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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스, 6월 24일 컴백 확정

‘대세 신인’ 투어스가 오는 6월 24일 컴백한다.투어스는 23일 0시 공식 SNS와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에 ‘아워 메모리즈 : 나우’(Our Memories : Now)라는 제목의 영상을 깜짝 공개했다.영상은 텅 빈 교실과 매미 울음 소리만 가득한 농구 코트를 보여주며 시작된다. 이어 아날로그 카세트 플레이어에서 경쾌한 음악이 재생되고, 구름 사이로 유성이 떨어진다.이내 투어스 멤버들이 하나 둘 등장해 싱그럽고 청량한 여름 풍경과 교차된다. 비를 맞으며 하늘을 올려다보거나 교정을 거니는 모습, 수박을 크게 한 입 베어무는 소년의 얼굴이 해맑다.마치 순수문학 작품 속 한 장면 같은 영상과 배경음악에 빠져들 때 즈음, 투어스는 바닷가를 향해 내달린다. 그리고 화면에는 ‘24.06.24’라는 숫자가 떠올라 이들 새 앨범 발매일을 암시했다.투어스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가 세븐틴 이후 9년 만에 내놓은 보이그룹으로, 지난 1월 데뷔하자마자 신드롬급 돌풍을 일으켰다.이들의 데뷔앨범인 미니 1집 ‘스파클링 블루’ 타이틀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는 주요 음원차트 정상을 찍은 뒤 4개월이 지난 현재도 꾸준히 상위권을 지키고 있고, 실물 음반은 써클차트 기준 50만 장 넘게 팔렸다.소년 시절의 아름다운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청량한 선율로 대표되는 투어스의 독자 장르 ‘보이후드 팝’이 폭넓은 연령대의 호응을 얻었다. 이들이 올여름 어떤 음악으로 팬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5.23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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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문학과 애니의 만남… ‘그 여름’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

한국 애니메이션만의 고퀄리티 작화와 연출이 빛을 발했다.애니메이션 영화 ‘그 여름’이 7일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에서 정상에 올랐다.‘그 여름’은 18살 여름 갈색 눈의 평범한 학생 이경이 고교 축구선수 수이를 만나 새로운 감정에 눈뜨게 되는 성장을 그린 작품이다. 개봉과 함께 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하며 입소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극장가에서 큰 관심을 일으킨 일본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 ‘거울 속 외딴 성’과 함께 박스오피스 순위에 이름을 올려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그 여름’은 ‘밝은 밤’, ‘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등을 집필한 최은영의 단편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열여덟 살 이경과 수이의 만남, 사랑, 이별을 통해 여성의 내밀한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했다.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한국 애니메이션 ‘그 여름’은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08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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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더 새롭고 다채롭게… 순수문학과 만난 K팝 컬래버레이션

