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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멘도사 라인 탈출 NC 김주원 "스스로에 갇혀 있더라" [주간 MVP]

NC 다이노스 김주원(22)이 멘도사 라인(규정타석을 채우고도 타율이 2할 언저리에 있는 타자)에서 탈출해 드디어 웃고 있다. 김주원은 NC가 창단 최다 11연패를 탈출한 지난주 5경기에서 타율 0.500(12타수 6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주간 타율 2위, 장타율 1위(1.000), 출루율 1위(0.700)였다. 조아제약과 본지는 김주원을 8월 넷째 주 주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했다. 김주원은 "이런 상을 처음 받아 굉장히 영광이다. 이번 수상이 더 잘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으면 한다"고 웃었다. 김주원의 올해 목표는 타율 0.250이상, 두 자릿수 홈런이었다. 지난해까지 1군 통산 타율은 0.235, 한 시즌 최다 홈런이 10개였다. 그러나 김주원은 5월 10일에서야 시즌 첫 2할 타율을 기록했다. 6월 중순에는 다시 1할대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넘게 1할 타율에 머무르는 등 시즌 내내 타율 1할 후반~2할 초반을 오르락내리락 했다. 김주원은 "타격 부진이 너무 길게 이어졌다. 타석에서 투수랑 싸워야 하는데, 내 타격자세나 부진에 고민하면서 스스로에게 갇혀 있더라"고 돌아봤다. 답답한 마음에 시즌 초반 삭발까지 했던 그는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았다. 마음처럼 되지 않아 굉장히 힘들었다"라며 "여기저기서 도와주려고 하는데 그럴수록 더 혼란이 오더라"고 아쉬워했다.김주원은 지난해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 멤버였다. 이후 포스트시즌을 거치면서 경험도 쌓았다. 시즌 종료 후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에 출전해 '베스트9'에 뽑혔다. 국가대표 차세대 유격수로 떠올랐다. 김주원은 "주변의 기대와 좋은 평가를 받다 보니 그만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부담감을 털어놓았다. 김주원은 8월 1일부터 27일까지 18경기에서 타율 0.350를 기록, 부진의 늪에서 탈출했다. 시즌 타율 0.228 7홈런 35타점으로 타율 2할 5푼-두 자릿수 홈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 김주원은 달라진 점에 대해 "내 몸과 공까지 거리를 최대한 짧게, 스피드 있게 나오도록 했다. '공이 맞고 난 이후는 내 영역이 아니다. 공까지 거리만 줄이자'고 생각하니까 이전에는 스윙이나 파울이 났던 타구가 인플레이 타구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김주원은 "개인 성적을 떠나 매 경기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 (박)민우 형처럼 늘 잘하는 선수의 이미지를 주고 싶다"고 했다. NC는 최근 주전 선수의 줄부상으로 하위권까지 떨어졌다. 지난 주말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2승 1패로 모처럼 우세 시리즈를 기록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주원은 "최근 팀이 주춤했지만, 잔여일정을 잘 치러 지난해에 이어 가을야구를 길게 하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4.08.28 07:06
메이저리그

