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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다승 1·2위, 타율 2~4위 보유...이정후·안우진 지운 키움, 전반기 꼴찌→PS 진출 해낼까 [IS 포커스]

"야구는 꼴찌가 1등을 이길 수 있는 스포츠." 지난 1월 말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김혜성이 전한 말이다. KBO리그 아이콘이었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메이저리그(MLB) 무대로 떠났고, 에이스였던 안우진은 팔꿈치 수술과 군 복무로 공백기를 갖게 됐다. 키움 전력은 크게 떨어졌다. 2차 드래프트에서 베테랑 내야수 최주환을 영입했지만, 키움의 전력 보강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야구 전문가뿐 아니라 팬들도 키움을 1약으로 꼽았다. 이런 상황에서 김혜성은 키움이 보여줄 반전을 예고했다. 실제로 키움은 2024시즌 초반 짜임새 있는 공·수 전력을 보여줬다. 첫 18경기에서 12승 6패를 기록,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이후 키움은 이형종이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악재가 생켰다. 반짝 돌풍은 4월 한 달로 그칠 것 같았다. 실제로 5월부터 내림세에 빠지며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키움은 전반기 막판 치른 7경기에서 6승(1패)을 거두며 후반기 반격을 예고했다. 탈꼴찌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2주 일정으로 좁히면 승률 1위였다. 현재 개인 타이틀 순위를 보면, 키움이 왜 최하위까지 떨어졌는지 의문이 생긴다. 일단 타선. 이정후·김혜성 의존도가 높았던 지난 시즌과 달리, 타선 코어 라인이 단단해졌다. 핵심은 각성한 송성문과 KBO리그 입성 2년 차에 오히려 더 진가를 보여준 로니 도슨이다. 전반기 기준 리그 타율 1위는 기예르모 에레디아(0.361)다. 이어 2~4위 모두 키움 선수들이다. 도슨이 0.358로 2위, 송성문이 0.350, 김혜성이 0.349다. MLB 무대 도전을 선언한 김혜성은 사실상 FA 로이드를 맞았다. 여기에 한층 향상된 장타력을 보여줬다. 이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넘어 데뷔 처음으로 10홈런을 기록했고, 장타율은 지나 시즌 대비 1할 가까이 올랐다. 도슨은 에디슨 러셀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출전한 57경기에서 타율 0.336을 기록하며 콘택트 능력을 증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연봉(60만 달러)에서도 알 수 있듯, 풀타임으로 뛰고도 그런 성적을 남길 선수라는 확신은 주지 못했다. 하지만 도슨은 올 시즌 내내 고공비행 중이다. 여기에 한국 문화를 존중하고, 팬 서비스 정신까지 투철하다. 그야말로 복덩이다. 2015 2차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 받아, 그동안 내야 기대주로 많은 기회를 얻었던 송성문은 올 시즌 만개했다. 개인적으로는 결혼으로 새 출발을 했고, 유망주들에게 출전 기회를 많이 주는 팀 기조 속에 위기감을 느끼며 겨우내 독하게 훈련을 소화했다. 원래 힘이 좋은 선수가 콘택트 능력까지 좋아졌고, 팀 주장까지 맡으며 책임감까지 커졌다. 키움은 '제2의 이정후'로 기대받는 이주형도 있다. 최주환도 기대보다는 성적이 안 좋지만, 언제든 홈런을 칠 수 있는 타자다. 현재 타선 전력은 결코 다른 팀에 밀리지 않는다. 여기에 선발진도 하위권으로 보기 어렵다. 전반기 다승 1·2위가 모두 키움 선수들이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10승, 아리엘 후라도가 8승을 거뒀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는 후라도가 13번으로 1위, 헤이수스가 2위다. 두 선수는 평균자책점 부문도 5걸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기에 3선발을 맡고 있는 하영민도 한 차례 슬럼프를 겪었지만,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4·5선발 공백은 리그 상위권 팀들도 가진 숙제다. 현재 키움이 박병호(삼성 라이온즈) 강정호(은퇴) 유한준(KT 위즈 코치) 서건창(KIA 타이거즈)이 동반 활약하고, 앤디 밴 헤켄과 헨리 소사가 원투 펀치를 맡았던 2014시즌 공격력보다 강한 건 아니다. 하지만 한국시리즈(KS) 준우승을 차지했던 2022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편이다. 10개 구단 최강 원투 펀치와 타율 기준으로는 가장 탄탄한 2~4번 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키움. 전반기는 여러 상황 속에 신인 선수, 젊은 선수 기용을 늘려 세대교체를 도모하려는 방침이 명분을 얻었다. 1라운드(2021년)로 지명한 김휘집을 트레이드 카드로 써 지명권을 확보했을 때도 탱킹(향후 드래프트 상위 순번을 받기 위해 당장 성적을 포기하는 운영)으로 폄하받기 보다는 미래 대비 차원으로 여겨졌다. 그 과정에서 고영우, 원성준, 변상권, 박수종(이상 야수) 김인범, 김윤하, 전준표(이상 투수) 등이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남은 후반기 키움의 운영 기조는 단기적으로라도 '윈-나우(Win-now)' 체제가 돼야 할 것 같다. 