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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이승윤, 압도적 에너지로 ‘역성’의 깃발 올렸다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역성’의 깃발을 들어 올렸다.이승윤은 지난 28~29일 양일간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전국 투어 ‘역성’을 개최했다. 시작부터 힘차게 날아올라 무대 위에 등장한 이승윤은 ‘영웅 수집가’로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게인 주의’와 ‘가짜 꿈’ 무대로 웅장한 밴드 라이브를 펼쳐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이승윤은 양일간 세트리스트 일부에 변화를 줘 공연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공연 1일 차에는 ‘뒤척이는 허울’과 ‘우주 like 섬띵 투 드링크’를, 2일 차에는 ‘코미디여 오소서’, ‘말로장생’ 무대를 꾸몄다. 객석 난입 등 예측 불가한 이승윤만의 움직임으로 공연 강자다운 활기를 띠었다. 또 대표곡인 ‘굳이 진부하자면’, ‘꿈의 거처’를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해 서정적인 감성을 아우르기도 했다.지난 7월 발매한 정규 3집 선발매 앨범 ‘역성’의 수록곡 무대도 이어졌다. 이승윤은 ‘검을 현’을 시작으로 ‘폭죽타임’, ‘리턴매치’, ‘솔드 아웃’, ‘28k LOVE!!’, ‘내게로 불어와’, ‘캐논’ 무대를 연이어 선보였다. ‘폭죽타임’에서는 화려한 폭죽 연출로, ‘솔드 아웃’에서는 밴드 솔로 연주로 공연장 열기를 끌어올렸다.고조된 분위기 속에 이승윤은 ‘누구누구누구’, ‘날아가자’, ‘비싼 숙취’, ‘들려주고 싶었던’, ‘흩어진 꿈을 모아서’ 무대로 뜨거운 에너지를 발산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었다. 또 엔딩곡 ‘폭포’에서는 시원한 샤우팅을 비롯 6분가량의 대곡임이 믿기지 않는 절대적 몰입감을 보여줬다. 이승윤은 앙코르곡으로는 미발매 곡과 ‘들키고 싶은 마음에게’를 선보이며 깊은 여운을 안겼다.공연을 마친 이승윤은 “음악만 하며 살고 싶은 저는 앞으로도 음악으로 역성 내겠다. 거창해 지지 말자는 것이 저의 모토이지만, 이번 전국 투어는 저에게 있어 역사적인 순간이다. 저의 음악을 듣고 조금이나마 각자의 고민이나 아픔들을 쏟아내시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이승윤은 오는 10월 12일 전주, 10월 19일 부산을 거쳐 11월 송도, 대전, 광주에서 공연을 펼친다. 투어뿐 아니라 이승윤은 10월 4일 ‘2024 부산국제록페스티벌’, 10월 5일 ‘잔다리페스타 2024’ 등 국내 주요 페스티벌에도 출격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01 07:50
예능

김대호, ‘나혼산’ 집 떠나 이사 결심…“예산 7억까지 가능”(‘홈즈’)