"MVP! MVP!" 저지, 15G·10홈런 '괴물 페이스' …50호, 51호로 MLB 역사 썼다

슬러거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시즌 50호, 51호 홈런을 연거푸 쏘아 올렸다.저지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맹타로 10-3 대승에 힘을 보탰다.이날 저지는 1회 말 첫 타석부터 홈런포를 가동했다. 0-1로 뒤진 1사 1루에서 콜로라도 선발 오스틴 곰버의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가운데 펜스를 넘기는 시즌 50호 역전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쐐기 득점도 그의 몫이었다. 5-3으로 앞선 7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제프 크리스웰의 초구 95.4마일(153.5㎞/h) 싱커를 받아쳐 중월 시즌 51호 홈런을 터트렸다. 홈런 직후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94.1%, 콜로라도의 추격 의지를 꺾는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특히 양키스는 4-3으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7회 후안 소토와 저지, 지안카를로 스탠턴의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콜로라도 마운드를 무너트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양키스는 7회 소토와 저지, 스탠턴이 세 타자 연속 홈런을 터트렸다. 저지가 베이스를 돌다 야구장 전체에 'MVP(최우수선수)'라는 함성이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시즌 50호 홈런 고지를 정복한 저지는 베이브 루스(4회) 마크 맥과이어(4회) 새미 소사(4회) 알렉스 로드리게스(3회)와 함께 MLB 역사상 세 시즌 이상 50홈런 이상을 기록한 역대 다섯 번째 선수로 이름 올렸다. 아울러 MLB 첫 9시즌 중 세 시즌 50홈런을 달성한 첫 선수가 됐다. 저지는 "좋은 타자이자 좋은 팀 동료가 되기 위해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도 그렇게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홈런 페이스가 가파르다. 저지는 최근 15경기에서 10홈런(타율 0.426), 30경기에서 16홈런(타율 0.415)을 때려낼 정도로 몰아치기 본능을 과시하고 있다. 26일 기준으로 31경기를 남겨 둔 양키스 잔여일정을 고려하면 2001년 배리 본즈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홈런 73개를 넘어서는 것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 소토는 "리그에서 이걸 해낼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바로 저지라고 생각한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저지는 강력한 아메리칸리그(AL) MVP 후보다. 그의 시즌 성적은 129경기 타율 0.333(459타수 153안타) 51홈런 122타점. 출루율(0.465)과 장타율(0.736)을 합한 OPS가 1.201에 이른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8.26 17:23
배구

오늘 빅매치, 대한항공 정규리그 1위 굳히기 vs 우리카드 역전 희망 살리기

대한항공과 우리카드가 프로배구 1위 자리를 놓고 격돌한다. 사실상 정규시즌 1위 트로피가 걸린 뜨거운 한판 대결이 펼쳐진다. 대한항공(홈)과 우리카드(원정)는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4 V리그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5일 기준 대한항공이 승점 67(22승 11패)로 선두, 우리카드가 승점 63(21승 11패)으로 2위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보다 한 경기 더 치렀다. 잔여일정(팀당 36경기)이 얼마 남지 않아 6일 맞대결이 우승 트로피를 놓고 벌이는 '빅매치'로 통한다. 대한항공이 우리카드를 꺾는다면 승점을 최대 7(3-0 또는 3-1 승리)까지 벌려 놓아 통산 7번째 정규리그 1위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된다. 반면 우리카드가 이기면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대한항공을 턱밑까지 쫓아 역전 우승에 대한 기대감울 키울 수 있다. 대한항공은 V리그 최초의 통합 4연패에 도전한다. 우리카드는 창단 첫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노린다. 2019~20시즌 창단 첫 1위를 차지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포스트시즌이 열리지 않았다. 두 팀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려면 정규시즌 1위로, 챔프전에 직행하는 것이 유리한다. 이번 시즌 맞대결은 우리카드가 3승 2패로 우위다. 그러나 최근 두 차례 맞대결은 모두 대한항공이 이겼다.대한항공의 분위기는 최고조다. 파죽의 8연승을 달리며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1위를 탈환하는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탄탄한 스쿼드의 힘이 돋보인다. 아포짓 스파이커 임동혁과 무라드 칸이 번갈아 출전하며 좋은 모습이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정지석은 최근 완전히 살아났다. 미들 블로커 김민재의 컨디션도 돌아왔다. 주전 세터 한선수와 함께 동갑내기 세터 유광우까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한다. 유광우는 "(우리카드전서 이기면) 정규리그 1위에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손으로 직접 (1위 달성을) 해결하고 싶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우리카드는 반전을 꿈꾼다. 선두 싸움에 큰 역할을 한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의 부상 이탈 후에도 나름 잘 견뎠지만, 목표 달성을 위해 마지막 집중력이 필요하다. 5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는 세트 스코어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외국인 선수가 없는 상황에서 먼저 1~2세트를 따내며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라운드부터 송명근의 공격력이 확실히 살아났고, 아시아쿼터 잇세이 오타케도 6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관건은 김지한과 교체 외인 아르템 수쉬코의 활약 여부다. 김지한은 최근 2경기서 각각 6득점-1득점으로 부진하다. 3경기밖에 치르지 않은 아르템은 아직 한국 배구에 적응 중인 단계로 공격력에서 파괴력이 다소 떨어진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아르템이 타점을 잡아서 때리는 게 매우 좋다. 세터 한태준의 토스를 빠르게 가져가는 훈련을 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03.06 08:00
프로야구

