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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커브 배우고 싶다"는 정우주, 한화 "구위 확실, 무서울 정도로 발전할 투수"

"류현진(37·한화 이글스) 선배님 커브를 배우고 싶어요."전주고 정우주(18)가 걸출한 선배들이 기다리는 한화 이글스로 향한다. 동세대 영건 파이어볼러들도,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에이스도 모두 한 팀에 있다.정우주는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열린 2025 KBO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해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화에 지명됐다.지명 순위에 이변은 없었다. 정우주는 키움 히어로즈 정현우와 함께 일찌감치 최대어로 분류됐다. 최고 156㎞/h를 던지는 구위는 올해 투수 참가자 중 명실상부한 최고로 꼽혔다.한화는 정우주를 뽑으면서 4년 연속 투수에 첫 번째 카드를 쓰게 됐다. 지난 2022 신인 드래프트에서 1차 지명 문동주를 선택했던 한화는 2023 신인 드래프트 때도 김서현을, 2024 때 역시 황준서를 선택했다. 문동주는 오른손 선발 투수, 김서현은 사이드암스로에 가까운 스리쿼터 마무리 투수, 황준서는 왼손 포크볼 투수로 각기 유형이 다르다. 여기에 오른손 스플리터 강속구 투수 정우주가 합류한 셈이 됐다. 행사 후 인터뷰실에서 취재진과 만난 정우주는 "1순위 목표는 있었지만 (2순위로) 한화에 와 기분 좋다. 1만% 만족한다"며 "한화는 내게 포근한 이미지로 다가온 팀이다. 팬분들께서도 정말 좋은 분들이 많다고 들었다. 관계자분들, 선배님께도 그런 이미지가 느껴졌다"고 떠올렸다.빠른 구속 덕에 메이저리그(MLB) 구단에게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는 해외 진출 대신 한화행을 골랐다. 최근 2년 동안 최고 강속구 투수였던 덕수고 심준석, 마산용마고 장현석이 해외 진출을 선택한 것과 대조적이다. 정우주는 "MLB 도전에 대해 마음이 100% 서지 않았다. 어정쩡하게 가면 헤멜 것 같았다. KBO리그에서 확실히 증명하고 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한화행이 유력해진 정우주에겐 "문동주와 비슷하다"는 평가가 많이 따랐다. 문동주 역시 고교 시절 최고 156㎞/h를 던졌고, 주 무기도 정우주의 스플리터와 유사한 포크볼이었다. 입단 첫 해 부상 회복과 밸런스 조정에 전념한 문동주는 2년 차인 지난해 8승 8패 평균자책점 3.72로 활약, 신인왕에 올랐다. 국가대표로 아시안게임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서 에이스로도 활약했다.정우주는 "(문동주 선배와 많이 비교해주시는데) 내겐 정말 비교하기 과분한 분이다. 아직 내가 많이 부족하고, 그런 이야기를 들어 영광"이라며 "내 목표는 160㎞/h 이상 던지는 것이다. 체계적으로 열심히 운동한다면 던질 수 있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KBO리그에서 공식 기록 상 160㎞/h를 넘긴 국내 투수는 문동주가 유일하다. 또 다른 팀 메이트가 될 '레전드' 류현진에 대해서도 정우주에게 물었다. 그는 "주변에서도 선배님께 많이 배우라고 하시더라. 류현진 선배님뿐 아니라 모든 한화 선배님께 조언 구하고, 같이 야구하고 싶다"며 "류현진 선배님께는 특히 커브를 배워보고 싶다. 느린 변화구가 없어 고생했던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정우주의 주 무기는 스플리터다. 종변화구지만 구질 성격상 '패스트볼'에 가깝다. 특히 정현우처럼 직구가 빠른 투수라면 타이밍을 빼앗는 오프스피드가 더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정현우도 세 번째 구종을 욕심낼 법 했다. 류현진은 동산고 때도 주 무기가 커브였고, MLB로 넘어간 후 체인지업 다음 가는 무기로 커브를 선택해 롱런에 성공했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체인지업 기복이 심할 때 류현진의 커브가 그를 도왔다.정민혁 한화 스카우트팀장은 "정우주의 직구는 구속만 빠른 게 아니라 수직 무브먼트, 회전수가 상당히 좋다. 1군 선수들과 비교해도 상위권"이라며 "많이 던지진 않았지만 스플리터와 슬라이더의 가치도 좋다. 밸런스만 잡는다면 무서울 정도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커브를 배우고 싶어했다는 말을 전하자 정 팀장은 "느린 커브가 있으면야 당연히 좋다. 다만 정우주는 이미 너무 좋은 구질들을 가졌다. 본인 장점만 잘 살릴 수 있다면 그게 더 좋은 방향이 될 수도 있다"고 답했다.정우주 지명으로 한화는 재도약을 꿈꿀 '황금 세대'는 일단 갖춰놨다. 문동주가 1군 안착을 마친 가운데 올해 김서현도 후반기 필승조로 활약하며 알을 깨기 시작했다. 1년 차지만 황준서도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가능성을 드러냈다. 정우주까지 더해진다면 류현진과 외국인 투수를 제외한 마운드 주요 보직들을 영건들이 이끌 수도 있다. 