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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RE스타] 안재홍이 ‘리바운드’로 또 한 건 하려나 봅니다

재조명, RE(Re examination).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본다는 이 말을 스타에 대입해 보려 합니다. 아니, 스타보다는 한 인물을 재조명한다는 말이 더 적합하겠군요. TV·영화·연극·뮤지컬·OTT·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에 등장한 인물 중 왠지 모르게 자꾸 생각나고, 떠오르는 사람들을 다시 들여다보고 소개하려 합니다. 리(re)스타? 이 스타! <편집자 주>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하며 감량을 겨우 했는데 실제 인물과 몸을 비슷하게 만들기 위해 다시 체중을 10kg 정도 늘렸어요.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서요. 딱 일주일 걸렸어요. 전혀 어렵지 않았고 힘들지 않았어요.”배우 안재홍이 최근 진행된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민국에 안재홍만큼 몸무게를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매번 다른 모습으로 대중들 앞에 나타나 충격과 신선함을 안겨주는 안재홍이 이번에는 전국 고교농구대회 이야기를 담은 ‘리바운드’로 돌아왔다.방송을 통해 얼굴과 이름을 제대로 알리기 전 안재홍은 독립 영화계에서 일찌감치 주목받은 인재였다. 2009년 단편 영화 ‘구경’으로 데뷔한 안재홍은 꾸준히 단편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쌓아왔다. 그러다 2014년 ‘족구왕’을 만나며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안재홍은 ‘족구왕’에서 솔직하고 꾸밈없는 복학생 홍만섭 역을 맡아 충무로 블루칩으로 떠올랐다.그 후로 안재홍은 무명 생활을 벗고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영화 ‘타짜: 신의 손’(2014), ‘레드카펫’, ‘미성년’, ‘쎄시봉’(2015), ‘스물’, ‘차이나타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베테랑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대선배 송강호에게 인정받으며 한 때 제2의 송강호로 불리기도 했다. 그러다 2015년 인생 캐릭터를 만나게 됐다. 안재홍은 tvN ‘응답하라 1988’에서 대입 6수생 김정봉 역을 맡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김정봉은 공부 말고는 모든 것에 능한 인물. 복권, 우표 등을 모으는 수집광 취미를 가진 김정봉은 결국 자신이 산 복권이 1등에 당첨돼 집안을 일으켰다.정봉 역을 위해 무려 10kg 이상을 증량했다는 안재홍. 그는 정봉이의 트레이드 마크인 통통한 볼살과 독특한 말투로 ‘봉블리’라는 애칭을 얻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응답하라 1988’에는 혜리, 류준열을 비롯해 고경표, 박보검, 이동휘 등 많은 스타들이 출연했는데, 특히 박보검을 보기 위한 시청자들이 많았다. 박보검을 보려고 틀었다가 안재홍의 매력에 푹 빠져든 시청자만 여럿이다.이후 2017년 KBS2 ‘쌈, 마이웨이’에서는 6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를 한순간의 실수로 놓치게 되는 김주만 역으로 활약했다. 오래된 커플의 현실을 적나라하게 그려낸 안재홍의 연기는 매회 시청자들을 속 터지게 하고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다. 그러다 2019년 tvN ‘멜로가 체질’에서는 스타 PD 손범수 역을 맡아 천우희와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자극했다. 그런 안재홍이 4월 5일 개봉하는 영화 ‘리바운드’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한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안재홍은 극 중 공익근무요원 출신 신임 코치 강양현 역을 맡았다.강양현은 과거 고교농구 MVP까지 올랐지만 2부 리그를 전전하다 현재는 공익근무요원 신분으로 코치가 된 인물이다. 난생처음 맡은 코치에 서툴고 실수도 하지만 농구를 사랑하는 열정과 따뜻한 유쾌함으로 선수들을 직접 모으고 훈련하며 최약체 팀을 결승으로 이끄는 값진 성장을 이뤄낸다.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강양현 코치 캐릭터 구현을 위해 키와 체형 등이 비슷한 배우를 찾았고 안재홍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안재홍은 제작진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체중을 다시 늘린 것을 비롯해 헤어 스타일이나 작은 소품들까지 신경 쓴 것은 물론 당시의 모든 경기 영상, 인터뷰, 기사 자료를 샅샅이 분석하며 강양현 코치의 눈빛과 행동, 손동작 하나하나까지 익혀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냈다. 지난 14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재홍은 “최대한 싱크로율을 맞추기 위해 10kg 정도를 늘렸다. 목표가 있는 증량은 기쁘더라. 오히려 10kg에서 멈추는 게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고무줄 몸무게’ 수식어가 붙을 만큼 매번 다른 모습으로 즐거움을 주는 그가 지금의 자리에 올 수 있었던 건 성실함, 연기에 대한 뜨거운 열정 덕분이었다. 아직까진 ‘응답하라 1988’의 김정봉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은데 안재홍이 배우로서 풀어나가야 할 숙제다. 또 한 번의 변신을 거듭한 그가 ‘리바운드’의 흥행을 이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3.26 08:00
연예

