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214건
야구

[스타 IS]'6G 연속 QS' 임기영 "무조건 공격적인 투구"

KIA 우완 사이드암 투수 임기영(28)이 소속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임기영은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IA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지원한 2점을 지켜냈다. KIA는 2-1로 승리, 5연패를 끊었고 임기영은 시즌 2승을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임기영은 3회까지 출루조차 내주지 않았다. 선두타자 조용호에게 안타를 내준 4회도, 후속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타선은 4회 공격에서 나지완이 우전 적시타, 류지혁이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며 2점을 냈다. 임기영은 5회 야수진의 아쉬운 송구와 포구 탓에 배정대에게 송구를 내줬고, 후속 천성호에게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주자 2명을 두고 후속 타자를 상대했다. 이 상황에서 김태훈을 삼진, 허도환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사 2·3루에 놓였고, 심우준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1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진 심우준과의 승부에서 삼진을 잡아냈고, 6회도 실점 없이 막아냈다. KIA는 7회부터 필승조 장현식을 투입했고, 8회 2사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 정해영이 무실점 투구를 이어나가며 리드를 지켜냈다. 임기영은 이 경기에서 볼넷을 내주지 않았다. 최근 5경기에서 볼넷은 2개뿐이다. 경기 뒤 만난 그는 "볼넷을 주지 말자는 마음가짐으로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며 호투 비결을 전했다. 최근 6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점에 대해서도 "기복이 많이 줄어들어 의미가 있다"라고 했다. KT전 호투에 대해서는 "포수 한승택과 야수진의 도움 덕분이다"라며 수훈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수원=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6.23 22:39
야구

윌리엄스 감독, 초구 외야 뜬공 친 이정훈을 불렀다. 왜?

맷 윌리엄스 감독은 4번타자로 깜짝 기용한 이정훈(27)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나자 그냥 넘기지 않았다. 아직 프로 통산 22타석 밖에 소화하지 않은 그에게 조언했다. 5일 사직 롯데전에 데뷔 첫 4번타자(지명)로 선발 출전한 이정훈은 팀이 5-0으로 앞선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댄 스트레일리의 초구 체인지업에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자 윌리엄스 감독은 통역을 통해 "방금 공은 (누구도) 칠 수 없는 어려운 공이었다. 네가 자신 있는 공을 공략해라"고 했다. 이정훈은 2017년 입단 후 개인 통산 4안타에 불과할 만큼 경험이 적었다. 볼카운트가 유리한 상황에서 따라가지 않고, 자신의 노림수 속에 좀 더 자신 있게 배트를 돌리길 원했던 것. 이정훈은 5회 상황에 대해 "직구를 노려 배트를 냈는데, 체인지업이더라"며 "나도 '참아야지'라고 후회했다"라고 밝혔다. 윌리엄스 감독의 충고에 이정훈은 깨달음을 얻었다. 7회와 9회 투심을 공략해 안타를 추가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타이 3안타를 기록했다. 그는 "감독님 덕분에 안타를 2개 더 때렸다"라고 고마워했다. 이정훈은 휘문고-경희대 출신으로 2017년 2차 드래프트에서 막차(10라운드, 전체 94순위)로 프로에 합류했다. 전날(4일)까지 프로 통산 성적이 22타수 4안타. 안타 4개는 모두 2019년에 기록했다. 올해 1군 성적은 개막 엔트리에 포함돼 2타수 무안타. 퓨처스(2군)리그 13경기에선 타율 0.258, 3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윌리엄스 감독은 과감하게 이정훈을 4번타순에 기용했고, 그는 침체된 팀 타선에 활력소를 불어넣었다. 최형우와 나지완이 이탈한 KIA는 4일까지 팀 타율 9위로 부진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4번 타자로 출장하게 됐는데 긴장을 많이 했지만 첫 타석에 스윙을 하고 긴장이 풀렸다"라고 했다. 이정훈의 주 포지션은 포수이지만, 공격 재능을 더 인정받고 있다. 상무 제대 후 의욕적으로 준비한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기량을 마음껏 펼치지 못했다. 최형우의 이탈로 얻은 첫 번째 기회를 잘 살렸다. 이정훈은 "선배들이 '1군에서 안타 3개를 치기 쉽지 않은데 잘했다'고 칭찬해주셨다. 최형우 선배가 돌아오기 전까지 빈 자리가 크게 느껴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1.05.06 06:09
야구

