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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中 상하이, 첫 대(對) 인도네시아 RCEP 원산지 증명서 발급

2023년 1월 2일, 인도네시아에 대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했다. 이로써 RCEP은 15개 회원국 중 14개 회원국에서 발효됐다. 상하이 해관(세관)에 따르면 이날 한 대외무역 기업이 인도네시아 수출용 다공판 RCEP 원산지 증명서를 발급했다. 해당 발급은 상하이 세관의 첫 RCEP 인도네시아 원산지 증서다.업체 관계자는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해외 수출시장 중 하나”라며 “이제는 RCEP이라는 틀 속에서 ‘관세 인하’라는 혜택을 확실히 누릴 수 있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 2023년 한 해 동안 인도네시아 수입국 관세 감면을 받게 되는 금액이 1억 5천만 위안(약 276억 3750만 원)에 달해 회사 제품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크게 향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RCEP 발효 후 상하이의 수출입 기업은 더 많은 협력 기회를 포착할 수 있었다. 2022년 한 해 동안에만 상하이의 1900여 개 기업이 RCEP의 혜택을 받았고, 관세 감면액은 489억 6천만 위안(약 9조 208억 원)에 달해 그 규모가 전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중 354개 기업이 RCEP를 통해 처음으로 기타 회원국 시장에 진출했다. 가오룽쿤(高融昆) 상하이 해관(세관) 관장은 “세계 최대의 자유무역협정인 RCEP가 역내 경제무역협력을 지속적으로 추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RCEP 발효는 역내 경제에서 나아가 세계 경제 발전에 보다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온라인 일간스포츠자료 제공=CMG 2023.01.06 10:28
스포츠일반

한국 경마, 상반기 해외수출 역대 최대 기록

한국마사회가 올해 상반기에만 400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경마실황 해외수출 사업은 한국 경마실황영상 및 경마정보를 해외에 송출하고 수입국 현지에서 발행되는 마권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수수료 수익으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정기환 한국마사회 회장은 지난 23일 서울경마공원 국제방송실을 방문해 수출경주 중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정 회장이 방문한 국제방송실은 한국 경주실황의 해외송출을 위한 영어자막과 영어중계 업무를 담당하는 해외 전용 방송센터로 럭키빌 관람대 7층에 있다. 이곳에는 매주 경마일 영어 아나운서, 해외수출 및 방송 담당 등 7명이 근무하며 영문 경주 영상 및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마사회는 2013년 처음으로 싱가포르에 경주실황을 시범 송출해 경주수출이라는 미래 먹거리 사업의 물꼬를 텄다. 그 이후 약 10년 동안 경마 선진국인 호주(2016), 미국(2017), 영국(2018) 등 거의 전 대륙으로 수출국을 확대하며 꾸준히 해외수출 사업을 추진해왔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마장 문이 굳게 닫히는 위기 속에서도 한국 경마 수출사업은 멈추지 않았다. 마사회는 경마매출 급감에 따른 경영실적 악화, 경마시행 규모 축소 등 여러 악조건에도 경주실황 콘텐츠를 개선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수출시장 확대를 위해 새로운 판로 확보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난해 국내 경마 수입은 코로나19 여파로 급격히 줄었으나 해외 경주 판매액은 518억원으로 2020년 대비 31%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줬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전 세계 16개국에 한국 경주를 수출하며 40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실적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동기 매출 355억원과 비교해도 약 13% 더 늘어난 것이다. 올해 경마 정상화 추세를 볼 때 하반기 실적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마사회는 이런 상승세를 기반으로 기존 수출국인 16개국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안에 신규 수출국 2개국 이상을 추가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정기환 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경주수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코로나19라는 악조건 속에서도 안정적인 경마 콘텐츠를 제공하고, 해외 홍보·프로모션 등 한국 경마의 인지도 확대를 위한 적극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앞으로도 경주 콘텐츠 품질 개선과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한국 수출경주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등 한국 경마가 글로벌 톱5로 가기 위한 기반을 강화해 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마사회는 올해 5월 경마 시행 100년을 맞아 한국 경마를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9 06:01
경제

