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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화

[주말&여기] 국내 서핑 인구 100만…올 여름엔 배워볼까

강원도 양양은 언제부터인가 '서핑'을 하기 위해 찾는 곳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동해는 파도가 겨울철이면 2m 수준으로 높아져 서핑 고수들이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곳이다. 이에 양양 낙산해수욕장에는 서핑을 배울 수 있는 서프시티협동조합의 양양서핑학교가 운영되고 있다. 지난 19일 찾은 양양서핑학교에서 김나리 서프시티협동조합 이사장은 "서핑은 사계절 스포츠"라며 "여름에는 파도가 낮아 초급자들이 배우기 좋다"고 말했다. 이미 국내 서핑 인구는 1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5년 만에 10배 이상 급증한 규모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도심 활동이 제한되고 자연을 찾아 강원도를 찾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서핑 시장은 더욱 커졌다. 이에 발맞춰 양양서핑학교에는 서핑 트레이닝 센터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파도의 생성 원리부터 파도에서 속도내기, 서프보드를 통한 기술의 원리 등을 알려주는 '서핑 이론'부터 바다에 직접 나가 보드를 직접 경험하는 '서핑 실습', 서핑 이후 부상의 위험을 낮추는 스트레칭 등을 알려주는 '서프 스트렝스 트레이닝' 등 콘텐트가 준비돼 있다. 또 서프보드를 이용해 수상에서 인명구조를 하는 '서프레스큐'도 배울 수 있다. 이 교육은 '겨울'을 타깃으로 하고 있는데, 2017년부터 3개월 과정으로 진행돼 이미 누적 인원이 5000명에 달한다. 서핑은 파도를 즐기는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해양치유'의 방법으로 쓰이기도 한다. 해양치유는 해양자원인 해수, 해양기후, 모래, 해산물 등과 같은 해양 자원을 이용한 치료를 뜻한다. 강한 바닷바람을 맞는 것으로 체온조절과 신진대사를 증가시켜 면역력을 향상하고, 강한 자외선은 우울증 해소에 도움을 준다. 또 바닷바람의 미세한 소금 입자는 기관지를 통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파도 소리는 백색 소음으로 심리적 안정감을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 김 이사장은 "서핑을 배우러 와서 보드 위에서 파도를 타고 가만히 누워 있으면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와서 서핑을 배울 수 있는데, 아이가 있다면 7세부터는 가능하다"고도 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 2022.05.25 07:00
무비위크

[인터뷰②] 김슬기 "낯가리고 큰소리 못내는 성격, 연기할 때 통쾌해"

