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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맨’ 데브 파텔 감독 “한국 영화 ‘올드보이’ 영감받아”

‘몽키맨’ 주연 겸 감독 데브 파텔이 한국 영화 사랑을 밝혔다.배급사 유니버설 픽처스는 지난 29일 영화 ‘몽키맨’ 데브 파텔 감독의 제작 비하인드 코멘트를 전했다. ‘몽키맨’은 복수를 위해 인생을 바쳐 온 키드(데브 파텔)가 악에 도전할 운명을 가진 전사 몽키맨으로 거듭나 피의 복수를 시작하는 이야기를 담은 하드보일드 액션 작품.데브 파텔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 ‘호텔 뭄바이’(2019), ‘그린 나이트’(2021)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서 활약하며 필모그래피를 확장해 가고 있는 데브 파텔은 국내 영화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이다. 이번 ‘몽키맨’으로 화려한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태권도 검은띠까지 보유하고 있다고 직접 밝히기도 했던 데브 파텔 감독은 이번 ‘몽키맨’ 제작과정에서도 한국 영화의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데브 파텔 감독은 “‘존 윅’ 등 훌륭한 액션 시리즈에서도 영감을 얻었지만, 이번 영화는 한국 영화들에 큰 영향을 받았다”며 “특히 가장 좋아하는 작품 중 하나인 ‘올드보이’, ‘아저씨’와 같은 한국 영화들은 작품을 구성해 온 초기 단계부터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실제로 ‘몽키맨’은 한국영화를 연상하게 하는 박진감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로 가득 차 있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2003)를 떠올리게 하는 ‘평생에 걸친 잔혹한 복수’라는 설정과 원빈 주연의 레전드 액션 영화 ‘아저씨’(2010)를 떠올리게 하는 주인공 키드의 올블랙 수트 등은 한국 관객들에게 친숙함을 안겨 줄 것이다. 데브 파텔 감독은 “한국 영화를 포함하여 오랫동안 존경해 온 영화들에 영감을 받았지만, 현대적인 인도를 배경으로 완전히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며 익숙한 소재를 신선하게 다룬 영화적 세계관에 기대를 높였다.한편 ‘몽키맨’은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오는 6월 19일 메가박스에서 단독 개봉한다. 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5.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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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베네딕트 컴버배치 연극 스크린서 상영

CGV가 오는 8월 6일부터 NT 라이브(National Theatre Live)의 최고 화제작 ‘프랑켄슈타인’을 상영한다고 3일 밝혔다. NT 라이브는 영국 국립극장이 영미권의 우수한 연극을 선정해 공연장과 영화관에 생중계하거나 상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9년 영국에서 시작해 현재는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오는 6일부터 CGV에서 상영하는 ‘프랑켄슈타인’은 메리 셸리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영국에서 2011년 공연한 작품이다.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대니 보일 감독이 연출하고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로 유명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드라마 ‘엘리멘트리’의 조니 리 밀러가 출연해 창조자와 피조물로 호흡을 맞췄다. 연극에서는 두 배우가 빅터 프랑켄슈타인 박사(창조자)와 그가 만든 피조물을 번갈아 연기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이번 상영에서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피조물로 출연한 버전을 만날 수 있다. 김홍민 CGV 스크린콘텐츠 팀장은 “영화 외에도 관객들이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대중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 퀄리티 좋은 관람 환경으로 관객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NT 라이브 ‘프랑켄슈타인’ 관람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극과 배우들의 압도적 연기를 온전히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8.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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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선택한 '그린 나이트', 8월 5일 개봉 확정