선수 자질을 확인하고, 1군에서 기회를 부여하려는 의도는 이미 전반기로 충분했다. 8일 기준으로 5위 SSG 랜더스와의 승차는 5경기에 불과하다. 충분히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에서 육성을 고집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 현재 키움 라인업에선 경험 많은 베테랑이 주전을 맡아주는 게 바람직 한 포지션도 있다. 안 그래도 불펜진이 약한데, 조상우를 트레이드 카드로 쓰는 건 이토록 페이스가 좋은 선수가 많은 상황에서 가을야구를 포기하는 선택이나 다름 없다. 키움은 불펜에 경험 많은 투수가 부족한다는 명백한 약점이 있지만, 선발진과 화력만큼은 5강을 노려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췄다. 후반기 키움 성적은 운영이 좌우할 전망이다. 김혜성마저 이적을 예고한 상황. 기회는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전반기 최하위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진귀한 레이스가 나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8 18:27
프로야구

[2023년 국내 10대 뉴스] LG 트윈스, 29년 만에 우승...손흥민은 유럽 무대 200호골

2023년도 스포츠 현장에선 환희와 감동의 순간이 쏟아졌다. 특히 세계 무대를 누비며 한국 스포츠의 위상을 빛낸 선수들이 유독 많았다. 야구·축구 등 인기 종목뿐 아니라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종목에서도 새로운 스타가 등장하며 황금기 진입을 예고했다. 경기 침체로 가라앉은 국민에게 자부심을 안기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내 프로 리그에서도 그 어느 해보다 흥미로운 경쟁이 펼쳐졌다. 오랜 기다림 끝에 쾌거를 이룬 팀도, 결코 맞이하고 싶지 않았던 실패를 겪은 팀도 있다. 본지가 2023년 국내 스포츠를 돌아본다. 프로야구 LG, 29년 만에 통합 우승 KBO리그 대표 인기팀 LG 트윈스는 숙원을 이뤘다. 2023 정규시즌, 86승 2무 56패로 1위에 오른 뒤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KS)에서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3번째이자, 1994년 이후 29년 만에 KS 정상에 올랐다. 1차전에선 패했지만, 2·3차전에선 각각 박동원과 오지환이 경기 후반 극적인 역전 홈런을 치며 시리즈 승기를 잡았다. '캡틴' 오지환은 구본무 전 LG 그룹 회장이 "다음 KS 최우수선수(MVP)에게 주겠다"라며 남긴 롤렉스 시계의 주인공이 됐다. 그는 이를 다시 구단 사료실에 기증하며 미담을 만들었다. LG팬 염원을 이룬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비로소 '우승 감독'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손흥민, EPL 통산 100호-유럽 무대 200호골 한국 스포츠 '넘버원 아이콘'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활약은 여전했다. 그는 지난 4월 8일 브라이튼전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통산 100호 득점을 해냈다. 역대 34번째 대기록이었다. 올 시즌(2023~24) EPL 7라운드였던 10월 1일 리버풀전에서는 유럽 무대 통산 200호 골까지 기록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의 캡틴을 맡았다. 함께 공격을 책임졌던 해리 케인이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이전보다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며 리그에서만 11골을 넣었다. 김하성,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 수상메이저리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내야 여러 포지션에서 빼어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내셔널리그(NL)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 수상자로 선정됐다.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수비력을 보여준 선수를 뽑는 이 상을 아시아 내야수가 수상한 건 김하성이 처음이다. 빅리그 3년 차를 맞이한 그는 공격력도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정규시즌 타율(0.260) 홈런(17개) 도루(38개)를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하이를 해냈다. '셔틀콕 여제' 등극한 안세영미완의 대기였던 안세영은 올해 기량이 만개하며 배드민턴 여자단식 최강자로 올라섰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주최 대회에서만 10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3월, '배드민턴의 윔블던'으로 불리는 전영오픈에서 방수현(은퇴) 이후 27년 만에 우승했고, 8월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단식 부문 정상에 올랐다. 