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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

핵심 미드필더 이재성, 마인츠와 2026년까지 재계약 [오피셜]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재성(31)이 소속팀 마인츠(독일)와의 동행을 2026년까지 이어간다.마인츠는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구단은 “지난 2021년 합류한 이재성은 마인츠와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며 “이재성은 마인츠 합류 후 66경기 출전 11골 7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크리스티안 하이델 마인츠 단장은 구단을 통해 “이재성과 마인츠는 완벽한 조화를 이룬다. 이재성은 뛰어난 득점력과 투지 넘치는 정신력으로 마인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면서 “이재성은 정말 호감 가는 선수다. 그가 계속 자신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 역시 “이재성은 지난 2년 동안 그가 우리에게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증명했다”면서 “그는 구단을 위해 쓰러질때 까지 뛰며, 경기장에서 창의력을 불어 넣는 등 팀에 큰 도움을 줬다. 그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정도로 훌륭한 선수”라고 강조했다.이재성은 지난 2018년 시즌 중 전북 현대를 떠나 당시 분데스리가 2 홀슈타인 킬에 합류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재성은 3시즌간 주전으로 활약했고, 특히 계약 마지막 시즌엔 승격 플레이오프 무대까지 팀을 이끌기도 했다. 이재성은 당시 1골 1도움을 올렸지만 승격에는 실패했다. 이후 2021년 7월 홀슈타인 킬을 떠나 자유계약으로 마인츠에 합류한 이재성은 여전히 주전으로 활약했다. 그는 매 시즌 30경기 이상 소화했다. 특히 첫 해 30경기 4골, 이듬해 34경기 7골을 터뜨리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로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팀의 공격에 힘을 보태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중앙 미드필더, 윙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제 몫을 했다.당초 이재성은 구단과 4년 계약을 맺어 내년 6월이 되면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면서 독일 무대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게 됐다.끝으로 이재성은 구단을 통해 “마인츠에서 재계약 제의를 받았을 때 매우 기뻤다”며 “마인츠에서 편안함을 느끼고 있고, 3년 동안 마인츠의 일원이 돼 훌륭한 팬들을 위해 경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많은 승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우중 기자 2023.06.27 19:14
국가대표

"겁먹지 말고 유럽 무대 도전하라" 이재성, 후배들 격려한 뒤 독일로 [IS 피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이재성(31·마인츠)이 후배들을 향해 “겁먹지 말고 용기 내서 (유럽 무대에)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이재성은 소속팀 복귀를 위해 1일 인천공항을 통해 독일로 출국했다. 마인츠는 4일 스페인 마르베야에 미니캠프를 차린 후 열흘 동안 후반기 일정에 대비한다. 마인츠는 10일 그라스호퍼(스위스) 14일 호펜하임(독일)과 친선 경기를 예정하고 있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21일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슈투트가르트와 2022~23시즌 분데스리가 후반기 첫 경기를 치른다. 이재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맹활약했다. 공격과 수비를 종횡무진 오가며 대표팀 ‘엔진’ 역할을 맡았다. 조별리그에서 2경기, 토너먼트 1경기에 선발 출전해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수십 명의 팬이 이재성의 출국길을 응원했다. 이재성은 “(카타르 대회에서) 꿈 같은 시간을 보냈다. 새해를 맞이한 만큼 기대와 희망을 품고 출국한다”고 말했다. 오른발목 부상도 많이 회복했다. 그는 카타르 대회에서 발목 부상 통증을 견뎌내며 뛰었다. 귀국 후 휴식과 훈련을 병행한 이재성은 “충분히 쉬었다. (발목은) 괜찮은 상태다. (과하게) 훈련하면 안 좋아질 수 있겠지만, 이전에도 그랬기에 잘 관리해서 후반기를 마무리하려고 한다. 축구 선수에겐 흔한 부상이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고 전했다. 월드컵 기운을 갖고 떠난 이재성은 더 높은 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그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변화의 시기가 올 것 같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재성은 “새해 소망이고, 꿈이다. 분데스리가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리그인데, 어렸을 때부터 꿈이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도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했다. 마인츠와 이재성의 계약은 내년 6월까지다. 이재성은 국내 프로축구 K리그1(1부) 전북 현대에서 뛰던 시절, 러시아 대회에서 활약한 뒤 분데스리가 2부 리그 소속의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다. 당시 전북에서 뛰며 받던 연봉보다 더 낮춰 유럽 무대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 유럽 리그에 성공적으로 적응한 이재성은 2021년 독일 1부 리그 마인츠 유니폼을 입었다. 올 시즌엔 리그 15경기에 나서 2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현재 K리그에서는 오현규(수원 삼성)와 조규성(전북 현대)이 유럽 이적을 타진 중이다. 셀틱(스코틀랜드) 등 복수 구단에서 이들을 영입하기 위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선수와 소속 구단 사이에 견해 차이가 있다. 선수 측은 곧바로 유럽에 진출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반면 구단은 시기를 더 늦춰 유럽에 나갔으면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성은 “(월드컵을 통해) 후배들이 세계 무대에 나가고 싶은 열망이 크다는 것을 느꼈다. 구단과 이해관계가 맞아야 하는데, 대화를 통해서 좋은 방향으로 갔으면 한다. (내가) 후배들을 도와줄 수 있는 게 있다면 기꺼이 해야 한다”며 “난 늦은 나이에 유럽에 진출해서 5년을 보냈다. 후배들이 용기 내서 도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공항=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3.01.02 05:50
축구

