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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에이티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 기부 “일상 회복하길”

그룹 에이티즈가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28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에이티즈(성화, 홍중,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산불 피해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에이티즈는 “장기화하는 산불로 큰 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멤버 모두가 함께 마음을 모아 기부를 결심하게 됐다”며 “빠르게 진화가 이뤄지고, 피해를 본 모든 분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기부금은 울산·경북·경남 등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긴급 생계지원, 구호물품 제공, 임시대피소 운영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3.28 18:13
뮤직

에이티즈, 英 맨체스터 함성으로 물들였다… 2025 유럽 투어 ‘첫 방문’

그룹 에이티즈가 영국 맨체스터를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채웠다.에이티즈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AO 아레나’에서 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 공연을 진행했다. 지난 스위스 취리히에 이어 영국 맨체스터 또한 처음 방문하여 무대를 선보이는 도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이번 공연에서 에이티즈는 ‘멋’, ‘바운시’, ‘미친 폼’, ‘워크’, ‘아이스 온 마이 티스’ 등 글로벌 팬심을 뒤흔든 역대 타이틀곡들의 무대를 펼쳤다. 이들은 현지 날씨가 추운 겨울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여름처럼 핫하게 달구며 시작부터 현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또한 에이티즈는 주옥같은 수록곡 무대까지 다양하게 보여주며 공연에 풍성함을 더했다. 화려한 퍼포먼스를 만끽할 수 있는 ‘아리바’, ‘장고’는 물론, 기분 좋은 에너지가 담긴 ‘꿈날’, ‘댄싱 라이크 버터플라이 윙즈’, ‘유토피아’ 등 다채로운 세트리스트로 팬들에게 보고 듣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그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유닛 및 솔로 무대도 이어졌다. 여상, 산, 우영이 ‘잇츠 유’, 윤호와 민기가 ‘유스’, 종호가 ‘에브리띵’, 홍중과 성화가 ‘맏즈(MATZ)’로 각각 솔로, 유닛 무대를 펼쳐 역량을 뽐냈다. 이들은 그룹 무대와는 또다른 개성과 매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이처럼 에이티즈는 ‘AO 아레나’를 자유롭게 누비며 처음으로 가까이서 만난 맨체스터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팬 한명 한명과 눈을 마주치고 다정한 팬서비스를 선사하는 모습으로 팬 사랑을 드러내며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뜨거운 환호 속에 맨체스터에서의 첫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마친 에이티즈는 공연 말미 “처음 온 맨체스터에서 에이티니(팬덤명)의 반응이 너무 뜨거워서 깜짝 놀랐고, 덕분에 좋은 추억을 쌓았다.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좋은 음악과 무대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025 월드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를 통해 유럽 각국을 치명적인 매력으로 물들이고 있는 에이티즈는 공연과 더불어 파리 패션위크에서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성화는 지난 23일 디자이너 브랜드 송지오의 25FW 컬렉션 피카딜 패션쇼에, 홍중은 같은 날 폴 스미스의 25AW 컬렉션과 26일 자크뮈스의 ‘라 크루아지에르’ 패션쇼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훤칠한 비주얼과 스타일리시한 매력으로 글로벌 팬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은 물론, 패션계의 이목까지 사로잡으며 ‘K팝 대표 아티스트’ 위상을 입증했다.한편, 프랑스 리옹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밀라노, 스위스 취리히, 영국 런던, 맨체스터에서 콘서트를 마친 에이티즈는 2월 3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2025 유럽 투어 ‘‘투워즈 더 라이트 : 윌 투 파워’ 인 유럽’을 이어간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01.31 13:29
야구

오승환, 태극마크 반납한 한현희 대신 도쿄행

삼성 마무리 투수 오승환(39)이 도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에 승선했다. 대표팀 기술위원회와 김경문 감독, 코칭스태프는 17일 투수 한현희(키움)가 대표팀에서 자진 하차한 뒤 추가 선발 선수를 의논했다. 논의 결과 KBO가 지난 3월 19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이하 KBSA)에 제출했던 사전 등록 명단(154명) 선수 중 오승환을 선발했고 KBSA를 통해 교체 명단이 대한체육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2경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을 기록하며 대한민국이 사상 첫 올림픽 야구 금메달을 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번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투수진을 이끌 전망이다. 올림픽 대표팀은 금일(17일) 오후부터 고척 스카이돔에서 첫 소집 훈련을 한다. 한현희는 17일 오전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수원 KT 원정 기간 중 숙소에서 무단 이탈, 서울 한 호텔로 이동해 술자리를 가졌다. 최근 NC 선수 박석민·박민우·이명기·권희동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외부인 여상 2명과 한 방에서 술자리를 가졌는데, 한현희와 다른 키움 선수 1명도 이 자리에 동석한 여성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태는 일파만파. 논란을 의식한 한현희는 자필 사과문을 전한 뒤 대표팀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안희수 기자 2021.07.17 12:37
무비위크