한국, 세계 수출 1위 품목 77개…글로벌 톱10

우리나라가 전 세계 수출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상품은 77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14일 발표한 '세계 수출시장 1위 품목으로 본 우리 수출의 경쟁력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품목이 가장 많은 국가는 중국(1798개)이었고 이어 독일(668개), 미국(479개), 이탈리아(201개), 일본(154개), 인도(148개) 등의 순이었다. 우리나라는 전년보다 6개 증가한 77개로, 2년 연속 세계 10위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새롭게 1위에 오른 품목이 17개, 1위에서 밀려난 품목이 11개였다. 1위에 새롭게 진입한 17개 품목 중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에 활용되는 편광재료제의 판(24억7000만 달러)과 레이저기기(22억4000만 달러) 등 2개 품목은 수출 20억 달러를 상회하며 새로운 수출 주력 품목으로 올라섰다. 또 우리나라가 1위, 중국이 2위인 10개 품목 가운데 탱커, 냉간압연제품 등은 중국과 두 자릿수의 점유율 격차를 보이며 압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1위를 내준 11개 품목 중 3개 제품은 중국이 1위 타이틀을 가져갔다. 메모리반도체도 중국에 1위를 허용했지만, 이는 중국 내 외국투자기업의 생산과 수출 확대에 따른 것으로, 제품 경쟁력과는 무관하다고 무역협회는 분석했다. 일본과의 경쟁도 치열해지는 양상이다. 한국이 1위, 일본은 2위인 16개 품목 중 점유율 격차가 5%포인트 미만인 품목은 7개(43.8%)였는데 전년도의 12개 품목 중 4개(33.3%)와 비교하면 일본의 추격이 더 거세진 것으로 분석됐다. 우리나라 수출 1위 품목이 포진한 화학제품과 철강·비철금속 품목군에서 중국·미국·독일·일본 등 수출 강국이 점유율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와 제품 차별화 등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아린 무역협회 연구원은 "수출 주력 품목에서 일본 등 주변국과 경쟁이 치열해지는 양상이어서 제품 경쟁력 제고 및 차별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oongang.co.kr 2022.03.14 15:03
경제

코로나 뚫고 선방한 한국 자동차 산업…2021년엔 험로 예고

올해 코로나19 사태에도 선전한 한국 자동차 산업이 내년에는 험로가 예상된다. 27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가 공개한 '2020년 자동차산업 평가와 2021년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자동차 생산량 순위는 중국·미국·일본·독일에 이은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해 인도와 멕시코에 이은 7위에서 2단계 상승한 것이다. 내수의 힘이 컸다. 올해 10월까지 주요 국가들이 모두 내수 판매가 부진했지만 한국은 유일하게 내수가 6.2% 늘었다. 국가별로는 인도(-32.3%), 프랑스(-25.2%), 독일(-22.9%), 일본(-14.7%), 미국(-17.3%), 중국(-4.7%) 순으로 내수 판매가 감소했다. 한국의 내수 판매는 수입차를 포함해 191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의 내수 비중은 39%였으나 올해 상반기 수출 급감으로 내수 비중이 한때 49%까지 치솟기도 했다. 덕분에 올해 한국 자동차산업은 대부분 생산시설이나 인력 규모를 유지했다. 1월 자동차 제조업 고용 인원은 37만8000명에서 10월 37만4000명으로 큰 변화가 없었다. 85개 상장사 기준 부품업계 경영실적도 상반기 매출 16% 감소에서 3분기 3.1% 증가, 영업이익 891억원 적자에서 5000억원 흑자로 돌아서는 등 3분기 들어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문제는 내년이다.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해외 경쟁업체들의 생산 정상화가 예상돼 한국의 생산국 순위가 6위나 7위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시장도 경제성장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노동·환경 등 각종 규제 강화와 가계부채 증가, 소득 감소 등 민간소비 감소세, 자동차 내수 활성화 정책 축소 등으로 회복에 제약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협회는 내년 자동차 내수가 올해보다 4.4% 감소한 182만대, 수출은 22.9% 증가한 234만대, 생산은 10.3% 증가한 386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과 생산 모두 2019년 수준인 240만대와 395만대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정만기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내년 국내 자동차산업은 고비용·저효율 구조에 더해 최근 국내 규제강화와 노사갈등, 환율하락 추세가 지속할 경우 기업의 생산경쟁력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수출시장 본격 회복을 대비해 생산 유연성 제고를 위한 노사관계 안정화와 노동법제 개선, 국내 내수시장 유지를 위한 개별소비세 인하 확대 및 노후차 교체지원 시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2.28 07:00
경제

