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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주방용품 취향따라 산다… 29CM, 쿡웨어 거래액 작년보다 3배 증가

엄마가 쓰던 냄비 아니라 내 취향에 맞게 산다.주방용품 시장에 ‘취향’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프리미엄 주방용품 카테고리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며 취향 기반 홈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29CM는 지난 9월 22일부터 12월 22일까지 주방용품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대비 3배 증가했다. 건강한 한 끼를 추구하는 집밥 트렌드에 맞춰 국내외 프리미엄 쿡웨어 브랜드 큐레이션을 강화한 것이 성장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 시즌 홈 파티 수요가 증가하며 최근 한 달간(11월 22일~12월 22일) 거래액은 지난해 대비 116% 상승했다. 특히 독창적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의 브랜드들이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주물 냄비 브랜드 스타우브는 11월 한 달 거래액이 전년 대비 288% 증가했다. 프랑스 명품 프라이팬으로 소문난 드부이에는 11월 동안 전월 대비 4배 넘게 거래액이 급증했다. 두 브랜드의 제품은 음식을 조리 후 식탁에 그대로 올려도 고급스럽게 연출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는다. 이외에도 글로벌나이프, 에피큐리언, 바겐슈타이거 등도 매출로 주목받고 있다.29CM와 협업해 브랜드 스토리를 만든 데펜소도 매출이 껑충 뛰었다. 국내 밀폐용기 브랜드인 데펜소는 대표 상품의 제작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하는 ‘브랜드 코멘터리’ 영상 콘텐츠 공개 후 11월 거래액이 전월비 38배 증가했다. 29CM 측은 “자신만의 취향을 반영한 아이템을 선호하는 고객들이 주방 카테고리에서도 감각적인 디자인과 스토리가 돋보이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높다”며 앞으로도 취향에 기반한 라이프스타일 트렌드를 제안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4.12.26 09:50
금융·보험·재테크

케이뱅크, '블랙프라이데이' 무신사·29CM·크림 결제 시 혜택

케이뱅크가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무신사와 손잡고 케이뱅크 체크카드 할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 30일까지 무신사 앱에서 무신사페이에 케이뱅크 체크카드를 등록하고 6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이 즉시 할인된다. 별도 쿠폰 다운로드 절차는 없으며 할인 제한도 없다. 무신사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다음달 4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 할인 행사 ‘무진장 24 겨울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하고 있다.이번 프로모션은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와 한정판 리셀 전문 플랫폼 크림(KREAM)에서도 실시한다. 29CM와 크림에서 할인 받으려면 매일 오전 10시 케이뱅크 앱 내 혜택페이지에서 오픈하는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하면 된다.다운로드 후 각 앱에서 케이뱅크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29CM는 10만원이상 결제 시 5000원이 크림은 20만원이상 결제 시 1만원이 즉시 캐시백 된다. 캐시백 금액은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된다.쿠폰은 매일 오전 10시에 선착순 2000명에게 발급되며 쿠폰 유효기간은 다운로드 당일 자정까지다.이번 할인은 케이뱅크의 모든 개인회원 체크카드(△MY체크카드 △ONE 체크카드 △플러스체크카드 등)로 적용 가능하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올해 남은 최대 할인 행사인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이해 케이뱅크 고객을 위해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인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4.11.26 11:00
산업