[화보IS] 강다니엘·셔누·수진·여상, 유니버스 오리지널 화보 공개

글로벌 K-POP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가 유니버스 두번째 오리지널 화보를 1일 선보였다. 엔씨소프트, 클렙은 유니버스의 새로운 오리지널 콘텐츠 화보 2차 라인업을 추가 공개했다. 추가 공개된 화보에는 강다니엘, 몬스타엑스(MONSTA X) 멤버 셔누,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 에이티즈(ATEEZ) 멤버 여상의 새로운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박지훈, CIX(씨아이엑스) 멤버 배진영, AB6IX 멤버 이대휘, IZ*ONE(아이즈원) 멤버 예나의 색다른 모습을 담은 화보가 팬들의 큰 반응을 얻은 데에 이어 이번에는 강다니엘, 셔누, 수진, 여상의 매력적인 화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 강다니엘은 탐험가로 변신해 색다른 매력미를 발산했다. 망원경과 배낭, 랜턴 등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활용한 화보 콘셉트와 달콤한 눈빛이 시선을 끌었다. 또한 야구부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셔누는 완벽한 피지컬에 풋풋한 모습을 소화하며 남다른 에너지를 선사했다. 여상은 느와르 콘셉트로 반전 매력을 보였다. 붉은 조명 아래 빛나는 강렬한 눈빛을 보여줬다. 수진은 마치 고전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 로맨틱하면서도 클래식한 의상 콘셉트로 싱그러움을 담아냈다. 유니버스 오리지널 화보는 총 11팀 K-POP 아이돌 들의 각기 다른 모습을 담아낸 독점 콘텐츠다. 1차, 2차 라인업으로 선 공개 한 다채로운 콘셉트 화보는 각 멤버 별 다양한 컷들이 매일 공개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더보이즈(THE BOYZ), 아스트로(ASTRO), 우주소녀 등 유니버스에 합류한 모든 그룹 멤버의 화보들이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유니버스 오리지널 화보는 오늘(1일)부터 유니버스 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1.02.01 14:22
스포츠일반