20일 프로야구 전 경기 취소…밀리고 밀렸는데 시즌은 언제 끝나나

KBO리그가 또 다시 추후 편성의 늪에 빠지게 됐다. 가을비에 20일 5경기가 모두 취소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오후 4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전과 광주 KIA 타이거즈-키움 히어로즈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고 발표했다.두 경기 순연으로 20일에 열릴 예정이던 5경기는 모두 우천 취소로 마무리됐다. 앞서 아침부터 쏟아진 비로 오후 4시 10분 잠실 두산 베어스-NC 다이노스전과 대전 한화 이글스-롯데 자이언츠전, 수원 KT 위즈-LG 트윈스전에 모두 우천 순연됐다.문제는 이들 경기 대부분이 10월 10일까지 소화할 수 없는 경기라는 점이다. 수원 KT-LG전은 오는 10월 2일 예비일이 있어 소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다른 경기들은 잔여일정이 예고된 10월 10일 안에 소화할 여유가 없다. 이미 밀린 경기들이 더해진 상황이라 이대로 경기가 누적되면 10월 중순까지도 시즌 종료가 늦어질 수 있다. 예비일에 경기가 소화한 KT도 월요일인 2일부터 이어지는 8일까지 휴식일 없는 8연전이 확정됐다.정규시즌이 종료될 경우 포스트시즌 시작 역시 늦어질 전망이다. 지난해 정규시즌을 10월 11일에 마치고 포스트시즌을 13일에 시작했지만, 현재 상황대로 시즌이 진행된다면 그보다 더 늦은 때여야 가을야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20 17:18
프로야구

[IS 잠실] PS 일정 자꾸 늦춰진다…염경엽 감독 "144G, 135G으로 줄여야죠"

"경기 수가 줄어야 한다. 팀마다 한 경기씩만 줄여도 딱 맞을 거다."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의 가을야구는 언제쯤 열리게 될까.LG는 16일 기준 72승 2무 47패(승률 0.605)로 정규시즌 1위를 지키고 있다. 2위 KT 위즈와 승차는 6경기에 달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은 물론 한국시리즈 직행도 확정에 가깝다.그런데 언제쯤 열리게 될지 알 수 없다. 정규시즌 마침표가 자꾸 늦어져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9일 10월 10일까지 편성된 잔여일정을 발표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취소 경기가 반복되는 탓에 정규시즌 종료일은 계속해서 뒤로 미뤄지는 중이다. LG가 이대로 1위를 지키고 한국시리즈에 직행한다면 11월까지도 야구를 해야할 수 있다.염경엽 감독은 결국 정규시즌 경기가 너무 많은 것이라 진단했다. 17일 잠실 SSG 랜더스와 더블헤더 1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우리 리그는 첫 번째로 경기 수가 줄어야 한다. 팀 당 한 경기씩만 줄이면 딱 맞는다"고 주장했다. 즉 팀 당 16경기가 아닌 15경기씩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 경우 144경기에서 9경기가 줄어들어 135경기가 된다.염경엽 감독은 "지금도 (더블헤더 진행 등을 고려하면) 정확히 맞추는 건 아니다. 한 경기씩만 줄여도 된다. 경기를 많이 하는 것보다 경기의 질을 높이는 게 중요하다. 135경기가 딱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일본프로야구(NPB)와도 비교했다. NPB는 KBO리그보다 많은 12개 구단이지만, 정규시즌이 143경기로 오히려 한 경기가 적다. 양대 리그제를 채용해 같은 리그 팀과는 25경기씩 총 125경기를 치르고, 다른 리그 팀과 교류전이 총 18경기다. 염경엽 감독은 "NPB는 우리보다 돈도 많고, 선수층도 두껍다. 그런데도 우리보다 경기 수가 적다"며 "우리나라는 126경기는 좀 적고, 135경기를 하면서 홈 경기 수를 격년제로 조정하면 충분할 거다. 사실 선수층이나 날씨까지 생각하면 126경기가 제일 적합은 하다. 그래야 경기의 질이 올라갈 수 있다"고 했다.한편 LG는 이날 투수 이상영을 말소하고, 대신 최성훈을 1군에 등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상영이 아직 연습을 더 해야겠다. 조정 중인데, 그게 마운드에 올라가니 전혀 이뤄지지 않더라. 투구 시 상체가 너무 돌아간다. 훈련 때는 고쳐지는데 경기에서는 다시 돌아가더라"며 "(다시 1군에서 활용하기엔) 쉽지는 않을 것 같다. 2군에서 뛰는 것도 중단이다. 다시 연습한다. 그래도 확실하게 키워야 하는 선수다. 고칠 때 확실하게 수정해야 한다. 내년 선발 후보 중 한 명"이라고 전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7 12:57
프로야구