노스페이스부터 블랙야크까지 … ’아웃도어 철’ 겨울 패딩이 몰려온다

아웃도어 성수기인 겨울 한파가 본격 시작되면서 '겨울 패딩'이 쏟아지고 있다.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보온성을 높이고 가벼워진 것은 물론이고 가성비까지 겸비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를 공략 중이다. 20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셀렉트숍 29CM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패딩, 무스탕, 코트 등 헤비 아우터 거래액이 직전 2주 대비 3배 급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4% 증가한 수치다.겨울 패딩 최강자인 노스페이스는 인기 상품 '눕시'를 30여종의 역대 최다 스타일로 출시했다. 모델을 다각화해 넓은 고객층을 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은 눕시는 올해 역대급 한파를 대비해 보온성과 경량성 등을 더하면서 스타일도 다양화했다. 특히 짧은 기장이 핵심이던 눕시의 길이를 숏, 미드, 롱 기장으로 다양하게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눕시의 메인 길이감은 숏이나 미드 기장으로 젊은층은 '크롭' 길이감을 선호한다"며 "이번에는 롱 기장의 눕시도 오랜만에 출시됐다"고 말했다.모델로는 차은우와 걸그룹 아이브의 이서 등을 기용해 젊은층을 공략한다. 젊은 여성층이 주로 이용하는 29CM만 봐도 여성 아우터 '베스트' 카테고리에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노스페이스가 상위권에 올라 있다. 블랙야크는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히마 다운' 시리즈를 내놨다. 일명 '아이유 패딩'으로 불린다. 히마 다운 시리즈는 겨울 아웃도어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스타일을 살리며 입을 수 있도록 배색이 없는 컬러 디자인을 반영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또 제품마다 기장, 퍼, 탈부착 후드, 벨트 등 디테일을 다르게 해 소비자의 선택지를 넓혔다. 에프앤에프가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의 2024년 핵심 상품은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이다. 초경량 기능성 소재에 뛰어난 보온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우 변우석이 착용해 인기를 끌고 있다. '베른 고프코어 구스다운'은 가벼운 착용감과 고프코어 특유의 벌키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프리미엄 유러피안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한 한파용이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허그 다운’ 시리즈로 1020세대 남성들을 공략한다. 가격도 20만원대로 '가성비'가 넘친다. 모델로 인기 아이돌그룹 라이즈를 내세웠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은 유행하는 '숏' 길이는 물론이고, 보온성과 경량성까지 높인 올 시즌 야심템인 ‘카이만 숏’도 핵심 제품으로 밀고 있다.K2와 네파는 고급화 전략으로 30대를 겨냥했다. K2의 기존보다 더 가볍고 따뜻해진 ‘골든 K95(Golden K95)’는 솜털과 깃털로 구성된 다운 충전재의 솜털 비율을 95%까지 끌어올렸다. 네파의 시그니처 상품 ‘아르테’는 올 겨울에도 구스 다운 코트를 찾는 고객층을 겨냥한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유행하는 패딩 스타일이 있긴 하지만, 고객마다 원하는 요소나 스타일이 있어 브랜드에서도 기장을 다르게 구성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아우르는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2024.11.21 07:01
산업

고성장 엔진 단 무신사....지난해 매출 전년 대비 50%↑

1위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고성장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타 이커머스 플랫폼이 패션·뷰티 부분에 힘을 주며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지난해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12일 무신사는 지난해 연결기준 7083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보다 54% 성장했다고 공시했다. 글로벌 진출 등 투자 비용이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뒷걸음질 쳤으나, 괄목할 수준의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가다. 자회사들의 실적이 날개를 달았다. 에스엘디티(SLDT)가 운영하는 한정판 거래 플랫폼 '솔드아웃'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면서 지난해 거래액이 2021년보다 275% 늘었다.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6452억원을 기록했다. 무신사 측은 "무신사 스토어를 이용하는 여성 고객과 2535 신규 구매자 비율이 늘면서 입점 브랜드의 판매 상승효과로 이어졌다"고 배경을 분석했다. 다양한 전문관 론칭도 열심히 했다. 지난해 전년 대비 80% 가까이 거래액이 상승한 무신사는 리오프닝에 맞춰 입점 브랜드의 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적극 지원했다. 성수와 한남을 중심으로 무신사 테라스와 무신사 스튜디오, 이구성수, 이구갤러리 등의 오프라인 공간 운영을 시작하면서다. 또 여성을 위한 고감도 패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레이지나잇' 서비스를 신규로 열었다. 이 밖에도 셀렉트숍 '29CM'의 마케팅과 오프라인 매장에 방점을 찍으며, 젠지세대(Gen-Z세대·10~20대)눈을 사로잡았다. 무신사는 지난해를 글로벌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외형 확대에 집중했다. 9월에는 글로벌 스토어를 오픈하고 일본과 미국, 싱가포르, 태국 등 13개국을 대상으로 웹과 앱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K브랜드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해 글로벌 사업 개발, 마케팅, 서비스 기획, 테크 등 전문 분야별로 대규모 채용도 진행했다. 무신사는 올해도 일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격적으로 투자한 만큼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무신사는 지난해 별도 기준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539억원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스토어와 레이지나잇, 전문관 등 신규 서비스 구축을 위한 초기 투자 비용이 반영된 결과다. 무신사 관계자는 "2022년은 무신사가 고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신사업 추진에 선제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며 "올해는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국내외 브랜드 투자 전략을 확장하고 입점 브랜드사의 오프라인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는 활동을 집중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4.14 07:11
산업