‘김민식 12회말 끝내기’…KIA, 롯데 상대로 4연패 탈출

KIA가 4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2021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KIA 김민식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결승 타점을 만들었다. 선발 투수 애런 브룩스가 6이닝 동안 무실점하면서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경기는 중반까지 양 팀 타선의 빈타 속에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KIA 애런 브룩스와 롯데 이승헌 모두 제구가 흔들렸다. 이승헌은 87구 중 스트라이크가 51구에 불과했고, 브룩스도 109구 중 스트라이크가 67구뿐이었다. 양 팀 선발의 난조에도 타자들이 확실한 장타를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경기는 마지막까지 투수전으로 이어졌다. 선취점은 KIA가 만들었다. 1회 말 2사 후 최형우의 볼넷, 나지완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KIA는 최원준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5회 말 KIA 선두타자 이창진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2루 도루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한승택이 높은 공을 밀어내며 중견수 김재유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었다. 김재유가 다이빙하며 포구를 시도했지만, 무사 1, 3루 상황을 허용했다. 이창진은 다음 타자 박찬호의 병살타 때 홈을 밟아 2-0 리드를 만들었다. KIA의 리드는 7회 깨졌다. 브룩스가 6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승리를 지키기 위해 등판한 사이드암 투수 박준표가 무너졌다. 박준표는 선두타자 이병규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지만 마차도에게 좌전 안타, 김재유에게 1루쪽 내야안타를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박준표는 결국 다음 타자였던 안치홍에게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면서 2-2 동점을 허용했다. 뒤이어 나온 양 팀 불펜들의 호투 속에 경기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롯데는 최준용과 김원중이 각각 2이닝, 구승민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KIA도 이승재와 장현식이 각각 1⅔이닝씩 맡고 뒤이어 정해영이 2⅓이닝을 맡아 실점 없이 역할을 마치며 11회 말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끌고 갔다. 12회 말까지 이어진 승부는 홈팀 KIA의 끝내기 타점으로 마무리됐다. 12회 말 등판한 김대우를 상대로 선두 타자 최원준이 중견수 앞 안타로 출루한 KIA는 류지혁의 희생번트, 이창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김민식이 좌익수 쪽으로 희생 플라이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양 팀 선발은 나란히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며 투수전을 펼쳤다. 브룩스는 6이닝 무실점 5피안타 4사구 2개 3탈삼진, 이승헌은 6이닝 4피안타 4사구 5개 1탈삼진을 기록했다. 불안한 제구에도 장타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실점을 최소화했다. 12회 초까지 2⅓이닝을 무실점으로 지킨 KIA의 마지막 투수 정해영이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롯데 리드오프로 출전한 안치홍이 홀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6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지난해 광주에서의 부진을 씻어냈다. KIA에서는 최원준이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4.15 00:00
야구