아나운서 김대호가 홍제동 자가를 떠난다.5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서는 김대호가 ‘홈즈’ 의뢰인으로 등장한다.김대호는 방송에서 집이 공개된 이후, 쉼터가 아닌 일터가 됐다고 고백하며 온전한 내 공간을 갖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다고 말한다. 그는 바쁜 스케줄로 임장할 시간이 부족해 ‘홈즈’에 의뢰를 하게 됐다고 밝힌다. 지역은 은평, 서대문, 종로를 선호하며, 독특한 구조의 집이 좋다고 말한다. 그는 평소 공유자전거를 이용해 출·퇴근을 한다고 밝히며, 상암 MBC에서 자전거로 1시간 이내의 지역을 바랐다. 또, 배달 앱을 켰을 때, 맛집이 많길 바랐으며, 텃밭과 마당, 호장마차 공간이 무조건 필요하다고 밝혔다. 예산은 최대 7억 원대까지 가능하다고 밝혔다.복팀에서는 김대호 아나운서의 입사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가 출격한다. 박나래는 오승훈의 등장에 카이스트, 아나운서, 변호사 등 타이틀 수집가라고 소개한다. 이에 오승훈은 “과학고 2학년에 카이스트에 합격을 했다”고 밝히며, 그룹 ‘페퍼톤스’의 이장원이 고등학교 1년 선배로 친하게 지냈다고 말한다. 주우재는 오승훈에게 이장원과 묘하게 닮았다고 말하자, 그는 “고등학교 때 별명이 ‘이장원 프라임’이었다고 고백한다.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를 묻는 코디들의 질문에 오승훈은 “변호사로 활동을 하지는 않는다.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어 공부를 시작했다. 하루 15시간씩 공부를 했다”고 밝힌다. 김숙은 오승훈에게 김대호는 회사에서 어떤 사람이냐고 묻는다. 이에 오승훈은 “입사 후부터 13년이 지났지만, 저한테 한 번도 말을 편하게 놓은 적이 없다”고 밝힌다. 이에 김대호는 “서로 말을 많이 안 했어요. 그렇지만, 직장 내에서 가장 친한 사이입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김대호의 새 보금자리 찾기를 위해 동기 오승훈 아나운서와 장동민 그리고 덕팀에서는 육중완이 대표로 출격한다. 육중완은 “대호와 저의 라이프 스타일이 비슷하다. 제가 좋아하는 집이면 대호도 좋아할 것 같다”며 승리를 확신한다. 본격적인 임장에 앞서, 장동민은 김대호와 완벽한 동기화가 되기 위해 김대호의 시그니처 차량과 똑같은 미니 승합차 ‘홈즈카’를 준비했다고 밝힌다. 세 사람은 ‘홈즈카’를 이용해 종로구 구기동으로 향한다. 상암 MBC까지 자전거로 약 45분 소요되는 곳으로 감나무를 품은 잔디마당이 눈길을 끈다. 마당 옆 미니창고는 호장마차 존으로 김대호의 로망 실현이 가능하다고 말한다. 실내는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무엇보다 미니 다락방과 환상적인 옥상 뷰는 흠잡을 곳이 없다고 해 기대감을 높인다. 김대호 아나운서의 새 보금자리 찾기는 5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03 16:45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의 연이은 해외 진출, 연맹 파니니 기획자의 반가운 비애

