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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 “SM 30년 여정=K팝의 성장사…전 세계인 삶 속에 함께 하는 K팝 되길” 2025 K포럼]

“시공간을 뛰어넘어 함께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추억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것이 바로 음악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삶과 하나가 되는 음악이 되도록, K팝이 그런 음악의 힘을 품고 전 세계 모든 이들의 삶과 접목하는 K팝으로 나아가길 바라봅니다.”H.O.T. 출신 가수 겸 프로듀서 강타가 30년간 K팝의 최전선에서 활약하며 느낀 K팝 그리고 음악의 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 전문지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는 2025 K포럼이 2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이날 기조연사로 나선 강타는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고인 물’이다. 입사로 따지면 30년째 SM과 함께 하고 있는 아티스트이자 직원이고, 최근 퍼블리싱 레이블의 총괄 프로듀서도 맡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SM이 선도적으로 이끌어 온 K팝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글로벌 시장에서 SM의 K팝이 지향하는 목표에 대해 밝혔다. 강타는 “락을 좋아하던 소년은 듀스, 서태지와아이들을 보고 듣게 되면서 팬이 됐고, 그분들이 만드는 팬덤이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고 1996년 H.O.T.로 데뷔해서 쭉 활동하고 영광스럽게도 처음으로 중국에 진출해 해외 활동도 했다”며 “변화와 영광을 함께 한 입장에서 생각하면 K팝은 단순히 음악이 아니라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퍼포먼스, 키워드 그 모든 게 합쳐진 산업이고, 콘텐츠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강타는 “현재 K팝을 이끄는 주역은 정말 많고 국제적인 규모로 성장했는데, 그래도 K팝 성장의 중심은 우리 회사, SM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말씀드린다”면서 ‘K팝의 시작’, ‘송캠프’, ‘세계관’, ‘음악’, ‘미래’ 다섯 개의 키워드로 SM 그리고 K팝의 음악에 대해 설명했다. 강타는 “H.O.T.는 매운맛과 달달한맛을 오가는 전략을 가져갔었다. 각자 멤버들의 고유색, 번호, 캐릭터나 초상권을 이용한 굿즈 등 여러 가지 시도를 했었다. 대한민국 아이돌의 표준을 제시한 게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나에게는 너무 영광스러웠던 활동이었다”고 자신의 활동을 돌아본 데 이어 S.E.S.와 보아의 활약을 언급하며 “H.O.T.는 중국 진출, S.E.S.는 일본 진출의 문을 두드렸고 보아는 아시아에 K팝을 정착시켰다. 이것이 현재의 K팝의 발판이 된 것”이라고 K팝의 시작을 소개했다. 두번째 키워드 송캠프는 SM은 물론 K팝 음악의 비약적 발전을 이끈 변화였다. 강타는 “다국적 작곡가들 소위 트랙메이커, 탑라이너들이 모여서 본인들이 준비해 온 음악으로 즉석에서 곡들을 만든다”고 1998년 S.E.S.의 ‘드림즈 컴 트루’를 시작으로 보아 10주년 프로젝트를 지나 2009년 SM에 최초로 도입한 송캠프를 소개했다. 또 그 시기에 데뷔한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소녀시대, 샤이니의 강점을 소개하며 “송캠프의 도입과 아티스트의 질적 향상이 K팝의 상향 평준화를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강타는 특히 동방신기에 대해 “이전 K팝 한류 아이돌이 멤버별 롤이 나뉘어 있었다면 동방신기는 모든 멤버가 보컬 랩 댄스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었다. 그들을 통해 레이블과 송캠프에서도 더 과감한 시도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슈퍼주니어, 소녀시대에 대해선 “이들 역시 송캠프에서 곡을 만나 대한민국 K팝 문화를 상향평준화 시켰다. 또 이들부터 멤버 숫자가 많아졌다. 그룹 내에서 유닛 활동도 가능해졌고 개별 활동, 드라마 예능 등 포괄적 엔터테인먼트를 다 소화할 수 있는 그룹이 나타났다”고 말했다.또 “샤이니는 송캠프가 만들어낸 가장 큰 마스터피스다. 컨템퍼러리 밴드라는 자체로 센세이션했고, 고난이도 춤과 노래를 라이브로 소화할 수 있게 한 그룹이었고, 그로부터 K팝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다. 그 힘을 얻어 2009년 대한민국 엔터사 중 처음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 새로운 뉴미디어와 결합되면서 글로벌화에 가속화를 했다”고 SM표 K팝의 역사를 이어 설명했다. 세계관 키워드의 대표적인 팀은 엑소였다. 