배우 소지섭이 선택한 영화 ‘그린 나이트’가 8월 5일 개봉한다. 소지섭이 투자한 영화사 찬란은 21일 이같이 밝혔다. 또한 소지섭과 소속사 51k는 '그린 나이트'의 공동 제공으로 이름을 올렸다. 영화 ‘그린 나이트’는 가웨인 경과 녹색 기사의 명예를 건 목 베기 게임과 5개의 관문을 거쳐야 하는 거대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반지의 제왕'의 작가 J. R. R. 톨킨이 세상에 처음 소개한 중세시대 걸작을 현대적으로 스크린에 옮겼다. ‘고스트 스토리’로 당해 최고의 영화에 선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은 데이빗 로워리 감독이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언’의 데브 파텔이 주인공으로 등장해 새로운 영웅을 탄생시켰다. ‘더 킹: 헨리 5세’, ‘위대한 개츠비’의 조엘 에저튼, ‘더 위치’ 랄프 이네슨과 ‘대니쉬 걸’, ‘툼레이더’ 등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은 알리시아 비칸데르가 가웨인의 연인과 귀부인으로 나와 전혀 다른 매력을 확인시켜준다. ‘홈랜드’ 사리타 초우드리,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에린 켈리먼, ‘왕좌의 게임’ 케이트 딕키, ‘미션 임파서블’ 숀 해리스, ‘덩케르크’ 배리 키오건 등이 합류했다. ‘그린 나이트’는 특히 아카데미 작품상을 받은 ‘문라이트’를 비롯해 ‘룸’, ‘미드소마’, ‘유전’, ‘플로리다 프로젝트’, ‘레이디 버드’를 만든 할리우드의 제작명가이자 ‘미나리’의 북미 투자배급사인 A24의 신작이다. 8월 5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1.07.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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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IS] '라이프 오브 파이' 이르판 칸, 희귀병 투병 중 사망..향년 53세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에 출연한 인도 발리우드 배우 이르판 칸이 사망했다. 향년 53세. 외신에 따르면, 이르판 칸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2018년 희귀병인 신경내분비종양 판정을 받은 그는 최근 결장 감염으로 뭄바이의 한 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했고, 이날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으로, 2011년 타계한 스티브 잡스가 투병한 병으로도 잘 알려져있다. 지난 1988년부터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한 이르판 칸은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 '라이프 오브 파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쥬라기 월드' 등에 출연하며 사랑받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4.3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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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오브 파이’ 등 할리우드 활약 인도 배우 이르판 칸 사망

인도 발리우드의 간판 스타인 영화배우 이르판 칸이 희소암으로 사망했다. 53세. 힌두스탄타임스 등 현지 언론은 희소암의 일종인 신경내분비종양을 앓고 있던 칸이 인도 뭄바이에서 29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칸의 대변인은 “수년간 투병생활을 해온 칸이 가족 등 사랑하는 이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천국으로 떠났다”며 “우리 모두 그가 평화롭기를 기도하고 희망한다”고 밝혔다. 1967년 인도 북부 자이푸르에서 태어난 이르판 칸은 1988년 데뷔 이후 30여년간 활발하게 활동했다. 2001년 영화 ‘더 워리어’로 주목 받기 시작한 칸은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 ‘라이프 오브 파이’(2013) 등 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는 물론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012) ‘쥬라기 월드’(2015) 등 블록버스터에도 종종 출연해 한국 팬들에게도 친숙한 배우다. 2018년 판정을 받은 그는 “삶은 우리가 기대하는 것을 줘야 할 의무가 없다”는 소설가 마거릿 미첼의 글을 인용해 담담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신경내분비종양은 신경계와 내분비계 조직이 뭉쳐 발병하는 종양으로 췌장ㆍ위ㆍ소장ㆍ대장 등에서 주로 발견된다. 2011년 애플의 창업주인 스티브 잡스가 췌장 신경내분비종양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많이 알려진 병이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2020.04.29 20:10
연예

