야기들이 점점 공개되니 이를 발견하는 재미도 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배우들의 연기다. 연기 자체의 어색함보다는 각 캐릭터의 성격을 더 잘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전여빈은 2023년의 준희와 1998년의 민주를 연기했다. 현재의 준희는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의 소유자. 반면 민주는 말 한마디 제대로 못 하는 소심한 성격을 가졌다. 전여빈은 뒤로 갈수록 자연스러워지는 연기를 보여준다.안효섭은 2023년 연준과 1998년 시헌으로 분했다. 원작에서 시헌은 장난기 가득한 인물이지만, 안효섭은 장난기를 덜어내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다만 나이 든 분장을 한 안효섭의 모습은 충격 그 자체다. 깔끔한 모습이었던 원작과는 너무 다르게 그려져 다소 아쉬움을 자아낸다. 정인규 역의 강훈은 원작 캐릭터와 가장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다. 말투부터 눈빛, 성격까지 원작과 흡사하게 표현해냈다. ‘너의 시간 속으로’에서는 추억의 명곡들을 만나볼 수 있다.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부터 멜로망스 김민석이 부른 ‘네버 엔딩 스토리’, 뉴진스는 ‘아름다운 구속’, 김예림은 ‘벌써 일년’, 손디아는 ‘사랑한다는 흔한 말’, 홍대광은 ‘사랑과 우정 사이’ 등 핫한 가수들이 명곡들을 리메이크했다. ‘너의 시간 속으로’는 원작을 보지 않은 시청자에게 추천한다. 아무 정보 없이 본 뒤, ‘상견니’를 본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찾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15세 관람가. 넷플릭스 공개.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0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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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낫서른' 강민혁, 몰입도 높인 나쁜 남자…물오른 연기력

배우 강민혁이 안정적인 연기로 '아직 낫서른'의 조회 수를 이끌고 있다. 강민혁은 현재 방영 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에서 15년 만에 일로 첫사랑 정인선(서지원)을 다시 만나게 된 웹툰 기획 담당자 이승유 역을 맡아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강민혁(이승유)은 오랜만에 만난 정인선에게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했다. 반면 진짜 연애가 시작된 후에는 다른 여자 때문에 정인선을 불안하게 만드는 나쁜 남자로 변해 스토리의 재미를 더했다. 전역 후 첫 작품인 강민혁은 '아직 낫서른'을 통해 여태껏 보여줬던 캐릭터와 상반된 캐릭터를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보다 성숙해진 연기로 나쁜 남자이지만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승유를 만들었다. 여자관계에 있어 비밀이 있는 것 같은 의뭉스러운 모습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했다. 강민혁의 이런 연기력은 드라마에 시너지를 더하며, 드라마 화제성을 끌어올리는 데 일조하고 있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영상은 매회 300만 뷰 내외의 조회 수를 보여주는 것은 물론 웨이브에서 공개된 영상에서 역시 270만 뷰를 돌파했다. '아직 낫서른'은 인기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나이 서른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매주 화, 토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2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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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이, 레드우즈 전속계약 "지원·지지 아끼지 않을 것"[공식]

배우 윤진이가 뿌리깊은나무들㈜ 매니지먼트 레드우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매니지먼트 레드우즈는 12일 “데뷔부터 탁월한 연기력으로 꾸준히 필모를 쌓아오고 있는 윤진이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 어떤 캐릭터도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해내는 윤진이가 더욱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윤진이는 2012년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극중 김도진역의 사랑스러운 여동생 ’임메아리‘역으로 브라운관을 통해 모습을 알렸다. 그해 SBS 연기대상에서 뉴스타상 및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는가 하면, 코리아드라마어워즈 여자신인상, K-드라마 스타 어워즈 라이징스타상을 수상하며 데뷔와 동시에 윤진이만의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KBS 2TV 드라마 ’천명: 조선판 도망자 이야기‘, ’연애의 발견‘, SBS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등에 출연하며,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진웅 주연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로 스크린까지 활동 영역을 넓혔다. 