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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박수홍, '동치미' 하차 요구에 유튜브 댓글 테러까지...심각한 상황

친형과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는 박수홍이 심각한 상황에 직면했다.그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는 것은 물론 그의 유튜브 채널에도 '테러급' 악플이 도배돼 당혹스러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현재 MBN 교양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 시청자 게시판에 박수홍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실제로 한 시청자는 "박수홍이 하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시청자를 우롱하지 말고 하차하길 바란다"고 의견을 남겼다. 또 다른 시청자도 "박수홍은 사생활 논란에 입장을 밝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앞서 '동치미' 출연진은 박수홍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10여명이 모여서 축하 파티를 한 사진을 인증샷으로 찍어 올려서 비난을 산 바 있으며, 사진을 접한 한 시민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이들을 신고하기도 했다.뿐만 아니라 박수홍의 유튜브 채널에도 비난의 글들이 대거 올라오고 있다. 채널 구독자 수도 71만 명에서 63만 명으로 급감했다. "다홍이를 캐릭터 사업 용으로 입양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네티즌들이 박수홍을 입장을 요구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한편 박수홍은 그동안 매니저로 활동했던 친형을 약 100억대 횡령 혐의로 고소해 파장을 일으켰으며 지난 달 2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깜짝 결혼을 발표하기도 했다.이지수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8.18 09:07
경제

정인이 양부모에 분노한 시민들, 호송차에 눈덩이 던지고 "살인자!"

16개월 영아를 입양한 후 지속적으로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정인이 사건’의 양부모에 대해 재판이 시작됐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부장판사 신혁재)는 13일 오전 10시 30분 본관 306호 법정에서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장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1시간 남짓 진행됐다.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양부 안모씨 재판도 함께 열렸다. 이날 재판이 시작되기 전부터 법원을 찾은 시민들은 ‘장씨 사형’, ‘살인죄 사형’, ‘우리가 정인이 엄마 아빠다’라고 쓰인 플랜카드를 손에 들고 정인이 양부모의 살인죄 적용을 요구했다. 재판 도중 양모인 장모씨에게 살인죄가 적용됐다는 소식들 들은 이들은 오열하며 환호하기도 했다. 취재진을 피해 법원에 미리 도착한 양부 안모씨는 재판이 끝난 오전 11시 42분쯤 마스크에 모자를 쓴 채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 10여명이 그를 둘러싸고 욕을 하며 항의를 했다. 또 장씨가 탄 호송차가 법원을 빠져나갈 땐 시민 수십명이 호송차 앞으로 가로막고, 버스 창으로 눈덩이를 던지는 등 강하게 항의했다. 버스가 법원을 빠져나가자 이들은 오열했다. 장씨에 대한 다음 공판은 다음 달 17일에 열릴 예정이다. 김성룡 기자 xdragon@joongang.co.kr 2021.01.13 15:53
경제