[초점IS] 신작 사라진 극장, 빈집 노리는 '재개봉 열풍'

가만히 앉아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는 없다. 어차피 돌아가야 하는 스크린이라면 조금이나마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작품이 좋다. 코로나19 여파로 빈집이 된 극장들이 나름의 자구책을 마련, 관객들과 작지만 의미있는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CJ CGV와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들은 다양한 기획전과 인기영화 재개봉을 통해 '명작 다시보기'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로 주춤한 극장가에 조금이나마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도가 크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50여 편의 영화들이 3월 개봉을 포기했고 극장은 매일 역대 최저 관객수를 찍고 있다.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높은 대구지역 극장들은 잠정 휴관을 고지했지만, 다른 지역은 문까지 걸어 잠글 수 없는 노릇. 위기 속 묘책은 '재개봉'으로 쏠렸다. 티켓도 반값. 할 수 있는 최선의 1석2조 효과를 노리겠다는 포부다. 특히 극장 침체기 영향으로 안방에서 영화를 즐기는 일명 방콕족 수치는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온라인상영관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올해 5~8주차 IPTV 영화 유료 결제는 326만3715건으로 지난해 동기 180만1242건에 비해 81%가량 증가했다. 넷플릭스 언급량도 치솟고 있다. 극장들은 코로나19 분위기가 회복 되더라도 이미 OTT(Over The Top·기존 통신과 방송사가 아닌 새로운 사업자가 인터넷으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와 IPTV 등으로 움직이고 있는 관객들의 이동량이 더욱 커질까 조마조마한 마음도 내비치고 있다. 여러모로 위기 속 돌파구를 마련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CGV는 지난 달 26일 재개봉한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2004)로 쏠쏠한 효과를 보고 있다. 앞서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200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2002)이 4DX로 재개봉 했을 당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굳건한 팬덤을 확인시킨 바, 신뢰 속 경험치를 살려 3번째 시리즈 '해리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를 등판시키는 노림수를 발휘했다. CGV는 '누군가의 인생영화 기획전'도 마련했다. 국내외 영화 포털과 커뮤니티를 참고해 130편의 후보작을 1차로 추린 뒤, 관객들의 댓글 추천과 만족도지수가 높은 작품을 선별해 매주 라인업을 확정, 월요일과 목요일에 상영한다. 5일 스크린에 걸리는 첫 타자는 '비긴 어게인'(2014) '싱 스트리트'(2016) '어바웃 타임'(2013) '캐롤'(2016)이다. 롯데시네마는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를 12일 단독 재개봉한다. 인도 빈민가에서 자란 소년이 퀴즈쇼에 출전해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최종 라운드에 진출하자 사기죄로 잡혀 들어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오스카 8관왕을 비롯해 전 세계 88관왕에 오른 기념비적 걸작으로 회자되고 있다. 2009년 개봉 당시 국내에서는 110만 명의 누적관객수를 자랑했다. 롯데시네마는 '힐링무시 상영전'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펼친다. 5일부터 상영되는 작품들의 주제는 '지친 마음을 위로해 줄 긍정 무비'다. '리틀 포레스트'(2018) 부터 '실버라이닝 플레이북'(2013) '원더'(2017) '그린북'(2019) '아이 필 프리티'(2018)를 차례로 선보인다. 다음 주제는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음악 영화'다. 메가박스는 '명작 리플레이'를 준비했다. '아이리시맨' '결혼 이야기' '두 교황' '더 킹: 헨리 5세' 등 메가박스가 멀티플렉스 중 유일하게 가져왔던 넷플릭스 영화들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나이브스 아웃'도 5000원에 볼 수 있다. 아카데미 주제가상, 음악상에 빛나는 뮤지컬 영화 '페임'(2009)은 25일 재개봉 한다. 상위 1%만 갈 수 있는 뉴욕 PA예술학교에서 춤과 노래 연기 등 자기 분야에서 최고가 되려고 도전하는 뜨거운 청춘들을 이야기한 영화다. 재개봉은 16분이 추가된 익스텐디드 버전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내달 1일에는 고(故) 장국영 17주기를 기념해 '패왕별희 디 오리지널'이 재개봉한다. 이와 관련 극장 관계자는 "재개봉의 가장 큰 강점은 이미 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과, 영화 그 자체가 홍보물로 따로 마케팅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는데 있다. 