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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떳떳한 축구협회 “규정 모두 지켰다…홍명보 선임, 외부 유출 때문에 전강위 공유 NO”

대한축구협회(KFA)가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낱낱이 공개했다.KFA는 22일 공식 홈페이지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을 설명 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게시했다. 장문의 글에는 대표팀 사령탑 선임 작업을 펼친 KFA 전력강화위원회의 회의 일정 및 내용이 포함돼 있다.또한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전국민적 비판을 받은 KFA는 ‘규정을 준수했다’고 강조했다.KFA는 “협회는 감독 선임과 관련한 전 과정에서 규정을 준수하고자 했다. 있는 규정은 모두 지켰으며, 규정에 없는 상황들(△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의 잔여 역할이 조금밖에 남아있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일방적으로 사퇴할 시 △전력강화위원들 중 일부가 동반 사퇴할 시 등)에서는 감독 선임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차질 없이 이룰 수 있는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고 절차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첫째, 모든 상황(특히 비상상황)을 대비한 규정이 미비했다는 점, 둘째, 전력강화위원회 참석 위원들에게 사전에 충분히 관련 규정을 설명하지 못하여 위원회의 역할과 한계에 대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점이다. 이에 대한 반성과 성찰을 통해 규정을 세밀히 보완하고 차기 전력강화위원회 출범 시에는 위원들에 대한 오리엔테이션을 철저히 시행하고자 한다. 협회의 세심하지 못한 업무 처리로 인해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사과드리며,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상 각자가 처한 위치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성실히 임해주신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 모든 분께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 2월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전 감독을 경질한 KFA는 다사다난한 5개월을 보낸 끝에 이달 홍명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선임 과정 말미에 정해성 전력강회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 감독을 설득했다.홍명보 감독 내정 소식이 알려지자, 전력강화위원으로 활동한 박주호 위원은 놀란 반응을 보였다. 박 위원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캡틴 파추호’를 통해 “(전력강화위원으로 일한) 5개월이 너무 허무하다. 앞으로 전력강화위원회는 있을 필요가 없다. 진짜 너무하다”고 말했다. 박 위원은 홍 감독 내정 사실을 몰랐다고 한다.KFA는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다음은 대한축구협회가 밝힌 전력강화위원회 논의 내용 및 대표팀 감독 선임 타임라인.1.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16일(목) 2024 아시안컵 성적 부진 및 선수단 관리 문제로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경질.- 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새 전력강화위원회 구성.- 2월 20일(월)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 선임, 전력강화위원 10명 선발.* 고정운(김포FC감독), 박성배(숭실대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감독), 윤정환(강원FC감독), 이미연(문경상무감독), 이상기(QMIT대표),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 10명은 연령, 직종, 경력 등을 종합하여 전력강화위원장의 추천으로 선발.2.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1일(수) 개최 / 정해성 위원장 포함 총 11명 위원 중 9명 참석. - 상견례 및 향후 위원회 운영 계획 논의.- 감독 선발 기준 논의.- 전임 감독(벤투, 클린스만) 때부터 대표팀 내부의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선수단 내 화합과 기강확립을 위해 내국인 감독 선발 추천 여론 다수.- 외국인 감독의 국내 거주 문제로 인해 다수가 국내 감독 선임에 대한 선호의견이 많았음.- 국내 감독들이 K리그 현역인 점과 반발여론을 감안, 한달 앞으로 다가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전을 정식 감독으로 할지, 임시 감독으로 할지 1차 논의.3. 제2차 전력강화위원회- 2월 24일(토) 개최 / 10명 참석.- 위원들은 감독추천 작업에 참고하기 위해 KFA 축구인재육성팀이 발표준비 중이던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브리핑을 사전 청취.- 3월 월드컵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함.- 황선홍 감독을 임시 감독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황선홍 감독에 제안하고, 황선홍 감독이 수락.4. 제3차 전력강화위원회 - 2월 27일(화) 개최 / 9명 참석.- 향후 정식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위한 추진 방향, 계획, 일정 논의.5. 제4차 전력강화위원회- 3월 12일(화) 개최 / 10명 참석.- 감독 선임 일정, 평가 기준 등 논의.- 협회로 직접 지원한 감독 후보 및 전력강화위원들이 추천한 감독 후보 명단 총 97명 공유. - 각 위원들을 통해 공유된 명단을 보며 선호하는 후보에 대해 이유 및 장,단점, 특징 등 대표팀 감독 후보로 필요한 자질에 대한 토론 및 검증작업 진행.- 국내 지도자, 외국인 지도자 구분 없이 후보리스트 선발 작업.6. 제5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2일(화) 개최 / 9명 참석.- 97명 중 1차 후보 11명(외국인 6명, 한국인 5명) 선정 및 외국인 지도자 화상면담을 먼저 실시하는 등의 면담 전략 수립.