[제약 CEO] 유나이티드제약 강덕영, 본무대 향하는 한국인 다국적 제약사 꿈

‘한국인이 주인인 다국적 제약기업’을 기치로 내걸고 출발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현재 40개국에 200여 종의 의약품을 수출하며 꿈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1990년대 해외로 눈을 돌리며 동남아 무대에서 기반을 닦은 강덕영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회장의 시선은 이제 본무대인 유럽과 미국으로 향하고 있다. 혁신형 제약기업, 2연속 아시아태평양 200대 베스트 선정 무역학을 전공했던 강덕영 회장은 제약업체에 입사 후 영업 전선에서 경험을 쌓았다. 1987년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을 설립하며 마침내 꿈을 펼칠 기회가 왔다. 무역이 전공이었던 그는 해외로 눈을 돌렸다. 다국적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수출이 필수였다. 1990년 초반부터 의약품 수출을 타진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에서 먼저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2002년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강 회장은 그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종합비타민제 홈타민의 세계일류상품인증을 받았다. 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태국 등 동남아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2010년에는 2년 연속으로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200대 베스트 기업에 선정됐다. 제네릭(복제약)으로 세계의 문을 두드렸던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2010년 첫 번째 개량신약인 클란자CR정을 출시하며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2013년에는 최대 히트작인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을 출시했다. 클란자CR정과 실로스탄CR정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세계일류상품 선정사업에서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최첨단 시설과 연구진의 풍부한 노하우,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바탕으로 2012년 정부로부터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선정됐다. 2014년에는 월드 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뽑히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가 주관하는 ‘2020년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기업으로 선정돼 해외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해외지사가 있는 베트남·인도네시아·필리핀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강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수출 등 해외 사업이 위축될 우려가 크다"며 "하지만 중견기업 글로벌 지원사업, 긴급 지사화 사업, 경제외교 후속사절단 화상상담회 등 다양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베트남 ‘국민 비타민’ 홈타민 등 40개국 200여종 수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일찌감치 공략했던 동남아 무대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추고 있다. 베트남·미얀마·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에 지사 및 현지 법인을 보유하고 있다. 베트남에는 현지 공장까지 가동 중인데, 2019년 450만 달러(약 5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베트남에서 직접 제조하고 있는 홈타민의 경우 ‘국민 비타민’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993년 베트남에 첫 수출을 시작했고, 지사와 공장 설립 등으로 현지 기업 이미지를 구축한 게 홈타민의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홈타민은 베트남에서 연간 50만 박스가 판매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베트남의 전체 매출 규모 중 홈타민이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2019년 매출 규모만 따진다면 472만 달러(약 56억원)를 기록한 필리핀이 가장 높다. 파키스탄도 200만 달러에 육박하는 매출을 올렸다. 강 회장은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4위 인구 대국인 인도네시아 시장 확대를 겨냥하고 있다. 2018년 인도네시아 항암제 시장에 본격 진출했고, 현지 제약기업을 통해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 강 회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은 베트남, 필리핀과 더불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 수출시장의 교두보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현재 인도네시아의 연간 매출 규모는 약 100만 달러다. 항암제 품목이 추가됐기 때문에 향후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항암제로 유럽과 미국 무대 노크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해외의 매출 규모가 증가하고 있어 전체 매출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22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 규모도 계속 늘어나 2040만 달러(약 242억원)까지 올랐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 16%, 14%로 준수한 실적을 이어나가고 있다. 7개의 개량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실로스탄CR정이 358억원, 가스티인CR정 182억원을 기록하는 등 개량신약의 매출이 전체 38%를 차지하고 있다. 신약 개발을 위해 비중을 늘리고 있는 R&D 비용은 2009년 매출액 대비 10%를 넘어선 이래 지난해에는 13%까지 상승했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국내특허 102건, 해외특허 47건을 취득했다. 현재 R&D 인원은 90여 명으로 석박사 이상의 전문 인력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국적 제약사가 되기 위해서는 세계 1, 2위 시장인 미국과 유럽을 뚫어야 한다. 유럽 무대에서는 아직 출발점인 러시아, 프랑스 등에 진출했다. 지난해 러시아에 클란자CR정을 출시하는 등 개량신약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 진출도 선언했다. 2018년 미국의 제약사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와 계약을 맺고 항암제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아보메드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발하는 항암제(2종)의 미국식품의약국(FDA) 허가신청과 판매를 맡는다. 하지만 아직 항암제와 관련해 제재 연구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개발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자체 오리지널약이 없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이다. 대신 개량신약 매출 비중을 50% 끌어올려 다국적제약사의 토대를 닦는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공격적인 해외 마케팅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며 "하지만 미국 무대 진출은 지금과는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im.duyong@joongang.co.kr 2020.08.07 07:00
경제

