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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로운 ‘연모’ 한국 드라마 최초 국제 에미상 수상

KBS2 드라마 ‘연모가’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의 힐튼 미드타운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중국, 스페인, 브라질의 결선후보작을 제치고 ‘연모’가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배우 박은빈, 로운 주연의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 사극 역사상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이라는 소재와 운명적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건준 KBS 드라마센터장은 “‘연모’가 국제 에미상을 수상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고 대한민국 전체 드라마의 저력을 인정받은 쾌거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시기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K콘텐츠의 저력을 유지하는데 KBS 드라마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 에미상은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상 중 하나로, 남녀 간 사랑을 주제로 주당 2~6회 방송되는 드라마를 텔레노벨라 부문으로 정해 따로 시상하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는 ‘연모’ 외에 이선균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닥터 브레인’으로 남우주연상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이미경 CJ그룹 부회장은 공로상을 받았으며 송중기가 시상했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1.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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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필모 깨기’ 열풍…작품마다 인생 캐릭터 탄생

배우 박은빈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가 주목받고 있다. 2022년 신드롬급 인기를 모으고 있는 ENA채널 수목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우영우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박은빈의 필모그래피가 회자되며 그의 ‘필모 깨기’로 이어지고 있다. 한 사람이 연기한 캐릭터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극과 극 캐릭터들을 안정되게 소화한 박은빈의 연기가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아동복 모델로 데뷔 한 박은빈은 아역을 시작으로 다양한 드라마를 거치며 안정적이고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 올렸다. 그리고 드라마 ‘청춘시대’를 통해 이전까지 그의 연기를 봐온 많은 이들을 깜짝 놀라게 하며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박은빈은 이 작품으로 대중들에게 성인 연기자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각인시키며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입증했다.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야구 구단 운영팀에서 유일한 여성 운영팀장이자 최연소 운영팀장 이세영으로 변해 걸크러시로 무장한 당찬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스토브리그의 명대사로 회자되는 “선은 니가 넘었어!” 신은 박은빈의 폭발하는 연기 내공과 카타르시스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명장면이었다. 이후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서는 청춘의 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디테일하게 그려내며 로맨스 장인의 탄생을 알렸다. 박은빈은 캐릭터의 고요한 물결 같은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그의 짙은 감정 연기는 브라운관 너머의 시청자들에게 캐릭터의 감정선을 그대로 전하며 드라마의 몰입도와 설렘 지수를 높였다. 여기에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 브람스 바이올린 소나타 한 악장을 대역 없이 연주한 박은빈의 부단한 노력 역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다음 작품 ‘연모’에서 박은빈은 전무후무한 남장 여자 왕 이휘로 완벽히 변신해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왕재로서 손색없는 능력과 왕세자다운 강인함, 하지만 사랑 앞에서는 여려지고 마는 이휘의 복잡한 마음의 경계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 등 드라마의 완급을 조절하며 캐릭터의 서사를 탄탄히 그려내 주목을 받았다. 또한 ‘연모’는 원탑 주연으로서 드라마를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는 박은빈의 가진 힘을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넷플릭스 전 세계 순위 톱10에 랭크되는 등 K사극의 역사를 다시 쓰며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박은빈은 올여름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주인공 우영우를 연기하며 안방극장에 힐링을 전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실하고 충실하게 쌓아 올린 연기 내공을 마음껏 펼치고 있는 그는 목소리 톤부터 손짓, 걸음걸이, 눈빛 등 캐릭터에 완벽히 몰입해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우의 진심을 제일 먼저 알아주고 영우의 진심과 박은빈의 진심을 더해서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마음을 느껴주면 좋겠다”고 말했던 박은빈의 말처럼 치열한 노력과 진정성은 우영우라는 캐릭터를 순수하고 사랑스럽게 완성해 많은 이들을 ‘영우 앓이’에 빠지게 만들었다. 이러한 박은빈의 열연에 힘입어 ‘우영우’ 6회는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ENA 역대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웠고,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는 물론, 넷플릭스 한국 순위와 가장 많이 본 비영어권 TV 시리즈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박은빈은 출연하는 작품마다 서로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들이 지닌 특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고 있다. 특히 각 인물들이 가진 서사의 깊이를 더해가는 그만의 표현력과 완급 조절의 힘은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한층 배가 시켜 출연하는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라고 불릴 정도로 각 캐릭터마다 두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자신만의 속도로 차분히 쌓아온 연기 내공이 만개하며 독보적인 아우라를 지닌 ‘믿보배’로 성장한 박은빈. 박은빈이 선보일 우영우의 성장의 이야기에 기대가 높아진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7회는 20일 오후 9시 ENA채널을 통해 방송되며, seezn(시즌)과 넷플릭스를 통해서도 공개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07.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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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IS] 박은빈 "연기할 때 더 자유로워"