- 면담을 통해 감독 본인의 의향과 의지, 실제 계약 가능성 및 축구 철학과 방향 파악하기로 함.7. 외국인 후보자 면담- 4월 11일부터 23일까지 외국인 후보 5명 화상면담 실시, 축구철학, 한국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확인.- 정해성 위원장, 이상기 위원 등 3명 출국, 화상면담자 중 대면면담 일정이 조율된 4명 면담.8. 제6차 전력강화위원회- 4월 30일(화) 개최 / 10명 참석.- 대면면담 결과 공유 및 외국인 감독 중 1 ~ 4순위 후보자 선정.*다만, 외국인 3 ~ 4순위 후보는 최적임자라는 판단이 들지 않아 실무 협상 대상에서는 제외하기로 함.- 이후 후보자와의 실무 협상은 KFA 행정 파트에서 진행하도록 건의.9. 1순위 후보자와 협상 - 4월 30일부터 5월 10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거주 및 소득세율과 관련해 후보자와 수차례 협의.- 위 조건과 관련해 후보자의 의견 표명 연기, 입장 번복으로 협상이 계속 지연되었으며, 최종 결렬.10. 2순위 후보자와 협상- 5월 10일부터 17일까지 / KFA 행정파트에서 협상 진행.- 국내 거주 조건, 연봉 등 주요 계약 사항은 합의.- 현재 팀을 맡고 있는 후보자에게 소속팀과의 계약종료 확인서 제출을 요청했으나, 약속한 기한내에 확인서를 보내오지 않아 최종 결렬.11. 제7차 전력강화위원회- 5월 20일(월) 개최 / 10명 참석.(7차 회의부터 KFA 기술총괄이사로 새로 선임된 이임생 이사 참관)- 감독 선임 지연으로 인해 6월 월드컵 예선 싱가포르, 중국전도 임시감독 체제로 운영하기로 하고, 김도훈 감독을 1순위로 추천.- 정해성 위원장이 1순위인 김도훈 감독에 제안하고, 김도훈 감독이 수락.12. 제8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3일(월) 개최 / 9명 참석.- 1, 2순위 외국인 감독 후보자와의 협상이 결렬됨에 따라, 논의를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기로 하고, 후보 명단 재논의.- 축구 철학, 경력, 연봉 수준, 현재 대표팀/클럽팀 소속 여부 등을 고려하여 최초 후보군 97명 중에서 12명(외국인 10명, 한국인 2명) 재선정.13. 제9차 전력강화위원회- 6월 18일(화) 개최 / 10명 참석.- 후보 12명의 축구철학, 전술, 경기 스타일 등 논의.-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을 통해 새로 추천된 후보 5명(전원 외국인)을 추가해 총 17명 확정.14. 제10차 전력강화위원회 - 6월 21일(금) 개최 / 10명 참석. * 박성배 위원 개인사정으로 사임. - 지난 9차 위원회 시 추가된 후보 5명에 대한 검증 진행하고, 지난 9차 시 검증 진행한 후보 12명, 금번 위원회 시 검증 진행한 후보 5명, 총 17명 감독 후보자를 9명으로 압축. 경기영상 토대로 게임모델 및 전술적 스타일 분석.- 각 위원들이 선호 후보자를 복수 추천, 이 결과 토대로 후보자를 4명으로 압축(4명 중 홍명보 감독 최다추천).- 4명 중 최종 3명 확정. (1명 제외 사유는 현직 대표팀 감독인 외국인 지도자가 계약종료확인서 미제출).- 향후 ‘후보 3명과의 면담과 협상 -> 선정 후 이사회 추천‘ 등 향후 진행 권한 일체를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참석 위원 10명 모두 동의.-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위한 전력강화위원회의 공식 회의는 이날 10차 회의로 종료하기로 함.*사임한 박성배 위원을 제외한 위원 전원 참석 및 동의.15. 최종 후보 3명중 외국인 감독 2명과 화상 면담- 6월 25일(화) 정해성 위원장,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후보 2명에 대한 화상 면담 실시.- 축구 철학, 대표팀 감독직에 대한 의지, 기본계약 조건 등 확인.- 홍명보 감독은 K리그 경기일정으로 면담 미성사.16. 정해성 위원장, 정몽규 회장 대면 보고 및 사퇴- 6월 27일(목) 정해성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에게 전력강화위원회 추천 최종 후보자 3명을 보고하고(홍명보 감독이 1순위), 후보 3명중 외국인 지도자 2명과의 화상 면담 결과를 보고. - 정몽규 회장은 “화상면담만으로 결정하지 말고 최종 후보 3명 모두를 직접 대면면담한 뒤에 최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 표명.- 정몽규 회장에게 보고를 마친 후 정해성 위원장은 KFA 행정파트에 외국인 후보자 2명의 유럽 현지 대면면담을 위한 출장계획 수립 요청.- 그러나 다음날(6월 28일) 정해성 위원장이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고 협회에 구두로 사의 표명.17. 전력강화위원과 온라인 회의- 6월 30일(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전략강화위원들에게 온라인 회의 요청. 5명 참석(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 - 정해성 위원장 사의 표명에 따른 후속 방안 논의.1안) 전력강화위원회를 새로 구성하는 안.2안) 최종 후보 3인에 대한 후속 절차(면담 -> 협상 -> 감독 내정 후 이사회 추천)를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이어받아 진행하는 안. - 위 두가지 방안 중 2안으로 진행할 것을 참석 위원 전원 동의. - 참석 위원 전원은 이임생 기술총괄이사에게 감독 추천과 관련한 절차의 진행을 위임하는데 동의.18.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외국인 후보 2명 직접 면담- 7월 2일(화)부터 4일(목)까지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김대업 기술본부장, 협회 변호사가 스페인과 독일에서 외국인 감독 후보자 2명 직접 면담.-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면담 후 외국인 후보자 2명 중 우선 순위를 정함.-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귀국 후 홍명보 감독과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거나, 면담 후라도 감독으로 선정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되면 우선순위에 있는 외국인 감독과 계약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계획함.* 홍명보 감독이 6월 30일 K리그 경기 직전 언론 인터뷰에서 협회의 감독 선임 과정을 비판한 것을 감안하여 면담 무산도 고려함.19.