강타는 “세계관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격차를 줄이게 됐다. 글로벌화의 마케팅 포인트가 세계관이었고, 이는 글로벌화의 솔루션으로도 작용했다”면서 “1차 한류는 현지 진출, 2차 한류는 현지화, 3차 한류는 메카니즘 수출이었다. 이런 것들은 여러 지역을 아티스트를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됐고 K팝 시스템으로 구축됐다”고 강조했다. 레드벨벳에 대해선 “특이한 세계관과 ‘빨간 맛’과 같이 독보적인 음악색을 가진 팀”이며, NCT에 대해선 “확장성을 가진 팀이다. NCT 자체가 하나의 K팝 아티스트를 만들어가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한 강타는 뒤이어 에스파를 “세계관의 끝판왕”이라 소개했다. 그는 “광야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우리는 다른 세계로 간다는 걸 했고, 지금은 리얼 월드와 광야를 넘어 다중 우주로 확장해간다”고 밝혔다. 네 번째로 내놓은 키워드는 음악이다. 강타는 “K팝은 장르라기보단 콘텐츠로 분류할 수 있지만 그 중심엔 음악이 있다. 콘텐츠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산업이고, 산업으로 성장하는 길을 함께 했다. 그 속에서도 음악을 빼놓지 않았다. SM은 음악 회사”라며 라이즈의 ‘겟 어 기타’를 소개했다. 강타는 “SM이 가장 잘 하는 것은 음악이다라는 걸 보여주기 위해 3.0 체제로 가게 됐다. 멀티 레이블·프로덕션 시스템에서 가장 변화의 포인트로 생각했던 건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차트 친화적인 음악을 하고자 했다. 그걸 처음으로 해낸 그룹이 라이즈”라며 ‘겟 어 기타’와 ‘러브 119’에 대해 설명했다. 또 SM 막내 하츠투하츠에 대해선 “지금도 어떤 음악을, 어떤 걸 보여드릴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 하고 있다. 트렌디하다가도 위로를 줄 수 있고, 여러 음악을 섭렵할 수 있는 마스터피스 그룹으로 앞으로 SM과 K팝이 어떤 형태로 나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끝으로 K팝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강타는 “아직 보여줄 음악적 장점이 많다. K팝의 본질은 음악이고, SM의 본질도 음악이다. K팝이 조금 더 명확한 장르로 규정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하는 게 K팝의 과제다. 한국형 소울, 한국형 컨트리 등 K팝이 음악적 장르로 규정되기 위해 SM이 가진 헤리티지와 인프라 바탕으로 앞으로도 이런 것드을 선도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시대를 뛰어넘어 30년 가까이 사랑받고 있는 자작곡 ‘빛’을 언급하며 “귀로 듣는 음악을 넘어 인생 곳곳에 추억을 남기는 게 바로 음악이 가진 힘이라 생각한다”며 향후 SM이 지향하는 음악에 대해 덧붙였다. 강타는 1996년 1세대 아이돌 H.O.T.로 데뷔, ‘캔디’, ‘행복’, ‘빛’ 등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으며 솔로 가수 겸 프로듀서로도 활약했다. 2014년부터 사내 크리에이트 디렉터 업무를 수행하며 K팝 발전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프로듀싱 레이블 스매시히트의 총괄 프로듀서로도 활동 중이다. 2025 K포럼은 ‘다시 쓰는 K스토리’를 주제로 국내외 정세와 경제위기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에 K콘텐츠와 K브랜드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미래를 이야기했다.K포럼은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K콘텐츠와 K브랜드의 활약상을 고찰하고 더 나아가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새로운 마케팅 아이디어를 제시하기 위한 컨퍼런스로 올해 3회째를 맞았다.서울(용산)=K포럼 특별취재팀 2025.07.0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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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니 컴백②] 데뷔 17년, 한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 없다