항저우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는 무릎 부상을 당하고도 투혼을 발휘하며 라이벌 천위페이(중국)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 11일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 김민재 뮌헨, 이강인 PSG…빅클럽 누볐다 축구팬은 빅클럽에서 주전으로 뛰는 한국 선수들의 활약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지난 7월 미드필더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1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파베(프랑스)와 호흡을 맞추는 모습만으로 화제를 모았다.'철벽 수비수' 김민재도 7월, 역대 아시아 선수 최고 이적료(5000만 유로·710억원)를 기록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두 선수는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이 22일(한국시간) 선정한 리그1과 분데스리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정후, 1억1300만 달러에 샌프란시스코와 계약 KBO리그 아이콘 이정후는 어린 시절부터 꿈꿨던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총액 1억1300만 달러(1483억원)에 계약했다.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MLB에 진출한 아시아 야수 중 최고액이었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뛴 7시즌(2017~2023) 통산 타율 0.340을 기록,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2022시즌엔 타격 5관왕에 오르며 MVP까지 받았다. KBO리그 넘버원 타자를 향한 MLB 팀들의 관심은 나날이 커졌다. 이정후는 한국 야구 자존심을 지키며 화려하게 빅리그에 입성했다. 황선우·김우민, 국제대회 쾌거…한국 수영 황금기 한국 수영은 2023년 역대 가장 빼어난 성과를 남기며 2024 파리 올림픽 기대감을 높였다. 7월 열린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에선 한국 신기록만 8개를 경신했다. 에이스 황선우는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한국 신기록(1분44초42)으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은메달에 이어 2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항저우 AG에선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이 3관왕(자유형 400·800m, 남자 계영 800m)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한국 수영은 AG에서 메달 22개(금6·은6·동10)를 수확했다. 아시아 맹주 자존심 지킨 한국 야구·축구황선홍 감독이 이끈 한국 축구는 항저우 AG에서 우승하며 이 대회 역대 최초로 3연패를 해냈다. 최다 우승 기록도 6회로 늘렸다. 총 7경기에서 27득점하는 동안 3실점만 기록했다. 한일전으로 열린 결승전에서는 정우영과 조영욱이 득점하며 2-1 승리를 거뒀다.류중일 감독이 이끈 야구 AG 대표팀도 결승전에서 대만에 스코어 2-0으로 승리, 대회 4연패를 해냈다. 3월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수모를 겪은 한국 야구는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AG 대표팀이 자존심을 지키며 세대교체를 예고했다. 높이뛰기 우상혁,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첫 우승'스마일 점퍼' 우상혁은 한국 육상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9월 17일 미국 오리건주 유진 헤이워드 필드에서 열린 2023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서 2m35를 넘어 정상에 올랐다. 2020 도쿄 올림픽 4위, 세계실내선수권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올해 2월 부비동염 수술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2023년을 잘 마무리했다. 울산 현대, K리그1 2연패…명문 수원 삼성 강등프로축구 명문 팀 희비가 엇갈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끈 울산 현대는 10월 29일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2023 파이널A 35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잔여 3경기를 남겨두고 챔피언에 올랐다. 17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 반면 수원 삼성은 12월 2일 열린 파이널B 38라운드(최종전)에서 강원FC와 0-0으로 비겨 창단 후 처음으로 2부로 강등됐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12.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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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개봉 '언차티드' 세대교체 아이콘 톰홀랜드 마법