'행운' GS칼텍스, 전체 1순위 획득...세터 김지원 지명

2020~2021시즌을 앞두고 좋은 기운이 쌓인다. KOVO컵 우승 팀 GS칼텍스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4% 확률을 잡았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오후 2시 청담 리베라 호텔에서 2020~2021 KOVO 여자부 신인 선수 '비대면'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배구팬 관심이 그 어느 해보다 높아진 행사다. 박현주(흥국생명), 권민지(GS칼텍스), 육서영(IBK기업은행), 정호영(KGC 인삼공사) 등 신인 다수가 데뷔(2019~2020)부터 활약했기 때문이다. 미래뿐 아니라 현재 전력 강화도 이룰 수 있다는 기대감이 높아졌다. 지명 순위는 지난 시즌 최종 순위를 기준으로 추첨함에 넣을 수 있는 구슬이 차등 분배된다. 6위 한국도로공사 35개, 5위 IBK기업은행 30개, 4위 KGC인삼공사 20개, 3위 흥국생명 9개, 2위 GS칼텍스 4개, 1위 현대건설 2개를 넣었다. 이변이 나왔다. 4개뿐이던 GS칼텍스의 구슬이 뽑혔다. GS칼텍스는 지난 5일 열린 KOVO컵 결승전에서 국가대표 에이스 김연경, 세터 이다영이 가세하며 우승 후보 0순위로 평가됐던 흥국생명을 잡았다. 탄탄한 조직력과 근성을 앞세워 호화 군단을 침몰시켰다. 좋은 기운을 얻으며 2020~2021시즌 V-리그 전망을 밝혔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세터를 보강했다. 제천여고 김지원을 지명했다. 김지원은 염혜선, 한수진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전체 1순위 세터로 이름을 올렸다. GS칼텍스는 안혜진과 이원정이 주전 경합을 하는 팀이다. 유망주 확보로 세터 전력을 강화했다. 김지원은 지명 발표 뒤 화상 인터뷰를 통해 "나를 믿고 지명해준 GS칼텍스에 감사하다.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는 말을 남겼다. 2순위 지명권은 KGC 인삼공사가 얻었다. 사실상 최고 대어로 꼽혔던 남성여고 레프트 이선우를 영입했다. 체격(신장 184㎝) 조건이 좋은 공격수다. 다수 팀의 관심을 받았다. 인삼공사는 지난해 신인이자 센터던 정호영을 공격수로 전환시켰다. 이선우까지 영입하며 높이 경쟁력을 갖췄다. 이선우는 "항상 도와준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열심히 연습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3순위를 차지한 기업은행은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을 지명했다. 가장 많은 구슬을 추첨함에 넣고도 4순위 지명권을 얻은 한국도로공사는 제천여고 레프트 김정아를 영입했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선수로 평가된다. 5순위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센터 박지원, 6순위 현대건설은 리베로와 세터가 모두 가능한 선명여고 한미르를 1라운드에 지명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총 15개교, 39명이 신청했다. 취업률은 매우 낮았다. 1라운드 역순으로 지명권이 부여된 2라운드에서 현대건설과 흥국생명 그리고 도로공사가 지명을 포기했다. 전체 7순위는 2라운드 네 번째 지명권을 갖고 있던 기업은행이 강릉여고 리베로 김수빈 이름을 부르며 간신히 채워졌다. 이후 인삼공사가 대전 용산고 서유경, GS칼텍스가 중앙여고 센터 오세연을 지명했다. 각 팀의 지명권 포기가 이어지던 상황. 긴장한 오세연은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3라운드에 지명된 신인은 2명이다. 도로공사가 일신여상 공격수 정효진, 현대건설이 남성여고 센터 양시연을 선택했다. 4라운드는 6팀 모두 지명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수련 선수는 2명이다. 흥국생명이 세화여고현무린, 현대건설이 한봄고 박지우를 선택했다. 2019~2020시즌은 수련 선수까지 17명이 지명됐다. 이주아(흥국생명), 박혜민(GS칼텍스)가 지명된 2018~2019시즌은 18명, 그 전 시즌은 15명이었다. 이번 드래프트는 13명에 그쳤다. 종전 가장 최저 취업률은 2017~2018시즌 기록한 40%. 이번엔 33%에 불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국 속에서 구단의 살림살이가 팍팍해졌다. 드래프트에 그대로 반영됐다. 여자 배구의 인기가 절정에 올랐지만, 한파를 피하가지 못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0.09.22 15:20
야구

'시즌 첫 승' 허프 "경기 전 전력 분석 회의가 큰 도움"

LG 외국인 투수 데이비드 허프(32)가 한국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허프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전날(26일) 선발 전원 안타를 치며 12득점을 올린 롯데 타선을 침묵시켰다. 비록 강민호-황재균 주축 타자 2명이 빠져이었지만, 다른 롯데 타자들의 최근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 빠른 공의 구위, 변화구 각도 모두 매우 좋았다. 야수진도 깔끔한 수비로 지원했다. 팀이 승리를 거두며 세 번째 등판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허프는 5회까지 롯데 타선을 실점 없이 막아냈다. 빠른 공은 시속 150km를 가볍게 찍었고, 바깥쪽 슬라이더도 각도가 예리했다. 공 8개로 1회를 마무리했다. 선두 타자 손아섭은 초구에 3루수 라인드라이브, 김문호는 3구째 느린 2루쪽 뜬공이었다. 맥스웰은 바깥쪽으로 빠지는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4-5-6번 타순과 상대한 2회엔 땅볼 2개와 삼진 1개를 솎아냈다. 3회엔 직구의 위력이 워낙 좋았다. 바깥쪽 코스에 걸치는 공을 상대 타자들이 공략하지 못했다. 선두 타자 이여상은 150km 공을 스윙했지만 타이밍이 늦었고, 후속 김준태는 지켜보다 아웃됐다. 4회엔 1루수 정성훈의 호수비 덕을 봤다.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지만, 정성훈이 후속 김문호의 강습타구를 잘 잡아내 베이스를 밟고, 정확한 송구로 2루로 향한 선행 주자까지 아웃시켰다. 허프는 맥스웰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을 마쳤다. 5회엔 3루수 루이스 히메네스의 실책으로 최준석의 진루를 허용했지만 후속 김상호를 다시 같은 코스 타구를 유도해 선행 주자를 잡은 뒤, 정훈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첫 선발 등판이던 21일 넥센전에선 3회까지 4실점을 내줬다. 이후 3이닝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경기 감각이 살아나면 쉽게 건들 수 없는 공이 수차례 들어갔다. 이날은 위기 관리 능력도 보여줬다. 허프는 6회 선두 타자 이여상에게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맞았다. 중견수의 공 처리가 다소 늦기도 했다. 하지만 실점은 1점으로 막았다. 1사 후 상대한 문규현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손아섭에겐 볼넷을 내주며 몰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속 김문호에게 2루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를 아웃시켰고, 후속 저스틴 맥스웰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7회 역시 실점 없이 막아냈다. LG는 이어진 공격에서 3득점을 올리며 7-1로 앞서갔다. LG 벤치는 김지용-진해수-임정우가 올라 새 식구의 첫 승을 지켜냈다. 경기 후 허프는 "경기 전 투수 코치와 포수 박재욱과 함께 전력 분석 미팅을 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 공격적으로 낮게 제구되는 공을 던지려고 노력했다. 아직 익숙하지 않은 리그, 타자지만 많이 배우고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승리 투수가 된 소감을 전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7.27 21:39
야구