정 팀장은 "정우주는 공만 좋은 게 아니라 생각도 건강한 선수다. 자신이 해야 할 게 무엇인지, 공을 던지면서 준비할 게 무엇인지, 어떻게 꾸준하게 잘 던질지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길 줄 안다. 1군 선발 안착이 충분히 가능한 투수"라고 설명했다.정민혁 팀장은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정우주 다 각각 다른 재능을 가져 비교하긴 어렵다. 다만 정우주의 직구는 KBO리그 전 구단을 통틀어 상위권이라 확신한다"며 "본인이 강하게 던지려고만 하면 언제든 구속이 나올 투수다. 다만 욕심을 안 내도 이미 좋은 공을 던지기에 투구 밸런스만 정립하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단의 청사진이 잘 그려지는 건 확실하다. (앞으로는) 우리가 얼마나 서포트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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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②] 강하늘 "헌신했던 '동백꽃' 다신 못 만날 작품이에요"

이렇게 한결같은 배우도 드물다. 인터뷰 현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함께 90도 인사부터 건넸다. 현재 살이 쏙 빠질 만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빼곡한 영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기꺼이 취중토크 자리에 함께 한 강하늘(31)은 피곤함은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며 '강하늘이 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완성했다. 전해지는 미담보다 더 매력적인 본체.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사랑받을 줄 아는 존재감이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는 한 마디에 내저은 손사레만 수십번. 짝꿍처럼 바로 옆자리에 세워둔 트로피를 만지작거리면서 "근데 이거 여기에 계속 두고 해야 하는거죠?"라며 쑥쓰러움과 민망함에 몸둘바를 몰라 하는 모습도 딱 강하늘이다. "강하늘과 이변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 말입니다, 하하" 스스로 '이변'이라 표현할 정도로 "현실감없는 수상"이라고 강조한 강하늘은 "지금도 몰래카메라 같다"며 겸손을 넘어선 솔직한 속내를 거짓없이 드러냈다. 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꽃 필 무렵'의 구성원들에게도, 또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도 평생의 '인생작'으로 기억 될만한 작품이다. 그 중심에서 강하늘은 '강하늘이 아니면 안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용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좋은 '결과'까지 얻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강하늘은 '과정'에 조금 더 집중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현장 안에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어요. '평생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해요." '군백기'의 우려 또한 강하늘을 야무지게 비켜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강하늘'의 위치를 탄탄히 다져놓고 군 복무를 자청했던 강하늘은 전역 후에도 잠시간의 공백을 120% 채우며 탄탄대로 꽃길만 걷고 있다. "내심 기대했던 군 생활이었는데 단 2주만에 후회가 밀려와 저도 놀랐어요. 마음 다스리는 법을 새롭게 깨우쳤고, 다양한 사람들과 각자 삶의 역사를 알게 됐죠. 다시 가라면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배운건 정말 많아요." 뭐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은 시간이 강하늘을 또 한번 성장시켰다. 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쉼없이 달린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해적: 도깨비 깃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 컴백도 앞두고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 촬영으로 인해 스포일러상 (과감한) 헤어스타일은 잠시 감출 수 밖에 없었지만, 살짝 엿본 비주얼은 기대해도 좋을만큼 강하늘과 찰떡이다. "제가 워낙 집돌이이긴한데, 작품없이 여유롭게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팬들과의 만남은 그 언젠가 깜냥이 된다면?