단 한 순간도 빛나지 않은 적이 없다. ‘K팝 대표 컨템퍼러리 밴드’, ‘K팝의 에지’라는 수식어 그 이상의 그룹, 샤이니다. 샤이니가 오는 25일 데뷔 17주년을 맞는다. 2008년 5월 25일 ‘누난 너무 예뻐’로 데뷔한 이들은 등장한 순간부터 현재까지 반짝이는 존재감으로 18년째 가요계의 중심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샤이니는 아이돌에 대한 인식을 많이 바꾼 팀이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아이돌 하면 ‘기획형’ 인식이 강했는데 샤이니는 작사·작곡에도 능했고 아티스트적 면모가 뚜렷했다”고 말했다. ◇K팝의 센세이션 그 자체 ‘빛돌’ 그룹이란 애칭이 붙었듯 이름처럼 빛난 이들은 시작부터 달랐다. 샤이니는 당대 아이돌 시장을 대표해 온 보이그룹인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SS501, 빅뱅과는 음악과 콘셉트 모든 면에서 차별화를 이뤘다. 비슷한 시기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이 ‘짐승돌’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반면, 샤이니는 슬림한 체격에 순정만화에서 막 튀어나온 듯한 풋풋한 이미지로 그야말로 ‘소년미’의 정석을 보여주며 완벽하게 대비됐다. 음악, 퍼포먼스, 패션 등 다방면에서 당대를 휩쓴 것은 물론, 시대를 선도했다. 트렌드를 선행적으로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컨템퍼러리 밴드’ 샤이니의 존재감은 그야말로 대체불가였다. 많은 분야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지만 특히 더 특별했던 지점은 이들의 음악과 퍼포먼스였다. 샤이니가 한창 전방위로 활동하던 시기는 SM 내부에 국내외 작곡가가 협업하는 시스템인 송캠프가 태동하던 시기였다. 덕분에 이들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 작곡가들의 감각과 감성이 깃든 음악을 온전히 흡수해 그들만의 것으로 탄생시켰다. ‘누난 너무 예뻐’를 시작으로 ‘산소 같은 너’, ‘줄리엣’, ‘링딩동’, ‘루시퍼’, ‘셜록 (클루+노트)’, ‘드림 걸’, ‘에브리바디’, ‘뷰’, ‘1 of 1’, ‘돈트 콜 미’ 등 모든 곡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SM의 음악적 자양분을 쑥쑥 빨아 먹으며 성장한 셈이다. 각각 일당백 이상을 해 준 멤버들의 시너지도 탁월한 팀이었다. 온유, 종현, 키, 민호, 태민 다섯 멤버 중 누구 하나 빠질 것 없는 ‘퍼펙트’ 조합으로 실력이나 캐릭터 면에서 완벽한 합을 보였다. 김 평론가는 “현 시대 아이돌의 모습을 빅뱅에서 찾는 이들도 많지만 어떤 의미에서 가장 K팝 아이돌다운 아이돌은 샤이니였다. 가창력, 댄스 퍼포먼스가 모두 뛰어났고 스타일이나 패션 측면도 마찬가지였다. 스타일리시한 아이돌의 정체성을 갖고 있었고 지금도 그와 같은 폼이 유지되고 있다. 또 멤버간 편차 없이 균일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따로 또 같이의 정석 2017년 겨울, 종현이 예고 없이 세상을 떠나 절망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샤이니는 다시 일어났고, ‘샤이니월드’와 함께 계속 빛을 내고 있다. 샤이니로서뿐 아니라 솔로 아티스트로서도 성공적 행보를 이어온 이들의 여정에 또 한 번 터닝 포인트가 된 시기는 2024년이다. 데뷔 후 여러 차례 SM과 재계약을 체결하고 동행해 온 이들이 16년 만에 새로운 길을 택했다. 키와 민호는 SM에 잔류했지만 온유와 태민은 각각 그리핀엔터테인먼트, 빅플래닛메이드엔터에 새 둥지를 틀었다. 서로 다른 선택을 했지만 샤이니는 여전히 굳건하다. 마치 성인이 된 자녀가 독립하는 것처럼, 자신만의 길을 가고 있지만 멤버 전원 샤이니 활동도 이상무(無)이기 때문이다. 김 평론가는 “샤이니는 제각각 소속사가 다르지만 팀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고, 보컬·퍼포먼스 모두 출중하기 때문에 개별 활동 성공 가능성도 충분하다. 독자 활동과 완전체 활동을 병행하며 더 장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들은 자신들의 ‘생일 주간’을 맞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온다. 지난해엔 콘서트로 기념일을 자축했는데 이번엔 23~25일 단독 콘서트와 더불어 25일 새 싱글 ‘포에트 | 아티스트’를 선보인다. 타이틀곡 ‘포에트 | 아티스트’는 메인테마인 보컬 리프에 어택감 있는 스네어와 레게 리듬이 가미된 일렉트로 팝이다. 고(故) 종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문학적·시적 허용을 예술 작품 외 일상에도 적용, 틀을 깨고 새로운 것을 함께 만들어 가자는 메시지를 담았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5.23 06:00
연예일반

[2023 K포럼] “어머니 이상형인...” 이특·윤제균 감독, 진지한 분위기 녹인 말말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과 윤제균 영화감독이 센스로 ‘2023 K포럼’을 빛냈다.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포럼’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K’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고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이날 이특은 개회식 축사를, 윤제균 감독은 ‘K가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인다’는 주제로 진행된 기조연설을 맡았다.