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 선발] MIN, 벅스턴과 크루스 포함 오른손 타자 '8명' 전진 배치
양현종(33·텍사스)의 메이저리그(MLB) 첫 선발 등판 상대인 미네소타가 '오른손 타자'를 전진 배치했다. 미네소타는 6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리는 텍사스와의 홈경기 선발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를 8명(스위치 타자 포함) 배치했다. 이날 텍사스 선발이 왼손 투수 양현종이라는 걸 고려한 선택으로 보인다. 미네소타 선발 타자 중 왼손 타자는 7번 우익수로 나서는 맥스 케플러가 유일하다. 4할대에 육박하는 타율을 기록 중인 바이런 벅스턴(중견수)과 2015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 출신 조시 도날드슨(3루수) 테이블 세터를 맡는다. 클린업 트리오는 넬슨 크루스(지명타자)-카일 갈릭(좌익수)-미치 가버(포수)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6번 타자는 스위치 타자 호르헤 폴랑코(2루수). 8번과 9번은 각각 미겔 사노(1루수)와 안드렐톤 시몬스(유격수)가 먼저 그라운드를 밟는다. 왼손 타자인 알렉스 키릴로프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양현종은 올 시즌 2경기에 불펜 등판해 평균자책점 2.08(8⅔이닝 6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손가락을 다친 일본인 투수 아리하라 고헤이를 대신해 이날 미네소타전을 통해 MLB '선발' 데뷔전을 치른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5.06 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