[IS 시선] 반복되는 추후 편성, 유연한 더블헤더가 낫지 않을까

최근 KBO리그는 잔여 일정과 씨름 중이다. 올해 우천순연이 늘어난 탓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월 5일부터 9월 10일 사이 토·일요일 경기가 취소되면 곧바로 이어지는 월요일로 해당 경기를 재편성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 중 우천으로 취소된 경기는 예비일에 편성하고, 예비일이 없을 경우 12일 이후 동일 대진 경기에서 더블헤더를 편성하기로 했다. 동일 대진 경기가 없다면 10월 11일 이후로 편성된다.그런데 9월 초부터 문제가 생겼다. 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기로 했던 두산 베어스와 KIA 타이거즈의 맞대결이 돌연 찾아온 국지성 호우로 우천 취소됐다. 5일 경기는 KBO가 준비해 둔 '대안'으로 해결할 수 없었다. 두 팀 간 잠실 경기 예비일이 없고, 12일 이후 동일 대진 경기도 없다. 맞대결은 광주 3연전이 전부다. 사실 현실적인 대안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 주중 3연전 중 2경기가 있으니 더블헤더로 빠르게 재편해 볼 수도 있다. 그런데 이 역시 불가능하다. KBO가 주중 한 차례만 더블헤더를 진행하도록 일정을 짜서다. 제한을 명시된 규정은 없으나 각 구단 동의 하에 만들어진 재편성 시행 세칙에 의거했다. 두산과 KIA는 오는 9일 각각 삼성 라이온즈 및 LG 트윈스와 더블헤더를 치를 예정이라 '긴급 편성'이 불가능한 이유다.KBO가 더블헤더 편성을 제한한 의도는 좋다. 선수들 체력 소모가 큰 만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의도를 알지만 아쉬움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다. 두 팀 모두 잔여 경기가 많이 남은 점도 변수가 많다. KIA는 5일 기준 총 108경기만 소화해 10개 구단 중 남은 일정이 가장 길다. 두산도 111경기로 KIA의 바로 위에 있다. 순위도 5위와 6위로 포스트시즌을 위해 마지막까지 스퍼트를 높여야 한다. 두 팀, 특히 원정인 KIA는 추후 편성된 이 1경기를 위해 다시 광주와 서울을 오가게 됐다. 구단 입장에서 긴급히 일정이 재편되면 물론 부담이 크다. 그래도 우천으로 하루 휴식일을 치르고 소화하는 게 차라리 부담이 덜할 일이다. 이미 선발 계획은 다 세워져 있으니 기용 부담도 덜 하다. KBO는 이번 시행 세칙애서 각 구단이 소화하는 연전도 최대 9경기로 제한한 바 있다. 그러나 그 역시 우천으로 생긴 휴식일을 고려하면 더블헤더를 넣어도 충돌하지 않는다.메이저리그(MLB)와 비교해도 마찬가지다. MLB 규정도 KBO와 마찬가지로 더블헤더 시행에 특별한 제약을 두지 않는다. 당장 올 시즌에도 뉴욕 메츠가 5월 2일(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더블헤더를 치르고 이틀 뒤인 4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더블헤더를 소화했다.돔구장이 적은 KBO리그에서 1년 144경기 일정을 운영하는 건 분명 쉬운 일이 아니다. KBO를 섣불리 비난하진 않겠다. 대신 향후 잔여일정 운영은 조금 더 발전하길 바라본다. 더블헤더 카드를 이번 경우처럼 긴급하게 재편해 볼 수 있고, 한두 경기라도 시즌 초부터 빨리 적용해 잔여일정 부담을 최소화하는 것도 방법이다. 현장에서 더블헤더 부담이 크다 하면 엔트리나 경기 시간 변경을 통해 폭넓은 기용을 유도해 볼 수도 있다.MLB도 선수가 없긴 마찬가지다. 3일 동안 더블헤더 2번을 소화한 메츠는 64승 74패(6일 기준)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5팀 중 4위에 불과하다. 얇은 선수층으로 버텨낸 거다. 메츠가 가능하다면, KIA와 두산도 가능할 거다. 결국 같은 프로야구 팀이고 선수 아닌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07 09:47
야구