개회식 축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이특은 “어머니의 이상형인 오세훈 시장님 뒤에 축사를 하게 돼 기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는 힘찬 인사로 포럼 참석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길다면 중간에 끊도록 하겠다”며 다시 한번 분위기를 푼 이특은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의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중간에 “지루하시냐”고 물으며 참석자들의 주의를 끌기도 했다. 이특의 축사가 끝나자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박수가 쏟아졌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곽재선 이데일리M·KG그룹 회장은 미소를 짓기도 했다. 두 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윤제균 감독은 긴장감에 굳은 표정으로 무대에 올라 이목을 집중시켰다. 윤 감독은 청중을 바라보며 “작게 하는 포럼인 줄 알았다. 이런 자리인 줄 몰랐다. 들어와서 보고 ‘큰일 났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따.이어 “(포럼을) 준비하는 동안 영화 시나리오 한 편을 쓴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어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이특은 지난 2005년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했다.윤제균 감독은 영화 ‘1번가의 기적’,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이끈 영화감독이자 현 CJENM 스튜디오스 대표이사다. ‘해운대’, ‘국제시장’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대한민국 최초 쌍천만 감독으로 영화사에 이름을 올렸으며 제52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9.11 11:55
경제일반

[2023 K포럼] 곽재선 회장 "K콘텐츠·브랜드 성공, 전략적·체계적 준비 덕분"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진 콘텐츠.”세계를 달군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가 만들어 질 수 있었던 배경. 곽재선(64) 이데일리M·KG그룹 회장이 ‘2023 K포럼’ 개회사를 통해 전한 소견이다. K콘텐츠·K브랜드 성공이 지니는 의미를 돌아볼 수 있었다. 곽재선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 K포럼’에 참석했다. 국내 최초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K포럼은 다양한 분야의 글로벌화 전략과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K콘텐츠·K뷰티·K푸드·K아트, 네 섹션을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들이 대담을 통해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전한다. 곽재선 회장은 “대한민국에는 포럼이 많다. 하지만 시작부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는 포럼은 처음인 것 같다. 그만큼 K포럼(K콘텐츠·브래드)에 대한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라며 자리를 빛낸 내빈과 각 분야 참석자를 반겼다. 곽재선 회장은 아이돌 그룹 BTS·블랭핑크·뉴진스, 드라마 오징어게임·더 글로리를 차례로 언급하며 청중을 향해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느냐”고 물었다. 모든 이들이 잘 알다시피, 한국에서 출발해 세계를 열광시킨 대한민국 대표 콘텐츠다. 곽재선 회장은 조금 더 긴 답을 전하고자 했다. 그는 “한국뿐 아니라 세계인까지 열광시키기 위해 작정하고, 전략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든 콘텐츠”라는 소신을 전했다. K콘텐츠가 보여준 저력은 철저한 준비에 있다는 의미였다. 그저 운과 타이밍이 좋아서 얻은 결과로 보지 않았다. 곽재선 회장은 “대한국민의 이름을 달고 나서는 모든 콘텐츠가 언젠가부터 국경을 허물고, 세계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 확장하는 콘텐츠를 보며 그 생존력과 자생력이 궁금해졌다.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포장하는지, 아나가 끊임없이 확장하고 영구 소비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라는 고민이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곽재선 회장이 얻은 답은 명확했다. 콘텐츠가 희소하고, 나아가 유일한 가치를 지녔을 때 끊임 없이 확장하고 더 많은 소비를 끌어낼 수 있다는 것. 곽 회장은 “콘텐츠가 곧 브랜드여야 한다. 