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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돌아가자" 타임슬립 사극 BL 웹드 '물들여' 23일 첫방

이번엔 타임슬립 사극 로맨스다. 지난 9월, 루프탑 레스토랑을 배경으로 한 BL 웹드라마 ‘플로리다반점’을 통해 여름의 로맨스를 그려냈던 무빙픽쳐스컴퍼니가 신작 ‘물들여’를 선보인다. ‘물들여’는 그림 속 과거 어딘가로 빨려 들어간 은호가 폐위된 세자 헌과 그의 호위무사 금을 만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을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다. 무빙픽쳐스컴퍼니 전작 ‘류선비의 혼례식’에 이은 두 번째 사극 BL 웹드라마로, 그림 속 과거에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동양화를 그리는 고3 은호 역은 그룹 에이스(A.C.E)의 박준희, 폐위된 세자 헌은 유현우, 호위무사 금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한 김태정이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에서는 은호와 헌의 애틋함을 느낄 수 있으며, 그림 속의 절경과 흩날리는 한복 등 사극 BL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나와 함께 돌아가자’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물들여’를 제작한 무빙픽쳐스컴퍼니는 꾸준히 자체 BL 웹드라마를 제작하고 있으며,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BL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 방영을 앞두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내년 ‘Secret Crush On You’, ‘Cutie Pie’, ‘The Tuxedo’ 등 태국 작품의 동시 방영과 함께 공모전에 접수된 작품 중 현재 촬영을 앞둔 두 작품을 상반기에 릴리즈할 예정이다. ‘물들여’는 오는 23일 아이돌로맨스 앱을 통해 첫 방송 되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2.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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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첫방 ‘물들여’ 고교생-폐위된 세자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 눈길

웹드라마 ‘물들여’가 오는 23일 첫 공개를 앞두고 예비시청자들의 관심을 흠뻑 받고 있다. 웹드 ‘물들여’는 그림 속 과거 어딘가로 빨려 들어간 고교생이 폐위된 세자와 그의 호위무사를 만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서로를 이해해가는 모습을 그린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다. ‘물들여’는 무빙픽쳐스컴퍼니의 전작 ‘류선비의 혼례식’에 이은 두 번째 사극 BL 웹드라마다. 그림 속 과거에서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 서로를 알아가게 되는 과정을 중점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 동양화를 그리는 고3 은호 역은 그룹 에이스(A.C.E)의 박준희, 폐위된 세자 헌은 유현우, 호위무사 금은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에 출연한 김태정이 맡았다. 공개된 포스터만 봐도 그림 속의 절경과 흩날리는 한복 등 사극 BL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장면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나와 함께 돌아가자’는 문구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물들여’를 제작한 무빙픽쳐스컴퍼니는 꾸준히 자체 BL 웹드라마를 제작 중이다. 캠퍼스를 배경으로 한 또 다른 BL 웹드라마 ‘깨물고 싶은’ 방영도 앞두고 있다. ‘물들여’는 오는 23일 아이돌로맨스 앱을 통해 첫 방송 되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2.0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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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BL 웹드 ‘물들여’ 박준희-유현우-김태정 라인업 확정