코로나 걸린게 죄인가…'직위해제 논란' 순창의료원 무슨일

지난 10일 전북 순창군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후 4명이 잇달아 추가 확진됐는데, 이들 모두 공공의료기관인 순창군 보건의료원과 관련이 있다. 5명 중 2명은 의료원 직원, 나머지 3명은 이들의 가족이다.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감염병 방역의 축인 의료원 직원과 가족이 확진됐다는 점 때문만은 아니다. 사실상 코로나19 확진만으로 공무원이 직위해제된 첫 사례가 발생했다. 17일 순창군은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초 확진자인 의료원 의료지원과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 이를 두고 공무원ㆍ의료진 사이에선 “감염병에 걸렸다는 이유만으로 징계할 수 있냐”는 비판적인 시각도 나온다. 아울러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의료원의 초기 대응이 허술했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 순창군 "'코로나19 청정지대' 자부심 깨졌다" 군청ㆍ의료원 등에 따르면 순창군은 최초 확진자 A씨를 직위해제하면서 법적 근거로 지방공무원법(제65조 3)을 들었다.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극히 나쁜 사람일 경우 직위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다’는 조항이다. 17일 황숙주 순창군수는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는 청정지대라는 자부심이 컸는데 보건의료원 간부가 확진자가 됐으니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를 계기로 만반의 방역 자세를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본인 과실 등이 입증되지 않는 상태에서 직위해제를 결정하는 건 지나치게 성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현재까지 A씨의 감염 경로는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정황상으론 먼저 무증상 상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딸로부터 옮았을 가능성이 있으나,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진 게 없다. A씨와 가족에 대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는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가 ‘깜깜이 감염’으로 결론나면 부당한 벌을 받은 게 된다. 왜 그리 성급하게 했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A씨는 8일부터 2~3일간 증세가 나타났다.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으로서 스스로 주의하고 격리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방역 의식이 철저하지 않았던 게 '문책 사유'란 설명이다. 하지만 "사실관계와 다르다"는 주장도 나온다. 의료원의 한 직원은 “A씨는 9일 오후에 이상을 느껴 10일 검사를 받았다. 방치했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 "코로나19에 걸리는 게 죄인가?" 순창군의 ‘선제적 직위해제’가 의료진과 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한편 방역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북의 공공의료기관에 근무하는 한 의사는 “자칫 ‘확진되면 문책당한다’는 인식이 생기면 아예 검사나 자가격리를 피하는 분위기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걱정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겨울철 코로나19 업무 최전선에서 뛰는 공무원들의 사기를 꺾는 조치”라며 비판했다. 정기석 전 질병관리본부장은 “현재 상황상 공무원은 물론 모든 국민이 누구나, 어디서나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감염경로가 아직 밝혀지지 않았고, 과실이 입증되지 않았는데도 직위해제한 건 분명히 과도한 조치”라고 비판했다. ━ 섣불리 출근시킨 직원 추가 확진…방역 조치 최선이었나 A씨의 확진 이후 순창군 보건의료원의 대응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11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직원 110여명 모두 검사를 받았다. 하지만 밀접접촉자로 파악된 53명만 자가격리하고, 다른 직원들은 정상 출근했다. 그러다 14일 출근했던 의료진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의료원 직원들에 따르면 ‘코로나 전담팀’으로 분류되는 직원 7명은 11일에 받은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인 12일 오전부터 검체 채취 업무에 투입됐다. 직원들 사이에선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감염병 대응 수칙에 위배된다”는 불만이 나왔다. 이에 대해 의료원 측은 “코로나 전담팀은 A씨의 밀접접촉자가 아니고, 보호장구를 쓰고 검체 채취를 하기에 감염 확산 위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의료원 직원은 “의료진이 직접 군청과 도청에 민원을 넣기 전까지는 최소 인원만 격리 조치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2, 3차 감염에 대해 경각심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의료원 측은 방역수칙에 맞게 대응했다는 입장이다. 의료원장은 “물론 전 직원을 격리하고 장기간 모니터링을 했다면 좋았겠으나 지역 거점 시설이라 주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응급실 등 필수 진료를 계속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루 확진자가 1000명을 넘고, ‘깜깜이 감염’과 무증상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순창군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다. 하지만 일선 의료기관의 세부적인 대응지침은 여전히 개별 지자체나 기관에 맡겨져 있는 상태다. ━ "중앙에서 체계적인 매뉴얼 내야" 전남의 지역 의료원에 근무하는 의사는 ”지역 주민을 계속 접하는 공공의료기관에서는 최소한 겨울철 대유행 기간에라도 더 엄격한 방역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지적했다. 전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분명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쏟아지는 코로나19 업무를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며 “정부와 기관이 떠안아야 할 감염관리의 책임을 공무원 개인이나 일선 의료진에게 돌려선 안 된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고, 산발적으로 퍼지는 상황에서는 질병관리청 등 중앙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세부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위기대응ㆍ즉시대응 위주로 돌아가는 방역정책을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정비할 때가 됐다”고 조언했다. 김정연 기자 kim.jeongyeon@joongang.co.kr 2020.12.19 10:55
축구

안양, '제5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19' 본상 수상

K리그2 FC안양(구단주 최대호 안양시장)이 제5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 2019에서 ‘프로스포츠 구단’ 부문 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사)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가 후원하는 ‘스포츠마케팅어워드’는 2014년 12월 국내 최초로 개최됐으며,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산업과 스포츠마케팅에 대한 가치 제고와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는 스포츠마케팅 전문 시상식이다. 올해는 스포츠 선수, 스포츠단체 기업 및 브랜드, 지방자치단체 등 총 52개 개인 및 단체가 부문별 수상후보 등록에 참여했으며, 지난 11월 27일 10여명의 스포츠 산업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회의를 통해 본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FC안양은 2019년 가변석 신설, 다양한 브랜드 데이, 프리미어 패밀리 선정 이벤트 진행 등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인정받아 스포츠마케팅어워드2019 본상의 영예를 안았다. 장철혁 안양 단장은 “올 시즌 FC안양을 사랑해주신 모든 안양 시민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팬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케팅 활동을 통해 경기장에 찾아오시는 팬들의 만족도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5회 스포츠마케팅어워드’시상식은 오는 12월 5일 오후 4시 30분 여의도 GLAD호텔에서 스포츠산업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1.30 12:12
경제