[리뷰IS] '유퀴즈', 한 줄로 설명되는 명사를 찾아서 '나태주·니키리·이동진'

'유퀴즈'가 긴 말 필요 없는 사람들을 만났다. 이미 우리 삶 깊숙이 들어온 사람들을 만나 인생의 지혜를 나눴다. 14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키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한번쯤 들어봤을 만한 유명인사들이 연거푸 등장했다.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 너도 그렇다'는 레전드 시로 널리 알려진 나태주 시인은 등장과 동시에 유재석을 보며 "대충 봐도 이쁘네"라며 큰 웃음을 주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다. 초등학교 선생님으로 43년 일한 나태주 시인은 민들레꽃을 대충 그리는 반 아이들을에게 "자세히 보아야 이쁘다"라고 가르치며 '풀꽃'의 영감을 받은 순간을 떠올렸다. 나태주 시인의 팬을 자처한 방탄소년단 제이홉에게 "내 시집을 한권 보내주고 싶다"며 "내 번호는 010-xxxx-xxxx"라며 방송중 갑자기 번호를 공개해 제작진의 배꼽을 뺐다. 나태주 시인은 지금까지 쓴 시만 오천 페이지 이상. "난 시에 미쳤다"며 누구보다 각별한 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시인은 "스물 여섯살 때 사랑하던 여자에게 처절하게 버림 받고 몸도 상하고 마음도 상했지만 그 이후로 좋은 시들이 써졌다"며 상처를 받을수록 좋은 작품이 나오는 자신의 시 세계를 이야기했다. 나태주 시인은 유재석을 보며 "롱런하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자기 고집대로 이야기를 끌고 가지 않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진다"며 유재석을 수줍게 만들었다. 또한 조세호가 "작가님께 행복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나태주는 "돌아갈 집이 있다는 것. 외로울 때 부를 노래가 있다는 것"이라며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만한 말로 감동을 줬다. 이어 시인은 "우리 집은 8000만원이다"라며 어디로 튈지 모르는 토크로 끊이지 않는 웃음을 만들었다. 나태주 시인의 진지하지만 유쾌한 입담은 '유퀴즈'와 꼭 닮아 있었다. 베일에 가려졌던 사진작가 니키리도 출연했다. 매번 파격적인 시도로 뉴욕 예술계를 흔들었던 니키리는 어떤 분야의 사람이든 함께 생활하며 그 세계에 완전히 동화되는 것으로 유명한 사진작가. 니키리는 펑크 뮤지션, 스윙 댄서, 그냥 할머니, 뉴욕 고소득 전문직 등 다양한 직업군에 흠뻑 취해 살았던 시절을 떠올렸다. 남편 유태오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유태오의 월등한 외모에 결혼 후 당장 뜰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한 니키리는 "근데 전혀 아니었다"며 얘기에 반전을 줬다. "7, 8년 동안 무명 생활이 지속되면서 모아놨던 돈이 떨어지게 시작했다"며 니키리는 "그래도 유태오가 일하겠다고 하면 어떻게든 만류했다"라고 해 두 MC를 의아하게 했다. "왜 그랬냐"는 유재석의 물음에 "거친 풍파 속에 유태오의 소년미가 사라질까봐"라며 모두를 크게 웃겼다. 남자가 내조, 여자가 외조를 해온 니키리의 이야기는 성 역할의 경계가 사라진 요즘의 부부를 엿볼 수 있게 했다. 마지막 게스트로 한국 최고의 영화 평론가 이동진이 자리했다. 이동진은 등장하며 "오늘 유재석 사인을 받기 위해 나왔다"며 재밌는 포부를 밝혔다. 이동진은 기자 시절부터 무려 25년 정도 평론을 했다며 "어느 순간 내가 조직생활가 어울리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며 차갑고 충동적으로 첫 직장을 그만 둔 이야기를 들려줬다. '기생충'의 한 줄 평을 두고 "내 평론 역사에 가장 큰 흑역사"라고 말하며 억울함을 유쾌하게 토로했다. '기생충'이라는 위대한 영화를 한 줄 안에 담으려는 부담감에 어려운 한자어를 많이 쓴 것. 그럼에도 이동진은 "그 상황에 어울리는 딱 하나의 단어가 있는 법"이라며 '기생충'의 한줄평에 당당함을 드러냈다. 이동진은 자신의 인생 영화로 '보이후드'를 꼽았다. 촬영 기간이 무려 12년인 '보이후드'는 아역 배우가 실제로 성인 남성이 되는 모습을 담은 영화다. 이동진은 '보이후드'를 '그 아이는 어떻게 내가 되었나'라고 평하며 "그 영화를 보면 누구나 자신의 어린시절을 떠올리고 지금의 나와 연결 짓기 마련"이라며 영화를 안 본 사람들로 하여금 관람 욕구를 치솟게 했다. 수집광으로도 유명한 이동진은 책 2만 권, 음악 CD 1만 장, 영화 DVD 5000 편을 소장한 사실을 공개해 두 MC의 감탄을 샀다. "그걸 다 언제 보냐"는 유재석의 질문에 "인간관계 다 망하면 된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프게 만들었다. 그 외에도 '기생충'의 수석, '늑대의 유혹'의 우산, 맥가이버의 사인을 담은 가위, 비틀즈 네 멤버의 친필 사인이 있는 콘서트 티켓 등 가격으로만 따져도 고가에 이르는 소장품을 공개해 부러움을 샀다. 이동진은 "하루 하루는 성실하게, 인생 전체는 되는 대로"라는 시청자들이 공감할 만한 명언을 남기고 퇴장했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박상우 기자 park.sangwoo1@jtbc.co.kr 2021.04.15 08:58
경제

