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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의 사나이' 도전장 "오타니 정말 훌륭, 그러나 꼭 이길 거다...MVP는 나의 것"

미국 메이저리그(MLB)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후안 소토(27·뉴욕 메츠)가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상을 받겠다고 도전장을 던졌다. 소토는 24일(한국시간) MLB 닷컴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정말 훌륭하고 대단한 선수"라고 인정하면서 "물론 쉽지 않겠지만 그를 꼭 이겨야 한다. 어떻게든 이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소토는 2024년 12월 메츠와 15년 7억 6500만 달러(1조1052억원)에 계약, 1년 전 오타니가 작성한 북미 스포츠 최고 계약(10년 7억 달러)을 갈아치웠다. MLB닷컴은 "소토는 명예의 전당에 입성할 자격을 갖출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아직 이루지 못한 것도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이 MVP 수상"이라고 전했다. 소토는 빅리그 데뷔 후 8년 동안 MVP 투표에서 6차례나 톱10에 이름을 올렸지만 수상까지 이어진 적은 없다. 타율 0.313 29홈런 95타점을 올린 2021년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밀려 MVP 2위에 오른 것이 최고 순위다. 소토가 메츠 유니폼을 입으면서 MVP 수상의 가장 큰 걸림돌은 2년 연속 NL MVP를 수상한 오타니다. MLB닷컴은 "소토가 MVP를 받으려면 투타를 겸업하는 야구 천재 오타니를 넘어서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토는 "나도 매년 MVP 후보에 오를 거다"라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다만 오타니와 MVP 경쟁에서 승리하기란 쉽지 않다. 야수들이 아무리 뛰어난 성적을 올려도 오타니가 비장의 무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오타니는 통산 4차례 MVP를 받았는데, 세 번은 14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었다. 올해 역시 풀 타임으로 투타 겸업을 한다. 이에 소토는 "오타니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소토는 지난해 160경기에서 타율 0.263 43홈런 105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타율도, 장타율도 더 개선하고 싶다. 주루 플레이와 외야 수비도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38도루를 기록하며 NL 공동 1위에 올랐다. MLB 통산 성적은 1096경기 타율 0.282 244홈런 697타점 95도루다. 2009년 앨버트 푸홀스 이후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MVP를 노리는 소토는 "어떤 선수는 MVP 수상을 원할 것이다. MVP 수상은 나뿐만 아니라 도미니카공화국에 정말 특별한 일이 될 것이다. 섬 출신 선수가 MVP를 받는 건 정말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4 09:44
메이저리그

이정후 전 동료 에스트라다, '웨스트버그 이탈' 볼티모어와 마이너 계약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베테랑 내야수 타이로 에스트라다(30)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이번 영입은 팔꿈치 부상으로 최소 5월까지 결장하는 3루수 조던 웨스트버그(27)의 공백을 메우려는 조치'라고 24일(한국시간) 전했다.베네수엘라 출신 에스트라다는 지난해 콜로라도 로키스 소속으로 39경기에 출전, 타율 0.253(154타수 39안타) 3홈런 21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뒤 700만 달러(101억원) 규모의 상호 옵션이 거부당한 뒤 자유계약선수(FA)로 새 소속팀을 찾고 있었다. 에스트라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뛴 2022년과 2023년, 두 시즌 연속 14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통산(7년) 타격 성적은 508경기 타율 0.251(1734타수 436안타) 51홈런 53도루 216타점. 2024시즌에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이정후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2루수와 유격수, 3루수는 물론 외야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한편 볼티모어는 최근 웨스트버그가 오른쪽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9:25
메이저리그

'다저스에서 타율 0.199' 자존심 구긴 콘포토, 컵스와 마이너 계약 "꽤 오랫동안 좋은 선수"

자유계약선수(FA)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33)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24일(한국시간) '콘포토가 컵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크레이그 카운셀 컵스 감독은 "콘포토가 작년에 부진했지만, 꽤 오랫동안 리그에서 좋은 선수였다"며 기대를 내비쳤다.콘포토는 지난 시즌 LA 다저스 소속으로 138경기에 출전, 타율 0.199(418타수 83안타) 12홈런 36타점에 머물렀다. 외야 한 자리를 책임질 베테랑으로 큰 기대를 모았지만, 2015년 빅리그 데뷔 후 첫 1할대 타율로 자존심을 구겼다. FA 시장에서 좀처럼 거취를 확정하지 못했는데 왼손 타자 보강이 필요한 컵스의 손을 잡았다. ESPN은 '카운셀 감독은 콘포토가 왼손 타자라는 점이 그를 주목하게 된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며 '컵스의 중요한 과제 중 하나는 중견수 피트 크로우-암스트롱의 든든한 백업을 확보하는 것이다. 크로우-암스트롱과 우익수 겸 지명타자 스즈키 세이야가 스프링캠프 기간 중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기 때문에 콘포토를 포함한 마이너리그 초청 선수들에게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한편 콘포토는 메이저리그(MLB) 통산 179홈런을 기록 중인 거포이다. 뉴욕 메츠에서 뛴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 33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4 09:04
메이저리그