홍콩 여성 시위자 "경찰서 알몸 조사...수치스러웠다"

홍콩 시위에 참여했다 체포된 현지 여성이 경찰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경찰이 알몸 수색을 했고 이를 다른 남성 경찰들도 지켜봤다는 주장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민주당 의원과 변호인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이 열렸다. 피해 여성 루이(가명)씨가 검은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참석했다. 그는 떨리는 목소리로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루이 씨는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며칠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한다. 이후 경찰서로 이송돼 조사가 시작됐다. 그런데 당시 여경 2명이 들어와 옷을 전부 벗도록 요구했고, 그는 “자신이 마약 복용 혐의로 체포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옷을 벗을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알몸 상태인 몸을 두 손으로 가리고 있자 경찰이 ‘펜으로 허벅지를 때리며 손을 내리라고 했다’”며 “‘쪼그리고 앉을 것’을 요구했지만 다리를 다쳐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다”고도 말했다. 루이는 특히 “당시 다른 여경은 조사실 문을 열어놓았으며, 문 앞에는 남성 경찰 10여 명이 내 알몸을 바라보고 있었다”며 울먹이며 말했다. 조사에 걸린 시간은 15~20분 정도였다고 한다. 당시 경찰의 신분증 번호는 ‘55827’과 ‘26522’였다고 기억했다. 루이는 “소리지르고 울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면 내가 지는 것이라고 생각해 그러지 않았다”고 말했다. 변호인은 “피해 여성이 경찰서로 이송되기 전 경찰은 그녀의 옷을 모두 검사했으며 퇴원 당시에도 마약 같은 금지품이 없어 몸 수색을 할 이유가 전혀 없었다”며 “성추행이자 인권 침해로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입장신문(立場新聞) 등 홍콩 현지 매체에 이같은 소식이 전해진 이후 홍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경찰을 비판하는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댓글에는 “한국의 ‘부천 성고문 사건’ 같은 일이 홍콩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내용도 있었다. 부천 성고문 사건은 지난 1986년 당시 부천경찰서 경찰 문귀동이 수갑에 묶여 있던 학생운동가 권인숙씨를 조사 과정에서 성추행한 사건이다. ━ 캐리람 "송환법 철회 거부"...홍콩 경찰-시위대 다시 무력 충돌 양상 이런 가운데 홍콩 사태는 다시 경찰과 시위대 간 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24일 오전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역 사회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송환법 완전 철회 문제에 대해 “아직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로 인해 이날 오후 학생들의 시위가 다시 과격 양상을 띠기 시작했고 경찰은 최루탄을 쏘며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기물이 파손됐고 시민 1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경찰이 시위대 28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이날 시위대가 가로등을 쓰러뜨리는 등 과격 행동에 나서면서 수차례 해산을 요청했으나 응하지 않아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SNS 상에는 이날 시위 도중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다친 시민, 학생들의 모습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학생은 경찰에 체포돼 끌려가면서 곤봉으로 얼굴을 다시 맞았다. 빈과일보는 고무탄에 눈을 맞아 실명 위기에 처한 학생의 사진을 공개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9.08.25 17:23
스포츠일반