세상에 유일한, 누군가 만든 어떤 것과도 구별되는 특별한 가치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브랜드의 성공은 결코 우연히 만들어지지 않는다. 운과 때가 좋아서 해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독창적으로 기획하고, 획기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곽재선 회장은 K콘텐츠·K브랜드 세계화를 이끈 주역들의 노력은 결코 하루아침에 이뤄진 게 아니며, 그렇게 들인 노력의 가치가 온전히 인정받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떤 자리에서 ‘이렇게 성공할지 몰랐다’라는 소회를 전할 게 아니라, ‘이렇게 만들어서 성공했습니다’라며 체계와 과정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새로운 비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각 분야 현장의 전문가들이 그 과정을 매뉴얼화 시킬 수 있을 만큼 철저한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는 당부였다. 곽재선 회장은 이날(11일) 열린 K포럼이 K콘텐츠의 미래를 들여다볼 수 시간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는 콘텐츠, 그 이상의 깊이를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댈 수 있는 장이 되길 바랐다. 곽 회장은 “세상을 선도하는 콘텐츠를 찾기 위해 토론하는 과정 끝에 마침내 우리는 ‘대한민국이 브랜드’라고 선언할 수 있을 것이다. K콘텐츠가 가는 방향이 곧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는 방향과 가는 방향과 다르지 않을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3.09.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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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K포럼 첫 포문… 본격 시작 알리는 ‘인사 북새통’

K콘텐츠의 현주소를 짚는 ‘2023 K포럼’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11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2023 K포럼’이 개최됐다. 포럼 첫 개최인 만큼 많은 인사들의 관심이 쏠렸고 행사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현장은 각계 인사들로 붐볐다.이날 행사에는 ‘K’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각계각층 인사들이 참여해 K콘텐츠의 현주소와 미래를 향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눈다. 이날 현장에는 ‘2023 K포럼’에 참여하는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됐다. 4세션 ‘K아트, 콜래보로 비즈니스를 창조하라’에 연사로 참여하는 찰스장과 고홍석 작가가 이번 행사를 기념해 새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찰스장은 자신의 해피하트 캐릭터를, 풍선과 공기를 재료로 공기조각가로 활동하고 있는 고홍석 작가는 ‘K-화(花)’ 작품을 행사에서 공개했다. 포럼을 보러 찾은 각계 인사들은 준비된 부스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참석자들은 포토월 앞에서 서로 반갑게 인사하며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불이 꺼지자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첫 무대는 아카펠라 그룹 메이트리가 꾸몄다. 스크린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을 시작으로 ‘더 글로리’,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JTBC ‘이태원 클라쓰’가 차례대로 상영됐다. 메이가트리는 완벽한 하모니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SM 하이브, 관계자들도 총출동했다. SM관계자에 따르면 이특은 행사 직전까지 축사 연습에 열을 올렸다. 이는 실제 축사 시간에 빛을 발했다. 그는 다소 무게 있는 포럼 분위기를 녹이듯 “어머니의 이상형인 오세훈 시장님 뒤에 축사를 맞게 돼 기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2023 K포럼’은 대한민국 1호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전통의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해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라는 슬로건 하에 진행됐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9.