특히 2018년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에서는 장다야 역을 맡아 결코 밉지 않은 악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2018년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최근 tvn ’온앤오프‘에 출연해 집에 있는 것을 즐기는, 이른바 집순이의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 바 있다. 윤진이가 새로이 자리잡은 매니지먼트 레드우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등을 제작한 뿌리깊은나무들㈜에서 출범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다. 소속 배우로는 김정은, 김서라, 박민지, 이시훈, 서영, 최지호, 차재현, 박민관, 공대유, 김우린, 김광수, 윤세웅, 조현민, 이은하, 홍지원, 유성용, 서지원, 이루아, 장성원, 조동혁, 안미나, 허가윤, 허지나 등이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1.03.1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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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랑 잘래?" '아직 낫서른' 정인선, 거침없는 어른 로맨스

'아직 낫서른' 정인선이 서툴지만 거침없는 '서른이'로 변신해 시청자의 공감 지수를 높이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아직 낫서른'에서 웹툰 작가 서지원 역의 정인선이 솔직한 감정표현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4회 방송분에서 정인선(서지원)이 15년 만에 만난 첫사랑 강민혁(이승유)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인선은 첫사랑의 상대이자 업무 파트너로서 미묘한 선을 오가던 강민혁에게 일희일비하며 흔들렸다. 정인선은 용기를 내어 강민혁에게 "남자친구가 없다"라고 에둘러 본심을 털어놨다. 작품 취재를 위해 웹툰 작가 정인선과 담당자 강민혁으로 첫사랑의 추억이 담긴 중학교에 함께 갔다. 두 사람의 추억의 장소에서 정인선의 마음은 다시한번 요동쳤다. 한없이 다정한 눈빛으로 그 당시 정인선을 좋아했다 털어놓은 강민혁에게 정인선은 "너 나 좋아해?", "나랑 잘래?"라며 솔직하고 거침없는 고백으로 서른의 어른 로맨스를 선사했다. 정인선은 미성숙한 서른 살, 어른의 경계에서 다시 찾아온 사랑을 놓치지 않고 솔직하게 마음을 표현하는 서지원의 모습을 매력적으로 그려내 설렘을 선사하고 있다. 애써 용기 낸 진심이 부끄러운 듯 틱틱대는 말투와 태도로 사랑 앞에서는 여전히 서툰 서지원의 면모를 섬세하게 그리며 공감을 얻었다. 반면 자신의 감정을 담백하지만 확실한 고백으로 표현하는 모습은 강민혁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진심이 고스란히 묻어나 몰입도를 높였다. 서지원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로 시청자의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킨 정인선. 상대의 마음이 헷갈리는 감정의 소용돌이 안에서 답을 찾기 위해 고민하고 애쓰는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내며 특유의 사랑스러움으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예고편을 통해 달달 로맨스로 행복한 미소를 짓던 정인선이 눈물 흘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아직 낫서른' 4회는 공개 3일 만에 조회수 250만 뷰을 돌파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늘(9일) 오후 5시에 5회를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1.03.09 17:03
무비위크

안미나, 김정은과 한솥밥…레드우즈 전속계약

배우 안미나가 뿌리깊은나무들 매니지먼트 레드우즈와 전속 계약을 맺고 더욱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나간다. 뿌리깊은나무들 엔터사업부 총괄 이동욱 부문장은 "배우의 데뷔때부터 오랜 인연이 있는 안미나와 함께 하게 되었다”며 “안미나는 맡은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해내는 배우이다. 앞으로도 안미나가 가진 재능을 다방면으로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할 것"이라고 28일 전했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데뷔한 안미나는 지난 15년간 드라마 '투명인간 최장수', '사랑의 기적', '역전의 여왕', '뷰티스코드2' 등과 함께 영화 '라디오 스타', '원더풀 라디오', '네모난원', '강철비' 등으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다져왔다. 특히나 올해 방영된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에서는 극중 이선우역의 누나 ‘이선경’역을 맡아 ‘현실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안미나는 철학 서적을 출간하는데 이어 웹툰 시나리오에 참여하는가 하면, 현재는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 중이며 추리소설 발간을 앞두고 있다. 이처럼 안미나는 다방면에서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해내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다. 안미나가 새로이 둥지를 틀게 된 매니지먼트 레드우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등을 제작한 뿌리깊은나무들에서 출범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다. 소속 배우로는 김정은, 김서라, 박민지, 이시훈, 서영, 최지호, 차재현, 박민관, 공대유, 김우린, 김광수, 윤세웅, 조현민, 이은하, 홍지원, 유성용, 서지원, 이루아, 장성원, 조동혁 등이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2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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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매니지먼트 레드우즈 새 둥지 "스크린 컴백 준비"[공식]