'러블리 욕쟁이'로 사랑 받았던 김슬기는 여전히 거침없이 당돌한 이미지로 주목받고 있지만, 알고보면 '그냥 러블리' 하고, 수줍음 가득한 소녀 감성이 매력적인 배우다. 희극 뿐만 아니라 정극까지 활동 영역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변화에 따른 과도기는 피할 수 없이 맞닥뜨려야 했지만 김슬기는 결코 조급해 하지 않는다는 속내다. 대중이 좋아하는 모습만 계속 보여줄 수도, 실제 내가 아닌 나를 계속 나인 척 포장할 수도 없다. 정확한 대중의 눈을 무엇보다 신뢰한다는 김슬기는 현재 자신을 둘러싼 이미지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면 그런대로, 잘못했다고 하면 또 그런대로 받아 들이며 '배우 김슬기'로 믿음을 쌓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영화 '광대들: 풍문조작단(김주호 감독)'은 김슬기에게 꼭 필요했던 시기 찾아 온 작품. 영화의 흥망을 떠나 극중 김슬기는 가장 잘하는 것에 새로운 매력을 더해 배우 김슬기의 가능성을 입증시켰다. 선배 조진웅이 김슬기를 콕 집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JTBC 예능 '서핑하우스'를 비롯해 하반기 선보이게 될 MBC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까지 2019년 한 해를 알차게 채운 김슬기.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더 많은 배우이기에 김슬기의 행보에 흥미로운 시선이 뒤따른다. ※인터뷰①에서 이어집니다. -스스로 말한 것처럼 근덕은 현 시대와 맞닿은 점이 많은 캐릭터다. 거침없고, 시원시원하다."주체적으로 살아가는 여성 분들이 점점 더 많아지고 있고, 사회 분위기도 변하고 있다. 굉장히, 그리고 당연히 좋은 변화다. 그런면에서 많은 여성 관객 분들이 통쾌함을 느끼시는 것 같다. 그런 작품과 캐릭터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슬기의 실제 성격은 어떤가."근덕과는 다르다. 근덕은 지금까지 내가 보여줬던 대외적 이미지와 비슷한 지점들이 있는데, 실제 나는 낯을 많이 가리고 큰 소리를 잘 못낸다. 그래서 그런 역할을 찾게 되고, 연기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것 같기도 하다. 연기지만 통쾌하다.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 -낯가리는 성격에 남배우들 틈바구니에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아무래도 나를 제외하면 모두 남자 배우들 밖에 없었고…. 거기에 하늘 같은 선배님들이셔서…. 나 나름대로는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하하. 말하기가 좀 조심스럽다. 사실 촬영에 들어가기 전 걱정을 많이 했고, 촬영을 하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가' 눈치를 보게 되더라. 근데 진웅 선배님이 칭찬해 주신 것을 보고 이제서야 '그래도 잘 했었구나' 안심하게 됐다.(웃음)" -코믹 연기에 욕심을 내지는 않았나."(고)창석 선배님이 계속 눈에 보이더라. '진짜 재미있다. 나도 저런 캐릭터 한번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것도 욕심이라면 욕심일 것이다. '나도 웃길 수 있는데!' 했으니까.(웃음)" -김주호 감독은 김슬기의 어떤 면을 보고 '광대들'에 캐스팅 했을까."내가 데뷔하고 연기 트레이닝을 받은 적은 없다. 스스로 공부해서 하는 타입이다. 감독님은 '목소리가 단단하고 힘이 있는 배우여서 좋다'고 하셨다. 노력보다는 내가 갖고 있는 자체의 매력을 봐 주신 것 같다. '그런 점들을 더 살렸으면 좋겠고, 중심이 잘 잡혀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다'는 조언도 해주셨다. 그래서 발성과 딕션도 엄청 신경썼다." -김주호 감독과 호흡은 어떘나."난 개인적으로 감독님과 너무 잘 맞았다. 알고보니 감독님도 사랑스러운 영화를 만들고 싶어 하시는 분이더라. 나 역시 사랑스러운 연기가 하고 싶은 사람이고.(웃음) 가끔 서로 다른 관점에 대해 이야기 할 때도 맞춰가는 과정이 즐거웠다. 뭔가 착착착 맞아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감독님이 배려를 많이 해 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던 것도 맞다. 같은 상황도 다른 버전으로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 기다려 주셨다. 진심으로 감사했다." -'광대들'을 통해 배운 것이나, 김슬기에게 남긴 것이 있다면."어쩄든 '광대들'이 내 필모그래피에 평생 남아있지 않을까. '국가대표2'에서도 분량은 비슷했지만 주체적인 성격은 '광대들' 근덕이 좀 더 강했다. 매력있는 캐릭터를 경험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떤 결과를 떠나 나에게는 의미있는 작품, 의미있는 캐릭터도 남게 될 것이다. '그래, 이런 작품도 했었지'라는 식으로 스쳐 지나가지는 않을 것 같다. 시간이 지나도 한번씩 꺼내보고 싶을 것 같다." -관객들도 같은 마음이길 바란다."가볍게 즐기면서 보는 영화를 좋아한다. 머리 식히기에 딱 좋은 영화다. 어렵지 않고, 재미있는 작품이니 쉽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 누군가에게 아주 작은 웃음이라도 선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것 같다." -이국주 카메오는 원래 알고 있었나. "나중에 알았다. 진짜 재미있게 촬영했다. 출연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기도 했고. 괜찮으시다면 다음엔 내가 '코미디 빅리그'에 한번 나가보고 싶다. '꼭 나갈게요!' 혼자만의 약속은 이미 했다. 하하." >>③에서 계속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박세완 기자 2019.09.15 13:30
연예