연애상담부터 토크쇼, 콘서트까지…돈 벌어들이는 '라방'의 변신

'라이브커머스(이하 라방)'가 진화하고 있다. 쇼호스트가 등장해 제품만 판매하던 형식에서 벗어나 토크쇼는 물론 연애상담, 콘서트, 드라마와 예능까지 어느 지상파 방송 못지않은 구성을 갖추는 분위기다. 투자비는 물론 품도 많이 들지만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가 라방을 통해 아낌없이 지갑을 열자 각 플랫폼들도 콘텐츠와 형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무신사가 운영하는 취향 셀렉트숍 29CM는 스토리텔링에 중점을 둔 라이브 토크쇼 '이구라이브'로 MZ 소비자들을 끌고 있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구라이브는 패션과 문화·예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데 목적이 있지만, 이를 전달하는 주된 무기는 스토리텔링이다. 브랜드 MD나 다양한 전문가, 일반인이 등장해 다방면에 걸친 잡담 또는 만담을 듣다 보면 관련 지식은 물론 감칠맛 나는 재미까지 얻을 수 있다. 작년 10월 선보인 그래픽 아티스트 장 줄리앙의 회고전 '그러면, 거기'를 소개하는 컬처 라이브 방송이 대표적이다. 배우를 겸하고 있는 쇼호스트가 등장해 또래 20대 출연자들과 함께 전시 내용은 물론 주변 맛집과 즐길 거리 정보까지 대화 형식으로 풀었다. 반응이 뜨거웠다. 29CM에 따르면 이 라방의 구매 전환율(실제 구매로 연결된 비율)은 29%를 넘었다. 시청자 4명 중 1명이 전시 티켓을 구매한 셈이다. 29CM 측은 "이베스트투자증권 리서치센터가 발표한 라방 평균 구매 전환율 5~8%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식의 이구라이브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커머스 플랫폼인 티몬은 예능형 라방으로 유명하다. 2021년 개그맨 정준하를 앞세운 오리지널 웹예능 '광고천재 씬드롬'을 시작으로 배우 김수미와 함께 자체 웹예능 '찐최종.pptx', 웹시트콤 '수미네집'을 선보이면서 보는 재미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정신과 의사를 초청해 연애 상담을 하며 제품을 판매하는 라방도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달 라이브 방송 채널 '엘디에프 라이브(LDF LIVE)'에서 '술과 향기'를 주제로 연애 상담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는 시그니엘 서울의 김지유 수석 바텐더도 출연해 데이트할 때 좋은 칵테일 추천까지 했다. 그러면서 주제에 맞춰 몽클레르와 불리, 트루동 등 인기 향수 상품을 라이브 방송에서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였다. 연애가 잘 안 풀리는 젊은 층에 인기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교보증권 리서치센터는 국내 라이브커머스 시장 규모가 2021년 2조8000억원에서 지난해 6조2000억원으로 급성장했고, 내년에는10조원대로 확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라방이 MZ세대 사이에 소구력이 크자 비상이 걸린 곳은 종전 홈쇼핑 업계"라며 "현대홈쇼핑이 최근 모바일 라방 채널의 대대적인 리브랜딩을 선언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1.16 07:04
산업