수입 배급사와 극장 모두에 부담감이 적고 관객들에게는 깜짝 선물이 될 수 있다. 개봉 때 놓친 영화들이 있다면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좋은 찬스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모든 극장들은 관객과 직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유동 인구도 오히려 다른 곳에 비해 적은 것이 사실이다"며 "잠시나마 영화관을 찾아 바람을 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3.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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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이변 없었다"…'기생충' 韓역사상 최초 골든글로브 지명(종합)

'기생충' 앞에서는 이변도 이변이 아니다. '다 계획이 있었던', 만족스러운 결과다. 영화 '기생충(봉준호 감독)'이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에 지명됐다. '기생충'은 9일(이하 현지시간) 발표된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 명단에서 외국어영화상, 각본상, 감독상까지 총 3개 부문 최종 후보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시상식은 2020년 1월 5일 치러진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 후보작으로 선정된 것은 '기생충'이 최초다. 골든 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 시상식과 함께 미국에서 개최되는 대표적인 시상식으로 꼽힌다. '기생충'이 후보로 선정된 외국어 영화상 부문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 '로마'(2019년 수상), 이안 감독 '와호장룡'(2001 년 수상), 천카이거 감독 '패왕별희'(1994 년 수상) 등 전세계적으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일으켰던 유수의 작품들이 수상한 바 있다.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이 후보로 선정된 감독상 부문은 '로마' '그래비티'를 연출한 알폰소 쿠아론 감독(2019년, 2014년 수상)을 비롯해 '라라랜드' 데이미언 셔젤 감독(2017년 수상),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 감독(2016년 수상), '아바타' 제임스 카메론 감독(2010년 수상) 등 전세계의 걸출한 스타 감독들이 수상의 기쁨을 맛봤다. 또한 '기생충'이 후보로 선정된 각본상 부문은 '그린 북'(2019년 수상), '라라랜드'(2017년 수상), '미드나잇 인 파리'(2012년 수상), '슬럼독 밀리어네어'(2009년 수상),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2008년 수상), '브로크백 마운틴'(2006년 수상) 등 전세계를 매료시켰던 유수의 작품들이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한편 '기생충'은 다양한 해외 영화제 및 시상식에서 수상 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생충'에 대한 전세계적 열광의 시작이 되었던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할리우드 필름어워즈에서 할리우드 영화제작자상, 애틀란타 영화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는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또 '기생충'은 뉴욕 비평가협회상(외국어 영화상), 전미 비평가위원회상(외국어 영화상), LA 비평가협회상(작품상,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세 비평가협회상은 시카고 비평가협회상과 더불어 북미 4대 비평가 협회상으로 꼽힌다. 토론토 비평가협회상에서는 작품상, 감독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기생충'은 뉴욕타임스 수석평론가들이 꼽은 ‘올해 최고의 영화’ 3위에 오르기도 했다. 관련해 뉴욕타임스 수석 영화평론가인 A.O 스콧은 “세계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보다 더 나를 슬프게 한 영화는 없지만, 동시에 영화가 처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이보다 나를 더 기쁘게 한 영화도 없다”고 평했으며, 마놀라 다기스는 “오늘날 활동하는 가장 위대한 영화 제작자 중 한 명이 완벽하게 연출해 낸 영화”라고 평하며 “영화가 무엇인지 알고 싶다면 이 영화를 보라”는 찬사를 보냈다. '기생충'은 지금까지 총 52개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됐다.