(웃음) 매일을 재미있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늘 즐거울 사람, 새파란 하늘처럼 맑은 강하늘이다. ※취중토크①에서 이어집니다. -'동백꽃 필 무렵'은 어떤 의미의 작품으로 남을까요. "시청률이 잘 나왔고, 상도 받았고 많은 분한테 사랑받았던 작품이죠. 그건 부정할 수 없는데 그것보다 작품을 만드는 분위기가 좋았어요. 드라마를 찍으면서 영화 찍는 기분이었고 많은 분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뻤어요. 한신 한신 만들어가는 느낌이었어요. 많은 분이 작품을 사랑했고 헌신적이었죠. 우리도 헌신적이기 위해 노력했어요." -'참여' 자체에 굉장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 같아요."맞아요. 때론 '상 받았으니까 해피엔딩~' 하면서 오히려 다른 부분들이 감춰지는 경우가 있는데 '동백꽃 필 무렵'은 저에게 그 정도로 표현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에요. 그 이상이죠. 제 생각이지만 앞으로 이런 작품을 만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이제 못만나지 않을까? 또 만나기 힘들지 않을까?' 계속 그런 마음을 품고 있어요."-극 중 캐릭터 황용식과의 싱크로율도 굉장히 높았죠."워낙 임상춘 작가님이 대본을 잘 써줘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제가 편할 수 있게끔 만들어줬거든요." -'인생캐릭터'라는 평가도 쏟아졌고요."감사하죠. 근데 저에게는 용식이도 인생캐릭터였고, 그 전에 했던 모든 작품 속 캐릭터들 역시 인생캐릭터라 생각해요. 어떤 캐릭터를 연기하든 그 순간에는 그 캐릭터를 가장 사랑하니까요. 하지만 용식이에게 조금 더 의미를 부여하는건, 역시 작업의 재미였어요. 정말 많은 인물들이 나오는데 다 함께 가치있게 만들고자 했던 그 순간이 용식으로서 행복했고,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예요." -대본받을 때마다 설렘 가득이었다고요."(오)정세 형이나 (전)배수 선배님, (이)정은 선배님이 다음 대본을 엄청나게 기다렸어요. 저도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글이 자꾸 나오지?' '이건 작가님이 절대 한 분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 정도였죠. 연기를 해야 할 연기자가 다음 대본을 기다릴 정도면 애정이나 믿음은 더 말할 필요도 없는 거예요. 대본받을 때마다 기분 좋고 신기했어요."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정세 형에게 너무 감사했던 게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이 100개가 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촬영할 때 그 많고 많은 작품 안에서 '이 작품이 정말 기억에 남고 남고 남을 작품'이라고 하더라고요. 정세 형은 항상 진심으로 말하는 스타일이에요. 그 말을 듣는데 마음 한구석이 울컥하더라고요." -오정세 배우의 팬이라고 밝히기도 했죠. "형이 '미생' 때 잠깐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촬영장에 가서 '오~오!' 하면서 봤어요. 그러다 이번에 함께 촬영하게 됐어요. 먼저 다가가서 '형의 팬인데 친해지고 싶다'고 했어요. 형이 제 마음을 받아줬어요. 성덕이 됐죠.(웃음) 근데 정세 형만 좋아하는 건 아녜요. 정은 누나도 좋아하고 배수 형님도 좋아하고 다 사랑합니다." -여행 예능과 인연이 깊어요. 촬영으로 가는 여행들은 어땠나요. "최근 JTBC '트래블러-아르헨티나'(이하 '트래블러')는 좀 달랐어요. 일단 피디님과 작가님부터가 진짜 여행을 꿈꿨거든요. 그런 가운데 카메라만 있는 거고 뭘 해보자는 특별한 얘기는 없었어요. 그냥 우리끼리 편하게 여행하면 됐거든요. 그래서 진짜 재밌었어요. 카메라 있는 걸 생각하지 못하고 장난치고 그랬거든요." -아르헨티나가 정말 신비롭고 아름답더라고요. "처음에 가방을 싸는데 긴팔, 반팔, 바람막이 그리고 패딩을 준비하라고 하더라고요. '아니 무슨 나라를 12일 동안 여행을 가는데 사계절 옷을 다 준비하지?' 했는데 진짜 사계절을 다 경험했어요. 위에서 내려갈수록 추워지더라고요. 진짜 변화무쌍하고 아름다웠어요." -소고기가 진짜 싸더라고요. "아직도 기억나요. 2kg을 샀는데 9000원이었어요. 물가가 20배 오른 가격이래요. 아르헨티나 분들은 물가가 너무 올라서 지금 힘들어해요. 오른 가격인데 한국과 비교하면 소고기 값이 싸죠. 왜 싸냐고 물어봤더니 아르헨티나는 나라 인구보다 소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첫 만남은 어색하지 않았나요. "(안)재홍이 형은 영화 '스물' 때 만났고 술자리에서도 만난 적이 있었어요. (옹)성우랑은 진짜 처음이었는데 성격이 너무 좋더라고요. 남을 배려하는 게 몸에 배어있는 느낌이었어요. 