배우 조동혁이 매니지먼트 레드우즈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매니지먼트 레드우즈는 21일 “조동혁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며 “조동혁은 장르불문하고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드는 배우이다. 앞으로도 조동혁이 지닌 연기 스펙트럼으로 본인만의 색깔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2004년 드라마 ‘파란만장 미스김의 10억 만들기’를 통해 모습을 알린 조동혁은 그 외 드라마 ‘미우나 고우나’, ‘겨울새’, ‘브레인’, ‘나쁜 녀석들’과 영화 ‘얼굴 없는 미녀’, ‘러브하우스’. 카멜리아’, ‘세상끝의 사랑’, 연극 ‘미친키스’ 로 활동하며 배우로써의 입지를 다져왔다. 올해 상반기에 출연한 OCN 드라마 ‘루갈’에서 인공 팔을 가진 루갈의 조장 한태웅 역을 맡아 책임감 강한 참리더의 모습을 그려냈으며, MBN 드라마 ‘동행’에서는 배려심 깊은 아들 성주역으로 작품 속 캐릭터들 간의 환상 케미를 표현해냈다. 또한, 조동혁은 ‘천하무적 토요일’, ‘심장이 뛴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등 예능 및 방송에서도 활약을 펼치며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로서의 모습이 아닌, 친근하고 편안한 인간미 있는 반전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조동혁은 221년 새로운 차기작 준비에 나섰다. 영화 ‘피는 물보다 진하다’에서 백정파의 전설적인 인물 강두현 역을 맡아 현재 영화 촬영을 준비 중에 있다. 한편, 조동혁이 새롭게 둥지를 튼 매니지먼트 레드우즈는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영화 ‘우주의 크리스마스’ 등을 제작한 뿌리깊은나무들㈜에서 출범한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다. 소속 배우로는 김정은, 김서라, 박민지, 이시훈, 서영, 최지호, 차재현, 박민관, 공대유, 김우린, 김광수, 윤세웅, 조현민, 이은하, 홍지원, 유성용, 서지원, 이루아, 장성원 등이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12.21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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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강민혁-안희연-송재림, 카카오M '아직 낫서른' 출연

정인선, 강민혁, 안희연, 송재림이 카카오M 오리지널 디지털 드라마 '아직 낫 서른' 출연을 확정했다. 카카오M 측은 11일 이 같은 전했다. '아직 낫서른'은 이제 막 서른 살이 된 여자들을 중심으로 그들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다. 웹툰 '85년생'이 원작이다. 서른 살의 웹툰 작가 서지원이 중학생 시절 첫사랑 이승유를 웹툰 회사 담당자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로맨스를 비롯, 서지원의 동갑내기 친구들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려낼 예정이다. 파란만장 20대가 지나면 어른이 될 줄 알았지만 여전히 일도 사랑도 고민투성이인 현실 서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각 20분 내외, 총 15화로 제작되며 8월 중 촬영을 시작해 카카오M이 카카오와 함께 준비하고 있는 카카오톡 기반의 새로운 영상 플랫폼을 통해 연내 공개한다. 정인선은 20대의 화려한 연애들을 끝으로 이제 일에만 몰두하겠다 결심한 웹툰 작가 서지원 역을 맡아 서른 살 여성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과 연애를 보여준다. 각종 웹툰 공모전에서 수십번 고배를 마시고 25세에 당선, 서른이 되어서야 안정적인 연재 작가로 자리잡은 인물이다. 상처 말고는 남는 것 하나 없는 연애만 해 온 20대를 지나 30대에는 다시는 연애 없는 평온한 삶을 이어가리라 마음 먹지만, 중학교 동창이자 첫사랑 상대인 강민혁(이승유)을 만나면서 다시 한 번 일상을 뒤흔드는 사랑에 빠져든다.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사랑받아온 정인선이 이번에는 당차지만 엉뚱하고 귀여운 매력의 서지원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지 궁금해진다. 군대 전역 이후 첫 작품으로 '아직 낫서른'을 선택한 강민혁은 정인선의 중학교 시절 첫사랑이자 마성의 매력남인 이승유 역으로 분한다. 정인선의 웹툰을 담당하는 웹툰 회사 기획제작팀 대리로 출중한 능력에 잘생긴 외모까지 갖춰 미소 하나면 누구나 사랑에 빠지게 하는 사랑받는 것이 당연한 남자. 사랑 앞에 간절하지 않았던 그가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인선과 진정한 사랑에 빠지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다양한 작품을 통해 때로는 따뜻하고 때로는 반항적인 캐릭터를 소화해 온 강민혁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어떠한 심쿵 매력을 발산할까. 정인선과 학창시절부터 우정을 쌓아온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이자 당찬 아나운서인 이란주 역은 안희연이 소화한다. 이란주는 한때 촉망받는 아나운서였으나, 서른 살이 되며 스스로를 '그저 그런 직장인'으로 칭해버리게 된 사연있는 인물이다. 직장에서의 상실감을 연애로 채우려던 찰나에 나타난 연하남과 엮이며, 예상치 못한 변화를 겪게 되는 이란주 캐릭터를 실감나게 표현해낸다. 