연봉 1500만 달러 삭감...LA서 바닥 찍은 콘포토, 컵스와 마이너 계약

로스앤젤레스(LA)에서 최악의 시간을 보낸 메이저리거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가 마이너 계약을 했다. 공교롭게도 자신에게 유탄이 된 카일 터커의 전 소속팀이다. MLB닷컴은 24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는 외야진 뎁스가 두꺼운 팀이지만 꾸준히 전력 강화를 노리고 있다. 그 연장선에서 베테랑 외야수 콘포토를 영입했다"라고 밝혔다. 초청 선수로 현재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며 마이너 계약을 통해 메이저리그(MLB) 진입을 노릴 예정이라고 한다. 콘포토는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 올해로 12년 차를 맞이한 선수다. 통산 179홈런을 기록할 만큼 장타 생산력을 갖춘 선수지만, LA 다저스 소속으로 뛴 지난해는 타율 0.199 12홈런 36타점에 그쳤다. 다저스의 포스트시즌에는 유틸리티 플레이어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좌익수 자리를 내줬다. 다저스는 콘포토가 지켰던 외야 한자리 보강을 위해 올겨울 스토브리그 최대어였던 카일 터커를 영입하고 콘포토와의 동행은 단념했다. 컵스도 현재 외야진이 꽉 찼다.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 이안 햅, 팀 중심으로 올라선 피트-크로우 암스트롱 그리고 타선 중심 스즈키 세이야가 있다. 스즈키가 지명타자를 병행할 가능성은 팀 유망주 맷 쇼의 외야 전향을 이끌어 메울 생각이다. 콘포토는 컵스에서 백업 자원으로 여겨진다. 기본 연봉은 빅리그 개막 로스터에 포함된다는 전제로 200만 달러(29억원)다. 콘포토의 2025시즌 연보은 1700만 달러(246억원)였다. 크렉 카운셀 컵스 감독은 "콘포토는 지난 시즌 부진했지만 오랜 시간 이 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MLB닷컴도 다른 외야수 백업 선수들이 스위치 히터나 우타자이기 때문에 좌타자인 콘포토는 활용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24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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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뒤 재현·영웅이도 지금의 나처럼" 최형우가 구자욱에게 심어준 또다른 동기부여 [IS 피플]

10년 만에 '친정팀' 삼성 라이온즈로 돌아온 최형우(43)가 팀에 든든한 우승의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나이를 잊은 여전한 기량은 단순히 팀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넘어, 후배 선수들의 마음가짐까지 바꿔놓는 중이다. 특히 팀의 간판스타 구자욱(33)에게 최형우의 귀환은 남다른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최형우는 지난해 12월 3일, 삼성과 2년간 인센티브 포함 최대 총액 26억원의 조건으로 자유계약선수(FA) 계약을 맺었다. 최형우가 삼성 유니폼을 입고 뛰는 건 2016년 이후 10년 만.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삼성이 4연속 통합우승을 하는 데 일조한 최형우는 2016시즌을 마치고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했으나, 10년 뒤 다시 삼성으로 돌아왔다. '낭만의 귀환'이다. 하지만 삼성은 허상뿐인 낭만만 쫓지 않았다. 최형우는 42세였던 지난해, KIA 타이거즈에서 133경기, 타율 0.307, 24홈런, 86타점, 장타율 0.529의 나이를 잊은 활약을 펼친 바 있다. 43세 시즌인 올해에도 여전히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삼성이 그를 영입했다. 그라운드 위에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하는 그의 활약상에 구자욱을 비롯한 중고참 선수들은 자신감을 얻는다. 구자욱은 "(최)'형우 형이 하는데, 우리가 못 할 게 어디 있냐'는 마음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 활력이 넘친다"라며 최형우가 합류한 팀 분위기를 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각별하다. 10년 전, 최형우가 팀의 타선을 이끄는 든든한 중고참이었을 때 구자욱은 이제 막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디딘 풋풋한 막내급 선수였다.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의 세월이 흘러 재회한 지금, 구자욱 역시 어느덧 후배들을 이끄는 베테랑 반열에 올라섰다.구자욱은 "형우 형과 삼성에서 마지막으로 같이 뛴 게 딱 10년 전이더라. 그때 나는 너무나도 어렸던 선수였다. 지금의 이재현(23), 김영웅(23)보다도 어린 나이였는데, 이렇게 10년 뒤에 다시 만나니까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전했다. "10년 전 나는 형우 형 눈도 못 마주쳤는데, 재현이는 나를 3초 이상 빤히 쳐다보더라. 세상 많이 바뀌었다"라는 농담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재현이와 (김)영웅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지금 형우 형을 바라보며 느끼는 것처럼 10년 뒤에 그들도 나를 비슷하게 바라봐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형우처럼 적지 않은 나이에도 기량을 유지하면서 후배들에게 굳건한 믿음을 주는 선배가 되겠다는 다짐이다. 최형우의 살아있는 전설 같은 활약과 이를 거울삼아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구자욱. 건강한 자극과 끈끈한 선후배의 정이 맞물려 돌아가는 삼성 라이온즈의 2026시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윤승재 기자 2026.02.24 07:01
프로야구