쌍용차, 유럽시장에 티볼리 G1.2T 온라인 론칭

쌍용자동차가 주요 수출시장인 유럽시장에 가솔린 1.2 터보엔진을 장착한 티볼리를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쌍용차는 지난 13일 밤 10시(중앙유럽 표준시 CEST 기준 오후 3시) 유튜브를 통해 유럽시장에 선보일 티볼리 G1.2T를 공식 론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지면서 언택트(untact, 비대면) 발표회의 형식으로 진행된 론칭 행사는 쌍용차의 유튜브 글로벌 계정을 통해 무관중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유럽시장에 중계됐다. 행사는 영국 출신의 앤드류 밀라드 부산외대 파이데이아 창의인재학과 교수의 사회로 자동차 칼럼니스트 황순하 글로벌 자동차 경영연구원 대표, 최연소 여성 카레이서 임두연씨가 패널로 참여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됐다. 티볼리 G1.2T 소개, 온라인 시승영상, 유럽대리점 관계자들의 현지 판매계획 영상, CEO와의 질의응답, K-POP 스타 스트레이 키즈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열렸다. 쌍용차 최초로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탑재된 티볼리 G1.2T(6단 수동변속, 2WD)는 최고 출력 128마력, 최대토크 230Nm으로 스포티하면서도 안정적이고 수준 높은 주행성능이 특징이다. 유로6d-step2 배기가스 배출규제를 충족해 연비 향상 및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은 물론 첨단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을 대거 탑재해 강력한 성능과 경제성,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는 "다운사이징 엔진, 가솔린 모델 선호도가 높은 유럽시장의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티볼리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 1.6리터 디젤 엔진에 더해 새롭게 1.2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모델을 추가하며 티볼리의 라인업을 한층 강화했다"며 "코로나19로 유럽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시장이 크게 위축된 상황이지만 강화된 제품라인업과 시장 상황에 맞춘 다양한 비대면, 온라인 마케팅 전략 등을 통해 하반기 유럽 수출 회복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5.18 13:21
연예

예병태 쌍용차 대표, 글로벌 현장 경영 행보 나서

쌍용자동차는 예병태 대표이사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유럽시장을 방문해 현지시장 상황을 직접 점검하는 등 수출 확대와 함께 적극적인 글로벌 현장 경영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예 대표이사는 지난 17일부터 8박 9일간의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해 이탈리아, 벨기에, 독일, 영국, 스페인 등 현지 주요 대리점 대표들을 만나 시장 현황을 직접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예병태 대표이사는 대리점 대표 및 현지 딜러들로부터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유럽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수출시장 확대 및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지난달 말 영국을 시작으로 현지 론칭이 시작된 코란도의 현지 시장 반응을 직접 살펴 보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코란도의 유럽시장 판매가 이뤄지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과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판매 확대를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7년부터 후원 중인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SsangYong Blenheim Palace Horse Trials)를 직접 참관해 대회장 곳곳에 전시된 쌍용자동차 제품들을 살피는 등 브랜드 홍보 활동은 물론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며 현지 마케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나타냈다. 쌍용 블레넘궁 승마대회는 1987년 유네스코(UNESCO)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된 블레넘궁(1722년 완공)에서 열리는 경기로 영국에서 개최되는 승마대회 중 최고 권위를 가진 대회 중 하나로 손꼽힌다. 한편 지난 4월 취임 직후 생산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직급별 임직원 간담회, 전국 대리점 대표 간담회 등을 통해 열린 경영 및 스킨십 경영을 실천 중인 예병태 대표이사는 이번 유럽시장 방문을 통해 판매네트워크와의 소통 강화 및 글로벌 경영 행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예병태 쌍용차 대표이사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침체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수출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해외네트워크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아이디어 공유를 통해 해외시장에서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현지 판매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19.09.27 11:39
스포츠일반