K팝이 순수문학과 만나 새로운 정체성을 띄고 있다.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순수문학 작가들의 손을 잡고 새로운 스토리텔링을 펼치고 있는 것. 웹툰·웹소설 작가의 협업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K팝과 순수문학 작가들과의 협업도 늘어나는 추세다. 아이브는 지난 8월 세 번째 싱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발매 전 선보인 ‘아이브 서머 필름’(I’VE SUMMER FILM)을 정세랑 작가와 협업했다. 정세랑 작가는 소설 ‘보건교사 안은영’, ‘피프티 피플’, ‘지구에서 한아뿐’, ‘덧니가 보고 싶어’ 등의 베스트셀러를 집필한 이력이 있다. 정세랑 작가는 노상윤 뮤직비디오 감독의 요청으로 2분 10초 분량의 ‘아이브 서머 필름’ 내레이션을 집필했다. “우리가 변해버릴 거라는 사람들에게 틀렸다고 말해줄 거야. 우리가 그대로인 걸 보여줄 거야. 계속 같이 있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래. 널 만난 이후로 내 소원은 그거 하나야” 등 정세랑 작가가 쓰고, 아이브가 읽은 내레이션은 청춘의 싱그러움과 아련함을 자아내 몽글몽글한 감정을 자아냈다. 영상을 제작한 노상윤 감독은 “소설을 통해 다정하면서도 용감한 여성 캐릭터를 그려낸 정세랑 작가가 아이브 멤버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잘 표현할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그룹 르세라핌의 두 번째 미니앨범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에는 소책자가 첨부돼 있다. 이는 르세라핌을 주인공으로 한 공상과학 판타지 소설 ‘크림슨 하트’(Crimson Heart)의 프롤로그 첫 번째 챕터다.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지구 끝의 온실’ 등을 쓴 김초엽 작가는 하이브의 네 번째 오리지널 스토리 ‘크림슨 하트’의 프롤로그 작업에 참여했다. 이 스토리는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향해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르세라핌의 음악적 메시지와 연결된 오리지널 소설이다. 정해진 길이 아닌 스스로 찾아낸 목표와 길을 따라 함께 앞으로 나아가는 소녀들의 성장 서사를 담은 판타지 모험담을 표방한다. 안인용 하이브 스토리사업본부 스토리텔링실 실장은 “한계에 도전하며 나아가는 입체적인 여성 인물들이 등장하는 김초엽 작가의 기존 작품 세계가 ‘크림슨 하트’의 중심 메시지와 부합하기 때문에 좋은 시너지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협업했다”고 말했다. 이어 “‘크림슨 하트’의 등장인물들에 대한 입체감을 더하고 본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위해 김초엽 작가와 협업한 프롤로그를 먼저 선보였다”고 덧붙였다. ‘크림슨 하트’의 본 이야기는 프롤로그와 별개로 웹툰과 웹소설 형태로 이달 말 공개된다. 순수문학이 아니더라도 웹툰·웹소설 작가와 아이돌 그룹의 협업은 꾸준히 이어져 왔다.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20년부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세계관을 ‘SMCU’(SM Cultural Universe)로 통칭하고 가사, 뮤직비디오, 세계관 영상 등을 이 같은 거대한 세계로 치밀하게 펼쳐내는 데 성공했다. SMCU 제작을 총괄 중인 모나리 SM 책임은 한 인터뷰에서 “웹툰·웹소설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전문가, 특히 함축적인 표현을 쓰는 시인과의 세계관 협업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한 바 있다. 순수문학과의 협업으로 K팝의 더욱 다채로운 고퀄리티 콘텐츠가 대중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순수문학과 만난 K팝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 관심이 쏠린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2.11.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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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위크] seezn(시즌) 뮤지컬 라이브쇼 ‘뮤시즌’, 새해 첫 작품은 ‘팬레터’

seezn(시즌)의 뮤지컬 라이브 쇼 ‘뮤시즌’이 새해 첫 작품으로 뮤지컬 ‘팬레터’를 선보였다. 뮤시즌은 가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규현과 음악감독 김문정이 MC를 맡은 ‘안방 1열’ 뮤지컬 라이브 쇼다. 매달 새로운 뮤지컬을 한 편씩 안방에서 편하게 만날 수 있다.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해온 작품을 집중 조명하며,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 무대와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뮤시즌’은 새해 첫 뮤지컬로 ‘팬레터’로 막을 열었다. ‘팬레터’는 1930년대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시대를 풍미했던 문인 김유정과 이상, 순수문학단체 구인회의 에피소드를 모티브로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 만들어진 팩션 뮤지컬이다. 더불어 천재 소설가 김해진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비밀에 쌓인 천재 작가 히카루가 등장해 이들의 존경과 사랑, 그 경계의 혼동을 흥미로운 서사로 풀어냈다. 2016년 초연 이래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은 대표적인 웰메이드 창작극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에 소개된 뮤지컬 ‘팬레터’는 네 번째 시즌 주역들이 함께했다. 천재 소설가 ‘김해진’ 역을 맡은 김경수,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 역의 려욱, 해진과 세훈의 뮤즈 같은 신비로운 존재인 ‘히카루’ 역의 소정화, 순수문학을 추구하는 모더니스트 ‘이윤’ 역의 김지철이 무대를 꾸몄다. 김경수, 려욱, 소정화, 김지철의 뮤지컬 ‘팬레터’ 넘버를 감미로운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뮤시즌2 팬레터 편’은 seezn(시즌) 오리지널 콘텐츠로 감상할 수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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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돌아온 팬레터, 개막일 전석 매진… 17일까지 로비 음악회