최근 활발하게 연기 활동을 펼치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해 온 안희연은 정인선과 함께 대한민국 서른 살 여성들의 고민을 현실적으로 담아낸다. 송재림은 정인선의 웹툰을 영화화하는 영화감독 차도훈 역을 맡는다. 공과 사가 분명한 성격이지만, 어느새 일로 시작한 정인선과는 유일하게 마음까지 터놓는 술 친구가 된다. 송재림은 무뚝뚝해 보이지만 은근히 다정하고, 때로는 든든한 기댈 곳이 되어주기도 하는 차도훈 역으로 변신해 새로운 매력을 뿜어낸다.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비밀을 감춘 듯 신비로운 분위기까지 갖춘 차도훈 캐릭터로 설렘 지수를 높인다. 제작진은 "'아직 낫서른'은 20대를 지나며 이제 어른이 된 줄 알았지만 아직은 인생이 서툴고 어려운 서른 살들의 일과 사랑, 우정 등을 현실감 있게 그려낼 계획이다. 다채로운 매력의 배우들이 모여 현실 어딘가에 있을 법한 각자의 서른 살을 보여줄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20.08.11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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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슬의' 조정석 "모든 걸 잘 하는 이익준 같은 아빠 되고 싶다"

이익준은 곧 조정석이었다. 배우 조정석(41)만이 그릴 수 있는 이익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에서 이익준을 연기한 조정석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위트와 따뜻한 마음까지 겸비한 의사 이익준을 완벽히 그려냈다. 그가 그릴 팔색조 매력의 이익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로 돌아온다. -'슬의' 시즌1이 종영했다. 종영 소감부터 말해달라.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결과뿐만 아니라 과정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두가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을 했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슬의'는 주 1회 편성이었다. 배우로서 느낀 차이점이 있나. "근무 환경을 조금 더 개선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인 건 맞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상황이든 장단점은 분명히 있을 것 같고 주 1회 방송은 배우로서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또많은 분이 느끼시는 것처럼 아쉬움이 남는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방송이 시작되고 나니 나조차도 빨리 다음 내용을 보고 싶어서 아쉽더라" -병원의 이상적인 모습에 현실성이 없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작품 제목이 '슬기로운' 의사생활인 만큼 가장 슬기롭고 이상적인 모습들을 시청자분들께 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또 '슬의'가 아주 비현실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평소 알고 있는 의사를 통해 다섯 명이 모여서 매번 밥을 먹는 장면 빼고는 이야기가 리얼하다는 얘기도 들었다." -의대 5인의 동기들 자랑을 해달라. "우선 김대명은 뜬금없는 파이팅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전미도는 자신만의 분위기로 주위를 편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고 정경호는 심각한 분위기를 유연하고 유쾌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유연석은 우리 중 막내지만 모두를 잘 이끌어 줄 것 같은 든든함이 있다."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누구인가. "굳이 한 명을 고르자면 정경호인 것 같다. 정경호는 모두를 잘 챙기는 스타일이고 또 촬영 현장 분위기를 수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친구다." -가장 기억에 남는 드라마의 명장면과 명대사를 꼽아달라.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익순의 군부대 앞을 찾아가는 장면이다. 실제 막내라서 여동생이 없는데 그 장면을 촬영하면서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또 다른 가족애를 느낄 수 있었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는 최종화에서 익준이 송화에게 고백하는 대사다. 여유가 담긴 고백과 행동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익준다웠던 순간이었던 것 같다." -매회 코믹한 장면을 하나 이상씩 선보였다.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절대 못 웃기는 것 같다.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코미디 또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나만의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장면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렇게 작은 장면 하나에도 고민을 더 하면서이익준 캐릭터를 만들어 갔던 것 같다." -극 중 여러 노래를 소화하며 남다른 실력으로 화제를 더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했던 경험이 있어서 극 중 노래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그런데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같이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불렀던 노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내 눈물 모아'다. 