결승골로 '악플' 마음고생 날린 이재성

최근 대표팀에서 부진한 경기력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이재성(마인츠)이 골을 터뜨리며 그동안 마음고생을 털어냈다. 이재성은 17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라크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 33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2019년 3월 콜롬비아와 친선전(2-1 한국 승) 이후 약 2년 8개월 만의 A매치 골이다. 이재성이 골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한국은 손흥민(토트넘)-정우영(프라이부르크)의 추가골을 더해 3-0으로 이겼다. 최종예선 무패(4승 2무)를 기록한 한국(승점 14)은 카타르행에 한 발 다가섰다. 이재성은 지난달 12일 이란과 최종예선 4차전(1-1 무) 이후 일부 팬의 비난을 받았다. 이란 동점골의 빌미가 되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다. 한국은 이란과 1-1로 비겼다. 이재성의 실수로 승리를 놓쳣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 후 이재성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이 보내주신 위로와 격려 그리고 수많은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더 힘을 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라고 썼다. 그리고 소속팀에서 묵묵히 달렸다. 지난 시즌까지 독일 2부 홀슈타인 킬에서 뛰다 올 시즌 마인츠에 입단하면서 처음 독일 분데스리가(1부) 무대를 밟은 이재성은 지난달 30일 빌레펠트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마인츠에서 주전 입지도 다졌다. 이번 최종예선을 앞두고 그는 "(이란전 비난이) 터닝 포인트가 됐다. 더 좋은 모습으로 팬들에게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다"며 활약을 다짐했다. 그러면서 "경기력이 올라와 자신감이 차 있는 상태"라고 밝힌 그는 "(A매치에서) 한 골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나올 때가 됐다. 소속팀에서 골을 넣고 왔기 때문에 좋은 기운을 가지고 대표팀에서도 골을 기록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재성은 이날 그라운드 구석구석을 누빈 데 이어 골까지 터뜨리며 약속을 지켰다. 피주영 기자 2021.11.17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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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정우영·황희찬 나란히 포칼 1라운드 통과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1부)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이 새 시즌 첫 경기에 나란히 출전해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미드필더 이재성(29)의 새 소속팀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9일 독일 슈피젠 엘베스베르크 우르사팜 아레나에서 끝난 2021~22시즌 독일축구협회(DFB) 1라운드에서 엘베스베르크(4부)와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8-7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홀슈타인 킬(독일 2부)에서 뛰다 마인츠에 입단한 이재성은 데뷔전을 치렀다. 이날 후반 27분 교체로 투입됐다. 공격포인트를 쌓지는 못했으나 연장전까지 48분을 소화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프라이부르크는 뷔르츠부르크(3부)를 1-0으로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프라이부르크 공격수 정우영(22)은 선발 출전해 후반 47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누볐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프라이부르크는 전반 45분 조나탕 슈미드가 결승골을 넣었다. 앞서 8일엔 RB 라이프치히 공격수 황희찬(25)이 시즌 첫 도움을 올렸다. 라이프치히는 독일 잔트하우젠의 하르트발트 슈타디온에서 열린 SV 잔트하우젠(2부)에 4-0 대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16분 에밀 포르스베리와 교체 출전한 뒤 3-0으로 앞서던 후반 36분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서 밀렸던 황희찬은 올 시즌 라이프치히 잔류를 택했다. 이날 경기를 시작으로 베스트11 진입을 노린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2021.08.0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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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공식 영입 발표한 마인츠 "이재성은 2부리그 최고의 선수"