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홍명보 감독 면담- 7월 5일(금) 밤 11시에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홍명보 감독을 만나 2시간동안 면담. -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KFA의 기술철학과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을 설명하고, 홍명보 감독이 축구철학, 대표팀 운영방안, 한국축구 기술철학 관련 각급 대표팀 연계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피력. - 이임생 이사는 총 10차에 걸친 전력강화위원회 토의 내용과 외국인 최종 후보자 2명의 면담 결과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홍명보 감독이 차기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하고, 대표팀 감독직 제안.20. 홍명보 감독, 수락 의사 전달- 7월 6일(토) 오전 홍명보 감독이 조건부 수락 의사 전달.* 조건은 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제12조 2항 내용과 상관없이 대표팀 감독 선임에 대해 협회가 울산HD 구단과 합의할 것. 대표팀 감독 선임 시점은 울산HD 구단의 의견을 존중하며, 구단이 요청하는 시점까지 구단 업무를 도와줄 수 있도록 협조할 것. - 기술총괄이사는 김정배 협회 상근부회장에게 이 사실을 전달하고 계약진행을 요청.- 협회, 울산HD 구단에 대표팀 감독 선임 관련 협조 요청.- 울산HD 구단의 협조를 전제로 기본적인 계약 사항(연봉, 코칭스태프 구성 등) 논의시작.21. 울산HD 구단 수용 및 언론 공지- 7월 7일(일) 협회의 협조요청을 울산HD 구단이 수용.- 이임생 기술총괄이사, 6월 30일 온라인 회의에 참가했던 전력강화위원 5명(박주호, 윤정환, 이미연, 이상기, 전경준)에게 전화하여, 최종 후보 3인 면담 -> 감독 내정 -> 이사회 추천 등의 권한을 이임생 이사에게 위임했던 당시 합의를 확인하고 다시 한번 동의를 받음.* 전력강화위 회의 정보가 즉시 외부로 유출되는 일이 잦았던 점을 고려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음을 위원들에게 공유하지는 않음.- 오후 2시 대한축구협회가 홍명보 감독 내정 사실을 언론에 공지.22. 공식 발표 및 이사회 승인- 7월 8일(월) 이임생 이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홍명보 감독으로 내정했다는 사실을 정식으로 발표.- 7월 13일(토) 대한축구협회 이사회가 서면 결의(7월10~12일 실시)를 통해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김희웅 기자 2024.07.22 17:32
e스포츠(게임)

정부, K게임 ‘아픈 손가락’ 콘솔 집중 육성

정부가 K게임의 ‘아픈 손가락’인 콘솔 게임 육성에 적극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게임산업 진흥 5개년(2024년∼2028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이번 종합계획에서는 국내 게임사들이 넘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을 뚫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줬다. 국내 게임산업은 2022년 역대 최고인 매출 22조2000억원을 달성해 세계 4위 게임 강국으로 자리 잡았지만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는 한국산의 점유율이 1.5%에 불과하다. 이에 정부는 세계 시장에서 모바일 다음으로 가장 큰 점유율을 가진 콘솔 게임에 대한 투자를 늘리기로 했다.정부는 한국 게임의 콘솔 분야 진출 확대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닌텐도 등 주요 콘솔 플랫폼 기업과 협력해 국내 유망 게임을 발굴한다.또 콘솔 플랫폼에 맞는 게임을 제작하는 업체에는 플랫폼 입점·홍보까지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콘솔 게임 제작·유통 경험이 부족한 시장 환경을 고려해 선도 기업의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게임을 선정해 컨설팅·홍보·유통을 전담하는 운용사와 연결해 다년간 지원할 방침이다.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전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사전 브리핑에서 "게임산업이 기존에 잘하던 분야를 넘어 콘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도전으로 위기를 타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다양한 형태의 게임이 국내에서 나올 수 있도록 인디 게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인디 게임 개발사와 선도 기업을 연계하는 '상생 협력형 창업지원' 사업을 도입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우수 프로젝트가 실제 게임으로 제작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불필요한 게임 규제를 없애고 게임 소비자 권익 보호는 강화한다.전체 이용가 게임의 본인인증 의무를 선택사항으로 바꿔 휴대전화 등 인증 수단이 없는 청소년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보호자가 자녀의 게임 시간을 정하는 게임시간선택제(선택적 셧다운제)도 자율규제로 바꿔 게임사가 자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한다.또 성인물을 서비스하지 않는 오락실과 PC방을 청소년 고용 금지 업소에서 제외하고, 아케이드 게임의 경품 규제도 사행성 경품을 제외하면 자유롭게 제공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로 완화한다.게임 이용자 보호를 위해 게임산업법에 소송 특례를 규정, 게임사가 확률 표시 의무를 위반했을 경우 손해배상 책임을 규정하고 그 증명 책임은 게임사에 둬 이용자들이 피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근거도 마련한다.문체부는 게임물관리위원회에 '게임 이용자 권익보호센터'를 설치해 게임 이용자들이 피해 신고와 상담, 소송 지원 등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e스포츠 산업은 지역 연고 실업팀 창단, 한국형 e스포츠 리그 시스템 구축, 중·고등학생 e스포츠 동호회 지원 등으로 육성한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후보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e스포츠 지역연고제'와 관련해 현재 부산, 광주, 대전에 있는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 더해 진주, 아산에 개관 예정인 경기장까지 더해 2025년까지 상설 경기장 5개소를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e스포츠 종주국으로서 그간의 e스포츠 역사를 집대성한 복합 문화 공간을 마련하고, 매년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게임전시회 지스타를 종합 게임축제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e스포츠계가 적자 경영 타개책으로 기대했던 e스포츠 스포츠토토 도입 방안에 대해서는 이번 계획에 넣지 않았다. 윤양수 문체부 콘텐츠정책국장은 "스포츠토토에 e스포츠를 넣으려면 체육계와도 논의가 필요하고, 무엇보다 승부조작 가능성이 없어야 한다"며 "아직 e스포츠가 토토로 들어가기엔 상황이 무르익지 않았다고 본다"고 말했다.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4.05.01 09:56