덕분에 편했고 셋이서 정말 즐겁게 여행을 했어요." -본격적인 여행 전 설렘이 컸겠어요. "폐쇄공포증이 심해서 나 때문에 다른 사람들까지 불안하게 만들까 봐 걱정했어요. 나 혼자만 힘든 걸 해결하면 되는데 너무 착한 사람들이라 내가 힘들어하면 걱정하고 도와주려고 할 텐데 그런 상황 자체를 만들고 싶지 않더라고요. 가기 전까지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어쨌든 별문제 없이 갔다 와서 다행이에요. 재홍이 형과 성우랑 같이 가서 리프래시를 많이 하고 돌아왔어요. 정말 행복했어요." -백상에서도 옹성우씨 옆자리였어요. "성우가 옆에 있어 다행이다 싶었어요. 거리두기 때문에 다들 떨어져 앉아 있었는데 그것 자체가 혼자 동 떨어진 기분이 들었고, 가만히 있어야 하니 더 민망하더라고요. 근데 성우가 곁에 있으니 얘기도 나누고 장난 칠 수 있어 좋았죠." -돌아와서 곧장 '환상동화' 공연을 했죠. "첫 시작부터 무대 위였고 처음에 매체를 시작하게 된 이유도 무대 때문이었어요. 연극을 끊을 수 없어요. '동백꽃 필 무렵'이 많은 분에게 사랑을 받게 되면 바로 연극을 해서 내가 하는 연극을 좀 더 많은 분이 볼 수 있게 하자고 생각했는데 진짜 작품이 잘 됐어요. 그래서 바로 연극을 했죠. '트래블러'는 셋의 스케줄을 맞춰야 하잖아요. 전 군대 다녀와서 '동백꽃 필 무렵'만 했으니 시간을 빼기 어렵지 않았는데 셋의 모든 걸 맞춰야 하니 그때뿐이었어요. 근데 그때 공연 연습을 해야 무대 위에 올라갈 수 있었어요. 며칠 제가 먼저 돌아오는 걸로 절충해서 다녀온 거예요. 뮤지컬이 아니라 연극이다 보니 대사량이 진짜 많았어요. '트래블러' 가서도 대본을 외울 수밖에 없었어요." -공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네요. "솔직히 말하면 소속사라는 게 있잖아요. 소속사적으로 봤을 때 공연은 손해죠.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데 수익은 딱히 만족스러운 수준이 아니니까요. 오로지 제 욕심이에요. 제 욕심으로 밀어붙여서 하고 있는 것인데 이 정도의 욕심은 하고 싶어요. 처음 시작이 연극이었고 어머니, 아버지도 연극을 했어요. 수익 창출이나 이런 걸 떠나서 연극을 안 하게 되는 건 제게 좀 다른 의미인 것 같아요. 모든 톱니바퀴가 잘 굴러간다면 연극을 계속하고 싶어요." -현 소속사 티에이치컴퍼니가 처음엔 강하늘 배우의 1인 소속사로 주목받았죠. "1인 소속사라뇨? 정말 아닙니다! 그런 거 할 깜냥이 아닙니다!(웃음) 정말 특별한 이유는 없었고 성격상 흘러가는 대로 가는 편이에요. 어떤 것들에 있어 너무 크게 반응하면 항상 다른 쪽에서 문제가 터지더라고요. 그래서 내가 최대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라면 흘러가는 대로 가는 편이에요." -많은 변화를 추구하는 편은 아닌 것 같아요. "생각을 하면 자꾸 생각만 하게 돼요. 물론 살면서 생각해야 할 부분은 있죠. 근데 너무 많은 생각을 하면 생각 속에 파묻히게 돼서 손끝 하나 움직이도 힘들어지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어떤 일에서는 생각하지 말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하는 게 더 나은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요즘 고민이 있나요. "'내일 있을 신을 어떻게 찍을까' 그것뿐이에요.(웃음)"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 촬영 중이죠. 살짝 스포일러를 해주세요. "굉장히 스펙터클하고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느낌의 퀄리티와.(웃음) 아참, 잠깐 틈을 내서 말하자면 지금 안 씻고 오거나 그런 게 아니에요. 보는 분들을 기만하는 게 아니에요. '해적'이란 영화를 찍고 있는데 아무래도 사극이다 보니 머리를 길렀고 어떻게 해도 해결이 안 되어서 모자를 쓴 거예요. 내일 바로 촬영이라 수염을 다듬을 수 없었어요. 전국을 돌아다니며 촬영 중이라 언제 개봉할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이후 계획은 정해졌나요. "좀 쉬어야 할 것 같아요. 전역 후 '동백꽃 필 무렵' 하고 곧바로 '트래블러' 다녀오고 공연하고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찍었어요. 끝나자마자 '해적'에 들어갔죠. 그래서 이번엔 좀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옛날엔 사실 이런 생각을 잘하지 않았는데 군대에서 많은 생각을 했어요. 작품 하나 끝나면 또 들어가고 또 들어가고 해서 남는 게 있겠지만 나를 생각할 수 있는 시간들이 점점 약해져 가는 기분이었거든요." -군대에서 나의 시간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군요. "나로서의 시간을 알게 됐고 나를 더 챙겨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날 챙기는 시간이 앞으로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소속사에도 말했어요. '한 작품을 하고서는 항상 쉬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요. '비와 당신의 이야기'까지는 병장 때 결정된 거라 지금까지 달려왔는데 '해적' 이후엔 쉬고 싶어요." -쉴 때 무엇을 하고 싶나요."