아동 음란물만 1500개···英 어린이 영웅 ‘풍선 아저씨’의 반전

지난해 1월 영국 잉글랜드 입스위치의 한 여성은 게임을 하기 위해 남자친구의 태블릿PC를 켰다가 깜짝 놀랐다. 그 속에 아동 음란물이 가득 저장돼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남자친구 사무엘 스탬프 도드(46)의 직업은 풍선 아티스트. 관련 회사를 운영하면서 어린이 대상 행사나 결혼식, 기업 행사 등에서 풍선 아트를 선보여 왔다. 풍선 작품으로 여러 차례 상도 받고, 지역 중소기업협회 회장을 역임해 지역에서 유명했다. 그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풍선 아트를 선보이던 손으로 아동 음란물을 수집하고 있었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입스위치스타 등 외신은 잉글랜드 입스위치 법원이 그에게 유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스탬프 도드는 지난해 그의 태블릿PC에서 음란물을 발견한 여자친구의 설득으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그가 경찰에 제출한 태블릿PC에서 경찰이 찾아낸 아동 음란물은 무려 1550개에 달했다. 그는 음란물의 내용에 따라 A~C 항목으로 나눠 소지했는데, 정도가 심한 A 항목에서 216개의 음란물이, B 항목은 304개, C 항목은 1030개가 발견됐다. 그는 경찰에서 아동 음란물을 소지하고, 제작한 혐의까지 모두 인정했다. 지난 21일 법원은 그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60일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선고했다. 그가 자수를 했으며 동종 전과가 없다는 점이 참작됐다. 법원은 또 10년간 성범죄자 명부에 그의 이름을 올리라고 명령했다. 담당 판사는 "아동 음란물을 보는 건 아동학대를 조장한다. 당신이 부끄러움에 고개를 숙여야하는 이유다. 음란물은 아이들의 삶에 엄청나게 파괴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꾸짖었다. 스탬프 도드는 자수를 설득한 여자친구와 헤어졌고, 그가 운영하던 풍선 아트 회사도 문을 닫았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 2020.08.26 08:35
연예