사극 BL 웹드라마 ‘물들여’가 이야기를 이끌 주인공들을 소개했다. ‘물들여’는 한국 최초 사극 BL ‘류선비의 혼례식’에 이은 무빙픽쳐스컴퍼니의 두 번째 사극 BL이다. 어느 그림 속 죽음의 위기에 처한 헌과 그를 지키려는 호위무사 금, 현대의 인물 은호가 만나 벌어지는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를 그린다. 그룹 A.C.E 멤버 준(박준희)은 극 중 그림을 사랑하는 고등학생 은호 역을 맡는다. 박준희는 그림을 완성하라는 임무를 받음과 동시에 자신이 사랑하는 것을 지키며 현대로 돌아와야 하는 은호의 절박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폐위된 세자로, 자신의 형인 임금에게 매일같이 생명의 위협을 느끼며 불안한 삶을 이어가는 헌 캐릭터는 유현우가 연기한다. 애달프고 구슬픈 분위기의 유현우가 유배 생활 중 마주친 은호에게 느끼는 연민을 어떻게 그려낼지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등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였던 김태정은 호위무사 금 역을 맡아 반전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금은 자객들에 맞서 묵묵히 헌의 곁을 지키며 표현에 서툴지만, 누구보다 헌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걱정하는 여린 성격을 지닌 인물이다. ‘물들여’ 12월 23일부터 매주 목, 금요일 아이돌로맨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3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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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생존기' 측 "오늘(17일) 최종회, '임꺽정의 난' 송원석 끝장싸움"

'조선생존기' 송원석이 '임꺽정의 난' 시작을 알린다. 송원석은 TV CHOSUN 주말극 '조선생존기'에서 천출 출신이지만 영특함을 숨길 수 없는 조선의 실존 인물 임꺽정 역을 맡았다. 500년 후의 세계에서 조선으로 떨어진 박세완(한슬기)과 한 눈에 반한 후 말랑말랑한 러브라인을 펼쳤다.그간 백정 아들 출신으로 갈고 닦아온 정교한 도축 솜씨를 바탕으로 의녀 경수진(이혜진)의 도와 이경진(문정왕후) 수술에 힘을 쏟았다. 이에 힘입어 궁 내 의관으로 발탁되는 파격 행보를 보였다. 궁에 입성한 후에는 문무를 모두 갖춘 실력으로 인해 장정연(명종)의 눈에 띄어 세자를 보필하고 왕과 독대 술자리를 가지는 등 신분제를 타파한 심상찮은 움직임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린 바 있다.이런 가운데 송원석이 최종회에서 임꺽정의 난을 일으키며 민심 접수에 나선다. 청석골 왕치패의 두령 자리를 본격적으로 차지하며 세상을 뒤집을 준비를 마친 것. 전개 내내 기다렸던 임꺽정의 난이 최종회에서 발발하게 되면서 더욱 흥미로운 전개 속 결말을 맞을 전망이다. 공개된 사진 속 송원석은 청석골 도적떼를 이끄는 위양호(왕치)와의 1대1 싸움에서 쓰러진 위양호에게 손을 내미는 모습으로 승부의 향방을 예감케 한다. 이후 위양호 패거리의 일원들이 하나 둘 무릎을 꿇으며 송원석을 새 두령으로 추대한다. 일원들에게 둘러싸인 그는 존경과 경외의 시선 속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칼을 뽑아 들어 난세에 나타난 새로운 영웅의 등장을 알린다.더욱이 임꺽정을 중심으로 하나 된 이들은 백성들의 고혈을 빨아 나라를 다스리는 이들을 노리며, 세상을 뒤집을 비장한 싸움을 다짐한다. 탐관오리의 상징 개풍군수 정한헌(김순)을 시작으로 엄벌이 이어지게 되는 가운데, 청석골을 뒤에 업은 송원석 패거리들과 이를 막으려는 관군의 초대형 전투가 예고된다.'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 했던 임꺽정의 난이 최종회에서 극적으로 발발하며 호기심을 자극할 것이다. 어느 때보다도 공들여 촬영한 임꺽정의 난의 전말과 결과를 비롯해, 타임슬립과의 예상치 못한 연결고리 등 마지막 이야기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17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화이브라더스코리아 2019.08.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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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출연했을까’ 작품 선택 아쉬운 스타 5인 분석

'하지 말 지, 왜 했을까.'요즘 드라마·영화·예능프로그램엔 '왜 굳이 저 작품에 출연했을까'라는 의문을 품게하는 연예인들이 있다. 전작에서 주가를 한껏 끌어올렸다가 차기작을 잘 못 선택한 경우, 혹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역으로 제 몸값만 깍아 먹는 경우 등이다. 제 몸에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나 '신의 한 수'란 평을 듣는 스타들과는 정반대의 경우들이다. 안타깝게도 최근 부쩍 이런 '아쉬운 한 수'에 해당되는 연예인들이 속출하고 있다. '안 하는 것만 못 했다'라는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 스타들을 모아봤다. ▶권상우하지 말았어야 할 작품 : MBC 수목극 '메디컬탑팀'아쉬운 이유 : 전 작 SBS '야왕(13)'에서 배우 수애는 캐릭터 때문에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반면 당시 권상우의 호감도는 계속 상승했다. 정확히 수애의 인기와 반비례했다. 