5·18 민주화운동에 주목하는 수영대회 참가 선수들

불의한 국가권력에 맞서 한국 민주주의에 이정표를 세운 5·18민주화운동이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찾은 외국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내 5·18민주평화기념관, 국립5·18민주묘지, 5·18기록관 등에는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알아보려는 외국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오후 5·18민주평화기념관. 5·18민주화운동의 마지막 항쟁지였던 이 곳에는 많은 외국인들로 북적였다. 이들은 삼삼오오 모여 5·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상황을 형상화한 조형물들을 관심있게 살펴봤다.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러시아, 리투아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 등 국적도 다양했다. 상당수는 단체관람이 아닌 개별적으로 찾았다. 1시간 가량 진행되는 전시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한 외국인 관람객만도 30여명에 달했다. 이들은 가벼운 마음으로 도슨트의 설명을 듣다가 5·18민주화운동 전 과정의 이야기가 이어지자 점차 진지한 표정으로 변해갔다. 특히 계엄군이 물러난 이후 10일간의 자치공동체 기간 단 한 건의 약탈이나 방화, 강절도 등의 강력사건이 없었고, 계엄군 진압으로 많은 희생자와 부상자가 발생했을 때 시민들이 직접 시신 수습과 헌혈에 나섰다는 설명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내 전시장 분위기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국제수영연맹(FINA) 도핑 심사위원인 파리드(프랑스) 씨는 “광주가 어떤 역사와 문화를 가진 도시인지 궁금해서 정보를 찾아보다가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어서 아내와 함께 찾아왔다”며 “한국의 민주주의 역사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됐고 광주가 큰 도시는 아니지만 한국의 민주주의가 시작된 뜻깊은 도시임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아티스틱 수영 선수인 나탈리아(리투아니아·18) 양은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광주가 슬픈 역사를 가진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됐다”며 “전시 해설을 들으며 마음이 아팠지만 이곳을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영 수영 코치인 린 하딩(세인트키츠네비스·57) 씨는 “광주는 전통적인 멋과 맛있는 한정식, 민주주의 역사까지 여러 가지 매력이 있는 도시이다”면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는 광주에서 환대를 받은 기억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국립5·18민주묘지에도 점차 외국인들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16일에는 네덜란드 기술팀 30명과 국제수영연맹 관계자 20명이 묘지를 찾았다. 지난 15일에도 외국인 25명이 다녀갔다. 동구 금남로 5·18기록관에도 16일 10여명의 외국인이 찾는 등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계기로 외국인들의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시아문화전당 민주평화교류원 도슨트인 박연화(41)씨는 “왜 광주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당시 희생됐던 사람들, 당시 책임자들은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 한국 정부에서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등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외국인들도 많다”며 “수영대회가 시작되면서 개별적으로 방문하는 외국인 관람객이 늘기 시작했으며 주말이 되면 더 많은 외국인들이 찾을 것 같다”고 말했다.일간스포츠 김우중사진=2019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조직위원회 2019.07.17 13:45
연예

롯데면세점, 제27회 패밀리 콘서트 성료

롯데면세점의 대규모 한류 콘서트 행사인 ‘제27회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2일과 23일 이틀에 걸쳐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10여만 명에 이르는 관람객이 모여 장사진을 이뤘다. ■ 패밀리 콘서트 통해 관광산업 발전 및 한류 열풍 가속화에 기여2006년 시작해 올해 27회째를 맞은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매년 정상급 한류 스타들이 무대를 꾸미고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 펼쳐지는 한류 문화관광 행사이다. 22일에 열린 1일 차 공연 에서는 방탄소년단, 김범수, 선미, B1A4, BTOB, 블랙핑크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23일에 열린 2일 차 공연 에서는 이문세, EXO, 트와이스, 다비치가 무대에 올라 관객을 사로잡았다. 양일간 총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모인 이번 콘서트는 좋은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공연 일주일 전부터 밤을 새우며 대기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콘서트를 통해 아시아지역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을 활발히 펼쳤다. 롯데면세점은 약 1,000여 명의 일본, 중국, 동남아 VIP고객들을 초청해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고 태국관광공사 방콕지사를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해 태국관광객 약 100여 명에게 관람 티켓을 증정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인플루언서 약 10여명을 초청해 베트남 내 한류의 위상을 알렸다. ■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동시 진행 롯데면세점은 제27회 패밀리 콘서트 행사장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 또한 함께 전개했다. 롯데면세점은 티켓교환처 앞에서 롯데면세점의 사회공헌 프로젝트 ‘탱키패밀리’의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다양한 캐릭터 상품을 홍보 및 판매했다. ‘탱키패밀리’는 롯데면세점이 청년·중소기업과 상생 협력 사업의 일환으로 자체 개발한 사회공헌 캐릭터다. 롯데면세점이 마케팅 및 유통 판로를 지원하면 청년·중소기업이 캐릭터 제품을 생산, 판매하여 수익을 갖고 이 중 일부를 공동기부금을 활용하여 사회에 다시 환원하는 구조이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탱키패밀리’ 팝업스토어 통해 관람객에게 각종 캐릭터 상품 판매와 볼거리를 제공해 좋은 호응을 얻었다. 또한 롯데면세점은 서울특별시 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문화소외 가구인 에너지빈곤층(전체 소득의 10%를 광열비로 사용하는 가구) 2,000명을 초청하여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공연 시작 전에는 서울에너지복지 시민기금 홍보영상 상영과 더불어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문자기부 이벤트를 진행해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독려했다. 장선욱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 패밀리 콘서트는 이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규모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국내 관광산업 발전 및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관광 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하는 한편, 동시에 사회 취약 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iyeong@jtbc.co.kr 2018.06.24 18:03
경제