'트레저헌터' 데프콘, 물품 검수→흥정까지…수집광 고수 면모 발휘

데프콘이 '연예계 대표 수집광'으로서 남다른 면모를 보여줬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 '트레저 헌터'는 국내 첫 직거래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집안에 숨어있는 물건들의 가치를 확인하고 흥정과 거래의 맛을 알려주는 것은 물론, 의뢰인의 소장품을 매입한 후 해당 물건은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될 계획이다. 이날 방송에서 데프콘은 해당 프로그램의 출연자로 출격, 박준형과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각자의 이름 앞 글자를 딴 '데박상회'의 영업 개시를 알렸다. 특히 데프콘은 첫 방송부터 남다른 거래 스킬을 발휘했다. 연예계의 소문난 수집광답게 의뢰인의 물건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부터 가장 어려운 가격 흥정까지, 일사천리로 진행하며 둘도 없는 직거래 고수의 면모를 뽐낸 것. 뿐만 아니라 데프콘은 박준형과의 남다른 티키타카로 시청자들에게 보는 재미를 더했다. 거침없는 입담의 소유자인 박준형의 멘트를 유쾌하게 받아 치며 프로그램의 중심을 톡톡히 잡는가 하면, 거래가격을 두고 대립이 생겼을 때에는 명쾌하게 중간 가격을 외치는 등 차진 호흡을 자랑했다. 데프콘의 거래 스킬과 예능 케미스트리 덕분에 '트레저 헌터'는 의미 있는 첫 걸음을 알렸다. 앞으로 데프콘이 박준형과 함께 '데박상회'를 운영하며 어떤 물건과 이야기들로 찾아올지 궁금해진다. '트레저 헌터'는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0분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skyENT)에서 동시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17 08:28
연예

[현장IS] '트레저헌터' 박준형X데프콘, 수집광→흥정광 면모 통할까(종합)