액션 어드벤처의 세대교체를 알린다. 영화 '언차티드(루벤 플레셔 감독)'가 16일 국내에서 공식 개봉하는 가운데, 극장에서 즐겨 마땅한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한다. '언차티드'는 세상을 바꿀 미지의 트레져를 제일 먼저 찾아야 하는 미션을 받은 네이선(톰 홀랜드)이 미지의 세계로 향하는 위험천만한 새로운 도전과 선택을 그린 액션 어드벤처 영화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새롭게 선택한 액션 어드벤처 영화라는 점이다. 마블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2021)으로 팬데믹 흥행 신기록을 갈아치운 주역 톰 홀랜드는 2021년 마지막을 스파이더맨으로 화려하게 장식, 2022년 첫 영화로 '언차티드'를 선보이게 됐다. 이에 그가 새롭게 소화할 캐릭터 네이선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한 상황. 톰 홀랜드는 원작의 팬인 만큼 '언차티드'의 스토리와 액션에 대해 세심하게 논의하고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았던 바, 캐릭터들 간의 케미스트리부터 고난이도 스턴트의 액션까지 액션 어드벤처 무비의 완벽한 세대교체를 증명할 예정이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바로 리얼한 액션과 글로벌 로케이션이 선사하는 새로운 스케일의 어드벤처다. '언차티드'는 지상과 상공을 넘나드는 예측불허의 상황에서 펼쳐지는 캐릭터들의 액션을 완벽하게 구현해내며 스크린을 뚫는 짜릿한 쾌감을 선사한다. 특히 화제를 모은 상공 액션신은 톰 홀랜드가 직접 대역 없이 5주 동안 30미터 높이에서 촬영하며 원작을 뛰어넘는 카타르시스를 전한다. 루벤 플레셔 감독은 리얼한 어드벤처의 구현을 위해 스페인, 독일 등 글로벌 로케이션을 진행하며 거대한 스케일을 살려 트레져가 숨겨져 있는 미지의 세계를 찾기 위해 새로운 공간들을 차례차례 찾아 나서는 과정을 리얼하게 구현했다. 마지막으로 정정훈 촬영 감독을 비롯한 월드클래스 제작진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스토커'(2013), '그것'(2017), '라스트 나잇 인 소호'(2021)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할리우드 감독들의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는 정정훈 촬영 감독은 '언차티드'를 통해서는 새로운 액션 어드벤처 장르에 도전했다. 또한 각본의 맷 홀로웨이와 아트 마컴, 미술을 맡은 '앤트맨' 시리즈의 쉐퍼드 프랭켈 등 마블 스튜디오를 대표하는 제작진들 역시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쏟아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2.16 07:00
야구

[IS 스토리] "마지막일 수 있다…" 베테랑 박정권의 가을

흘러가는 세월을 막을 순 없다. SK 베테랑 박정권(38)도 마찬가지다.박정권은 SK의 가을야구를 대표하는 아이콘이다. '가을 정권'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포스트시즌(PS)마다 임팩트 있는 활약을 보여줬다. 지난해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에선 조시 린드블럼(두산)을 상대로 6회 역전 2점 홈런을 날렸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SK는 4승 2패로 8년 만에 KS 우승을 차지했다. 영광의 시간마다 그가 있었다.그러나 해를 거듭하면서 팀 내 역할은 매년 축소됐다. 키움과의 플레이오프(PO)를 치르고 있는 그는 "결정적인 순간 대타로 나가겠지만 내가 할 일은 더그아웃에서 잘하는 선수들 (오버하지 않게) 다운시켜주고 처져있는 선수들 응원해주는 것 같다"고 몸을 낮췄다. 실제 PO 1,2차전에서 대타로만 딱 한 번 타석을 소화했다. 대신 한동민을 비롯한 젊은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PO 엔트리 승선을 장담할 수 없었다. 세대교체 직격탄을 맞았다. 올 시즌 1군 출전이 18경기(선발 5경기)에 불과했다. 박정권은 "(엔트리 제외는) 각오하고 있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박정권을 PO 엔트리에 포함했다. 통산 PS 60경기(KS 34경기)를 소화한 '경험'을 외면하기 힘들었다. PS에서 쌓아 올린 데이터는 돈 주고 살 수 없는 팀의 자산이다. 그는 "감독님이 넣었다는 건 (무엇을 원하는지) 읽을 수 있으니까 내가 할 수 있는 일만 하자는 생각이 강하다"고 했다.사실 입지는 지난해부터 줄어들었다. 2018시즌 1군 출전이 14경기(31타석)밖에 되지 않았다. 전년 대비 104경기가 줄었다. 불만이 생길 수 있었다. 나이에 따른 기량 하락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베테랑도 꽤 있다. 박정권은 "지난 시즌 1년 내내 2군(강화)에 있으니까 처음엔 미치겠더라. 그런데 스무 살 가까이 차이가 나는 후배들과 밥도 같이 먹고 야구를 하니까 문득 '나는 행복한 야구선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이어 "기억에 남는 커리어를 쌓은 것도 아니고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도 아니었지만 처절하게 훈련하는 어린 선수들을 보니까 불평, 불만을 얘기할 때가 아니었다. 