뮤지컬 '팬레터'가 지난 7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개막과 동시에 전석 매진으로 2년 만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뮤지컬 '팬레터'는 탄탄한 스토리와 매력적인 캐릭터, 환상적인 선율의 음악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초연과 재연에 이어 이번 2019년 삼연의 첫 공연부터 전석 매진을 달성하며 명실상부 올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임을 입증했다. 1930년대 자유를 억압하던 일제강점기 시절, 당대 최고 문인들의 일화를 바탕으로 문인들의 예술과 사랑을 그린 뮤지컬 '팬레터'는 그 시대 예술가들의 치열한 삶과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천재 소설가 김해진(김재범-김종구-김경수-이규형)과 그를 동경하는 소설가 지망생 정세훈(이용규-백형훈-문성일-윤소호), 비밀에 싸인 천재 여류작가 히카루(소정화-김히어라-김수연) 세 인물을 주축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2019년의 첫 공연부터 초-재연에 참여했던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찰떡궁합’ 케미스트리와 완벽한 하모니가 돋보이며 ‘역시 믿고 보는 팬레터’라는 평으로 이어 나갈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한다. 뮤지컬 '팬레터'는 역사적 사실과 상상을 더해 만들어진 모던 팩션(Faction) 뮤지컬로 실존 인물인 이상과 김유정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와 함께 순수문학단체 구인회를 모델로 한 문인들의 모임 ‘칠인회’ 이윤(박정표-정민-김지휘), 이태준(양승리-임별), 김수남(이승현-장민수), 김환태(권동호-안창용)를 등장시켜 극의 재미와 긴장을 더해 모던했던 당대 시대 분위기와 예술적 감성을 완벽히 표현하며 관객들을 또 다시 사로잡고 있다. ‘칠인회’가 머무르는 명일일보 신문사를 주축으로 꾸려진 무대는 재연과 동일하게 2층으로 분리, 인물들이 동선을 다양하게 함과 동시에 독립적인 공간을 선사해 공간감을 배가시켰다. 또한 이번 시즌 역시 조명을 적절하게 사용해 각 캐릭터들의 심리 상태를 깊이 있게 표현해내 관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또한 무대 위 비춰지는 원고지 조명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그림자를 통한 연출도 놓치지 말아야할 것이다. 한편, 제작사 라이브㈜는 뮤지컬 '팬레터'의 재공연을 한결같이 기다려준 관객들에게 고마움을 담아 개막 주간 특별한 이벤트로 17일까지 ‘로비 연주회’를 선보인다.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객석 1층 로비에서 진행되는 ‘로비 연주회’는 ‘유고집’, ‘섬세한 팬레터’, ‘거짓말이 아니야’, ‘해진의 편지’, ‘내가 죽었을 때’ 등 뮤지컬 '팬레터'의 다채로운 넘버들을 피아노 선율로 만나볼 수 있다. 뮤지컬 '팬레터'는 7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1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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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 체질', 천우희가 살려낸 이병헌표 말맛

천우희 표 코미디가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극 ‘멜로가 체질’ 2회에서 천우희가 이병헌 표 말맛을 찰지게 소화하며 수다블록버스터의 매력을 한껏 뽐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수다블록버스터로 천우희는 극 중 '똘끼 만렙' 드라마 작가 임진주 역을 맡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 집에서 동거 중인 서른 살 동갑내기 친구 천우희, 전여빈(은정), 한지은(한주)의 개별 에피소드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천우희는 거침없는 언행과 통쾌한 한 방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인기 드라마 작가 백지원(혜정)의 보조작가로 일하는 천우희는 백지원을 무서워하는 다른 작가들과는 달리 한 마디도 지지 않고 할 말은 하는 성격을 보였다. 인터넷 소설을 순수문학이라고 여기고 자란 천우희의 글은 백지원의 열등감을 자극했고 결국 천우희는 해고를 당했다. 하지만 천우희의 공모전 작품인 ‘서른 되면 괜찮아져요’를 좋게 본 안재홍(범수)이 천우희에게 함께 일하기를 권유하며 흥미로운 전개가 이어졌다.또한 모두가 마음 놓고 먹을 수 있는 세상을 꿈꾸다가, 잠에서 깬 뒤 체중계에 오르고 비명을 지르는 천우희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과 공감까지 이끌어냈다. 특히 천우희는 진주의 독특한 화법을 더욱 매력적으로 표현한 것은 물론 백지원, 안재홍과의 찰진 호흡으로 극의 흥미를 더했다. 개성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과 수다블록버스터답게 엄청난 양의 대사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를 소화해내는 천우희에게 기대가 쏟아지고 있다.‘멜로가 체질’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11 10:07
무비위크