건강한 삶 위한 부산국제밸런스페스티벌, 13일 벡스코서 개막

‘균형 잡힌 삶을 추구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다.’ ‘2017 부산국제밸런스페스티벌(BIBF 2017)’이 KNN, 벡스코, 엑스포럼 주최로 오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된다. 이 페스티벌은 관련 산업 활성화 및 건강하고 여유로운 즐거운 삶을 위해 마련됐다. 스포츠, 캠핑, 아웃도어 및 자전거, 요가, 필라테스, 건강 식음료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될 예정이며, 요가와 폴댄스 등 다양한 부대행사들이 동시 개최된다. 최근 ‘몸’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가치소비에 대한 트렌드가 뚜렷해짐에 따라 필라테스 및 요가, 폴댄스, 스피닝 등 관련 소비자 품목이 대거 출품, 전시된다. 또한 동시행사로는 13일과 15일 양일간 전국요가대회 부산광역시 대표선발전인 ‘한국요가리더스챔피언십’과 아름다운 폴 스포츠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제3회 부산국제폴챔피언십’이 메인무대에서 개최된다. 16일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스포츠스태킹 클럽 대항전인 ‘스포츠스태킹 스포츠클럽 페스티벌’이 열릴 예정이다. 4월 캠핑 시즌을 맞이하여 카라반테일, YJRV, 스타카라반, 비에프엘, 델타링크, 제일모빌, 레저스토어, 카사운드인캠핑 등 다양한 국내외 카라반 브랜드들과 캠핑트레일러, 루프탑텐트를 선보인다. 또한 관람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클라이밍 체험관, 탁구, 야구 등 스포츠를 VR로 느낄 수있는 스포츠 VR 체험관이 마련된다. 전 국민 체력 증진을 위한 대국민 스포츠 복지서비스 ‘국민체력 100’관에서는 체력측정에 참가하는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체력측정과 체력수준별 맞춤형 운동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한편, 전시장 내 마련된 자전거 시승장에서는 행사기간 중 자유로운 자전거 및 전기자전거 시승이 가능할 뿐 아니라, 주말인 15일과 16일에는 트라이얼바이크의 환상적인 바이크퍼포먼스도 관람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스마트폰앱으로 운동량을 조회하고 운동기록을 관리하는 브이후프 등 관련 분야 스타트업 기업들의 참가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웨어러블 제품 및 스마트 운동기기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파도가 없는 곳에서도 서핑이 가능한 제트서프 같은 해양레저용품과 스노보드, 밸런스용품, 디톡스 주스까지 우리 몸을 건강하게 해 균형잡힌 삶을 추구하게 하는 다양한 품목들이 전시된다. 올바른 스트레치와 코어에 대한 인식을 바로잡아 주는 필라테스 솔루션 전문 세미나와 로푸드(Raw-Food) 클래스, 힐링체조 등 내 몸의 균형을 위해 일상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세미나가 진행되며, 건강한 멘탈을 위한 브레인트레이닝 센터의 특별 공개강연도 함께 준비된다. 또한 화려하게 펼쳐질 에스스피닝의스피닝 공연은 이번 행사가 주는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 부산국제밸런스페스티벌’은 관련산업의 비즈니스 교류의 장이자 부산·경남을 대표하는 체험형 축제 행사로서, 관련업계 종사자는 물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찾기에 부담없는 전시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개최되며,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부산국제밸런스페스티벌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을 신청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강문주 기자 2017.04.12 17:30
스포츠일반

‘한국 요트의 희망’ 조원우, 세계청소년대회 2연패

한국 요트의 희망 조원우가 세계 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했다.조원우(18·부산체고)는 21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제42회 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ISAF YOUTH SAILING WORLD CHAMPIONSHIP)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에 이어 2연패에도 성공했다. 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는 63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조원우가 출전한 윈드서핑(RS:X) 종목에도 세계 정상급의 30명의 선수가 참가했다. 아일랜드 더블린의 날씨는 좋지 않았다. 비가 오락가락했고, 바람의 방향도 수시로 바뀌었다. 그러나 조원우는 침착하게 레이스를 펼쳤다. 1라운드부터 12라운드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총32점의 벌점을 받은 조원우는 34점의 벌점을 받은 마티아 캄보니(이탈리아)를 2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RS:X경기는 12라운드로 치러지고 벌점이 가장 적은 선수가 1위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세계청소년요트선수권대회는 1971년 스웨덴 대회를 시작으로 국제요트연맹(ISAF)에서 직접 주최하는 세계 최정상급 청소년 선수들이 출전하는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청소년 세계선수권대회인만큼 이 대회 입상을 통해 많은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배출되었는데, 이 대회 출신 메달리스트로는 영국의 벤 에인슬리, 브라질의 로버트 쉐디트, 이탈리아의 알렉산드라 센시니, 영국의 이안 퍼시 등이 있다. 조원우의 꿈도 2016년 브라질 올림픽 금메달이다. 대한체육회(KOC)에서도 조원우를 올림픽 유망주로 분류하여 특별육성하고 있다. 그는 외국인코치 톰 애슐리(뉴질랜드)에게 1~2월과 6~7월에 집중 트레이닝을 받으며 기량을 끌어 올렸다. 조원우는 22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할 예정이다.김민규 기자 gangaeto@joongang.co.kr 2012.07.21 13:56
축구