지난해와 올해 2군에 있는 시간이 길었는데 개인적으로 엄청난 도움이 됐다"며 "예전과 비교하면 나이가 달라졌고 팀 내 위치도 달라졌다. 그리고 경기에 임하는 마인드도 달라졌다. 이전엔 앞만 보고 옆을 못 봤는데 지금은 시야가 확실히 넓어졌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1군 데뷔 후 통산 4000타석 이상을 소화한 베테랑. PS에서만 통산 200타석 이상을 들어섰다. 그러나 이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한 타석을 위해 대기한다.박정권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게 사실 힘들지만, 대타라는 게 오히려 마음이 편하다. 확률이 굉장히 떨어지는 게 대타 아닌가. 타석에 들어갈 때 내 스윙만 하자는 생각이다. 부담을 갖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다"며 "누구나 마지막은 있고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년에 선수 생활을 해도 가을야구를 한다는 보장은 없지 않나.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19.10.16 11:37
경제

원더브라 뮤즈에 탑모델 ‘바바라 팔빈’ 발탁

글로벌 언더웨어 전문기업 엠코르셋(대표 김계현)이 전개하는 NO.1 푸쉬업 브라 브랜드 ‘원더브라(Wonderbra)’의 새로운 뮤즈로 ‘바바라 팔빈’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섹시미와 상큼한 매력을 갖춘 바바라 팔빈이 원더브라의 감각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잘 표현하고, 브랜드의 더욱 젊어진 감성을 신선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판단해 전속 모델로 발탁한 것이다. 이번 바바라 팔빈 모델 발탁은 2013년 전세계 여성들의 워너비 ‘미란다 커’를 모델로 발탁한 데 이어 6년 만의 교체다. 바바라 팔빈은 세계적인 란제리 브랜드와 명품 뷰티 패션 브랜드 뮤즈로서 활약해왔으며, 모델뿐 아니라 영화배우 등 활동 폭을 넓혀가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1억 명 이상에 달할 정도로 국가를 막론하고 젊은 층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원더브라는 새로운 뮤즈 바바라 팔빈과 함께 이번 2019 봄·여름 시즌부터 국내 및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브랜드 정식 모델로서 활약해 나갈 예정. 베스트 셀러 제품인 ‘퍼펙트 볼륨’, ‘풀 커버리지’는 물론 스포츠 전용라인 WBX 등 원더브라의 다양한 제품을 포함한 홍보활동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엠코르셋에 따르면 최근 뉴욕에서 바바라 팔빈이 참여한 새로운 원더브라 화보와 브랜드 필름을 진행했고,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곧 공개할 예정이다. 촬영 현장에서 세계적인 탑모델로서의 프로페셔널함과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는 후문이다. 원더브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엠코르셋 마케팅실 윤석빈 실장은 “NO.1 푸쉬업 브라 원더브라 브랜드의 세대교체 일환으로 젊은 여성들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바라 팔빈을 메인 모델로 전격 교체하게 됐다”며 “바바라 팔빈과 함께 원더브라가 앞으로 보다 적극적인 국내외 활동을 펼칠 예정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서지영 기자seo.jiyeong@jtbc.co.kr 2019.03.12 12:50
야구

'소리 없이 강한' 박진형, 롯데 불펜 재건 1등 공신

선발 기대주에서 불펜진 재건 중심으로 거듭났다. 묵묵히 궂은일을 해내고 있는 롯데 투수 박진형(23) 얘기다. 박진형은 2013년 신인 지명회의에서 2라운드에 롯데의 선택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해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세웅, 김원중과 함께 롯데 선발진을 이끌 투수로 기대를 모았다. 5월까지는 선발투수로 나섰다. 하지만 기복 있는 투구를 보였다. 한 차례 휴식을 줬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베테랑 송승준에게 자리를 내줬다. 당시엔 롯데의 선택에 의구심이 생겼다. 송승준이 예전의 기량을 되찾았는지 장담할 수 없었다. 선발진 세대교체가 절실한 상황에서 꾸준히 기회를 줘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하지만 전화위복이 됐다. 불펜 경험이 있는 선수다. 적응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8월부터 본격적으로 필승조에 진입했다. 선발투수와 마무리 투수 손승락 사이를 잇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한다. 등판한 25경기에서 홀드 10개를 챙겼다. 평균자책점(3.12)도 준수하다. 선발로 나선 9경기에선 평균자책점 7.1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쌓은 경험을 유용하게 활용한다. 