연기력도 호평받았고, 수애에게 복수극을 펼치는 과정에서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차기작 '메디컬탑팀' 때문에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KBS 2TV 의학드라마 '굿 닥터'가 인기리에 종영되자마자 방송된 같은 장르의 드라마라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흥미를 끌지 못 했다. 권상우의 연기력과 캐릭터가 나쁘지도 않고, 작품성이 떨어지지도 않았지만 시청률은 3~4%대. 업계에선 다들 '편성의 문제'라고 입을 모은다. 출연진은 여럿이지만 권상우가 사실상 원톱 주연이라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혼자 떠안고 있다. 야심차게 도전한 첫 의학드라마였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아쉽다. 화려한 그의 필모그라피에 오점으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최지우하지 말았어야 할 작품 : SBS '수상한 가정부'아쉬운 이유 : 전작 MBC '지고는 못 살아(11)'가 흥행에 실패해 차기작 선정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하지만 첫 방송부터 반응이 좋지 않았다. 일본에서는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가 원작이라 방송 전 기대감은 높았지만 정서가 맞지 않아 보기 불편하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앞서 김혜수('직장의 신'), 고현정('여왕의 교실')등이 일본 원작드라마에서 비슷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뒤라 연기력 비교도 피하기 힘들었다. 스산하고 미스터리한 드라마의 분위기도 문제였다. 이런 이유로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 한 자릿수 시청률을 벗어나지 못 하고 있다. 드라마 '겨울연가(02)'와 '천국의 계단(04)'등으로 '시청률의 여왕'이라 불렸던 과거 호시절이 떠오른다. '수상한 가정부'에서 일명 '로보트' 화법과 무표정한 연기 덕분에 오랜만에 연기력·발음 논란에서는 자유로웠지만 드라마의 화제성이 떨어져 여러모로 아쉬웠다. ▶정용화하지 말았어야 할 작품 : KBS 2TV '미래의 선택'아쉬운 이유 : 지난달 14일 첫 방송에서 10%대에 육박했던 시청률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4%대까지 추락했다. 문제는 '단 물 빠진' 소재. SBS '옥탑방 왕세자'(12)·tvN'인현왕후의 남자'(12)·MBC'닥터 진'(12)·tvN'나인'(13) 등 최근 드라마에서 다룬 타임슬립을 또 다시 끄집어냈다. 미래에 사는 자신이 찾아와 멘토 역할을 한다는 뻔한 설정으로 풀어냈다. '미래의 선택'이 이미 끝난 것도 문제다. 게다가 정용화와 이동건 사이에서 고민하던 윤은혜가 방송 4회 만에 '미래의 남편'으로 이동건을 선택했다. 때문에 정용화가 표현하고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는 빛도 못 보고 있다. 비즈니스를 할 땐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 윤은혜를 향한 순정을 보일 땐 한없이 부드러운 눈빛으로 연기력에선 호평받고 있어 더욱 안타깝다. 그나마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게 위안거리다. ▶프라이머리하지 말았어야 할 작품 : MBC '무한도전'아쉬운 이유 : 스타 탄생의 산실인 MBC '무한도전'에 출연하고도 자신의 경력을 송두리째 날려버릴 위기를 맞았다. MBC '무한도전-2013 자유로 가요제'에 출연해 박명수와 짝을 이뤄 '아이 갓 씨'를 발표했다. 초반 분위기는 화끈했다. 9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순위 1위를 찍었다. '역시 프라이머리'라는 찬사가 여기저기서 들렸다. 트렌드를 이끄는 스타 작곡가로서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다. 그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표절 시비가 일었다. 네덜란드 뮤지션 카로 에메랄드가 자신의 곡 '리퀴드 런치'와 '아이 갓 씨'의 유사성을 지적했다. 연달아 프라이머리가 작곡한 '미스터 리'까지 표절 의혹을 받았다. '장르의 유사성'을 이유로 밝히며 표절이 아니라고 항변했지만 한 번 의심을 하기 시작한 네티즌들을 설득하기 힘들어 보인다. ▶주진모하지 말았어야 할 작품 : 영화 '친구2'아쉬운 이유 : 김우빈은 대세로 떠올랐고, 유오성은 클래스를 보여줬다. 하지만 개봉 6일 만에 165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친구2' 흥행의 영광 뒤에 주진모는 없었다. 사실상 3톱 주연 배우로 출연했지만 촬영과 편집 과정에서 분량이 대부분 축소됐다. 그렇다고 의미있는 역할도 아니었다. 유오성의 아버지로 부산 전설의 주먹 이철주를 연기했다. 하지만 영화가 유오성과 김우빈이 연기한 '현대'에 집중되면서, 주진모가 등장한 과거 회상신의 의미는 퇴색됐다. 시대를 오갈수록 관객을 산만하게만 했다. 극의 흐름을 ‘뚝뚝’ 끊어놨다. 네티즌은 안쓰럽다는 반응이다. ''친구2'에서 주진모의 역할을 아직도 모르겠다''주연배우가 30분도 출연하지 않는게 말이 되나'라는 반응이다. 심지어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친구2 주진모'를 검색하면 '주진모 역할''주진모 이유''주진모 왜'가 뜨는 웃지못할 상황이 연출됐다. 지울 수 있다면 지우고 싶은 필모그래피가 됐다. 김연지·엄동진 기자 yjkim@joongang.co.kr 2013.11.2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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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목들’·‘주군의 태양’…초능력 드라마 새 트렌드 된 이유