KIA 브룩스, 제구 난조 딛고 QS 달성..첫 승엔 실패

KIA 애런 브룩스(31)가 제구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브룩스는 14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지난 9일 NC전에서의 부진을 반복하지 않으며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이 돋보였다. 이날 브룩스의 컨디션은 완벽하지 않았다. 휴식일 조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이 그에게 이번 등판 후 닷새 휴식을 주겠다고 예고한 상황이었다. 브룩스는 좀처럼 영점을 잡지 못했다. 이날 투구 수 109개 중 스트라이크가 67개였다. 특히 경기 초반 스트라이크와 볼의 비율이 거의 1대1을 기록하며 볼카운트 승부를 유리하게 끌고 가지 못했다. 탈삼진도 2개에 불과했다. 이날 롯데 타자들이 2루를 밟은 건 1회 초뿐이었다. 1회 선두타자 안치홍이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이대호의 볼넷으로 2사 1·2루를 만든 것이 롯데가 브룩스로부터 얻은 유일한 득점권 기회였다. 후속타자 정훈이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브룩스는 위기에서 벗어났다. 제구가 흔들리면서도 브룩스는 무너지지 않았다. 이날 3안타를 기록한 안치홍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롯데 타자들은 브룩스를 공략하지 못했다. 장타 역시 단 하나도 없었다. 3볼-0스트라이크에 몰린 타석만 8번이었지만, 볼넷은 2개만 내줬다. KIA의 외야 수비도 브룩스를 도왔다. 5회 초 마차도와 김재유가 브룩스의 하이 패스트볼을 공략했다. 외야로 강하게 뻗은 타구는 각각 좌익수 나지완과 우익수 최원준이 잡아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친 브룩스는 2-0으로 앞선 채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내려갔다. 그러나 이어 등판한 박준표의 난조로 다시 한번 첫 승에 실패했다. 브룩스는 개막 시리즈 두산전에서 7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지만,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앞선 경기에서는 본인의 대량 실점으로 두 번째 패배를 당했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4.14 21:05
야구

LG, KIA 11-8 격파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이틀 연속 두 자릿수 안타를 터뜨리며 KIA 타이거즈를 구렁텅이로 밀어 넣었다.LG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속에 11-8로 승리했다.2위 LG는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1경기 차로 유지하며 플레이오프 직행 의지를 강력하게 드러냈다.16일 KIA를 9-0으로 대파했던 LG 타선은 이날도 배트를 마음껏 휘둘렀다.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상대 선발 김기훈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뒤 오지환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3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오지환은 상대 팀 포수 한승택이 공이 흘린 사이 홈까지 쇄도해 2-0을 만들었다.2회엔 정주현이 좌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3점 차로 도망갔다.LG는 3회초 선발 투수 남호가 상대 팀 최형우에게 우월 3점 홈런을 허용해 동점을 내줬지만, 3회말 양석환의 적시타로 다시 한 점 차 리드를 가져왔다.4회에도 2사 1, 3루에서 이형종이 중전 적시타를 쳐 5-3으로 도망갔다.5회초 한 점을 내준 LG는 5회말 3점을 더하며 8-4로 점수 차를 벌렸다.LG는 6회에도 대량 득점했다. 2사 1, 2루에서 김민성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날렸다.이후 양석환의 볼넷으로 만루를 채운 뒤 유강남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로 KIA를 무너뜨렸다.위기도 있었다. LG는 5회부터 공을 던진 김윤식이 8회 급격하게 흔들렸다.2사 1루에서 나지완에게 좌전 안타, 황대인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에 놓인 뒤 김태진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LG는 불펜 이정용을 투입했지만, 대타 김민식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줬다.홈런 1개면 1점 차로 추격을 허락할 수 있는 상황. LG는 진해수를 투입했다.KIA도 맞불을 놨다. 박찬호 대신 대타 유민상을 투입했다가 LG가 투수를 교체하자 이우성으로 대타 카드 한 장을 더 썼다.결과는 진해수의 승리. 이우성을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잡으며 진화에 성공했다.LG는 9회 두 번째 위기를 맞았다. 마무리 투수 고우석이 11-6, 5점 차 리드 상황에 나왔는데 극심한 제구 난조를 보이며 2점을 내줘 11-8, 3점 차까지 쫓겼다.황대인에겐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허용하면서 1사 만루 역전 위기까지 놓였다.이때 3루 대수비 구본혁이 고우석을 살렸다. 고우석은 김태진에게 강습 타구를 허용했는데 구본혁이 껑충 뛰어 그림같이 잡아내면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고우석은 마지막 타자 김민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아슬아슬하게 승리를 지켰다.LG는 이날 15안타를 쳤다.오지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몸에 맞는 공 1개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유강남은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을 쓸어 담았다.최용재 기자 2020.10.17 21:11
야구