원곡을 부르신 고 서지원 님의 팬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었다. 20대 때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 우연히 출연하게 돼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 곡으로 월장원을 했던 추억이 있다." -실제 노래방에 가면 어떤 모습인가, 애창곡을 알려달라. "이문세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하고 또 애창한다. 실제로도 '슬의'에 등장한 노래방 장면과 비슷하게 즐겁게 재미있게 논다." -'아로하'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제의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편곡된 곡도 좋아서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드라마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드라마의 힘이 정말 크구나'를 실감했다." -아내 거미는 '슬의'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아내는 내 모든 작품의 애청자다.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이전 작품들에서는 내가 맡은 캐릭터에 집중해서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봐 줬었다." -아내가 OST 여왕이다, 반응은 어땠나. "'아로하' 음원이 출시되기 전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고 말해줬다. 또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줘서 많은 힘이 됐다." -결혼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산책을 좋아하게 됐다. 함께 걷는 게 즐겁고 혼자보다는 함께 할 수 있는 순간들이 즐겁다. 또 삶 자체가 이전보다 훨씬 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느껴진다. 결혼 후 특히 달라진 점은 예전보다 건강에 신경을 쓰게 된 것 같다." -첫 아빠 역할과 실제 아빠가 된 시기가 맞았다, 기분이 남달랐을 것 같다. "첫 아빠 역을 하게 된 시기와 실제 아빠가 되는 시기가 맞아서 나조차도 신기했다. 그래서 이 역할이 더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 모르겠다. 익준은 내가 생각해왔던 이상적인 아빠의 모습과 닮은 부분이 많았다." -실제 어떤 아버지가 되고 싶나. "익준을 연기하면서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다. 내가 아빠가 된다면 '익준의 모습과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되고 또 익준이 같은 아빠가 되고 싶다." -아내 거미가 '슬의' 중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 "내가 부른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가 가장 좋았다고 했다." -시즌 2는 언제쯤 방송되고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 것이라고 예상하는가. "시즌 2에 관한 부분은 올 하반기쯤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 외에는 정말 아는 내용이 전혀 없다. 또 개인적으로 미리 알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다. 미리 내용을 아는 것보다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싶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사진=잼엔터테인먼트 2020.06.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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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슬의' 조정석 "아내 거미, '아로하' 인기 예상해"

이익준은 곧 조정석이었다. 배우 조정석(41)만이 그릴 수 있는 이익준. 28일 종영한 tvN 목요극 '슬기로운 의사생활'(이하 '슬의')에서 이익준을 연기한 조정석은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실력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위트와 따뜻한 마음까지 겸비한 의사 이익준을 조정석은 완벽히 그려냈다. 방영 전 그가 이익준이란 의사를 연기한다고 했을 때 기대감이 매우 컸다. 현장에서 톡톡 튀는 상상력으로 애드리브도 잘 날리는 배우라 알려진 만큼 극의 활력소뿐만 아니라 유쾌함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봤다. 자신을 향한 기대감을 그는 곧 연기로 증명했고 이익준을 통해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했다. 조정석에게 '슬의'는 잊을 수 없는 작품이다. '슬의'는 조정석에게 연기 호평과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줬을 뿐만 아니라 '음악 차트를 섭렵한 배우'로 만들어줬다. 또다시 자신만의 색채로 '인생 캐릭터'를 만든 조정석. 그가 그릴 팔색조 매력의 이익준은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로 돌아온다. ※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결말에 만족하는가. "시즌제 드라마라서 아직 결말이라고 단정 짓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에 시즌 2가 더 궁금하고 기대된다." -매회 코믹한 장면을 하나 이상씩 선보였다.