(12월 9일 기준) 전세계에 첫 선을 보이고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던 72회 칸국제영화제, 최고상을 수상한 66회 시드니영화제와 뮌헨국제영화제, 72회 로카르노영화제, 44회 토론토국제영화제, 57회 뉴욕영화제 등 전세계 각지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들이 에 러브콜을 보내왔다. '기생충'은 지난 10월 11일 북미에서 개봉해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으며 흥행 순항 중에 있다. CJ ENM은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사이트 모조를 인용해, “'기생충'이 8일 기준 누적 박스오피스 매출 1934만 6736 달러(약 231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개봉 59일째에도 여전히 박스오피스 12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호흡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지난 5월 30일 한국 개봉 이후 프랑스, 스위스, 호주, 홍콩, 대만, 북미,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세계 37개국에서 개봉했으며, 이중 프랑스, 베트남, 인도네시아, 호주, 독일, 이탈리아 등 19개국에서 현지에서 개봉했던 역대 한국영화 가운데 흥행 1위 타이틀을 차지했다. 대만, 홍콩∙마카오에서는 역대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을 통틀어 흥행 1위를 달성했다. 내년 초까지 덴마크, 스웨덴, 멕시코, 아랍 에미리트, 노르웨이, 핀란드, 레바논, 보스니아, 크로아티아, 인도, 아르헨티나, 칠레, 영국, 일본, 불가리아 등에서 개봉이 예정돼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10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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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300톡] '흥행? 오스카?' 2월 포문여는 아카데미 후보작들

2월 영화계의 가장 큰 이슈는 단연 아카데미 시상식이다.26일(현지시간) 치러지는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작품상 등 주요부문 후보에 오른 작품들 중 일부는 시상식 전 국내 개봉을 확정지어 차례로 관객들을 만난다.'아카데미가 선택한 작품은 흥행과 거리가 멀다'는 말도 이젠 옛 말이다. 이미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라라랜드'는 국내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다.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것은 예비 관객들의 관심을 끌게 만드는 홍보 수단으로도 제격이다. 작품성과 대중성의 경계가 조금 더 많이 무너진 요즘, 제 2의 '라라랜드' 탄생을 기대해도 좋다.물론 후보에 올랐다고 흥행으로 직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카데미는 아카데미, 흥행은 흥행이다.또 작품성이 뛰어난 것과 별개로 기준은 모호하지만 대중적이지 않고, 상업적이지 않은 작품으로 분류되는 영화들은 애초 흥행을 목적으로 두지 않는다. 그저 관객들에게 좋은 영화를 소개하겠다는 의미가 크다.설 연휴 '공조(김성훈 감독)'과 '더 킹(한재림 감독)'이 극장가를 휘몰아친 가운데, 2월 초 아카데미가 선택한 작품들이 깜짝 복병으로 스크린에 잔잔한 파장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린다. ▶라이언(Lion) 줄거리: 다섯 살에 길을 잃고 호주로 입양된 사루가 구글어스로 25년 만에 집을 찾아가는 기적의 감동 실화출연: 써니 파와르·데브 파텔·니콜 키드먼·루니 마라감독: 가스 데이비스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118분개봉: 2월1일300톡: 알짜배기다. 작품상·남우조연상·여우조연상 등 아카데미 총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앞서 골든글로브에서도 주목받은 이 작품은 BBC 뉴스를 통해 알려진 감동 스토리가 책으로 출간, 다시 영화화 된 것이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누가봐도 영화적인 스토리라는데 이견이 없었을 터. 아카데미 작품상·감독상에 빛나는 '킹스 스피치' '라이프 오브 파이' 제작진이 다시 뭉쳤으며, '슬럼독 밀리어네어' 데브 파텔, 68회 칸영화제 여우주연상 주인공 '캐롤' 루니 마라, '스토커' 니콜 키드먼 등 명배우들이 합세해 큰 울림을 선사한다. ▶컨택트(Arrival) 줄거리: 전세계에 날아든 12개의 쉘, 그리고 그들이 보내는 의문의 신호를 통해 지구에 온 이유를 밝혀야 하는 언어학자 루이스와 물리학자 이안의 이야기출연: 에이미 아담스·제레미 레너·포레스트 휘태커감독: 드니 빌뇌브등급·러닝타임: 12세 관람가·116분개봉: 2월2일300톡: 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해 총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새로운 SF의 탄생'이라는 한 줄 설명이 '컨택트'를 가장 잘 설명해 준다. 이미 해외 평단으로부터 아낌없는 호평을 받았다. 텍스로 감히 평가를 내릴 수 없다는 말부터 '영리한 블록버스터' '도발적이다' '지성과 감성적 SF의 만남' 'SF의 성장' 등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사람보다 주목받고 있는 '컨택트'의 배경 '쉘'은 웅장하고 신비한 형체로 관심을 모은다. 