'브룩스 7이닝 무실점' KIA, 한화 꺾고 3연승 질주

KIA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한화와 홈경기에서 8-0 완승을 거뒀다. 3연승을 달린 6위 KIA(59승49패)는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한화는 31승78패로 10위에 머물렀다. KIA는 1회 선두타자 최원준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가 도루에 성공한 뒤 외야 뜬공 2개로 연속 진루, 선취점을 뽑았다. 이어 4회에는 무사 1,3루에서 나지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6회 1사 만루에서 유민상이 몸에 맞는 공으로 1점을 추가했고 이어 김태진이 2타점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한승택의 중월 2루타와 박찬호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 6회에만 5득점을 뽑아낸 KIA는 7-0으로 크게 앞섰다. 또한 7회에도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추가, 8-0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IA 선발 브룩스는 7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11승(4패)째를 올렸다. 9월 들어 4연승을 기록한 브룩스는 홈구장에서 6월 이후 5연승을 기록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19 20:18
야구

'쿠에바스 8⅔이닝 1실점' kt, 키움 꺾고 5연승… KIA·두산도 승리

kt wiz의 9월 상승세가 무섭다. kt는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8-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연승에 성공한 kt는 두산 베어스와 공동 4위를 유지했다. kt 선발 쿠에바스는 KBO리그에서 8⅔이닝 동안 호투를 펼쳤으나 아웃카운트 1개를 남기고 실점해 KBO리그 첫 완봉승을 놓쳤다. kt 주포 강백호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이날 패배로 61승 43패 승률 0.587을 기록, 이날 경기 없이 쉰 LG 트윈스(57승 40패 승률 0.588)에 뒤져 3위로 한 계단 밀려났다. kt는 1회초 2사 후 멜 로하스 주니어의 2루타와 강백호의 우전안타를 묶어 선취점을 뽑았다. 3회에는 조용호와 황재균이 볼넷으로 나간 뒤 강백호가 3점 홈런을 터뜨려 4-0으로 앞섰다. 4회에는 강민국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고 5회에도 1사 만루에서 박승욱이 몸 맞는 공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뽑아 6-0으로 달아났다. 여기에 8회에는 로하스가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쿠에바스는 8회까지 삼진 7개를 뽑으며 2안타만 허용했으나 9회 3안타를 허용하고 1사 만루에 몰린 뒤 변상권에게 내야 땅볼을 허용해 1실점을 기록했다. 쿠에바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대은은 애디슨 러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경기를 끝냈다. 대전에서는 6위 KIA 타이거즈가 꼴찌 한화 이글스를 5-4로 물리쳤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최원준의 우전안타, 프레스턴 터커의 우익선상 2루타로 무사 2, 3루의 기회를 잡은 뒤 후속 땅볼과 나지완의 중전안타로 먼저 2점을 뽑았다. 한화는 3회말 무사 2, 3루에서 후속 땅볼과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만회해 동점을 만들었다. KIA가 5회초 1점을 보태자 한화는 공수 교대 후 하주석이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KIA는 6회초 김태진이 우월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최원준의 중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4-3으로 앞섰다. 9회초에는 나지완의 2루타에 이어 보내기번트와 후속 땅볼로 1점을 추가, 5-3으로 앞섰다. 한화는 9회말 강경학이 솔로홈런을 날려 1점 차로 따라붙었으나 역전에는 실패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6⅔이닝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 6승(7패)째를 거뒀다. 잠실구장에서는 공동 4위 두산이 SK 와이번스를 5-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두산 선발로 나선 사이드암 최원준은 개인 최다인 8이닝을 던지며 4안타 2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9승째를 챙겼다. SK는 8연패에 빠졌다. 한편 이날 열릴 예정이던 LG 트윈스-롯데 자이언츠(부산), 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대구)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9.05 21:25
야구

