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a2024 ×
검색결과11건
프로야구

신동빈 회장부터 시작한 'NEW 롯데'

'새로운 롯데(New LOTTE)'가 2023시즌 KBO리그를 강타하고 있다.롯데 선수단은 지난 주말 '깜짝 선물'을 안고 집에 돌아갔다. 구단이 헤어 스타일링 기기와 헤드셋(총 3800만원 상당) 중 한 가지를 고르도록 한 것이다. 발신인은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편지에는 구단주의 사인까지 동봉했다. 선수와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A 관계자는 "선물 구성이나 구단주의 메시지, 사인까지 이전의 롯데에서 볼 수 없던 세심한 터치가 엿보인다"고 해석했다. 신동빈 회장은 올해 초 경제위기 극복과 그룹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롯데'를 주문하고 천명했다. 이는 롯데 자이언츠 운영에도 연결된다. 롯데는 8일 현재 15승 9패(승률 0.625)로 2위에 올라있다.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3949일 만에 선두에 오르기도 했고, 15년 만에 9연승을 달리면서 상승세를 탔다. 롯데지주는 지난해 10월 롯데 야구단에 190억원의 유상증자를 했다. 부채 비율 개선과 이자 비용 절감 등 재무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해서다. 당시 롯데는 "구단의 2023시즌 비상에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라고 지원 이유를 밝혔다. 오너(신동빈 회장)의 지원 의지와 허락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롯데는 박세웅(최대 90억원), 유강남(80억원), 노진혁(50억원), 한현희(40억원) 등과 계약하는 데 총 260억원(계약기간 최대 5년)을 썼다. 올해 초 선전이 투자의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롯데가 야구단 투자에 인색한 구단은 아니었다. 7년 전에도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했고, 최근 10년간 리그에서 FA 계약에 가장 많은 돈을 썼다. 다만 2019년과 2020년 2년 연속 연봉 총액 1위에 올랐음에도 투자 대비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을 뿐이다. 지난 10년 간 포스트시즌 진출은 딱 한 번에 그쳤다. A 관계자는 "과거 대대적인 투자를 해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런데도 유상증자 등을 통해 야구단 지원에 나서는 등 구단주의 관심은 한결같다"고 전했다. 신동빈 회장과 야구단의 '스킨십'이 확실히 늘어났다. 최근 2년 동안 서울 잠실과 부산 사직구장 등을 총 세 차례 방문했다. 이대호의 은퇴식에 참석해 영구 결번 반지를 수여했다. 지난해 1~2군 선수단에 스마트워치를 선물했고, 올해는 1군 선수단과 보조요원까지 챙겼다.2021년 프로야구에 뛰어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SSG 랜더스 구단주)의 등장과 맞물려 이목을 끈다. B 관계자는 "신 회장은 겉으로 드러내기보다 세심하면서도 묵묵하게 선수단을 지원하고 배려한다"고 소개했다. 롯데는 팬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고 있다. 부산의 랜드마크 공간에 팬들을 초대해 새로운 유니폼과 VI(Visual Identity)를 공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광주 원정 경기에서 10연승에 도전한 지난 3일, 롯데는 홈 사직구장을 무료 개방해 전광판을 통한 응원전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선임된 이강훈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는 홍보 전문가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지주 근무 시절부터 계열사인 자이언츠를 오랫동안 담당해 야구단에 관한 이해도가 높다. 또한 야구단에 대한 애정이 깊어 선수단과 프런트의 사기진작을 잘 이끌어낸다는 평가다. 홍보, 마케팅 등에서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는 것에도 긍정적인 영향이다. 부임 4년 차 성민규 롯데 단장은 혹독한 연봉 다이어트를 거쳐 올해 선수단 구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김상수, 안권수 등 7명의 방출생을 영입하면서까지 팀 전력 강화에 매달렸다. C 관계자는 "3년 간 스카우트와 육성, 기술(피칭랩 등 과학적 육성)에 투자했고, 정착할 시간과 기회를 줬다"며 "올해는 팀 성적을 올리는 데 포커스를 두고 있다. 외국인 코치를 모두 돌려보내고, 국내 코치를 선임한 것도 일맥상통한다"고 귀띔했다. 오프시즌 롯데는 박흥식 수석 코치, 배영수 투수 코치, 최경철 배터리 코치를 영입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의 래리 서튼 감독은 의사소통을 통해 코치진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있다. 선발 1+1 작전과 한 박자 빠른 투수 교체 등이다. D 코치는 "봄데(봄에만 강한 롯데)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결국 5~6월 잘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 상황을 대비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전했다. 롯데의 미래 투자도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 11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상무(승률 0.750)를 제치고, 롯데 퓨처스(2군)팀이 남부리그 1위 돌풍(승률 0.789)을 이어가고 있다. 구도 부산의 롯데 선수단은 6년 만의 가을 야구를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신동빈 회장은 선수단에게 보낸 편지에서 "고맙습니다. 후회 없이 던지고, 치고 또 달려주십시오. 끝까지 응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2023.05.09 08:58
스포츠일반