7경기 '4무 3패 무승'...LG, 2위 가능성 희박해졌다

“현실적으로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 욕심으로만 되는 상황은 아니다.” LG는 일주일 넘게 승이 없다. 마지막 승이 17일 NC와의 더블헤더 2승이었다. 분위기를 타는 듯했지만 이후 7경기에서 3패 4무에 그쳤다. 한 경기 차였던 2위와의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잔여 경기는 하나씩 사라져가는데 추격은커녕 차이만 벌어졌다. 정규시즌이 마지막 주에 들어섰지만, LG의 모습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LG는 25일 잠실 롯데전에서 에이스 케이시 켈리를 내고도 4-4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력 기복이 심했다. 5회 2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당하다 6회 넉 점을 몰아쳐 역전했다. 하지만 8회 진해수가 동점 2루타를 맞으면서 승리 없이 경기를 마쳤다. 잔여일정은 좋지만 5경기에 불과하다. 최하위 한화와 3연전, 8위 롯데와 2연전으로 정규시즌을 마친다. 7위 NC와 3연전 후 6위 키움, 4위 SSG와 한 경기씩 치러야 하는 2위 KT보다 여유가 있다. 하지만 KT가 2승 2패 1무로 5할만 거둬도 승률 0.563이 된다. 이 경우 LG는 5경기를 전승해야 74승 57패(승률 0.565)로 뒤집을 수 있다. 1, 2위가 극도의 부진에 빠지지 않는다면 역전이 쉽지 않다. 류지현 감독의 말에서도 2위에 대한 욕심이 옅어졌다. 류 감독은 25일 잠실 롯데전을 앞두고 인터뷰에서 “현실적으로 여러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희박해진 순위 상승 가능성을 인정했다. 그는 “아직 순위가 결정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씀드린다”면서도 “욕심으로만 되는 상황은 아니다. 여러 가지를 고민해서 판단하려고 한다”고 했다. 접전이 반복되면서 선수들이 지친 것도 고려해야 했다. 류 감독은 “피로하고 잔 부상이 있는데도 선수들이 경기에 못 나간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이겨내길 바랐는데 체력 부분에서 힘이 좀 부족했던 것도 맞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불펜 투수를 평상시보다 무리하게 기용했다. 현재 시점에서 더 무리시키다가 문제가 되는 건 옳지 않다. 주말 경기까지 생각하고 경기를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포스트시즌 계획에는 박차를 가한다. 류 감독은 “앤드류 수아레즈가 27일 한화전에서 복귀하고 포스트시즌 정상 등판을 가정하고 준비시킨다”면서 “팀의 이전 결과물을 계속 아쉬워한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다. 또 다른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규시즌 꾸준히 활약한 선수도 중요하지만, 막판 컨디션을 끌어올려 줄 ‘가을 사나이’도 중용할 계획이다. 류 감독은 “현재 시점에서 포스트시즌을 준비하려면 지금까지 했던 타율, 승수와 같은 시즌 성적은 모두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며 “현재와 앞으로 남아있는 경기에서 적합한 선수가 누구인지를 찾으려고 한다”고 했다. 차승윤 기자 2021.10.26 11:35
야구