각종 초능력자들이 브라운관을 점령중이다.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부터 귀신보는 형사, 초인적인 암기력과 공간지각 능력을 지닌 의사까지 연이어 등장하고 있다. 처음 포문을 연 것은 6월 종영한 SBS 주말극 '출생의 비밀'. 주인공 성유리(정이현)는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기억하는 '포토그래픽 메모리'의 소유자로 등장했다. 이어 1일 종영한 SBS 수목극 '너의 목소리가 들려'에서는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 소년 이종석(박수하)이 화제를 모았다. 각각 '기억상실' '법정극'을 소재로 한 드라마에서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 5일 첫방송된 KBS 2TV 월화극 '굿 닥터'에서는 의학적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타고난 천재성을 지닌 의사까지 등장했다.또한 여름 시즌을 맞아 '귀신보는 능력'을 소재로 한 세 편의 드라마가 연이어 등장한다. 기존 납량물에 초능력 소재를 더해 화제몰이를 노린다. 8일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주군의 태양'과 지난달 29일 첫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극 '후아유', 10월 방송 예정인 OCN '귀신 보는 형사-처용'까지. '주군의 태양'은 귀신보는 여자 공효진(태공실)과 쇼핑몰 사장 소지섭(주중원)의 로맨스를, '후아유'와 '처용'은 각각 귀신보는 여자 형사 소이현(양시온)과 남자 형사 오지호(윤처용)을 내세웠다. 왜 브라운관 속 주인공들은 갑자기 초능력을 갖추고 등장한걸까. ▶작년에는 '타임슬립', 올해는 '초능력''초능력' 소재는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타임슬립'(Time-Slip, 시간여행)의 대체물이라 할 만하다. 지난 해에는 SBS 수목극 '옥탑방 왕세자'부터 tvN 수목극 '인현왕후의 남자' MBC 주말극 '닥터진' SBS '신의'까지, 조선·고려시대와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드라마가 쏟아졌다. 이같은 '타임슬립' 유행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향'을 소재로 한 올해의 수작인 tvN 월화극 '나인' 까지 이어졌다. 이후 '출생의 비밀'부터 '주군의 태양'까지 각종 초능력 소재가 바톤을 이어받은 모양새다. 이같은 초능력 소재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초인' 캐릭터의 새로운 변형이라는 의견이 많다. 하재근 문화평론가는 "대중문화는 예전부터 '초인'을 사랑해 왔다"며 "현재 드라마의 초능력자들은 한국의 홍길동이나 미국의 슈퍼맨 등, 먼 옛날부터 존재해 온 '초인'의 현대적 해석"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전문직 드라마의 등장과 함께, 의학·법정·추리극 등 소재별로 맞춤형 초인들이 등장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방송국 관계자는 "여성 시청자들을 노린 멜로물의 관점에서도 해석될 수 있다"고 밝혔다. 초능력을 갖춘 남자가 등장하는 드라마의 경우, 이런 초능력자와 일반인 여성과의 멜로 라인에서 '특별한 존재와의 사랑'이라는 코드가 읽힌다는 것이다. 그는 "영화 '트와일라잇'이나 '웜바디스' 등에서는 뱀파이어나 좀비 등과의 사랑이 주제다. 이처럼 관객은 특이한 존재와의 사랑을 통해, 자신이 특별한 사람이 된 듯한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다"고 전했다.새로운 채널이 급속도로 증가한 방송환경의 변화도 이같은 특이 소재의 등장에 한 몫 했다. 배경수 KBS 드라마국 CP는 "케이블과 종편 등 비지상파 채널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다양한 장르의 시대가 열렸다"며 "비지상파에서 먼저 틈새 시장을 노리면서 실험적 드라마를 들고 나왔다. 지상파도 이에 자극을 받아 다양한 소재를 선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는 가족물, 사극, 치정극 등 공식화된 드라마들 간의 차별점을 찾을 수 없었다. 시청자들의 요구를 반영하다 보니, '타임슬립' '초능력자' 등 신선한 소재들이 계속해서 등장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원호연 기자 bittersweet@joongang.co.kr 2013.08.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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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올 추석, 방송사별 볼만한 프로그램은?