이재성(29)이 소속팀의 환영을 받으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 입성했다. 마인츠는 9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재성과 2024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2부 리그에서 보여준 활약 덕분이다. 2018년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했던 이재성은 3시즌 동안 104경기 23골 25도움으로 인상적인 기록을 남겼다. 마인츠 구단은 2부 기록과 함께 이재성이 국가대표에서 53경기 8골을 기록했다는 점도 소개했다. 마인츠는 “이재성은 선수로서의 재능을 갖췄고 똑똑하고 공격적이다”라며 “지칠 줄 모르고 강한 압박이 가능한 열정적인 파이터다. 그가 마인츠 선수가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외신도 이재성의 2부 리그 활약을 소개했다. 독일 ‘키커’지는 “이재성은 홀슈타인 킬과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면서 “FC 쾰른과 만난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격의 꿈이 좌절되었고 DFB-포칼에서는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우승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만나 0-5 대패를 당했다”고 전했다.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도 이재성의 영입을 환영했다. 스벤손 감독은 공식 홈페이지 및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성은 몇 년간 2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라며 “뛰어난 기술은 물론 정신적인 부분도 갖췄다. 국가대표 경험이 풍부한 것도 그의 자질을 잘 보여준다”라고 전했다. 이재성 본인도 분데스리가 입성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재성은 구단과 인터뷰를 통해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꿈이 이뤄졌다. 감독님과도 좋은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팀이 더 승리할수록 돕고 싶다. 마인츠 팬들을 만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차승윤 인턴기자 2021.07.0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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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비시즌...새 둥지 찾는 독일파

독일 프로축구 무대를 누빈 태극전사들이 시즌 직후 속속 새 소속팀에 둥지를 틀고 있다. 가장 먼저 팀을 정한 권창훈이다.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부르크에서 뛴 그는 지난달 친정팀 수원 삼성에 복귀했다. 군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다. 권창훈은 2013년 수원에서 프로에 데뷔해 4시즌을 뛰었다. 2017년 1월 프랑스 디종 유니폼을 입고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미드필더로 뛰며 15경기 1골을 기록했다. 권창훈은 "집에 돌아온 느낌이다. 낯설지 않아서 좋다. 구단에서 크게 환대해주셔서 책임감도 많이 느낀다. 팀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현재 그는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 미드필더 이재성은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을 전망이다. 지난달 킬과 계약이 끝난 그는 마인츠 입단을 앞뒀다. 분데스리가 소식통에 따르면 이재성은 마인츠와 계약 마무리 단계다. 변수가 없는 한 입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재성은 킬에서 3시즌 뛰며 104경기 23골 25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리그 12위 마인츠는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팀이다. 마인츠는 그동안 차두리, 구자철, 박주호, 지동원 등이 몸담았다. 마인츠와 계약이 끝난 지동원도 새 팀을 물색 중이다. 독일 빌트는 5일 "지동원이 (마인츠)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최근 그는 한국에서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10년 만에 국내 복귀를 타진 중이다. FC 서울에 따르면 지동원과 협상 중이다. 지동원은 2011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선덜랜드(잉글랜드)로 이적했다. 이후 아우크스부르크, 다름슈타트, 마인츠(이상 독일) 등을 거쳤다. 지난 시즌 후반기엔 분데스리가 2부 브라운슈바이크에 임대돼 7경기 1골을 넣었다. 2021.07.06 09:08
축구