드라마 흥행퀸으로 성장한 배우 박은빈의 강렬한 커버 화보가 30일 공개됐다. 패션 매거진 더스타 1월호를 통해 공개된 이번 화보에서 박은빈은 ‘KING VS QUEEN’을 주제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공개된 사진 속 박은빈은 티아라를 쓰고 카메라를 보거나 매니시한 수트를 입고 포즈를 하는 등 왕과 여왕을 넘나들며 그동안 선보이지 않았던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특히 박은빈의 이번 화보는 생애 첫 커버다. KBS 드라마 '연모'를 성공적으로 마친 박은빈.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해 “출연을 결심할 때부터 다신 없을 소중한 작품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많은 사랑을 받아 기분 좋고 감사하다”라며 “내 캐릭터 휘가 성별 상관없이 그저 한 사람으로 비치길 바랐다. 그동안 세자와 왕 역할은 할 수 없었기에 최선을 다했고 후회는 없다. 참 많은 걸 느끼게 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박은빈에게 작품을 고르는 기준을 묻자 “내가 하고 싶고 최선을 다할 수 있는 작품을 하려고 한다. 여러 사람을 경험해보고 싶다”라며 “여러가지 생각해야 하지만, 결국 내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게 된다”라고 답했다. 이어 박은빈에게 연기란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승화의 과정. 그 통로가 연기인 것 같다. 인간 박은빈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을 연기로 느낀다. 그래서 연기할 때 더 재밌고 자유로움을 느낀다”라며 “연기는 나의 소통 방식이다. 물론 에너지를 뺏기기도 하지만 연기를 통해 에너지를 다시 채우고 비우는 과정을 반복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평소 일상 속 모습에 대해 “루틴은 집과 촬영장, 다시 집이다. 집순이 이외의 삶은 있을 수가 없다”라며 “밖에서는 일을 하니 집에서의 시간이 답답하지 않고 아주 중요하고 필요하다.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지금 정말 행복하다. 슬프지 않고 잘 지내고 있다”라며 “2022년에는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안전하게 지내길 바란다”라고 새해 소망을 전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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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연모' 미공개컷 대방출.."그동안 연모했습니다"

배우 박은빈이 드라마 '연모'를 촬영하며 담았던 미공개 컷을 대방출했다.박은빈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15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월, 화 저녁마다 집에 빨리 가야했던 이유도, 한복이 잘 어울리는 사람이 이상형으로 바뀐 이유도, 오로지 전하였습니다. 그동안 연모했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함께 공개된 여러 장의 사진에는 KBS2 월화드라마 '연모' 촬영 중 담긴 박은빈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이 대거 담겨 있다.이 작품에서 박은빈은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를 연기했다. 박은빈은 남장 여자 캐릭터를 어느 누구보다 잘 소화하며 호평을 받았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12.16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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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로운, 박은빈 외면하고 돌아섰다..시청률 8.4%