中 경호원, 文 대통령 수행 한국 기자 주먹·발길질 집단폭행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순방 행사를 취재하는 한국기자단을 중국측 경호원이 집단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오전 10시 32분(현지 시간) 베이징 ‘국가회의중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ㆍ중, 경제ㆍ무역 파트너십’ 개막식 행사에 참석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부스를 방문해 고고도미사일(THAADㆍ사드) 체계 배치 이후 경색된 한ㆍ중 관계에 따른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중국 바이어들과의 만남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10시 39분. 문 대통령이 양국 기업인들에 대한 격려사를 할 때까지는 문제가 없었다. 한ㆍ중 양국 대표 기업인들이 축사를 할 때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가 나오기도 했다. 10시 44분. 문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행사 시작을 알리는 ‘타징’을 했다.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비롯해 탤런트 송혜교 씨와 그룹 ‘엑소’의 멤버 3명 등도 함께 타징에 참여했다. 한류스타의 등장에 중국 시민 수십여 명이 스마트폰을 들고 따라오며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이 바람에 문 대통령이 발걸음을 옮기기 어려울 정도의 혼란이 이어졌다. 청와대 경호처 직원들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문 대통령을 밀착 경호했다. 10시 50분경. 문 대통령이 현장에 설치된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부스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2~3곳의 부스를 추가로 둘러봤다. 10시 55분. 중국 공안 소속으로 추정되는 경호원 10여명이 부스로 들어가려는 기자단과 청와대 직원들의 접근을 막아섰다. 문 대통령에 대한 ‘근접 취재 비표’를 제시하며 항의했지만, 공안들은 항의하는 사진 기자의 멱살을 잡더니 뒤로 밀쳐 바닥에 넘어뜨렸다. 바닥에 쓰러진 기자는 한동안 일어서지 못했다. 중국 공안들은 폭행 사실에 항의하며 이를 촬영하려던 다른 기자들에게도 일제히 달려들어 카메라를 뺏으며 취재를 못하게 막았다. 11시 경. 기자들은 폭행 사건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의 동선을 취재하기 위해 다른 부스로 이동했다. 그러자 다른 부스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다른 중국 측 경호원들이 또다시 막아섰다. 재차 비표를 제시했지만, 공안 10여명이 항의하는 카메라 기자를 집단으로 다른 쪽으로 끌고가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주먹으로 기자를 구타했다. 이들은 부스 입구에서부터 10여 미터를 끌고간 뒤 기자를 바닥에 쓰러뜨렸다. 그리고는 10명 이상의 경호원들이 넘어진 기자를 둘러싼 뒤 얼굴 등을 발로 밟아 구타하기 시작했다. 현장을 취재하던 한국 기자들과 청와대 직원들이 강하게 항의했지만, 집단 구타를 계속했다. 한국 취재진들은 폭행을 중단하라며 “스톱(stop)”을 외쳤지만 소용없었다. 일부 청와대 직원이 “경호처! 경호처!”, “우리 경호 어디갔어! 좀 와주세요!”, “한국 경호 와주세요”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부스 안에서 문 대통령을 근접 경호하고 있던 경호처 직원에게 메시지가 전달되지 않았다. 중국측의 폭행을 말리던 청와대 직원들도 공안들에게 목 뒷덜미를 잡혀 내팽겨쳐지기도 했다. 행사장 안에서 7분 가량 머물 예정이던 문 대통령은 행사장 밖의 혼란스런 상황이 정리될 때까지 10분여를 머물렀다. 뒤늦게 현장에 도착한 경호처 직원들은 “일단 진상파악을 해보겠다”고 말한 뒤 사라졌다. 11시10분.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 수석이 “다친 기자를 빨리 병원으로 보내라. 대통령 의료진에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이후 청와대 경호처와 외교부에서는 중국 측의 폭행에 공식 항의한다는 뜻을 전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행사를 취재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안과 ‘대통령의 동선을 모두 취재한다’는 사전 확약을 했다”며 “그런데도 중국이 자의적으로 취재를 막아서는 비상식적인 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시진핑 주석 행사가 아닌 문 대통령의 행사인데도, 중국은 한국 경호처 인력의 2배가 넘는 인력을 투입해 취재까지 막아섰고, 이 과정에서 폭력까지 행사하는 상황을 이해할 수가 없다”고 덧붙였다. 다른 관계자는 “자칫 중국 측과 물리적 충돌 징후가 있으니 신경써달라고 경호처에 요청했다”며 “그런데 경호처에서는 ‘중국 경호팀이 매우 협조적’이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했다. 중국 경호원들에게 집단 구타를 당한 한국 기자는 1시 3분경 조어대에 도착해 긴급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어지러움증과 구토 증상을 계속 호소했다. 청와대 의무대장은 ”큰 병원으로 옮겨야 할 정도“라고 전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7.12.14 16:39
연예