국가대표

정해성 위원장 선임 배경조차 안 밝힌 축구협회, 위원들 면면도 ‘물음표’

대한축구협회(KFA)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확 바뀌었다. 위원장부터 10명의 위원 모두 새 얼굴로 찼다. 그런데 KFA는 이들이 어떤 배경으로 선임됐는지조차 밝히지 않고 있다. 심지어 정해성(66) 신임 위원장조차 간단한 이력만 전한 정도다.KFA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정해성 신임 전력강화위원장과 10명의 신임 전력강화위원들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전력강화위원들과 함께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을 이끌게 될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KFA 대회위원장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이 됐다.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 사태와 맞물려 ‘쇄신’을 바랐던 팬들의 바람과는 거리가 한참 떨어진 내부 인사다.이번 전력강화위원회 전면 교체 배경이 결코 긍정적인 상황이 아니다 보니 팬들의 많은 관심이 쏠렸던 인선이기도 했다. KFA는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이 어떤 배경으로 새 전력강화위원장으로 선임 됐는지조차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이 있는 정해성 협회 대회위원장을 선임했다”거나 2002년 한·일 월드컵 코치를 시작으로 2010년 남아공 월드컵 허정무호 수석코치, 2017년 슈틸리케호 코치 등 대표팀 코치 이력 정도만 소개했다.약 1년 전 뮐러 위원장을 선임할 당시와는 크게 달라진 모습이다. 뮐러 위원장이 선임 당시만 하더라도 KFA는 뮐러 위원장이 KFA에서 해왔던 이력과 함께 어떠한 배경으로 선임했는지 등에 대해 공개했다. 자연스레 팬들도 다소 생소한 뮐러 위원장이 왜 선임됐는지에 대해 쉽게 접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정해성 위원장은 상황이 다르다. 대표팀 코치 이력 외에는 크게 내세울 게 없거나, 뚜렷한 선임 기준조차 없이 이뤄진 인선이라는 오해를 스스로 만들었다.이날 공개된 10명의 전력강화위원들의 면면에도 ‘물음표’가 잇따르고 있다. 정 위원장이 직접 선임했다고 설명한 KFA는 이날 위원들의 이름과 전·현 소속만 공개했다. K리그나 WK리그, 대학 등 현역 감독은 5명. 당장 클린스만 감독의 거취가 논의됐던 최근 전력강화위조차 동계 전지훈련 등 일정 탓에 화상으로 참석하는 등 현역 감독들의 전력강화위 활동이 제한적이었는데도 절반이나 현역 감독이 포함됐다. 선수 출신이긴 하지만 지금은 스포츠 관련 IT 벤처기업 사업가인 이상기 대표, 지난해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만 활동한 박주호 등도 팬들의 고개를 갸웃하게 만드는 이름들이다. 기본적으로 국가대표팀에 대한 조언과 자문을 목적으로 설치된 전력강화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적절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 수 있다.정해성 신임 위원장 주재의 첫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어 오후 3시 이후 정해성 신임 위원장이 첫 회의 결과와 함께 취임 소감, 대표팀 운영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이번 전력강화위의 당면과제는 경질된 클린스만 감독의 후임 감독을 선임하는 일이다. 당장 다음 달 태국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 2연전에 예정돼 있어 시간이 촉박한 상황. 다음 A매치가 6월에 예정돼 있는 만큼 당장 급한 3월은 임시 감독 체제로 치른 뒤 신중하게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게 가장 합리적이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다만 KFA 내부에선 임시 감독 체제 없이 월드컵 본선까지 이끌 정식 감독을 빠르게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전력강화위원회가 꾸려지기도 전에 이미 KFA 내부에선 개막을 앞둔 K리그 현 감독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정식 감독으로 선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흘러나온 상황. 만약 실제 K리그 현역 사령탑이 대표팀으로 향하게 된다면, 구단과 팬들을 저버린 감독은 물론 감독을 빼오는 결정을 내린 KFA도 엄청난 후폭풍과 마주할 수밖에 없을 전망이다.▲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 명단(11명) - 위원장 : 정해성(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 위원 : 고정운(김포FC 감독), 박성배(숭실대 감독), 박주호(해설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윤정환(강원FC 감독),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김명석 기자 2024.02.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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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토토코리아, 체육진흥투표권 구매∙환급 제한자 환급 원천 차단되는 관리시스템 운영개시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개정과세대상 환급금 신청자의 구매∙환급 제한자 여부 즉시 파악 가능한 법적 근거 마련 돼제한자의 체육진흥투표권 은행 과세 환급 시, 즉각 차단 및 시도 내역 추적으로 수사 의뢰 가능…스포츠토토코리아, 앞으로도 건전하고 투명한 체육진흥투표권 운영 위해 노력할 것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8월 21일부터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 운동경기의 선수∙감독∙코치∙심판 및 경기단체의 임직원 등의 구매∙환급 제한자(이하 제한자)가 은행에서 과세대상 환급을 시도할 경우, 이를 즉시 차단할 수 있는 고도화된 ‘구매∙환급 제한자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고 17일 밝혔다.