'박용택 2안타+2타점' LG, 롯데 꺾고 7월 첫 위닝시리즈 교두보

LG가 롯데를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선발 투수 데이비드 허프의 호투와 3회와 7회 각각 3득점하며 집중력을 발휘만 타선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전날 10-12 패전을 설욕했다. 최근 2연패를 끊었고, 7월 첫 위닝시리즈를 위한 교두보를 만들었다. LG는 3회 상대 선발 박세웅의 송구 실책을 틈타 다득점에 성공했다. 손주인과 김용의가 연속 안타를 치며 만든 1·3루에서 이천웅이 투수 쪽에 향하는 땅볼을 치고 말았다. 1루 주자가 1-2루 사이에 반도 가지 못한 상황에서 박세웅이 공을 잡았다. 당연히 2루 송구를 선택했다. 하지만 이 공이 베이스커버를 들어온 야수의 글러브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외야로 공이 흐른 사이 묶여있던 3루 주자 손주인이 홈을 밟았고, 1루 주자는 3루, 타자는 2루를 밟았다. LG는 이 상황에서 후속 타자들의 팀 배팅으로 추가 2득점했다. 박용택은 좌익수 뜬공으로 3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그 사이 3루를 밟은 이천웅도 루이스 히메네스의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 LG가 3-0으로 앞서갔다. 롯데 타선은 상대 선발 데이비드 허프를 공략하지 못했다. 좌완 투수의 시속 150km 빠른 공은 원래도 치기 어렵다. 허프는 이날 제구력 준수했고, 변화구도 날카로웠다. LG 내야진은 4, 5회 더블플레이에 성공하며 허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LG는 5회까지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롯데는 경기 중반에 진입한 6회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지키지 못했다. 선두 타자 이여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를 때려냈다. LG 중견수 김용의가 공 처리가 늦었다. 후속 김준태는 직선타로 물러났지만, 문규현이 유격수 옆을 스치는 적시타를 치며 추격을 시작했다. 손아섭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며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허프가 침착했다. 전날 만루 홈런을 치며 타격감과 기세를 살린 김문호를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후속 맥스웰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147km 빠른 공으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LG는 위기 뒤 맞은 공격에서 선두 타자 박용태기 우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한 점을 달아났다. 승부는 7회 공격에서 결정됐다. LG는 상대 구원진을 무너트리며 3득점을 올렸다. 선발 박세웅이 1사 후 손주인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고, 김용의가 바뀐 투수 이명우에게 볼넷을 얻어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롯데는 다시 홍성민으로 투구 교체해 대타 채은성을 잡아냈지만 네 번째 투수로 올린 이정민이 박용택과의 승부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을 허용했다. 롯데 야수진의 집중력도 아쉬웠다. 1루수 김상호가 히메네스의 평범한 타구를 더듬어 3루 주자의 득점을 막지 못했다. 이정민은 또 다시 폭투로 2·3루를 내준 뒤 오지환에게 적시타까지 맞았다. 스코어는 7-1. LG 선발 허프는 7회까지 1실점으로 막아낸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벤치는 김지용-진해수-임정우를 올려 이날 경기 승부를 결정지었다. LG가 주말 3연전 전적을 원점으로 만들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7.27 21:25
야구