부진 터널 지나 돌아온 권창훈, 대표팀 중원서 능력 보여줄까

권창훈(27·수원)이 대표팀에 돌아왔다. 어느 때보다도 그의 부활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권창훈은 한때 축구대표팀에서 파울루벤투 감독의 신임을 받는 플레이 메이커였다. 그러나 2018년 5월 프랑스 디종 소속으로 뛸 때 아킬레스건을 다친 후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모두 주춤했다. 권창훈이 대표팀에서 선발로 나선 건 2019년 9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치른 조지아와의 평가전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2019년 10월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북한 원정에서 후반 교체 투입됐고, 같은 해 11월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도 후반에 교체로 뛰었다. 지난해 11월 대표팀의 오스트리아 원정 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권창훈은 2일 진행된 비대면 인터뷰에서 “한국에서 오랜만에 팬 여러분과 경기하게 돼 기분이 좋다. 3경기를 연달아 한국에서 하는 것도 좋다”고 했다. 권창훈에게는 지금이 커리어의 분수령이 될 만한 시기다. 그는 2020~21시즌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뛰었다. 시즌 15경기 출전, 1골에 그쳤다. 시즌을 마치자마자 친정팀 수원으로 복귀한다고 발표했다. 권창훈은 올해 잔여 시즌을 K리그에서 뛰고 겨울 국군체육부대(김천 상무) 입단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만일 도쿄올림픽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선발되어 메달을 획득한다면 병역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그는 올림픽이 병역 혜택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올림픽을 병역에 맞춰서 접근하면 안 된다”고 먼저 잘랐다. 이어 “만일 내가 올림픽에 나갈 기회가 된다면, 거기에서는 하나로 뭉쳐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와일드카드 가능성보다도 당장 눈앞에 닥친 목표는 대표팀이다. 대표팀의 미드필더 자리는 권창훈을 비롯해 남태희(알 사드), 이재성(홀슈타인 킬), 정우영(알 사드)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여야 하는 곳이다. 권창훈은 “내가 내세울 만한 장점이라면 저돌적인 플레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잘하는 부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 경쟁은 당연하고 피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5일 투르크메니스탄, 9일 스리랑카, 13일 레바논과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은경 기자 2021.06.0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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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장수 사령탑 벤투…중간 평가는 B?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한국 축구 사령탑에 오른 지도 벌써 1천 일이 넘었다. 2018년 8월 22일부터 헤아려 2일로 1016일째다. 대표팀 역대 감독 73명 중 가장 오래 지휘봉을 잡은, 최장수 대표팀 감독이다. 종전 최장수였던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재임 2014년~17년, 995일)을 넘어섰다. ‘부임 4년 차’ 감독 벤투를 향하는 축구계 시선은 엇갈린다. 성적만 놓고 보면 나쁘지는 않다. 국가대표팀 간 경기(A매치) 28경기에서 16승 8무 4패, 승률 57%다. 2022 카타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한국을 H조 선두(2승 1무)로 이끌고 있다. 다 좋은 건 아니다. 2019년 아시안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다. 올해 3월 한·일전에서 0-3으로 참패했다. 그를 향한 여론이 싸늘해진 결정적 계기다. 지난해와 올해 한국은 A매치를 3경기밖에 치르지 못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가 호흡기를 달아줘 벤투가 장수한다”는 말도 나온다. 축구 전문가 평가는 어떨까. 익명을 요청한 프로축구 K리그1 구단의 A감독은 “장단점이 극명하다. 취임 초, 후방부터 빌드업(공격 전개)을 추구하는 등 변화를 시도한 건 긍정적”이라면서도 “선수 선발과 전술이 보수적이다. 거의 매주 K리그 경기장에 오는데, 기존 대표선수만 확인하는 인상이다. 이번에 정상빈(19·수원)을 뽑았지만, 새 얼굴 발굴에 인색하다. 부상 중인 홍철(울산)을 차출해 논란이 일었다. 소속팀과 소통도 아쉽다. 철학이 뚜렷한 건 좋지만, 고집으로 비친다”고 지적했다. A감독 무엇보다 “상대가 북한이든, 브라질이든, 벤투 전술은 ‘붕어빵’처럼 비슷하다”는 점을 비판했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한국 축구는 상대가 원하는 걸 못하게 방해하는 축구였다. 벤투가 강조한 ‘프로 액티브 풋볼’, 즉 우리 주도로 경기를 운영하겠다는 건 긍정적이다. 뭘 하는지 모르던 슈틸리케보다 낫고, 현대축구 트렌드에도 맞다. 하지만 추구하는 걸 실전에 잘 적용하는지 의구심이 든다”고 평가했다. 한 위원은 “꾸준히 뽑지만 부진한 중동파(카타르 알사드의 정우영과 남태희)를 고집하는 게 그의 철학에 맞는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벤투 감독이 대표팀 주축 선수의 신뢰를 받는 건 긍정적이다. 이재성(29·홀슈타인 킬)은 “최장수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코로나19로 더 많은 훈련과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감독님은 신뢰를 준다. 또 ‘외부 눈치 보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하자’는 말도 와 닿았다. 선수 대부분 만족한다”고 전했다. 물론 대표팀에는 다소 엇갈린 평가도 있다. 부상 발생 등으로 대체 발탁된 경우 “대표팀을 다녀오면 괴리감을 느낀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김태환(울산)처럼 주전급으로 올라선 경우도 있다. 비판적 평가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들과 신뢰가 더 중요하다”고 반응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전 참패 후에도 감독을 탓한 선수가 없었다는 후문이다. 벤투 감독을 영입한 2018년 당시 감독 후보군에는 에르베 르나르(현 사우디 감독), 카를로스 케이로스(전 콜롬비아 감독), 후안데 라모스(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 등이 있었다. 벤투 감독은 코치진까지 총연봉이 220만 달러(24억원, 추정)다. 선수들은 젊은 코치진의 지도 방식에도 만족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중 월드컵을 예선부터 본선까지 완주한 경우는 차범근, 허정무 둘 뿐이다. 전임 슈틸리케 감독의 경우 최종예선 8차전에서 카타르에 진 뒤 경질됐다. 벤투 감독에게 학점을 준다면 얼마일까. A감독은 “개선된다는 전제하에 B+”이라고, 한 위원은 “B”라고 답했다. 두 사람 모두 “지켜볼 수 있는 마지노선으로는 최종예선의 절반 시점인 5차전”으로 답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2021.06.02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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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의 홀슈타인 킬, 승강 PO 2차전 대패…1부 승격 좌절