윤경선 패럴림픽 선수단장, 통 큰 기부로 선수단 사기 진작

윤경선(63)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장이 선수단을 위해 기부를 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5일 “윤경선 선수단장이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기부금은 훈련 중 종목별 격려금과 대회출전을 앞둔 선수단에게 개인별 격려금으로 지급되었다”고 전했다. 대한장애인컬링협회장인 윤 단장은 이번 베이징 동계패럴림픽 선수단장으로 임명되었다. 윤 단장은 대회 준비기간 중 종목별 선수단을 직접 만나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것 자체로도 국민들에게 큰 힘을 주는 것”이라며 격려를 했다. 이어 윤 단장은 “어렵게 준비한 대회인 만큼 선수단이 최선을 다해 아쉽지 않은 경기를 펼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선수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지만 이를 잘 이겨내고 모두가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할 것”이라고 선수단을 응원했다.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은 “팬데믹으로 기업의 후원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윤경선 선수단장의 기부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대한민국 선수단이 끝까지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대한장애인체육회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 중국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에서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패럴림픽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6개 종목 82명의 선수단이 출전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대회 및 전지훈련 연기, 취소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32명의 국가대표가 출전권을 확보했다. 25일 오전 11시 선수단 본진 69명(선발대·후발대·코로나19 확진자 9명 제외)이 인천공항을 통해 베이징 현지로 출국했다. 김영서 기자 kim.youngseo@joongang.co.kr 2022.02.25 11:09
스포츠일반

국민체육진흥공단,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금 전달

국민체육진흥공단(이하 공단)은 지난 18일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격려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달식은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대한체육회 회장실에서 진행되었으며, 공단 조현재 이사장은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을 만나 대한민국 선수단의 안전과 선전을 기원했다. 조현재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도전을 멈추지 않은 선수들의 열정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면 한다”라고 말하며 “동계올림픽을 위해 열심히 훈련한 선수들에게 감사드리며, 흘린 땀방울만큼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단은 지난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단을 위해 격려금 2천만원을 전달한 바 있으며, 공단 스포츠단 구본길, 김정환 선수가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금메달 및 개인전 동메달을 획득하였고 우하람 선수는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처음으로 4위를 기록했다. 이은경 기자 2022.01.19 13:06
스포츠일반

군인들도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위해 뛴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군인들도 나섰다. 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용섭, 이하 ‘조직위’)는 국방부가 오는 7월 2일~7월 28일까지 선수권대회 기간 동안 군 장병 700여 명을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파견해 대회 운영인력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투입되는 군 인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에서 선발된 정예 장병들로 의전통역, 수송운전, 개폐막식 행사를 지원하게 된다. 군 지원요원 중 200명은 대회종합상황실과 경기운영본부, 수송센터 등 주요거점에서 각국 VIP 의전과 참가 선수단의 통역을 맡게 된다. 또, 200명은 국내외 주요인사 수송운전요원으로 배치되어 근무하며 개폐회식 행사에도 300여 명의 인력이 투입된다. 특히, 광주지역 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31사단 소속 장병들이 대회 개폐막식에서 국기 및 대회기 게양과 참가국 기수단 역할을 담당하며, 개막식 문화공연에도 출연한다. 이번 수영대회 군 인력 총괄은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군 대회지원팀장으로 활약한 지준이 대령이 이번 조직위내에서도 군 인력지원담당관으로 상주할 예정이다. 지준이 대령은 “우리 군은 국가적인 행사이며 세계인의 축제인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가장 안전하면서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각오를 밝혔다. 조영택 사무총장은 “대회 성공을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 준 국방부에 감사를 드린다”며 “민·관·군의 유기적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대회 개최로 보답할 것이며, 파견 나온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후생지원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대회 기간 동안 31사단에 대회 경비작전부서를 설치해 대회시설 내·외곽에 대한 화생방정찰대를 운영하고, 시설별 주요 취약지점 관측소 운영과 공역경계 임무를 맡는다. 또, 유사시 상황에 대비해 대테러특공대, 기동타격대 및 폭발물 처리반(EOD) 등을 지원한다.일간스포츠 김우중 2019.06.27 13:16
축구