올스타 사랑나눔 MVP 손혜성,축구팬에 감사 인사

K리그 올스타 사랑나눔 클리닉으로 K리그와 인연을 맺은 곰두리 축구단의 주장이자 뇌성마비 축구국가대표 골키퍼 손혜성(25) 선수가 11일 한국프로축구연맹 사무국을 찾아 최신 태블릿 ‘갤럭시탭 10.1’을 받았다.손혜성 선수는 지난 1일 파주 NFC(축구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곰두리 축구단과의 미니 게임에서 곰두리 축구단 MVP에 선정돼 ‘갤럭시탭 10.1’의 수상자가 됐다. 11일 프로연맹 사무국을 찾은 손혜성 선수는 “나를 비롯한 곰두리 축구단 선수들 모두 K리그 올스타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클리닉 때 받은 선수들의 애장품과 축구용품으로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다. 애장품 중에서는 설기현(울산) 선수 축구화, 정성룡(수원) 선수 골키퍼 장갑, 이동국(전북) 선수 유니폼의 인기가 가장 좋다”며 곰두리 축구단의 소식을 전했다. 손혜성 선수는 “K리그 올스타 선수들이 나를 MVP로 뽑아줘 갤럭시탭 10.1을 선물로 받았다. 인터넷으로 축구 관련 정보를 서핑하고 경기 영상도 보며 골키퍼로서의 역량을 높이겠다”며 “함께한 K리그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그는 K리그 공식 트위터(@kleague)에 감사 인사를 남기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곰두리 축구단 골키퍼 손혜성입니다. K리그 올스타 선수들과 함께했던 사랑나눔 클리닉으로 의미 있는 시간 가질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장애인 축구라는 것이 낯선데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라는 트윗을 남겼다.손혜성 선수는 2004년 여름, 자고 일어나자 갑자기 손과 다리에 마비가 왔다. 처음에는 젓가락 사용도 어려웠다. 그는 "지금도 병이 진행 중이다. 의사에 따르면 운동을 통해 증상의 진행이 늦춰지고 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용섭 기자 2011.08.12 14:56
스포츠일반

[남박사의 말·승마 이야기] 승마, 작은말부터 시작하는게 합리적

승마에 있어서 말은 스포츠 장비로서 위치를 지니고 있다. 모든 스포츠의 장비는 무생물인 반면, 유독 승마만 살아있는 그리고 감정을 가지고 있는 유생물이다. 스포츠 장비로서 말이 기수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크게 두가지라 할 수 있다. 하나는 말의 골상과 근육 등 말의 육체적 영역이고 다른 하나는 감정과 기분 등의 정신적 영역이다. 육체적 영역에서 기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다름아닌 체고다. 체고의 크기에 따라 반동의 사이클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반동의 높이나 폭이 크면 그만큼 기수의 움직임도 클 수 밖에 없다. 체고의 크기에 따라 기수의 열량 소비량이 현저하게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여기에 근거하고 있다. 처음 스키를 배울 때, 설면이 낮은 완사면에서 무게중심을 잡고 스키를 콘트롤하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서핑도 낮은 파도에서부터 평형감각을 익히며 파도에 몸을 싣는 방법을 배운다. 수상스키는 아예 두 발에 스키를 싣고 부상하는 two-ski부터 시작한다. 이처럼 스피드와 사인커브의 움직임을 요구하는 스포츠는 예외없이 입문할 때는 가장 낮은 스피드와 사인커브의 각에서부터 출발해야 한다. 이를 거스르게 되면 그만큼 &#39역보상&#39이 따르게 되는데 심각한 상해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승마의 경우 체고가 낮은 말에 기승해 다양한 보법과 스피드, 그리고 사인커브의 각 즉 반동의 감각을 터득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이상적인 트레인닝 방법론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국내에서는 일부이긴 하지만 체고가 큰 말에 기승하는 것이 마치 말을 잘 타는 것으로 오해하는 사례가 없지 않다. 이런 오해는 승마의 운동역학을 제대로 꿰뚫어보지 못한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여진다. 물론 큰 말에 대한 고정관념을 떨쳐버리지 못한데도 오해의 원인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유소년의 경우는 반드시 그들의 신체조건에 맞는 체고를 선택해야만 한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이상적인 말체고는 대략 150∼155cm가 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체고는 말이 평지에서 네다리로 정확하게 직사각형으로 섰을 때, 땅에서부터 기갑까지의 높이를 말한다. 지금 우리가 기승하고 있는 외국산 승용마는 대개 160∼165cm가 많기 때문에 사실상 조금 높다고 할 수 있다. 엄밀히 말해 이는 서양인의 신체조건에 유리하게 맞춰진 체고다. 체고가 높은 말에 입문하게 되면 반동의 높이와 폭이 부담스럽게 커 기승자가 상체 특히 허리에 힘을 빼지 않는 한, 반동을 부드럽게 받아내거나 따라가기가 버거워진다. 이런 경우 초보자들에게는 상체의 힘을 빼기는커녕 오히려 근육의 경직을 부채질하는 원인을 제공하는 꼴이 된고 만다. 차라리 체고가 낮은 말에 기승해 스피드와 반동에 적응한 뒤 체고가 큰 말로 바꿔 타는 것이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으며 안전을 확보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이런 트레이닝 방법을 사용하지 않는 것은 무엇보다 승마장측에서 다양한 체고의 말을 확보하지 못한데 따른 원인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체고에 따른 승마의 운동역학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체고가 낮은 말에서부터 큰 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체고의 말을 기승하게 되면 그만큼 자세나 기승술도 완성도가 높아지게 된다. 시간을 단축하면서 안전하고 풍부한 기승술을 습하기 원한다면 처음 입문한 때, 가장 편한 말을 선택해 기초를 완벽하게 닦은 후 다른 말로 옮겨 기승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때 편한 말이란 비교적 체고가 낮은 말을 의미하는데 자신의 신장과 거의 비례한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후 체고가 큰 말로 옮겨 기승하면 처음부터 큰 말에 덤벼 버걱거리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는 점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이다. 남병곤 한국마사회 상임이사 제주본부장/승마역학 박사 2010.07.09 09:49
경제