다시 기회얻은 송찬의, 기대주 우강훈 오키나와 캠프 합류...4명 제외

2군 캠프에서 훈련 중이던 LG 트윈스 외야수 송찬의와 투수 우강훈이 일본 오키나와 1군 캠프에 합류한다. LG는 1월 25일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실시한 1차 전지훈련을 22일 종료했다. LG는 오는 26일부터 3월 8일까지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이 기간 KT 위즈(3월 1일) 삼성 라이온즈(5일) KIA 타이거즈(6일)와 평가전을 치른다. 애리조나 캠프 명단에서 탈락했던 송찬의와 우강훈, 그리고 포수 전경원이 추가로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다.송찬의는 지난해 개막전 선발 출전을 포함해 4월까지 타율 0.257 2홈런 8타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으나 이후 아쉬운 플레이로 출전 기회가 줄어들었다. 손호영과 1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 자이언츠에서 이적한 우강훈은 염경엽 LG 감독이 기대하는 신예 오른손 사이드암 투수다. 프로 9년 차 포수 전경원은 지난해 퓨처스리그 45경기에 출전했다.1차 전지훈련을 마친 염경엽 감독은 "첫 번째는 부상자 없이, 또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대로 캠프를 잘 마쳐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누구 한 명 할 것 없이 모든 선수가 잘해줬다"며 "고참을 중심으로 어린 선수들까지 자신들의 루틴을 한 번 더 적립하고, 팀이 가져야 하는 팀플레이에 대해 집중하는 모습들이 굉장히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1차 캠프에서 훈련한 부분들을 오키나와까지 연결하여 경기에서 얼마나 운영할 수 있는지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반면 1차 애리조나 전지훈련에 참가했던 투수 조원태·김동현·박준성, 포수 이한림 총 4명은 귀국 후 이천에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쿼터 선수 라클란 웰스는 호주 국가대표팀에 합류함에 따라 2차 오키나와 훈련에는 참가하지 않을 예정이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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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율 0.260 장타율 0.497' 노시환이 307억이면, '타율 0.319 장타율 0.516' 구자욱은 얼마? "상식을 깬 계약" [IS 이슈]