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으면 절대 못 웃기는 것 같다. 내 감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기를 해야 하는 것처럼 코미디 또한 웃겨야 한다는 부담감보다 나만의 확신이 있어야 하는 것 같다. 장면마다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항상 고민을 많이 했었고 그렇게 작은 장면 하나에도 고민을 더 하면서이익준 캐릭터를 만들어 갔던 것 같다." -밴드를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나. "다섯 명의 의사가 밴드를 같이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그 설정이 너무 흥미로웠다.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배우들과 연습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실력이 늘면서 본능적으로 재미있다고 느낀 것 같다." -극 중 여러 노래를 소화하며 남다른 실력으로 화제를 더했다. "뮤지컬 무대에서 노래했던 경험이 있어서 극 중 노래를 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았다. 그런데 기타를 연주하며 노래를 같이해야 하는 부분은 조금 어려웠던 것 같다." -불렀던 노래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가장 기억에 남는 노래는 '내 눈물 모아'다. 원곡을 부르신 고 서지원 님의 팬이기도 하고 예전부터 이 노래를 정말 좋아했었다. 20대 때 어느 라디오 프로그램에 우연히 출연하게 돼서 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이 곡으로 월장원을 했던 추억이 있다." -실제 노래방에 가면 어떤 모습인가, 애창곡을 알려달라. "이문세 선배님의 노래를 좋아하고 또 애창한다. 실제로도 '슬의'에 등장한 노래방 장면과 비슷하게 즐겁게 재미있게 논다." -'아로하'가 음원차트 1위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인기를 예상했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처음 제의받았을 때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하는 곡이기도 하고 편곡된 곡도 좋아서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했다.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아무래도 드라마의 힘이 아닐까 싶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시 한번 '드라마의 힘이 정말 크구나'를 실감했다." -전미도 배우도 OST에 참여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경쟁심을 느끼나. "경쟁심은 전혀 없다. 미도가 OST를 부른다는 걸 알고 사전에 노래를 먼저 듣기도 했는데 많은 사랑을 받을 거라고 예상했다. 예상대로 많은 분의 사랑을 받고 있어서 기쁘다." -음반을 낼 계획은 없는지 혹은 시상식이나 팬 미팅에서 노래를 부를 생각이 있는지. "음반에 대한 계획은 없고 시상식에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조금 부담스럽다. 하지만 팬 미팅에서 팬분들을 위해서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 -아내 거미는 '슬의'를 어떻게 봤는지 궁금하다. "아내는 내 모든 작품의 애청자다. 항상 모니터해 주는데 이번 작품에서는 내 캐릭터보다 에피소드 하나하나에 빠져서 봤다고 하더라. 이전 작품들에서는 내가 맡은 캐릭터에 집중해서 봤다면 이번에는 드라마 이야기와 흐름에 집중하며 정말 '드라마 애청자'로서 지켜봐 줬었다." -아내가 OST 여왕이다, 반응은 어땠나. "'아로하' 음원이 출시되기 전 먼저 들려주었는데 계절과 잘 어울리는 곡인 것 같다고 말해줬다. 또 많이 사랑받을 것 같다고 응원해줘서 많은 힘이 됐다." 〉〉인터뷰④에 이어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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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우, '지정생존자' 순수청년役 캐스팅

배우 전성우가 '지정생존자'에 출연한다.전성우 소속사 높은엔터테인먼트 측은 10일 '전성우가 tvN 새 월화극 '60일, 지정생존자'에서 서지원으로 캐스팅돼 출연을 확정 지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전성우가 분한 서지원은 전형적인 공대생 스타일로 기계를 다루고 정보를 습득하는 데는 강하지만 연애는 서툰 순수청년. 극 중 선배인 강한나(한나경)를 동경하며 그와 함께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나가는 대테러센터 사이버 요원으로서 극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이다.'60일, 지정생존자'는 갑작스러운 국회의사당 폭탄 테러로 대통령을 잃은 대한민국에서 환경부 장관이 60일간의 대통령 권한대행으로 지정되면서 테러의 배후를 찾아내고 가족과 나라를 지키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다양한 작품을 통해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뽐낸 전성우는 인기리에 종영된 '열혈사제'에서 한성규를 맡아 특유의 해맑음으로 뭇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물론 탄탄한 연기력으로 신스틸러의 면모를 십분 발휘했다.'60일, 지정생존자'는 7월1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 첫방송된다.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19.06.10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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