대전 시티즌, 2017시즌 클래식 승격 기원 워크숍 개최

대전시티즌 구단주(대전광역시장 권선택)가 19일 1차 통영 동계 전지훈련을 마치고 복귀한 대전시티즌 선수단과 함께 ‘2017시즌 클래식 승격 다짐 워크숍’을 덕암축구센터(대덕구 목상동 소재)에서 가졌다.이날 행사에는 시의회 조원휘 부의장을 비롯해 김종천 운영위원장, 박희진 복지환경위원장, 전문학 산업건설위원장, 박상숙·김동섭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한 대전의 든든한 후원사 ㈜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도 함께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하고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권선택 시장은 1차 동계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온 코칭스태프 및 선수단을 격려하면서, 금년은 대전시티즌 창단 20년이 되는 아주 의미 있는 해로 선수단과 프런트가 한마음이 되어 클래식 승격을 통해 축구특별시라는 명예를 회복하자고 했다.또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0년이란 시간을 걸어올 수 있었던 것은 대전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성원, 한결같은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말하면서 그동안 믿어주고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시민들에게 화답하는 길은 클래식 승격과 파이팅 넘치는 경기력에 있다고 강조했다.이에 대전시의회 조원휘 부의장도 격려사를 통해 넉넉하지 못한 재원으로 인해 구단운영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주는 대전시티즌이 되길 바란다고 하면서 의회 차원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금성백조주택 정성욱 회장은 미력하지만 선수단 여러분께 좋은 기운과 힘을 실어 주시기 위해 함께하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2017년에도 변함없는 후원을 통해 대전을 지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성백조주택은 2005부터 2016년까지 대전시티즌 후원금 7억5000만원을 지원했으며 이외에도 선수단 사기진작을 위해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최용재 기자 2017.01.20 15:18
스포츠일반

한국마사회, 리우 올림픽 선수단 위해 2억원 기부

한국마사회가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나서는 선수단을 위해 2억원을 기부한다.현명관 한국마사회 회장은 오는 24일 태릉선수촌을 방문해 리우 올림픽 출전 선수들을 위해 마련한 기부금 2억 원을 증정한다. 스포츠 기부금으로 조성된 이번 격려금은 리우 올림픽을 위해 고된 훈련 중인 선수들을 위해 준비됐다. 현 회장은 이날 선수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직접 선수단이 머무는 개선관과 월계관을 방문해 역도, 태권도, 펜싱, 체조, 유도, 레슬링, 핸드볼 등 각 종목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이다.한편 방문 당일에는 현 회장을 비롯한 한국마사회 임직원 15명과 대한체육회 회장 김정행 씨 등이 함께 참석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ins.com 2016.06.23 09:37
야구