'트레저헌터', 한국형 거래 버라이어티의 시작이다. 박준형, 데프콘의 케미스트리와 생생한 거래 현장을 담아 안방극장에 전달한다. 두 MC의 이름을 딴 '데박상회'에 나타난 의뢰인부터 온라인을 통해 직거래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흥정과 협상의 맛이 신선함을 선사한다.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었던 보물들의 방출이 기대 포인트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 '트레저헌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박준형, 데프콘, 김도형 PD가 참석했다. '트레저헌터'는 집 안에 숨겨진 물건들의 숨은 가치를 찾고 직접 거래에 나서는 국내 첫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도형 PD는 "예전부터 물건에 대한 가치를 알려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고 싶었다. 만드는 입장에서 재밌게 만들고 있다"고 운을 뗐다. 프로그램 기획 의도에 대해 김도형 PD는 "거래형 프로그램을 자주 봤다. 그러다 70년대에 나온 미개봉한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에 팔렸다는 기사를 봤다. 그런 쪽에 관심을 가졌고 우리집에 있던 물건인데 굉장히 비싸게 팔리는 경매 사이트를 보고 프로그램화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밝혔다.박준형은 "어릴 때부터 물건 모으는 걸 좋아했다. 고등학교 때 엄마가 나의 보물상자 통을 버렸다. 그때 이후로 되찾으려고 노력했다. 이런 방송을 하고 싶었는데 하게 되어 반갑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9살 때 벼락시장에서 직거래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불법 외에 안 해본 일이 없다는 그는 경험에서 나오는 흥정을 지켜봐 달라고 했다 데프콘은 "깊지 않지만 잔잔하게 이것저것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잡덕'이라고 칭하고 싶다. 너무 좋은 프로그램이다. 촬영할 때 신이 난다"고 말하면서 "수집한 걸 보면 스스로 뿌듯하다. 지금 쓰고 있는 빈티지 선글라스는 동묘에서 구입한 것이다. 70~80년대 선글라스인데 빈티지만의 매력이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다른 분의 소지품을 감상하고 있다. 나중에 경매를 진행할 계획인데 MC들의 소장품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준형, 데프콘의 MC 섭외와 관련, 김도형 PD는 "'와썹맨'을 보다가 이태원 편에서 박준형 씨가 골동품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 또 시골 할머니 집을 털어서 경매로 파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박준형 씨 쪽으로 연락했다. 속전속결로 섭외가 이뤄졌다. 데프콘 씨는 연예계에 소문난 수집광이다. 섭외 1순위였다. 요즘에도 컴퓨터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는 얘길 듣고 '이 사람이다' 싶었다. 뭔가 나오겠다 싶어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적인 재미 외에도 물건과 관련한 스토리에도 초점을 맞춰달라. 재밌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전했다. 데프콘은 "형님과 나이 차가 있지만 공감하는 게 많다. 각자가 좋아하는 분야가 뚜렷하고 배우는 점도 많다. 정이 많고 조언도 많이 해주고 좋은 형이다. 형이랑 같이 하니 좀 더 신이 난다"고 말했다. 박준형은 "외모로 보면 내게 형 같다. 듬직하다. 옛날 이야기를 하면 통하는 게 많다. 공통점이 많고 구수한 사람이라 좋다. 수집은 시간을 모으는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데프콘은 좀 과한 것 같다. 고쳐주고 싶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예능적인 재미도 재미지만 신기한 물건, 물건들과 관련한 스토리가 흥미롭게 다가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레저헌터'는 1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사진=박찬우 기자 2019.12.09 11:52
연예

'트레저헌터' PD "박준형 속전속결 섭외…'수집광' 데프콘 섭외 1순위"

'트레저헌터' 김도형 PD가 박준형, 데프콘의 섭외 이유에 대해 밝혔다. 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히스토리 채널, 스카이엔터 '트레저헌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가수 박준형, 데프콘, 김도형 PD가 참석했다. 김도형 PD는 "거래형 프로그램을 자주 봤다. 그러다 70년대에 나온 미개봉한 삼양라면이 경매에서 1억에 팔렸다는 기사를 봤다. 그런 쪽에 관심을 가졌고 우리집에 있던 물건인데 굉장히 비싸게 팔리는 경매 사이트를 보고 프로그램화를 하면 좋겠다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박준형, 데프콘의 MC 섭외와 관련, "'와썹맨'을 보다가 이태원 편에서 박준형 씨가 골동품을 너무 좋아하는 모습을 봤다. 또 시골 할머니 집을 털어서 경매로 파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 바로 박준형 씨 쪽으로 연락했다. 속전속결로 섭외가 이뤄졌다. 데프콘 씨는 연예계에 소문난 수집광이다. 섭외 1순위였다. 요즘에도 컴퓨터 키보드를 모으고 있다는 얘길 듣고 '이 사람이다' 싶었다. 뭔가 나오겠다 싶어 섭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능적인 재미 외에도 물건과 관련한 스토리에도 초점을 맞춰달라. 재밌는 이야기가 많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트레저헌터'는 집 안에 숨겨진 물건들의 숨은 가치를 찾고 직접 거래에 나서는 국내 첫 흥정 예능 프로그램이다. 14일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2.09 11:23
스포츠일반