경마, 한류가 되다…한국 경마 해외 수출 사업 성장 속도 놀라워

그야말로 'K-wave'의 시대다.전자 제품과 화장품은 물론 한국의 대중문화가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한류 주역 중에 독특한 수출상품을 꼽는다면 '한국 경마'를 빼놓을 수 없다. 한국마사회(회장 김낙순)가 2013년부터 추진 중인 한국 경마 수출 사업은 매년 수출시장과 매출액을 늘려가며 가속도가 붙은 경주마처럼 질주 중이다.한국마사회의 수출 콘텐츠는 '한국 경마 경주 실황'이다. 렛츠런파크 서울과 부산에서 펼쳐지는 더러브렛 경주를 실시간으로 해외에 송출하여 해외 발매시행체에서 마권을 발매할 수 있도록 판매한다. 영어 중계와 자막은 필수고, 해외에서 한국 경마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국가별 맞춤 홍보와 마케팅 서비스도 시행한다.한국 경마 수출은 2013년 싱가포르에 시범수출을 개시한 것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미국 등 8개국으로 시장을 늘려가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작년 한 해에만 1980개 경주를 수출하며 해외 매출액 약 629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경주수출을 개시한 이래 연평균 80%의 높은 성장률이다.올해 상반기 실적은 더욱 돋보인다. 싱가포르, 미국과 계약 연장을 이끌어낸 것은 물론 신규 수출국 5개국도 확보했다. 캐나다와 수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경마 종주국인 영국을 포함한 유럽 4개국(영국·아일랜드·스페인·벨기에)과 계약에 성공했다.매출액과 수출 경주 수도 크게 늘었다. 상반기 동안 매출액 339억원을 달성하여 전년 상반기 대비 101% 증가했고, 수출 경주 수로 따지면 1528개 경주를 수출해 무려 218% 증대됐다.하반기에도 좋은 성적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마사회는 기존에 연간 5개 내외 경주를 수출했던 프랑스를 대상으로 하반기에는 수출 규모를 확대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코리아컵(9.9)과 그랑프리 경마일(12.9)을 포함해 3일간 총 10개의 경주를 수출할 예정이다.한국 경마의 매력으로 '안정성'을 꼽는다. 한국마사회는 한정된 경주마 자원을 활용해 연간 1900여 개의 더러브렛 경주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경주당 평균 출주두수도 10.7두로 외국 경마고객들이 선호하는 높은 출주두수를 유지한다.'국제화'도 상품성을 증가시키는 요소 중 하나다. 한국마사회는 지난 수십 년간 한국 경마의 선진화와 국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제도를 개선해왔고, 2015년에는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경주마 능력 평가제도인 '레이팅 시스템'을 도입했다.2016년에는 한국 경마의 선진화와 국제화 수준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국제경주 '코리아컵'을 첫 시행했다. 영국·미국·프랑스·홍콩·일본 등 여러 경마선진국의 경주마들이 지속적으로 코리아컵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9월 9일 제3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 김낙순 한국마사회장은 "한국 문화를 알린다는 마음으로 한국 경마 해외 수출과 국제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는 9월 '코리아컵'을 보면서 전 세계에서 통하는 한국 경마의 매력을 확인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용재 기자 2018.08.10 06:00
연예

[이슈IS] '빌보드 접수' 방탄소년단이 불러온 경제효과

그룹 방탄소년단이 미국 음반시장을 접수하고 국내 경제시장을 뒤흔들고 있다. 수출시장은 물론 국내 주식시장까지 활짝 웃었다. 30일 방탄소년단이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 빌보드200 1위에 이어 싱글차트 핫100 10위에 진입했다는 보도 이후 '방탄소년단 테마주'가 급등했다.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2대 주주인 넷마블은 방탄소년단이 컴백한 18일 13만9000원에서 연일 거래가가 상승하더니 30일 16만원을 바라보게 됐다. 지난 2월부터 방탄소년단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아이리버는 전일 종가대비 740원 오른 1만35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방탄소년단 일본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디지털 어드벤처를 소유한 키이스트는 29.97% 올랐고, 빅히트에 투자한 SV인베스트먼트 지분을 갖고 있는 메가 엠디도 1.29% 올랐다. 빅히트는 대형 가요기획사 SM·YG·JYP를 넘어 기업가치 1조원의 원톱 엔터사로 각광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시장에서 거둬들인 성과를 봤을 때 지난해 매출액 900억 원을 뛰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미국 투어를 확장하는 등 각국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빅히트가 상장하면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 방탄소년단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들은 환호를 내지르고 있다. 모바일뱅킹 앱 광고 모델로 방탄소년단을 전면에 내세운 KB국민은행 측은 "방탄소년단 이미지가 프린트된 체크카드와 적금 상품 등을 올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면서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차트 1위로 화제의 중심에 서면서 은행 홍보 효과도 커지고 있다. 방탄소년단을 통해 KB국민은행이 주력하고 있는 동남아 시장 진출 시에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7 씽큐' 모델로 내세워 글로벌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미국 유명 토크쇼 NBC '엘렌 드제너러스쇼'에 출연해 해당 스마트폰으로 단체 기념 셀카를 찍어 자연스럽게 방송에 송출됐다. 또 제이홉이 주먹을 쥐면 3초 후 자동으로 촬영하는 제스처샷을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모습이 SNS에도 게시됐다. LG전자는 이에 맞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미국 판매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역직구 플랫폼 G마켓 글로벌샵도 한류 팬들을 흡수했다. 한류 상품 구매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사우디아라비아나 아랍에미리트 등 아랍권 국가에서의 수요가 증가했다. 앨범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이 광고하는 BTS 메디힐 스페셜 마스크팩, BTS와 푸마(PUMA)가 협업한 상품 등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이 전반적으로 인기다. 문지영 이베이코리아 글로벌사업실장은 "해외 팬들이 G마켓 글로벌샵에서 구매의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앨범 등을 살 수 있도록 하면서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분석했다. 캐릭터 상품 BT21은 없어서 못 파는 실정이다. 방탄소년단이 직접 기획하고 만들었기에 팬들의 구매 수요가 엄청나, 매장에 들어가는 것부터 경쟁이라는 전언이다. 한 투자 전문가는 "방탄소년단은 자체 영상 콘텐트와 캐릭터 산업에 이어 게임 등 다채로운 콘텐트를 계속 만들어나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원동력으로 급부상한 콘텐트 산업을 이미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고 미국 진출로 인한 세계 시장으로서의 확장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긍정적으로 봤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18.05.31 08:00
생활/문화