지금은 찍을 것들이 남아 있다 보니 쉬어도 맘 편히 못 쉬어요. 쉬면서 일 생각 안 하고 여행을 다니더라도 맘 좀 편하게, 좀 더 여유를 찾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취중토크③에서 계속 조연경·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 "강하늘+백상=이변, 김우빈 1등 연락 감동했죠"[취중토크②] 강하늘 "헌신했던 '동백꽃' 다신 못 만날 작품이에요"[취중토크③] 강하늘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 '잘 걷고있다' 생각해요" 2020.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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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중토크①] "강하늘+백상=이변, 김우빈 1등 연락 감동했죠"

이렇게 한결같은 배우도 드물다. 인터뷰 현장에 들어오는 순간부터 쩌렁쩌렁한 목소리와 함께 90도 인사부터 건넸다. 현재 살이 쏙 빠질 만큼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빼곡한 영화 촬영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기꺼이 취중토크 자리에 함께 한 강하늘(31)은 피곤함은 전혀 드러내지 않은 채 특유의 밝고 건강한 에너지를 뽐내며 '강하늘이 있는 현장'의 분위기를 단번에 완성했다. 전해지는 미담보다 더 매력적인 본체. 사랑할 수 밖에 없고 사랑받을 줄 아는 존재감이다. "제56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남자최우수연기상 주인공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는 한 마디에 내저은 손사레만 수십번. 짝꿍처럼 바로 옆자리에 세워둔 트로피를 만지작거리면서 "근데 이거 여기에 계속 두고 해야 하는거죠?"라며 쑥쓰러움과 민망함에 몸둘바를 몰라 하는 모습도 딱 강하늘이다. "강하늘과 이변은 정말 어울리지 않는 단어인데 말입니다, 하하" 스스로 '이변'이라 표현할 정도로 "현실감없는 수상"이라고 강조한 강하늘은 "지금도 몰래카메라 같다"며 겸손을 넘어선 솔직한 속내를 거짓없이 드러냈다.KBS 2TV '동백꽃 필 무렵'은 '동백꽃 필 무렵'의 구성원들에게도, 또 이를 지켜본 시청자들에게도 평생의 '인생작'으로 기억 될만한 작품이다. 그 중심에서 강하늘은 '강하늘이 아니면 안 됐다'는 평가를 받으며 용식으로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좋은 '결과'까지 얻으며 완벽한 해피엔딩을 맞이했지만 강하늘은 '과정'에 조금 더 집중했다. "'동백꽃 필 무렵'이라는 현장 안에 나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어요. '평생 이런 작품을 또 만날 수 있을까' 감히 생각해요."'군백기'의 우려 또한 강하늘을 야무지게 비켜갔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배우 강하늘'의 위치를 탄탄히 다져놓고 군 복무를 자청했던 강하늘은 전역 후에도 잠시간의 공백을 120% 채우며 탄탄대로 꽃길만 걷고 있다. "내심 기대했던 군 생활이었는데 단 2주만에 후회가 밀려와 저도 놀랐어요. 마음 다스리는 법을 새롭게 깨우쳤고, 다양한 사람들과 각자 삶의 역사를 알게 됐죠. 다시 가라면 '절대' 가고 싶지 않지만, 배운건 정말 많아요." 뭐 하나 허투루 버리지 않은 시간이 강하늘을 또 한번 성장시켰다.드라마, 연극, 예능까지 쉼없이 달린 강하늘은 '비와 당신의 이야기' '해적: 도깨비 깃발' 두 편의 영화를 통해 스크린 컴백도 앞두고 있다. '해적: 도깨비 깃발' 촬영으로 인해 스포일러상 (과감한) 헤어스타일은 잠시 감출 수 밖에 없었지만, 살짝 엿본 비주얼은 기대해도 좋을만큼 강하늘과 찰떡이다. "제가 워낙 집돌이이긴한데, 작품없이 여유롭게 쉬어야겠다는 생각을 조금씩 하고 있어요. 팬들과의 만남은 그 언젠가 깜냥이 된다면?(웃음) 매일을 재미있게 살기 위해 노력 중이에요." 늘 즐거울 사람, 새파란 하늘처럼 맑은 강하늘이다. -취중토크 공식 질문입니다. 주량이 어떻게 되나요. "그렇게 많이는 못 마시는데 항상 어떤 일이 끝나면 집에 가서 맥주 한 캔씩은 꼭 마셔요. 한 캔 다 마시고 두 번째 캔은 알딸딸해서 먹다 포기해요. 맥주 외에 다른 건 잘 못 마셔요. 소주는 한, 두 잔만 마시면 취해요. 대학교 때나 공연할 때는 맨날 소주 마시고 그랬는데 언제 한번 크게 술병을 앓고 나서 소주를 못 마시겠더라고요. 입에서 소주 맛이 나면 취하는 것 같고 그래서 소맥도 안 마셔요." -술버릇이 있나요. "보통 집에서 혼자 마시니까 주사가 있을 때까지 마시지 않아요. 취하겠다 싶으면 그 자리에 있기가 힘들어서 무조건 집에 가요. 근데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4~5년 전에 tvN 드라마 '미생' 종영 방송을 보고 '이제 장백기가 이제 끝났구나!' 하고 소주 한 병을 마셨는데 정말 취했어요. 