‘연모’ 로운이 “이제는 멈춰야 할 때”라며, 박은빈의 눈물을 애써 외면하고 돌아섰다. 지난 6일 방영된 KBS 2TV 월화극 ‘연모’ 17회에서 박은빈(이휘)과 로운(정지운)에 관한 추문이 궐내에 퍼졌다. “사내들끼리 사사로이 만난다”, “주군과 신하 그 이상이다”, “전하가 남색이다”라며 여기저기서 수군댔다.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심각해지자, 백현주(김상궁)는 박은빈에게 “정주서와의 만남을 삼가라”고 청했고, 김인권(도승지)은 “더는 전하께 다가가선 안 된다”고 로운을 막아섰다. 심지어 이일화(대비) 마저 “(지운을) 적당히 정리해서 내보내라”고 주의를 줬다. 박은빈 여자라는 김택(원산군)의 의혹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오랜만에 입궐한 그는 김서하(창운군)의 급습을 숨기고 조용한 궁의 분위기를 살폈고, 이를 비밀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했다. 남현수(이현)는 “생각보다 일이 더 잘 풀릴 것 같다”며 비릿한 미소를 띄우는 형을 보며 불안을 감지했다. 그 사이, 김서하는 제 버릇 개 주지 못하고 기방에서 잔뜩 취해 “쌍생이 뒤바뀌어, 이 나라 왕이 계집이다”라는 입에 담아선 안 될 말을 퍼뜨렸다. 결국 해괴한 소문은 물론이고 김서하가 살아있다는 사실까지 윤제문(한기재)의 귀에 들어갔다. 그는 배수빈(정석조)에게 김서하에 대해 알아보라 지시했고, 이어 “자네를 믿고 (지운에게) 그 자리를 준 것이니 실망시키지 말라”고 압박했다. 배수빈은 먼저 김서하의 입을 막아야 했다. 자신을 윤제문에게 데려가면 전하가 계집이란 사실을 다 설명하겠다며 살려달라 무릎을 꿇은 그를 저승길에 묻었다. 또한, 대사헌 박원상(신영수)을 찾아가, 그의 여식 배윤경(신소은)과의 의혼을 청했다. “혼인을 정치적 도구로 쓰고 싶지 않다”고 선을 긋는 박원상에겐 “궐에 돌고 있는 아들과 관련된 터무니 없는 소문을 묻고 싶다”는 목적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배윤경은 “(지운이) 세자빈 자리를 포기해도 좋다 생각할 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었다”며 아버지에게 “혼인을 시켜달라” 청했다. 궐내 추문에 한껏 예민해진 중전 정채연(노하경)으로부터 “전하를 향한 마음이 충심이라면, 스스로 궐을 나가달라”는 간절한 부탁까지 받자, 로운은 고민이 깊어졌다. 그럼에도 자신도 모르게 박원상 집안과 납폐서(신랑측에서 신부측으로 보내는 예물과 혼서)가 오가자, 혼례를 거부했다. 이에 아버지 배수빈이 나섰다. “전하가 여인이란 사실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자신의 말을 따르지 않으면 더 이상 이 비밀을 묻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왕이 여인인데 역모도 아니라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박은빈을 죽일 수도 있다고 강력하게 못 박았다. 아버지를 너무나도 잘 아는 로운은 혹여 자신 때문에 박은빈을 잃을까 두려움에 휩싸였다. 결국 휘를 찾아가 “혼례를 올릴 것”이라며, “전하를 잃지 않는 방법은 이것 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박은빈은 이해할 수 없었다. 여태껏 어떤 고비도 함께 감당했던 그에게 분명 말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이제 여기서 멈춰야 할 것 같다”며 인사를 올리고 돌아서는 로운에게 박은빈은 “나는 아직 멈추라 한 적 없다. 서거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슬픈 어명을 내렸다. 애써 박은빈의 눈물을 외면한 로운의 마음도 찢어지는 듯했다. 박은빈을 지키려 정략 결혼을 택한 로운의 아픈 엔딩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별을 택할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그린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8.4%(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월화드라마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12.07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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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운, '연모' O.S.T 마지막 주자… 따뜻한 보컬 실력 발휘