▶KBS 2TV'왕실의 부활! 왕세자 책봉사건' 10월 1일 오후 6시 10분 출연 : 이수근·비스트·시크릿·씨스타·에이핑크·인피니트·카라·포미닛·2PM·2AM 등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타임슬립 러브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왕 이수근의 걱정을 덜어주고자 영의정 슈퍼주니어 이특이 21세기로 타임슬립해 왕세자 후보를 데리고 온다. 이때 영문도 모르고 끌려온 7명의 남자 아이돌 가수들은 조선시대로 오자마자 황당한 경합을 벌인다. 더욱 놀라운 건 이들에게 이미 부인이 정해져있다는 사실이다. 부부의 연으로 왕세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이돌 커플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MBC'한가위 특집 미스&미스터 아이돌 코리아 선발대회' 10월 1일 오후 5시 30분출연 : 탁재훈·정형돈·시크릿·오렌지캬라멜·에이핑크·엠블랙·제국의 아이들·카라·포미닛·2PM·FT아일랜드 등최고의 남녀 아이돌 가수를 뽑는다. '미스& 미스터 아이돌 코리아 선발대회'를 통해 남녀 아이돌 중 각각 진선미를 선발한다. 아이돌 가수들은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 팽팽한 경합을 벌인다.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드레스 및 수트 심사에서도 이들은 각자의 멋을 살린 의상으로 개성 넘치는 매력을 발산할 예정. 특히 미스 코리아 진을 두고 카라의 멤버 구하라와 한승연이 맞붙어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SBS'추석특집극 가족사진' 9월 29일 오후 11시출연 : 안내상·신현빈·안석환·송채환 등안내상과 신현빈이 가족의 소중함을 이야기 한다. 정병식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가족사진'은 가족을 지키려는 아버지 안내상과 사춘기 딸 신현빈의 갈등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안내상의 부성애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드라마다. 극중에서 안내상은 49세와 60세를 오가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인다. 신현빈은 솔직하고 당당한 커리어우먼 캐릭터를 소화한다.▶JTBC'추석특집 B급의 이유있는 돌풍-강남스타일' 9월 30일 오전 12시 20분 쫙 빼입은 턱시도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촌스러운 말춤. 어울릴 듯 어울리지 않는 컨셉트이지만 싸이는 이 엉뚱한 발상으로 전 세계를 매료시켰다. 싸이가 말하는 '강남스타일'의 매력은 바로 'B급 문화'라는 점. 비주류라는 뜻으로 통용되는 B급 문화는 싸이로 인해 풍자와 해학이 있고, 다양성을 상징하는 새로운 문화 코드로 발전하고 있다. 싸이의 이유있는 돌풍을 분석한다. 2012.09.2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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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 사극 떠난 자리, 다시 ‘정통사극’이 트렌드

이제는 정통 사극에 정통 연기자가 트렌드다.지난 8일 첫방송을 시작한 '대왕의 꿈' 최수종을 비롯해 '마의' 조승우 '대풍수' 지성 '전우치' 차태현 등 정통 연기파 배우들이 약속이나 한듯 줄줄이 갓쓰고 도포자락을 휘날리며 안방극장을 찾는다.상반기에는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판타지 사극이 주를 이뤘다면 하반기에는 정통 사극으로 힘을 준다는 점도 눈여겨 볼 점이다. 연이은 사극 열풍 속에 누가 무슨 필살기를 준비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지 살펴봤다.▲정통 연기파의 귀환하반기 사극 열풍은 최수종(50)이 스타트를 끊었다. 지난 8일 시작한 KBS 대하사극 '대왕의 꿈'에서 최수종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태종 무열왕 김춘추를 연기한다. '태조왕건'(2000~2002) '태양인 이제마'(2002) '해신'(2004~2005) '대조영'(2006~2007) 등 사극 불패 신화를 이끌어온 그이기에 KBS에서 거는 기대는 각별할 수 밖에 없다. 일부에선 "왕 역할만 단골로 맡는 최수종 때문에 왕건·장보고·대조영 등 역사가 모두 헷갈린다"는 비난이 나오기도 하지만 '대왕의 꿈'의 신창석 PD가 밝힌 것처럼 사극에서 최수종의 존재는 한국 축구계의 박지성이라 할 만큼 대단한 것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10월 1일 시작하는 MBC '마의(馬醫)'에는 조승우(32)가 등장한다. 