지구상에 존재하지 않는 물질 쉘의 디자인은 타원형 소행성 '유노미아(Eunomia) 형체에서 본 딴 것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 시킨다.드니 빌뇌브 감독은 "초 현실적이면서도 거대한 수중 생물 앞에 서 있을 때의 느낌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에이미 아담스의 섬세한 연기와 '어벤져스' 히어로 제레미 레너의 이론 물리학자 변신에도 만족스러운 후일담이 전해져 '컨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조연경 기자 2017.01.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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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샤인 온 리스’ 화려한 군무+흥겨운 음악…티저 예고편 공개

2007년 최고의 뮤지컬 상(TMA Award for Best Musical)에 빛나는 웨스트엔드 인기 뮤지컬을 영화화한 ‘선샤인 온 리스’가 신나는 음악과 유쾌한 분위기의 티저 예고편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선샤인 온 리스’는 스웨덴 그룹 아바의 음악을 토대로 한 ‘맘마이아!’처럼 영국의 쌍둥이 밴드 프로클레이머스(The Proclaimers)의 음악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이번에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는 떠들썩한 파티장과 갤러리 앞에서의 군무가 영화의 흥겨운 분위기를 전하며, 영국 에든버러의 아름다운 항구 리스(Leith)를 배경으로 한 연인의 실루엣과 아버지와 아들의 훈훈한 포옹이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든다.영상에 흐르는 주제곡 ‘I’m Gonna Be’(500 Miles)는 “어깨가 들썩이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감동”이라는 카피 그대로, 기분 좋은 중독성으로 깊은 여운을 남긴다. ‘슬럼독 밀리어네어’ ‘그래비티’ 제작진이 선사하는 뮤지컬 드라마 ‘선샤인 온 리스’는 오는 9월 3일 그림 같은 유럽도시 리스(Leith)로 관객들을 초대한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4.07.2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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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레드카펫 달군 여우들…‘여신룩이 대세’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에 세계적인 여배우들이 참석해 눈부신 아름다움을 뽐냈다.지난 16일 개막한 제65회 칸 영화제의 첫 공식 레드카펫에 배우 프리다 핀토·제인 폰다·에바 롱고리아 등이 나타나 주목을 받았다.프리다 핀토는 영화 '혹성탈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오스카 아카데미와 골든 글로브의 수상 영예를 안은 떠오르는 헐리우드 신예 여배우다. 그는 옅은 분홍색의 튜브탑 롱드레스로 가녀린 어깨선을 강조했다. 갈라진 치마 사이로 늘씬한 다리가 눈길을 끈다.할리우드 최고의 여배우 제인 폰다는 펄이 들어간 살구빛 민소매 롱드레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각선미가 드러나는 드레스에 금발 숏커트가 잘 어울린다.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할리우드 섹시 여배우 에바 롱고리아는 백조를 연상케 하는 롱드레스로 레드카펫을 압도했다. 풍성한 검은 머리를 틀어올린 그는 연보라빛 민소매 드레스를 입어 우아함을 강조했다. 특히 백조의 깃털을 떠올리게 하는 드레스 밑단이 풍성하게 늘어진 채 레드카펫을 뒤덮어 시선을 사로잡았다.이들은 모두 1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뷰티 전문 브랜드 로레알파리 뮤즈들로, 로레알파리의 칸 영화제 공식 후원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참석했다. 이들의 모든 스타일은 10명의 아티스트로 구성된 '로레알파리 뷰티 아티스트리팀'을 통해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레알파리의 또 다른 모델인 배우 김윤진도 칸 영화제에 참석해 로레알파리의 15주년 기념 스폰서쉽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로레알파리의 제65회 칸 국제영화제의 파트너십 활동은 로레알파리 홈페이지 내 칸영화제 공식 사이트 뷰티 라이브(www.lorealparis.co.kr)와 로레알파리 페이스북(www.facebook.com/lorealpariskorea)를 통해 실시간으로 한국에 소개될 예정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사진=로레알파리 2012.05.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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