소사, 롯데전 6이닝 8피안타 5실점...시즌 5승 달성 실패

LG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소사는 8일 사직 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피안타 5실점을 내줬다. 공의 위력은 여전했지만 몰리는 공이 있었다. 롯데 타자들이 놓치지 않았다. 야수진의 실책성 플레이도 적지 않은 실점의 빌미가 됐다. 하지만 상대 선발 투수 브룩스 레일리보다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5-5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와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소사는 1회 말, 첫 세 타자를 가볍게 막아냈다. 공 8개로 손아섭을 뜬공, 이우민과 김문호를 각각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2회 공이 몰렸다. 선두 타자 황재균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로 몰려 좌전 안타, 후속 강민호에겐 직구를 맞아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허용했다. 순식간에 한 점을 내줬다. 이어진 상황에서 롯데는 박종윤이 희생번트에 성공하며 강민호를 3루까지 보냈다. 소사는 두 번째 실점 기로에서 정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끝에 볼넷을 내주며 1·3루에 놓였다. 아쉬운 수비도 나왔다. 후속 이여상이 스퀴즈 번트를 시도해 소사의 변화루를 우측 방면으로 보냈다. 체공 시간이 길던 타구가 떨어진 순간 이미 3루 주자 강민호는 홈을 밟았다. 타구에 역회전이 걸렸다. 여기서 소사의 송구도 안 좋았다. 2루수의 베이스커버가 늦기도 했지만, 타이밍을 놓치고 바운드 송구를 했다. 주자가 모두 살았다. 추가 실점을 없었다. 후속 문규현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한 소사는 잘 잡아 1(투수)-4(2루수)-3(1루수) 더블플레이를 유도했다. 하지만 3회에도 흔들렸다. 선두 타자 손아섭에게 낮은 직구가 통타 당해 좌전 안타를 맞았고, 후속 타자에게 희생 번트와 땅볼 타구를 허용해 주자의 3루 진루를 내줬다. 김문호를 땅볼로 돌려세우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냈지만, 황재균에게 앞선 타석과 같은 코스와 구종을 던져 좌중간 3루타를 허용했다. 손아섭은 천천히 홈을 밟았다. 팀 타선이 4, 5회 각각 2점과 1점을 득점하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소사는 다시 한 번 흔들렸다. 5회 선두 타자 문규현과 후속 손아섭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에 높였고 이우민에게 희생번트를 허용했다. 2·3루에서 맞은 김문호는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주자의 움직임까지 막았지만, 황재균에게 2루수 옆 강습타구를 맞고 추가 2실점했다. 타석이 동점을 만든 뒤 바로 내준 실점. 김새는 결과가 두 번 이어지진 않았다. LG는 6회 초 공격에서 유강남이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다시 5-5 동점을 만들었다. 5회까지 투구수 80개를 기록하며 잘 관리해온 소사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실점 없이 이닝을 막아냈다. 7회 시작과 함께 구원 투수 최성훈으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시즌 5승은 다음 등판에서 노리게 됐다. 부산=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7.08 21:05
야구

강민호, 청백전 2홈런·5타점...쾌조의 타격감

강민호(30·롯데)가 청백전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롯데는 24일 일본 가고시마 가모이케 구장에서 자체 청백전을 치렀다. 등판한 투수만 18명, 야수진 21명이 그라운드에 나서며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경기는 강민호가 2홈런을 때려내며 타선을 이끈 청팀의 8-7 승리였다. 기선은 청팀이 잡았다. 1회 초 강민호의 홈런을 포함해 2득점으로 앞서갔다. 백팀 선발 레일리는 1회에만 4안타를 맞고 2실점을 내줬다. 청팀은 2회에도 김주현과 문규현의 연속 안타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백팀은 2회 말 오승택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여상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첫 득점을 올렸다. 4회에는 김문호가 사구로 출루한 뒤 황재균이 투런 중월 홈런을 때려내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청팀은 7회 초, 박헌도와 김상호, 문규현이 안타 3개로 2득점, 8회 강민호가 스리런 홈런을 때려내며 8-3으로 앞서나갔다. 백팀은 9회 이여상의 투런포와 9회 아두치의 홈런 포함 2득점으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고 역전에 실패했다. 이날 강민호는 4타수 2안타(2홈런)을 기록하며 5타점을 올렸다. 백팀 타자 중에는 3안타(1홈런)을 기록한 이여상이 돋보였다. 투수들은 모두 1이닝씩 소화했다. 레일리는 실점을 내준 반면 린드블럼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청팀 신인 투수 김성재는 4회 등판해 2실점 하며 선배들에게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한편, 노장 투수들은 모두 부진했다. 청팀 구원 투수로 나선 강영식과 정대현은 각각 2피안타 2실점, 3피안타 2실점을 내줬다. 홈런도 한 개씩 허용했다. 백팀 이명우도 3피안타 2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편, FA(프리에이전트) 듀오 윤길현과 손승락도 희비가 엇갈렸다. 백팀 마지막 투수로 손승락은 피안타 없이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잡아냈지만, 같은 팀 7번째 투수로 나선 윤길현은 피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ins.com 2016.02.24 18:25
야구