'패피들의 성지' 성수동 평정 나선 무신사

국내 1위 패션 플랫폼인 무신사가 패셔니스타들의 성지로 떠오른 서울 성수동 점령에 나섰다. 성수동 일대에 무신사 본사 건물을 짓기 시작한 데 이어 최근 넉달 사이 스튜디오와 큐레이션 쇼룸과 갤러리까지 오픈하면서 일대를 '무신사 거리'로 만들고 있다. 업계는 성수동이 해외 명품 브랜드는 물론 국내 인디 브랜드가 집결하는 유행 중심지로 떠오르자 '유니콘' 무신사가 이곳을 거점으로 삼으려는 것으로 분석한다. 이 세상 핫한 것만 '이구성수' 지난 23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성수역 3번 출구 밖으로 나서자 빨간색 벽돌을 차곡차곡 올린 사뭇 이색적인 빌딩이 눈에 들어왔다. 무신사가 지난해 인수한 패션 플랫폼 29CM의 첫 큐레이션 쇼룸 '이구성수'였다. 계단을 밟고 안에 들어서자 건물 외관보다 더 매력적인 공간이 펼쳐졌다. '단일종'으로 알려진 은행나무를 모티브로 만든 조형물, 다양한 콘셉트의 스웨트셔츠와 통통 튀는 라이프스타일 제품까지 가만히 있어도 '셀카'를 찍게 만드는 장소였다. 총 103평(340㎡)의 이구성수는 1층은 쇼룸 및 전시장, 2층은 시즌마다 달라지는 다목적 공간으로 꾸려졌다. 다양한 브랜드를 체험하고 경험할 수 있는 O4O(오프라인 포 온라인·Offline for Online) 매장으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설치된 QR코드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29CM는 이구성수 오픈을 통해 가격 중심이 아닌 브랜드 고유의 스토리를 전달하고, 옴니채널 강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요즘 힙하다는 요소는 모두 다 모아놨다. 특히 이구성수만의 독특한 시그니처 향과 BGM은 이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소란스러운 바깥 환경에 지친 이가 이구성수에 들어서면 곧바로 다른 세상을 만난 기분이 들 수 있도록 섬세하게 신경을 쓴 태가 났다. 소비 주축인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는 소비를 통해 자신의 신념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브랜드 경험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최근 업체들이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공간을 꾸리는데 열심인 이유다. 29CM도 까다로운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고 있다. 29CM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상품 40%, 여성 브랜드 상품이 60% 구성됐다"며 "콘셉트는 계절마다 바꾸고, 브랜드의 상품 역시 엄선 과정을 거쳐 2주마다 교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9CM 측은 성수동이 갤러리를 내기에 가장 적합한 지역이라고 보고 있었다. 29CM 관계자는 "성수동은 자신만의 강한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인 동시에 생동감 넘치는 아티스트들과 브랜드들이 함께 모여서 창의적인 작품들을 만들어내고 있는 지역"이라며 "우리 플랫폼을 표현하기에 굉장히 적합한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첫 플래그십 스토어를 선보였다"고 했다. 성수동은 온통 무신사로 '넘실' 성수동은 무신사가 찜한 동네가 되는 분위기다. 단독 사옥이 없는 무신사는 몇 해 전 성수동 카페거리 인근 CJ대한통운 부지 수 백여평을 매입해 신사옥을 짓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패션 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 3호점을 성수동에 오픈했다. 성수동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신진 브랜드와 패션 크리에이터 등을 위해 공간을 대여해 패션 생태계를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취지였다. 자회사들의 플래그십 스토어도 속속 성수동에 입성 중이다. 이구성수보다 약 보름 앞선 9월 초에는 무신사 자회사 '무신사 트레이딩'이 전개하는 온·오프라인 편집숍 '엠프티'를 열었다. 약 630㎡ 규모 5개 층으로 구성됐는데, 실험적인 국내외 디자이너 브랜드가 총집결했다. 무신사가 잇따라 선보인 성수동 내 다양한 공간은 이미 젊은이들 사이에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성수동은 과거 공장 밀집 지역이었다. 임대료가 싼데, 서울 강남 진출이 용이하고 동대문과도 멀지 않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10여년 전부터 여러 인디 브랜드와 카페가 몰려들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와 JYP 등 굴지 연예 기획사도 둥지를 틀기 시작했고, 동시에 최첨단 유행과 문화의 중심지로 떠올랐다. 성수동이 서울에서 힙한 동네로 입소문이 나자 크리스찬디올과 젠틀몬스터 등 해외 패션 기업도 몰려들고 있다. 가격도 급등했다. 성수동 2가 카페거리의 상업시설 공시지가는 이미 2017년 29억7724만원에서 이듬해 34억3294만원으로 15% 이상 급등했다.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는 보증금 2억원에 월 임대료 1500만원 수준의 점포가 적지 않다. 이 정도면 강남 요지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성수동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메인 거리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지금도 카페거리 곳곳에 있던 신발가게는 사라지고, 새로운 건물을 올리는 작업이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패션업계 관계자는 "무신사는 유행의 흐름, 소비자의 니즈, 세련된 감각을 알고 있는 패션 플랫폼이다. 단기간에 대기업을 제치고 가장 영향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은 배경"이라며 "무신사가 본사부터 자회사의 상징적인 매장까지 모두 성수동에 집결시키는 이유는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2.09.26 07:00
연예

하성운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한 앨범” [일문일답]