‘마법을 현실로!’ 10구단 kt 시무식 풍경

제10구단 kt가 1군 진입 첫 해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조범현(55) 감독과 선수들은 비장한 얼굴로 각오를 다졌고 구단은 다채로운 식순을 준비해 이들의 사기 진작을 도왔다.kt는 14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시무식을 열고 다가올 시즌의 각오를 다졌다. 2013년 1월 창단을 승인 받은 뒤 지난해 퓨처스리그를 거쳐 비로소 1군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다. 이날 시무식에는 코칭스태프와 선수 전원이 참가했다. 김영수 kt 구단 사장과 김진훈 단장 이하 구단 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프런트와 현장의 수장들은 한 목소리로 '희생정신'을 강조했다. 김영수 사장은 "한 명 한 명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갖자"며 선수들이 신생 구단의 일원으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도록 독려했다. 이어 감독과 코치, 선수와 프런트 모두가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조범현 감독도 "빠른 시간 안에 강팀이 될 수 있기 위해서는 개인보다 팀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신생구단의 특성상 선수들 사이에 팀 워크를 다질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다. 아직은 '형님 구단'들에 비해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kt로선 하나로 뭉쳐 끈끈한 조직력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조 감독은 다가올 시즌 선수들이 가져야할 자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중석몰촉(中石沒鏃·쏜 화살이 돌에 깊이 박히다)' 정신를 가져주길 바란다"고 했다. '온 힘을 다해 집중하면 놀랄 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다'는 뜻이다. 신생 구단의 특성상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많다. 144경기를 치러나가는 동안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그러나 다부진 마음으로 현재와 미래를 준비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 수장의 생각이다. 상대적으로 전력은 약하지만 한 마음으로 집중해 반전을 노려보자는 의도도 엿보인다. 프런트는 믿음으로 선수들을 지원하려 한다. 김진훈 단장은 "'약팽소선(若烹小鮮)'이라는 말이 있다. '작은 생선을 구울 때 자주 뒤집어 형체가 없어지게 하기보다는 지켜보는 것이 더 좋다'는 뜻이다. 나도 믿음을 갖고 기다리며 선수들이 즐겁게 야구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전했다. 눈 앞의 성적에 집착하기보다는 장기적인 시선에서 팀이 발전할 수 있도록 간섭보다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 이날 구단 프런트는 조 감독이 말한 사자성어 '중석몰촉'을 액자에 담아 선수단에 전달했다. 또 선수들의 각오를 적은 종이를 타임캡슐에 담아 시즌이 끝난 후 개봉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신생 구단 특유의 참신함으로 선수들의 단합과 사기진작을 유도하려는 의도가 돋보였다.시무식 말미에 선수들은 올 시즌 팀의 캐치프레이즈인 '마법을 현실로! 승리의 kt 위즈!'를 큰 소리로 외쳤다. 김영수 사장은 "시즌이 끝났을 때 최선을 다한 감동적인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격려했다. 돛을 올린 kt호가 거친 파도를 뚫고 첫 항해를 잘 마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수원=안희수 기자 naheasu@joongang.co.kr사진=kt wiz 공식 웹사이트 캡쳐 2015.01.14 17:03
축구

포항, 가평 전훈 성과 상세 리포트…내용은?