여름 휴가, 똑똑한 디지털 기기랑 같이 가자

본격적 휴가철이다. 여름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 물속에서도 안전한 방수 카메라·노트북·스피커, 언제 어디서나 출력 가능한 포터블 프린터, 게임기 등 여름철 같이 데려가고 싶은 디지털 기기를 모아 보았다. ■수심 1.5m에서 동영상 촬영 '완전 방수 카메라' 바닷가에서 꼭 필요한 제품은 방수 기능을 갖춘 카메라다. 서핑과 스노클링 등 여름철 수중 스포츠를 즐기면서 추억의 순간을 카메라에 손쉽게 담을 수 있다.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지털 무비카메라 VPC-CA65는 수심 1.5m에서 한 시간 동안 사진 및 동영상을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수중 촬영 기능뿐만 아니라 신개념 무비카메라로서 동영상 기능이 뛰어나다.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SD 카드를 저장용으로 사용하면 캠코더 수준의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5시간 동안이나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44만원 선. 2273-6486. ■바닷가에서 노트북 치며 음악 듣자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노트북을 쓸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노트북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거나 영화를 감상하고 싶어도 자판에 물이 튀거나 음료수를 쏟을 까봐 노트북을 물 가까이 가지고 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노버 노트북은 이러한 점을 고려, 누수 방지 키보드를 탑재했다. 레노버 R60-9461-HWK(1기가바이트(GB) 메모리·120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제품 140만원 선. 6288-0088 음악이 없는 여름휴가는 썰렁한 법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스피커만 있으면 간편하게 MP3 또는 PMP로 연결해서 음악·동영상을 여럿이 함께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FM라디오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어 여행길 세상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02-587-2002(극동음향). ■여행 중에 즐거운 게임 한판, PSP vs NDSL 여행지에서 즐기는 게임이 더 짜릿하다. 휴대용 게임기의 양대 산맥인 PSP와 NDSL이다. 소니코리아의 PSP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강력한 게임 기능 외에도 MP3·동영상·이미지 등을 메모리팩에 저장한 후 보거나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도 사용 가능하다. 닌텐도의 NDSL은 두뇌 트레이닝·영어 삼매경 등 교육 게임은 물론 테트리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다양하게 갖췄다.  두 가지 모두 수십 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닌텐도코리아(02-2192-1700),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02-6230-3500).■언제 어디서나 출력해요, 포터블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친구들과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씩 나누어 가지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PIVI MP-300이 적당한 선택이다. 길이 15㎝, 넓이 10㎝, 무게 225g의 초소형 프린터로 무게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고해상도의 사진을 20초 만에 인쇄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전화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날짜 인쇄 기능도 지원한다. 3282-7243(한국후지필름). 박명기 기자 2007.07.24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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