가수 하성운이 미니 5집 리패키지 앨범 ‘셀렉트 숍’(Select Shop)으로 컴백했다. 이번 앨범에는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5집 ‘스니커즈’(Sneakers)의 수록곡 7곡에 신곡 5곡이 추가돼 총 12곡이 수록됐다. 새로 발매한 앨범은 무엇보다 하성운의 인맥이 돋보인다. 타이틀 곡 ‘스트로베리 껌’(Strawberry Gum)은 래퍼 던밀스가 랩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했다. 음악 방송에는 절친 라비와 던밀스가 함께 무대에 오르는 등 유독 활발한 무대를 선보였다. 다음은 컴백 및 앨범작업과 관련한 하성운과의 일문일답. -두 달 만에 발매한 리패키지 앨범의 소개와 컴백 소감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고 설렌다. ‘셀렉트숍’은 팬클럽 하늘에게 들려주고 싶은 노래를 담은 앨범이다. 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다. 취향에 맞게 골라 듣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일반적인 리패키지 앨범보다 곡 수가 많다. 새로운 앨범 대신 리패키지로 구성한 이유는. “들려주고 싶은 노래가 정말 많아서 어떻게 할까 오랫동안 고민했다. 그러다 보니 공백기가 길어져 계절이나 날씨, 전체적인 조화로움을 생각해 몇 곡을 고르고 임의로 기간을 정해놓고 완성을 목표로 했다. 7곡을 ‘스니커즈’에 넣고, 발매 준비를 어느 정도 마치고 활동 전에 ‘셀렉트 숍’을 구성해 5곡을 추가했다. 보여주고 싶은 건 많고 새 미니 앨범을 내기에는 준비 기간이 길어질 것 같아 리패키지 앨범으로 발매했다.” -타이틀곡 ‘스트로베리 껌’은 래퍼 던밀스가 랩 작사와 피처링에 참여했다. “곡의 분위기를 잘 살릴 수 있으면서 나와 상반되는 음색을 찾았는데 쉽지 않았다. 랩 파트를 빼기는 싫고 때마침 던밀스 형님이 떠올라 연락을 했다. 사실 녹음할 때는 못 봤고 뮤비 촬영장에서 인사했는데 결과가 잘 나와 좋다.” -앨범마다 분위기와 헤어 컬러가 눈에 띄게 다르다. 이번 앨범에서 초록색으로 염색한 이유는. “인터넷에서 멋있어 보이는 스타일링은 저장했다가 변화를 주고 싶을 때 시도한다. 이번 염색도 했던 색을 빼니 남는 게 초록색이라 해봤다(웃음).” -여러 창법을 구사하기에 어려움은 없는지. “새로운 시도는 어렵기보다 정말 재미있다. 한 앨범 안에서 다양한 장르와 창법을 들을 수 있게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신나게 같이 부를 수 있으면서 시원시원하게 부르는 스타일을 좋아한다. 이번 수록곡 중에는 ‘레츠 싱’(Let’s Sing)이 그렇다.” -신곡 5곡을 듣고 싶은 상황이나 순간을 추천하자면. “‘케이크’(Cake)는 아침에 커피 마시면서 여유롭고 기분 좋게 하루를 시작하고 싶을 때, ‘스토리베리 껌’은 흥을 올리고 싶은 순간, ‘레츠 싱’은 드라이브하거나 어디 이동할 때 창밖 풍경 보면서, ‘갤럭시 더스트’(Galaxy Dust)는 밤에 방 안에서 이어폰 꽂고 눈을 감고, ‘매직 워드’(Magic Word)는 설렘이 필요할 때 들으면 좋겠다.” -앨범을 준비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스토리베리 껌’ 뮤비 촬영 현장이 기억에 남는다. 촬영 시간이 굉장히 길었는데시작부터 끝까지 현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칭찬을 너무 많이 해줘 부끄러웠다. 촬영 도중 욕심이 나 즉석에서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장면이 많았다.” -‘믿듣셍’, ‘콘셉트 장인’, ‘무대 장인’ 등 가장 마음에 드는 수식어는. “‘콘셉트 장인’이라는 수식어가 마음에 든다. 음악부터 겉모습, 콘텐트와 무대까지 공개되는 모든 것에 정말 많이 고민하고 신경을 쓴다. 그 노력을 알아주는 말 같다.” 강혜준 인턴기자 2021.08.17 16:32
경제