거포 노시환(26·한화 이글스)의 비자유계약선수(비FA) 다년 계약이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번 계약은 현재 물밑에서 다년 계약을 협상 중인 다른 구단 선수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23일 노시환과 한화의 계약기간 11년, 총액 최대 307억원 '메가딜'이 발표된 뒤 KBO리그 안팎이 술렁거리고 있다. 2026시즌 뒤 FA 자격을 얻는 노시환의 다년 계약은 한화 구단이 풀어야 할 오프시즌 숙제 중 하나였다. FA 시장에 나설 경우 복수 구단의 경쟁이 붙어 몸값이 급등할 가능성이 컸던 만큼, 구단으로서는 이른바 '입도선매' 성격의 비FA 다년 계약을 선호할 수밖에 없었다. 다만 계약기간과 총액 모두 당초 예상을 크게 웃돌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한화는 FA 계약과 비FA 다년 계약을 통틀어 리그 역대 최장기이자 최대 규모의 계약을 안겼다. 자연스럽게 시선이 쏠리는 건 비FA 다년 계약이 언급된 다른 구단 선수들이다. 현재 시장에서는 비FA 다년 계약이 가능한 선수로 외야수 최지훈(SSG 랜더스) 홍창기(LG 트윈스) 투수 원태인(삼성 라이온즈) 등이 언급된다. 특히 최지훈은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까지 구단과 비FA 다년 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양측이 간극을 좁히지 못해 2026시즌에는 일반 연봉 계약으로 합의했다.관건은 노시환의 계약으로 인해 높아진 선수들의 눈높이다. 한 야구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된 노시환의 계약은 그냥 메이저리그(MLB) 수준이다. KBO리그에서는 상상도 못 할 수준"이라며 "다른 선수들의 계약에도 영향을 줄 거다. 선수들의 눈높이가 확 올라갈 수밖에 없다. (계약의) 허들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5년 비FA 다년 계약이 종료되는 외야수 구자욱(삼성)을 향한 관심도 한층 커지고 있다. 노시환은 2025시즌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439타수 140안타)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54)과 장타율(0.497)을 합한 OPS는 0.851이다. 반면 구자욱은 지난 시즌 타율이 0.319(529타수 169안타)로 노시환보다 높은 정확도를 보여줬다. 홈런은 19개로 상대적으로 적었지만, 출루율(0.402)과 장타율(0.516)에서는 오히려 앞섰다.A 구단 관계자는 "노시환이 저 정도면 금액이면 구자욱은 얼마를 줘야 하나 삼성의 고민이 클 거 같다. (투수 최대어인) 원태인은 또 어떤가"라며 "상식을 깬 계약이다. 여진이 상당할 거 같다"고 말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2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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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뻐!" 태평양 건너 폰세도 반겼다…한화 노시환의 307억 원 초대형 계약

"Happy for you brother(네가 잘돼서 너무 기뻐)."미국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올 시즌부터 활약할 코디 폰세(32)가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 내야수 노시환(26)의 대형 계약에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유니폼은 바꿔 입었어도 둘의 우정은 태평양 건너에서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무엇보다 폰세가 한화 관련 소식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를 더한다.폰세는 23일 자신의 SNS(소셜 미디어)를 통해 이날 한화와 대형 계약 소식을 알린 노시환을 축하했다. 그는 '축하해, 국수맨(noodle man)! 네가 잘 돼서 너무 기뻐. 채소는 몸에 좋아'라고 남겼다. '국수맨'은 노시환이 폰세에게 대전 인근 국수 맛집을 소개한 뒤 두 사람이 자주 찾으면서 붙은 별명으로 파악된다. 이어 폰세는 채소를 잘 먹지 않는 노시환에게 편식하지 말라는 의미도 담았다.폰세와 노시환은 지난해 한화의 한국시리즈(KS) 진출을 이끈 투타 핵심이다. 폰세는 지난 시즌 29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 17승 1패 평균자책점 1.89 탈삼진 252개를 기록했다. 리그 최고의 투수였다. 노시환은 지난 시즌 타율 0.260으로 다소 낮았지만, 144경기에 전 경기 출전해 32홈런 101타점을 기록했다. 타격뿐 아니라 견고한 수비도 자랑했다.이날 한화는 노시환과 다년계약 소식을 전했다. 계약기간 11년, 총액 307억 원(옵션 포함)이다. 역대 KBO리그 FA 계약과 비FA 다년계약을 통틀어 최장 기간이자 최대 규모다. 2026시즌 종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MLB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도 추가했다. 해외 진출은 MLB에 한정하되, 한국 복귀 시에는 한화에 국한하도록 상호 합의했다.노시환은 계약 후 "내 가치를 높이 평가해주시며 역사적인 계약을 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노시환은 "앞으로 더욱 프랜차이즈 선수라는 책임감을 갖고 한화가 명문 구단으로 자리잡는 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장 2026년에는 감독님, 코치님들, 선후배들과 함께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목표를 향해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6.02.2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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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붙어서 펑펑' 안현민-김도영, MLB도 주목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2003년생 듀오' 안현민(KT 위즈)과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미국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가 선정한 '2026 WBC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11명에 포함됐다. MLB닷컴은 23일 해당 기사에서 김도영의 이름을 언급, "김도영은 팬그래프(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국제 유망주 랭킹에서 최고 타자로 평가받는다. KBO에서 이미 파워와 스피드를 겸비한 스타로 떠올랐다"고 평가했다. 이어 매체는 "2025시즌엔 햄스트링(허벅지 근육통)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이번에 WBC 한국 대표팀에서 맹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이어 안현민에 대해선 "젊은 슬러거로 분류되는 안현민은 마이크 트라우트(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닮은 체격에 '근육맨'(Muscle Man)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라고 소개했다. 매체는 "안현민이 2025시즌 112경기에서 타율 0.334, 22홈런, OPS(장타율+출루율) 1.018을 기록하는 등 김도영과 함께 한국 타선의 핵심 젊은 자원으로 평가받는다"고 덧붙였다.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2~3번 타순을 맡을 예정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 중인 평가전에서도 해당 타순으로 꾸준히 출장 중이다. 류지현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안현민을 '강한 2번타자'로 배치할 것을 시사했다. 당시 류 감독은 "올 시즌(2025년) 가장 정확한 타격을 하는 선수였다. 좋은 기억들도 있지만, wRC+(조정득점생산력)를 더 높게 봤다. 타순이 앞쪽에 형성이 되면 득점 생산하는 데 있어 더 좋을 거라는 계산을 했다"라고 말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안현민의 지난해 wRC+는 182.7로, 2위 오스틴(LG 트윈스·171.6) 3위 송성문(키움 히어로즈·164.1)보다 높았다. 김도영도 3번 타순이 어색하지 않다.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던 2024년 그는 소속팀 KIA 타이거즈에서 3번 타자로 360타석을 소화, 타율 0.341, 24홈런, 73타점의 맹타를 휘두른 바 있다. '2번 안현민'과 붙는다면 공격력은 배가 될 전망이다. 안현민 역시 "컨디션이 올라오고 최고의 컨디션이 되면 더 좋은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라며 김도영과의 조합을 기대했다. 한편, 같은 조별리그 1차전에서 맞붙을 일본에선 사토 데루아키(26·한신 타이거스)와 다네이치 아쓰키(27·지바 롯데 머린스)가, 대만에선 쉬뤄시(25·소프트뱅크 호크스)가 각각 눈여겨볼 만한 스타로 선정됐다. 윤승재 기자 2026.02.23 11:05
프로야구