근데 자고 일어나서 깜짝 놀랐어요. 집을 싹 다 청소했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얘기했더니 '너 청소하기 귀찮으면 집에서 술을 왕창 마셔라'라고 놀리더라고요." -이 자리는 백상예술대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예요. 다시금 수상 축하드립니다. "으아아~ 정말 적응이 안되네요.(웃음) 저는 당연히 선배님들이 받을 줄 알았어요. 그냥 아예 수상이란건 제 머릿 속에 없었어요. 그저 '축하해드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신나게 참석했거든요. 성격상 '이변'을 별로 안 좋아해요. 강하늘이라는 사람이 이변과는 안 어울리다고 생각하거든요. 강하늘과 백상? 어우. 그래서 (받고 나니) 현실감이 없는 거예요. 이 트로피가 여기 있는 것도 참 민망해요. 지금도 몰래카메라 같고 그래요.(웃음)"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기억이 나나요. "5분 남짓이었을 것 같은데 체감상 1분도 안 됐어요. 사실 무슨 말을 했는지 기억도 안 나요. '내가 받을 상이 아닌 것 같은데' 그런 생각만 들더라고요. 수상 영상도 아직 못 돌려 봤어요. 어떤 표정이었는지 확인하기가 아직은 좀…." -내년에 김희애 배우와 시상자로 나란히 서겠네요. "와. 그 생각은 또 못했네요. 오히려 그땐 기분이 좋을 것 같아요. 존경의 의미를 담아 발표하면 되니까요. 김희애 선배님과는 영화 '쎄시봉' 때 만났어요. 백상예술대상 때 오랜만에 뵌 거라 인사를 따로 드렸죠. 여전히 너무 아름다우시더라고요. 마지막에 단체 사진 찍을 때 '하늘아 이리로 와~'라면서 이름을 불러주셨어요. 저와 함께 작품 했다는 걸 기억해주신다는 점이 그저 감사했어요." -백상 때 펭수도 만났죠. 두 사람의 예쁜 사진이 화제가 됐어요."펭수를 보고 너무 반가웠어요. 저한테는 펭수가 '매직 키드 마수리'에 나오는 마수리 같은 존재예요. 아니면 '반올림' 옥림이 같은 느낌이죠. 살아 움직이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인데 너무 귀엽더라고요. 백상에서 보니 반갑기도 했고 2인용 의자에 앉아 있는 게 너무 신기했어요. 그래서 (반가움에) 소리를 질렀던 것 같아요.(웃음) 펭수 좋아합니다. 좋아해요." -무엇보다 '동백꽃 필 무렵'이 영예의 대상까지 차지해 기분 좋았을 것 같아요. "기분이 좋고 행복했죠. 근데 좀 민망해요. 상이라는 게 어쩔 수 없이 다수 중 하나에게 가야 하는 거지만 그날 진짜 이런 생각을 많이 했어요. 우리도 우리지만 다른 팀도 똑같은 많은 노력을 했을 거잖아요. 많은 사람들이 '공동 수상'이 별로라고 하지만 전 너무 좋아요. 저였다면 상을 다 줬을 것 같아요. 하하." -많은 축하를 받았을 텐데 가장 인상 깊었던 축하 메시지가 있나요. "너무 많은 연락이 왔더라고요. 정말 감사했어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최대한 답을 하려고 했는데 '이러다 정말 끝이 없겠다' 싶더라고요. 두 시간 정도 답장을 보내다 결국 포기했죠. 가족들이나 비연예인 친구들을 제외하면 (김)우빈이가 제일 먼저 연락이 왔어요. '어?' 싶었고 좀 감동하기도 했어요.(웃음) 우빈이는 좋은 일, 나쁜 일 다 나누는 친구예요. 최근 건강을 회복하고 촬영장에 복귀했는데 정말 다행이다 싶어요. 우빈이랑 얘기하고 대화를 나누면서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참 많이 했던 것 같아요." -자나 깨나 건강이 가장 중요해요. "이제 제 나이도 서른두 살이라서 종합 건강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 같아요. 어떨까 무서워서 아직 받지 못했어요. 최근에 가장 기분이 좋았던 건 어머니, 아버지 종합 건강검진을 시켜드렸는데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온 거예요. 아버지는 평소에 술을 많이 드시고 어머니는 스트레스가 많은 편인데 두 분 모두 건강하다니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동생도 받았는데 이상 없대요." 〉〉취중토크②에서 이어집니다. 조연경·황소영 기자사진=박세완 기자 [취중토크①] "강하늘+백상=이변, 김우빈 1등 연락 감동했죠"[취중토크②] 강하늘 "헌신했던 '동백꽃' 다신 못 만날 작품이에요"[취중토크③] 강하늘 "하루하루 즐거운 인생 '잘 걷고있다' 생각해요" 2020.09.04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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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의 베팅길라잡이