CGV, 러시아 진출..2020년 모스크바 최대 극장 체인

CJ CGV가 해외 극장 사업자로서는 최초로 문화 예술의 나라 러시아에 진출한다. CJ CGV는 23일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인 ADG 그룹과 조인트벤처(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내년부터 모스크바에 순차적으로 극장을 열고, 2020년까지 33개 극장, 160개 스크린을 운영할 계획이다. CJ CGV는 2020년에 모스크바에서 가장 많은 극장을 운영하는 극장 체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CJ CGV는 국내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러시아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새로운 영화 관람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ADG 그룹은 대형 쇼핑몰 개발 분야에 경쟁력을 가진 러시아 부동산 개발업체다. 지난 2014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모스크바 소재 39개 복합상영관을 포함한 쇼핑센터 개발 및 운영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 프로젝트는 투자금액만 약 9.9억 달러, 총 건축면적 48만평 규모에 달한다. 2020년까지 쇼핑몰을 집중 조성하며 여기에 들어갈 극장 운영업체를 찾던 중 CJ CGV와 계약에 이르게 됐다. 이번 계약은 CJ CGV가 70%, ADG 그룹이 30%의 지분을 투자해 홍콩에 합작회사(JVC)를 설립하는 방식이다. CJ CGV의 출자 총액은 약 245억원이며, 3개년에 걸쳐 분할 출자할 계획이다. CJ CGV는 이를 통해 재무적 부담을 줄이면서도 안정적으로 모스크바에 극장을 확보하고, 나아가 주변으로까지 출점 지역을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러시아는 인구 수가 우리나라의 약 3배에 이르고, 국내총생산(GDP)도 1.5조 달러 규모로 세계 11위의 경제 대국이다. 특히 순수문학, 고전음악, 발레, 오페라 등 문화 예술에 대한 소비 성향과 자긍심이 높다. 도서, 영화, 음악, 방송 등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에 대한 소비성장률 또한 연평균 6.5%에 이르러 세계 평균 대비 2%p를 웃돈다. 영화 시장만 놓고 봐도 2016년 기준 전세계 박스오피스의 약 1.9%를 차지하는 세계 14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이에 비해 인당 연간 관람횟수는 1.37회에 불과해 높은 성장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상위 5개 극장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30% 수준이라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대도시 중심의 기존 단관 극장들이 멀티플렉스로 전환하는 추세다. 러시아 정부가 영화 산업을 적극 지원하며 로컬영화 제작도 활성화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영화산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박스오피스 규모는 2016년 대비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러시아 진출로 CJ CGV는 기존 중국,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에 이어 해외 7개국에 깃발을 꽂았다. CJ CGV는 오는 2020년까지 전세계 스크린 1만개, 관람객 7억명의 목표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CJ CGV 서정 대표이사는 "장기적으로 유럽 지역까지 진출할 수 있는 주요 거점이라는 측면에서 이번 러시아 진출은 CJ CGV의 영토 확장에도 중요한 의미를 띈다"며 "국내의 선진화된 멀티플렉스를 러시아에 전파하고 K-무비, 더 나아가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정선 기자 2017.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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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들린다'…한가위 귀성길 온 가족 함께 오디오북 독서