지난 6월 20일 공포된 국민체육진흥법 제30조(체육진흥투표권의 구매 제한 등)에는 5항이 새롭게 신설돼, 수탁사업자(환급금 지급 업무를 수탁∙대행하는 자를 포함)가 환급 신청자(환급금을 지급받을 자)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제한자 여부를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개정법률안의 시행일인 오는 8월 21일부터는 제한자가 체육진흥투표권의 과세대상 환급금을 은행에서 수령하려고 할 경우, ‘구매∙환급 제한자 관리시스템’에 의해 즉시 환급이 차단된다. 더불어 자동으로 기록되는 환급 시도 내역(환급 시도 일자, 제한자 이름 및 소속, 투표권 정보 등)을 바탕으로 추후 수사의뢰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불법 행위에 대해 더욱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할 수 있는 길까지 열린 셈이다.기존에는 제한자가 적중된 체육진흥투표권 영수증을 제시해 은행에서 환급금을 받아 가더라도 추후 법적 권한이 있는 수사기관 및 감사원 등에서만 이를 파악하고 처벌할 수 있었다. 이는 수탁사업자가 국민체육진흥법 일부 조항의 부재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으로 인해 환급금을 지급받을 사람의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용하여 제한자 여부를 즉시 확인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제한자의 개인정보를 등록하는 방식으로 제한자의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 베트맨 사이트 로그인 또는 회원가입 및 이용을 원천 봉쇄하고, 체육진흥투표권 발행 대상 경기의 주최 및 관련 단체 등을 찾아가 적극적인 교육과 홍보를 펼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 해왔다.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원천적으로 법 개정이 있지 않는 한, 은행에서 즉각적인 환급 차단과 같은 면밀한 규제가 불가하다고 판단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지속적으로 논의를 거듭해왔다. 이와 관련해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건전한 체육진흥투표권의 운영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및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노력해 온 사항들이 개정법률안으로 빛을 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도화된 관리 시스템을 통해 체육진흥투표권이 더욱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차승윤 기자 2023.08.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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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연맹, 내달 8일 '음주운전' 김민석·정재웅, 감독 징계 논의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최근 음주운전을 한 김민석(성남시청)과 정재웅(성남시청) 등 5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한다. 연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어떠한 은폐 및 선수에 대한 감싸기는 없었다"며 "8월 8일 스포츠공정위원회 회의를 개최해 김진수 감독을 포함한 김민석, 정재웅(성남시청),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 등 5명에 대한 징계를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밤 대표팀 동료 정재원, 정재웅, 정선교 등 3명과 함께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했다. 이후 네 명은 김민석의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선수촌 복귀 후 김민석과 정재웅, 정선교는 선수촌 내 웰컴센터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연락을 받고 이 자리에 합류했다. 이후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하다 선수촌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숙소로 들어갔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선수촌 당직자에게 적발됐다. 이 외에도 정재웅 역시 같은 날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맹은 "정재웅의 음주 운전 사실은 23일 제출된 선수들의 경위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24일 김민석이 수정 제출한 경위서를 통해 사실이 확인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진수 감독의 승낙을 받고 외출한 뒤 저녁 식사 과정에서 음주를 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김민석과 정재웅에 대해선 음주 및 음주운전, 김진수 감독은 선수단 관리 부주의 책임을 물어 스포츠공정위원회 징계 회부를 결정했다. 다만 사고 당시 차량에 동승한 쇼트트랙 대표팀 박지윤은 징계대상에서 빠졌다. 연맹은 "선수 및 관련자 진술을 종합해, 박지윤이 당시 관련자들의 음주 여부를 인지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2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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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김민석 음주운전 사고, 빙상계 끊이지 않는 사고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 동메달리스트 김민석(23·성남시청)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김민석은 지난 22일 밤 대표팀 동료 정재원(의정부시청) 정재웅(성남시청) 정선교(스포츠토토) 등 3명과 함께 충북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저녁 식사를 하면서 음주했다. 이후 네 명은 김민석의 승용차를 타고 선수촌에 입촌했다. 