K리그 소속 선수들이 올해도 해외 진출에 성공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올 시즌에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설영우가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 이적이 확정됐다. 한편 그의 이적으로, 프로축구연맹의 ‘2024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 담당자는 2년 연속 반가움과 당황스러움이 교차하는 감정을 겪을 전망이다.연맹은 지난해 한국 프로 스포츠 중 처음으로 ‘파니니’와 협약을 맺고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했다. 출시 첫해 150만 팩이 팔리는 등 흥행 돌풍이 일었고, 다소 주목받지 못했던 스포츠 카드가 대중에게 각인됐다. 이후 프로농구, 프로배구가 국내 업체와 함께 스포츠 카드를 출시하는 등 열풍에 참가하기도 했다.연맹은 올 시즌에도 야심 차게 2024시즌 카드를 출시했다. 애초 5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외부 사정으로 일정이 조금 늦춰져 지난 19일에야 팬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기대감은 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스타 제시 린가드(FC서울)가 K리그에 입성했고, 새로운 국가대표 선수들의 등장에 이목이 쏠렸다. 이달 초 세븐일레븐을 통해 판매된 사전 예약분은 45분 만에 완판됐을 정도다.연맹 입장에서 변수 중 하나는 ‘이적시장’이다. 파니니 카드 제작은 개막 후 선수들의 사진을 모아 제작하게 된다. 어느 한 팀에 편중되지 않게 비중도 조절해야 하고, 카드의 가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적정한 개수가 조절해야 하는 단계도 거친다. 이탈리아 본사에서 직접 넘어오는 시간도 더 해지다 보면 출시가 늦어질 수밖에 없다.그런데 막상 카드를 만들고도, 이적·임대로 인한 소속 변경이 이뤄지는 경우가 있다. 카드는 물론이고, 관련 기획 상품이 출시됐을 때 이미 이적한 선수가 등장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아직 출시하지 않은 상품이라면, 디자인을 다시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예로 이번에 이적한 설영우 역시, 그런 사례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카드만 놓고 본다면 또 의외의 희소성을 더하는 일이기도 하다. 연맹 파니니 기획 담당자는 “스포츠 카드 특성상, 시장에서 가치 있는 카드 중 하나는 해당 선수의 ‘루키 카드’”라 설명한다. 지난 시즌 대전하나시티즌 소속으로 활약하다 스토크 시티로 이적한 배준호의 카드가 대표적인 예다. K리그 공식 트레이딩 카드는 지난해 처음 나왔고, 대전하나 소속 배준호의 카드는 2023년 버전이 유일하다. 스포츠 카드에 대한 팬들의 관심은 여전하다. 특히 K리그2 소속 선수의 카드 디자인을 임의로 제작한 팬이 있을 정도다. 연맹 역시 이를 파니니 측에 전달했고, 긴 설득 끝에 파니니 최초의 1·2부리그 통합 컬렉션이 출시됐다. 연맹 관계자는 “사실 파니니 측에선 2부리그 출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이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의 많은 관심이 있었고, 관심 덕분에 출시할 수 있었다”라고 돌아봤다. 선수들은 일찌감치 스포츠 카드 출시에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스포츠 카드에 친숙한 선수들이 먼저 자신의 카드 출시 여부를 물어봤다고. 팬·선수가 모두 관심갖는 하나의 콘텐츠가 된 모양새다.연맹 관계자의 바람 중 하나는 스포츠 카드를 통한 K리그 관심 증가와 카드 문화 정착이다. 연맹 관계자는 “해외나 가까운 일본을 보면 스포츠 카드 문화가 잘 정착돼 있다. 단순히 축구 팬뿐만 아니라, 스포츠 카드 팬들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오는 9월 특별한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 예고했다. 7월과 8월에도 스포츠 카드와 관련한 각종 상품을 차례로 기획 중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김우중 기자 2024.06.27 07:30
뮤직

BTS 뷔, ‘비밀병기 뷔’에서 ‘K팝 대표스타’로...데뷔 10년 성장史

그룹 방탄소년단의 데뷔 10주년을 맞아 글로벌 팬들의 축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멤버 중 가장 마지막으로 공개된 뷔의 데뷔스토리가 다시 화제되고 있다.빅히트는 어린 나이에 잘생긴 얼굴, 좋은 목소리를 가진 뷔를 대형 기획사에 뺏길까 염려해 데뷔를 불과 10일 앞둔 상황에서 그의 존재를 공개했다. 당시 뷔에게 생긴 별명이 ‘뷔밀병기’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은 한 해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 바 있다. 방 의장은 “방탄소년단이라는 팀이 완성이 됐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모멘텀이 필요했다. 뷔는 외모와 성격 면에서 모두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공개될 때 임팩트가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또 “팀의 전반적 이미지를 형성하고 각 멤버에 대한 인상을 남기는데 효과적인 전략이었다”며 뷔를 비밀 멤버로 설정한 전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했다.뷔는 데뷔 후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존재감과 파워풀한 댄스, 독보적인 표정연기로 ‘무대 천재’라는 닉네임을 얻었다. 이후 그는 수많은 후배 아이돌들의 롤모델이 됐고 무대 직캠 최강자 자리까지 올랐다.뷔가 등장하는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직캠은 K팝 역대 최고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레전드 직캠으로 손꼽힌다. ‘K팝 대표 비주얼’로서 미남 타이틀 수집가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미남의 대명사가 된 뷔는 소셜킹으로 압도적인 영향력도 자랑한다. 그는 2021년, 2022년 2년 연속 위키피디아에서 가장 많은 페이지뷰를 기록한 K팝 솔로 아티스트 1위에 올라 독보적인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또 뷔는 글로벌 최대 검색 엔진 구글에서도 K팝 아이돌 검색량 1위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이 주목받기 시작한 2016년부터 2017년, 2018년, 2020년, 2021년, 2022년 구글 트렌드 1위를 기록했으며 이 중 2021년, 2022년은 아시아 셀럽 최고기록으로 세우기도 했다. 인스타그램 개인 계정 개설 후에는 100만, 1000만 팔로워 기네스 공식 세계기록을 세우며 영향력 있는 인물로 거듭났다.미국 빌보드는 “넓은 음역대와 깊은 보이스톤을 가진 표현력 강한 보컬은 BTS 사운드의 중추”라고 뷔의 보컬을 극찬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6.12 17:25
연예일반