데뷔 13년만에 처음으로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조승우는 조선후기 실존 인물인 백광현을 연기한다. 천민의 신분으로 말을 고치는 마의에서 출발해 어의(御醫) 자리까지 오른 인물이다. '춘향뎐' '불꽃처럼 나비처럼' 등 이미 스크린에서 사극 연기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가 첫번째 드라마인 '마의'를 통해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지성은 SBS 새 수목극 '대풍수' 주인공을 맡는다. '대풍수'는 고려 말 권력의 주변부에 있던 도사들이 난세의 영웅 이성계를 앞세워 조선을 건국하는 이야기. 지성은 뛰어난 분석력을 지닌 도사 지상을 맡는다. 후에 최고의 지리 관상학자로 성장해 이성계를 왕으로 만드는 역할이다. 이제까지 '왕의 여자'(2003) '김수로'(2010) 등에서 왕을 연기했던 그가 이번에는 도사로 변신해 기존의 사극 캐릭터와는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지도 관심사다. 지난 8월 개봉한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로 490만여 관객을 모은 차태현(36)은 오는 11월 방송되는 KBS '전우치'의 타이틀 롤로 캐스팅됐다. '전우치'는 홍길동이 세운 이상국가 율도국의 도사.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따른 홍길동을 잃고 사랑했던 여인마저 죽자 복수를 위해 조선에 왔다가 얼떨결에 영웅이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첫 사극영화에서 대박을 친 그가 TV사극에선 어떤 성적표를 낼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왜 정통 사극인가상반기엔 판타지 사극이 주를 이뤘다면 하반기엔 정통 사극이 트렌드다. '해를 품은 달' '닥터 진' '인현왕후의 남자' '옥탑방 왕세자' '아랑 사또전' '신의' 등 상반기에 방송된 사극은 모두 판타지를 표방했다. 주인공들도 이제까지 사극에서 잔뼈가 굵은 검증받은 배우들 보다는 김수현·지현우·박유천 등 신예들이 맡아 신선함을 무기로 내세웠다.그러나 하반기에는 안전을 보장하는 스타들이 등장, 정통 사극으로 브라운관을 채운다.정통 사극은 제작기간도 길고 제작비도 많이 들지만 시청률이 보장되는 고정 시청자들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방송사 측에서는 항상 심혈을 기울이는 콘텐츠이기 때문. SBS 특별기획 총괄CP 김영섭 부국장은 "그동안 타임슬립을 소재로 한 사극이 줄줄이 방송되면서 소재와 에피소드가 겹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며 "하반기에는 정통 연기파 배우들과 안정된 스토리 전개로 사극의 참맛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사극은 남녀노소를 아우르는 게 강점"이라며 "긴 호흡과 진지한 연기를 요구하는 정통 사극은 그동안 가벼운 판타지물 사극에 염증을 느꼈던 시청자들에게 또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2.09.24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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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I] 시간 이동 ‘타임 슬립’, 이러니 빠질 수밖에

최근 안방극장에 ‘타임슬립’(Time-Slip, 시간여행)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속속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판타지를 배척하던 드라마 시장에 새로운 물결이 밀려오고 있는 셈이다. 2003년 ‘천년지애’ 이후 10년 가까이 감감무소식이던 시간여행 소재 드라마가 갑자기 많아지게 된 이유는 뭘까? 또 안방극장에 소개됐으며, 방송을 준비 중인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는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알아봤다. ◇박유천 주연, 타임슬립 대표작SBS ‘옥탑방 왕세자’사랑하는 세자빈을 잃어버린 조선 왕세자 이각이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의 서울에서 새로운 연인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최근 안방극장에 타임슬립 드라마의 붐을 일으킨 대표적인 작품. 조선시대 왕세자와 네 명의 신하들이 2012년 서울에서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코믹하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사극에 등장하는 문어체 대사와 딱딱한 표정연기를 현대극에 도입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펼쳐진 절절한 로맨스에 미스터리를 추가해 두 배의 재미를 줬다.