힘으로 윽박지르는 유형이 아니다. 완급 조절 능력을 갖췄다. 직구보다 변화구 구사 비율이 더 높은 경기도 많다. 특히 주 무기 포크볼의 위력이 뛰어나다. 1⅔이닝을 소화하면서 투구 수 33개를 기록한 17일 SK전에선 포크볼만 19개를 던졌다. 8회 선두 타자 최항과 승부에선 원 볼에서 포크볼 7개를 연속으로 던져 삼진을 잡아냈다. 26이닝 동안 28삼진을 기록할 만큼 삼진 생산 능력도 갖췄다. 리그 최고 마무리 투수인 손승락과 재기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조정훈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팀 기여도는 두 투수에 버금간다. 박진형이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 조정훈, 배장호 등 다른 셋업맨의 부담이 커졌을 터다. 전반기 부진했던 투수가 다시 그 자리에 들어가는 악순환이 이어졌다면 롯데의 후반기 돌풍도 장담할 수 없었다. 연투가 쉽지 않은 현재 조정훈의 몸 상태를 감안하면 박진형의 역할이 더 크다. 박진형은 "전반기엔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앞으로도 마운드에 올라 타자를 아웃시키는 것만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17.09.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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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준X강하늘, 충무로 세대교체 좋은 예

뜨거운 여름시장, '청년경찰'의 흥행은 영화계에 여러 의미를 남긴다. 개성 강한 두 주인공이 콤비로 등장하는 버디 무비는 닮은 듯 다른 두 캐릭터의 조합으로 극에 재미를 더한다. 여기에 성장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진 작품들은 풋풋함과 뜨거운 에너지가 가득한,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공감대까지 자극한다.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한국형 버디무비의 대표작이라 불리는 '태양은 없다'의 뒤를 이어 새로운 청춘콤비의 등장을 알리며 남녀노소 관객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98년 개봉한 '태양은 없다'는 세상에 치이며 방황하는 청춘들의 이야기를 감각적인 영상미로 풀어내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여기에 당대 최고의 청춘 스타 정우성과 이정재가 연기한 청춘의 모습은 개봉 1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회자될 만큼 관객들의 뇌리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삼류 복싱선수 도철(정우성)과 사기꾼 홍기(이정재) 캐릭터를 통해 두 청년의 좌절과 꿈, 질풍노도의 시기를 생생하게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낸 것. 특히 남자들의 끈끈한 우정이 돋보이는 정우성과 이정재의 브로맨스는 기존 한국영화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었던 콤비로, 매력적인 비주얼의 두 배우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지어지는 케미를 발산하며 청춘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한국 버디무비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태양은 없다'의 뒤를 이어 '청년경찰'이 청춘콤비의 세대교체를 알리는데 성공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 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물이다. 혈기왕성한 경찰대생 기준과 희열 역을 각각 맡은 박서준, 강하늘의 젊고 유쾌한 매력이 단연 돋보인다. 두 배우는 20대 청춘의 엉뚱함과 풋풋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강렬한 남성미를 발산하며 종잡을 수 없는 다채로운 매력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 잡는다. 특히 의욕충만 행동파 기준과 이론백단 두뇌파 희열이라는 성격도 매력도 다른 두 청년이 선보이는 환상적인 콤비 플레이와 신선한 캐릭터의 조합이 영화의 주요 관전 포인트. 티격태격 하다가도 위기 상황에서 완벽한 팀워크를 발휘하는 이들의 호흡은 역대급 청춘콤비의 탄생을 알리며 극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진다. 열정과 진심을 바탕으로 무모한 수사를 펼치는 두 청년의 고군분투기는 청춘의 뜨거운 에너지 또한 발산한다. 밤새도록 달리는 질주 장면과 현실감 넘치는 액션은 지루할 틈 없는 빠른 스토리 전개와 역동적인 분위기를 선사,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줄 만의 통쾌한 매력을 보여준다. 한국형 버디무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흥행 순항 중인 '청년경찰'은 여타 작품들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청춘콤비의 등장을 알리며 한국 영화계에 한 획을 그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연경 기자 2017.08.