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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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포럼] 이특 “K팝의 빛나는 위상 체감… ‘K포럼’ 영감 나누는 자리 되길”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K포럼’이 전 세계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장이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11일 연예스포츠신문 일간스포츠와 경제종합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공동 주최한 ‘2023 K포럼’이 서울 서초구 신반포로 JW메리어트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됐다. ‘2023 K포럼’은 서울특별시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이특은 오세훈 서울시장에 이어 개회식 두 번째 축사자로 나섰다. 2세대 대표 아이돌 그룹이자 한류 개척의 주역인 슈퍼주니어 멤버답게 이전에 비해 높아진 K팝 아티스트 위상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단상에 오른 이특은 “우리는 슈퍼주니어예요!”라고 경쾌한 인사로 축사를 시작해 박수 갈채를 이끌어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축사를 시작한 이특은 “한류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한 2005년에 슈퍼주니어로 데뷔해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며 “시간이 갈수록 날로 높아지는 K팝의 빛나는 위상과 한류 열풍을 더욱 몸소 체감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특은 이러한 경험 덕분에 ‘2023 K포럼’ 축사로 초청받게 됐다고 말했다.이특은 2008년부터 펼쳐온 슈퍼주니어의 월드투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 공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친 공연이 벌써 150회를 넘었을 정도로 글로벌 각지의 팬분들과 더욱 가까이서 만날 수 있었다”며 “또 슈퍼주니어는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관광청 홍보대사에 위촉돼 데뷔 18년이 지난 지금도 글로벌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그리고 이에 안주하지 않고 각 멤버별로 MC, 연기, 뮤지컬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멤버 별 활동 역시 더욱 확장하고 있다”며 슈퍼주니어 멤버 개개인의 역량을 강조했다.이특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 세계로 확대된 ‘K’ 열풍이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많은 기회를 제공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포럼이 그 영감을 나누는 자리가 돼 전 세계에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새로운 성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또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도 K포럼을 통해 꿈과 희망과 기회를 얻기를 희망한다는 말도 덧붙였다.끝으로 이특은 “이제 시작될 K포럼이 여기 계신 모든 분들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라며 K포럼이 앞으로 더욱 확장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면서 “저 이특과 슈퍼주니어도 제 자리에서 활발한 활동 보여드릴 테니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축사를 마쳤다.‘2023 K포럼’의 슬로건은 ‘대한민국이 브랜드다’(Korea is the Brand). K팝, K드라마, K무비 등 K콘텐츠가 세계 콘텐츠 시장의 중심으로 우뚝 서면서 이제 ‘K’라는 이니셜은 대한민국의 상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식되고 있다. K포럼에서 이 같은 눈부신 성과를 이룬 K콘텐츠, K브랜드의 현주소를 짚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의미 있는 토론을 나눴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9.11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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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지민, 포브스코리아 선정 ‘솔로 활동이 기대되는 가수’ 1위