◇타임슬립 첫 도입...성유리 첫 히트작SBS ‘천년지애’남부여의 공주가 시간을 거슬러 현대에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 드라마. 과거에 얽혀있던 인연의 끈을 2000년대를 배경으로 풀어내면서 호기심을 자아냈다.국내 최초로 타임슬립을 소재로 도입한 드라마. 걸그룹 핑클 출신으로 연기자 전환을 선언한 성유리의 첫 번째 히트작이다. 고대 남부여의 공주가 현대로 날아와 과거 자신과 얽혀 있던 남자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재치 있게 풀어냈다. 공주 성유리가 현대문명에 적응해 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게 풀어내는가 하면 절절한 멜로와 액션까지 가미해 큰 인기를 끌었다. 앞서 1996년 흥행에 성공한 영화 ‘은행나무침대’와 유사한 설정. 안방극장에서 드문 소재라 방송 전 우려의 시선을 받았지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으로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송승헌 명의 열연, 조선시대 오가는 의학물MBC ‘닥터진’2012년의 대한민국 최고 의사가 조선시대로 거슬러 올라가 고군분투하는 내용을 그린 의학드라마현대의 인물이 과거로 날아가 역사를 바꾼다는 전형적인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에 의학이라는 첨가제를 투입했다. 2000년대 첨단의학을 배운 의사가 조선시대로 날아가 재능을 발휘한다는 흥미로운 내용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방송 초반부터 조선시대에 떨어진 의사 송승헌이 수술도구도 없이 망치와 정을 들고 환자의 뇌수술을 감행하는 등 눈길을 끄는 장면들을 내보내 몰입도를 높였다.◇고려 무사와 여의사의 사랑 이야기SBS ‘신의’고려시대의 무사와 현대의 여의사가 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나누는 과정을 그리는 드라마2000년대에 살던 의사가 고려시대에 떨어진다는 설정이 ‘닥터 진’과 유사해 두 드라마 제작진 사이에 감정싸움이 일어나기도 했다. 수차례 내용을 수정하고 캐스팅을 바꾸는 등 난항을 거친 끝에 현재의 모양새를 갖추게 됐다. 현대에 살던 여의사가 고려시대 무사에게 납치돼 과거로 날아간 후 현지에서 만난 스무 살짜리 공민왕을 고려의 왕으로 즉위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는 내용을 그릴 예정이다.◇300년 시간여행...시청률 2%대 기록tvN ‘인현왕후의 남자’내용 : 인현왕후의 복위를 위해 300년을 거슬러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조선시대 선비와 2012년 인현왕후 역을 맡은 무명 여배우의 사랑을 그린 드라마.케이블 채널에서 방송했는데도 2%대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성공을 거뒀다. 무엇보다 내용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으며 높은 화제성으로 이슈가 됐다. 조선시대 남자와 2012년에 살던 여자가 만나 로맨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애틋하게 그려내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부적을 사용해 자유자재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다는 설정을 통해 다른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와 차별화를 선언했다. 빠른 전개와 감각적인 영상미로 ‘웰 메이드 드라마’란 말을 들었다.○…‘타임슬립’은? 인류의 시간여행 꿈 대리만족시간을 거스른다는 뜻의 타임슬립이란 용어는 1994년 일본의 작가 무라카미 류가 소설 ‘5분 후의 세계’에서 사용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앞서 SF문학사를 대표하는 작가 필립.K 딕이 1964년에 ‘화성의 타임슬립’이라는 작품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8년에는 일본 작가 오기와라 히로시가 ‘타임슬립’이란 제목의 소설을 냈다. 2009년 일본의 만화 ‘타임슬립 닥터진’까지 히트를 치면서 타임슬립이란 단어는 시간여행을 일컫는 대표적인 용어가 됐다. 국내에 타임슬립이란 말이 심심찮게 등장하게 된 것도 ‘타임슬립 닥터진’이 국내 제작진에 의해 드라마화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난 뒤부터다. 이처럼 시간여행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에 의학드라마의 장르적 특성을 적용하고 여기에 트렌디한 멜로까지 가미해 다양한 작품들이 기획되면서 젊은 층의 열렬한 지지를 이끌어 냈고 타임슬립이란 단어 역시 특별한 설명 없이도 편하게쓸 수 있는 조어로 자리 잡았다. 