트와이스, 키치한 감성+트렌디한 비주얼 오프닝 트레일러 공개

그룹 트와이스가 오프닝 트레일러와 타이틀곡 음원 일부를 선공개하며 컴백 열기를 달궜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9일 공식 SNS 채널에 트와이스 미니 11집 ‘비트윈 원앤투’(BETWEEN 1&2) 오프닝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은밀한 아지트 공간에 자리한 트와이스 멤버들이 각각 행동가, 수집가, 해독가 세 유닛으로 나뉘어 단서를 찾고 암호를 풀어 답을 찾아가는 모습을 담겨 있다. SF 액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과 사운드, 키치한 감성을 트렌디하게 재해석한 비주얼은 시선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멤버들이 내뿜는 카리스마와 사랑스러운 에너지는 신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영상 중간중간 등장하는 의미심장한 숫자, 암호, 이미지들이 신보명 ‘비트윈 원앤투’와 연계돼 어떤 뜻을 내포하고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타이틀곡 ‘톡댓톡’(Talk that Talk) 음원 일부도 틱톡을 통해 선공개됐다. 아련한 무드, 박진감 넘치는 비트,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함께 ‘Talk that talk 딱 한 마디 Talk that talk L-O-V-E 들려줘 Ooh Now’라는 가사는 완곡을 향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톡댓톡’은 은 ‘낙낙’(KNOCK KNOCK), ‘왓 이즈 러브?’(What is Love?), ‘더 필스’(The Feels) 등 트와이스 히트곡들을 함께 해온 작곡가 이우민 ‘collapsedone’이 작곡과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K팝 작사팀 당케(danke)가 작사했다. ‘비트윈 원앤투’는 오는 26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8.09 08:56
연예

'세상에 이런 일이' 2만장 띠부띠부씰 수집가 등장

띠부띠부실 수집가가 등장한다. 29일 방송되는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순간포착’)에서는 대한민국을 강타하고 있는 ‘띠부띠부씰’ 2만장 수집가 이민경(30세) 씨와 30마리의 고양이들과 함께 살아가는 특별한 대가족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최근 제작진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빵녀’로 소개됐다는 이민경 씨를 찾았다. 김태균의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에서 주인공을 만날 수 있었는데, 주인공이 애정을 쏟는 건 빵이 아닌 빵 속 ‘띠부띠부씰’이었다. 인생의 반을 ‘띠부띠부씰’ 수집에 바쳤다는 이민경 씨는 16년간 모은 띠부씰만 무려 2만 장에 달한다고 한다.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켓몬 띠부씰 159장은 물론, 띠부씰의 역사가 시작된 99년도의 포켓몬 씰 부터 각종 캐릭터, 배우들의 띠부띠부씰까지 한가득이었고, 오류씰도 컬렉션으로 따로 보관할 정도다. 학창 시절, 우연히 본 ‘띠부띠부씰’에 어릴 적 추억이 떠올랐다는 주인공은 이후 띠부띠부씰을 하나둘 모으면서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풀고, 성취감도 맛보게 되었다고 한다. 민경 씨는 띠부띠부씰 유행을 맞아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편의점 오픈런을 위해 새벽 출근을 하는 건 물론, 집 안에선 밥상 대신 매일 ‘빵상’이 펼쳐지고 있다. 이미 ‘띠부띠부씰 계의 신(神)’으로 통하지만 아직 목마르단 주인공의 ‘띠부띠부씰 세계’는 ‘순간포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제작진은 특별한 대가족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서울의 한 가정집을 찾아갔다. 주인공이 소개한 가족은 다름 아닌 고양이였는데, 그 수가 무려 30마리다. 자식들이 많다 보니 엄마 물건은 하나도 없고, 고양이 놀이 시설부터 배변통, 밥그릇이 곳곳에 있다. 아침, 저녁으로 각각 청소 2시간은 기본이고, 먹성 좋은 녀석들 덕택에 식사부터 간식까지 모두 챙겨준다.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와 행복을 주는 30마리 고양이와 엄마의 특별한 이야기는 29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순간포착’에서 방송된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2.03.28 19:03
연예