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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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채서진=김옥빈 동생? '1000대 1' 뚫은 능력자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채서진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지난 5월, 10대 소년 소녀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영화 '초인'에서 신인답지 않은 안정된 연기력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신예 배우 채서진이 올 겨울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홍지영 감독)'를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등극하며 '건축학개론' 수지에 이어 화려한 세대교체를 예고하고 있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10개의 알약을 얻게 된 남자가 30년 전의 자신과 만나 평생 후회하고 있던 과거의 한 사건을 바꾸려 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채서진은 과거 수현(변요한)의 연인이자, 현재 수현(김윤석)이 그토록 만나고 싶었던 사람인 연아 역을 맡았다. 또렷한 이목구비와 특유의 맑고 깨끗한 이미지가 단번에 첫사랑을 떠올리게끔 하는 채서진은 80년대 의상도 완벽히 소화하는 꽃미모와 애틋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로 스크린 남심을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 특히 극중 돌고래 조련사로 분한 채서진은 놀라운 조련 실력으로 관객들을 깜짝 놀래킬 것으로 기대된다. 캐스팅 당시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오디션에서 발탁돼 화제를 모은 채서진은 “대본을 읽을 때부터 굉장히 떨렸다. 기욤 뮈소 팬이라서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너무 재미있었고,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은 날은 너무 설레서 하루 종일 벙 쪄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변요한 역시 채서진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현장에서 굉장히 열심히 한다. 너무 좋은 파트너라는 생각이 든다”고 전해 김윤석 변요한과 보여줄 환상적인 연기 호흡에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 최근 종영한 웹드라마 '긍정이 체질'에서 도경수와 유쾌한 호흡을 맞추며 담백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호평받는 등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관객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고 있는 채서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어떤 매력을 뽐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 2016.11.09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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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is] 트와이스가 이끄는..자연스러운 세대교체 '바람'

22일 SBS '인기가요'에서 눈에 띄는 장면 하나가 연출됐다.걸그룹 트와이스가 소녀시대 티파니를 제치고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은 것. 소녀시대는 2세대, 트와이스는 4세대 걸그룹으로 분류된다. 소녀시대는 물론 아직까지도 현역 최강의 걸그룹이다. 거대 팬덤을 거느리고 있고, 음반·음원 차트 성적 또한 흠잡을데 없다. 하지만 최근 활발하게 보도된 '아이돌 세대교체'와 더불어, 트와이스의 매서운 기세를 엿볼수 있는 장면임에는 분명하다. 무섭게 치고 올라선 트와이스의 인기 실체와 아이돌 세대교체의 현재를 살펴봤다. ▶화제의 걸그룹 넘어 대세됐다꿈에 그리던 앨범 10만장 판매를 완수했다. 트와이스는 최근 새 앨범 'CHEER UP'으로 앨범 판매 10만장(소속사 집계)을 넘어섰다. 데뷔 1년 만에 이룬 성과로, 엄청나게 빠른 성장세를 단적으로 확인 할수 있는 대목이다.K-POP의 황금기인 2010년 이후 아이돌에게 앨범 판매 10만장은 '톱아이돌'의 기준이었다. 현재도 1년에 불과 10팀 정도만 판매량 10만장을 넘긴다. 여기에 걸그룹으로 기준을 축소하면 10만장을 넘기는 그룹은 거의 없다. 지난해에는 '넘사벽 걸그룹' 소녀시대만 10만장을 넘긴 것으로 확인된다. 걸그룹 시장에서는 '3만장만 팔아도 대박'이란 소리가 괜히 나오는게 아니다.트와이스는 이제 데뷔한지 1년이 넘지 않았다. 걸그룹 세대교체의 주역이라는 말이 부담스러울수도 있다. 하지만 모든 지표들이 이미 선배 걸그룹의 인기와 팬덤을 뛰어넘었음을 가르키고 있다. 무시무시해진 음반 판매 실적을 빼놓고 봐도 그렇다. 