SF9 로운이 자신이 출연 중인 드라마 '연모' O.S.T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로운은 KBS 2TV 월화극 '연모'에서 왕세자 박은빈(이휘)의 스승 정지운을 맡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잊을 수 없는 첫사랑과 박은빈에게 알 수 없는 연모의 감정을 느끼는 인물을 연기하는 로운은 드라마 O.S.T 일곱번째 파트 '안녕'에 참여하며 애틋함의 정점을 찍는다. '안녕'은 좋은 기억, 슬픈 기억을 모두 뒤로하고 박은빈에게 안녕을 말할 수밖에 없는 슬픈 운명에 대한 곡이다. 극 중 정지운의 마음을 읊조리듯 표현한 로운의 덤덤한 목소리가 곡의 쓸쓸한 분위기와 어우러진다. 이별을 노래하면서도 따뜻하고 덤덤한 로운의 보컬이 드라마 속 이뤄질 수 없는 사랑을 더욱 극대화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연모'는 로운과 박은빈이 서로 연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음에도 이들 앞에 놓인 운명의 굴레 속에 서로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서사를 만들어낸다. 음원은 오늘(23일) 정오에 공개됐다. 김진석 기자 kim.jinseok1@jtbc.co.kr 2021.11.2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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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김서하, 폭주하는 창운군 면모로 '분노캐 등극'

갈수록 심해지는 창운군의 악행에 이를 연기하는 신인 배우 김서하가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서하는 KBS 2TV 월화극 '연모'에서 박은빈(이휘)의 숙부 창운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서하(창운군)는 종친이라는 신분을 무기로 사고를 치는 왕실 문제아지만 사고를 칠 때마다 이일화(대비)의 비호 아래 있어 용서를 구하고 돌아서면 또 다시 악행을 일삼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지닌 인물이다. 드라마 후반으로 갈수록 김서하의 악행이 심해지며 시청자를 더욱 분노케 만들고 있다. 공격적이고 충동적인 성향 탓에 세자 박은빈과 늘 대립각을 펼치는 것. 또한 김서하는 세자를 농락한 죄로 처해졌던 안치형에서 해제되자마자 배윤경(소은)의 몸종인 공진서(잔이)를 괴롭혀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김서하는 창운군의 에피소드를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걸음걸이, 말투 등 외적인 부분을 디테일하게 표현하며 안하무인 창운군을 완성했다. 반면 권력을 가진 조카들 앞에서는 눈치를 보고, 비굴하게 변하는 모습은 캐릭터의 양면성을 담았다. 허세와 비굴함을 넘나드는 연기가 더해져 감초 조연의 면모를 입증했다. 극 중 자주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임에도 김서하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한 것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로 자신의 에피소드를 만들며 신을 장악했다. 김서하는 특유의 뻔뻔, 비열, 분노 연기로 극의 재미와 몰입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들에게 '분노캐' '발암캐' '하급 빌런' 등의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김서하는 "창운군의 악행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연모'를 많이 봐주신다 생각되고, 창운군을 많이 미워해 주셔서 오히려 행복했다. 욕먹으면서도 기분이 좋다. 아직 다양한 에피소드를 가지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더 많이 미워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연기하겠다"라고 전했다. '연모'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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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박은빈, 안방극장 울린 이별 서사

배우 박은빈의 연기에 안방극장이 젖어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월화극 '연모' 10회에는 박은빈(이휘)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이별을 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박은빈은 로운(정지운)의 진심 어린 고백을 끝내 거절했지만, 그럼에도 작은 욕심을 내보였다. 바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둘만의 데이트를 즐기기로 한 것. 마치 어린 시절 담이로 돌아간 것처럼 왕세자라는 부담은 잠시 접어두고 웃음만이 가득했던 시간도 잠시, 결국 박은빈은 로운에게 자신을 떠나라는 부탁과 함께 천거 추천서를 건네며 아쉬운 이별을 고했다. 이후 로운에게 잠시 흔들렸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아버지 이필모(혜종)를 찾아가 가례를 올리고 싶다고 청하는 박은빈에게선 단호함만이 감돌았다. 그런 박은빈의 진심이 통한 듯 이필모는 이조판서의 여식 배윤경(신소은)을 세자빈으로 추천하며 본격적인 혼례 준비에 나섰고, 박은빈 역시 직접 배윤경을 찾아가 세자빈이 되어달라 청하며 왕세자로서의 새로운 막에 돌입했다. 그렇게 로운이 비집고 들어갈 조금의 틈도 두지 않는 박은빈의 결연함은 로운의 마음을 접게 만들며 비로소 이별을 맞이했다. 마지막 서연이 끝난 후 두 사람이 처음으로 함께했던 장소에서 사직서를 건넨 로운의 모습에 애써 눈물을 삼키는 박은빈에게선 첫사랑을 떠나보내는 것에 대한 슬픔과 미안함, 그리고 후회까지 복잡한 감정이 뒤섞이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오라비의 삶을 대신 살아가는 왕세자 이휘의 애달픈 삶은 박은빈의 밀도 있는 연기와 만나 묵직한 여운을 남겼다. 특히 세자가 되기로 결심한 순간부터 성별과 이름, 모든 것을 잃어야 했던 그가 사랑이라는 감정까지 포기하는 모습을 복잡 미묘한 눈빛과 표정으로 담아내 시선을 압도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1.10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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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모' 로운, 정의로움과 강단으로 새로 쓰는 활약상