83년전 발간 마블 만화책 1호 29억원 낙찰

83년 전 나온 미국 마블 코믹스의 첫 만화책이 29억원이 넘는 금액에 팔렸다. 미국의 경매사이트 코믹커넥트닷컴은 18일(한국시간) 1939년에 발간한 ‘마블 코믹스’ 1호가 약 242만7800달러(약 29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전했다. 경매회사 측은 “익명의 고객이 낙찰받은 이 책은 틀림없이 전 세계의 만화 수집 분야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간다”며 “이 만화책이 없었다면 지금의 마블 유니버스도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믹커넥트닷컴은 낙찰자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코믹북에 열정이 가득한 수집가이며 투자자”라고 귀띔했다. AP통신은 “이 책은 후에 만화·영화·TV 프로그램·비디오 게임으로 이뤄지는 마블 유니버스의 시초가 됐다”고 보도했다. 이 만화책에는 훗날 마블의 슈퍼 히어로 캐릭터로 자리 잡는 시초격 인물들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영화 ‘판타스틱 4’의 휴먼 토치와 안티 히어로의 시초격으로 분류되는 서브마리너가 그 주인공이다. 더욱이 보존상태가 뛰어난데다 출간에 참여했던 작화 담당자, 스토리 작가들에게 얼마를 지불했는지 기록한 출판사의 메모가 적혀 있는 특별한 판본이다. 표지 작화를 담당한 저명 공상과학 삽화가 프랭크 R. 폴에게 25달러를 지급했다는 내용도 있다. 코믹커넥트닷컴 측은 “다른 만화책보다 수요자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경매 역사상 가장 비싼 만화책은 1962년 출판된 ‘어메이징 판타지 15호’로 지난해 약 360만 달러(약 44억원)에 낙찰됐다. 이전까지 기록은 약 320만 달러(약 38억원)를 기록한 ‘액션 코믹스 1호’였다. 1938년 발간된 이 만화책에는 슈퍼맨이 처음으로 등장한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3.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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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최고 시청률 10.7%…전현무의 '무무상회'