콘진원, 해외 신흥 게임시장 개척 포럼 열어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은 오는 25일 서울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 10층 컨퍼런스룸에서 ‘게임콘텐트 해외 활로개척을 위한 신흥시장 오픈 포럼(이하 오픈 포럼)’을 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한한령으로 인해 한국 게임산업의 주요 수출국이었던 중국 수출전망이 불투명해지고 게임산업의 수출 활성화와 게임산업 생태계 선순환을 위한 수출시장 다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게임업계 관계자들의 신흥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한국모바일게임협회가 주관한다.문화부와 한콘진은 이날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총 5회에 걸쳐 격월로 오픈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제1회 오픈 포럼은 인도를 주제로 인도시장 진출전략과 현지 진출기업의 진출 노하우를 듣는 자리로 꾸며진다.인도는 12억 명이 넘는 세계 2위 인구대국으로 전체 인구의 평균 연령이 26.7세인 젊은 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과 모바일 결제가 대중화되면서 IT 인프라 보급과 IT 기술의 빠른 발전이 장점으로 꼽히며 게임과 같은 문화콘텐트에 대한 높은 수용성을 가진 국가로 분류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콘진 관계자가 직접 인도 현지를 방문해 조사한 인도시장 진출전략 보고서의 주요 내용이 공개된다.보고서에는 한콘진에서 진행한 인도 현지조사 결과와 함께 인도의 게임담당 기관인 ‘인도 소프트웨어서비스회사전국연합(NASSCOM)’에 대한 소개가 포함돼 있어 인도 게임시장 현황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콘진은 향후 NASSCOM과의 지속적인 협력 하에 게임 관련 정보 공유 및 네트워크 교류를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방침이다.인도 게임업체 퍼니즌의 이주민 대표가 인도시장 진출전략 노하우를 중심으로 강연도 한다. 이주민 대표는 올해로 14년째 인도에서 활동 중인 인도 전문가로 인도 내 게임 퍼블리싱 및 PC방 사업을 하며 얻게 된 인도시장에 대한 생생한 시각과 정보를 전달할 예정이다. 오는 6월 제2회 오픈 포럼은 신흥시장인 아랍에미리트(UAE)와 전략시장인 중국과 일본을 다루며, 6월 28일부터 이틀 간 열리는 ‘잇츠 게임(ITS 게임) 2017’과 연계해 진행된다.‘잇츠 게임’은 12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해 국내 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하는 한국 게임산업 최대의 게임 비즈니스 매칭 마켓이다.2회 포럼은 ‘잇츠 게임’과 연계한 UAE 시장 현지조사 보고서 발표 및 현지 기업인을 초청해 중국, 일본 시장 진출 전략을 소개하는 등 해외진출 전략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꾸며질 예정이다.오픈 포럼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온오프믹스를 통한 사전신청 또는 현장등록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또한 포럼 중간에 ‘2017 모바일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지원사업’의 사업설명회도 진행될 예정이다.권오용 기자 bandy@joongang.co.kr 2017.04.19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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