'9회 2사 후 최형우의 결승 3점포' KIA 4연승…롯데 상대 DH 1차전 승리

KIA가 9회 초 2사 후 터진 최형우의 결승 3점 홈런으로 더블헤더 1차전을 이겼다. 6위 KIA는 4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6-3으로 승리, 최근 4연승을 달렸다. KIA는 1회 초 1사 후 프레스턴 터커의 볼넷과 최형우의 2루타로 잡은 2·3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5회에는 무사 1·3루에서 터커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김규성을 추가 득점을 올렸다. 6회에는 선두 나지완과 후속 유민상의 안타 뒤 2사 1·3루에서 최원준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3-0으로 달아났다. 롯데는 6회까지 무실점 호투 중이던 양현종을 상대로 추격을 시작했다. 7회 초 선두 전준우의 안타와 후속 이대호-한동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얻었다. 딕슨 마차도가 바뀐 투수 홍상삼에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안치홍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또 이병규는 이준영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기록해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롯데는 8회 안타 2개와 4사구 1개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희생플라이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한동희가 장현식에게 1-4-3으로 이어지는 병살타에 그쳐 역전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KIA는 더블헤더 1차전 이닝 제한 탓에 마지막 공격이던 9회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최원준이 롯데 마무리 투수 김원중을 상대해 2루타로 찬스를 마련했고, 김규성의 희생 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다. 대타 김민식은 볼넷. 터커가 포수 파울 플라이로 물러났다. 최형우가 김원중의 초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 너머로 보냈다. KIA 마무리 전상현은 9회 말을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승리를 지켰다. 전날(3일) 롯데전에서 1회 결승 홈런을 기록한 최형우는 이날 결승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교체 출장한 최원준은 2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렸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2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이 동점을 허용해 시즌 1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날 2회 말 선두타자 이대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역대 7번째 7년 연속 1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형석 기자 2020.09.04 18:38
야구

[IS 잠실 현장]'최주환 결승타' 두산, 구원 난조 딛고 신승

두산이 4연승을 거뒀다. 두산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0차전에서 10-8로 승리했다. 스코어 3-4, 1점 뒤진 6회 말 1사 1·2루에서 대타 작전이 성공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8회 수비에서 구원진이 난조를 보이며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8회 공격에서 최주환이 2타점 결승 2루타를 치며 신승을 거뒀다. . 선취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2회 말 최주환이 KIA 선발 이민우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쳤다. 그러나 4회 초 수비에서 역전을 허용했다. 선발투수 이영하가 선두타자 최형우와 후속 나지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위기에서 상대한 김민식과 유민상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5회 공격에서는 동점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박세혁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후속 이유찬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투수 이민우가 포구 뒤 악송구하며 주자는 진루하고 타자는 세이프가 됐다. 1사 뒤 나선 정수빈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그사이 2루 주자 박세혁이 리터치 뒤 3루로 진루했다.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가 3루수 옆을 스치는 적시 안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앤드런 작전이 걸린 덕분에 1루 주자 이유찬까지 단타에 홈을 밟을 수 있었다. 이영하는 다시 흔들렸다. 6회 초, 또다시 KIA 4-5번 라인인 나지완과 김민식이게 각각 볼넷과 우전 안타를 허용했다. 유민상에게도 볼넷을 허용하며 만루를 내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구원투수 채지선이 박찬호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밀어내기 실점을 했다. 이영하는 4번째 실점. 두산은 3-4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후 기운이 바뀌었다. 채지선은 대타 황대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공을 잡은 이유찬이 침착한 홈 송구, 포수 박세혁이 1루 송구로 더블플레이를 해냈다. 9번 타자 김규성을 상대로 남은 아웃카운트 1개도 잡아냈다. 타선은 곧바로 득점을 지원했다. 6회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중간 2루타 김재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박세혁의 보내기 번트는 실패했다. 타구 속도는 느렸지만, 방향이 투수 정면이나 다름없었다. 김재환이 3루에서 아웃됐다. 이 경기 승부처가 기다리고 있다. 두산 벤치는 이 상황에서 9번 타자 이유찬 타석에서 대타 김인태를 내세웠다. 3루 수비가 흔들릴 수 있는 약점을 감수한 선택. 그리고 이 선택이 통했다. 김인태는 KIA 투수 장현식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내려냈다. 자신의 시즌 1호포. 개인 두 번째 대타 홈런이다. 7회 초 등판한 베테랑 좌완 이현승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프레스턴 터커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그러나 7회 말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상대 투수 고영창으로부터 중월 투런포를 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그러나 구원진이 무너졌다. 박치국이 8회 초 선두타자 김민식에게 볼넷을 내줬고, 1사 1루에서는 2루수 최주환이 송구 실책하며 위기에 놓였다. 바뀐 투수 홍건희는 첫 타자 오선우는 뜬공 처리했지만 이후 네 타자 연속 4사구를 허용하며 8-8 동점을 내줬다. 이 경기 패전은 타격이 클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타선이 8회 말 공격에서 다시 득점에 성공하며 리드했다. 바뀐 투수 정해영을 상대로 정수빈과 페르난데스가 연속 안타로 기회를 열었고, 오재일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만든 만루에서 최주환이 우중간 2루타를 치며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시 10-8 리드. 이번에는 리드를 지켜냈다. 9회 말 마운드에 오른 윤명준이 실점 없이 1이닝을 막아냈다. 구원 난조, 수비 실책 등 불안 요소가 드러난 경기. 경기는 간신히 잡았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25 22:39
야구