전현무의 기부 파티 '무무상회'가 성황리에 마무리 됐다. '무무상회'를 찾은 기안84, 키, 김지석, 이장원, 성훈, 화사는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률까지 크게 끌어올렸다. 2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5.9%(수도권 기준)를 기록해 금요일 전체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최고 시청률은 10.7%까지 치솟았고, 최고의 1분은 전현무가 물욕은 없고 식욕만 폭발한 성훈에게 영업을 포기한 채 컵라면을 나눠주는 장면이 차지했다. 이날 기안84와 키가 '무무상회'의 첫 번째 손님으로 등장했다. 기안84는 음료 냉장고를, 키는 안마기를 구매하려 했지만 "충전기는 찾으셔야 돼요"라는 말과 함께 전자상가를 방불케 하는 충전기 상자가 등장했다. 이에 키와 기안84는 화수분처럼 불어나는 전기 코드에 "코드 수집가야", "이렇게 많은데 다 안 맞는 것도 신기하다"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기안84와 키는 전현무의 미션에 멘붕에 빠진 것도 잠시, 맞는 충전기를 찾기 위해 옹기종기 앉아 머리를 맞대 큰 웃음을 선사했다. '무무상회'를 찾은 두 번째 손님은 배우 김지석과 페퍼톤스 이장원이었다. 이장원은 "올해 초 소개팅으로 만났다"며 예비 신부와 달달한 첫만남을 소환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전현무는 솔로 김지석을 향해 "깡말라간다"고 안쓰러워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장원은 "이제 슬슬 허락 맡고 사야 된다"며 자신이 사고 싶은 셔츠나 물품을 찍어서 예비신부에게 문자로 보내 착실하게 컨펌을 받는 '아내 바보' 모드로 웃음을 안겼다. 또한 김지석이 전현무의 옷장에서 매의 눈으로 청바지와 셔츠를 고르자 전현무가 동공지진을 일으키더니 "내일 아침에 입을 거야!"라고 딴소리를 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급기야 꼭 사고 싶은 동생과 물욕 못 놓는 형의 세상 유치한 줄다리기가 펼쳐지며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전현무는 예비 신랑을 위한 비장의 아이템, 야관문주 시음회로 김지석과 이장원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다음 손님은 성훈. 성훈은 "물욕이 없다"고 말하며 웰컴 푸드로 사장님 전현무와 알바생 박재정이 정성스럽게 만든 키토 김밥을 폭풍 흡입, '물욕' 대신 '식욕'이 폭발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전현무는 "밥이나 먹여서 보내야 겠다"며 영업을 포기한 채 사이좋게 컵라면을 나눠 먹어 폭소를 유발했다. 화사가 '무무상회'의 피날레를 장식했다. 화사는 들어오자마자 한눈에 봐도 안락해 보이는 거실 소파에 몸을 던지며 세상 편안한 모습으로 소파와 물아일체 된 ‘집순이’면모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화사는 전현무가 입으면 영락없는 아재패션인 셔츠와 패딩을 힙스터처럼 소화, 패셔니스타의 매력을 뽐내기도. 등산카페 회원 룩 셔츠가 화사가 입자마자 가을학기 새내기 룩으로 변하는 마법은 전현무와 박재정의 찐 감탄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박재정은 동갑내기 화사의 '오빠' 호칭에 "저 오빠 아니다"고 화들짝 놀라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주에 빈틈없는 웃음을 선사한 '무무상회'의 막이 내리고, 박나래 역시 '선 기부 후 쇼핑'으로 기부에 동참했다. 전현무 외 무지개 회원 일동은 '무무상회' 판매금 430만 원을 포함해 총 1000만 원을 보호시설 퇴소 청소년을 위해 기부했다.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oongang.co.kr 2021.10.02 09:41
연예

[리뷰IS] '유명가수전' 김범수, 입담·노래 맛집 "'보고싶다' 싫어했다"