<2일·토> 오늘도 어제 못지않게 혼전 분위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선발급은 여전히 최고의 난이도를 자랑하면서 이변을 만들어 내겠고 우수급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고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있는 특선급에서는 그나마 저배당에 집중력을 발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선발 5경주= 1,2,7번이 각축을 벌이는 경주. 세 선수의 기량 차가 크지 않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에 따라 승부가 가려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런 예측 불허의 편성에서는 전법구사 능력이 다양한 선수가 유리한데 그런면에서 1번 김덕찬이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1-27을 추천할 수가 있겠다. 그중 2번에는 좀더 집중을 했으면 한다.  ▲우수 9경주= 어느 정도 우열이 가려지는 경기로 노련한 3번 강병철과 결혼 후유증에서 벗어나며 제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1번 백동호가 우승 경합을 벌이겠다. 두 선수의 성격상 무리한 정면승부는 없을 듯싶다. 1번이 젖히고, 3번이 추입하면서 안정감있게 마무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3-1에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우수 10경주= 1번 정춘호와 6번 김기동이 강자로 나서는 경주. 두 선수가 나란히 자리 잡고 경기를 풀어나가느냐가 관건인데 6번의 성격상 1번을 후미에 붙이고 경기를 풀어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1-6이 주력차권이 되겠다. 하지만 1번이 6번 마크에 실패할 경우를 대비한다면 6번을 축으로 5번 이경수, 7번 김만섭을 묶어나가는 6-57을 이변 전략으로 추천할 수가 있겠다.  ▲특선 13경주= 7번 홍석한을 축으로 2번 방희성, 5번 최용진이 도전하는 양상의 경주. 2번이 선공을 펼치면서 5번은 7번의 후미를 공략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7번이 2번을 어느 정도의 차신으로 넘어서느냐가 관건이 되겠는데 7번의 금주 컨디션을 감안할 때 큰 차신의 추입은 어려울 듯싶다. 따라서 7-2에 주력을 했으면 한다. 본지 해설위원(ARS 060-707-6543) 2007.06.0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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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금> 안정적인 경주와 혼전 경주가 확실하게 구분이 되는 편성이다. 물론 요즘 같이 낙차사고가 많은 상황에서는 어떤 편성을 해놔도 믿을 수가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낙차까지 예상하는 베팅을 할 수는 없는 법. 지난주의 황당했던 낙차사고들은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베팅에 임했으면 한다. ▲선발 4경주= 우수급에서 내려와 처음으로 출전하고 있는 3번 정성근과 금주 특별승급에 도전하고 있는 6번 주용태가 경합을 벌이는 경주. 3번의 성격을 감안할 때 6번과 무리한 정면승부는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두 선수의 동반입상 가능성이 아주 높아 보인다. 문제는 쌍승인데 6-3을 추천하고 싶다. 단, 삼복승 2-3-6정도는 같이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싶다.  ▲선발 5경주= 기존의 선발급 강자인 1번 김종술과 우수급에서 내려온 5번 신익희,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는 6번 최동철이 삼파전을 이루는 경주. 세 명의 선수 중에서 누구를 축으로 하느냐가 관건인데, 1번을 축으로 권하고 싶다. 따라서 1-36을 추천할 수가 있겠다. 단, 세 선수를 묶어나가는 삼복승 전략은 피했으면 한다.  ▲우수 10경주= 어느 정도 우열이 가려지는 경주로 1번 박훈재와 6번 박동수가 경합을 벌이겠다. 1번이 6번을 피해서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이변의 가능성이 있겠지만 1번의 성격상 6번과의 정면승부를 선택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6-1로 집중을 했으면 한다. 굳이 배당을 노려본다면 쌍승 뒤집기나 2번 이제인을 염두하는 2-16정도를 노려볼 수 있겠다.  ▲특선 12경주= 2번 김우년과 5번 이수원이 강자로 나서는 경주. 그중 누구를 축으로 하느냐가 관건인데 최근의 기세를 감안했을 때 힘을 앞세워서 경기를 풀어나갈 5번 이수원이 안정감이 있어 보인다. 따라서 쌍승 5-2를 추천할 수가 있겠다. 단, 무조건 한방 승부는 아니다. 2번이 한 달 이상의 공백을 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삼복승 2-3-5정도는 염두에 둬야할 것으로 분석된다. 본지 해설위원(ARS 060-707-6543) 2007.05.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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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토> 기복 심한 선수들이 강자로 나서고 있는 경주가 많은 하루다. 