방탄소년단 지민이 가장 솔로 활동이 기대되는 아이돌 1위에 선정됐다.지민은 지난 3월 28일부터 4월 11일까지 약 2주간 포브스 코리아가 아이돌챔프 앱을 통해 진행한 ‘솔로 활동이 기대되는 아이돌은?’ 설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투표에 참여한 5만4882표 가운데 지민은 2만5472표를 받아 46.41%의 득표율을 기록했다.이번 설문조사에는 지민 외 블랙핑크 지수, 아이콘 바비, 갓세븐 뱀뱀, 하이라이트 이기광, 소년시대 태연과 엑소 백현, 온앤오프 효진, (여자)아이들 미연, 샤이니 온유, 트와이스 나연, 슈퍼주니어 규현 등 총 12명이 후보에 올랐다.포브스 코리아는 1위에 선정된 지민에 대해 “댄스 실력자로 손꼽히며 곡의 분위기에 맞는 섬세한 표정 연기와 감정 표현까지 곁들이며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는, 무대 위에서 특히 빛나는 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또한 인상적인 퍼포먼스만큼이나 인지도와 영향력 면에서도 독보적이라 인스타그램에서 전 세계 인물 가운데 가장 많이 언급됐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에 맞춰 춤추는 지민의 틱톡 영상이 한국 개인 최초로 조회수 1억 뷰를 돌파했는데 이는 한국 개인 최다 기록이라고 밝혔다.지민은 지난 3월 솔로 앨범 ‘페이스’(FACE)를 발매하며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지민이 ‘페이스’ 작업과정에 직접 참여해 지난 2년여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느낀 진솔한 감정을 담아냈다. 화려한 삶 이면의 쓸쓸함과 방황을 음악으로 극복해 나가는 과정을 풀어냈다. 타이틀곡 ‘라이크 크레이지’는 신스팝 장르의 곡으로, 몽환적인 사운드와 지민의 가성이 조화를 이루는 노래다.지민은 ‘라이크 크레이지’로 한국 솔로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 1위에 올랐다. 앨범 초동 판매량은 145만 장을 넘겨 밀리언셀러에 등극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5.0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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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3주년 맞은 보아가 ‘아시아의 별’로 불린 이유

“누군가의 청춘에 제가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는 건 정말 뿌듯한 일인 것 같아요.”가수 보아가 지난 12일 개최된 단독 콘서트 ‘뮤지컬리티’(Musicality)에서 한 말이다.2000년에 데뷔해 올해 데뷔 23주년을 맞았지만, 보아는 여전히 활발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역 가수임과 동시에 1980~90년대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해준 전설인 보아는 한때 ‘아시아의 별’로 불리며 K팝 한류의 확산에 선두주자 역할을 했다.보아는 지금의 후배 가수들이 해외로 뻗아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며 K팝 역사에 없어서는 안 될 인물로 손꼽힌다. ‘한류의 개척자’라는 수식어도 전혀 과하지 않은 가수가 보아다. ◇ ‘아이디;피스 비’로 혜성처럼 등장보아는 1998년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연습생으로 들어갔다. 1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 ‘세계시장을 겨냥한 여가수’란 목표를 가지고 본격적인 데뷔 준비에 돌입했다. SM도 보아의 데뷔에 심혈을 기울였다. 투자금만 무려 30억원에 달할 정도였다. 그 만큼 보컬과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혹독한 트레이닝을 받았다.마침내 보아는 2000년 8월 ‘아이디 ; 피스 비’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데뷔 당시 만 13살이었다. 보아는 H.O.T., 지오디, 신화 등 아이돌 그룹이 대세를 이루던 당시 가요계에 ‘춤추는 13살 소녀’라 불리며 솔로 가수로 당당히 등장했다. 특히 여자 가수에겐 청순하고 예쁜 이미지가 요구됐던 시절에 보아는 작곡가 유영진의 SMP(SM 뮤직 퍼포먼스)를 파격적으로 소화하며 가요계에 거센 반향을 일으켰다.같은 해 각종 신인상을 휩쓸었던 보아는 데뷔 2년만인 2002년, 2집 앨범 ‘넘버 원’으로 사상 최연소 나이로 가요대상을 거머쥐었다. 이때 보아의 나이는 고작 15살이었다. ◇ 본격적인 일본 활동…오리콘 차트 1위2001년 보아는 당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음악시장이었던 일본으로 건너갔다. 데뷔 앨범은 큰 반응이 오지 않았지만, 이듬해 보아의 첫 정규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는 한국 가수 최초로 오리콘 일간, 주간 앨범 차트 1위라는 기록을 달성했다.이 앨범은 100만장의 판매고를 올려 밀리언 셀러에 등극했으며 보아는 일본 최고의 가수들만 출연할 수 있다는 연말 음악 축제 NHK ‘홍백가합전’에 총 6년(2002~2007) 간 연속 출연했다. 