자동차광 손흥민, 빨간 차는 안 타요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의 공격수이자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27)은 자동차 수집광이다. 그는 국내외에 5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데 그 중엔 17억 원짜리 수퍼카도 있다. 영국 더 선은 20일 “주급 11만 파운드(1억6500만원)를 받는 손흥민이 보유한 차량의 가격을 모두 합치면 총 150만 파운드(약 22억5000만원)나 된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의 수퍼카 중 가장 비싼 차는 페라리의 라페라리다. 더 선은 “라페라리의 가격은 115만 파운드(약 17억원)다. 499대만 한정 생산됐는데 그중 손흥민이 한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주급을 석 달 모으면 이 차를 구매할 수 있다. 더 선 보도와 달리 라페라리는 전 세계에 걸쳐 500대가 존재한다. 2016년 이탈리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한 대를 더 특별생산했기 때문이다. 당시 경매에서 이 차는 무려 82억원에 낙찰됐다. 라페라리는 페라리가 정한 기준(페라리 구매횟수 5회 이상, 이미지 등)을 통과한 사람만 구매할 수 있다. 축구장에서 순간 최고속도 34.3㎞를 기록한 손흥민은 페라리 자동차처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한다. 2인승 자동차인 라페라리의 최고속도는 365㎞다. 더 선은 손흥민이 운전석에 앉아서 팬에게 사인을 해주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차량이 라페라리라고 적었다. 하지만 사진 속의 차는 4억원짜리 페라리 458 이탈리아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문의하자 "손흥민이 차에 대해 언급하는 걸 부담스러워한다”고 했다. 어쨌든 이 차는 페라리 특유의 붉은색이 아닌 검은색이다. 북런던을 연고로 둔 라이벌 아스널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피한 것이다. 손흥민은 2015년 9월 토트넘에 입단하면서 “구단 관계자가 빨간색 자동차를 타는 건 절대 안 된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손흥민이 1억7000만원짜리 아우디 R8 쿠페를 운전하다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손흥민은 또 마세라티로부터 르반떼 자동차(약 9000만원)를 지원받았다. 이밖에 레인지로버 이보크(약 4600만원)와 벤틀리 콘티넨탈GT(2억4000만원)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흥민은 독일 함부르크에서 뛰던 2011년까지만 해도 운전 면허증이 없었다. 아버지 손웅정씨가 모는 차를 타고 훈련장을 오갔다. 그러다 2012년 면허를 딴 뒤 운전을 시작했다. 2013년엔 현대자동차가 SUV(베라크루즈)를 지원했다. 몸이 재산인 축구스타들은 수퍼카를 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2017년에 28억원짜리 부가티 시론을 뽑았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는 2016년 페라리 458 스파이더(3억5000만원)를 몰고가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는데 수퍼카 덕분에 멀쩡했고, 사고 당일 경기에 출전해 도움을 올렸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3.21 08:42
축구

‘연봉 400억’ 축구황제 호날두의 슈퍼카

세계적 스포츠 톱 스타답게 취미생활도 호화스러운 축구황제 호날두. 자가용 제트 비행기와 호화 요트는 물론 슈퍼카 수집광으로도 유명한다. 호날두는 부가티, 맥라렌, 람보르기니, 쾌닉세그 등 유럽산 슈퍼스포츠카를 뉴욕, 런던, 마드리드에 있는 집 차고에 분산 보관하고 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08.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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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IS] '명단공개' 불상 도끼·한정판 GD 이색 수집광★ 총망라(종합)