'유명가수전'에서 가수 김범수가 재치 있는 입담과 '넘사벽'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23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명가수전'에서는 아이유, 양희은에 이어 세 번째 선배 가수로 김범수가 출연했다. 이무진은 대학교 선배의 등장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를 빛낸 선배라며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김범수를 꼽았다. 정홍일 역시 '싱어게인' 지원서에 가장 존경하는 가수로 김범수를 썼다고 고백했다. 김범수는 자신을 '초심 수집가'라고 부르며 오랜 기간 가수 활동으로 잃게 된 초심에 대해 털어놨다. 방향성을 잃고 헤맬 때 후배들을 보고 자극을 받는다곡 고백, 최근 정홍일의 순수함에 감탄했다고 밝혔다. 김범수는 "정홍일은 신인도 아닌데 노래에 순수함이 담겨있다"며 초심을 잃지 않는 모습을 높게 샀다. 김범수의 인생곡을 다시 불러보는 코너가 마련됐다. 김범수는 자신의 첫번째 인생곡으로 '집밥'을 꼽았다. 어머니와의 통화를 그대로 삽입한 따뜻한 사연이 있는 곡이었다. 김범수는 어머니가 곁에 없어졌을 때 이 노래를 통해 목소리를 계속 들을 거라며 곡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밝혔다. 이무진이 '집밥'을 재해석, 풋풋한 노래와 발랄한 랩으로 사랑스러운 막내 아들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번째 곡은 '초점'이었다. 김번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만나게 된 고등학생 얘기를 꺼냈다. '보고싶다'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일이 잘 안 풀린다는 김범수의 고민에 고등학생은 "김범수, 당신은 이미 레전드다. 부담감을 왜 가지냐"는 단순한 말에 큰 깨달음을 얻었다는 것. 이미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부담감 없이 음악에 전념하게 됐다고 밝혔다. '보고싶다'를 세 번째 인생곡으로 꼽았다. 김범수는 '보고싶다'와의 애증의 관계를 얘기했다. "부담스럽고 싫을 때가 있다. 다른 노래가 가려지는 느낌"이라며 늘 따라다니던 '보고싶다' 꼬리표에 괴로워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그러나 "사람들이 가장 사랑해주는 내 노래를 나 혼자 싫어하는 건 배신 같았다"며 시간이 지날수록 진해지는 '보고싶다' 사랑을 고백했다. 정홍일이 '보고싶다'를 열창, 터프한 상남자의 매력으로 노래에 또 다른 느낌을 줬다. 네 번째 곡은 '투 미'(To Me). 김범수의 고난도 노래 스킬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노래였다. 이소정이 특유의 고음과 세련된 창법으로 '투 미'를 훌륭하게 소화했다. 김범수는 "누군가의 마음을 치유하고 싶어서 쓴 곡"이라며 "내 노래 '투 미'를 통해 노래에는 그런 힘이 있다고 믿게 됐다"며 곡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줬다. 마지막 곡은 '위로'였다. 김범수는 "이 노래 음이 높다. 나도 부르기 두렵다"며 같이 무대를 꾸밀 이승윤에게 겁을 줬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 노래의 자유를 심어줄 수 있는 뮤지션은 이승윤밖에 없다"며 이승윤을 들었다 놨다 했다. 김범수와 이승윤이 무대를 시작, 이승윤의 달달한 기타 위에 김범수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얹어져 환상적인 사운드를 만들었다. 두 가수의 세밀한 감정 전달과 뛰어난 고음이 빛을 발한 무대였다. '유명가수전'은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24 09:39
경제

'축구 전설' 마라도나 몰던 포르셰 경매 나왔다…"2억 넘을 것"

아르헨티나의 축구전설 디에고 마라도나가 몰던 포르셰 자동차가 경매에 등장했다. 2일(현지시간) 경매업체 보넘스는 마라도나의 포르셰 911 카레라2 자동차가 프랑스 파리에서 오는 3~10일 경매에 부쳐진다고 전했다. 이 차는 1992년 마라도나가 코카인 사용에 따른 15개월 출장 정지가 풀린 후 스페인 축구팀 세비야로 이적했을 당시 몰던 차다. 마라도나의 1992~1993년 시즌은 큰 활약이 없었단 점에서 '잊힌 시즌'으로 불린다. 마라도나는 이때 유럽 무대 마지막 시즌을 보냈다. 마라도나의 은색 포르셰는 그가 훈련장을 갈 때도 따라다녔다. 도심에서 이 차를 몰고 신호를 무시한 채 시속 180km로 과속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1993년 마라도나가 세비야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돌아가면서 포르셰는 새 주인에게 넘어갔다. 스페인 마요르카섬에 살던 새로운 차 주인은 이 차를 20년간 보유했고, 이후 몇몇 프랑스 수집가들을 거쳐 2016년 현재 주인에게 전달됐다. 보넘스는 이 차량과 동일한 모델이 2년간 단 1200대만 생산됐다고 밝혔다. 차의 최고 시속은 260km고 누적 주행거리는 12만km다. 경매 추정가격은 15만~20만 유로로, 한국 돈으로 약 2억원~2억7000만원에 달한다. 경매업체 측은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보넘스 측은 로이터통신에 "자동차 수집가뿐만 아니라 축구 팬들, 그리고 '축구의 신' 마라도나를 사랑했던 이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는 기대를 밝혔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nang.co.kr 2021.03.0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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