선수촌 복귀 후 김민석과 정재웅, 정선교는 선수촌 내 웰컴센터에서 지인들과 생일파티를 하던 쇼트트랙 여자 대표팀 박지윤(의정부시청)의 연락을 받고 이 자리에 합류했다. 이후 김민석은 자신의 차량에 정재웅, 정선교, 박지윤을 태우고 숙소로 이동하다 선수촌 도로 보도블록 경계석과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수습을 하지 않고 숙소로 들어갔고,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선수촌 당직자에게 적발됐다. 아울러 외부에서 식사하고 선수촌으로 이동할 때 누가 운전했는지 조사 중이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네 선수를 포함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원의 선수촌 훈련을 중단시켰다. 경찰에 적발된 사고가 아니라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표팀 훈련 기간 중 선수촌 밖에서 술을 마셨고, 음주운전까지 했기 때문에 징계가 불가피하다.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 경위서를 받고 조사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27일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민석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중장거리 간판이다. 지난달 연맹이 주최한 성적 우수 포상 수여식에서 2021~22시즌 스피드스케이팅 최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평소 성실한 훈련 자세를 보였기에 이번 일이 더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진다. 빙상 대표팀에서는 잊을 만하면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대표팀 코치의 선수 성폭행 사건에 이은 동료 험담 및 승부 조작 논란으로 떠들썩했다. 남자 선수 간 훈련 중 성추행 사건까지 일어났다. 2019년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5명이 선수촌 내에서 음주하다 적발됐다. 연맹은 국가대표 자격 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으나,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비판이 일자 국가대표 훈련 제외 6개월의 징계를 확정했다. 또한 쇼트트랙 남자 선수가 선수촌 여자 숙소를 출입하다 발각되기도 했다. 이형석 기자 2022.07.24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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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토토 매치 12회차, 한국(홈)-레바논(원정)전 대상 발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레바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2차전 경기를 대상으로 한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을 발매한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다. 축구토토 매치 게임은 각 회차별 대상경기의 전반전 및 최종 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스코어는 0. 1. 2. 3. 4. 5+ 등 총 6개 항목으로 구성되며 전반 및 최종 스코어를 모두 정확히 맞힌 사람에게는 해당 회차의 배당률에다 베팅금액을 곱한 만큼 적중상금이 지급된다. 베팅금액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10만원까지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각 팀의 스코어는 1개 이상 최대 6개까지 복식 투표가 가능하다. 한국은 레바논을 상대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첫 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지난 2일 열린 1차전에선 이라크와 0-0으로 비겻다. 한국-레바논전은 현재 수도권에 적용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 개최가 확정됐다. 한국은 안방의 이점을 크게 살릴 수 없다. FIFA 랭킹 36위 한국은 98위 레바논보다 객관적 전력에서 크게 앞서고 있다. 역대 상대 전적에서도 10승 3무 1패로 우위에 있다. 이라크전에서도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한 손흥민이 조력자보다 더욱 적극적인 공격수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반면 레바논은 주전 미드필더인 바셀 즈라디와 주장 모하마드 하이다르가 모두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변이 없다면 한국이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한편 이번 축구토토 매치 12회차 게임은 7일 오후 7시 50분까지 구매가 가능하다. 경기가 모두 종료된 후에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 피주영 기자 2021.09.0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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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도입 필요성 제기돼…첫 공식 토론회 개최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논의가 본격화됐다. 스포츠 종목의 대표적인 수익 사업 중 하나인 체육진흥투표권(스포츠토토) 도입에 대해 관련 단체들이 처음으로 공식 토론회를 열었다. e스포츠 주체들 사이에서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스포츠토토 도입의 공론화가 시작됐다. 한국e스포츠협회와 이상헌 국회의원은 8일 ‘e스포츠의 체육진흥투표권 도입 논의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e스포츠협회와 스포츠토토를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스포츠토토 코리아, e스포츠 사업자 LCK 유한회사, e스포츠팀젠지e스포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한국프로축구연맹 등이 참여해 스포츠토토 도입의 시기적 적절성과 타당성에 대해 논의했다. 