배우 로운의 '연모' 속 활약이 계속된다. 로운은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극 '연모'에서 정지운 역을 맡고 있다. 사헌부 집의의 아들로 일찍이 과거에 급제한 인재 중의 인재지만 입신양명 탄탄대로의 길은 뒤로하고 붓 대신 침을 잡은 특별한 사연이 있다. 과거 첫사랑 박은빈(담이)과의 약속으로 빈촌의 사람들을 돕기로 한 것. 이런 신념 속에 성인이 된 로운은 자신이 세운 정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극 중 로운이 분한 정지운은 따뜻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다. 겉으로는 허허실실 유유자적해 보이지만 누구보다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고 살뜰히 챙긴다. 특히 삼개방의 장세현(방질금), 이수민(방영지)이 자신 때문에 위험에 처하자 어쩔 수 없이 아버지 배수빈(정석조)의 명을 따라 왕세자 박은빈(이휘)의 스승이 됐다. 이 과정에서 동빙고 같던 박은빈의 마음이 로운 때문에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자신이 담이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주변에 결을 주지 않았던 박은빈에게 오히려 그럴수록 외로워지는 것이라며 따뜻한 위로를 건넸다. 로운을 스승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박은빈의 마음이 조금씩 열리고 있어 앞으로 펼쳐질 전개에 기대를 모은다. 로운은 평소 능글 맞고 천연덕스러운 지운을 귀엽게 풀어내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얼음장 같은 박은빈과 예사롭지 않은 사제 케미스트리를 그린다. 여기에 첫사랑에 대한 애틋함과 박은빈을 통해 담이를 보는 혼란스러움이 담긴 감정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왕세자의 스승으로서 가르침을 줄 때는 반전 카리스마를 보여준다. 백성을 아끼고 본인을 돌보라는 가르침을 강단 있는 눈빛과 톤으로 연기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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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타이틀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넷플릭스 방영 확정

높은 IQ와 낮은 EQ를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그리는 휴먼 법정극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넷플릭스 방영을 확정 짓고 촬영을 시작한다. 11월 촬영을 시작하는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 '자이언트', '배가본드', '낭만닥터 김사부' 등을 연출하며 한류 콘텐츠상과 연출상을 수상한 유인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백상예술대상과 청룡영화상, 한국영화평론과협회상과 황금 촬영상을 휩쓴 영화 '증인'의 시나리오를 쓴 문지원 작가가 각본을 쓴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배우 박은빈은 한번 본 것은 결코 잊지 않는 IQ 164의 천재이자 아스퍼거 증후군을 가진 타이틀롤 우영우를 연기한다. 최근 KBS 2TV 드라마 '연모'에서 남장여자 왕세자 역을 맡고 있는 박은빈이 또다른 매력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우영우의 친구이자 사회생활 스승인 동그라미 역은 주현영 배우가 소화한다.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인턴기자 주기자 역을 맡아 인기를 얻고있는 주현영이 연기하는 동그라미는 거침없고 엉뚱하지만, 왕따 당하던 박은빈을 구해주고 유일한 친구가 되어주는 따뜻한 면모도 지닌 캐릭터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제작을 맡은 에이스토리는 "IP를 확보하여 시즌제 텐트폴 드라마로 제작할 예정이다. 작가와 감독, 배우의 시너지가 대단한 작품인만큼 큰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핸디캡을 가진 우영우가 변호사로, 또 한 인간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그린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2022년 상반기 넷플릭스 등을 통해 방영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1.10.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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