포항 스틸러스가 ‘약속의 땅’ 가평전지훈련을 통해 후반기 트레블의 가능성을 재발견하며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포항은 지난 11일부터 약 10일간 경기도 가평에서 월드컵 휴식기 동안 국내 전지훈련을 실시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 기간 동안 후반기 새로운 전술로 언급한 ‘플랜B’의 구상과 기존 ‘스틸타카’와 ‘제로톱’으로 대표되는 포항만의 전술적 완성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주력했다. 또한 선수 개인별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며 후반기 대비에 몰두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번 가평 전지훈련에 대해 “선수들이 오직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을 가지고 있어 선수단이 전지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었고, 전술적 훈련 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강연을 통해 선수단의 정신적인 부분까지 함께 준비할 수 있었다”라며 전지훈련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러한 황선홍 감독의 만족감은 연습경기 결과를 통해 나타났다. 포항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총 4번의 연습경기를 가졌고 기존 선수들과 신인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전승을 기록하며, 다가오는 후반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욱이 부상과 경기력 부진 등으로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다가오는 후반기를 더욱 기 ! 하게 만든 전지훈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이진석, 원톱 공격수로 급부상! 이번 전지훈련 기간 동안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는 이진석이다. 이진석은 4번의 연습경기 중 2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맹활약을 펼치며 원톱 공격수로 급부상했다. 2013년 입단해 올해로 프로 2년차 공격수인 이진석은 금년시즌 리그 1경기에 출전하며 기대 보다는 미진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87cm에 79kg의 다부진 체격과 누구보다 성실한 움직임으로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는 상당한 ! 기대를 모으고 있는 유망주로 평가 받아 왔다. 더욱이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포항의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원톱 공격수의 부재를 이진석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대체자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큰 키를 활용한 공중볼 장악능력과 당당한 체격조건을 바탕으로 한 골키핑 능력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지난 12일 진행된 명지대와의 연습경기에서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스스로 마무리하며 공격수로써의 침착함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이진석의 가치가 재 조명 받으며, 강수일-김승대-유창현-배천석-고무열-신영준 등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에 새로운 변화와 주전 경쟁을 예고했다. ▶문창진 시프트, 새로운 ‘스틸타카’ 예고!문창진의 포지션 변경 또한 주목을 끌고 있다. 프로 3년차인 문창진 선수는 금년시즌 8경기 출전 1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도움순위 9위에 링크되어 있다. 하지만 문창진은 자신이 선호하는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에서 배치되어 활약해 왔다. 여기에 비해 문창진이 베스트멤버로 활약한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19 챔피언십에서는 주 포지션인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해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을 아시아 정상에 올려 놓았다. 문창진은 이번 전지 훈련을 통해 자신의 경쟁력과 주전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각오다. 지난 17일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특유의 창조적인 플레이와 송곳 같은 패스를 선보이며 중앙 미드필더로써의 자신의 경쟁력을 충분히 입증해 보였다. 특히 왼발에서 나오는 정확한 패싱력과 크로스 능력을 선보이며 전체적인 공격의 흐름을 이끌었다.후반기 문창진의 포지션 시프트를 통한 새로워진 스틸타카도 관심 있게 지켜볼 대목이다.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의 부활! 말이 필요 없는 베테랑 미드필더다. 포항스틸러스에서만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2009년), K리그 우승 1회(2013), FA컵 우승 2회(2008, 20! 13), 피스컵 우승 1회(2009)를 차지한 최고의 우승메이커 김재성의 화려한 부활도 고무적이다. 김재성은 지난 4월 안양과의 FA컵 도중 우측쇄골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그라운드를 떠나있었지만,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완벽하게 회복한 몸 상태를 보이고 있다. 지난 17일 진행된 단국대와의 연습경기에서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특유의 안정적인 경기운영 능력을 선 보이며 자신의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입증해 보였다.더욱이 베테랑 미드필더 김재성 선수의 부활에 대해 황선홍 감독도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20대 초,중반의 선수들로 구성된 스쿼드에 김재성의 부상회복은 중원에서의 무게감을 더할 뿐만 아니라 어린 선수들과 베테랑 미드필더의 조화를 통해 선수단 전체의 역량을 끓어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을 뒷받침 하는 주 요인으로 김재성 선수가 부상을 입기 전 출전한 리그 8경기에서만 3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순도 높은 공격포인트가 이를 입증하고 있다. ▶배슬기, ‘김광석-김원일’ 수비라인 무한경쟁 예고!가평 전지훈련 기간중 수비라인에서 배슬기의 활약이 단연 돋보였다. 기존의 ‘김광석-김원일’로 이어지는 포항의 수비라인에 특유의 강한 피지컬과 공중볼 장악능력을 겸비한 배슬기가 주전경쟁을 펼치면서 수비라인에 더욱 다양한 옵션을 가미할 수 있게 되었다. 실제로 배슬기 선수는 K리그에서는 5경기(총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상대적으로 피지컬이 좋고 몸싸움이 강한 AFC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경기(총 8경기)에 출전했다. 더욱이 산둥루넝과의 AFC챔피언스리그 예선 4차전, 전북현대와의 ACL 16강 1,2차전 등 중요 ! 경기에는 모두 선발로 출전해 자신의 장기를 살리 안정감 있는 수비로 상대 공격을 완벽하게 차단하며 팀의 8강 진출에 견인했다.더욱이 이번 전지훈련에서 배슬기 선수는 주 포지션인 중앙수비와 더불어 수비형 미들필드로써의 역할도 함께 수행하며 다양한 변화의 가능성도 선보였다. 이렇듯 황선홍 감독의 새로운 전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 보이고 있는 배슬기의 활약으로 인해 포항의 후반기 수비라인에는 무한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다양한 초청강연 통해 정신무장 완료!포항 선수단은 가평 전지훈련 기간 동안 전술적인 완성도 뿐만 아니라 선수단의 정신적인 무장을 위해 다양한 초청강연을 실시했다. 우선 어떠한 환경에서도 선수가 경기에만 집중하고,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할 수 있도록 前 한국양궁대표팀 서거원 감독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가졌다. 비록 다른 종목이지만 양궁이라는 종목이 단기간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는 스포츠인 만큼 양궁 선수들이 가진 비법과 다양한 스킬들을 일선에서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서거원 감독의 생생한 강연을 통해 프로축구에서도 선수들이 어떠한 상황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직접 전수받기도 했다. 또한 계속적인 훈련과 연습경기로 인해 심신적인 피로가 누적된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지난 13일에는 TV 프로그램 ‘코리아 오브 갓 탈렌트’에 출연한 이경재 마술사의 마술공연을 통해서 선수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할 수 있었다.이렇듯 가평 전지훈련을 통해 다양한 전술훈련과 정신무장을 마친 포항스틸러스의 새로운 모습은 오는 7월 5일 제주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황선홍 감독은 “전지훈련 기간 동안 선수들이 경기감각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며 전지훈련의 성과를 평가했다.J스포츠팀 2014.06.20 10:20
축구