스포츠토토 관련 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공개적으로 의견을 나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야구·축구·농구·배구·경륜·경정 등의 경기 중단 및 축소로 스포츠토토 판매가 급감하면서 체육재정 손실이 가중되는 반면, 고용지원 등 사회보험성 지출 증가로 체육진흥 기금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대체재 필요성이 대두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e스포츠는 코로나19에도 비대면으로 정상 운영이 가능하고 스포츠토토의 수요층을 젊은 층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제시됐다.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 김대희 박사는 “코로나19로 중단된 프로스포츠 리그를 e스포츠나 바둑·당구 등 비대면 스포츠가 대체하고 있고 대중의 관심과 기업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집콕 시대에 미래 세대를 위한 고전적인 스포츠에서 탈피해 새로운 수요 창출 등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e스포츠·바둑·당구 등의 체육진흥투표권 임시 투입으로 새로운 수요 확보와 불법 스포츠토토 유입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스포츠토토 도입을 위해 검토해야 할 사항도 논의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 이민재 실장은 미성년자 부정·불법행위 및 불법시장 확산 방지책 마련, e스포츠 종목과 리그 운영 안정성 문제, 기존 발행 종목에 대한 법정 배분금 축소 우려 등에 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실제로 이날 토론회를 지켜본 e스포츠 팬들은 승부조작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에 대해 크게 우려했다. 이에 대해 LCK 유한회사의 이정훈 사무총장은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많다. 잘 몰라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아 교육을 엄격하게 하고 있다”며 “9년간LCK 리그를 운영하면서 불미스러운 일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e스포츠의 스포츠토토 도입 필요성은 인정하면서 실제 도입을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것이 많으며 앞으로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했다.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은 “(스포츠토토 도입) 결론을 당장 내려고 하는 게 아니다”며 “e스포츠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까지 왔듯이 충분한 시간을 갖고 사회적 논의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 2021.02.08 16:58
연예

스포츠토토, 코로나19 변수에 주목하라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한 변수를 짚었다. 전 세계적으로 무관중 경기와 일정 연기, 경기 취소 등이 이어지며 스포츠토토를 즐기는 스포츠팬들에게도 커다란 변수가 되고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로 인한 가장 큰 변화는 무관중 경기다. 이미 국내 스포츠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UEFA챔피언스리그 등이 무관중 경기를 결정했다. 아직 확산이 상대적으로 덜한 미국의 프로농구 NBA역시 무관중 경기를 논의 하는 등 앞으로도 이러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필드에서 뛰는 선수들이나 경기를 관전하려던 관중들 역시 맥이 빠지겠지만, 안방에서 TV를 시청하며 분석의 즐거움을 누리던 토토팬들 역시 코로나19 변수에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입장이다. 스포츠는 안방의 이점이라는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 특히나 인기가 많은 팀이라면, 많은 관중들이 홈팀에 일방적을 응원을 보내기 때문에 원정을 떠나온 팀에게는 심리적으로 주눅을 들게 하는 효과가 있다. 만일에 긴 거리를 이동해서 방문한 원정팀이라면 더욱 기가 죽는다. 이에 토토팬들 역시 안방 경기를 가지는 홈팀에 가산점을 주는 것이 통상적이지만, 최근 벌어지는 무관중 경기로 인해 토토팬들의 분석 포인트에 혼란이 생겼다는 평가다. 따라서 당분간은 안방의 이점 같은 경기외적인 요소보다는, 실질적인 전력과 최근 컨디션 등 실질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적증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많다. 코로나19로 인한 일정 연기 및 경기 취소 등으로 인해 발생된 환불금에 대한 고객들의 정확한 수령도 촉구된다.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르면 축구토토, 야구토토, 농구토토, 배구토토, 골프토토 등 현재 시행되고 있는 스포츠토토 게임에서 경기결과를 정확히 맞힌 적중자에게 지급되는 적중상금이나 발매가 취소되어 환불 처리되는 경우 환급 시효인 1년 이내에 찾아가지 않을 경우 모두 체육진흥기금으로 귀속된다. 발매가 취소된 경우 구입한 영수증을 지참하고 판매점을 방문하면 구입금액을 전액 되돌려 받을 수 있다. 또한 참여금액의 100배가 넘는 적중금액은 IBK기업은행을 찾아가면 환급이 가능하다. 하지만 부주의로 영수증을 분실하거나 발매 취소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경우에는 환불이 불가능하다. 스포츠토토 게임 발매 일정과 환불금 안내 등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온라인발매 사이트인 베트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희수 기자 2020.03.10 11:25
스포츠일반