본업 외 취미생활로 '수집'에 푹 빠진 스타들이 있다.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수집광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8위는 기린 수집가 엄현경이 꼽혔다. 엄현경은 기린 인형은 물론, 기린 그림으로 집을 꾸며 SNS에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엄현경이 기린에 빠진 이유는 장동건 김희선 주연 '패자부활전' 때문이다.극중 장동건이 커다란 기린 인형에 리본을 묶어 김희선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은 엄현경은 기린에 푹 빠지게 됐다는 후문이다.7위는 운동화 덕후 이기광. 이기광은 현관 입구부터 거실을 꽉 채워 발 디딜틈 없을 정도로 운동화를 자랑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이기광이 다른 수집광 스타들과 다른 이유는 평소 물건을 사면 잘 버리지 않는 성격으로 의도치 않게 엄청난 양의 운동화를 모으게 됐다는 것이다.6위는 블락비 멤버 태일이 꼽혔다.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코리도라스종에 푹 빠진 태일은 직접 발품을 팔아 물고기를 구입해 수족관을 채우고 있다. 심지어 태일은 500에 40짜리 월세집까지 얻어 새끼 열대어 전용 공간을 마련했다. 현재 600여 마리의 물고기를 키우는 중이다.5위는 구두를 사고 또 산다는 아이비다. 일주일에 3~4켤레씩 구두를 사 2년간 모은 구두만 200여 켤레가 넘기도 했다는 아이비는 새 구두 장만했을 땐 착화감을 높이기 위해 집 안에서도 구두를 신고 돌아다닌다고 밝힌 바 있다.4위는 심슨 마니아 현아가 올랐다. 팬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심슨 마니아 현아는 SNS에 수십 개의 피규어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 인형·쿠션·액자 등 집안 인테리어를 심슨 캐릭터가 그려진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장식했고, 늘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 케이스는 물론, 담요와 팔찌까지 작은 소품 하나까지도 심슨으로 가득 채웠다. 그야말로 반전 매력이 아닐 수 없다.3위는 빅뱅 지드래곤. 지드래곤은 명실상부 최고의 패셔니스타답게 7위 이기광과 마찬가지로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 다만 지드래곤이 모으는 신발은 한정적으로 생산되는 리미티드 에디션. 지드래곤이 신었다 하면 일명 '지디효과'로 더 구입하기 어려워진다고 한다.지드래곤 뿐만 아니라 탑도 이색 수집광으로 유명한데, 탑은 미술작품 수집하는 스타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대한민국 추상 미술의 선구자 고(故)김환기 화백이 외할아버지의 외삼촌인데다가 외가 식구들이 대부분 미술을 전공한 덕분에 어려서부터 견문을 넓히고 영향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탑은 수입의 95%를 미술 작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하고 작품 보존을 위해 냉장시설까지 설치했다.2위는 블록장난감 마니아 지진희. 지진희는 블록 전문 동호회에 가입해 활발히 활동할 정도로 블록장난감을 애정하는 스타다. 특히 덴마크에 있는 블록 본사와도 연결돼 VIP 카드를 선물받을 정도라고. 여기에 블록 홍보대사로도 임명돼 성공한 덕후의 면모를 뽐냈다.대망의 1위는 자수성가 아이콘 도끼. 평소 자신의 수입과 재력을 당당하게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도끼는 고가의 외제차 수입광이다. 현재 7대의 외제차를 소유하고 있다. 2012년 즈음부터 외제차를 본격적으로 모으기 시작한 도끼는 2015년에는 국내 처음 출시된 B사의 한 자동차를 가장 먼저 구입해 눈길을 모았다.슈퍼카 만큼이나 소중히 여기는 것이 또 있는데 부처의 형상을 조각해 놓은 불상이다. 도끼는 1990년 경주 불국사 인근에서 태어나 어린시절부터 불교를 믿었다는 도끼는 불우한 가정 형편으로 힘든 시간을 주기적으로 절에 방문해 기도하면서 불심으로 마음의 상처를 극복했다. 이에 도끼는 전 세계를 돌며 불상을 수집, 집을 전시회 장처럼 꾸며놨다.조연경 기자사진=tvN 방송 캡처 2017.03.0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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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단공개' 열대어 덕후 태일 "600마리 전용 월세집 마련"

블락비 태일이 열대어 덕후로 유명세를 자랑하고 있다.6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7'에서는 수집광 스타들에 대해 알아봤다.6위는 블락비 멤버 태일이 꼽혔다. 수집을 위해 집까지 마련한 태일의 수집 종목은 바로 물고기다. 물고기 중에서도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코리도라스종에 푹 빠졌다고.코리도라스는 최소 500원 부터 수십·수백만원에 호가하는 가격을 자랑한다. 태일은 직접 발품을 팔아 물고기를 구입해 수족관을 채우고 있다.심지어 태일은 블락비 숙소를 열대어 공간으로 가득 채우는가 하면, 500에 40짜리 월세집까지 얻어 물방을 따로 마련했다는 후문이다. 해당 집은 새끼 열대어 전용 공간으로 수 백마리 열대어를 위한 수족관을 만든 것.아픈 물고기에게는 직접 약을 발라 주기도 한다는 태일은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동호회에 가입, 정기 모임에도 참석하고 있다.조연경 기자사진=tvN 방송 캡처 2017.03.0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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