이재성이 승강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골을 넣었지만 소속팀 홀슈타인 킬은 독일 프로축구 1부 승격에 실패했다. 홀슈타인 킬은 30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 경기장에서 열린 2020~21 독일 분데스리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쾰른에 1-5로 졌다. 홀슈타인 킬은 1차전에서 1-0으로 이겼지만 이날 경기에서 대패하면서 승격이 좌절됐다. 이재성은 2차전 선발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는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분 헤딩 골을 넣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킬은 전반에 추가 3골을 더 내주고 후반 39분 쐐기 골을 얻어맞아 무너졌다. 이은경 기자 2021.05.30 11:33
축구

이재성은 결정적 도움, 킬은 1부 승격 초읽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그2(2부리그) 홀슈타인 킬에서 뛰고 있는 이재성이 절정의 경기력으로 소속팀 승리를 이끌며 1부 승격 가능성을 높였다. 이재성은 14일 독일 킬의 홀슈타인 슈타디온에서 열린 얀 레겐스부르크와 2020~21시즌 분데스리가2 28라운드 순연경기에서 도움 하나를 기록하며 킬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재성의 올 시즌 6번째 도움(5골). 이재성의 공격 포인트는 1-2로 뒤진 후반 34분에 나왔다. 코너킥 찬스 직후 세트피스 상황에서 이재성이 머리로 넘겨준 볼을 팀 동료 지몬 로렌츠가 머리로 받아넣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가 오른 킬은 후반 38분 알렉산더 빌러의 역전골을 묶어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킬은 올 시즌 18승(8무6패)째를 거두며 승점 62점을 기록, 두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3위 그로이터 퓌르트(58점)와 격차를 4점으로 벌렸다. 남은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2위 이상의 순위를 확정해 다음 시즌 1부리그에 승격할 수 있다. 선두 보훔(63점)과 격차도 1점에 불과해 역전 우승도 가시권에 뒀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2021.05.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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