[IS 잠실 현장]두산 이영하, KIA전 4실점...8G 연속 승수 추가 실패

두산 선발투수 이영하(24)가 시즌 9패 위기에 놓였다. 이영하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10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동안 6피안타 4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6회 초 무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구원투수에게 넘겼고, 그의 책임 주자 1명이 홈을 밟았다. 두산이 3-4로 리드를 내주는 실점 허용. 시즌 9패 위기다. 3회까지는 깔끔했다. 1회는 선두타자 최원준, 후속 프레스턴 터커, 3번 타자 최형우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2회 초 첫 타자로 상대한 나지완은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김민석은 삼진 처리했다. 유원상에게는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선두타자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1사 뒤 도루까지 허용한 3회도 실점은 없었다. 비디오판독 끝에 박찬호의 도루가 아웃에서 세이프로 번복된 뒤 김규성과 승부가 이어졌지만 1루 땅볼 처리했다. 최원준에 볼넷을 내주고 상대한 터커는 2루수 뜬공. 그러나 4회 급격하게 무너졌다.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중전 안타, 후속 나지완에게는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2루수 최주환이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글러브를 맞고 옆으로 흘렀다. 무사 1·2루에서 김민석에게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1타점 적시 우전 2루타를 맞았고, 이어진 무사 2·3루 위기에서도 유원상에게 우전 2루타를 맞고 2점을 더 내줬다. 타선이 2회 지원한 1점을 잃었다. 추가 실점은 없었다. 박찬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고장혁의 투수 앞 땅볼은 직접 잡아 3루 송구, 3루로 쇄도한 2루 주자를 잡아냈다. 3루수는 1루 송구로 오버런한 타자 주자까지 잡아냈다. 뛰지 않아야 할 타구에 쇄도를 시도한 2루 주자, 미숙한 플레이를 한 타자 주자 덕분에 한숨 돌렸다. 승리투수 요건은 갖추지 못했다. 타선은 5회 공격에서 2득점 하며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어진 6회 수비에서 1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볼넷, 후속 김민식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 유민상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만루에 놓이자, 두산 벤치가 움직였다. 이 경기에서 KIA 4번 나지완과 5번 김민식에게 매우 고전했다. 구원투수 채지선이 첫 타자 박찬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이영하의 책임 주자가 홈을 밟았다. 3-4, 재역전 허용. 그러나 이어진 만루 위기에서는 채지선의 투구와 내야진의 침착한 플레이가 돋보였다. 채지선이 대타 황대인에게 3루 땅볼을 유도했고, 이유찬이 침착하게 홈 송구해 포스 아웃, 포수 박세혁이 1루 송구로 타자 주자를 잡았다. 2사 뒤 상대한 김규성도 1루 땅볼 처리했다. 이영하는 7월 7일 잠실 LG전 이후 8경기 연속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이미 시즌 반환점을 돈 시점이지만 3승에 머물고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8.25 20:4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