[현장에 가다] 김시진 “맞붙는 자체가 영광”…결과는?

한화 4-2 넥센(목동) "맞붙는 것 자체가 (강)윤구한테 영광이죠." 김시진 넥센 감독은 10일 목동 한화전을 앞두고 양팀 선발 투수를 비교하면서 웃었다. 누가 봐도 한쪽으로 무게가 기울긴 했다. 국내 최고 투수로 꼽히는 류현진(25·한화))과 아직 가다듬어지지 않은 기대주 강윤구(22)의 좌완 맞대결. 그러나 결과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쪽으로 흘러갔다. 류현진은 또다시 불운에 울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강윤구는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또 타선 도움 못 받은 류현진 이날 목동구장 지정석에는 여러 명의 외국인들이 자리를 잡았다. 류현진의 투구를 보려는 미국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었다. 지난 4일 대전 경기에서도 류현진은 스카우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스카우트들이 왔다는 얘기에 "그래요?"라며 무심한 듯 말했지만 그들은 아니었다. 스피드건을 들고 류현진의 구속을 점검하는 한편 꼼꼼히 메모하기에 바빴다. 류현진의 투구 내용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최고 시속 150㎞의 빠른 공은 힘이 있었다. 명품 체인지업도 여전했다. 주자가 없을 땐 직구 위주로 던지다가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면 체인지업을 꺼내들었다. 6회 1사 2루에서 강정호를 상대로 체인지업을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은 이날 투구의 백미였다.하지만 한순간의 방심이 류현진을 무너뜨렸다. 6회 다음 타자 박병호를 고의4구로 내보낸 뒤 유한준에게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가운데로 몰리면서 적시타를 맞았다. 타구가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완전히 가르는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0-0의 팽팽한 균형이 무너졌다. 결국 류현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6승 사냥에 실패했다.공교롭게도 한화 방망이는 류현진이 마운드를 내려온 뒤 폭발했다. 한화는 0-2로 뒤진 8회초 안타 2개와 볼넷 3개를 묶어 2-2 동점을 만든 뒤 9회 1사 1·2루에서 터진 오선진의 2타점 결승 3루타로 4-2 역전승을 거두며 5연패에서 벗어났다. 류현진은 패전을 면한 걸 위안으로 삼아야했다.볼넷과 삼진의 절묘한 하모니, 강윤구강윤구는 시속 140㎞대 중반의 직구와 130㎞대 후반의 고속 슬라이더를 던진다. 구위만 보면 젊은 좌완 중 손에 꼽히는 선수다. 문제는 제구력. 많은 삼진을 잡아내면서도 볼넷을 많이 내줘 위기를 자초하곤 한다. 바로 전 등판인 4일 LG전에서는 볼넷을 하나밖에 주지 않아 7이닝 무실점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영점만 잡히면 좋은 투수'라는 말에 김시진 감독은 "그 얘기만 벌써 몇 번째냐"며 혀를 찼다.이날 경기에서도 강윤구의 제구력은 들쭉날쭉했다. 1회 선두타자 오선진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강윤구는 이여상의 희생번트 후 최진행에게 볼넷을 줘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김태균과 이대수를 범타 처리해 실점은 간신히 면했다. 이후에도 볼은 많았지만 구위가 좋아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허공을 갈랐다. 7회초 2사까지 무안타 행진을 벌인 강윤구는 오재필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115개. 강윤구는 6⅔이닝 1피안타 4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류현진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지만 구원투수진의 역전 허용으로 시즌 3승째를 놓쳤다. 한화는 5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넥센은 4연패에 빠졌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2012.08.10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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