4위부터 7위까지 촘촘한데... 천적 폰트 만나는 두산

두산과 SSG가 포스트시즌 진출을 결정할 마지막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25일 기준 67승 64패로 4위에 올라 있다. 5위 SSG와 반 경기, 6위 키움과 한 경기, 7위 NC와 한 경기 반 차이로 촘촘하게 붙어있다. 각 팀은 잔여일정에서 최소 한 차례 중위권 맞대결을 치른다. 특히 두산은 26일 키움전, SSG는 26일 NC전 이후 27~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연전을 치른다. 중위권 팀끼리 3경기를 치르는 데다 현 4, 5위가 맞대결로 2연전을 펼친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포스트시즌 향방이 결정될 수 있다. 2패를 하는 팀은 자칫 5위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SSG가 7승 6패 1무로 조금 앞서는 중이다. SSG는 외국인 원투 펀치가 대기한다. 27일 경기에서 두산의 천적 윌머 폰트가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두산 상대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를 기록 중이다. 최근 맞대결인 21일 경기에서도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두산 타선을 압도했다. 매 경기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고, 홈과 원정을 가리지 않고 호투했다. 피안타율이 단 0.163에 불과하다. 28일 등판할 샘 가빌리오도 최근 페이스가 나쁘지 않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01이지만 10월 평균자책점이 3.75로 안정을 찾고 있다. 22일 인천 두산전에서는 5이닝 4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최근 3경기 3연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두산은 선발 카드에서 밀린다. 27일에는 최근 부진한 3선발 곽빈이 등판한다. 최근 2경기에서 평균 3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올 시즌 SSG전에서 3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45로 강했지만, 지난 5월 14일 등판했던 인천 경기에서는 4⅓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최근 더 심해진 제구 불안이 변수다. 10월 한 달 동안 16⅓이닝을 던졌는데 내준 사사구가 22개에 달한다. 대체 선발로 치러야 하는 28일 경기는 마땅한 카드가 없다. 대체 선발로 시험하다 실패한 박종기가 23일, 현도훈이 25일 각각 말소됐다. 1군 엔트리에서 대체 선발 후보였던 선수는 최승용뿐인데 선발 2경기에서 3⅔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박정수나 2군의 김민규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큰 기대를 걸기 어렵다. 두산은 밀리는 선발의 힘을 타선과 불펜으로 메꿔야 한다. 타선에는 팀 홈런 1위 양석환(27개)이 복귀했다. 마운드는 최근 불펜의 힘으로 버티는 중이다. 최근 5경기 소화 이닝이 31⅓이닝으로 평균 6이닝을 넘겼다. 선발 격차 극복에 두산의 가을이 달렸다. 차승윤 기자 2021.10.26 11:10
야구

[IS 포커스] 부상자 돌아올 키움, 6월 잔여일정 키워드는 '버티기'