경남 FC, 생존 위해 ‘FA컵 우승’ 도전한다

경남 FC에게 FA컵은 단순히 명예를 높이기 위한 도전이 아니다. 구단의 명운이 걸려 있다. 결전을 앞둔 팀 분위기가 밝으면서도 비장한 이유다.경남은 창단 이후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자본금이 바닥을 드러냈다. 선수들에게 월급을 주기도 빠듯한 상황이다. 메인스폰서십을 맡고 있던 STX그룹이 경영난을 겪으며 약속했던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면서 구단까지 휘청이고 있다. 배수진이라는 말을 쓰지 않더라도 감독과 선수 모두 자신들이 벼랑 끝에 몰려있다는 걸 알고 있다. 결정권자의 부재도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요인이다. 구단주 역할을 맡고 있던 김두관 전 경남 도지사가 대선 후보 출마를 위해 사퇴한 이후 구단 행정에 커다란 구멍이 생겼다. 최진한 경남 감독이 최근 경남도 관계자를 만나 "선수단의 사기진작을 위해 FA컵 승리수당을 걸어주면 좋겠다. 별도의 예산을 책정하기 어렵다면 FA컵 우승 상금의 일부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제안했지만, "지금은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는 답을 들었다.결국 선수단 스스로의 힘으로 FA컵 우승에 도전할 수 밖에 없는 처지다. 정상에 올라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으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스폰서십이 생길 수도 있다는 일말의 기대감으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다. K-리그 무대에서 천신만고 끝에 스플릿시스템 상위 리그에 진출하고도 매 경기 FA컵에 대비한 실험에 치중하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다. 경남은 최근 들어 K-리그 무대에서 여러 차례 전술 구심점인 중앙미드필더 강승조를 빼고 경기를 치렀다. 강승조가 경고누적으로 인해 FA컵 결승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한 결정이다.최진한 감독은 "갑작스럽게 전력을 보강하거나 팀 분위기를 끌어올릴 비책은 없다"면서 "주어진 환경과 자원 안에서 최선을 다 하는 것 뿐이다. 포항의 플레이스타일과 장·단점에 대한 파악을 마친 만큼 '이기는 축구'의 해법을 찾는데 몰두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2012.10.18 10:13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런던패럴림픽 참가 선수에 ‘항공권 후원’

스포츠토토가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중증 장애인 선수들을 돕는데 앞장선다.국민체육진흥공단(www.kspo.or.kr)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www.sportstoto.co.kr)는 29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12일간 열리는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선수단의 편안한 이동을 위해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후원한다고 밝혔다.후원 대상은 참가선수 중 장애로 인해 신체이동 및 식사, 배변 등을 혼자서 해결하기가 어려운 중증장애인이다. 이번 대회에는 보치아·사격·탁구 종목에 참가하는 뇌변장애와 척수장애인 선수 8명과 보호자 3명 등 총 11명에게 인천에서 런던을 왕복하는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제공한다.항상 진동휠체어를 이용해야 하는 중증장애인 선수들은 통로가 좁은 이코노미석 이용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신체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게 된 선수단에 이번 후원은 신체적인 건강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스포츠토토는 매년 스포츠를 통해 사회 곳곳의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중증장애인 스포츠 관람지원 사업을 비롯해 장애인의 체력증진을 위해 장애인생활시설에 운동용품을 지원하는 '해피홈런' 사업 등 스포츠를 통한 장애 극복을 돕기 위해 다양한 노력과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거동이 불편해 외부 활동에 제약을 받고 있는 1000여명의 중증장애인들이 스포츠토토의 후원을 통해 프로야구, 프로축구 등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경기를 관람하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장애인이 생활하는 시설에 필요한 운동용품을 각 시설별 욕구에 맞춰 지원하는 '해피홈런' 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그 대상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스포츠토토 사회공헌팀 이현진 팀장은 "경쟁이나 승패보다는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흘린 땀과 노력이 결실을 맺기 바란다. 이번 후원을 통해 원정을 떠나는 한국선수단의 사기진작과 편안한 여행길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 2012.08.26 19:29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