흐름을 잘못 타면 그야말로 고배당 일변도로 흘러갈 수도 있는 편성이다. 초반부터 무리하게 승부수를 던지기 보다는 흐름에 따라 유동적인 베팅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선발 2경주= 1번 방해구와 7번 최성일이 강자로 나서는 경주. 문제는 두 선수가 모두 자력승부를 기본 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점인데 무리하게 정면승부를 펼치다가 둘 중 한명이 무너질 수 있겠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추입좋은 3번 김응수를 중심으로 1,7번을 묶어나가는 3-17을 노려보고 싶다.  ▲우수 8경주= 드디어 시드배정까지 받기 시작한 2번 여동환이 축. 2번이 초지일관 선행승부를 고집하고 있다는 점에서 누가 2번의 후미를 확보하느냐가 관건이 되겠다. 마크력 면에서는 1번 권태원과 6번 신근용이 돋보이는데 그중 최근 강한 승부욕을 발휘하고 있는 6번에 관심이 간다. 따라서 2-6에 주력을 했으면 한다.  ▲우수 11경주= 신진급 선수인 2번 이상준과 7번 박성호가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경주. 두 선수가 무리하게 싸우지만 않는다면 동반입상이 유력해 보인다. 따라서 7-2가 주력차권이 되겠다. 하지만 서로의 자존심을 앞세워 정면승부를 펼칠 경우에는 이변이 나올 수도 있겠다. 이에 대비를 한다면 3번 김경태를 복병으로 하는 3-27을 노려볼만 하겠다.  ▲특선 12경주= 창원팀과 구미·대구팀 간의 라인대결이 예상되는 경주. 백중세의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경주가 되겠다. 양팀의 성격상 둘 중 한 팀은 확실하게 무너지는 경주 양상이 기대된다. 따라서 베팅 전략도 같은 팀끼리 묶어나가는 5-2, 6-3을 추천할 수 있겠다. 고배당 전략을 염두한다면 7번 최정헌을 복병으로 하는 7-56이 이변 전략으로 노려볼만 하겠다.본지 해설위원(060-707-6543) 2007.04.20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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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종국의 베팅길라잡이

오늘도 강급된 선수들 중심으로 흘러갈 수밖에 없는 편성이다. 무리한 이변 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베팅전략을 세워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선발·특선급에서는 저배당 공략에 총력을 기울였으면 한다. ▲선발 1경주= 선발급에서는 ‘보증수표’ 별명을 얻었던 1번 김희종이 축. 빠른 시속의 선행형이 없기 때문에 특유의 제치기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전세력으로는 끌어내는 작전에 능한 3번 유진배와 자력추입이 가능한 7번 김응수가 기대된다. 1번이 제치기 승부가 주전법인 만큼 7번이 조금은 더 유리해 보인다. 따라서 1-7을 주력차권으로 추천할 수가 있겠다. ▲우수 8경주= 특선급에서 내려온 1번 이길섭과 5번 오정석의 경합이 예상되는 경주. 두 선수의 성격상 정면승부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변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나머지 선수들과 기량 차이가 커 동반입상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따라서 1-5를 적극 추천할 수가 있겠다. 차선책으로는 오랜만에 6번 박기호의 3착권 승부를 노려볼만 하겠다. 삼복승 1-5-6이 차선책이 되겠다. ▲우수 11경주= 경쟁상대 없는 1번 정춘호의 독주. 후착 선정이 관건으로 앞선에서 주도할 3번 장동민. 7번 박원오와 1번의 후미마크에 주력해 나갈 6번 김수연이 도전세력으로 기대된다. 1번이 오늘은 내일 특선급을 대비해서라도 제치기 승부를 펼쳐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1-6에 주력을 했으면 한다. 차선책으로는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는 3번이 기대된다. 1-3이 방어전략. ▲특선 14경주= 뚜렷한 강자 없이 1.5.7번이 각축하는 경주. 누구에게 주력하느냐가 관건인데 1번 박진우와 5번 이수원에 관심이 간다. 두 선수의 기량이 7번 김형일에 비해서 월등한 편은 아니지만 목요일 지정훈련 때 두 선수가 지속적으로 훈련을 같이 했다는 점에서 연대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따라서 1-5를 주력차권으로 했으면 한다. 차선책은 당연히 삼복승 1-5-7이 되겠다. 경륜왕 전문위원 2006.09.0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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