스파클링 캔와인 ‘베이브’, 성수동에 체험형 팝업스토어 오픈

스파클링 캔와인 브랜드 ‘베이브(BABE)’가 서울 성수동 ‘프로젝트렌트 1호점’에서 체험형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BABE MART)’를 선보인다고 19일 밝혔다. 베이브는 오는 28일까지 성수동에서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를 운영한다. 방문객들은 캔와인 베이브 시음행사와 함께 선착순으로 ‘웰컴기프트 키트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서 판매 중인 쿨러백, 파우치세트 등 베이브 굿즈 3종과 에코백, 티셔츠, 전용잔 등 브랜드 한정판 굿즈 9종도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베이브마트에 대한 상세 정보는 베이브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 가능하다. 베이브는 알코올 도수 12도의 스파클링 와인으로 레드, 로제, 화이트 3종의 제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서울 내 일부 와인앤모어, 이마트, 트레이더스, CU 등에서 판매 중이다. 베이브 관계자는 "베이브는 휴대성과 세련미를 강조한 캔 패키지로 편리하게 음용할 수 있어 ‘홈술족’과 ‘캠핑족’이 즐기기에도 적합하다"며 "브랜드 특유의 ‘힙(Hip)’하고 트렌디한 감성의 패키징으로 2030 여성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젊은 소비자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9 16:23
경제

코웨이 아이콘 정수기, 온라인 셀렉트숍 29CM 입점

코웨이가 2030 밀레니얼 세대의 신규 고객 확대를 위해 온라인 셀렉트숍 29CM에 코웨이 단독 브랜드숍을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29CM는 미디어 콘텐트를 커머스와 결합한 플랫폼으로 2030 세대를 중심으로 확고한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코웨이는 브랜드숍 오픈과 함께 29CM와 협업을 통해 최근 출시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아이콘 정수기 PT(온라인 프레젠테이션)를 진행한다. 29CM PT는 비주얼 스토리텔링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을 소개하는 채널이다. 이번 PT는 코웨이의 앞선 기술과 트렌디한 디자인이 만나 주방의 혁신을 구현한 아이콘 정수기를 밀레니얼 세대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소개한다. 전용 APP을 활용해 정수기를 점검하는 신혼부부의 일상과 정수된 물로 아이 젖병을 손쉽게 소독하는 엄마의 육아 모습을 통해 아이콘 정수기로 더욱 편리하게 변화된 생활의 모습을 보여줘 밀레니얼 세대의 공감도를 높였다. 코웨이는 29CM 브랜드숍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월까지 29CM 코웨이 브랜드숍을 통해 아이콘 정수기 렌탈 시 29CM에서 사용할 수 있는 25만 마일리지와 함께 스타벅스 상품권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29CM의 코웨이 아이콘 상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심병희 코웨이 마케팅실장은 “코웨이는 이번 29CM 입점을 통해 트렌디한 영타겟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코웨이에 대한 공감과 인식을 넓혀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8 14:02
경제

오비맥주, 캠핑 브랜드 ‘밤켈’과 하드쿨러 출시

오비맥주가 인기 캠핑 용품 브랜드 ‘밤켈’과 협업한 ‘카스X밤켈 하드쿨러’ 3종을 온라인 셀렉트숍 29CM를 통해 한정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카스X밤켈 하드쿨러’ 제품은 20쿼터(18.9L), 35쿼터(33L), 45쿼터(42.6L) 총 3종의 용량으로 구성됐다. 색상은 카스 브랜드 고유의 컬러를 적용한 ‘베이비 블루’와 ‘카스 블루’ 컬러 두 종으로 선보인다. 가격은 20쿼터 제품이 17만5000원, 35쿼터 제품이 21만5000원, 45쿼터 제품이 32만5000원이다. 오는 30일까지 구매 시 5%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또한 ‘카스X밤켈 하드쿨러’에는 나만의 쿨러로 커스터마이즈 할 수 있는 홀로그램 스티커를 비롯하여 카스캔 2캔 거치가 가능한 2구 캔홀더, 모서리 병따개 등 실용적인 기능이 추가됐다. 35쿼터 이상의 제품에는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패드도 포함된다. 유희문 오비맥주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카스X밤켈 하드쿨러’ 굿즈는 캠핑, 차박 등 아웃도어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이번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통해 많은 분들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 캠핑에서 카스의 짜릿한 맛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11.17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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