21.8% 극복 향한 강한 의지, '국대 포수-우승 포수'의 업그레이드 예고

LG 트윈스 '우승 포수' 박동원(36)이 2026년 한 단계 업그레이드를 예고하고 있다. 박동원은 2023년 LG 유니폼을 입은 후 벌써 두 차례나 우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투수들이 배터리 호흡을 원할 만큼 투수 리드와 경험 등은 리그 포수 중 최정상급에 속한다. LG 이적 후 장타율 0.453을 기록할 정도로 한방 능력까지 갖췄다. 단 한 가지 아쉬움을 꼽으려면 송구 능력이다. 박동원은 2023년 이후 도루 저지율 21.8%를 기록, 리그 평균 27.4%보다 조금 낮다. 도루 저지는 포수뿐만 아니라 짧은 퀵모션과 주자 견제 등 투수의 책임도 있다. 박동원은 "내가 송구를 짧게 던져 바운드 송구가 많았다"며 "공을 강하게 너무 끊어 던진 느낌"이라고 문제점을 짚었다. 그래서 이번 캠프에서 송구력 향상에 신경을 기울였다. 그는 "송구와 어깨 강화에 중점을 뒀다. 캐치볼부터 더 길게 던지도록 준비했다"며 "송구 훈련 때 처음부터 세게 던지지 않고 거리를 맞추면서 점점 강도를 올리는 식으로 준비했다. 투수들처럼 단계적으로 올리는 느낌이었다. 결국 야수들이 편하게 잡을 수 있도록 공을 던지는데 신경 썼다"고 밝혔다.박동원은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LG는 다년 계약을 포함해 박동원의 잔류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그는 "처음 LG를 선택해 팀을 옮길 때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FA 계약 당시 두 번 정도 우승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이뤘다. 연속 우승은 못 했으니 올해 우승해서 세 번 정상에 오르면 정말 만족스러울 것이다. 다 같이 힘을 모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보겠다"고 약속했다. 박동원은 국가대표 주전 안방마님도 예약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은 최재훈(한화 이글스)의 부상 이탈로 베테랑 박동원, 신예 김형준(NC 다이노스)으로 안방 구성을 마쳤다. 양의지(두산 베어스)와 강민호(삼성 라이온즈)에세 밀려 단 한 번도 골든글러브를 받지 못한 박동원이 '최고 포수'로 인정받을 기회다. 그는 "대표팀은 영광스러운 자리"라며 "선수들과 훈련하다 보면 마음가짐이나 준비 과정 등에서 배울 점이 많다. 나도 더 강해질 좋은 기회"라고 활약을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6.02.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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