음원 성적은 더욱 압도적이다. '올킬'은 기본 '스테디 셀링'은 보너스다. 광고료는 매달 상승 중이다. 쯔위를 비롯해 나연·다현 등 모든 멤버들의 매력이 일찌감치 드러나고 있다. 유튜브 성적이 말하는건, 해외팬들의 붙었다는 의미다. 'CHEER UP'은 이미 3200만뷰를 넘어섰다. ▶아이돌 세대교체의 핵신진그룹의 활약과 더불어 선배 아이돌의 인기 하락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멤버들의 재계약 포기와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미쓰에이 지아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수지·민보다는 1년 빨랐던 전속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포기했다. 이 또한 아이돌 세대교체와 흐름을 갖이 한다. 지난 7~8년간 K-POP은 최고 절정기였다. 그 시대를 이끌고 수혜를 본게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데뷔한 아이돌이다. 2007년에는 카라와 소녀시대가 나왔고, 2009년에는 비스트와 투애니원이 데뷔했다.하지만 K-POP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이돌이 위태롭다. 표준계약서에 따른 7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일부 멤버들이 파열음을 냈다. 올해에만 투애니원 공민지, 비스트 장현승, 미쓰에이 지아가 팀을 떠났다. 앞서는 에프엑스 설리, 소녀시대 제시카, 엠블렉 이준과 천둥 등이 팀을 나왔다. 소속사가 갈린 카라와 2AM은 존속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다. 그 사이 신진 그룹들은 선배들의 팬덤 지분을 확보중이다. 대표적인 아이돌이 아이콘·트와이스·세븐틴·NCT·여자친구·러블리즈 등이다.엄동진 기자 2016.05.2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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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is] 미쓰에이까지 집어삼킨..아이돌의 필연적 세대교체

미쓰에이 지아가 팀을 떠나기로 했다. 수지·민보다는 1년 빨랐던 전속계약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재계약을 포기했다.이 또한 아이돌 그룹의 세대교체와 흐름을 갖이 한다. 지난 7~8년간 K-POP은 최고 절정기였다.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뒤 일본에 진출하면 돈방석에 앉았다. 그 시대를 이끌고 수혜를 본게 2007년부터 2009년 사이에 데뷔한 아이돌이다. 2007년에는 카라와 소녀시대가 나왔고, 2009년에는 비스트와 투애니원이 데뷔했다.하지만 K-POP 전성기를 이끌었던 아이돌이 위태롭다. 표준계약서에 따른 7년 계약 종료를 앞두고 일부 멤버들이 파열음을 냈다. 7년차가 되는 순간, 팀의 존속, 이탈, 이적 등을 두고 회사와 멤버간 고민이 시작된다. 올해는 2009년 데뷔한 레인보우·시크릿·엠블랙·비스트·에프엑스·티아라·포미닛·투애니원 등의 계약이 종료되는 해다.이 중에 비스트의 장현승은 팀을 떠났다. 투애니원 공민지 역시 탈퇴와 동시에 YG에서 짐을 쌌다. 에프엑스 설리는 팀을 탈퇴했고, 엠블랙 이준과 천둥 역시 팀을 탈퇴했다. 티아라는 '왕따' 논란 이후 위기를 겪었지만 최근 중국에서 예상치않은 인기를 끌면서 생명이 연장됐다. 레인보우·시크릿·포미닛 등도 재계약을 앞두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앞서 2008년 데뷔한 유키스는 동호가 팀에서 탈퇴했고, 2AM은 멤버 중 조권만 유일하게 JYP와 재계약했다. 2AM의 활동또한 미지수. 2007년 데뷔한 소녀시대는 제시카가 팀을 떠났고, 카라는 해체 수순에 접어들었으며, 원더걸스는 소희의 이탈 속에 팀을 유지 중이다. 언급되지 않은 팀들은 전부 해체한 것과 다름없다. 한류를 이끌던 K-POP 아이돌 시장의 뿌리가 흔들리고 있다.2010년 데뷔한 미쓰에이는 이 공식대로라면 1년 유통기한이 남아있었다. 하지만 중국인 멤버들의 계약 종료 시점은 한국인 멤버들보다 1년이 빨랐다. 미쓰에이 또한 2009년 데뷔한 선배들의 뒤를 그대로 따를 수밖에 없었다.한 가요 관계자는 "7년이 되면 회사와 아티스트 모두 계속 팀을 유지할 지, 헤어질 지를 두고 고민한다. 일단 팀으로 봤을때 개인활동이 많아지면서, 팀 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회의가 들 수 있다. 특히 배우로 활동하는 스타들은 연기자 소속사로 갈아타 활동하고 싶은 유혹을 받기도 한다"고 소개했다.이어 "회사에서도 덩치가 커질대로 커진 팀을 두고, 재계약을 해야할지 고민을 한다.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개런티가 여전하다고 해도, 비용 발생이 데뷔 초기와는 비교할 수 없게 높아졌다. 오히려 팀을 유지하는게 마이너스일 때도 많다"고 소개했다.하지만 그 사이 신진 그룹들이 대거 튀어나왔다. 선배들의 팬덤을 그대로 이어받으며 차세대 아이돌로 각광받고 있다. 아이콘·트와이스·세븐틴·NCT·여자친구·러블리즈 등이 주인공이다. 자연스러운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엄동진 기자 2016.05.20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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