키움의 6월 잔여일정 키워드는 '버티기'이다. 키움은 개막 후 정상 전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 불펜 안우진(21)과 내야수 김웅빈(24) 등 적지 않은 선수가 전열에서 이탈한 상태로 개막을 맞이했다. 6월 중에도 부상자들의 복귀가 어려운 상황이다. 손혁 키움 감독은 16일 고척 롯데전에 앞서 "이번 달을 잘 버티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고민의 흔적을 내비쳤다. 공교롭게도 부상자들의 복귀가 7월에 몰렸다. 관심이 쏠린 에이스 제이크 브리검(32)도 6월 복귀가 불발됐다. 브리검은 지난달 28일 오른 팔꿈치 염증 문제로 1군에서 제외됐다. 당시 구단은 '약 3주간의 재활이 필요하고 이 기간 주사 치료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늦어도 6월말에는 돌아올 것으로 점쳐졌지만 불발됐다. 손 감독은 "이번 주에 캐치볼을 들어갈 거 같은데 상황 보고 판단하겠다. 6월 중 등판은 어렵다. 7월 초를 넘어가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김웅빈과 외야수 임병욱(25)의 복귀 시점도 7월이다. 두 선수는 모두 햄스트링이 좋지 않다. 김웅빈은 지난 7일 고척 LG전에서 번트 수비를 하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삼두근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에 합류하지 못한 채 5월말 '지각 등록' 됐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공백기를 갖고 있다. 임병욱은 지난달 16일 잠실 LG전에서 기습 번트를 대고 1루로 뛰다가 햄스트링이 올라왔다. 손혁 감독은 "임병욱도 7월 예정이다. 김웅빈은 7월 중순을 넘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탤 안우진의 복귀도 7월 1일 전후가 유력하다. 안우진은 허리 통증 때문에 스프링캠프 참가가 불발돼 고양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이후 오른 어깨 근육 염증 증세가 있어 재활 기간이 길어졌다. 3월 말 ITP(Interval Throwing Program·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들어갔고 6월 초 2군 등판을 시작했다. 앞서 손혁 감독은 "기본적으로 (복귀 시점은) 7월 1일로 생각하고 있다. 던지는 내용을 보면 빨라질 수 있을 것 같다. 일주일 정도 빨라지면 좋은 건데 기본적으로는 원래 생각했던 7월 1일까지만 돌아와도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키움은 6월 일정을 외국인 타자가 없는 상태로 소화 중이다. 타격 부진이 극심했던 테일러 모터(31)를 지난달 30일 방출한 뒤 곧바로 빈자리를 채우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외국인선수를 데려오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 이번 주 내로 계약을 완료할 예정이지만 아무리 빨라도 6월 한 달은 현 상태가 유지될 수밖에 없다.입국시 코로나19 잠복기를 고려한 2주 자가격리 지침을 따라야 해 바로 경기를 뛸 수 없다. 손혁 감독은 "(선수단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다 보면) 이기는 경기와 그렇지 않은 경기의 차이점이 있을 수 있다. 부상 선수가 많다 보니까 수비나 공격 나가는 선수들이 지칠까봐 어떻게 하면 최대한 휴식을 주면 잘할 수 있을까 한다"고 밝혔다. 키움은 6월 첫 13경기에서 8승을 따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하지만 박병호의 타격 슬럼프를 비롯한 해결해야 할 숙제도 점점 쌓이고 있다. 6월 잔여일정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시즌 초중반 키움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부상자들이 돌아올 때까지 버티는 게 핵심이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6.17 14:00
스포츠일반

2020년 배구토토 매치, 평균 2만 3천명 참가

국내프로배구 V리그를 대상으로 2020년에 발행된 배구토토 매치 게임은 평균 2만 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지난달 23일 잔여일정 조기 종료를 결정한 V리그에서 올 한 해 동안 발행된 31개 회차의 배구토토 매치 게임을 분석한 결과, 총 71만 9523명이 게임을 구매하는 등 평균 2만 3210명의 참여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매해 꾸준하게 배구팬들의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배구토토 매치는 V리그를 대상으로 1~3세트 승리팀과 점수차를 맞히는 게임이다. 특히 지난 1월 28일에 벌어진 한국전력-KB손해보험전을 대상으로 발매된 12회차는 3만 6164명의 배구팬이 해당 회차를 구매해 31개 회차 중 가장 많은 참여자 수를 선보였다. 그 중 401명이 적중에 성공해 배당률은 536.1배에 달했다. 이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은 3-1로 승리해 2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6위 자리를 지켰고, 한국전력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반면 대한항공-우리카드전을 대상으로 1월 4일에 발매를 마감한 3회차는 1만 2412명으로 가장 적은 참여자수를 기록했다. 이 중 389명이 적중에 성공했고, 배당률은 88.6배로 나타났다. 특히 3회차는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예상된 두 팀의 맞대결로 인해 경기 결과를 섣불리 예측할 수 없었던 점이 많은 배구 팬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망설이게 한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또한 농구 스페셜N 3회차, 농구 승5패 1회차, 농구 스페셜 1회차, 농구 W매치 4회차, 축구 승무패 1회차 등이 같은 날 마감되면서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분산된 것 또한 참여자수가 상대적으로 적었던 한 가지 요소로 손꼽혔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V리그가 조기 종료됐지만, 2020년에도 뜨거운 관심을 보여준 국내 배구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안희수 기자 2020.04.0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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