이어 일본 레코드 대상 3년 연속 ‘금상’ 수상(2002~2004) 등의 활약을 이어가며 순식간에 J팝 시장을 점령했다.당시 국내 가수들의 일본 활동이 흔치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보아의 ‘오리콘 차트 1위’ 소식은 혁명과도 같은 일이었다. MBC 9시 뉴스에서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보아가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라는 멘트가 흘러나왔다. 아직 10대였던 보아는 SM을 책임질 정도로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녀가장’, ‘걸어다니는 중소기업’이라는 수식어가 붙기도 했다. ◇‘걸크러시’ 만들어낸 보아, 미국 진출까지보아의 도전은 계속된다. 2003년 발매한 ‘아틀란티스 소녀’로 깜찍하고 상큼한 매력을 뽐냈던 그는 2004년 돌연 ‘마이네임’으로 강렬하고 보이시한 콘셉트에 도전하더니 이듬해엔 ‘걸스온탑’으로 파격적인 ‘걸크러시’ 콘셉트를 창조해냈다. ‘걸스온탑’의 “모든 게 나에게 여자다운 것을 강요해”라는 가사에서 알 수 있듯 보아는 당당한 여성상의 정석을 보여주는 메시지를 전하며 국내에서 인기몰이를 이어왔다.이후 2009년 미국에 진출한 보아는 정규 1집 ‘보아’로 빌보드200 127위에 올랐고, 이후 발매된 ‘잇유업’은 빌보드 핫댄스 플레이차트 8위를 기록했다. 그 뒤에 나온 앨범들도 20위 안으로 들어오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후 다시 국내로 컴백한 보아는 ‘허리케인 비너스’와 ‘온리 원’으로 음원차트 1위를 하며 5년 만의 공백기에도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아를 ‘해외 진출을 위한 전략적 기획 아이돌의 1호’라고 평가하며 “보아가 성공함으로써 동방신기, 슈퍼주니어와 같이 해외를 겨냥한 아이돌이 나올 수 있었다. K팝의 해외 진출에서 보아는 빼놓을 수 없는 공헌을 했다”고 말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3.16 05:30
산업

코오롱FnC 래코드, SM엔터와 무대의상 업사이클링 티셔츠 출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업사이클링 기반 패션 브랜드 ‘래코드’가 SM엔터테인먼트와 무대의상을 재활용한 티셔츠를 선보인다.코오롱FnC는 슈퍼주니어, 엑소, NCT가 착용한 무대의상을 해체해 패치로 만들어 리사이클 원단 티셔츠에 적용한 제품을 내놓는다고 최근 밝혔다.모든 상품은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제작되고 이를 뜻하는 숫자 ‘1’이 함께 표기된다.이번 무대의상 업사이클링 티셔츠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진행하는 캣워크 페스타, 이태원 시리즈코너 래코드 매장, 코오롱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SM 브랜드마케팅 플래그십 스토어 ‘광야@서울’에서도 2주간 판매한다.래코드 관계자는 “K-POP 아티스트들은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의 소프트파워를 보여주고 있다“며 ”아티스트들의 무대의상을 통해 지속가능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래코드는 캣워크 페스타 기간 동안 업사이클링을 체험해볼 수 있는 ‘리테이블’을 DDP 아트홀1에서 진행한다. SM 아티스트의 무대의상 패치를 부착한 나만의 업사이클링 키링을 직접 만들어볼 수 있다.29CM와 무신사에서 리테이블 티켓을 구매하면 된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3.03.04 09:39
연예일반

규현 ‘주간아이돌’ 스페셜 MC 출격→“은혁 하차” 폭탄 발언

규현이 ‘주간아이돌’ 스페셜 MC로 출격한다.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MBC M, 자정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주간아이돌’에는 프로미스나인이 출연한다. 프로미스나인은 다섯 번째 미니앨범 ‘프롬아워 메멘토 박스’(from our Memento Box)의 타이틀곡 ‘스테이 디스 웨이’(Stay This Way)로 컴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규현은 MC 은혁을 대신해 스페셜 MC로 출연해 MC 광희, 프로미스나인과 함께한다. 규현은 약 2년 전 슈퍼주니어 멤버들과 게스트로 출연했다. 스페셜 MC로는 첫 출연이다. 먼저 규현은 “주간아이돌 MC로 새롭게 발탁된 규현입니다”고 인사를 건넨다. 이어 “은혁씨가 하차를 했다”며 폭탄 발언을 남기는 등 호시탐탐 고정 MC 자리를 노린다. 은혁과의 진행 케미를 묻는 광희에게 규현은 의외의 한 마디를 날려 광희를 당황하게 한다. 이에 광희는 “슈퍼주니어 두 분이 다 해 먹겠다는 거냐”며 독설을 날린다는 후문. 김다은 인턴기자 2022.06.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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