민족 고유의 명절 ‘한가위’가 다음주로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 생각에 마음은 설레지만 꽉 막힌 귀성길 도로 상황은 결코 반갑지 않을 터.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귀성길이 걱정이라면 듣는 책, 오디오북으로 차에서 보내는 긴 시간을 즐겁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책장을 넘기는 대신, 언제 어디서나 책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오디오북을 소개한다. 먼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추석 개봉을 앞두고 원작소설 오디오북이 출시가 돼 눈길을 끈다. '두근두근 내 인생'은 김애란 작가의 장편소설로, 열일곱의 어린 나이에 자식을 낳은 부부와 여든 살의 신체 나이를 가진 세상에서 가장 늙은 아들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소설이다. 최근 이재용 감독에 의해 스크린에서 새롭게 그려지면서 원작소설에 대한 관심이 한껏 높아졌다. 출판사 창비는 영화 개봉을 기념해 오디오북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두근두근 내 인생' 더책 특별 한정판을 선보였다. 더책에서 제공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은 전문 성우들의 뛰어난 낭독으로 원작의 감동을 고스란히 재현한 것은 물론, 소설과 영화 버전과는 다른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인터파크도서는 '두근두근 내 인생' 오디오북 특별 한정판을 구매한 뒤 댓글을 남기는 고객에게 영화 예매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소진 시까지)이와 함께 인터파크도서의 전국민 참여 오디오북 출판 프로젝트 '착한 낭독, 讀한 일상'을 통해 무료로 오디오북을 청취할 수 있다. 현재 서비스 되고 있는 책은 총 3권. 황경신의 연애소설 '모두에게 해피엔딩'을 비롯해 20세기 최고의 고전 '이방인', 성석제 등 당대 작가 7인이 순수문학으로 풀어 쓴 여행소설집 '도시와 나'가 그 것. PC 및 안드로이드 팟빵 또는 아이폰 팟캐스트에서 ‘독한일상’을 검색해 누구나 무료로 청취할 수 있다.인터파크도서가 지난 7월 선보인 스타 오디오북도 눈에 띈다. ‘고전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좀 더 친숙하게 작품에 다가갈 수 있도록 스타가 읽어주는 오디오북 시리즈를 기획, 그 첫 번째로 윤하가 읽어주는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출시하게 되었다. 오디오북 2CD+책 1권으로 구성되었으며 가격은 1만5천원이다. 인터파크도서 마케팅팀 김이지 과장은 “청소년은 물론 독서와 멀어진 일반인에 이르기까지 책 읽기에 친숙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오디오북이 출시되고 있다”며 “무료 혹은 1만원 내외의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이 다 함께 듣는 독서를 즐기고 뜻 깊은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파크도서의 '책이 들린다~' 오디오북 링크는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 메인 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화면 우측 ‘책이 들린다’ 버튼을 클릭하면 배너가 슬라이딩 되며 펼쳐진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 2014.09.02 13:09
스포츠일반

[북카페] 좋은 건축은 인간을 행복하게 한다

●행복의 건축  &#39일상의 철학자&#39 알랭드 보통은 명민하고 유쾌하다. 사랑·문학·여행·불안 등의 주제로 삶의 핵심을 꿰뚫곤 했던 그가 이번엔 시선을 건축으로 돌렸다. 그는 외부 환경에 취약한 존재인 인간은 좋은 건축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알랭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이레. 1만 4000원.●새벽별 지기 전 당신은 떠나고 시인은 "이 세상을 아름답게 살려면/눈물을 가져야 한다"라고 읊는다. 눈물샘 속에는 영 안 잊히는 그리운 어머니가 웅크리고 있다. 슬프지만 슬프지 않은 눈물로 빚어진 사랑인 &#39당신&#39. 두견새 울음이 슬픈 기도 소리처럼 들릴 때 애절한 사모곡 가락 하나가 꽃방울로 툭 터졌다. 박종권 지음. 순수문학. 9000원. ●조선혁명군 총사령관 양세봉 1920~1930년대 중국 남만주 일대에서 &#39군신(軍神)&#39으로 불리며 명성을 떨쳤지만 김일성의 아버지와 의형제를 맺은 탓에 잊혀졌던 영웅. 서울 국립묘지와 평양 애국열사릉 양쪽에 묘소가 있는 유일한 독립 투사인 양세봉의 치열한 삶이 새롭게 조명됐다. 주문기 지음, 안병호 옮김. 나무와 숲. 1만 5000원 2007.05.2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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