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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할까?"…'유미의세포들' 김고은, 안보현에 깜짝 프러포즈
김고은이 안보현에게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 11회에서는 달콤한 한집살이를 시작한 유미(김고은 분)와 구웅(안보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여기에 구웅에게 “우리 결혼할까?”라고 묻는 유미의 엔딩은 설렘과 함께 궁금증을 높였다. 이날 유미는 구웅이 게임 스튜디오에서 지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스튜디오가 어려워진 구웅은 오피스텔을 팔아 회사 자금을 대고 있었다. 유미는 구웅을 데리고 집으로 왔고, 두 사람의 한집살이가 시작됐다. 유미는 구웅과 지내면서 같이 살기 전에는 알 수 없었던 그의 많은 면들을 보게 됐다. 세포마을 게시판에는 결혼에 관한 메모들이 빼곡히 붙기 시작했다. 구웅과의 한집살이 말고도 유미의 일상엔 또 다른 변화가 찾아들고 있었다. 마케팅부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유미가 마침내 부서 이동을 결심한 것. 새로운 도전은 겁나는 일이었지만, 유미는 구웅과 지내며 “때론 생각 없이 시작한 일들이 더 큰 행복을 주기도” 한다는 걸 깨닫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구웅의 생일이 다가왔고, 유미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그러나 자기의 생일을 잊고 있었던 구웅은 오히려 유미의 마케팅부 첫 출근을 기념하며 키보드를 선물했다. 유미는 그런 구웅의 마음에 감동했고, 전부터 마음속에서 싹트던 결혼 얘기를 꺼냈다. 그의 갑작스러운 프러포즈에 구웅은 놀란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유미와 구웅에게 찾아온 변화는 설렘을 한 단계 높였다. 그 안에서 유미가 겪는 마음의 변화 역시 공감을 이끌었다. 유미는 인생의 중요한 일들이 생각지도 않게 시작되고, 또 시작된 이후에 진짜 그 가치를 알게 된다는 걸 깨달았다. 유미는 구웅과 함께하며 현재에 더 충실해졌다. 새롭게 다가온 기회에 용기 있는 도전도 시작했다. 앞으로 유미에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뭉클한 성장을 이뤄가는 그의 이야기에 이목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1.10.23 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