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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④] '해적2' 한효주 "엄살없는 강하늘, 화날 정도로 온 몸 던져"
한효주가 강하늘과 함께 호흡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김정훈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한효주는 14일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강하늘이 미담제조기로 유명한데, 함께 하면서 실제로 느낀 미담이나 반대로 폭로 에피소드가 있냐"는 질문에 "하늘이는 엄살 좀 부렸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효주는 "하늘이가 보호대도 잘 착용을 안 하면서 연기할 땐 온 몸을 다 던지는 스타일이다. 움직일 때 답답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걱정되니까 '위험한 부분만이라도 보호대 좀 차고 해'라고 하면 '에이~ 누나 괜찮아요~' 하면서 몸을 내던진다"며 "힘들어도 한 마디도 안한다. 분명 힘들텐데 다 괜찮다고 하는 친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수중촬영은 하늘이가 거꾸로 떨어져야 하는 신들이 많아 정말, 가장 힘들었을 것이다. 매 컷마다 코로 물이 들어갈 수 밖에 없고 물이 들어가면 머리가 아프다. 근데 아프다는 말 한마디도 안 하더라. 아주 화가 날 정도였다"며 웃더니 "서로 같이 응원하는 분위기이기는 했지만 걱정이 되기는 했다. 하늘이는 몸 좀 사렸으면 좋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효주는 해랑과 한효주의 싱크로율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해랑의 심각한 요리실력에 대해 "실제 나는 그 정도는 아니다"며 욾조리더니 "촬영할 때 실제로 정어리 초밥을 배우들이 먹었다. 보이기에도 약간 덜 익게, 날것처럼 만들어져 있더라. 비위가 약한 배우 분은 먹다가 토하기도 했다. 근데 하늘이는 역시 하늘이 답게 10개면 10개 꾸역꾸역 맛있게 다 먹더라. 하늘이 '리스펙!!'"이라고 외쳐 강하늘의 성정을 엿보이게 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영화다. 한효주는 이번 영화에서 천하에 명성이 자자한 해적 단주 해랑으로 달콤한 로맨스와 스펙타클 액션까지 팔색조 매력을 선보인다. 영화는 26일 설 연휴 관객과 만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사진=BH엔터테인먼트
2022.01.14 1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