그렇다면 타임슬립 소재 드라마가 갑자기 많아진 이유는 뭘까? 드라마 관계자들은 ‘새로운 것을 찾는 시청자들의 취향에 맞게 진화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옥탑방 왕세자’에 이어 ‘신의’를 제작 중인 SBS의 김영섭 드라마 국장은 “과거에는 조금만 비현실적인 내용이 나오면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기 일쑤였다. 타임 슬립 소재의 ‘천년지애’가 성공을 거뒀지만 당시 지상파 최초로 주말에 편성되면서 경쟁작 없이 방송돼 더 주목받은 면도 있다. 그 뒤로 유사소재 작품이 나오지 않았던 것도 흥행성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와 달리 요즘 젊은 세대들은 게임이나 판타지 소설 및 영화를 통해 ‘가상의 현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 타임슬립이란 소재를 써도 ‘말이 된다’라고 생각하고 몰입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라면서 “시청자들의 포용력이 넓어졌다는 것은 제작진 입장에서도 반가운 일이다. 그만큼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야깃거리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시크릿 가든’ 등 판타지 드라마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방송사에서도 장르와 소재의 범위를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특히 타임슬립은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다양한 볼거리를 만들어 낼 수 있고 캐릭터 역시 변화무쌍해 두 배의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닥터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인간이 날고 싶다는 욕망으로 비행기를 만들어 낸 것과 달리 시간여행은 쉽게 이뤄지지 못할 꿈이다. 이론적으로도 많은 결함이 있는 시간여행의 꿈을 드라마와 영화가 대리만족시켜주고 있다”라면서 “이제 완성도 높은 영화를 통해 길들여진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밀도가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 내는 게 관건”이라고 말했다.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2012.06.1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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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현왕후의 남자’ 지현우 “김수현과의 차이점은…”

배우 지현우가 '대세' 김수현보다 나은 점으로 9등신의 훤칠한 키를 꼽았다.지현우는 1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새 수목극 '인현왕후의 남자' 제작발표회에서 "극 중 연기를 하게 된 김붕도는 '해를 품은 달'에서의 김수현이나 '옥탑방 왕세자'의 박유천이 연기하는 캐릭터의 딱 중간단계 인 것 같다"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성격이 너무 뜨거운 것도 싫어하고, 차가운 것도 좋아하지 않아서 (이번에 맡은) 중간 캐릭터가 잘 맞는 거 같다"고 덧붙였다.'인현왕후의 남자'는 인현왕후 복위를 위해 300년을 거슬러 시간 여행을 하게 된 조선시대 선비 김붕도(지현우)와 무명 여배우 최희진(유인나)의 시공간을 넘나드는 사랑을 그린 타임슬립 로맨스 드라마다. 퓨전 사극이라는 점에서는 '해를 품은 달'과, 타임슬립을 다루고 있는 것에서는 '옥탑방 왕세자'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지현우는 이어 '(비슷한 작품을 하게 된) 김수현·박유천과의 차이점이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분들보다 키가 조금더 큰 것"이라고 재치있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한편,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남녀주인공인 지현유·유인나를 비롯해 김진우·가득희·박영린·진예솔 등이 참석했다. 18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 CJ E&M 제공 2012.04.16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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