한국 가요사 최악의 공연장 참사...사망자 14명 확인

판교 공연장 사고 사망자가 14명으로 늘었다. 국내 공연장에서 벌어진 사고 중 최악의 참사다. 17일 성남 '제1회 판교테크노밸리축제'(주최 경기과학기술진흥원, 경기도)공연장 인근 환풍구 붕괴사고로 14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8시 현재 분당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53분경 성남 분당 유스페이스 광장 지하도 환풍 구조물이 붕괴됐다. 위에 올라가 있던 관람객 25명(추정)이 10미터 아래로 추락, 오후 8시 현재 14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병원으로 옮겨진 부상자는 11명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시설물 내구성의 문제, 그리고 안전불감증이 더해진 참사로 보고 있다. 이날 포미닛,정기고, 티아라 등 유명 가수들의 공연이 예정됐고 공연장에는 700여명의 인파가 몰렸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할 당시 걸그룹 포미닛이 무대에 올라 공연 중이었고, 이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이 환풍구 위로 올라가 사고를 당한 것이다.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던 관람객들의 증언에 따르면 경호원이나 안전요원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안전불감증이 부른 참사가 아니겠냐"며 입을 모으고 있다.과거에도 유사한 공연장 사고가 벌어졌다. 그때마다 '안전'을 외치지만 늘 공염불에 그쳐왔다. 지난 2008년에는 영국 애시드 재즈 그룹 자미로콰이 내한 공연 식전 행사서 관객석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유명차 브랜드 아우디 신차 런칭쇼 행사에서 무대 맞은 편에 마련된 VIP석이 무너져 관객 중 일부가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다.앞서 MBC가요콘서트에서는 관람객이 연쇄적으로 넘어져 앞 사람들이 깔리는 사고가 있다. 2005년 10월 상주시 계산동 상주시민운동장 직3문 출입구에서 MBC 가요콘서트를 관람하려고 입장하던 시민 5000여 명 중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넘어졌다.1996년 12월 대구시 달서구 두류동 우방타워랜드에서 열린 대구MBC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을 보러온 10여명이 인파에 깔리는 사고도 발생했다. 여학생 2명이 질식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였다.가요관계자들은 이번 판교테크노밸리 축제 사고에 대해 "K-팝스타들을 행사장에 초청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여전히 관람객의 수에 비해 안전요원의 배치가 턱없이 부족하다"면서 "무대에서 아슬아슬한 순간이 정말 많다"고 증언했다. 이어 "K-팝의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높아지지만 여전히 공연장에서 가수나 관객을 위한 안전대책은 미흡한 실정"이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경란 기자 사진=JTBC 뉴스룸 화면 캡처 2014.10.17 20:38
스포츠일반

청주 KB스타즈, 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 실시

여자농구 청주 KB스타즈가 15일 충북 청주시노인종합복지관에서 한국구세군과 함께 연고지 내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희망릴레이」봉사활동을 실시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4월 5일 부산을 시작으로 울산, 대구, 전주 등 전국 10개 대도시 쪽방촌 외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들을 위해 오는 6월까지 순회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청주 지역은 5번째 방문지로서 청주를 연고로 하는 KB스타즈가 특별히 참여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KB국민은행 양원모 충청동지역본부장을 비롯하여 KB스타즈 권헌주 부단장과 선수단, 대학생 홍보대사 30여명과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 및 자원봉사자 10여명이 참여하여, 청주시 상당구 일대 독거노인 등 지역 내 소외계층 300여명을 초대하여 건강식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KB스타즈 강문호 단장은 "작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없이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시민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찾아가는 희망릴레이' 봉사활동은 이후로 대전, 인천, 춘천, 서울순으로 전국 대도시 소외지역을 순회할 예정이다. J스포츠팀 2014.05.16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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