진통 끝에 하나 된 한국 당구의 '상생'이 환영받는 이유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와 대한당구연맹(KBF·회장 남삼현)가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에 한국 당구팬들이 환호했다. 그동안 선수 수급 문제로 갈등을 빚으며 두 갈래로 쪼개졌던 한국 당구가 드디어 하나가 됐다는 환영의 반응이 줄을 이었다. PBA와 KBF는 25일 서울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당구의 공동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로간 상생을 목표로 상호 협의기구 설치를 골자로 한 합의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종목 프로화 과정에서 불거진 이견과 오해를 정리하고 국내 당구 발전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함께 나아가기로 합의했다"는 선언과 함께 PBA는 KBF 클럽 디비전리그 활성화와 아마추어 육성에 힘을 싣고, KBF는 PBA가 세계최고 프로투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약속한다는 내용이다. 두 단체의 갈등은 지난해 출범한 PBA의 프로화 과정에서 불거졌다. 출범 과정에서 PBA가 KBF를 배제하고 세계캐롬연맹(UMB)과 협상에 나섰고, KBF 소속 선수들이 프로 무대로 소속을 옮기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이에 KBF는 '투어 정식 발족은 UMB의 승인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규정을 들어 선수의 프로, 아마추어 단체 이중 등록을 불허하는 입장을 밝히고 PBA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등록 말소했다. 그러나 두 단체가 상생에 합의함으로써 교차 출전, 동시 출전 등 자유로운 대회 출전 등 선수 교류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물론 UMB와는 규정을 검토하고 세부적인 내용을 논의해야 하는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있다. PBA 관계자는 "UMB와도 이야기의 창구를 열어놓고 곧 협상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두 단체는 프로-아마추어 상생위원회 등과 같은 상호 협의 기구를 조직해 소통을 진행할 계획이다. 두 단체가 이런 결정을 내린 건 선수들의 권익을 우선으로 하고, 더 나아가 당구 최강국으로 발돋움할 가능성을 살리기 위해서다. 한국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당구 인프라를 갖춘 나라다. 당구장이 없는 동네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어디에서나 당구를 접할 수 있고 '은둔 고수'들도 넘쳐난다. 이미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들도 많고, 수많은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당구의 인기도 더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PBA가 출범하며 투어 대회가 생겨나고,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프로스포츠로서 당구가 인기 종목이 될 수 있다는 발전 가능성을 재차 확인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 당구를 양분하는 두 단체의 갈등은 당구인들에게도 반가울 리 없었다. 한국 당구 발전이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진 두 단체 역시, 갈등을 마냥 지속할 수는 없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두 단체는 지속적으로 만남을 갖고 논의를 이어갔다. PBA의 장상진 부총재와 KBF의 박태호 수석부회장이 지난 2~3개월 동안 만남을 이어갔고 서로 상생해야 발전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명제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지고, 스포츠클럽디비전 시스템 도입과 성공적인 구축을 비롯해 프로와 아마추어간 선수 수급 및 생활체육-엘리트 체육을 아우르는 인기 종목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손을 맞잡게 된 것이다. 둘로 쪼개졌다가 하나가 된 당구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물론 아직 세부적인 협상이 남아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도 남아있다. 김영진 PBA 사무총장은 "협약을 체결했지만 해결해야 할 일들이 많이 남아있다. 일단 상호 대회 선수출전과 선수 등록규정과 관련해서는 세부내용은 좀더 협의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두 단체가 상생을 결의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국내 당구인들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하다. "KBF와 PBA가 힘을 합쳐 상생하면 이루지 못할 게 없다. 한국 당구가 더 발전해 세계 당구계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는 설렘 가득한 목소리가 높다. 상생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은 두 단체는 프로-아마추어 상생위원회를 통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김 총장은 "상호 무리 없는 대회 출전을 위해서 대회 일정이 중복 되지 않도록 일정 협의가 진행 되어야 할 것이다. 대회 일정뿐만 아니라는 PBA에서 4월 진행 예정이던 트라이아웃과 Q-스쿨 일정 및 방식에도 일정 및 방식에도 추가로 협의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우선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2020~2021시즌 PBA 투어 첫 대회부터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순조롭게 이루어진다면 다가오는 2020~2021시즌 PBA 투어 무대에 KBF 소속 선수들이 출전할 가능성이 높다. 김 총장은 "상기 모든 것들을 논의하여 2020~2021시즌 첫 대회부터 적용 될 수 있는 기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논의 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두 단체는 2032년 여름 올림픽 남북 공동 유치 및 당구의 올림픽 정식 종목 채택을 목표로 협력하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김 총장은 "서울시의 2032년 서울-평양 남북공동 여름 올림픽 유치 움직임에 발맞춰,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당구 종목의 올림픽 종목 채택을 통해 진정한 당구 한류를 이루어보고자 한다"며 "당구 종목의 국제적 홍보 필요성을 느껴 국제적 연대를 구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오픈 대회 공동 주최, 당구의 스포츠토토 종목 가입 추진도 주요 협력 사항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20.02.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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